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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19년 3월 1일, 종로 파고다 공원에서 독립선언문이 낭독되며 독립을 향한 외침이 전국으로 뜨겁게 타올랐다. 일제의 식민통치에서 벗어나겠단 국민들의 열망은 지역과 남녀노소, 신분과 이념, 종교와 신앙의 벽을 넘어 모두가 하나돼 나타났다. 특히 3·1운동은 기독교와 천도교, 불교가 연합해 한국 근대사 초유의 종교간 연대를 이뤄냈단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관련 본지는 한국기독교역사학회가 지난 23일 '3·1만세운동과 종교계'란 주제로 진행한 심포지움의 내용을 토대로 3·1운동 당시 한국종교의 역할은 어땠는지 살펴봤다. "3·1운동 중심에 한국교회 있었다" 익히 잘 알려져 있듯이 기독교는 3·1운동의 중심축을 차지했다. 이덕주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는 "3월 1일 독립선언서의 낭독으로 대규모 만세운동이 벌어질 때, 독립선언서에는 민족대표 33인의 서명이 담겨 있으며 신석구, 이승훈, 길선주 등 자랑스런 16명의 기독교인의 서명도 담겨있다"고 말했다. 3·1운동을 출범시킨 이 역시 기독교인이었다. 3월 1일 당시 민족대표단이 체포되면서, 주일학교 교사로 봉사했던 기독교사 정재용이 공원 단상 위에 올라 선언서를 낭독한 것. 이 교수에 따르면 3·1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데 교회의 노회 및 총회 조직이 큰 역할을 했다. 장로교회와 감리교회는 총회와 노회, 지방회라는 지역교회를 연결해 전국적인 연락망을 구축했다는 것이 이 교수의 설명이다. 하지만 기독교의 활발한 움직임에 한국교회는 일제 탄압의 표적이 됐다. 3·1운동 이후에 감옥에 투옥된 9,458명 중 약 20%가 기독교인이다. "죽는 한이 있어도 만세를 부르겠다"고 고백한 유관순 열사, "기독교 복음은 잃어버린 나라를 되찾는 것"이라 외친 신석구 목사는 민족의 독립을 외치다 투옥된 믿음의 선조들이다. 이 교수는 "예수님처럼 고난과 박해를 무릅쓰며 조선의 자유를 열망했던 믿음의 선조들을 우리 한국교회가 본받아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천도교, 3·1운동으로 민족운동 주역으로 급부상 기독교에 이어 천도교도 3·1운동에 큰 역할을 했던 종교로 꼽힌다. 조규태 교수(한성대학교)는 "천도교가 3·1운동을 위해 민족대표단을 구성과 독립선언서 작성 및 배포, 독립선언식 개최 등을 준비했다"며 "이를 통해 급진적·혁명적·점진적인 것을 바탕으로 사회번혁을 위해 노력했던 천도교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천도교는 독립운동을 전국으로 확산시키고자 빠른 움직임을 보였다. 천도교 중앙총부는 지방 교구에 교령을 내려 1919년 1월 5일부터 49일간 특별기도회를 지도했다. 이는 독립운동의 전개를 대비하고 지방 교인들을 단속하기 위한 의도였다. 3·1운동을 주도했던 천주교 지도자로는 천도교 중앙총부 도사 권동진, 도사 화세창, 보성고등보통학교 교장 최린, 천도교 교주 손병희 등을 꼽을 수 있다. 조규태 교수는 "이들은 독립선언서를 발표하고 배포함으로써 시위운동을 일으켜 조선의 독립 열방을 해외에 알렸다"며 "이어 1월 하순 △독립운동은 대중화해야 할 것 △독립운동의 방법은 비폭력으로 할 것 △독립운동은 일원화 돼야 할 것 이 세가지 원칙을 정해 당당한 독립운동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끝으로 조 교수는 "천도교에게 3·1운동은 천도교의 성격을 드러낼 수 있는 거사였을 뿐 아니라, 천도교인들은 3·1운동을 통해 민족운동의 주역으로 급부상하게 됐다"고 전했다. 불교 민족대표 '한용운' 옥중투쟁 한국불교는 한국 불교의 인사권 재산권 등을 조선총독부가 장악하는 '사찰령 체제'로 인해 일제에 반발하는 운동을 시작하게 됐다. 이후 민족운동을 통해 고양된 민족의식으로 3·1운동에 자연스럽게 참여하게 됐다. 불교의 3·1운동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라면 단연 한용운일 것이다. 한용운은 3·1운동 이전 10년 간 불교의 민족의식 고양을 선도해 왔으며, 3·1운동 당시 민족대표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김광식 교수(동국대학교)에 따르면 한용운이 일본으로 가면서 천도교 대표로 활동한 최린을 만나 3·1운동의 지도부에 편입하게 됐고, 이에 3·1운동의 지도부에 있었던 한용운은 불교계를 대표하는 승려를 추가로 교섭해 민족대표단에 활동시키며 한국불교가 민족운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여했다. 불교계 민족대표인 한용운과 그의 민족대표 동참에 적극 따른 백용성은 3·1운동으로 인해 3년, 2년 동안 감옥에 수감됐다. 이들은 단순이 구속된 것 이상의 민족적 행보를 옥중에서도 전개해 역사적으로도 큰 의미를 전했다. 김 교수는 "한용운과 백용성이 보여준 옥중투쟁은 결코 잊을 수 없는 행보"라며 "한용운은 재판 과정에서 한국이 독립이 돼야 하는 이유, 자신이 독립운동에 참가한 당위성 등을 작성해 일제 판사에게 제출했으며, 이는 <독립신문>에도 게재됐다"고 말했다. 3.1운동은 극소수 친일파를 제외한 전 민족적 항일독립운동이자 계몽운동, 민족의 생존권 투쟁 등 각계각층이 결집한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민족운동이었다. 특히 3·1운동을 통해 나타난 종교간 연대는 오늘날 한국사회와 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하겠다.

3ㆍ1독립운동은 전 세계에 한국인의 독립의지와 정신을 알리고, 상해에 임시 정부를 수립하는 계기가 되었다. 어떤 역사학자는 "만약 3ㆍ1독립운동이 없었더라면, 2차 대전이 끝난 후 대한민국은 일본에 편입될 수도 있었을 것이다"고 말하기도 한다. 독립선언서에 서명한 33인 중에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 당시 기독교인은 한국 전체인구의 1% 정도 밖에 되지 않았다. 3ㆍ1독립운동은 기독교 정신에 따라 '비폭력 평화운동'으로 전개되었다. 그때 독립운동을 하다가 기소된 기독교인이 25%, 전체 투옥된 사람의 40% 정도가 기독교인이었다.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었다. 3ㆍ1운동은 세계사에 큰 영향을 끼친다. 중국의 5ㆍ4운동, 인도 간디의 비폭력 무저항운동, 이집트의 반영자주운동, 터키의 민족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다. 화성에서 일어난 독립운동 중에 가장 주목되는 사건은 제암리 학살 사건이다. 화성은 어느 지역보다 강한 민족의식과 독립의지로 대한 독립만세를 외치며 격렬히 항쟁했다, 그때 3ㆍ1독립운동과 제암리 학살 사건을 세상에 알린 사람이 프랭크 윌리엄 스코필드 박사이다. 스코필드 박사는 1916년에 아내와 함께 의료선교사로 한국에 왔다. 위험을 무릅쓰고 일본의 탄압장면을 카메라에 담아 일본의 만행을 세계에 알리는 데 힘썼다. 그리고 1959년 한국으로 영구 귀국하여 소외된 자들과 학생들을 위한 사회 봉사 활동에 헌신했다. 이후 1970년 4월 12일 소천하여 3ㆍ1운동의 민족대표 33인과 함께 34번 민족대표로 국립 현충원에 안장되었다. 아인슈타인은 한때 교회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이었다. 그러나 히틀러에 의해 독일이 변질되어 갈 무렵 독일 '고백교회' 지도자들의 기도와 신앙고백 그리고 그들의 외로운 항거를 지켜보던 그는 교회에 대한 평소의 선입견을 완전히 바꾸게 된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다. '교회는 세상의 소망이다. 나는 교회를 사랑한다.' 이 아인슈타인의 고백이 지금은 굉장히 무겁게 느껴진다. 우리나라에서 기독교는 만신창이가 되어 있다. 세상이 오히려 교회를 자정하려고 하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세상의 소망이어야 하고 빛이 되어야 할 교회가 사람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이 있다. 우리나라에서 고아원, 양로원, 모자원, 장애인 단체 등 복지 시설 중에 80% 이상이 기독교에서 운영되고 있다. "교회가 타락하였다. 무용지물이다"라고 세상 사람들은 말하지만 아직도 세상에서 소외된 사람들을 돌보고 있는 단체나 기관의 대부분이 기독교라는 것이다. 세상 사람들은 '이제 교회는 세상의 소망이 아니다'라고 말하지만 아니다. 그래도 교회는 세상의 소망이다. 왜냐하면 교회의 머리가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주인이 그리스도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착각한다. 교회의 주인이 목사인 줄 안다. 아니다. 교회의 머리요, 주인은 바로 예수님이다. 그래서 소망이 있는 것이다. 디모데전서 1장 1절에 "우리의 구주이신 하나님과 우리의 소망이신 그리스도 예수…"라고 한다. 그리스도는 우리의 소망이다. 그리스도는 인류의 소망이다. 그리스도가 소망이기에 교회도 세상의 소망이다. 이 세상에서 교회보다 하나님께 소중한 것은 없다. 교회는 예수님의 피 값으로 세워졌기 때문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니"(마 16:18). 교회를 세우시는 분은 예수님이다. 주님은 교회를 세우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셨다. 핏값을 지불하고 교회를 세우셨다. 그러니 주님이 교회를 얼마나 소중히 여기시겠는가? 물론 교회에도 허물이 있고 많은 문제가 있다. 그래도 주님은 절대로 교회를 포기하지 않으신다. 요한계시록 1장 20절을 보면 주님이 오른손으로 일곱 별을 붙잡고 일곱 금 촛대 사이를 다니신다고 했다. 일곱 금 촛대는 일곱 교회를 말하고, 일곱 별은 교회의 사자들, 목회자들을 말한다. 그러기에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다. 예수님의 최고의 관심사는 언제나 교회였다. 지금도 교회를 통해 일하고 계신다. 영혼을 구원하시고 복음의 역사를 이루어가신다. 그래서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다. 그렇다면 교회가 무엇인가? 성경이 말하는 교회는 건물도 아니고 조직이나 제도도 아니다. 교회라는 단어는 헬라어로 '에클레시아'라고 한다. '불러낸 자들'이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러니까 죽음에서 생명으로 부름 받은 자들이 교회이다. 어두움에서 빛으로 부름 받고, 지옥에서 천국으로 부름을 받은 자들이 바로 교회이다. 베드로 사도는 교회에 대하여 베드로전서 2장 9-10절에서 "택하신 족속, 왕 같은 제사장, 거룩한 나라, 소유된 백성"이라고 했다. 그러므로 교회는 반드시 세상과 달라야 한다. 그런데 어떠한가? 세상과 별 차이가 없다. 거룩한 공동체라고 하면서도 거룩하지도 않고,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도 세상 논리대로 살아간다. 머리 되신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지체라고 하면서도 하나가 되지 않는다. 그러니 주님의 영광이 어떻게 드러날 수 있겠는가? 그래서 세상의 조롱거리가 되고 있다. 그래도 교회가 세상의 소망이다. 교회는 구원의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교회의 존재 목적은 영혼을 구원하는 일이다. 교회는 세상이 덮어 둔 죄의 문제를 다루는 곳이다. 죄가 무엇인지, 내가 얼마나 큰 죄인인지 확인시켜 주는 곳이다. 때로 말씀 듣다 보면 죄가 건드려지고, 마음이 불편해져서 그냥 집에 가버리고 싶은 충동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래도 교회는 단호하고도 분명하게 죄의 문제를 지적해야 한다. 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구원이 없기 때문이다. 죄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하나님과 관계가 회복될 수 없기 때문이다. 죄를 깨닫지 못하면 십자가를 받아들일 수 없기 때문이다. 교회는 복지 사역도 해야 하고 각종 구제사역도 해야 하고, 인권, 환경 등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그러나 교회가 세상에 존재하는 목적은 구원의 복음을 선포하는 일이다. 구원 얻을 수 있는 이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밖에 없다는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교회가 존재하는 것이다. 교회는 구원의 공동체이기에 세상의 소망이다. 교회는 거룩한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거룩은 교회의 본질이다. 주님은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거룩하라"고 하셨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신부이다. 신부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순결인 것처럼, 교회의 생명은 거룩이다. 말씀을 지킬 때 거룩할 수 있다. 로마서 12장 1절에서는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고 하셨다. 교회는 세상과 달라야 한다. 구별되는 것이 영향력이다. 교회의 매력은 거룩이다. 거룩함을 잃어버리면 그때부터 교회는 능력을 상실해 버린다. 오늘날 교회가 직면한 위기는 세속화이다. 세속화란 세상과의 구별이 없어졌다는 것이다. 추구하는 것의 차이가 없어졌고, 가치관의 차이가 없어졌다는 것이다. 교회가 앞으로 계속 붙잡아야 하는 것은 말씀의 순수성을 유지하며 거룩한 공동체를 지키는 것이다. 세속적인 것들과 타협하지 않고 세상 속에 바른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다. 교회는 거룩한 공동체이기에 세상의 소망이다. 교회는 선한 일을 위하여 지음 받은 공동체이기 때문이다 에베소서 2장 10절에 "우리는 그가 만드신 바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선한 일을 위하여 지으심을 받은 자니" 우리는 선한 일을 위하여 창조되었다. 선한 일을 위하여 부름 받았다. 배고픈 사람에게 먹을 것을 주고, 목마른 사람에게 마실 것을 주고, 힘없는 사람을 도와주고, 슬픔 속에 있는 사람을 위로하고, 우리가 가진 것을 가난한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이 모든 것이 선한 일이다. 우리는 이렇게 세상을 섬겨야 한다. 그런데 세상이 우리의 섬김을 알아주지 않을 때가 있다. 심지어는 오해하고 조롱하고 핍박할 때도 있다. 그러나 우리는 흔들리지 않는다. 낙심하지 않는다. 억울해 하지 않는다. 하늘나라의 상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우리의 아름다운 섬김으로 세상의 소망인 교회가 든든히 세워져 가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우리를 통해 세상에 하나님의 나라가 하나님의 뜻이 아름답게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원해본다.

탄핵정국 속 한국사회는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다. 나라가 어려운 때일수록 기독교의 역할은 더욱 무거워질 수밖에 없다. 이에 GOODTV 뉴스초대석에서는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목사이자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이영훈 목사를 초청해, 위기에 직면한 한국사회와 교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어려운 시기, 교회가 하나 돼 선한 영향 끼쳐야"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연합과 일치 그리고 화해의 가치에 집중하는 한국교회의 노력이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연합기관으로 분열됐던 한기총과 한교연이 하나로 통합되고 한국교회총연합회가 출범한 것은 역사적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이영훈 목사는 "한국교회가 130여 년 동안 급속히 성장하는 과정 속에 분열의 아픔이 있었다. 분열의 아픔을 치유하고 하나되는 역사를 이루는 것이 올해 한국교회의 과제라 생각한다"며 "한기총과 한교연 통합을 계기 삼아 한국교회가 나아갈 방향, 그리고 한국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는 일에 힘을 쏟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목사는 개화기 이후 한국사회에 절대적 영향을 미쳤던 기독교의 역할이 다시금 회복돼야 함을 강조했다. 3ㆍ1운동의 의미 역시 되새겨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를 위해 한국교회총연합회는 오는 3월 6~8일 한국교회 대각성 기도회를 개최한다. "3ㆍ1운동은 전 세계가 주목한 비폭력 무저항 만세운동이었습니다. 한국이 이렇게 전국적으로 평화시위를 벌였다는 것은 전 세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습니다. 98년 전 우리 대한민국이 자유독립을 위해 만세운동을 펼쳤던 것처럼, 우리가 사회 부조리로 혼란스러운 이 나라를 위해 하나님 앞에서 부르짖어야 합니다. 이번 기도회를 상처를 싸매고 아우르는 평화기도운동으로 이어가고자 합니다." 탄핵정국과 함께 '촛불'과 '태극기'로 갈라진 민심에 대한 견해도 피력했다. 그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화합하되, 법 앞에 모두 순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쪽으로만 치우쳐선 안 됩니다. 다름과 틀림은 엄연히 다른 것이죠. 상대방이 무조건 틀렸다고 하니까 촛불과 태극기가 부딪치는 겁니다. 이런 때 기독교인이 화합과 일치를 위해 애쓰는 모습을 보여줘야 합니다. 그리고 탄핵정국이 어떻게 결론이 나든 법 앞에 모두 순복하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차기 지도자에 대해서는 "정권을 잡기 위해 거짓말 하면 안 되고, 공력을 남발해선 안 되고, 겸손하게 섬길 수 있는 리더가 돼야 합니다. 권력은 섬기라고 준 것입니다. 섬김의 리더십으로 모두가 부러워하는 대한민국으로 변화시켜 주길 소망해 봅니다." 이영훈 목사는 세계에서 가장 큰 교회로 알려진 여의도순복음교회를 담임하고 있다. 교회는 내년에 창립 6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나눔과 섬김 사역을 준비 중이다. "우리 교회는 3년째 350억 정도의 예산을 투입해서 선교비에 사용하고 있습니다. 초대교회는 철저하게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데만 주력했습니다. 그 모습을 되찾아야 합니다. 오늘날 교회가 교회를 크게 짓고 여러가지 일을 하다보니 초대교회의 가장 중요한 두 축을 잃어버리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이밖에도 이 목사는 한국교회의 통일사역, 세월호 사건, 빈부격차 해결 방안 등 교회와 사회의 현안에 대한 소견을 진솔하게 밝혔다. 교계를 대표하는 자리에 있으면서 느끼는 남다른 고충을 털어놓기도 했다. <GOODTV 뉴스초대석 - 이영훈 목사> 편은 3월 2일 21시 10분(본방), 3월 5일 16시 10분(재방), 3월 7일 09시 30분(삼방) 각각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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