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련 기자2017-04-24

광림교회 기독미술인선교회가 부활주일을 맞아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선교회 회원들은 'TOLLE LEGE'란 주제로 영생의 소망과 부활의 기쁨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을 전시했다. 광림교회서 5월 14일까지 전시 광림교회 기독미술인선교회(회장 변영혜)가 그리스도 부활의 기쁨에 동참하기 위해 4월 23일부터 5월 14일까지 서울 강남구 광림교회에서 전시회를 연다. 그리스도의 부활을 상징하는 '샤론의 꽃'을 주제로 14명의 회원들이 동양화, 서양화 등 18점을 전시했다. 특별히 이번 전시회에는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함께 참여한 <샤론의 꽃>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작가들은 낡은 그랜드피아노의 표면을 갈아내고 예수 그리스도를 상징하는 '샤론의 꽃'의 이미지인 무궁화, 수선화, 백합 등을 그려 넣어 부활의 기쁨을 표현했다. 23일 열린 전시회 개막식에서는 '작은 음악회'도 마련됐다. 국내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는 '트리오 케이(Trio K)'가 전시장에서 아름다운 선율의 연주를 선보였다. 변영혜 회장은 "아가서 2장 1절(나는 샤론의 수선화요, 골짜기의 백합화) 말씀과 무궁화의 꽃명이 'rose of sharon'이라는 점을 착안해 전시회 주제를 정하게 됐다"며 "교회 성도들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전시회를 관람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기뻐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광림교회 기독미술인선교회는 30여 명의 회원들로 구성됐으며, 매년 부활절 기념전과 11월 교회창립기념 및 추수감사절 기념 전시회 등 정기전을 열고 있다.

김주련 기자2017-04-21

한강공원에 있는 모든 여자화장실과 여성장애인화장실에 경찰 상황실과 연결되는 음성인식 비상벨이 설치됐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11개 한강공원 전체 여성화장실 117곳과 장애인화장실 23곳에 총 251개 비상벨 설치를 마쳤다. 여성·여성장애인 화장실 140곳에는 음성인식 비상벨을 1개씩 설치했다. 이 가운데 세면 시설이 있는 화장실 111곳에는 버튼식 비상벨도 설치했다. 음성인식 비상벨은 여성 음성으로 "사람 살려" 혹은 "살려주세요"라는 말이 나오면 이를 인식해 즉각 112 종합상황실에 연결된다. 화장실 외부에 설치된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려 주변에 긴급 상황을 알릴 수 있다. 신고와 동시에 화장실 위치가 상황실에 표시되며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순찰자는 즉각 현장으로 출동한다. 경찰이 출동하는 동안 112상황실에서 스피커폰으로 신고자와 통화하며 구체적인 상황을 파악한다. 신고 이후 응답이 없는 경우에도 경찰은 끝까지 현장을 찾아 확인한다. 비상벨은 긴급 상황에서 알아보기 쉽게 눈에 잘 띄는 곳에 설치했으며 음성인식 비상벨 사용법을 설명한 스티커도 함께 붙였다. 아울러 고의로 비상벨을 작동하면 법적 조치를 받을 수 있다는 경고 문구도 넣었다. 서울시는 올해 상반기 한강공원에 있는 저해상도 폐쇄회로(CC)TV를 200만 화소 이상 고해상도 제품으로 교체하는 등 정비할 계획이다. 유재룡 한강사업본부장은 "서울경찰청과 연계한 한강공원 화장실 비상벨 설치가 긴급 상황에 즉각 대처하고 범죄예방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주련 기자2017-04-20

올해로 14회째를 맞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개막식을 개최했다. 'Re-다시'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영화제에선 올 한해 흥행을 이끈 다양한 기독영화와 국내에는 처음 소개되는 21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25일까지 필름포럼서 진행…폐막작은 영화 <오두막> 서울국제사랑영화제 개막식이 20일 오후 7시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열렸다. 배혜화 집행위원장은 "올해는 특별히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기본으로 돌아가 중심을 보자는 의미에서 'Re-다시'로 올해 주제를 정했다"며 "나라 사정이 혼란한 이 때 영화제에 관심 가져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환영인사를 전했다. 이어 임성빈 조직위원장 "국제사랑영화제는 교회 안에 기성세대가 다음세대를 위한 부담을 갖기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면서 "많은 분들이 '희망은 없다'고 말하는데 영화제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경험하고, 그 안에서 희망을 발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기독영화인상 시상식도 진행됐다. 수상자는 <제자도2-제자 옥한흠>의 감독 김상철 감독이 선정됐다. 김 감독은 "기독교 영화를 제작하면서 기독영화가 갖는 가장 존엄한 가치는 무엇인지 고민했는데, 그 가치는 영화 안에 복음을 담고, 영화를 통해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면서 "기독 영화인들이 '우리가 사람을 살리는 일을 하고 있다'는 확신을 잊지 말길 바란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한편 영화제 기간에는 다채로운 행사와 토크쇼도 함께 진행된다. 오는 21일과 22일에는 영화 <약속>과 <더 테너> 상영 후 씨네팟캐스트가 열리며, 22일에는 '영화 영성 토크'가 개최된다. 또한 25일 오후 5시 필름포럼에서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한국 기독교영화>포럼도 열릴 예정이다. 폐막식은 25일 오후 7시 필름포럼에서 개최되며, 폐막작은 영화 <오두막>으로 선정됐다.

김주련 기자2017-04-20

베트남전 종전 42주년을 맞아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에 희생된 어머니와 아기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한 '베트남 피에타'(베트남어 이름 '마지막 자장가') 동상이 '평화의 섬' 제주에 세워졌다. 한베평화재단은 오는 26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시 강정마을의 성프란치스코 평화센터에서 베트남전 종전 42주년 기념 기자회견과 베트남 피에타 동상 제막식을 연다고 밝혔다. 이 동상은 베트남전에서 한국군에 희생된 민간인 여성과 이름도 없이 죽어간 아기들을 위해 제작됐다. '평화의 소녀상'을 만든 김서경·김운경 작가가 제작을 맡았다. 재단은 모금활동을 통해 조각상을 한국과 베트남에 하나씩 세울 것을 약속, 올해 종전기념일에 맞춰 첫 번째 베트남 피에타를 세우게 됐다고 설명했다. 재단은 앞서 지난해 종전기념일에 동상 원형을 공개한 데 이어 베트남 다낭박물관과 베트남의 시인 탄타오에게 피에타 동상 미니어처를 기증한 바 있다. 동상 옆에는 고은 시인과 탄타오 시인의 평화에 대한 기림을 새긴 동판을 세우고 추모공간을 조성한다. 제막식을 전후로 제주 곳곳에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오는 24일 오후 7시 제주 한라대학교 인근 방일리공원의 '평화의 소녀상' 앞에서는 김서경·김운성 작가와 함께하는 월요문화제가 열린다. 25일 오후 7시에는 강정평화토크콘서트가 열리며, 28일 오전 10시에는 제주대 교육대학에서 '베트남의 전쟁 기억과 한국의 전쟁 기념'을 주제로 특강이 열린다. 강우일 한베평화재단 이사장은 동상을 강정에 세운 이유에 대해 "10년 전 해군기지 유치를 결정한 그날, 강정마을의 운명을 가른 이후 강정과 평화는 같은 말이 됐다. 평화를 염원하는 뜨거운 가슴들이 강정을 찾았고, 10년이 지나 평화의 이름으로 베트남 피에타가 강정에 깃들었다"고 설명했다. 제막 행사가 열리는 날로부터 꼭 10년 전인 2007년 4월 26일은 강정마을 해군기지 유치가 결정된 날이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베평화재단은 베트남전에서의 한국군 민간인 학살에 대한 한국 사회의 반성과 성찰을 이어 평화로 나아가고자 지난해 4월 발족했다. 지난 2월 재단 설립을 마친 뒤 베트남 전쟁에 대한 학술연구, 평화교육, 전쟁 피해자 복지사업, 베트남과의 문화예술교류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베트남전 종전 기념일(4월 30일)을 기해 희생자에 대한 사죄와 평화를 기원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김주련 기자2017-04-19

배우 옥택연과 서예지가 하반기에 방송될 OCN 드라마 <구해줘>의 주연을 맡았다. <구해줘>는 웹툰 <세상 밖으로>를 원작으로 한 복합장르의 드라마다. 인구 5만 명의 작은 소도시 '무지'에서 사이비 종교 집단 때문에 일어나는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다룬다. 옥택연은 백수 청년이자 군수의 아들인 한상환 역을, 서예지는 사이비 종교 집단에 갇힌 임상미 역을 맡았다. 상환은 상미를 집단에서 구출하려 애쓰게 된다. 마을을 접수한 사이비 종교 교주 백정기는 조성하가 연기한다. 이밖에도 조재윤, 손병호, 윤유선, 김광규 등 실력파 배우들이 캐스팅됐다. 마을을 접수한 사이비 종교 교주 '백정기' 역에는 조성하가 낙점됐다. 사이비 조직 '구선원'을 만들어 자신에게 현혹된 신자들로부터 탐욕과 욕망을 채우는 섬뜩한 사이비 교주 역할을 맡게 돼 그간의 이미지를 바꿀 희대의 악역으로 주목받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OCN '구해줘' 제작진은 "OCN 오리지널의 상승세를 견인할 하반기 기대작으로 제작을 준비 중이다. 타 드라마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특별한 소재와 믿고 보는 명배우들의 연기, 완성도 높은 제작진의 의기투합이 어우러져 이미 많은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며, "기대에 부응할 좋은 작품으로 찾아뵙겠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촬영을 앞두고 있는 <구해줘>는 올 하반기 편성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련 기자2017-04-12

많은 기독교인들이 고난주간과 부활절을 맞아 회개와 기도, 절제와 금식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예수님의 십자가와 면류관의 의미를 되새기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려 눈길을 끈다. 종교·시대상 반영한 100여 점 작품 전시 섬유공예작가인 송번수의 <송번수, 50년의 무언극>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전시 중이다. 전시회에서는 <우주, 빛이 있으라>, <십계명>, <빛이 있으라 하심에 빛이 있었고> 등 작가의 종교적 색채를 담은 다양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특히 실을 짜는 '타피스트리' 기법을 통해 제작된 송 작가의 '가시' 연작이 돋보인다. 상처와 고난을 의미하는 '가시'를 소재로 한 이 작품들은 가로세로 4m의 초대형 작품인 <미완의 면류관>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능평성당의 제단용으로도 걸려있는 이 작품은 면류관의 일부를 미완으로 남겨 예수의 고난과 사랑에 관객들의 시선과 목소리를 더하고자 했다. 또한 인류가 갖고 있는 모든 가시를 끌어안아야만 인류의 평화를 가지고 올 수 있다는 메시지도 담았다. 송 작가는 "만일 순탄한 삶을 살았다면 가시가 작품의 주제가 되지 않았을 것"이라며 "종교는 어려운 삶의 과정을 극복하는 원천이 됐다"고 말했다. 송 작가의 말에서도 느껴지듯, 그는 네 살의 나이에 어머니를 여읜 슬픔과 고통, 뇌종양으로 어린 아들을 잃는 아픔을 겪는 등 굴곡 많은 인생을 살아왔다. 그는 이 모든 어려움들을 예술과 종교로 극복해냈다. 한편 송 작가는 작품에 다양한 시대상을 반영하기도 했다. <공습경보>라는 작품은 70년대 부조리한 사회상을 고발하고 있으며, <이라크에서 온 편지>는 자살폭탄 테러의 안타까움을 다뤘다. "작가는 시대의 기록자, 감시자, 비판자여야 한다"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는 작품들이다. 한편 송번수 작가는 하나의 기법과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자신의 영역을 확장해 온 작가로, 타피스트리를 비롯해 판화와 종이부조, 환경조형물 등 다양한 장르를 다루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선 그의 종교적 메시지뿐 아니라 반세기 동안 그가 작업해 온 100여 점의 삶의 기록, 작가의 예술 세계도 만날 수 있다. 전시회는 6월 18일까지 진행된다.

김주련 기자2017-04-11

미국 3대 도시 시카고에서 벌어지고 있는 총기 폭력의 비극을 카메라 앵글에 담은 시카고 트리뷴 사진기자가 미국에서 가장 권위있는 언론·예술상으로 꼽히는 퓰리처상 사진부분 최고 영예를 안았다. 퓰리처상 선정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10일, 시카고 트리뷴 사진기자 E. 제이슨 웜브스갠스를 2017 퓰리처상 특집사진 부문(Feature Photography) 수상자로 발표했다. 선정위는 "시카고에서 총격을 받고 살아남은 10세 소년과 그의 어머니가 일상적인 삶을 되찾기 위해 치열하게 노력하는 모습을 탁월하게 표현했다"고 평가했다. 웜브스갠스 기자의 사진에는 총격 피해 어린이 테이븐 태너(11)의 상처와 눈물, 삶에 대한 희망과 웃음 회복 과정이 담겨있다. 태너는 작년 8월 8일 밤 10시 20분께 시카고 서부의 집 앞 현관에 서 있다가 최소 5발의 총격을 받았다. 태너는 불행 중 다행으로 목숨은 건졌으나 한 달간 병원에 머물며 수술과 치료를 받아야 했다. 웜브스갠스는 태너에 대해 "너무나 아름다운 미소와 너무나 무거운 슬픔을 동시에 갖고 있다"며 자신의 사진들이 시카고 총기 폭력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불러오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인종별 거주지 분리와 빈부 격차, 부패 정치의 결과물인 총기 폭력·치안 부재로 몸살을 앓는 시카고에서는 지난 한해 4천370여 명이 총에 맞아 710여 명이 숨졌다. 이 가운데 12세 이하 어린이 총격 피해자는 38명, 사망자는 13명에 달한다. 미시간 주 출신 웜브스갠스 기자는 2002년부터 유력 신문 시카고 트리뷴의 사진기자로 일하면서 다양한 속보와 특집을 소화했으며, 최근 4년 동안은 시카고 총기 폭력 문제를 다큐멘터리화하는데 집중했다. 특집사진은 퓰리처상 21개 가운데 가장 대중적인 관심을 모으는 부문이다. 시카고 트리뷴은 웜브스갠스 기자가 자사 27번째 퓰리처상 수상자로 특집사진부문에서는 첫 수상자라고 밝혔다. 2011년에는 현재 시카고 트리뷴에서 활동하는 한인 사진기자 존 김(44·한국명 김주호)이 시카고 선타임스 소속으로 퓰리처상 지역보도 부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올해 퓰리처상 소설 부문에서는 콜슨 화이트헤드의 '언더그라운드 레일로드', 시 부문에선 타이힘바 제스의 '올리오'(Olio)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중국계 작곡가 두윈은 인신매매를 다룬 오페라 '천사의 뼈'(Angel's Bone)로 음악 부문에서 수상했다. 1917년 창설된 퓰리처상은 언론 14개 부문, 문학·드라마·음악 7개 부문에서 매년 수상자를 내며 수상 대상은 미국 언론과 미국 시민으로 한정된다.

김주련 기자2017-04-10

미국의 대표적 슈퍼히어로 만화인 <엑스맨> 최신간의 그림을 맡은 인도네시아 유명 만화가가 이슬람 극단주의를 상징하는 암호를 곳곳에 숨긴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1963년부터 50여년간 이어져 온 엑스맨 시리즈의 일간된 주제가 '소수자에 대한 관용과 공존'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문화적 테러'에 가깝다는 평가다. 출판사인 마블코믹스는 해당 책자를 전량 회수해 해당부분을 삭제할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현지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지난 5일 출간된 <엑스맨 골드 1권>에서는 최소 두 장면에서 반기독교와 반유대주의를 상징하는 암호가 발견됐다. 유대인 출신 캐릭터인 키티 프라이드가 대중 앞에서 자신을 엑스맨의 새 리더로 소개하는 장면에서 뜬금 없이 '212'란 숫자가 적힌 것이다. 역시 엑스맨 멤버 중 한 명인 콜로서스는 'AS 5:51'이란 글자가 적힌 티셔츠를 입고 등장하기도 했다. 언뜻 의미를 알기 힘든 이 두 표현은 모두 인도네시아 내 이슬람 과격주의와 관련돼있다. 인도네시아 무슬림 과격단체들은 중국계 기독교인 바수키 차하야 푸르나마 자카르타 주지사가 이슬람 경전 코란을 모독했다며 작년 12월 2일 자카르타 도심에서 '212 시위'로 불리는 20만명 규모의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QS 5:51'은 이슬람 교도는 유대인과 기독교도를 지도자로 삼아서는 안 된다는 취지로 해석할 수 있ㄴㄴ 코란 5장 51절을 의미한다. 앞서 주지사는 작년 9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누던 중 "코란 5장 51절을 정치적으로 악용하는 이들에게 속았다면 내게 투표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했다가 신성모독 혐의로 고발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런 움직임은 이달 19일로 예정된 자카르타 주지사 결선투표에서 종교적·인종적 소수자인 아혹 주지사의 재선을 막기 위한 것이다. 다름을 인정하지 않는 이슬람 과격주의를 상징하는 두 표현을 만화에 삽입한 인물은 인도네시아 유명 만화가인 아르디안 샤프로 확인됐다. 아르디안은 "코란 5장 51절은 아혹 주지사가 모독한 구절이다. 내겐 매우 특별한 것이어서 작품에 넣고 싶었다"면서 "해당 페이지는 '212 시위'에 참석한 뒤 그려졌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내 종교에 충실했을 뿐"이라면서 "만약 DC코믹스의 의뢰로 슈퍼맨 만화를 그렸더라도 동일한 메시지를 집어넣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논란이 불거지자 마블코믹스는 지난 8일 성명을 통해 모든 출판본에서 해당 장면을 삭제하고 아르디안에게 징계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현지 만화 전문가인 힉맛 다르마완은 "이스터에그(Easter Egg·숨겨진 메시지)는 보통 농담 같은 것이 대부분"이라면서 "개인의 정치적 관점을 넣은 것은 명백한 잘못"이라고 비판했다.

김주련 기자2017-04-07

벚꽃이 만개하는 4월. 따뜻해진 날씨에 봄 나들이를 계획하는 사람도 부쩍 늘었다. 오는 주말에는 가족과 친구, 연인과 함께 미켈란젤로전을 감상해보는 건 어떨까. 미켈란젤로의 작품 영상 콘텐츠로 재구성 기독교인뿐 아니라 전세계에서 명작으로 꼽는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천장화>를 움직이는 영상 콘텐츠로 관람할 수 있는 특별한 전시회가 눈길을 끈다. 전시 기획사 본다빈치(대표 김려원)가 서울 광진구 헬로뮤지엄에서 <헬로, 미켈란젤로展>을 오는 6월 30일까지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미켈란젤로의 명작뿐 아니라 그의 인생을 컨버전스 아트와 입체적 전시 공간으로 꾸며냈다. 전시회는 미켈란젤로의 <시스티나 천장화>가 있는 이탈리아 바티칸 시스티나 성당의 모습을 연출했으며, 미켈란젤로의 명언과 생애를 짜임새 있게 구성했다. 성 바티칸 성당의 <시스티나 천장화>는 1508년 교황 율리우스 2세가 로마 성 베드로 대성당 재건축의 일환으로 주문한 것이다. 미켈란젤로는 4년간 혼자 이 천장화를 그렸다. 그는 높이 20m, 길이 41.2m, 폭 13.2m의 천장에 천지창조를 중심으로 그림을 그리려 했지만 자신을 포함한 주변인 343명을 그렸다. 조각가인 그의 그림이 성공을 거둔 이유는 그가 조각상에 물감을 칠한 것 같은 기법을 적용했기 때문이었다. 전시회에는 천장화 뿐 아니라 미켈란젤로가 89세의 나이로 조각한 그의 마지막 작품 '피에타 상'을 재현한 조각작품과 천국과 지옥의 세계를 그린 <최후의 심판>도 볼 수 있다. 전시회 관계자는 "이번 전시의 부제가 '당신과 맞이하는 위로의 순간'"이라며 "천재 예술가의 생애를 돌아보고 고독한 인생을 위로하면서 관람객 자신이 다시 위로 받는 전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오는 6월 30일까지 개최되며 오전 10시부터 8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다. 입장은 오후 7시 30분까지 가능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김주련 기자2017-04-06

'세상에 숨겨진 진실한 사랑을 찾아냅니다'라는 모토로 보편적 사랑의 가치를 담은 영화를 매년 소개하고 있는 서울국제사랑영화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개최된다.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더욱 다양한 영화들이 소개될 예정이다. 20일, '서서평' 선교사 삶 다운 영화로 개막 제14회 서울국제사랑영화제(조직위원장 임성빈)가 오는 2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신촌 필름포럼(원장 백광훈)에서 개최된다. 주최 측은 6일 오후 4시 필름포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세대를 위한 문화적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시작한 영화제가 14회째를 맞았다"며 "다양한 주제의 영화를 많이 준비 했는데, 미디어 영역에서 기독교적 소임을 다하는 영화제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영화제는 ‘다시’를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특별한 영화들을 상영한다. 개막작으로는 100여 년 전, 가난한 조선 땅에서 나환자와 걸인, 힘없는 여성들을 위해 헌신했던 서서평 선교사의 삶을 다운 <서서평, 천천히 평온하게>가 선정됐다. 폐막작은 전세계 46개국에 출간돼 2천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렸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오두막>이 상영될 예정이다. 배혜화 집행위원장은 6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기독교적 가치가 담긴 영화가 흥행하는 것이 쉽지 않은데, 올해는 뛰어난 기독 영화가 많았다"며 "열악한 상황 가운데서도 영화제를 열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화제 홍보대사는 뛰어난 연기력뿐 아니라 여러 봉사활동을 통해 사랑을 전하는 배우 김정은 씨가 선정 됐다. 김정은 씨는 "영화제의 좋은 취지와 따뜻한 의미에 매료돼 참여하게 됐다"며 "좋은 작품을 통해 믿음과 사랑을 나누는 기회가 되길 기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영화제에는 용서와 화해의 비전을 온전한 아가페 마음으로 표현한 영화 <파라다이스>가 아가페 초이스 상영작으로 꼽혔다. 영화는 러시아의 거장 안드레이 콘찰로프스키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국내에선 최초로 상영되는 작품이다. 특히 올해의 테마를 심도 있게 다루는 '스페셜 섹션'에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영화들이 구성됐다. 영화 <루터>와 군대 없는 나라 코스타리카를 조망한 다큐멘터리 <볼드 피스> 등이 상영된다. 또한 총 27편의 작품 중 총 21편이 국내에서 처음 소개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한편 본선에는 △김소영 감독의 <선화의 근황> △박광호 감독의 <소셜데이팅> △방성준 감독의 <그 언덕을 지나는 시간> △이진우 감독의 <2인3깍>이 진출했다. 이번 영화제 개막식은 오는 20일 오후 7시 이화여자대학교 ECC 내 삼성홀에서, 폐막식은 25일 오후 7시 필름포럼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주련 기자2017-04-05

이대목동병원 소아암 병동에서 투병 중인 아이들이 일주일에 2번 가장 기다리는 시간이 있다. 바로 미술치료시간. 친구들과 옹기종기 모여 예배 드리고, 그림을 그리는 시간이다. 미술치료를 지도하고 있는 설경선 지도사는 힘들게 투병생활을 이겨내고 있는 10명의 아이들이 그린 그림을 모아 특별한 전시회를 열었다. "전시회,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 되길" 이대화여자대학교목동병원교회가 3월 31일부터 4월 30일까지 서울 중구 성도교회 갤러리에서 '제1회 소아암 어린이 작가 미술작품 초대전-봄의 인사, 소망의 날개짓'을 진행한다. 이대목동병원에서 소아암 투병 생활을 하고 있는 10여 명의 아이들이 일주일에 2번, 각자의 상상력을 발휘해 그린 작품들이다. 예배 시간 이후에 진행되는 미술치료를 통해 아이들은 예수님을 만나고 자연스럽게 복음을 접하게 된다. 미술치료를 지도하는 설경선 전도사는 "살면서 가장 가고 싶지 않고, 세상에서 가장 소외된 곳이 병원이라고 생각한다"며 "아무도 관심 가져 주지 않는 이곳에서 아이들은 모든 생활을 하며 병마와 싸우고 있다"고 말했다. 설 전도사는 2013년 5월 병원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 격리돼 실패와 좌절, 고통을 겪는 아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어 미술치료 봉사를 시작했다. 어른도 견디기 힘든 항암치료로 제 몸도 제대로 가누지 못했던 아이들은 미술치료 시간만 되면 놀라운 에너지와 창의력을 발휘했다. 아이들은 '지금 예수님을 믿기 때문에 나도 천국에 갈 수 있다', '아플 때 그림을 그리지만 끝까지 해낼 것이다. 왜냐하면 기분이 좋기 때문이다', '미술시간이 제일 좋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소아암 병동이라는 특성 상, 치료 도중 아이들을 천국으로 보내야 하는 어려운 상황도 여러 번 겪어야 했다. 설 전도사는 미술치료가 그림을 그리는 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하나님을 제대로 알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복음적 미술치료'를 진행하며 아이들에게 천국의 소망을 전하고 있다. 설 전도사는 "남들이 보기에는 쓸모 없는 그림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림을 그리기 위한 그 한 줄은 아이들이 생명을 걸고 그린 한 줄"이라며 "이번 전시회가 아이들의 인생 가운데 하나님이 주신 최고의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차 전시회는 5월 1일부터 5월 14일까지 이화여자대학교 의과대학부속 목동병원 로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김주련 기자2017-04-04

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와 옥바라지선교센터가 시대의 아픔에 동참한 신학생들을 위한 모금콘서트를 3일 감신대 백주년기념관 중강당에서 개최했다. 콘서트에는 신학생들과 학부모, 목회자 200여 명이 참석했다. 신학생 이종건 군은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요구하기 위해 광화문광장 세종대왕상에 올라가 '대통령의 책임 있는 자세를 요구한다'며 기습 시위를 벌이다 미신고집회를 했다는 이유로 연행됐다. 이밖에도 이 군은 경제 민주화, 사회공공성 요구, 국정교과서 폐기 등 시위에 나섰다가 집시법위반, 도로교통법위반, 공무집행방해 등 총 8백만 원의 벌금폭탄을 맞았다. 이 군 외에도 백인혁 230만 원, 이관택 400만 원, 최건희 500만 원 등 8명의 신학생들의 벌금형이 확정됐으며, 아직 형이 확정되지 않은 재판도 여럿 남았다. 이에 몇몇 교회들을 중심으로 이들을 돕자는 움직임이 일었고, 그 일환으로 이번 콘서트가 마련된 것이다. 콘서트에는 '길가는 밴드', 기독교 합창단 '더하모니', '황푸하' 등이 참석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였다. 감리교시국대책위원회 진광수 목사는 "이들은 부당한 이유의 해고가 없는 세상, 가난한 이가 거리로 쫓겨나지 않는 세상, 세월호의 진상이 규명되고 미수습자가 가족의 품으로 속히 돌아올 수 있는 세상, 정의로운 세상을 바라며 싸워왔다"며 "콘서트가 열리기 전까지 지난 3주 동안 모금된 액수는 2천2백여 만 원이다. 그러나 당초 목표로 한 3천5백만 원에는 부족한 금액"이라고 말했다. 진 목사는 목표액을 채울 때까지 교회와 성도들의 참여를 부탁했다. 동참을 원하는 이들은 모금 계좌(국민011202-04-257558 이은재 모금콘서트)를 통해 후원할 수 있다.

prev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goodtvICGCCMLOVE굿피플KCMUSA기독뉴스GoodPeople아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