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련 기자2017-09-25

최근 서울시가 개최한 위안부 콘텐츠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이 있어 눈길을 끈다. 대상 수상자는 바로 프랑스인 아나벨 고도 씨다. 고도 씨는 아직 생존하는 위반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증언을 종합해 재구성한 만화를 선보였다. 주제 이해도와 작품 완성도가 뛰어나다는 평이다. 프랑스 소도시 블로와에서 자란 고도 씨는 리옹의 예술학교에서 일러스트와 만화를 전공했다. 고등학생때 인터넷 영상을 통해 한국문화를 처음 접한 뒤 2012년부터 3차례에 걸쳐 한국을 찾았다. 처음에는 여행을 왔다가 이후 애플리케이션 회사 인턴으로 3개월간 일했고, 대학교 한국어학당에서 수업을 듣기도 했다. 한국에서의 경험을 웹툰으로 그려 지난해 레진코믹스에 '아나벨과 대한민국'을 연재했다. 한국에 머물면서 처음 위안부 문제를 알게 된 고도씨는 대학교 졸업 작품으로 이 주제를 다룰 정도로 깊은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공모전엔 한국인 친구의 제안으로 참가하게 됐다. 고도 씨는 "프랑스인들에게는 그들이 몰랐던 2차대전의 부분을 보여주고, 한국인들에게는 외국인이 위안부를 바라보는 시각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프랑스인들은 2차 대전 당시 자국 내 유대인 학살을 항상 가슴 깊이 새기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지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위안부 문제를 널리 알리는 데 도움이 되고 싶고, 피해 여성들을 돕고 싶다"면서 "만화가 그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에 힘을 실어주자는 취지로 이번 공모전을 개최했다. 한국·중국 등 8개국 14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국제연대위원회는 위안부 기록물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5월 유네스코에 2천744건의 기록물을 신청했으며 다음 달 최종 결정을 앞두고 있다.

김주련 기자2017-09-20

복음의 메시지와 성경 속 이야기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전시회가 열렸다. 특별히 이번 전시에는 기독 미술 작가로 잘 알려진 10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80호 이상 대형 작품으로 꾸며져" 십자가를 추상적으로 풀어내며 5m길이의 700호 대형 작품을 선보인 정관모 작가의 <십자가 모음>, 요한계시록 이야기를 이미지화한 안문훈 작가의 <현현 임박>, '색채의 달인'이란 평을 받고 있는 장완 작가의 <최후의 만찬>등 다양한 소재의 작품 50여 점이 눈길을 끈다. 복음미술선교회가 'PREACH 위대한 복음'이란 주제로 마련한 이번 전시회엔 80호 이상의 대형 작품들이 전시됐다. 특별히 이번 전시회엔 C아트뮤지엄 대표 정관모 작가, 국전국무총리상을 수상했던 장완 작가, 성화 작가로 이름을 알린 김복동 작가 등 유명 작가 10여 명이 참가해 더욱 눈길을 끈다. 복음미술선교회 안문훈 회장은 "이번 전시는 특별히 대작들로 꾸며져 더 큰 울림을 준다"며 "많은 관객들이 작품에 담긴 복음의 메시지를 다시 한번 묵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경기 과천시 선바위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으며, 2차 전시는 9월 30일부터 10월 31일까지 동안교회 로뎀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한편 복음미술선교회는 '복음전파'란 소명을 갖고 지난 2015년 창립됐으며, 세미나, 해외미술선교, 미술강연 등 문화사역에 힘쓰고 있다.

김준수 기자2017-09-20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이 아프리카 한 마을의 자립을 후원하기 위해 소울챔버 오케스트라와 함께 '제7회 소울챔버 오케스트라 콘서트: The Gift'를 개최한다. 이번 자선 콘서트는 아프리카 탄자니아 드림빌리지 프로젝트 후원금 모금을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09년 창단된 '소울챔버 오케스트라'는 재능기부로 아프리카를 후원하는 음악가들의 모임이다. 지금까지 9년 동안 총 6번의 공연을 진행하며 모금한 티켓 판매 수익금 3억여 원은 아프리카 5개국에 15개 식수시설을 지원하는 데 사용됐다. 콘서트는 오는 10월 19일 저녁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진행된다. 윤승업 지휘자, 신동원 테너, 성재창 트럼페터, 오자경 파이프 오르간 연주자를 비롯해 전문 오케스트라 단원 70여 명이 모두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티켓은 롯데콘서트홀 예매사이트에서 구입할 수 있다. 콘서트 수익금은 아프리카 탄자니아 레이크 에야시(Lake Eyasi) 지역의 자립을 지원하는 드림빌리지 프로젝트에 쓰일 예정이다. 드림빌리지 프로젝트는 식수위생, 교육, 농업자립을 위한 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와 주민들의 지속 가능한 삶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첼리스트 김인경 음악감독은 "월드비전과 함께 아프리카 식수위생사업을 위한 자선 공연을 펼치고 있다"며 "올해는 식수뿐만 아니라 한 마을이 스스로 자립할 수 있도록 후원하는 만큼 많은 분들의 관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한상호 신규마케팅본부장은 "음악적 재능을 통해 아프리카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계신 소울챔버 오케스트라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공연을 계기로 아이들을 위한 마음이 모아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주련 기자2017-09-19

2015년 개봉해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영화 <장수상회>가 올 가을 연극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번 작품에선 배우 신구와 손숙, 김지숙이 주인공으로 열연하며 따뜻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배우 신구·손숙·김지숙 열연…완성도 높여 연극 <장수상회>는 평생 뚝심을 지키며 살아온 까칠한 노신사 성칠이 사랑 앞에서는 당찬 꽃집 사장 임금님을 만나며 시작된다. 성칠의 오래된 가게 <장수상회> 옆에 꽃집 문을 연 임금님. 까칠하고 야박하게만 구는 성칠에게 금님은 특유의 상냥함으로 성칠과 가까워진다. 그렇게 성칠과 금님은 노년의 로맨스를 그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금님을 둘러싼 뜻 밖의 사실 드러나며 극은 반전을 맞게 된다. 이번 작품은 지난해 5월 초연돼 '가슴 절절한 가족 이야기', '우리에게도 닥칠 수 있는 가슴 아픈 이야기', '슬픈 반전이 숨겨져 있는 작품'이란 평을 받으며 큰 인기를 끈 바 있다. 또한 영화의 영상미를 무대 디자인과 다양한 특수효과로 꾸며내면서 극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이다. <장수상회>의 주인공들은 사랑 앞에서는 나이를 불문하고 소년 소녀가 되는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배우 신구는 "이번 연극을 통해 가족을 향한 포기 하지 않는 사랑과 애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그 동안 소홀했던 가족을 돌아보고 가족의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공연 관계자는 "많은 관객들이 가족과 함께 작품을 관람하며 풍성한 한가위를 보내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연극 <장수상회>는 10월 8일까지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김주련 기자2017-09-15

초기 기독교 시대를 재조명하는 영화 <폴리캅>이 14일 관객들을 다시 찾아왔다. 사도 요한 마지막 제자의 참된 믿음 다뤄 영화 <폴리캅>은 지난 2015년 처음 개봉한 작품으로 로마 제국의 핍박에도 불구하고 모진 박해와 죽음의 위협을 견디며 참된 믿음을 지켜낸 폴리캅과 그리스도인들의 삶를 담고 있다. 주인공 폴리캅은 사도 요한의 마지막 제자로, 서기 2세기 서머나를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노예 경매에 부쳐진 어린 노예 소녀 애나는 당시 교회감독이었던 폴리캅에 의해 구출되고, 신실한 기독교인인 멜리나 가족에 입양된다. 애나는 점차 마음을 열고 폴리캅과 가족들의 보살핌 속에 하나님과 믿음에 대해 알아가게 된다. 그러나 로마 총독이 시저 황제를 신격화 하면서 박해가 시작된다. 기독교인들을 향한 로마 제국의 핍박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위기를 겪지만 오히려 참된 믿음을 확인하게 되는 계기가 된다. 예수님의 십자가 사건 이후 로마 사회와 순교사건들을 재조명하는 이번 영화는 초기 기독교인들의 굳건한 믿음과 종교적 신념을 통해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한편 <폴리캅>은 크리스천 월드뷰 영화제 3관왕을 차지했던 작품으로, 세계적인 영화제에서도 다양한 부분에서 수상하며 영화의 완성도를 인정받은 바 있다.

박은정 기자2017-09-12

우리나라 동쪽 제일 끝에 위치해 천연기념물 제336호로 지정돼 있는 아름다운 섬. 바로 우리나라 땅 독도다. 하지만 일본의 영유권 주장으로 아직까지 영토 분쟁이 일어나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수원광교박물관이 우리의 영토인 독도를 소개하고 일본의 영유권 주장을 반박할 수 있는 사료들을 모아 특별전을 열었다. 수원광교박물관, 11월 5일까지 특별전 진행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수원광교박물관은 울릉군 독도박물관과 공동으로 '독도, 기록하고 기억하다'란 주제로 특별전을 진행한다. 특별히 이번 전시는 독도와 관련해 수 많은 기록물들을 수집하고 기증한 독도박물관 초대 관장 故 사운 이종학 선생의 고향에서 독도박물관 개관 20주년을 기념해서 여는 전시로, 더욱 의미가 있다. 특별전에는 독도가 우리나라 영토라는 것을 증명하는 역사자료와 유물 60여 점, <삼국사기> <고려사> <해좌전도> 등 역사서와 고지도에 기록된 독도가 전시됐다. 이어 17세기 말 일본에 건너가 일본 에도막부 울릉도가 독도가 조선의 영토라는 것을 인정하게 만든 안용복 씨의 노력을 엿볼 수 있는 <죽도도해금지령> <울릉도 검찰일기> 등도 일반 시민들에게 공개돼 눈길을 끈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는 소중한 독도를 지키기 위해 우리가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많은 관람객들이 전시장을 찾아 독도가 지닌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전시관에는 초등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춘 전시해설과 독도 우드 만들기 등 다양함 체험활동도 진행돼가족단위로 방문하기 좋다.특별전은 11월 5일까지 수원광교박물관 2층 사운실에서 진행된다.

김주련 기자2017-09-11

각 교회와 대학의 미술인선교회 연합단체인 크리스천아트피스트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특별한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7개 미술인선교회 소속 작가들이 성경 말씀과 신앙 고백을 주제로 한 90여 개 작품들을 선보였다. 14일까지 선바위미술관에서 진행 크리스천아트피스트(운영위원장 김병호)는 지난 4일부터 경기 과천시 선바위미술관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정기전을 진행 중이다. '오직 하나님께 영광(Soli Deo Gloria)'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는 명성교회와 지구촌교회, 영락교회, 사랑의교회 등 6개 교회와 1개 대학 미술인선교회가 '문화 선교'라는 공동의 목표를 갖고 개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93명의 기독 작가들은 성경과 종교개혁의 의미를 묵상하며 작업한 다양한 작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테이핑 작업을 통해 면류관을 쓴 예수의 형상을 표현한 김병호 작가의 , 빛과 구름을 소재로 하나님의 창조역사를 표현한 이재숙 작가의 <첫째 날> 등이 눈길을 끈다. 크리스천아트피스트 오영숙 사무국장은 "작가들은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진정한 기독 미술은 무엇인지, 기독 미술인들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고민했다"며 "작가 개개인의 신앙고백이 모여져 500년 전, 유럽을 흔들었던 종교개혁의 감격을 다시 한번 느껴보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김병호 운영위원장은 "기독교 가치를 담은 다양한 작품들로 세상과 소통하고 복음을 전파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90여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창조의 아름다움과 기쁨을 마음껏 누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14일까지 계속된다. 한편 크리스천아트피스트는 명성교회bara미술인선교회, 백석대학원기독교미술선교회, 사랑의교회미술인선교회, 샘미술선교회, 영락교회미술인선교회, 온누리아트비전, 지구촌전문미술인선교회가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매년 정기전과 기독미술의 발전을 위한 세미나를 열고 있다.

박은정 기자2017-09-08

<살롱극>이라는 참신한 공연방식으로 공연계 이목을 집중시킨 문화예술 창작단체 '플라잉트리(대표 허부영)'가 28일 관악구 봉천동 대안공간 '플라잉트리 오픈살롱'에서 2010년 대지진 이후 아이티의 현재를 고스란히 담은 사진전을 연다. 플라잉트리의 두번째 기획전시는 저개발국 지원사업을 하는 사회적목적기업 '맨오브액션'의 수장 박재광 작가가 맡았다. 박재광 작가는 CF감독 출신으로 현재 사진작가, 영상물 제작, 도서출판 등의 창작활동으로 저개발국의 실상을 알리고 있다. 특히 박재광 작가가 이끄는 맨오브액션은 아프리카와 아시아 저개발 국가들의 삶을 알리는 사진전, 저개발국 물품지원 등을 통해 빈곤국 지원에 힘을 싣고 있다. 박재광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2010년 대지진으로 폐허가 돼버린 카리브해 섬나라 아이티의 현재를 보여준다. 박 작가는 지난 2014년 아이티를 찾아가 우물가에서 목욕하는 난민촌 아이들, 트럭 뒤에 힘겹게 매달려 집으로 돌아가는 시장사람들 등 폐허 속에서도 삶을 이어가고 있는 아이티 사람들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았다. 박 작가는 "아이티에서 촬영한 사진을 본다는 것은 큰 괴로움이었으나, 그 안에 가득한 희망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며 "그 동안 아이티에 대한 마음속 짐을 이제는 혼자가 아닌 많은 사람과 함께 희망이라는 이름으로 함께 나누어 짊어지려 한다"고 설명했다.

김주련 기자2017-09-07

희망적인 메시지를 담은 공연으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온 희원극단이 이 세상 아빠들을 위로하는 뮤지컬 <아빠의 4중주>로 관객들을 찾아왔다. 19일부터 21일까지 대학로 엘림홀서 공연 희원극단이 7일 뮤지컬 <아빠의 4중주> 쇼케이스를 열고, 극의 하이라이트 음악을 선보였다. 이 자리에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 정성화, 이미쉘 등도 격려차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가족 뮤지컬 <아빠의 4중주>는 각망 이상증으로 아내를 잃은 주인공이 똑같은 병을 앓는 딸을 위해 각막을 기증하고, 가정의 생계를 위해 치열하게 삶을 이어가는 아빠의 모습을 그려냈다. 사춘기 딸 채린은 늘 아빠를 무시하고 퉁명스러움으로 대하며, 가족의 무관심으로 존재감을 잃은 아빠는 스트레스와 우울증으로 쓰러지게 된다. 이 순간 갑작스런 사고로 딸은 아빠의 몸 속으로 들어가 아빠의 내장 기관들과 만나는 특이한 상황이 벌어진다. 공연에서는 뇌할머니, 폐할아버지, 심장소녀 등 몸 속 내장 기관을 코믹하게 의인화해 관객들에게 재미와 웃음을 선사한다. 뮤지컬은 웃음을 전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딸을 향한 아빠의 희생과 사랑을 통해 감동과 복음을 전한다. 희원극단 김나윤 대표는 7일 열린 쇼케이스에서 "극의 주인공인 '아빠'역은 사실 예수님을 의미한다"면서 "성경적 가치관과 복음적 메시지를 겉으로 드러내진 않았지만, 항상 함께하시는 예수님, 끝 없는 아바 아버지의 사랑을 관객들에게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공연을 통해 이 세상 모든 아빠들에게는 위로를, 자녀들에게는 아빠와의 관계를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전했다. 뮤지컬 <아빠의 4중주>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대학로 엘림홀에서 만날 수 있다.

박은정 기자2017-09-07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킨 지 올해로 500주년. 루터의종교개혁은 아직까지도 우리 삶에 다방면으로 중요한 화두를 던지고 있다. 그 중 단연 돋보이는 것은 바로 '성경'이다. 종교개혁자들이 성경을 번역하면서 모든 사람이 직접 성경을 읽을 수 있게 된 것이다.이런 가운데 종교개혁과 성경을 둘러싼 긴밀한 관계를 면밀히 살펴볼 수 있는 특별전이 열려 눈길을 끈다. 종교개혁과 성경의 역사 '한 눈에' 국제성서박물관(관장 임봉대 목사)는 7일 인천 남구 국제성서박물관에서 '마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을 열었다.국제성서박물관은 주안감리교회(담임 한상호 목사) 내에 위치해 있는 박물관으로, 500여 년 전 마틴 루터가 번역한 성경을 비롯한 전 세계 다양한 성경책 1만 5천 권이 전시돼 있다. 박물관 측은 올해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 성도들이 특별전을 통해 종교개혁의 진정한 뜻과 사상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특별전을 준비했다. 특별전은 △루터를 기념하다 △종교개혁을 일으키다 △성경을 번역하다 △성경을 인쇄하다 등 총 4개의 테마로 구성돼 있다. '루터를 기념하다 전시관'에는 루터가 파문 당한 후 은신하면서 성경을 번역한 '루터의 방'이 전시돼 있다. 방 안에는 성경 '로마서'를 필사할 수 있는 노트가 놓여 있다.관객들은 <로마서 강해>를 썼던 마틴 루터처럼, 필사를 통해 루터가 경험했던 복음의 정수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완성된 필사본은 추후에 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종교개혁을 일으키다' 테마에는 루터뿐 아니라 얀 후스, 쯔빙글리, 베자, 칼벵 등 다시 교회를 일으키고 회복시키고자 노력했던 종교개혁가들의 삶이 소개돼 있다. 이들의 삶을 되짚어보며 권위로 가득했던 당시 교회회복을 위해 앞장섰던 종교개혁자들의 행보를 따라가볼 수 있다. 또한 종교개혁 과정에서 인쇄술은 빼놓을 수 없다. 마틴 루터는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을 극찬할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마틴 루터의 <95개조 반박문>도 인쇄기술의 힘을 빌려 재빠르게 전파될 수 있었다. 그래서 이번 전시에서는 세계적으로 이름 난 인쇄기술자들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한편 특별전은 올해 12월 31일까지 진행된다. 관람은 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가능하며, 관람료는 성인 3천 원, 학생 2천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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