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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가 어려운 시대에 많은 교회들이 이색 전도법으로 복음사역에 매진하고 있다. 매주 토스트를 나누며 지역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교회가 있다.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한별교회는 고민 끝에 섬김의 전도 방법을 택했다. 직접적인 복음 전도보다 토스트로 관심 유도 매주 화요일 아침 9시만 되면 한별교회 성도들이 교회 주방으로 모인다. 사역 5년차에 접어들면서 이들은 이미 토스트에 있어선 베테랑이다. 성도 각자가 분담해 음식 재료를 손질하면서 분주하게 움직인다. 오광석 담임목사도 직접 재료를 손질하면서 성도들과 함께 토스트 사역에 참여하고 있다. 한별교회는 5년전, 안산에서 현재의 시흥으로 교회를 이전했다. 이때 당시 지역에 외로운 어르신들이 많다는 주변의 이야기를 듣고 토스트 사역을 시작했다. 호떡이나 고구마, 국수 등 여러 음식들을 고민했지만 간단하면서 식사로도 제격인 토스트를 나누게 됐다는게 오 목사의 설명이다. 오광석 목사는 "우리 시대에는 정말 굶주릴 때가 많았다"며 "그런 어려움들을 생각하면서 함께 나눈다는 것, 또 우리 주님께서 섬기고 나누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하면서 즐거움으로 사역하고 있다"고 말했다. 교회는 처음에 전도를 목적으로 토스트 사역을 시작했지만 막상 전도지를 내밀고 교회를 알리다 보니 오히려 사람들이 잘 다가오지 않았다. 그래서 전도방법을 바꿔 나눔에만 집중하기 시작했다. 매주 정해진 장소에서 토스트를 직접 굽고 따뜻한 차를 함께 나누다 보니 이제는 지역의 어르신과 주민, 버스·택시 운전기사도 반드시 들르는 단골이 됐다. ▲한별교회는 식사를 때맞춰 하기 힘든 버스운전기사들을 위해 빼놓지 않고 토스트를 나눠주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결국 전도할때 나눠줄 대량으로 만들어 놓은 휴대용 반짓고리 전도지는 교회 한켠에 여전히 쌓여있다고. 처음에는 준비한 250개의 토스트를 모두 소진하는데 대여섯 시간이 걸리던 것이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게 입소문이 나면서 두세 시간이면 모두 동난다. 그러면서도 교회 이야기는 일절 꺼내지 않는다. 오 목사의 말에 따르면 전도지를 먼저 나눠주지 않고 토스트만 나눠주는 바람에 주민들이 오히려 어디서 왔느냐고 묻는다. 교회를 밝히면 적극 찾아오겠다고도 이야기하는 주민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다. 날씨에 상관없이 5년을 한결같이 사역해오면서 성도들이 느끼는 감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하면서 나눔의 참 의미를 깨닫고 됐다고 고백한다. 한별교회 성도 이명자 권사는 "이 사역을 하면서 보람을 많이 느낀다"며 "이 지역에 있는 어르신들이 와서 드시는 모습을 보면 마음도 뿌듯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같이 나눌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다"고 전했다. 토스트 전도는 이제 다른 교회에서도 배워가는 특별한 전도 상품이다. 나누면서 자연스럽게 복음까지 전할 수 있어 보람된다는 오 목사. 본인이 은퇴할 때까지, 그리고 후임 목회자가 사역을 이을 수 있도록 끝까지 담당하겠다는 다짐은 한국교회 사역의 본보기가 되고 있다.

올 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공개활동 10건 중 7건 이상이 외교와 경제 분야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활동 횟수도 1년새 30% 급증…軍관련 활동은 41→8건 '뚝' 조선중앙통신 등 북한 공식 매체 보도를 토대로 조사한 결과 김 위원장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14일 현재 각종 시찰, 정상회담, 행사 참석 등 총 123건(보도횟수 기준)의 공개활동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외교 관련 활동이 52건, 경제 관련 활동 43건 등 95건으로, 전체 공개활동 보도 건수의 77.2%를 차지했다. 물론 북한 매체들은 정상회담 같은 이벤트를 보도할 때 김 위원장의 평양 출발부터 귀국 시까지 동선별로 '쪼개기' 보도를 하는 특성이 있어 실제 공개활동 횟수보다 보도 건수가 더 많은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런 점을 고려하더라도 지난해는 북한의 잇따른 도발로 남북·북미 관계는 물론 중국, 러시아 등 전통적 우방과 관계까지 얼어붙으면서 김 위원장의 외교 관련 활동 보도가 아예 전무했던 것과 비교하면 괄목할만한 변화다. 이와 함께 올해 4월 당 전원회의에서 핵·경제 병진노선을 포기하고 경제건설 총력집중 노선을 천명한 김 위원장의 '의지'를 뒷받침하듯 경제 관련 활동 역시 지난해(27건) 대비 59.2%나 증가했다. 반면 군 관련 활동은 지난해 41건에서 올해 8건으로 80.5% 급감, 확 달라진 행보를 보였다. 이렇듯 올해 들어 '정상국가'를 지향하며 대내적으로는 경제발전에, 대외적으로는 외교활동에 집중한 김 위원장의 행보는 북한 매체들의 보도 흐름에도 반영됐다. 집권 2년 차인 2013년 이후 해마다 감소세를 보였던 김 위원장의 연도별 공개활동 보도횟수가 올해 5년 만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작년 한 해(95건) 대비해서도 29.5%나 늘었다. 아직 연말까지 2주가량 더 남았기 때문에 이 기간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가 추가로 나올 경우 증가 폭은 커질 전망이다. 한편, 부인인 리설주 여사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에 동행한 횟수도 보도 건수 기준 14일 현재까지 총 40회로, 작년(7회)의 약 6배 수준으로 뛰었다. 리 여사가 동행한 분야도 경제부터 외교, 군사 분야까지 다양해져 '퍼스트레이디'로서 달라진 그의 입지를 보여준다는 해석이 나온다. 리 여사를 제외하고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보도에서 수행자로 가장 많이 호명한 인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정은의 그림자'로 불리는 조용원 노동당 조직지도부 부부장(40회)으로 파악됐다.

여야가 선거제 개혁에 가까스로 합의하며 교착국면은 벗어났지만, 합의 내용을 놓고 벌써 동상이몽격 해석을 내놓고 있다. 민주, 정개특위로 공 넘기고 일단 민생입법 주력 태도 "정개특위 합의를 기대한다."(더불어민주당) "연동형 비례제를 검토한다는 것이지 도입한다는 것은 아니다."(자유한국당) "사안마다 연계할 것이다."(바른미래당) 합의문에 서명한 지 24시간도 지나지 않아 협상의 핵심인 연동형 비례대표제(정당득표율에 정비례하는 의석배분 선거제도) 도입 여부를 놓고부터 입장이 선명하게 엇갈리며 내년 1월까지로 시한을 못 박은 선거제 개혁 논의는 이미 험로를 예고한 상황이다. 여당인 민주당은 일단 국회 정치개혁특위 차원의 논의를 지켜보겠다는 태도다. 민주당은 연말 임시국회에서 사립유치원 회계 투명성 강화를 위한 '유치원 3법'을 비롯한 민생입법에 오히려 주력할 방침이다. 권미혁 원내대변인은 16일 논평에서 "여야 5당 합의로 야 3당의 농성과 손학규·이정미 대표의 단식이 풀리게 돼 다행"이라며 "앞으로 정개특위에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슬기로운 안이 나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특히 국민의 열망이 높은 유치원 3법 처리를 여야가 합의한 만큼 반드시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며 "산업재해에 대한 원청의 책임을 강화하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과 연말까지 한시법인 '청년고용촉진특별법' 연장안도 처리해 민생과 안전을 돌보는 임시국회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내부적으로는 권력구조 개편을 포함해 연동형 비례제에 명시적으로 합의한 이번 협상 내용을 놓고 불만도 나온다. 대선 공약인 데다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제 개혁에 힘을 실어준 것인 만큼 드러내고 대놓고 비판하는 양상이 나타나진 않지만, 의원들 사이에서는 알음알음 볼멘소리가 나온다. 한 초선 의원은 통화에서 "홍 원내대표가 굳이 왜 이런 협상을 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며 "지역구 의원들 입장에서는 의석수 문제가 가장 민감할 수밖에 없는데, 왜 굳이 연동형 비례를 명시적으로 받는 것인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 취임 직후 곧바로 협상을 타결한 한국당 지도부도 일단 막힌 정국을 뚫자는 차원에서 '원칙적 합의'를 한 것일 뿐 실제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하겠다는 것은 아니라며 물러서는 분위기다. 한국당은 오히려 방점은 선거제 개혁이 아니라 합의 사항에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 논의를 포함시킨 것에 있다며 선취점을 올렸다는 자체 해석도 내놓았다. 핵심 당직자는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연동형 비례제를 도입한다는 것이 아니라, 도입을 검토한다는 것"이라며 "오히려 핵심은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원포인트 개헌을 받아낸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당직자도 "수세보다 공세로 전환하자는 차원에서 개헌 문제를 적극 제기한 것"이라며 "선거제 자체는 서로 방점이 다르고 연동형 비례제에 대해선 당내 반발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고 짚었다. 농성을 통해 이번 합의를 끌어낸 야 3당은 일단 선거제 개혁을 위해 한고비를 넘긴 것이라 자평하며 앞으로도 사안마다 선거제 개혁을 연계해 진전을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합의문은 누가 읽어봐도 연동형 비례제 도입을 전제로, 그것을 위한 구체적 방안을 검토한다는 것"이라며 "앞으로 국정조사특위 등 현안마다 연계해 선거제 개혁을 위해 한 발짝씩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여야 5당 합의는 의미 있는 진전이지만, 갈 길은 멀고 암초는 곳곳에 있다"며 "선거제 개혁이 관철될 때까지 강도 높은 투쟁을 계속하겠다"며 대국민 운동을 선언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연합뉴스와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당과 한국당, 거대 양당을 한 발짝 움직여 냈다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라고 평했다. 한편 정개특위 위원장인 심상정 의원이 간담회에서 "특위 차원의 안을 연내 만들겠다"며 의원정수 확대에 열린 자세의 논의를 하겠다는 견해를 밝힌 것을 놓고도 파열음이 터져 나왔다. 민주당 정개특위 간사인 김종민 의원은 연합뉴스와 통화에서 "각 당과 의원들의 입장이 첨예하게 엇갈리는 사안을 놓고 이달 안에 합의안을 만들겠다는 것은 졸속합의를 하자는 것과 다름없다"면서 "이건 3김시대에나 가능한 비민주적 발상"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의원정수 문제에 대해서도 "민주당 입장은 정수를 유지한 채 최대한 개혁안을 만들자는 것"이라며 "확대를 포함해 논의하자는 여야의 합의를 신의성실 원칙에 따라 존중해야지, 위원장이 해석을 곁들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한국당 정개특위 간사인 정유섭 의원은 페이스북 글에서 "마치 연동형 비례제가 합의된 것처럼 보도하는 것은 사실과 다른 보도"라고 쓰고는 "원내대표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손학규·이정미 대표의 단식중단을 위해 불가피하게 양보하고 검토하자는 단계까지 합의한 것"이라며 거듭 짚었다. 전날 민주, 한국, 바른미래, 평화, 정의 등 5당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편과 관련하여 합의한다"라며 내놓은 합의문 제1항에서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적극 검토한다"라고 밝혔다.

"베트남이 환희로 들끓었다. 온 국민이 잠들지 못했다"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 축구대표팀이 지난 15일 10년 만에 처음으로 아세안축구연맹 스즈키컵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현지 분위기를 베트남 언론들은 이렇게 표현했다. VN익스프레스는 '베트남이 역사를 썼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환희로 들끓어 온 국민이 잠들지 못했다"고 전했다. 또 온 나라가 '베트남 보딕(우승)'을 외치며 기뻐 날뛰고 서로 끌어안으며 자축했다면서 '정말 자랑스러운 베트남이여'라는 노래를 끝도 없이 불렀다고 보도했다. 베트남뉴스는 '베트남이 챔피언이다'라는 제목을 뽑았다. 그러면서 베트남 축구대표팀은 열광적인 관중 앞에서 스즈키컵 우승컵을 들어 올림으로써 믿기지 않는 축구 성공의 해를 마무리했다고 평가했다. 뚜오이쩨는 하노이와 호찌민 등 주요 도시를 포함해 베트남 전역에서 빨간색 티셔츠를 입은 축구 팬들이 붉은색 바탕에 금색 별 모양이 있는 베트남 국기인 '금성홍기'를 들고 환호하는 모습을 "베트남 전역이 붉은 바다가 됐다"고 묘사했다. 베트남 축구 팬들이 국기를 든 채 오토바이를 타고 부부젤라와 냄비 등으로 요란한 소리를 내며 도로 곳곳을 누비는 것을 '디 바오(폭풍처럼 간다는 뜻)'라고 부른다고도 소개했다. 소하는 수백만 명이 거리로 나와 스즈키컵 우승을 자축했으며 우승이 확정된 순간 많은 팬이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고 썼다. 현지 언론은 또 경기 초반 응우옌 아인 득 선수가 발리슛으로 완성한 결승골과 당 반 럼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 등 결승 최종전 과정을 상세히 보도했다. 박항서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스즈키컵 우승컵을 베트남 축구 팬들에게 바친다"고 말했다는 소식도 비중 있게 다뤘다. 또 박 감독이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과 아시안게임 등에서 잊을 수 없는 성과를 이뤘지만 스즈키컵 우승은 그의 경력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 될 것이라고 기록하기도 했다.

1963년 일가족 6명을 도끼로 살인한 사형수 고재봉이 교도소에서 예수를 믿고 회심한 일화는 잘 알려져 있다. 수감 3개월여 만에 총살형을 받은 그는 사형 당일까지 교도소 수형자 2,000명 중 1,800명을 전도했다. 희대의 살인마라고 불렸던 고재봉은 자신이 일찍이 예수를 알았더라면 사람을 죽이지 않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날마다 사회면을 크게 채우는 강력범죄 소식에 여론은 사형제 부활 등 보다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상황이다. 사람들은 '죄를 지은 사람들을 왜 도와야 하냐'는 냉소적 반응을 보인다. 이렇듯 응원보다는 질타를 더 받지만, 지난 반세기동안 묵묵히 어두운 감옥에 복음의 빛을 밝히고 있는 선교단체가 있다. 올해 50주년을 맞은 기독교세진회의 사역을 조명해 봤다. 전국 5만여 재소자 중 기독교인 약 25% 성탄절을 앞두고 기독교세진회(이사장 정지건 장로) 직원들은 한껏 분주한 모습이었다. 전국에 있는 재소자 자녀들에게 보낼 선물과 택배 상자가 사무실 한 켠에 가득 쌓여 있고, 그 옆에는 교도소 안에 있는 부모가 담 밖의 자녀들에게 쓴 손편지들이 곱게 접혀 있었다. '늘 걱정과 상처를 안겨 줘서 정말 미안하다. 너희들만큼은 아빠처럼 살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고 있어', '혼자 돈 벌어서 생활하려고 하니 많이 힘들지. 나중에 시간 되면 아빠 보러 와줄래?', ' 매일 너희 생각에 마음이 아프고 많은 후회가 된다. 마음 열 때까지 기다릴게. 아빠 용서해줄래. 미안해' 보는 사람까지 가슴 절절하게 하는 내용이지만, 편지를 쓴 사람이 범죄를 저지른 가해자라는 생각을 하는 순간 마음이 식게 된다. 교정선교가 많은 사람들의 공감대를 얻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하다. 기독교세진회 이일형 총무는 가장 힘든 점이 '편견'이라고 말했다. "교정선교 사역을 한다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말해요. '왜 죄를 지은 가해자를 도와요? 차라리 피해자를 돕는 사역을 하세요'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재소자들을 방치해야 할까요. 다른 누구보다 예수를 믿은 우리가 용서하지 않으면 어떻게 하나님께 우리 죄를 용서해달라고 얘기할 수 있겠어요?" 현재 전국 53개 수용소에 5만여 명의 재소자들이 있다. 이 중 20~25%가 기독교인인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들은 사회에서도 교회에서도 환대 받지 못한다. 특수사역 가운데서도 교정선교는 교회들이 선뜻 나서려고 하지 않는 분야다. 이일형 총무는 "재범률이 40~50%에 달하고, 부모의 수감으로 방치된 자녀들이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범죄 대물림이 일어나는 이들은 어쩌면 가장 복음이 절실한 사람들"이라며 "조두순 등 강력범죄자들은 대부분 소년원 출신인데, 그 때 누군가 막아 섰더라면 더 큰 범죄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13일 경기 성남시 을지대학교에서 기독교세진회 이일형 총무를 만났다.ⓒ데일리굿뉴스 점점 빨라지는 범죄 시계, 다음세대 위기청소년 품어야 1968년 설립된 기독교세진회는 아이러니하게도 피고인에게 직접 교도소 복역 판결을 내린 판사와 검사, 변호사 등 크리스천 법조인들이 주축이 됐다. 지은 죄에 대해서는 엄중한 처벌을 내리지만 죄는 미워하되 사람을 미워하지 않아야 한다는 복음적 측면에서다. 법무부 1호 인가 교정선교 전문기관으로서 기독교세진회는 재소자와 재소자 가족들을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어려운 가정에 생활비 및 자녀 장학금 지원, 소년원 인성교육, 찾아가는 음악회 등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반세기에 달하는 지난 50년의 교정선교를 통해 이루어진 열매들도 많다. 가장 큰 성과로 꼽히는 것은 지난 2010년 아시아 최초 민영교도소로 세워진 경기도 여주 소망교도소다. 이일형 총무는 "기독교세진회 이사진으로 있는 법조인들이 뜻을 품고 한국교회가 마음을 모아 연합해 소망교도소의 문을 열었다"며 "소망교도소는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교화'를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데, 재범률이 전국 52개 국영교도소와 비교가 안 될 만큼 낮다"고 밝혔다. 이 총무에 따르면 절반에 가까운 재범률을 보이는 다른 교도소와 달리 소망교도소 재범률은 불과 6%다. 기독교세진회가 처음 시도한 가족사랑캠프의 경우 법무부 교정본부가 그 효과를 인정해 현재 전국 53개 모든 수용소에서 실시되고 있다. 이일형 총무는 "재범 방지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것이 가족이라는 것에 근거했다"며 "그 동안 굵은 창살을 사이에 두고 15분만 만날 수 있었던 가족들이 캠프를 통해 하루 종일 레크리에이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하며 친밀감이 회복되고 수용자도 안정을 찾게 된다"고 말했다. 기독교세진회가 앞으로 더 중점적으로 펼쳐나갈 계획은 다음세대인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사역이다. 수용자 자녀들과 멘토를 일대일로 연결하는 일명 키다리아저씨 프로젝트 '꿈나무 캠프'와 위기청소년을 위한 그룹홈, 6호 소년보호시설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기독교세진회의 지난 50년이 어른 중심의 교정선교였다면 앞으로의 50년은 다음세대, 곧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사역을 중점적으로 할 계획이에요. 한국교회 역시 다음세대에 대한 고민이 많은데, 수용자 자녀들과 위기청소년들에 대해서도 관심을 갖고 품어주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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