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준만 기자2018-10-08

정부의 9·13대책 '약발'이 먹히는 걸까. 치솟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이 가을 이사철 임에도 불구하고 지난주 대비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서울 강남권 아파트 중에서는 가격을 낮춘 급매물도 등장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9월 17일 기준 9월 셋째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은 상승률이 0.26%로 전주(0.45%) 대비 0.19%포인트 하락 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은 50주 연속 오름세는 유지했으나, 7월부터 이어오던 ‘상승폭 확대’는 지난주(0.47%→0.45%)에 이어 2주 연속 꺾이는 모양새다. 감정원 자료에 따르면,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전국이 0.07%로 지난주(0.09%) 대비 소폭 하락했다. 수도권도 상승폭(0.27%→0.19%)이 둔화됐다. 반면 52주 연속 하락 중인 지방의 하락폭(-0.07%→-0.05%)은 축소됐다. 시도별로는 광주(0.43%), 서울·대구(0.19%), 경기(0.18%), 전남(0.05%) 등이 올랐고, 경남(-0.35%), 울산(-0.29%), 충북(-0.17%), 경북(-0.14%), 충남(-0.11%) 등은 하락했다. 인천은 0.04%로 지난 주 하락(-0.01%)에서 상승 전환했다. 이런 가운데 서울 강남의 대표적인 재개발 예정 단지에서 급매물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지난 9월 28일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84㎡가 종전 21억 원에서 19억 원으로 2억 원 내려 매수자를 찾고 있다. 여기에 미국 기준금리 인상의 영향으로 대출금리 상승까지 예고되고 있어 아파트 시장의 매수 심리는 당분간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지금 아니면 집을 못 산다’는 조바심에 시달렸던 아파트 실수요자들 사이에서 ‘기다려 보자’는 심리적 요인이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에 한몫 했을 거라는 분석도 나온다. 이처럼 9·13대책 이후 매매가격 상승률은 한풀 꺾였지만 서울의 아파트 가격은 여전히 비싸다. 9월 26일 한국감정원의 부동산통계정보에 따르면 서울 지역 아파트 매매 중위가격은 6억 6,403만 원에 달한다. 이를 통계청이 발표한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처분가능소득(세금, 보험, 이자를 제외하고 실제 사용할 수 있는 돈) 361만 5,000만 원으로 나누면 ‘183.7’이 된다. 해석하면 183개월(15년 4개월) 동안 가구의 처분가능소득 전부를 쓰지 않고 모아야 서울의 중위가격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 2030세대 가구주가 내 집 마련을 위한 기간은 2014년 이후 계속해서 길어지고 있는 추세다. 2014년에는 10년이 걸렸으나 2015년 12.3년, 지난해에는 13.7년으로 길어졌다. 젊은 2030세대의 소득증가 속도가 서울의 아파트 가격 상승분에 크게 미치지 못했기 때문이다. (위클리굿뉴스 10월 7일, 43호 기사)

조준만 기자2018-10-08

미국 브랜드 컨설팅 전문 업체 ‘프로펫(Prophet)’이 최근 집계·발표한 '2018 브랜드 연관성 지수(Brand Relevance Index·BRI)'에서 삼성전자가 7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위에서 3계단 오른 것으로 4년 연속 '톱10'에 들었다. 삼성전자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 신뢰도 평가에서 소프트웨어·컴퓨터 브랜드 중 최고 점수를 받았다. 프로펫은 보고서에서 "정보보안은 최근 소비자들이 꼽는 최우선 평가 항목"이라면서 "삼성은 소프트웨어·컴퓨터 업종에서 소비자들에게 가장 신뢰를 주는 브랜드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또 보고서는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사랑받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삼성은 ‘커넥티드 홈’을 실현하는 최고의 사례"라면서 "소비자들은 삼성을 ‘항상 우리의 요구에 부응하는 새로운 방식을 모색하는 브랜드’라고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가전과 IT기술을 접목한 패밀리허브냉장고 등 삼성의 스마트 가전제품은 "가정에 의미 있고 독특한 경험을 가져다준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미국 소비자 1만 2,694명에게 37개 업종의 299개 브랜드에 대한 혁신성, 창의성, 일상에서의 활용도, 애착도 등 4가지 항목에서 '소비자 연관성'을 평가한 뒤 순위를 매긴 결과다. 올해 평가에서 1위를 차지한 애플은 첫 조사가 시작된 2015년부터 지금까지 4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차례로 아마존과 핀터레스트, 넷플릭스, 안드로이드, 구글, 키친에이드, 스포티파이, 나이키 등이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외에 일본의 소니, 도요타, 혼다가 차례로 21위, 29위, 31위를 기록했다. 한편, 필립스가 지난해보다 무려 85계단이나 상승한 113위로 '올해의 승자'로 꼽혔으며, 페이스북과 스타벅스는 각각 102계단과 93계단 하락한 205위와 153위로 '올해의 패자'의 불명예를 안았다. 이번 조사 결과에 대해 프로펫은 "특정 브랜드에 대해 ‘이것 없이는 살아간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다’고 말할 정도의 매력, 소비자가 실생활에서 의존하는 정도, 소비자가 일상에 새로운 영감을 주는지 여부, 혁신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 등에 대한 평가가 종합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밝혔다. (위클리굿뉴스 10월 7일, 43호 기사)

이모세 PD 기자2018-10-08

천보라 기자2018-10-08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2019년 세계 대학 평판 순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는 63위에 올라 국내 대학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성균관대는 100위에 첫 진입하는 동시, 국내 순위 2위에 등극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타임스고등교육)는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86개국 상위 1,258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한 '2019 THE 세계 대학 순위(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2019)'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 서울대는 지난해 순위보다 11계단 뛰어올라 63위에 오르면서 명실상부 국내 1위 최고 대학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는 평가 항목 가운데 교육 여건과 논문 피인용도 부문(연구 영향력)에서 이전보다 향상된 모습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올해 평가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성균관대의 약진이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순위보다 무려 29계단이나 급등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써 올해 톱 100에 처음 진입하는 괄목할만한 성과와 함께 KAIST를 제치고 국내 대학 2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서울대, 성균관대, 경희대(상위 400위 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대학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세계 대학 순위 95위, 국내 대학 2위 자리를 지켰던 KAIST는 7계단 하락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102위에 이름을 올렸다. KAIST는 전체 점수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에서 밀려나게 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동아시아 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국내 대학과 대조를 이뤘다. 필 베이티 THE 편집장은 "중국과 동아시아 지역 다른 국가들은 대학을 국가 경제 성장 전략의 중심에 놓고 있다"며 "세계 대학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한국이 강자의 지위를 지키려고 한다면 대학에 대한 투자 또한 마찬가지로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클리굿뉴스 10월 7일, 43호 기사)

박모라 편성PD 기자2018-10-06

10월 첫 주 <매일 주와 함께>를 장식할 신앙의 인물은 개그맨 김성규다. 믿음의 아내를 통해 얻게 된 김성규의 새로운 삶에 대한 간증이 전파를 탄다. 1994년 KBS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지금은 뮤지컬 배우, 연출가, 대학 교수로 활발하게활동하고 있는 개그맨 김성규. 모태 신앙으로 자랐지만 하나님보다 자신을 먼저 내세우던 삶을 살던 그에게 위기가 닥쳤다. 하지만 자신의 욕심으로 계획한 일들이 실패하면서 오히려 하나님을 다시 만나게 됐다고 고백한다. 돈이 없고 집이 너무 가난해서 막연히 연예인이 되고 싶었던 김성규. 연예인이 되기 위해 개그맨이 된 그는 술자리와 유혹을 물리치지 못하고 주일도 지키지 못한 채 살아왔다. 중앙대 대학원 석사 과정에 있으면서 KBS 코미디 극회 회장직(방송국)도 역임했다. 거기에다 대학 강의까지 하면서 교수로도 불렸다. 또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는 이사로도 재직하는 등 승승장구했다. 그러나 주위의 사람들이 결혼을 하는데 자신만 남게 되자 주변에서 이상하게 생각하고 부족한 사람으로 보는 것 같아 교회에서 만난 여성과 결혼을 했다. 하지만 그 결과는 쓰라렸다. 서로의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이 달라 1년 만에 결국 이혼을 하게 됐다. 그 후로는 폐인처 럼 살았다. 그런 와중에 하나님에 대한 원망도 수차례 계속되면서 엇나간 행동도 많이 했다. 그렇게 3-4년을 지내다가 더 이상 이렇게 살아서는 안 되겠다는 판단 끝에 다이어트와 함께 새로운 삶을 살기로 한다. 자신의 교만했던 행동에 대해 많은 깨달음도 얻고, 회개도 하면서 달라진 삶을 살게 됐다. 그러면서 지금의 아내를 만나 행복한 신혼생활을 하고 있다. 아내와의 만남과 헤어짐을 통해 ‘믿음, 소망, 사랑 중에 사랑이 제일’이라고 말씀하신 이유를 알게 됐다. 사랑은 희생이라는 것을 깨달은 그는 앞으로의 삶을 더 믿음 안에서 바르게 살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금 그는 이렇게 고백한다. "이제는 하나님 정해주신 짝을 만나서 행복하게 말씀 가운데서 살아갈 일만 남았다." <매일 주와 함께> 개그맨 김성규 편은 오는 10월 8일(월) 오후 6시 40분 시청자들을 찾아간다.

천보라 기자2018-10-01

국내 상위 10대 기업 매출액이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의 절반에 육박했다. 매출액 1, 2위인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 두 기업 매출 합계는 GDP 5분의 1 수준에 달해, 우리 경제의 대기업 의존도가 높다는 것을 방증했다.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지난 5일 발표한 한국·미국·일본 3국의 지난해 매출 상위 10대 기업 연간 매출액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매출 상위 10대 기업의 매출 합계는 6,778억 달러(약 762조 8,000억 원)였다. 이는 GDP 1조 5,308억 달러(1,722조 9,000억 원)와 비교했을 때 44.3%에 달하는 규모다. 반면 미국의 상위 10대 기업 매출은 2조 2,944억 달러(약 2,582조 3,000억 원)로, GDP 19조 3,906억 달러(약 2만 1,824조 4,000억 원)의 11.8%였다. 일본의 경우 1조 1,977억 달러(약 1,348조 100억 원)로, GDP 4조 8,721억 달러(약 5,483조 5,000억 원) 대비 24.6%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10대 기업 GDP 대비 매출 규모는 지난 2015년 41.5%에서 2년 새 2.8%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기간 미국은 11.8%로 변동이 없었으며 일본은 0.5%포인트 소폭 하락했다. 이점을 고려하면 한국 경제의 대기업 편중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CEO스코어는 지적했다. 기업별로 살펴보면 삼성전자가 독보적인 매출로 1위의 아성을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의 지난해 매출은 2,242억 달러(약 252조 3,000억 원)였다. 이는 GDP 대비 14.6%에 달했다. 미국 1위 월마트는 5,003억 달러(약 563조 800억 원)로 GDP 대비 2.6%, 일본 1위 도요타자동차가 2,767억 달러(약 311조 4,000억 원)로 GDP 대비 5.7%에 달했다. 그러나 우리나라와 미·일 GDP 규모를 비교했을 때, 삼성전자의 GDP 대비 매출 규모는 월마트와 도요타자동차보다 압도적으로 높았다. 지난해 매출 902억 달러(약 101조 5,000억 원)로 2위에 오른 현대자동차도 GDP 대비 5.9%에 달했다. 3위 LG전자는 575억 달러(약 64조 7,000억 원)로 GDP 대비 3.8%로 뒤를 이었다. (위클리굿뉴스 9월 23일, 42호 기사)

천보라 기자2018-10-01

보통 나이가 들면 주름이 생기고 깊어지기 마련이다. 특히 이마 주름은 노화 현상에서 가장 먼저 나타나는 부위 중 하나로, 깊게 팬 이마 주름을 볼 때면 여간 신경 쓰이는 게 아니다. 그런데 깊게 팬 이마 주름이 하나 더 늘어날 만한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툴루즈대학병원은 지난 8월 26일 독일 뮌헨에서 열린 '2018 유럽시장학회 연례회의'에서 "이마에 깊게 팬 주름이 또래보다 많은 경우 심혈관 질환으로 인한 사망 위험이 10배 가까이 높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툴루즈대학병원 연구진은 건강한 성인 3,221명(32·42·52·62세)을 대상으로 이마 주름 깊이와 개수 그리고 건강 간의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이번 연구는 실험 대상의 이마 주름 깊이와 개수에 따라 0~3점의 점수(주름이 깊고 많을수록 점수를 높게 부여)를 매긴 뒤 20년 동안 경과를 추적하는 방법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2~3점을 받은 집단은 0점을 받은 집단보다 심혈관질환 특히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10.2배 높게 나타났다. 조사 대상 3,221명 가운데 지난 20년간 233명이 사망했는데, 사망자 중 15.2%가 2~3점에 해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1점을 받은 집단의 사망률은 6.6%, 0점을 받은 집단의 사망률은 2.1%였다. 뿐만 아니라 1점을 받은 집단은 0점을 받은 집단에 비해 죽상동맥경화증으로 사망할 위험이 4.94배 높았다. 죽상동맥경화증은 오래된 수도관이 녹슬고 이물질이 침착하여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처럼, 혈관의 가장 안쪽 막(내피)에 콜레스테롤이 침착하고 내피세포 증식이 일어나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혀 말초로의 혈류 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연구진에 따르면 이마의 좁은 혈관은 플라크라는 덩어리가 쌓이기 쉬우며, 이는 결국 혈관의 노화를 의미한다. 즉 깊게 팬 이마 주름이 많을수록 혈관에 플라크가 많이 쌓여있고 노화 정도가 심한 상태로 심혈관질환의 위험도 더 높다는 설명이다. 심장병 발병 위험을 입증하는 시각적인 바이오마커(체내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 연구는 이전에도 있었다. 대표적으로 대머리일수록, 귓불 주름이 많을수록, 눈꺼풀에 황색판종(누런 반점이나 종양)이 많을수록 심장병 발병 위험이 높다는 연관성을 입증한 바 있다. 그러나 이마 주름과 사망 위험과의 상관관계를 밝힌 건 이번이 처음이다. 요랑드 에스콰이롤 툴루즈대 교수는 "이마 주름을 통한 진단 정확도는 떨어지지만 육안으로 쉽게 확인이 가능해 조기 진단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위클리굿뉴스 9월 16일, 41호 기사)

천보라 기자2018-10-01

최근 호주에서는 캔버라국제공항을 상대로 '공항에서 군수업체 광고를 금지하자(NAAA·No Airport Arms Ads)'는 내용의 캠페인이 진행됐다. 호주의 관문인 캔버라국제공항이 미국 레이시언과 록히드마틴, 영국 BAE시스템즈, 독일 티센크루프 등 세계 최대 방산 업체들의 광고로 뒤덮이면서 촉발된 일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보도에 따르면 호주 정부는 향후 10년간 1,470억 달러(약 165조 2,200억 원)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군비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세계 최대 방산 업체들이 호주에 달려드는 배경도 여기에 있다. FT는 "호주 역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예산"이라며 "아시아 지역의 군비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는 단면"이라고 전했다. 中 주변 지역 군비 가열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군비 경쟁 가열의 진원지는 중국이다. 최근 중국 군비가 무서우리만치 빠르게 팽창하면서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국가들의 군비 강화를 촉발하고 있다. 특히 미국과 중국의 패권경쟁으로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혼탁한 세계 질서는 군비 경쟁에 기름을 붓고 있다. IHS 마킷의 세계적인 군사전문지 제인스에 따르면 올해 중국 국방비는 2,076억 달러(약 233조 42억 원)로 추정된다. 지난 2008년 863억 달러, 2013년 1,414억 달러에 비해 매우 증가한 금액이다. 중국의 국방비가 천문학적으로 증가하면서 주변국 국방비 역시 큰 폭으로 늘어났다. 제인스는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 국방비는 오는 2029년 세계 최대 국방비 지출 지역인 북미(미국·캐나다)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도는 아시아 2위 군사대국답게 올해 국방비로 사상 최대인 622억 달러(약 69조 9,300억 원)를 편성했다. 인도의 국방비 지출은 지난 2008년 330억 달러, 2013년 471억 달러로 매년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PTI통신 등 현지 언론은 인도 정부가 지난 8월 25일 해군용 다목적 헬리콥터 111대, 첨단 해상작전 헬기인 NMRH 24대, 155㎜ 첨단 견인포 등 무기 구입 예산에 65억 달러(약 7조 3,000억 원)를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정부는 지난달에는 미국산 첨단지대공미사일시스템-Ⅱ(NASAMS-Ⅱ) 구매 예산으로 약 10억 달러(약 1조 1,200억 원)를 승인한 바 있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10년간 무기 구입 예산으로 1,470억 달러(약 165조 2,200억 원)를 책정해 세계 최대 방산 업체들이 몰려들고 있는 호주의 군비 폭증도 만만치 않다. 호주의 올해 국방비는 지난 2013년 252억 달러에서 27% 증가한 320억 달러(약 35조 9,600억 원)였다. 지난 2008년 국방비 지출인 186억 달러보다 72% 증감률을 보였다. FT에 따르면 크리스토퍼 파인 호주 국방부 장관은 "우리는 현재 지난 수십 년 만에 가장 불안정한 시대에 살고 있다"면서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군사적 긴장도를 높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중국과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필리핀은 44억 달러(약 4조 9,400억 원), 베트남은 66억 달러(약 7조 4,100억 원)로 지난 2013년보다 각각 60% 이상 증가했다. 파키스탄은 130억 달러(약 14조 5,900억 원)로 같은 기간 35% 이상 늘어났다. 한국도 5년간 10% 이상 증가한 391억 달러(약 43조 9,200억 원)로 올해 국방비를 책정했다. 중국의 군비 확장은 앞으로 더 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의 군비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의 시몬 웨즈먼 선임연구원은 "전 세계적으로 더 많은 군사 옵션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강화하고 있다"면서 "'평화를 원한다면 전쟁 준비를 해라'는 옛말처럼 아시아 지역에서 모두가 군비 경쟁을 거스를 수 없는 상황이 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나 "다만 군비 지출 증가율이 경제성장률과 비슷한 수준"이라며 "통제를 벗어나 전쟁으로 치닫기 직전의 상황은 아니다"고 강조했다. (위클리굿뉴스 9월 16일, 41호 기사)

천보라 기자2018-10-01

소량의 음주, 득보다 실 커 "적포도주 한잔은 약이다.", "하루 한두 잔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도 좋다." 이른바 '약술'이라는 핑계로 매일 술을 마셨다면, 이제 술잔을 내려놓아야겠다. 그동안 알려진 속설과 달리 소량의 음주도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 건강측정평가연구소(IHME)는 지난 1990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 195개국에서 진행된 음주와 질병에 관한 논문 694편, 그리고 2,80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강 위험 요인에 관한 논문 592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음주로 인한 위험을 고려할 때 '안전한 수준'의 음주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월 말 영국 의학학술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실린 건강측정평가연구소의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280만여 명이 술과 관련한 질병으로 사망했다. 술이 유발한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이 직접적인 사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전체 남성 사망자의 7%, 여성 사망자의 2%가량이 술 때문에 숨졌다. 2016년 기준 술은 조기 사망과 함께 각종 질병을 발생시킨 위험 요인 중 7번째로 지목됐다. 특히 15세부터 49세까지 연령대에서 최대 질병 위험인자로 꼽혔다. 여성 사망자의 3.8%, 남성 사망자의 12.2%가 각각 술과 관련한 간경변이나 뇌졸중, 결핵, 교통사고, 자살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 5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술과 관련한 사인 가운데 암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사망자의 27%, 남성 사망자의 19%를 각각 차지했다. 연구진에 의하면 술로 인해 간암 등 7가지 암이 발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약간의 술이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고 당뇨나 허혈성 뇌졸중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측면이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한두 잔의 술로 인해 건강상 얻는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논문 주저자인 워싱턴주립대 건강측정평가연구소 맥스 그리스월드 박사는 "사람들은 하루 한 잔 알코올 섭취로 인한 건강상의 우려는 간과한다"며 "하지만 사람들이 더 많이 마시기 시작하면서 위험성이 급격히 커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체내 알코올이 증가하면 그만큼 건강을 해친다"고 강조했다. (위클리굿뉴스 9월 16일, 41호 기사)

조준만 기자2018-10-01

아시아와 남미의 신흥국이 '금 모으기'에 나섰다. 미국 발 금융전쟁에 대비해 안전자산인 '금' 확보를 통해 위기에 대처하려는 것이다. 트럼프 행정부의 자국우선주의로 촉발된 금리인상과 무역전쟁으로 인해 글로벌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BYE '달러' BUY '골드' 최근 터키를 비롯한 아시아와 남미의 신흥국들이 통화가치 하락과 외화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위기의 원인은 미국연방준비은행의 금리 인상과 트럼프 대통령의 통상압박에서 비롯됐다. 11월에 열리는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재선을 노리는 트럼프 대통령이 자국 내 유권자들을 의식해 더욱 강경한 통상외교 전략을 구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많은 신흥국이 '달러'를 팔고 '금'을 사들이고 있다. 미국 달러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려는 시도다. 미국과 긴장 관계에 있는 러시아와 이란은 최근 공격적으로 금을 사 모으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러시아중앙은행은 7월 말 기준 2,170t의 금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는 보유 중인 美 국채의 80%를 매각하고 7월 한달만 26.1t의 금을 사들였다. 미국이 러시아 내 달러 자산을 동결하자 러시아가 달러를 버리고 금 확보에 나선 것이다. 이란은 국가가 아닌 국민이 금을 사 모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15년 5월 이란과 맺은 핵 합의에서 탈퇴하고 이란에 대한 경제제재를 시작했다. 지난 7일에는 이란의 달러 매입 금지, 주요 금속 등의 거래를 금지했다. 에너지와 금융 분야에 대한 제재는 오는 11월에 시작된다. 미국은 이란경제를 고사시켜 새로운 핵 합의를 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란의 경제는 크게 흔들리고 있다. 리알화의 가치가 급락하고 자금이 마른 정부는 면세 금 주화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시민들은 안전자산인 금 주화를 앞다퉈 사들이고 있다. 정부 발행 금 주화를 사기 위해 늘어선 줄은 이란에서 일상적인 모습이 됐다. 미국의 제재와 지정학적 리스크에서 한 발 벗어나 있는 아시아 국가들도 '금 모으기'에 나섰다. 필리핀은 6월 말 기준 196.4t의 금을 보유 중이며 이는 2010년 대비 20% 늘어난 수치다. 인도네시아도 같은 기간 10% 늘어난 80.6t의 금을 보유하고 있다. 1997년 아시아 외환위기 이후 아시아 국가들은 자국의 안전자산 비중에서 달러를 줄이고 금의 비중을 늘리려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하지만 경제의 기초체력이 약한 일부 국가들은 있던 금마저 내놓고 있다.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누구든 달러와 금을 가지고 있으면 은행에서 리라화와 교환해야 한다"고 국민에게 호소했지만 국민은 보유 중인 달러와 금을 내놓지 않고 있다. 터키는 보유 중인 금을 내다 팔아 자국 통화 방어에 나서고 있다. 마찬가지로 미국의 경제제재를 받는 베네수엘라도 금을 내다팔아 근근이 버티고 있다. 베네수엘라의 금 보유량은 전년 대비 20%나 줄었다. 미국이 금리 인상과 보호무역주의 기조를 유지하는 한 신흥국들은 계속해서 달러의 비중을 줄이고 금 보유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된다. (위클리굿뉴스 9월 16일, 41호 기사)

김신규 기자2018-09-20

지난 2015년 5월 20일 중동호흡기증후군 코로나 바이러스에 의해 발병해 11월말까지 국내를 공포에 떨게 했던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이 3년 만에 다시 국내에서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쿠웨이트를 방문했던 우리 국민이 지난 9월 8일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현지에서 우리 국민 2명이 검진을 받았으며, 그중 1명이 관련증세로 입원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3년 전의 악몽이 국민들의 뇌리를 스치게 했다. 우리 국민의 메르스 확진 판정 발표 이후정부는 외교부 본부에 재외국민보호대책반을, 주쿠웨이트대사관에 현지 상황반을 각각 구성해 현지 보건당국 등과 협조체계를 구축하는 등 빠르게 대처하며 3년 전의 사태와는 다른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세계보건기구(WHO)가 9월 13일(현지시간) 제네바 본부에서 밝힌 바에 의하면 메르스 확진 판정 후 한국의 대응이 잘돼 확산 위험의 가능성은 매우 낮다. 마이크 라이언 WHO 긴급준비대응 사무차장보는 “(한국에서) 신속하고 광범위하게 효율적인 조치들이 취해졌다. 환자 격리, 접촉 위험군 선별, 감시 등 한국 보건당국이 취한 조치들은 적절했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이번 3년만의 메르스 확진환자 발생에 따른 대응에서 공공검역 시스템에서의 허점이 하나 둘 드러났다. 즉 민간기관이 기민하게 대처한 반면 보건당국은 초기 검역 과정에서 허점을 보였고 이후 대응에서도 밀접접촉자 파악, 안내문자 발송 등에 오류를 보였다. 특히 보건당국은 최초 밀접접촉자를 20명이라고 발표했다가 휠체어 도우미, 리무진 택시기사를 추가한 22명으로 정정했다. 이후 또다시 항공탑승 여부가 뒤늦게 확인된 1명을 제외하고 21명으로 수정 발표하는 등 혼선을 빚어 ‘옥에 티’가 됐다. 한편 이번 메르스 확진환자 사태와 관련해 국내 보건환경을 살펴보면 신종 감염병에 대한 백신 개발이 아직 걸음마 단계임을 알 수 있다. 이번에 발생한 메르스 확진환자의 사례에서만 봐도 메르스 치료에 특효인 백신이나 치료제가 없다. 국내 바이오기업 진원생명과학이나, 셀트리온·일양약품 등에서 메르스 백신의 임상 1상에 돌입해 있거나, 메르스 치료제 전임상단계의 연구가 진행 중일뿐 특효약은 나오지 않았다. 이처럼 신종 감염병 예방 백신개발이 더딘 가장 큰 원인은 연구개발 기간이 촉박하다는 점 때문이다. 백신개발에 통산 10년 안팎의 시간이 소요되나 신종 감염병이 창궐한 시기는 상대적으로 기간이 짧았다. 신종 감염병 백신이 개발돼도 중동, 아프리카 등 저소득 국가들의 지역에서 전염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판매로 이어지지 못해 수익성 보장이 어려운 점도 또 다른 걸림돌이다. 이외에도 백신의 경우 안전성이 강조되다보니 단 한 건의 부작용이라도 발생하면 정부의 승인을 받을 수 없는 등의 여러 한계가 신종 감염병을 퇴치할 백신 개발의 난관이 되고 있다. <42호 9월 23일자>

김신규 기자2018-09-20

지난 2011년 12월 20일 대구 덕원중학교 2학년 권 모 군이 3월부터 서 모 군과 우모 군 등 다수의 같은 반 학우들로부터 상습적 괴롭힘(물고문, 구타, 금품 갈취 등)을 당했다는 유서를 남긴 후 자신의 아파트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 일명 ‘대구 중학생 자살 사건’으로 학교폭력의 심각성을 보여 주는 사건의 하나다. 매년 새 학기가 시작되면 학부모들은 자녀가 학교폭력에 시달리지 않을지 노심초사한다. 일부 학교폭력의 경우 ‘때린 놈은 다릴 못 뻗고 자도 맞은 놈은 다릴 뻗고 잔다’는 속담이 무색할 정도다. 가해학생은 기세가 등등한 반면 피해학생은 육체적·정신적 충격이라는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정부는 학교폭력과 관련 ‘단순·경미한 학교폭력은 당사자가 화해했을 시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해결한다’는 취지 아래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학폭위)’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그러나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만든 현행 학교폭력예방법과, 학교폭력 피해가 신고될 때 열리는 ‘학폭위’가 오히려 배움의 전당인 학교를 멍들게 하고 있다. 교육현장 관계자들에 의하면 단 한 차례의 사소한 말다툼으로도 학폭위가 열리고 처벌이 이뤄진다. 일단 학폭위가 열리면 교사와 학생은 배움과 가르침에 집중하기보다 학폭위에 대부분의 시간을 빼앗긴다. 또 부모들도 서로 간에 끝없는 소송전으로 시간을 허비하게 된다. 그 과정에서 피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제대로 보호받지 못했다”고 억울함을 호소한다. 지난 2003년에 신설된 학폭위는 초기에는 거의 열리지 않았다. 그러나 10여 년이 지난 2012년 3월 학폭위가 강화된 이후 2013년에 1만 7,749건이 열렸고 지난해에는 3만 993건으로 4년 만에 1.7배로 늘었다. 특히 학교 관리자들은 학교폭력에 관한 업무를 담임교사나 학폭위 책임교사에게 맡긴다. 이 경우 당장 아이들 진술서를 받는데 몇 시간이 걸린다. 교사가 아이들에게 사실관계를 작성하라고 하지만 바로 완성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즉 학교폭력과 연루된 두 아이가 써 온 서면의 경우 ‘같은 사안을 놓고 쓴 게 맞나’ 싶을 정도로 서로 다른 내용이기 일쑤다. 결국 교사는 사안에 대해 하나하나 물어가며 다시 작성을 하는 사례가 반복된다. 이 과정에서 교사는 경찰 역할을 하게 된다. 일선 경찰과의 차이점이라면 수사권이 없다는 점뿐이다. 거기에다 교사는 진술확보를 위해 학생에게 따져 묻거나 훈계조로 한 말도 강압조사, 학생인권침해라는 명목 아래 곤혹을 치르는 경우도 다반사다. 이 때문에 교사의 보직 가운데 ‘학생활지도부장’은 학폭위로 인한 소송 위험으로 교사들 기피 1순위다. 한 교사는 “학폭위는 사법시스템을 그대로 가져온 것”이라면서 “교사가 경찰·검찰 역할은 물론, 변호사와 판사 역할도 하고, 나중에는 심지어 교내봉사 및 사회봉사 업무까지 책임져야 한다”고 하소연한다. 무엇보다 심각한 문제는 학폭위를 통해 처분을 받은 학생은 가장 가벼운 ‘서면사과’의 조치를 받아도 학교생활기록부에 남게 되고 입시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학생부 기재를 막으려는 가해 학생 부모들의 변호사를 동원한 소송 등 법적 절차에 나서면 피해학생의 보호는 뒷전이 된다. 물론 가해학생과 피해학생의 관계 회복은 이뤄지지 않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이 가벼운 학교폭력은 학폭위를 거치지 않고 교사와 학교장이 처리할 수 있도록 교육부에 제안해 그 결과가 주목된다. (41호 9월 16일자)

박모라 편성PD 기자2018-09-19

추석 연휴기간에 방송되는 <멘토링코리아>는 이 땅의 모든 기독교인들을 생활선교사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이승제 목사의 다음 세대를 위한 강연으로 구성됐다. 모태 불교신자였던 이승제 목사는 기독교가 배경인 '미션스쿨' 대학에 입학하면서 처음 기독교를 접했고 오직 예수만이 자신의 죄를 씻을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게 됐다. 그 후로 심령의 변화를 받고 틈나는 대로 찬양과 전도의 삶을 이어나갔다. 교회 청년부 회장까지 맡으면서 오로지 하나님 일에만 매달렸다. 그러나 대학생활 내내 하나님만 바라보는 삶을 통해 교회나 학교에서 항상 '열심히 하나님을 믿는다'는 칭찬은 받았지만 정작 학점이나 나머지 부분들은 모두 결과가 좋지 않아 '과연 이게 맞는 건가'라는 갈등을 겪게 됐다고 한다. 이 목사는 자신의 20대 시절과 마찬가지로 믿음의 신앙생활을 지키며, 주어진 환경에서 정직하고 성실하게 살아가기를 고민하는 젊은이들을 위한 주옥같은 메시지를 <멘토링코리아>에서 전한다. 기독교가 이 땅에 들어온 지 130년을 지나는 동안 성도들을 향해 외친 메시지는 '세상을 바꾸자'는 것이었다. 하나님은 우리를 통해서 세상을 더 좋게 바꾸시려 하고, 그러기 위해 우리의 사명은 이 땅에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다. 행동이 바뀌려면 가치가, 가치보다는 신념이, 신념보다는 세계관이 바뀌어야 한다고 이 목사는 강조한다. 하나님 나라는 우리 현 생활 속에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개개인의 변화는 성령 충만으로, 세상의 변화는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영역이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성도 개개인은 어느 곳에서든 빛과 소금의 역할을 해야 한다. 즉 어떤 직업으로 살아가든 선교사의 마음으로 일하는 것이 '생활선교사'의 삶이자 자세라는 것이다. 이 목사는 <멘토링코리아>에서 대한민국의 크리스천의 1%인 10만 명이 생활 선교사로 산다면 기독교의 이미지가 바뀌며, 예수님을 올바로 인식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강조한다. <멘토링코리아 - 이승제 목사 편>은 오는 9월 25일(화) 오후 4시 30분 1부, 26일(수) 저녁 7시 10분 2부가 연속 방영된다.

천보라 기자2018-09-18

지난 8월 말 기록적인 집중호우가 내린 뒤 전국 곳곳의 호수와 강이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심지어 전국 주요 댐에는 떠밀려 온 각종 쓰레기가 거대한 섬을 이루고 있어 우리 국민의 식수원마저 위협하고 있다. 환경부는 지난 4일 "8월 25일 이후 집중호우로 전국 주요 댐과 하천에 유입된 생활 쓰레기 등 부유물은 약 5만㎥에 달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지난 7월 장마 기간에 수거된 1만 7,000㎥를 더하면 부유물은 약 6만 7,000㎥ 된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평균 발생량 4만 1,250㎥보다 1.6배 많은 규모다. 부유물 중 80% 이상은 풀과 나무 등 초목류이고, 나머지 20%는 플라스틱, 스티로폼 등 생활 쓰레기였다. 심지어 빈 병이나 살충제, 부탄가스, 슬리퍼, 고무보트 등 상류 지역 일부 주민이나 관광객들이 버린 것으로 보이는 쓰레기도 적지 않았다. 수도권의 중요한 식수원인 충주댐은 6년 만에 최악의 상황을 맞았다. 지난 8일 한국수자원공사 충주댐관리단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8월까지 한 달 사이 3차례에 걸친 집중호우로 충주호에 쓸려 내려온 쓰레기와 초목류는 2만 2,500㎥에 달했다. 이는 지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최근 5년간 충주호에 유입된 호우 쓰레기 2만 6,125㎥와 맞먹는 양이다. 대청댐 상황도 만만치 않다. 충청권 450만 명의 식수원인 대청댐에는 지난 8월 말 내린 집중호우로 1만 5,000㎥가 넘는 쓰레기가 유입된 것으로 밝혀졌다. 대청호에 호우 쓰레기가 유입된 것은 지난 2016년 이후 2년 만이다. 수자원공사는 대청호에 유입된 쓰레기를 수거하는 데만 최소 2주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지난 4일 대청호에 유입된 쓰레기를 한데 모아 묶어놨던 그물망 밧줄이 누군가에 의해 고의로 훼손되는 일까지 벌어지면서 수거 작업은 난항을 겪었다. 2주일 넘게 쓰레기로 범벅된 호수는 진녹색으로 변했고 고약한 악취를 풍겼다. 수질 악화에 이어 녹조 현상까지 심해지면서 금강유역환경청은 지난 12일 대청호 회남 수역의 조류경보를 '관심'에서 '경계'로 한 단계 격상한다고 발표했다. 경계 단계는 남조류 세포 수가 ㎖당 2주 연속 1만 개를 넘어설 때 발령된다. 대청호 남조류 세포 수는 지난 3일과 10일 2주간 연속으로 각각 4만 7,190개/㎖와 3만 5,568개/㎖를 기록했다. 이밖에도 강원 소양강댐, 춘천댐, 경북 용담댐, 낙동강, 경남 진양호, 경기도 팔당댐, 서울 한강 등 전국 각지에 생긴 거대한 쓰레기 더미는 좀처럼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특히 부유물은 통상 20여 일이 지나면 물밑으로 가라앉아 수질을 오염하기 때문에 식수원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 각 지자체는 수거 인력과 선박, 굴착기 등 장비를 총동원해 이른 시일 내에 부유물 수거 작업을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환경부 수생태보전과 신승철 주무관은 "피해가 컸던 대청호와 팔당호의 수거 작업은 속도를 낸 결과 현재(지난 14일) 80% 완료된 것으로 현장에서 확인했다"면서 "이번 주 내로 모든 수거 작업이 완료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른 피해지역도 안전을 기해 수거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확한 집계는 파악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번 호우 부유물 중 20%는 생활 쓰레기"였다고 지적하며 "환경은 우리 모두의 문제다. 국민들이 최대한 쓰레기 발생이 적도록 우선하고, 재활용 등의 처리에도 협조해주시길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위클리굿뉴스 9월 23일, 42호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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