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2021-03-02

한국 여자농구가 오는 7월 스페인과 도쿄올림픽 첫 경기를 치른다. 2008년 베이징 대회 이후 올림픽 본선 코트를 밟는 경기는 13년 만이다. 국제농구연맹(FIBA)과 도쿄올림픽 조직위원회가 1일 발표한 도쿄올림픽 농구 경기 일정에 따르면, 우리나라 여자대표팀은 7월 26일 오전 10시 스페인과 조별리그 A조 1차전을 벌인다. 도쿄올림픽 여자농구 개막 경기다. 이어 7월 29일 오전 10시 캐나다, 8월 1일 오후 9시 세르비아와 차례로 맞붙는다. 도쿄올림픽 농구 경기는 모두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조별리그에서 12개 본선 출전국이 4개국씩 3개 조로 나뉘어 경기를 치른다. 조별리그 각조 상위 2개국이 8강에 진출하고, 각조 3위 팀끼리 성적을 비교해 상위 2개 나라가 8강에 합류한다.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농구 세계랭킹 19위인 한국은 같은 조에 속한 스페인(3위), 캐나다(4위), 세르비아(8위) 중 최소 한 팀을 이겨야 8강 진출이 가능하다. 올림픽 본선 경기는 남녀 모두 12개국이 출전한다. 출전국이 모두 정해진 여자부와 달리 남자부에서는 현재 8개국만 본선행이 확정됐다. 우리나라 남자 대표팀도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다. 전주원 아산 우리은행 코치가 지휘봉을 잡은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프로 리그가 종료된 이후 소집해 올림픽을 준비할 예정이다.

데일리굿뉴스 2021-03-02

여자프로배구 슈퍼스타 흥국생명의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의 학생 시절 학교 폭력(학폭)이 추가 폭로됐다. 1일 네이트판에는 “쌍둥이 배구선수 또 다른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일 올라왔다. 글쓴이는 "쌍둥이 자매들과 함께 운동했던 사람 중 한 명"이라며 당시 학교 배구부 감독이 언론 인터뷰에서 "그런 일은 모른다"고 말한 것을 보고 화가 나서 글을 작성했다고 밝혔다. 자매의 고교시절 감독은 기숙사 내 선수들 간 괴롭힘을 전혀 알지 못했고 쌍둥이 자매가 평소 기숙사 생활을 힘들어했다고 인터뷰했다. 하지만 글쓴이는 “그 당시 선생님, 제자들이 모두 증인입니다. 그런데 모르신다고요?”라고 반문하며 자신이 기억하는 학폭 피해 내용을 말했다. 작성자는 쌍둥이가 지갑이 없어졌다는 이유로 ‘오토바이 자세’를 30분 동안 시키며 의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쌍둥이 중 한 명과 같은 방을 사용하며 샤워 후 입을 옷 등을 챙겨주는 역할을 했다. 글쓴이는 범행을 부인했지만, 감독이 단체집합을 시켜 ‘가져갔다고 할 때까지 때릴 거다’는 말과 함께 양쪽 뺨을 40대 가까이 때렸다고 주장했다. 결국 글쓴이는 '제가 가져갔다'고 거짓말하며 마무리를 지었지만, 선생님들 사이에서 '손버릇이 안 좋다' 등 소리를 듣게 됐다고 적었다. 또한 그는 "가해자들이 다른 (선수) 부모님들이 학교에 오시는 것을 안 좋아해서, 항상 가해자들 몰래 체육관 창고 같은 곳에서 숨어서 만났다"며 만나는 것을 들키면 구타를 당했다고 밝혔다. 글쓴이는 경기 중 발목 부상을 당했을 때 ‘아픈 척하지 마라’라는 욕설을 들었다고도 했다. 이재영·다영 자매는 지난달 학폭 문제가 불거진 이후 국가대표팀에서 추방당했다. 소속팀 흥국생명에서도 무기한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글쓴이는 "그런 거 다 여론이 잠잠해지면 다시 풀릴 것들인 것을 알고 있다"며 "저 가해자들의 파워는 일반인이 막을 수 없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신규 기자2021-02-28

학창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라는폭로에의해 빠진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의 빈자리는 흥국생명에게 너무나 큰 치명상이 됐다. 학폭 폭로로 인해 양 선수가 빠진 빈자리를 김연경 혼자 메우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흥국생명은 올 시즌 줄곧 1위를 굳혔지만 쌍둥이 자매가 빠진 후 연패를 거듭하던 중 지난 2월 28일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패배 후 1위 자리를 넘겨줘야 했다. 반면 GS칼텍스는 장기 집권하던 흥국생명을 끌어내리고 여자 프로배구 1위가 됐다. GS칼텍스는 28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마지막 6라운드 맞대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 스코어 3-1(25-19 25-19 22-25 25-17)로 제압했다. GS칼텍스는 4연승 속에 18승 9패, 승점 53을 기록하며 흥국생명과 승점과 승수가 같아졌다. 하지만 GS칼텍스는 세트 득실률에서 앞서 흥국생명의 독주를 끝내고 1위로 올라섰다. GS칼텍스가 1위로 나선 건 올 시즌 V리그 개막 후 처음이다. GS칼텍스는 '삼각편대' 메레타 러츠(30점)-강소휘(18점)-이소영(17점)이 고르게 활약했다. 팀 공격 성공률에서 51.23% 대 42.63%로 크게 앞선 것은 물론이거니와 높이(10-6)와 서브(8-4) 싸움에서도 우위를 보였다. 흥국생명은 이 경기에서 상대의 예리한 서브에 리시브가 흔들리며 어려운 경기를 했다. 브루나 모라이스(22점·등록명 브루나)와 김연경(15점), 이한비(7점)의 단조로운 측면 공격에만 의존한 경기를 펼친 끝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국가대표 레프트 이재영을 보유하고 있던 흥국생명은 올 시즌에 앞서 국가대표 세터이자 이재영의 쌍둥이 동생 이다영을 자유계약선수(FA) 계약으로 영입했다. 여기에 국내로 복귀한 '배구 여제' 김연경까지 합류하면서 흥국생명은 '어우흥'(어차피 우승은 흥국), '흥벤저스' 등의 수식어를 안고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혔다. 실제로 흥국생명은 지난해 10월 31일 한국도로공사전에서 3-2로 승리하며 선두에 오른 뒤 한 번도 1위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하지만 흥국생명은 시즌 중반 이후 팀 내 불화설의 두 주축인 이재영·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과거 학교폭력 논란에 휘말리면서 상황은 급반전됐다. 두 선수가 전력에서 빠지면서 고비를 맞은 흥국생명은 결국 선두 자리를 빼앗기고 거의 다 잡았던 챔피언결정전 직행 티켓을 놓칠 위기에 빠졌다. 흥국생명 박미희 감독이 향후 어떤 대안으로 위기의 흥국생명을 다시 일으키게 될지, 침몰이 계속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2021-02-26

최근 초등학교 시절 기성용(32·FC서울)에게 성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증거는 충분하고 명확하다”며 공개 의사를 드러냈다. 이들의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이틀 전 밝힌 내용은 모두 사실이라고 거듭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충분하고 명백한 증거를 확보하고 있다"면서 "이 증거들은 기성용 선수의 최소한의 인격을 보호하기 위해 기성용 본인 또는 소속 클럽 이외에는 제출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려 한다"고 밝혔다. 단, "기성용 선수 측의 비도덕 행태가 계속된다면 부득이 공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증거 공개 가능성도 내비쳤다. 박 변호사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지금은 피해자인 C씨와 D씨 모두 증거를 구단에 제출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동의했다"는 말과 함께 "기성용 측의 압박이 있었다"고 말했다. 기성용도 25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긴말 필요하지 않을 것 같다. 보도된 기사 내용은 저와 무관하다. 결코 그러한 일이 없었다. 제 축구 인생을 걸고 말씀드린다"고 반박했다. 그러고는 "사실이 아니기에 문제 될 것이 없다고 생각했지만 축구 인생과 가족들의 삶까지도 위협하는 심각한 사안임을 깨달았다. 좌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폭로자 측이 하루 만에 다시 입장을 냈다. 박 변호사는 "C와 D가 직접 경험하지 않았더라면 알 수 없는 사항까지도 매우 상세하게 기억하고 있다"며 사례를 들기도 했다. 한편, 박 변호사는 인터넷 축구 커뮤니티를 통해 C와 D가 중학생 시절 학교폭력 가해자였다는 주장이 제기된 데 대해서는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박 변호사는 "C와 D는 2004년도에 자신들이 저지른 학교폭력을 모두 인정하며 피해자들에게 진심으로 사죄한다"면서 "다만 철저한 조사를 통해 C와 D는 모두 엄한 징계 및 처벌을 받은 사실이 있다"며 이번 사안의 본질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앞서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변호사는 축구 선수 출신 C씨와 D씨가 전남에 위치한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하던 2000년 1~6월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가해자 A선수는 최근 수도권 모 명문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 플레이어이며, B씨는 단기간 프로 선수로 뛴 바 있으며 현재 광주지역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

김신규 기자2021-02-25

스포츠계에서 남북 단일팀의 활동은 우리 국민들에게 늘 감동을 줬다. 이에 힘입어 정부가 지난 2018년 9월 북한에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를 제안한 바 있다. 남북한의 ‘올림픽 공동유치’라는 꿈의 실현에 관심이 집중됐었다. 그러나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2032년 하계올림픽 우선 협상지로 호주 브리즈번을 선정함에 따라 서울·평양에서 공동 유치는 사실상 무산됐다. IOC는 2월 25일(한국시간) 집행위원회를 열어 브리즈번을 우선 협상지로 결정한 하계올림픽미래유치위원회의 권고를 승인했다. 남북을 비롯해 카타르 도하, 헝가리 부다페스트, 독일 라인-루르, 중국 청두와 충칭,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인도 뉴델리, 터키 이스탄불,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등 2032 올림픽 유치를 신청하거나 유치에 도전한 지역은 IOC와 벌인 유치 단계 중 1단계인 '지속 대화'에서 탈락했다. 대한체육회 등 체육계는 IOC가 2032년 하계올림픽 우선 협상지를 이렇게 빨리 결정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결국 '북한 리스크'에 발목이 잡혀 올림픽 남북 공동유치 추진에 제동이 걸린 것 같다고 평했다. 체육회 관계자는 "우리는 남북 공동 올림픽 개최로 한반도는 물론 세계 평화에 기여하자는 원대한 목표를 제시했지만, IOC 위원들은 북한 문제를 위험 요소로 판단한 것 같다"고 짚었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북한 참가를 계기로 남북관계에 훈풍이 불었다. 2018년 4월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이 분단의 상징 판문점에서 열리는 등 남북 정상은 그해에만 3번 만났다. 그러나 2019년 2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미 정상회담이 아무런 성과 없이 끝나자 남북관계에 다시 삭풍이 몰아쳤다. 북미 관계의 교착 국면에서 남북 관계도 개선의 동력을 상실했다. 남북 관계가 다시 예전으로 돌아가면서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 전선에도 먹구름이 끼었다. 그동안 우리 정부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과 그해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 단일팀을 구성하는 등 한층 긴밀해진 남북 관계를 계기로 2018년 9월 북한에 2032년 하계올림픽 공동 유치를 제안했다. IOC도 남북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화답하면서 공동 유치 추진은 급물살을 탔다. 남북 정상은 9월 평양공동선언에서 '남과 북은 2020년 하계올림픽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적극 진출하며, 2032년 하계올림픽의 남북 공동 개최를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고 서명했다. 남북 체육 실무자들은 여러 차례 회담을 열어 정상 간의 약속 이행을 논의했다. 서울과 평양을 2032년 올림픽 개최 도시로 확정한 남북은 2019년 2월 IOC에 올림픽 공동 유치 의향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서기로 했다. 그러나하노이 정상회담 후 남북 관계도 차갑게 얼어붙으면서 이후 논의는 한 발자국도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다. IOC는 브리즈번과 유치 2단계인 '목표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2032년 하계올림픽을 준비하는 호주 퀸즐랜드 주정부와 IOC의 실질적인 대화 단계다. IOC는 브리즈번과 '목표 대화'가 잘 이뤄지지 않을 경우를 대비해 추후 올림픽 개최를 희망하는 지역과 1단계 '지속 대화'도 병행하겠다고 밝혔지만, 유일한 올림픽 유치 협상지로 뽑힌 브리즈번과 IOC의 '목표 대화'가 결렬될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데일리굿뉴스 2021-02-24

국가대표까지 거친 프로축구 선수 A씨가 과거 축구부 후배를 성폭행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A선수는 국내에서 한 손에 꼽히는 스타 선수여서 큰 파장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 성폭행 폭로를 한 이들은 축구선수 출신인 C씨와 D씨로 A선수와 전라남도의 한 초등학교에서 축구부 생활을 같이했다. 24일 법무법인 현의 박지훈 변호사는 C씨와 D씨는 2000년 1~6월에 선배인 A선수와 B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가해자 A선수는 최근 수도권 구단에 입단한 국가대표 출신 스타 축구선수이며, B씨는 짧은 기간 프로선수로 뛰었으며 현재는 광주지역 모 대학에서 외래교수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C씨와 D씨의 주장에 따르면 사건 당시 6학년이던 A선수와 B씨가 당시 한 학년 후배인 C씨와 D씨에게 구강성교를 강요했다고 한다. 응하지 않을 경우 폭행이 가해졌기 때문에, C씨와 D씨는 축구부 숙소에서 번갈아 가며 구강성교를 할 수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박 변호사는 "C씨와 D씨가 가해자들의 '먹잇감'으로 선택된 이유는, 당시 체구가 왜소하고 성격이 여리며 내성적이었기 때문"이라며 "피해자들은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때의 일을 생생하게 기억하며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전했다. D씨는 이 사건 이후 한국을 떠났다가 최근 한국으로 돌아와 에이전트로 활동 중이고 C씨는 약 8년간 프로축구 선수로 활약하다가 몇 년 전 은퇴했다. 이들은 A선수와 B씨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원한다. 주장이 진실이라고 해도 공소시효가 지난데다 당시 A선수와 B씨가 형사미성년자라 형사 책임을 묻기가 힘들다. 박 변호사는 "소송을 통해 해결하기 어렵다는 점을 알지만, C씨와 D씨의 주장이 날짜까지 특정이 가능할 정도로 매우 구체적이어서 사건을 공개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A선수 소속 구단은 "사안에 관해 확인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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