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현 기자2017-02-28

3월 1일 삼일절을 맞아 광화문 등지에서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각각 열릴 예정인 가운데 여야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집회에 참석해 대치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은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리는 제15차 태극기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대선 주자 뿐 아니라 윤상현, 조원진, 김진태, 박대출, 이만희, 이완영, 이우현, 김석기, 백승주, 전희경, 추경호 의원 등 일부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야권 대선주자들은 촛불집회를 통해 지지층 결집을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삼일절 당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리는 '1919 그날의 함성'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임시정부기념관 건립 추진 현장을 방문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는 세력에 결연히 맞서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오후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촉구할 계획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삼일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를 찾는다. 호남지역을 방문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이날 오후 서울로 향해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대선 주자들은 태극기나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전 대표 측은 "광장은 광장의 역할이, 정치인은 정치인의 역할이 있다는 것이 안 전 대표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역시 광장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 기자2017-02-28

미국 11개 주(州)에 유대인 학교와 주민회관에 폭탄을 터뜨리겠다는 협박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모두 가짜인 것으로 판명 났다. 미국 공영방송 NPR에 따르면, 북미대륙 유대인주민센터연합은 "앨라배마와 델라웨어, 플로리다, 인디애나, 메릴랜드, 미시간, 뉴저지, 뉴욕, 노스캐롤라이나, 펜실베이니아, 버지니아 등 11개 주의 유대인 학교와 유대인 주민센터에 폭탄 협박이 있었다"면서 "폭탄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대부분 기관이 현재 정상 운영으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올해에만 두 달 사이 유대인 주민센터를 겨냥한 폭탄 테러 위협만 수십 차례 신고됐으며 이날처럼 각 지역에서 동시 다발성 협박만 최소 다섯 차례에 이른다고 NPR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래 미국에서 이민자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을 배척하는 분위기를 타고 유대인을 공격 표적으로 삼는 반유대주의가 확산하고 있다.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에 있는 유대인 묘지에서 150기의 비석이 훼손된 데 이어 1주일 만인 26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 유대인 묘지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일어났다. 수사 당국은 반달리즘(공공기물 파괴 행위)으로 보면서도 유대인 증오범죄 가능성도 조사하고 있다. 숱한 협박에도 트럼프 행정부가 미온적으로 대응하자 유대인주민센터연합은 "미국 법무부, 국토안보부, FBI, 백악관, 의회, 지역 경찰이 반유대주의의 재앙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분명하게 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준수 기자2017-02-28

홍용표 통일부 장관은 27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이복형 김정남(46) 암살사건을 언급하면서 "공포정치로는 이 세상에서 살아남을 수 없다는 것을 (북한이) 깨닫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이날 서울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통합을 위한 성경적 통일포럼' 축사에서 "그 동안 북한은 수도 없이 비정상적이고 반인륜적인 행동을 보여 왔다. 그 이유 중 하나가 북한 내부는 물론 외부 세계에 공포와 두려움을 불러일으킴으로써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겠다는 계산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최근에는 'VX'라는 맹독성 화학물질을 사용한 김정남의 암살로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과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미 밝혀진 사실만으로도 전 세계가 북한 정권을 향해 우려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고 밝혔다. 홍 장관은 "작년 내가 어느 자리에서 한 중학생을 만났을 때 나에게 'TV에서 북한이 핵, 미사일을 발사하는 장면을 보고 너무 불안하고 전쟁이 날까 봐 두렵다'고 이야기를 하는 것에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회고했다. 이어 "지난주에는 몇 명의 탈북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에서 한 젊은 여성에게 '어려운 점이 없느냐'고 물었는데, '다른 건 다 괜찮은데 최근 사건을 보면서 자기들한테도 피해가 오지 않을까 너무 걱정되고 두렵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홍 장관은 "그런 이야기를 듣고 '왜 우리 남북한의 젊은이들이 이렇게 두려움에 떨어야 하는가. 우리가 꼭 평화를 만들어야 하겠다'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준수 기자2017-02-27

유엔의 대북제재에 중국이 적극 동참하면서 북-중 접경지역인 랴오닝(遼寧)성 단둥(丹東)의 교역이 직격탄을 맞았다. 홍콩 홍황망(鳳凰網)은 27일 "중조(中朝ㆍ중국과 북한) 간 수출입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랴오닝 단둥의 교역이 지난 19일 중국의 조선 석탄 수입 중지 이후 큰 타격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이는 작년 두 차례의 북한 핵실험에 따른 유엔 대북제재에 중국이 가세한 이후 북중교역이 줄곧 감소한데다 석탄 수입 중지가 다른 교역에도 악재로 작용한 탓이라고 신문은 분석했다. 봉황망은 중국의 대북제재 이행으로 인해 1차적으로 북한이 영향을 받았으나 단둥의 크고 작은 기업들에까지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현지 상황을 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 광업 등이 가장 큰 타격을 받았으며, 여행ㆍ관광업도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압록강변에 위치한 기념품 상점에서는 관광객들이 감소한 탓에 조선(북한) 기념품들이 전혀 팔리지 않아 상인들이 애를 태우고 있다고 봉황망은 밝혔다. 단둥의 한 상인은 "(중국의 대북제재가) 큰 규모의 무역회사에 영향을 미치면서 이들 기업이 감원에 나서는 등 기업 운영에 타격을 받았다"며 "(북한과 거래를 해온) 소규모 무역업체들도 모두 영향을 받았다"고 말했다. 뤼차오(呂超) 랴오닝(遼寧)성 사회과학원 한반도연구센터 연구원은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결의 이행을 위해 중국이 매우 큰 경제적 희생을 치르고 있다"며 "조중 간 무역거점인 단둥지역의 피해가 더욱 클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김준수 기자2017-02-27

칠레에서 폭우로 4명이 숨지고 400여 만 명이 단수 피해를 겪는 등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고 일간 라 테르세라 등 현지언론이 26일(현지시간) 전했다. 전날 오후부터 시작된 집중호우로 곳곳에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수도 산티아고의 주요 식수원인 마이포 강으로 진흙과 돌 조각 등이 유입되는 바람에 시 당국이 수돗물 공급을 중단한 상황이다. 30개 지역의 거주하는 145만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면서 산티아고 전체 인구 650만 명 중 60%가 넘는 약 400만 명이 불편을 겪을 것으로 시 당국은 추정했다. 단수 이후 해당 지역 시민들은 시 당국이 공급하는 비상식수를 확보하기 위해 양동이나 냄비 등을 들고 긴 줄을 서기도 했다. 일부 시민들은 슈퍼마켓이나 대형할인점 등으로 몰려가 병에 든 식수를 사재기하는 풍경도 연출됐다. 클라우디오 오레고 산티아고 주지사는 "식수공급이 언제 재개될지 모른다"면서 "마이포 강이 깨끗해지기 전까지 수돗물 공급을 보장할 수 없다"고 말했다. 시 당국은 식수를 확보하지 못한 식당은 영업하지 말고 기업 등도 식수가 없으면 당분간 운영을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27일로 예정된 일선 학교의 개학도 연기된 것으로 알려졌다. 칠레 내무부는 이번 폭우로 현재까지 최소 4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했다. 폭우로 다리가 끊어지고 도로가 유실되면서 산티아고 동부 코르디예라 지역 주민 1천200명을 비롯한 3천300여 명이 고립됐다.

김주련 기자2017-02-26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독성 물질이 신경작용제 VX로 밝혀지면서 김정남 암살에 가담한 여성 용의자들에게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용의자중 한명인 인도네시아 여성 용의자가 독극물 공격이 아닌 베이비오일로 장난치는 것으로 알았다며 자국 대사관에게 억울함을 호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대사관의 안드레아노 어윈 부대사가 자국 국적의 용의자 시티 아이샤(25)를 30분간 면담한 결과, 아이샤는 누군가에게 속아서 김정남 암살에 가담했으며 TV쇼를 위한 장난으로 믿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안드레아노 부대사는 “아이샤가 그런 행동을 하는데 400링깃, 한화 약 10만 2천원을 받았으며, 독극물인지는 모르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샤는 누군가의 부탁을 받고 한 일이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몰랐다고 말했다”며 “제임스와 장이라는 이름을 거론했다”고 밝혔다. 제임스는 말레이시아 경찰이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한 북한인 8명 가운데 리지우(30)의 영문 이름과 같다. 한편 말레이 경찰은 조사 결과, 김정남 암살에 사용된 독극물이 신경성 독가스인 VX라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인도네시아대사관 측은 아이샤로부터 독극물 부작용을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VX는 특별히 제조하기 어렵진 않지만 맹독성 신경작용제는 미사일 탄두와 다른 무기에 장착될 경우 대량살상무기가 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말레이 경찰은 용의자들이 북한 국적자들의 지시를 받고 VX를 김정남 얼굴에 비빈 것으로 보고, 용의자들의 부작용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 기자2017-02-23

김준수 기자2017-02-22

카스피해 '석유 부국' 아제르바이잔에서 퍼스트레이디가 수석부통령에 임명됐다.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실은 21일(현지시간) 새 헌법 103조에 따라 퍼스트레이디 메흐리반(53) 알리예바 여사가 제1부통령에 임명됐다고 밝혔다. 작년 9월 시행한 국민투표에서 86.6% 지지로 확정된 새 헌법에 따라 대통령이 임명하는 부통령직 2개가 신설됐다. 제1부통령은 대통령 유고 때 권한대행을 맡는다. 메흐리반 제1부통령은 퍼스트레이디가 되기 전 아제르바이잔 의대와 모스크바 의대를 졸업하고 안과의사로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작년 개헌으로 아제르바이잔 대통령제는 옛 소련시절 수준으로 대통령 권한이 커졌다. 대통령의 임기가 5년에서 7년으로 연장됐고, 대통령에게 의회를 해산하는 권한이 부여된 점이 눈에 띈다. 알리예프 대통령은 1993년 쿠데타로 집권한 헤이다르 알리예프 전 대통령의 아들이다. 2003년 아버지 헤이다르 알리예프 전 대통령이 지병으로 물러난 직후 치러진 대선에서 승리, 4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야당은 메흐리반 여사의 제1부통령 임명을 강한 어조로 비난했다. 야당 평등당의 으사 감바르 대표는 "이번 인사는 아제르바이잔을 중세 봉건사회로 후퇴시키는 것"이라며 "가족통치는 21세기에 있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준수 기자2017-02-22

김정남 암살 사건의 여파로 북한의 외화벌이 시도에도 '악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북한은 석탄 수출을 포함한 주요 외화수입원이 대북제재로 막히자, 이를 보완할 수단으로 해외 노동자 파견에 열을 올려 왔다. 그러나 말레이시아에 합법적 외국인 노동자로 체류하던 북한 국적의 리정철(46)이 김정남 암살이라는 '대형사건'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해외 인력 파견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김정남 암살 용의자로 말레이시아 경찰에 체포된 리정철은 외국인 노동자 신분증(i-KAD)을 소지하고 있었고 현지 건강보조식품업체에 형식상 고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봉현 IBK 경제연구소 부소장은 21일 "외국 입장에서 북한 인력 수용을 꺼릴 수 있다"며 "단속 등이 강화될 수 있어 북한도 인력을 무한정 송출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정남 암살 사건이 국가 이미지에 타격을 줄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위축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북한은 오는 4월 3∼11일 평양에서 열리는 2018 여자축구 아시안컵 B조 예선경기와 4월 9일 평양 국제마라톤, 하반기 제20차 태권도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 스포츠 행사 개최를 줄줄이 계획하고 있다. 이들 행사와 연계해 관광 수입 증대를 꾀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이번 사건으로 참가자들 사이에서 북한 방문에 대해 심리적 불안감이 고조된다면 행사 개최에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말레이시아축구연맹(FAM)은 다음달 28일 평양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북한과의 차기 남자축구 아시안컵 예선전 경기 장소를 제3국으로 변경해 달라고 아시아축구연맹(AFC)측에 요청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준수 기자2017-02-21

일본 정부 대변인인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관방장관은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다케시마(竹島)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봐도 국제법상으로도 명백히 우리나라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다. 다케시마는 일본이 독도가 자국 땅이라면서 사용하는 명칭이다. 마쓰모토 준(松本純) 영토문제담당상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시마네(島根)현이 22일 주최하는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에 차관급인 무타이 순스케(務台俊介) 내각정무관을 보내겠다면서 스가 장관과 같은 내용의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스가 장관의 발언은 그가 정부 대변인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다른 각료들의 발언보다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스가 장관은 "이번 기념식을 포함해 다케시마 문제에 관한 대응은 어디까지나 우리나라가 독자적으로 판단하는 것"이라며 "그런 입장을 토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마쓰모토 영토문제담당상이 무타이 정무관에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장에서 (독도에 대한) 일본 정부의 입장, 대응 방안을 확실하게 발언하라'고 지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말했다. 스가 장관은 "영토주권은 국가의 기본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국내외에 알려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 정부는 지난 14일에는 사상 처음 독도영유권을 담은 학습지도요령 개정안을 홈페이지에 고시하는 등 독도 도발이 계속되고 있다.

김민정 기자2017-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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