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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교단이 이단으로 규정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옛 안상홍증인회)의 확장세가 심상치 않다. 최근 들어 서울을 비롯해 6대 광역시는 물론 중소도시까지 세를 넓히고 있는 것. 하나님의교회 측에 따르면 인천 영종도, 세종시, 경기 수원·남양주·이천 등 전국 40여 곳에 새 건물이 세워졌다. 국내 산재한 건물만 400곳이 넘는다. 가장 최근 문을 연 곳은 수원 호매실지구다. 대규모 아파트 단지를 마주한 이 건물은 연면적 9701.32㎡로 지하 3층, 지상 5층 규모다. 2000명 수용이 가능한 대예배실과 소예배실, 시청각실, 휴게실, 식당과 유아실 등의 시설을 갖춘 것으로 알려졌다. 호매실지구 하나님의교회는 대로변에 위치한 데다 길 건너편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서 있고 매화공원을 끼고 있어 접근성이 우수하다. 특히 매화공원은 물놀이 시설을 갖추고 있어 코로나19 이전만 해도 가족단위 이용객이 몰려들었다. 하나님의교회 측에서는 공원 이용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공원 쪽인 1층 뒤편에 카페 테라스와 화장실을 배치했다. 최근 문을 연 경기 남양주 별내신도시와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빛가람(나주 빛가람혁신도시)에 지은 새 건물도 같은 방식으로 지역사회에 접근하는 방식을 택했다. 인근 주민에 따르면 주말에 자동차로 이동하는 교도도 있지만 상당수가 인근 아파트 단지에서 도보로 이동했다. 따로 포교활동을 벌이지 않는 것으로 보아 인근 지역으로 상당수 교도들이 이주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 땅은 종교부지로 2011년 호매실지구에 입주가 시작된 이래 지금까지 계속 비어 있었다. 하나님의교회 측이 매입한 것은 3년 전. 2629제곱미터(795평) 규모의 부지를 한국토지주택공사(LH)로부터 약 42억 원에 사들였다. 3.3제곱미터(1평)당 530만원이 넘는다. 인근 교회 한 목회자는 “공원 옆이라 입지 조건이 뛰어나지만 개별 교회가 매입하기에는 쉽지 않은 금액”이라며 “하나님의교회 측 교회들의 재정상황이 좋지 않은 틈을 타 비어 있는 종교부지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세력을 확장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문제는 법적으로는 이들의 확장을 제한할 방법이 마땅치 않다는 것이다. 종교부지 자체가 호매실지구도 수년동안 인근 아파트 주민단체를 중심으로 설립 반대운동을 벌였지만 허사였다. 지난 6월 24일에는 울산지방법원은 울산시청에 하나님의교회 건축을 승인하도록 판결했다. 앞서 4월에는 대법원이 여수시청에 하나님의교회 건축을 허가하라고 확정하면서 공사가 진행 중이다. 대구 달성 하나님의교회도 행정소송에서 건축법상 문제가 없다는 승소 판결을 받았다. 이들이 기존 교회건물이나 종교부지를 잇달아 매입하는 이유가 부동산을 기반으로 한 세력 확장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탁지일 장신대 교수는 “하나님의교회가 대로변이나 요충지에 건물을 세우는 것을 보면 거점을 마련해 지속성을 확보하려는 시도”라며 “막대한 자본력과 사회공헌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에 접근하는 만큼 한국교회가 계속해서 주의를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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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소외된 이웃에게 송편을 나누며 예수 그리스도 사랑을 전하는 특별한 행사가 열렸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이사장 이선구 목사)는 16일(목) 오전 9시 인천 부평역 앞 광장에서 '사랑의 송편 나눔잔치'를 열었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송편 나눔잔치는 추석을 맞아 기초생활수급자와 장애인, 홀몸 노인 등 소외 계층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예년과 달리 간소하게 치러졌다. 이사장 이선구 목사와 자원봉사자들은 송편을 비롯해 식품이 넉넉히 담긴 '사랑의 백'과 생활용품을 준비해 사람들에게 직접 나눠줬다. 이른 아침부터 대기하던 사람들은 사랑의 백을 받고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이 목사와 자원봉사자들이 건네는 안부와 따뜻한 손길에 소외 이웃들은 외롭고 지친 마음에 큰 위로를 받았다고 전했다. 한 어르신은 "많은 사람이 봉사하는데 저는 아무런 도움도 못 주고 선물만 받아만 가니깐 고마우면서도 미안한 마음이 든다"며 "어렵고 힘들지만 이런 관심과 도움으로 살아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얻는다"고 말했다. 자원봉사자들 역시 내가족과 같다는 마음으로 봉사에 임했다. 이 중에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 내 소상공인도 있었다. 10년 넘게 봉사에 참여하고 있는 지역 상가번영회 박대진(남, 52)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오히려 봉사를 통해 큰 힘을 얻는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나보다 더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 진실된 마음으로 꾸준히 봉사하고 있다"며 "특히 코로나19로 봉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사라지고 있는 요즘 오히려 봉사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후원금이 절반 이상 줄어 힘든 상황이지만, 더 어려운 소외 이웃을 생각하면 나눔의 손길을 멈출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랜 시간 함께 하는 자원봉사자들과 십시일반 돕는 교회와 성도, 기업들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는 부천온누리교회와 세계한인여성협외, BC카드, LG생활건강, 델몬트 등에서 후원에 동참했다. 이 목사는 "명절이 되면 소외 이웃들은 사회적 박탈감과 소외감을 더 깊이 느낀다"며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많은 이들이 나눔에 동참해 소외 이웃들이 위로받고용기낼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저희 목적은 단 하나, 오직 구제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복음을 전해서 영혼 구원하는 것밖에 없다"며 한국교회의 관심과 동참을 당부했다. '사랑의 송편 나눔잔치'는이날을 시작으로 오는 17일(금), 21(화), 22(수) 각각열릴 예정이다. ▲송편과 식품 등이담긴 '사랑의 백' ⓒ데일리굿뉴스

사이비 단체를 취재한 전문매체 기자가 단체 교도로부터 폭행을 당한 사실이 알려졌다. 교주 허태기를 추종하는 사이비 단체로 알려진 피복음교회의 한 교도가 벌인 일이다. 지난 10일 사이비 단체로 알려진 피복음교회 소속 한 교도는 현대종교 사무실을 찾아A 기자와의 만남을 요청했다. A 기자가 보도한 피복음교회 관련 기사를 두고 불만을 표하며 '왜 우리 아버지를 욕하냐', '죽이러 왔다', '밤길 조심하라'는 등 폭언을 쏟아냈다. 감정을 주체하지 못한 교도는 기자를 넘어뜨려 폭행을 이어갔다. 10여 분의 대치가 이어지다 경찰이 출동했고 해당 신도는 현장에서 체포돼 중랑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A 기자는 "밀치면서 구석으로 몰고 갔고 뒤쪽 모서리에 부딪히게 됐다"며 "넘어지는 순간 발로 밟고 걷어차고 주먹으로 얼굴을 때리고 마지막에는 머리를 발로 밟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교주의 말은 '목숨을 걸고라도 지킨다'는 원칙을 갖고 있는 피복음교회 교도들이 언제 어디서 또 이런 돌발적인 행동을 할 지 몰라 부담이 있다"고 호소했다. 현재 허리와 머리에 극심한 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A 기자는 추가 범행을 우려해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한 상태다. 현대종교에 따르면, 피복음교회 교주 허태기는 ‘21일 작정기도를 하던 중 하늘에 올라가 하나님을 만났고, 하나님과의 가위, 바위, 보에서 이겨 자신이 하나님이 됐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고 있다. 신도들은 허 교주에게 직접 훈련을 받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모든 소유를 바치고, 이혼을 하거나 세상과 단절해야 한다. 심지어는 ‘귀신을 쫓아준다’, ‘병을 치료해주겠다’며 여신도에게 성관계를 요구하기도 한다. A 기자는 지난 2019년 피해사실을 알리기 위해 피복음교회 관련 뉴스를 보도한 바 있다. 피복음교회 측은 이에 대해 허위사실이라며 A 기자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지만 경찰은 무혐의 처분 내렸다. 현대종교 측은 고소 결과 때문에 분에 못 이긴 피복음교회 교도가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정책돋보기는 정부의 주요 정책을 자세하게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추석 연휴에 앞서 17일부터 일주일 동안 특별 방역대책 기간으로 지정했습니다. 관련 지침 내용을 정리했습니다. ◆ 추석 연휴 모임 인원...가정 내 8인까지 23일까지 일주일 동안 수도권 등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도 가정 내 8인 모임이 가능하다.미접종자나 1차 접종자는 4명까지만 모임이 가능하고, 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면 8명까지 된다. 모임은 가정 내에서만 가능하며 식당이나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선 허용되지 않는다. 성묘 등 기타 외부 활동도 안 된다. 접종 완료자는 '코로나 19 백신을 권장된 횟수대로 모두 접종하고 2주가 지난 사람'을 말한다. 가족의 범위에는 직계 가족뿐 아니라 친인척까지도 포함된다. 비수도권 등 3단계 지역에서는 예방접종 완료자를 포함하는 경우 8명까지 모든 장소에서 만날 수 있다. ◆ 요양병원·시설 방문 면회 가능해져 거리두기 단계와 상관없이 오는 26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에는 요양병원과 시설의 방문 면회가 가능하다.입원환자, 면회객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인 경우 '접촉 면회'를 할 수 있다. 그 외의 경우에는 가림막 등을 사이에 두고 '비접촉 면회'가 가능하다. 방역 당국은 면회객을 분산하기 위해 사전예약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요양병원, 시설 종사자에 대해 코로나19 PCR 검사를 4단계에선 주 1회, 3단계에선 1~2주에 1회 실시한다. ◆ 선별진료소 운영...진단검사 공백 메워 정부는 이번 추석연휴 기간 중에도 진단검사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를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연휴기간 동안에도 매일 평균적으로 약 564개의 검사소가 운영되며, 또한 귀성객들이 진단검사를 좀 더 쉽게 받을 수 있도록 오는 30일까지 교통 요충지를 중심으로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했다. 버스터미널과 기차역, 휴게소 중심으로 총 17곳의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한다.기존에 운영하던 경부선 안성휴게소 등 4곳은 연장 운영하면서 연휴기간을 대비해 13곳을 추가했다. 운영시간은 지역별로 다소 탄력적이며, 운영 장소와 시간 등은 코로나19 홈페이지와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 사전게시하고 있는 만큼 귀항이나 귀성 시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적극적으로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방역당국은 당부했다. ◆ 휴일지킴이 약국 등 추석연휴 응급진료체계 올해 추석에도 전국 시군구는 진료공백을 방지하고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을 지정·운영한다. 또한 전국 507개 응급실 운영기관과 시설은 평소와 다름없이 24시간 진료를 하며,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과 병·의원 등 민간의료기관도 일평균 235곳과 6525곳이 운영을 한다. 보건복지부는 추석 연휴에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 및 선별진료소 정보를 오는 18일부터 국민에게 알린다고 밝혔다. 해당 정보는 응급의료포털 누리집(www.e-gen.or.kr)과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응급의료정보제공’ 응용프로그램 앱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18일 0시 기준으로 온라인 응급의료포털은 명절 전용 화면으로 전환되며, 별도 알림창으로 운영 중인 병·의원, 약국, 선별진료소 및 임시선별검사소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아울러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사이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하면 응급의료포털 E-Gen이 상위로 노출되므로 이곳에 접속하면 된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전화와 인터넷, 스마트폰 앱을 통해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을 안내하는데, 보건복지콜센터(129)와 119구급센터(119), 시도 콜센터(120)를 통해 응대한다. 이 중 앱스토어 및 포털사이트 등에서 검색을 통해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는 ‘응급의료정보제공’ 앱은 사용자 위치 기반으로 주변에 문을 연 병·의원과 약국, 선별진료소를 지도로 보여주고 진료시간 및 진료과목 조회도 알려준다. 이밖에도 야간진료기관 정보와 자동심장충격기(AED) 위치 정보, 응급처치요령 등 응급상황에 유용한 내용들도 함께 담겨 있다. 이에 더해 복지부는 연휴기간 동안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에 응급의료상황실을 설치해 당직의료기관 및 휴일지킴이약국의 운영상황을 점검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응급의료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해 재난·응급의료에 대처하고, 전국 40개소 재난거점병원의 재난의료지원팀(DMAT)은 출동 대기 상태 유지 등 평소와 다름없이 재난 및 다수사상자 발생 사고에 대비한다. ▲추석 연휴 진료하는 병·의원 및 약국 수(사진출처=정책브리핑)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www.korea.kr)

국민의힘 대선 후보들이 경선 시작 후 처음으로 TV토론을 벌였다. 학예회 같다던 3대 정책공약 발표회, 면접 등을 거쳐 3명이 탈락하고 8명이 참여했다. 역선택 문제 등 경선 규정을 두고 당내에서 홍역을 치른 터라 토론은 무엇보다 공정성을 지키려 애쓰는 모습이었다. 한 자리에 모인 후보 8명의 면면을 보면 법조인 출신이 단연 많다. 검사 출신이 4명으로 절반이다. 판사 출신 까지 포함하면 법조인은 다섯 명이나 된다. 치열한 논리전개를 기대해도 좋을 법한 인적 구성이다. 하지만 기대만큼 치열하지는 않았다. 다만 후보 별 주요 공격 대상과 관점을 확인할 수 있었던 기회였다. 시청률은 TNMS 기준 4.7%, 오후 5시 방송치고는 높은 편이다. 종편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토론회 중 가장 높은 1분 당 시청률은 홍준표 후보가 묻고 윤석열 후보가 답하는 장면. TNMS 기준 5.6%를 기록했다. 그 대목을 복기해 보자. 홍 후보가 묻는다. “많은 의혹에 대해 어떻게 돌파할 것인가” 윤 후보가 대답한다. “이 자리 오기까지 많은 검증을 거쳤고 지금까지 나온 게 없기 때문에 자신 있다.” 이게 핵심일까? 야권 대선 후보 중 여론조사 1위인 윤석열 후보는 토론 내내 ‘부자 몸조심’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경쟁 후보를 검증하고 쟁점을 토론하기 보다는 지지도에서 약세를 보인 후보들을 상대로 조심스럽게 정책을 묻고 답을 구했다. TV 토론 데뷔전을 치르는 모습이 가감 없이 전달됐다. 국회 국정감사장에 출석해 거침없이 이야기하던 검찰총장 시절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주도권 토론이 두 차례 있었지만 뒤를 쫓고 있는 홍준표·유승민 후보에게는 질문조차 던지지 않았다. 반면 홍준표·유승민 후보는 날을 바짝 세웠다. 윤석열 후보를 정조준해 묻고 또 물었다. 홍 후보는 “윤 후보에게 제기된 의혹을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보수 진영을 궤멸시킨데 대해 사과부터 해야 되는 것 아닌지”를 물었다. 유 후보는 “고발 사주 의혹에 관련된 사실이 드러나면 사퇴하겠느냐”며 공세를 취했다. 윤 후보는 예견된 질문이라는 듯 곧바로 대응했다. 약간 어눌해 보였지만 준비되고 정리된 답변으로 대처하는 듯 했다. “검찰총장 청문회 당시 자유한국당이 모든 걸 다 털었지만 문제없이 검증을 통과했다. 검찰이 해야 될 일을 했다. 고발 사주 의혹과 관련해 아직껏 나온 게 없지 않느냐“며 예봉을 피해갔다. 앞서가는 세 후보에 이어 4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최재형·원희룡·하태경·황교안·안상수 후보는 자신들의 업적을 소개하며 존재감을 부각시켰다. 하태경 후보는 홍 후보와 윤 후보에게 경고를 보낸다며 두 후보를 싸잡아 비판했고 원희룡·최재형 후보는 각각 홍준표·유승민 후보를 겨냥했다. 황교안 후보는 지난 해 ‘총선 문제’를 이슈화하는데 주력했다. 전반적으로 첫 토론은 후보 간 탐색전과 기선 잡기 수준에 그쳤다.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정권 유지보다는 정권 교체론이 높은 상황인 만큼 정부의 부동산 대책 등 실정에 대한 야당 후보들의 열띤 토론을 기대했지만 밋밋한 수준에 그쳤다는 게 중론이다. 현안에 대한 후보 간 정책이나 입장 차이는 다음 토론회에서 기대해 봐야겠다. 다만 토론회에서 한 가지 눈에 띄는 점은 ‘악플’이 ‘무플’보다 낫다며 진행한 코너였다. 시청자가 날린 악플을 소개하고 후보들의 입장과 반응을 묻는 식이었다. 윤석열 후보에게는 “추미애와 박지원에게 술 한 잔 사야 하는 것 아니냐, 조국만큼 검증받아라.” 홍준표 후보에게는 “그렇게 말아 먹고 또 나왔냐. 은근 여당후보인 듯하다.” 유승민 후보에게는 “한 번 배신자는 또 한다. 데리고 온다는 중도는 어디 갔나?”라는 댓글이 소개됐다. 악성 댓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유권자들의 눈에 비친 후보들의 한 단면으로 받아들이면 좋을 것 같다. 다음 토론에서는 이런 악플을 넘어설 수 있는 참신한 정책 대결을 기대한다. 국민의힘은 5 차례 토론을 더 거쳐 다음 달 8일 대선 후보군을 4명으로 압축한다. 그 때 쯤 이면 여당 대선 후보도 윤곽을 드러낼 것이다. 대선은 5개월 앞으로 다가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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