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유진 인턴기자2021-09-17

팝스타 니키 미나즈가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작용에 관한 괴담을 인터넷 상에서 퍼뜨리면서 백악관이 수습에 나섰다. 미국 래퍼 미나즈는 지난 13일 트위터에서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충분히 조사했다고 느낀 후에야" 백신을 맞겠다며 "사촌 친구 한 명이 백신을 맞고 성기능 불구가 됐기 때문이다. (백신을 맞고) 고환이 부어서 여자친구가 몇 주 후로 예정됐던 결혼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트위터 팔로워가 2,270만 명에 달하는 미나즈의 발언에 각국 보건 관계자들이 즉시 개입했다. 백악관은 15일(현지시간) 미나즈에게 전문가와의 전화 연결을 제안했다고 전했다. 백악관 관계자는 "다른 이들에게 그랬듯 니키 미나즈에게도 우리 의사 중 한 명과 백신의 안전성과 효능에 대한 질의응답을 할 수 있도록 통화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영국 정부의 최고의료책임관인 크리스 위티는 14일 미나즈에 대한 질문에 "많은 괴담이 떠돈다. 일부는 대놓고 터무니없고 일부는 공포 조장을 위해 만들어진 것"이라며 "그것도 그 중 하나다.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도 CNN 인터뷰에서 소셜미디어에 잘못된 정보가 많다며 "미나즈를 비난하지는 않는다. 그렇지만 근거 없는 정보를 퍼뜨릴 때는 한 번 더 생각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미나즈는 논란의 발언 이후 얼마 안 돼 투어를 위해 백신을 맞을 것이라며, 어떤 백신을 추천하는지를 팔로워들에게 묻기도 했다.

박애리 기자2021-09-14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배우 하정우(본명 김성훈)씨가 1심에서 벌금 3천만원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24단독 박설아 판사는 14일 하 씨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등 혐의 사건의 선고 공판을 열고 검찰 구형량보다 무거운 벌금 3천만원을 선고했다. 하씨는 2019년 향정신성 의약품으로 분류되는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한 혐의로 지난 5월 기소됐다. 당초 검찰은 하 씨를 벌금 1천만 원에 약식기소했지만 법원은 해당 사건을 약식 명령으로 처리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정식 재판으로 넘겼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수면마취가 필요하지 않은 피부미용을 시술하면서 프로포폴을 19회 투약하고 지인의 인적사항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의사와 공모해 진료기록부를 거짓으로 작성하는 등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대중의 사랑을 받는 배우이자 공인으로서 범행을 저지른 죄책이 무겁다"고 판시했다. 다만 "피고인이 프로포폴 의존성이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고, 피고인도 깊이 반성하고 있으며 동종범죄 뿐 아니라 아무 범죄 전력이 없는 초범인 점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하씨 측 변호인은 재판에서 "하씨가 평소 피부 문제가 상당했을 뿐 아니라 여러 작품 활동에 필수적인 화장과 특수 분장으로 피부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배우로서 활동을 이어가기 위해서라도 피부 치료와 관리가 필요했다"고 주장했다. 하씨는 최후 진술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로 이 자리에 서지 않게 조심하며 살겠다"며 "모든 과오를 앞으로 만회하고 빚을 갚을 수 있도록 선처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애리 기자2021-09-13

방탄소년단(BTS)이 미국 음악시상식인 'MTV 비디오 뮤직 어워즈'(MTV Video Music Awards·VMA)에서 3관왕에 올랐다. MTV 등에 따르면 BTS는 한국시간 13일 오전 미국 뉴욕주 브루클린의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열린 VMA 시상식에서 '올해의 그룹'과 '베스트 K팝', '송 오브 더 서머' 등 3개 부문에서 수상했다. 이들은 올리비아 로드리고, 릴 나스 엑스와 공동으로 올해 VMA 최다관왕(3개) 기록을 세웠다. '올해의 그룹' 부문에서는 3년 연속 트로피를 안았다. 이 부문은 지난해까지 '베스트 그룹'이라는 이름으로 시상이 이뤄졌다. '올해의 그룹'에선 BTS와 블랙핑크, CNCO, 실크 소닉, 마룬5, 푸 파이터스, 조나스 브라더스, 트웬티 원 파일럿츠 등 쟁쟁한 그룹들이 후보로 경합했다. 투표로 후보를 좁힌 '파이널 라운드' 최종 2팀에는 BTS와 블랙핑크가 올라 K팝 팬들의 위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또 지난 5월 발표한 히트곡 '버터'로 '베스트 K팝' 부문에서도 3년 연속 수상자가 됐고 '송 오브 더 서머' 트로피도 획득했다. BTS는 시상식에 직접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영상을 통해 밝힌 수상 소감에서 "여러분의 사랑을 매분 매초 느낀다"고 감사를 전했다. BTS는 올해 VMA에서 이들 세 부문에 더해 '올해의 노래', '베스트 팝', '베스트 안무', '베스트 편집'(Best Editing) 등 총 7개 부문 후보에 오르며 자체 최다 노미네이트 기록을 세운 바 있다. 한편 VMA는 MTV가 개최하는 미국의 유명 음악 시상식으로 매년 팝스타들의 다채로운 무대가 펼쳐진다.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는 미국의 괴물 신예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가 트로피를 가져갔다. '베스트 팝' 부문에선 팝스타 저스틴 비버와 다니엘 시저, 기비온의 '피치스'가 수상했다. 최고상 격인 '올해의 비디오'는 래퍼 릴 나스 엑스의 '몬테로(콜 미 바이 유어 네임)'에게 돌아갔다. 저스틴 비버가 '올해의 아티스트'로 선정됐으며, 록밴드 푸 파이터스는 미국 MTV 시상식에 올해 신설된 '글로벌 아이콘 어워드'의 주인공이 됐다. '팝의 여왕' 마돈나가 시상식 서두에 깜짝 등장해 MTV 개국 40주년을 축하하기도 했다.

백유진 인턴기자2021-09-10

학창 시절 폭력 행사(학폭) 논란이 있었던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가그리스에서 활동으로 방향을 틀었다.자매의 국외 진출 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자매가 속했던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선수 등록을 포기하자쌍둥이 자매는 터키 에이전시와 계약하고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와 입단에 합의했다.그러나 비자 발급 과정에서 그리스 대사관이 배구협회의 이적 동의서(ITC) 발급을 요구해 쌍둥이 자매는 아직 그리스로 가지 못하고 한국에 발이 묶였다. 배구협회는 국내 선수 해외 진출 자격 제한을 명시한 선수 국제 이적에 관한 자체 규정을 근거로 쌍둥이 자매의 ITC 발급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협회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 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에게해외 진출의 자격을 제한한다. 이재영·다영 자매의 중학교 시절 학폭건은 지난 2월에 불거졌다. 거센 비난 여론에 자매는 공개 사과로 먼저 고개를 숙였다. 자매의 학폭건으로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여론은 쌍둥이 자매에게 여전히 싸늘한 상태다. 여론을 의식한 배구협회는 쌍둥이 자매가 학폭 논란에 휩싸이자 진실을 규명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자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다. 그러나 협회는 쌍둥이 자매가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 수 없도록 중징계를 하고도 정작 ITC 발급과 관련해선 협회의 징계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발을 뺀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다는 지적을 자초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선수 국제 이적 동의서를 FIVB에 소속된 해당 국가 배구협회 한 곳에서만 발급하도록 한다.ITC 발급과 관련해 유권해석이 필요할 경우, FIVB가 독자로 48시간 이내에 ITC를 승인하기도 한다.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 진출을 추진하는 터키 에이전시는 대한민국배구협회의 이적 동의서(ITC) 발급 거부와 관련해 국제배구연맹(FIVB)에 공식 질의할 예정이다.대한배구협회의 발급 거부에도 FIVB가 승인하면 쌍둥이 자매는 그리스에서 뛸 수 있다.

박애리 기자2021-09-10

'2002 한일 월드컵의 영웅' 거스 히딩크(75·네덜란드)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대표팀을 이끌어온 히딩크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퀴라소축구협회 회장과 얘기를 나눴다. 퀴라소 대표팀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내가 떠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감독직을 그만두려고 한다. (은퇴를 번복하고 이라크 사령탑에 오른) 딕 아드보카트처럼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4강에 올랐다. 2001년에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고, 2002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을 일궈냈다. 이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호주, 러시아, 터키, 네덜란드 대표팀, 중국 21세 이하(U-21) 대표팀 등을 이끌며 경력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해 8월 퀴라소 대표팀의 감독으로 깜짝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2차 예선까지 올려놨다. 네덜란드령으로 카리브해에 있는 퀴라소는 월드컵 본선에 나간 적이 없다. 그러나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2차 예선을 제대로 지휘하는 데 차질을 빚었다. '제자'인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5) FC바르셀로나(스페인) 아카데미 디렉터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넘겨줘야 했다. 히딩크 감독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퀴라소는 파나마와 치른 2차 예선 1, 2차전에서 합계 1-2로 져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히딩크 감독은 "코로나19로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 데다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고, 북중미 골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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