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기자2017-03-29

백석대학교(총장 최갑종)ㆍ백석문화대학교(총장 장종현) 인성개발원은 28일 교내 본부동 국제회의실에서 자체 개발 인성프로그램인 '백석인증제 제20기 인증서 수여식 및 제21기 입단식'을 개최했다. 백석인증제는 백석학원의 설립이념을 바탕으로 교육, 훈련, 실천 등의 단계별 과정을 거쳐 올바른 세계관과 자아관, 문화관을 정립하고 경건과 학문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인성교육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이다. 특별히 백석인증제는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를 비롯해 월드비전, 기아대책, 한국아동복지협회, 한국기독실업인회, 포스코인재창조원, 대한예수교장로회 대신 총회 등이 수여기관이 돼 인증서 취득 학생들의 인성을 인정해주기 때문에 큰 의미가 있다. 이날 수여식에는 양 대학 145명의 수료자들이 인증서를 수여 받았으며, 200여 명의 학생들이 입단했다. 이계능 인성개발원장은 "백석인증제로 바른 인성을 가진 인재를 양성해 가정과 지역사회, 국가와 인류사회에 공헌하길 바란다"며 "오늘 인증서를 받은 인재들이 사회 각 분야에서 역량을 발휘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 재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백석인증제는 학기 중 15주간의 이론교육과 방학 중 3주간 인성교육 및 훈련을 마치면 인증서를 취득할 수 있다.

김준수 기자2017-03-29

한일장신대학교 간호학과(학과장 소성섭)는 재학생 4학년들을 대상으로 세계기독간호재단 설명회를 가졌다. 지난 24일 교내 진리관 강의실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세계기독간호재단(WCNF) 이송희 총회장, 이은숙 한국지부장, 유숙자 이사 등이 방문해 학생들을 격려했다. 세계기독간호재단은 1998년 미국에서 원로간호사들이 중심이 되어 창립한 선교단체로 전 세계에 지부를 두고 간호선교사 양성 및 파송, 간호대학 및 교육기관 설립 등 교육과 선교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캄보디아 라이프대학교 간호대학, 북한의 평양과학기술대학 간호대학 설립 등 간호인력 교육 및 의료의 질 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은숙 지부장은 재단의 설립배경과 재단의 활동사항, 비전 등에 대해 소개하고 "통일 후 북한 주민들의 건강 간호를 위해 조직한 '통일간호자원봉사대'에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며 "4월 20일부터 열리는 정기총회 및 영적 각성 부흥집회에도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숙자 이사는 "간호선교를 위해서는 영어공부 등을 미리 준비해야 하고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간호정신을 키워야 한다"며 "이를 위해 만들어진 한일장신대 간호학과 에클레시아동아리를 통해 간호정신이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은실 교수(간호학과)는 "이 재단을 알게 된 후 간호학과 교수가 되는 비전을 갖게 됐다"며 "여러분들도 더 넓은 시야를 갖고 꿈과 비전을 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수 기자2017-03-29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은 배우 장근석 씨의 도움으로 몽골 아동이 난소암 항암치료를 받는다고 29일 밝혔다. 월드비전의 오랜 후원자인 장근석 씨의 후원을 받게 된 나란티멕, 아자르갈 양(17세)은 '선천성 성끈기질종양' 진단을 받고 몽골에서 수술을 받았으나, 작년 11월 종양이 재발해 난소암 판정을 받았다. 몽골의 열악한 의료 환경 및 아동의 어려운 가정 형편 상 현지 치료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으나, 장근석 씨의 후원으로 국내 병원으로 초청,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나란티멕 양은 5월까지 4차례에 걸친 항암치료를 받고, 회복기간을 가질 예정이다. 장근석 씨는 검사비, 입원비, 항암치료 등 치료에 필요한 비용을 후원했다. 나란티멕 양은 "몽골에서 처음 진단을 받고 절망적인 상황이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주신 덕분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장근석 씨를 비롯해 도움을 주신 일산 병원과 한국월드비전 후원자님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장근석 씨는 "힘든 항암치료이지만 몽골의 가족들을 생각하며 끝까지 희망을 잃지 않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배우 장근석씨는 지난 2009년 월드비전 해외 아동 후원을 시작으로 현재 100명의 해외 아동을 후원하고 있다. 2010년에는 국내 취약계층 아동 80명을 자신의 콘서트에 초청, 뜻 깊은 시간을 선사했다. 또한 2011년 베트남 식수사업 후원, 2012년 학교 건축 후원, 2013년 학교 건축 후원, 2014년 쌀 1톤 기부, 2015년 방글라데시 교육사업 후원 등 지속적으로 월드비전을 통해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은정 기자2017-03-28

큰 사고 위험에 처한 아이를 구해낸 한 신학생의 선행이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근 '서울신학대 대신 전해드립니다'라는 페이스북 사이트에 "서울신대 윤한나 학생을 꼭 만나고 싶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페이스북에 글을 올린 게시자는 자신을 "인천 검암동에서 두 아들을 둔 엄마"라고 밝혔다. 몇 주전 자신의 둘째 아들이 자전거를 타다가 커브 길에서 오는 차량과 부딪힐 뻔했는데 때 마침 한 여학생이 소리를 지르며 아이한테 달려와 구해줬다는 것. 그는 "아이는 여학생의 구조로 사고를 면했지만 너무 놀라 과호흡 증상이 일어났다. 119 구조만을 기다려야 하는 상황에서 아이와 어머니 모두 정신이 없는 가운데 그 여학생은 아이 옆을 지키며 자신의 옷으로 상처 부위를 지혈해줬다"고 설명했다. 이 사연의 주인공은 서울신학대학교 보육학과 4학년에 재학 중인 윤한나 학생.게시물을 읽은 학교 측과 학생들은 '윤한나' 학생 찾기에 돌입했고, 수소문 끝에 윤한나 학생을 만날 수 있었다. 윤한나 학생은 "그 상황을 목격한 사람이라면 아무런 계산 없이 누구나 아이를 향해 달려갔을 것"이라며 "서울신대 학생들 중에도 더 많은 선행을 베푸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렇게 알려지게 돼 부끄럽다"고 전했다. 한편 윤한나 학생은 아이를 구조하던 중 몸을 다쳐 현재 병원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에 있다.

홍의현 기자2017-03-27

3위 목사 '직업 지속성·사회적 평판' 높아 우리나라 직장인들 가운데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은 판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도선사가 2위를 차지했으며, 3위 자리는 목사가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고용정보원은 27일 우리나라 621개 직업종사자 1만 9천 127명을 대상으로 한 '직업만족도'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만족도가 가장 높았던 판사는 사회적평판(2위), 직업지속성(8위), 급여만족도(4위), 수행직무만족도(4위) 등 세부 영역에서 골고루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선박의 입·출항로를 안내하는 '도선사'는 임금이 높아 2위에 올랐다. 도선사는 5년 이상의 선장 경력이 있어야 면허를 받을 수 있는 직업으로, 도선사가 되기까지는 많은 과정을 거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직업만족도는 해당 직업의 △발전 가능성 △급여만족도 △직업 지속성 △근무조건 △사회적 평판 △수행직무만족도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현재 직업에 얼마나 만족하는 지'를 평가한 개념이다. 특히 이번 조사에서는 목사가 3위 자리를 차지해 눈길을 끌었다. 목사는 비교적 많은 나이에도 직업을 지속할 수 있고, 사회적 평판이 높다는 점에서 큰 점수를 얻었다. 하지만 근무 환경과 급여만족도 면에서는 점수를 얻지 못했다. 이밖에 만족도가 높은 직업으로는 대학교 총장 및 대학학장, 전기감리기술자, 초등학교 교장 및 교감, 한의사, 교수, 원자력공학 기술자, 세무사이 뒤를 이었다.

김주련 기자2017-03-27

'애완견의 악귀가 씌었다'며 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어머니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의 실형과 치료감호를 정구했다. 어머니와 함께 여동생 살해에 가담한 아들에게는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제1형사부 심리로 27일 열린 어머니 김모(55)씨와 아들 김모(27)씨에 대한 결심 공판에서 검찰은 "피곤인들은 딸이자 여동생을 대상으로 천륜을 무시한 범행을 했고 범행수법도 잔인하고 죄질이 극히 불량해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김씨 모자는 지난해 8월 19일 오전 6시 30분께 경기 시흥시 자신의 집에서 흉기와 둔기로 딸이자 여동생인 피해자(당시 25)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한 혐의(살인 및 사체훼손 등)로 구속기소 됐다. 두 사람은 피해자를 살해하기 전 기르던 애완견이 으르렁거리자 악귀가 씌었다며 애완견을 먼저 죽였다. 검찰은 어머니 김씨의 경우 구속 후 정신감정에서 심신상실로 추정되는 등 심신미약 상태의 범행으로 보이고 처벌만으로는 재범을 막을 수 없다고 판단해 징역형과 치료감호를 함께 청구했다. 아들 김씨에 대해서는 범행을 주도하지 않은 점 등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어머니 김씨는 최후 진술에서 "왜 그런일이 일어났는지 도저히 내 자신을 믿을 수 없다. 내가 한 일을 느낄 수 없었으니 딸 아이에 대한 죄책감도 느껴지지 않는다"면서도 "어떠한 벌이라도 받겠다"고 말했다. 아들 김씨는 "살아온 인생이 후회스럽다"면서 "다 내 잘못이니 종신형이든, 사형이든 달게 받겠다"고 울먹였다.

김준수 기자2017-03-27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내달 10일부터 7월 2일까지 '2017 교실에서 찾은 희망' 캠페인을 펼친다. 이번 캠페인은 월드비전과 EBS가 공동주최하고, 교육부와 (주)미래엔, 오리온의 후원을 받아 진행한다. '교실에서 찾은 희망'은 국내 아동 권리 증진 사업의 일환으로, 행복한 교실 문화 조성을 위해 월드비전이 2012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학교 폭력 예방 캠페인이다. 6년 동안 약 12만 3천여 명의 초ㆍ중ㆍ고 학생과 교사가 참여하며 행복한 교실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는 학교 폭력 연령대가 점차 낮아지고 있는 점에 착안해 참여 대상을 유치부로 확대함으로써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더욱 노력할 방침이다. 캠페인은 '같이 놀자'라는 주제의 미션을 수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응모 방법은 월드비전 세계시민학교 홈페이지(wvschool.or.kr/hope) 내 캠페인 동영상을 참고해 캠페인 송에 맞춘 플래시몹 율동 영상을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면 된다. 전국 유아기관 및 초ㆍ중ㆍ고교 학급 또는 15인 이상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다. 월드비전은 매주 접수된 영상 중 주차별 우수작을 선정해 미래엔 도서, 오리온 스낵박스, 피자쿠폰 등 다양한 경품을 증정한다. 또한, 캠페인 종료 후 전체 응모작 중 최종 심사를 통해 우수 학교와 교사에게 교육부장관상, EBS 사장상, 월드비전 회장상 등을 시상할 계획이다. 전영순 월드비전 국내사업본부장은 "아이들이 노래와 율동을 통해 친구들과 소통하고 이해하는 법을 배우며 행복한 교실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월드비전은 아동들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홍의현 기자2017-03-24

지난 2014년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세월호 참사'. 참사가 일어난 지 정확히 1073일 만에 침몰된 세월호가 물 밖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3년 간 차가운 바다 속에 있었던 세월호는 낡고 녹슨 처참한 모습이었다. 진도로 내려가 인양 작업을 지켜본 세월호 유가족들은 눈물로 기도하며 9명의 미수습자가 돌아오길 마음으로 기원했다. '세월호', 예상보다 빨리 육지 도착 예상 24일 오후 4시 현재 세월호는 수면 위 13m 위로 올라와 반잠수식 선박으로 이동을 준비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애초 2시쯤 작업을 시작하려 했지만, 조류 방향이 맞지 않아 출발 시점을 기다려왔다"고 설명했다. 이철조 세월호 인양추진단장은 "반잠수식 선박에 올리기만 하면 남은 작업은 기상 변화의 영향을 적게 받는다"며 "예상했던 내달 5일보다 더 빨리 목포신항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세월호가 거치될 목포신항만 철재부두 넓이는 9만㎡(약 2만 7천 평)이고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상재하중은 ㎡당 5톤이다. 그동안 진도항이나 광양항 등 전남권 7개 주요 항만을 대상으로 장소를 물색한 결과 목포신항으로 최종 확정 된 것이다. 세월호가 목포신항에 거치되면 부식을 막기 위한 세척과 방역작업이 진행된다. 이후 미수습자 9명을 찾기 위한 작업이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조사도 진행될 전망이다. '세월호선체조사위원회'는 빠르면 이달부터 최대 10개월 간 △세월호 선체조사 △미수습자 수습, 유류품 및 유실물 수습과정 점검 △선체 처리에 관한 의견표명 등의 과정을 수행한다. 유가족들 "'안전한 인양 위해 온 국민 기도해달라" 호소 온 국민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만큼, 인양 작업에 대한 여론의 관심도 높다. 광화문 천막카페를 찾은 한 시민은 "잠도 못 이루고 방송으로 인양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며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분들을 꼭 찾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배가 인양되기까지 오랜 시간을 기다린 유가족들은 분노 섞인 울음을 터뜨리며 "이렇게 올라올 수 있었던 것을 왜 3년이나 걸리도록 했느냐"는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세월호가족협의회 유경근 집행위원장은 자신의 SNS에 "세월호 인양을 직접 지켜보려 가족들이 출발했다"며 "두렵지만, 2014년 4월 16일 아이들을 데려오려고 서둘러 나섰든 그 길을 피하지 않고 마주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은 진도군 팽목항 앞에서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함께 아파하고 함께 울던 그 마음이 지금 현장에 필요하다"며 "세월호 인양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계신 자리에서 기도해주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일각에서는 '단 하루 만에 인양할 수 있었던 세월호를 왜 지금까지 올리지 않았느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그동안 날씨를 핑계로 인양하지 않은 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 뿐만 아니라 인양업체인 '상하이샐비지' 측이 돈을 더 받아내기 위해 인양을 지연시켰다는 설도 있다. 당초 정부와 업체가 계약한 금액은 851억 이었지만, 작업이 길어지면서 지불 비용이 65억 올라 총 916억을 지급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정부 관계자는 "하루가 지연될 때마다 인양업체는 약 6억~7억 원의 장비 임차비와 인건비 등의 손해를 본다"며 "모두가 아팠던 세월호 사건을 놓고 누가 이득을 본다는 건지 납득하기 힘들다"고 해명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인양 현장에서 약 1.5km 떨어진 곳에서 작업 과정을 지켜보고 있다. 한국교회 "온전한 인양으로 '미수습자' 되찾길" 한국교회도 세월호 인양 과정을 지켜보며 '9명의 미수습자가 전부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는 24일 성명을 내고 "여러 논의를 차치하고 지금은 무엇보다 선체를 온전히 인양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세월호 인양과 진실규명은 가족의 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모든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도 같은 날 논평을 발표하고 "세월호 사고의 실체적 진실이 밝히 드러나, 유가족들의 아픔이 치유되고 국론 분열과 사회적 갈등이 해소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광화문 광장에서 '천막카페'를 운영하며 유가족 곁을 지켜온 양민철 목사는 "늦게라도 세월호 인양이 진행돼 다행"이라면서도 "선체를 훼손한다는 이야기가 들리는 데, 절대로 그런 일은 없어야 한다. 미수습자 9명을 되찾는 게 가장 우선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어떤 말로도 세월호 유가족, 특히 미수습자 부모들을 위로할 수는 없겠지만, 그들의 아픔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며 "유가족들과 함께 눈물 흘리고 기도하는 일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교계는 특별 기도회 등을 통해 세월호 3주기를 기억하는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세월호참사를기억하는 기독인모임'은 내달 8일 미수습자 가족과 함께 하는 기도회를 열고, 고난함께는 내달 10일 팽목항 순례에 나선다. 또 종교개혁500주년 연합기도회는 오는 27일 나눔교회에서 세월호 가족인 박은희 전도사를 초청해 기도회를 가질 예정이다.

김지선 기자2017-03-23

음식점 일회용 물티슈에서 치명적인 감염을 일으키면서 항생제조차 잘 듣지 않는 '녹농균'과 '황색포도알균'이 나오는 등 세균 오염 상태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무상 제주한라대 임상병리과 교수는 지난해 4∼6월 사이 제주도 내 대중음식점, 커피전문점, 제과점 등에서 제공하는 일회용 물티슈 55개를 수거해 미생물 오염도를 평가한 결과, 50개(90.9%)에서 세균이 검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지난해 대한임상검사과학회지에 발표됐다. 연구팀은 일회용 물티슈의 세균 오염도를 측정하기 위해 각 물티슈의 수분을 멸균 컵에 짜낸 뒤 35℃ 배양기에서 18시간 배양했다. 이 결과 전체 조사 대상 물티슈에서 총 71개의 균주(菌株)가 분리됐으며, 세균 수로는 1㎖당 평균 4천140개가 검출됐다. 세균이 자라지 않은 물티슈는 겨우 5개에 불과했다. 심지어 2개의 물티슈는 ㎖당 1만6천670개의 세균이 자란 것으로 관찰됐다. 더 큰 문제는 물티슈에서 분리된 71개의 균주 중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만 감염을 일으킨다고 해서 '기회감염균'으로 불리는 황색포도알균(15개)과 녹농균(3개)이 나왔다는 점이다. 황색포도알균은 100℃에서 30분간 끓여도 파괴되지 않는 장내 독소를 만든다. 손에 상처나 염증 등이 있을 때 오염되는 경우가 많다. 갑자기 심한 구토와 물 같은 설사, 경련·쇠약감 등의 증상이 대표적이며 화농성 감염과 패혈증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균은 항생제에도 잘 듣지 않는다. 녹농균은 패혈증·전신감염·만성기도감염증 등의 심각한 난치성 질환을 일으켜 사망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세균이다. 하지만 각종 항생제에 내성이 심각해 치료가 쉽지 않다. 실제로 과거 일본에서는 항생제 내성 녹농균에 감염된 사람들이 잇따라 숨져 사회문제가 되기도 했다. 정무상 교수는 "식당에서 제공하는 물티슈는 한 번 사용 후 버리는 일회용품이지만 정확한 보관방법에 관한 안내가 없고 제조일과 사용기한 표시가 없는 제품이 상당수"라며 "이 때문에 수개월 내지 수년간 보관하면서 사용함으로써 심각한 세균 오염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사정이 이런데도 음식점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물티슈는 아직까지 유효기간이나 보관기준조차 없이 유통되고 있는 실정이다. 보건복지부가 위생용품의 규격 및 기준을 담은 고시를 개정해 오는 8월 16일부터 일회용 물티슈에 살균제나 보존제의 성분을 표시토록 했지만, 여기에도 물티슈 자체의 유효기간이나 보관기준은 포함되지 않았다. 이에 정부는 향후 위생용품관리법을 별도로 제정해 일회용 물티슈의 유효기간과 보관기준을 신설하겠다는 입장이다. 복지부는 관계자는 "개정한 고시에 유효기관과 보관기준에 대한 규정이 빠져 재개정하기로 하고, 전문가들의 의견을 수렴 중"이라며 "이와는 별도로 현재 일회용 물티슈에 대한 실태조사를 준비 중인 만큼 이 결과를 바탕으로 안전관리를 대폭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종한 인하대의대 직업환경의학과 교수는 "제대로 관리되지 않은 물티슈라면 세균을 묻히는 것과 다름없어 차라리 쓰지 않는 게 나을 수도 있다"면서 "하지만 어떻게든 식사 전 손을 씻어야 한다는 점에서 별다른 대안이 없는 만큼 가급적이면 비누로 손을 씻도록 노력하고 불가피하게 물티슈를 쓴다면 제조날짜와 밀폐 여부를 확인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지선 기자2017-03-22

김지선 기자2017-03-22

혼자 사는 여성이 많아지면서 2025년에 50세가 되는 여성 10명 중 1명은 사는 동안 한 번도 결혼하지 않았을 것으로 전망됐다. 22일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결혼·출산 행태 변화와 저출산 대책의 패러다임 전환' 보고서를 보면, 여성 독신율은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독신율은 50세에 도달한 시점에서 한 번도 결혼하지 않은 비율을 뜻한다. 5년마다 실시되는 통계청의 인구주택 총조사를 토대로 여성 독신율을 구하면, 1990년대에는 1990년 0.5%, 1995년 0.7%로 1% 미만이었다. 이후에는 2000년 1.3%, 2005년 1.9%, 2010년 2.5%로 증가 속도가 빨라졌다. 이런 증가 추세가 유지된다고 가정하고 그 변화율을 대입할 때 여성 독신율은 2015년 3.8%, 2020년 7.1%, 2025년 10.5%로 높아진다. 2025년에 만 50세가 되는 여성은 1975년생이다. 우리나라는 아직은 생애에 걸쳐 대부분이 결혼하는 '보편혼'(universe marriage) 사회이지만, 대다수가 결혼한 것으로 파악되는 연령대는 빠르게 상승 중이다. 전체 여성 중 90% 이상이 한 번이라도 결혼한 연령은 1990년에 29세였지만, 1995년 30세, 2000년 32세, 2005년 36세, 2010년 39세로 높아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결혼이 필요하다고 인식하는 젊은이들이 줄어드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2년 주기로(2006년까지는 4년 주기) 1만8천여 표본가구에 상주하는 만 13세 이상에게 결혼 가치관 등을 묻는 통계청 사회조사에 따르면, '결혼을 반드시 해야 한다'와 '결혼은 하는 것이 좋다'라고 긍정적으로 응답한 미혼남녀의 비율은 16년 동안 크게 하락했다. 25∼29세 미혼여성 중 결혼을 긍정적으로 본 비율은 1998년 52.5%대에서 2014년 44.1%대로 하락했고, 30∼34세는 46.8%에서 35.6%로 낮아졌다. 미혼남자 25∼29세에서도 긍정적 응답이 77.0%에서 55.2%로, 30~34세에서는 75.4%에서 52.2%로 추락했다. 과거에는 결혼이 성인이라면 누구나 하는 의무사항이었지만 2000년대 들어 선택사항으로 보는 경향이 두드러졌고, 이런 태도 변화로 실제로 결혼하지 않는 여성도 늘어나는 것이다. 보고서는 "결혼은 일반적으로 출산과 양육 등 가족적 책임 증가를 부르는 사건인데 결혼에 대한 부정적 가치관은 결혼율을 낮추고, 이는 혼외출산율이 극히 낮은 한국 사회에서 출산력을 낮추는 중요한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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