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라 기자2019-11-15

'보호종료아동' 인식 확산 위한 토크 콘서트 사회적 기업 소이프가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슈피겐홀에서 '보호종료아동'의 이야기를 담은 특별한 토크 콘서트 <꽃길만>을 개최한다. 토크 콘서트 <꽃길만>은 보호종료 아동의 자립을 돕는 예비 사회적 기업이자 디자인 회사인 소이프가 주최하고,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인 명랑캠페인이 제작하는 캠페인 형식의 콘서트다. 이번 콘서트는 보호종료 아동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보호종료 아동의 현실적 문제를 공유하여더욱 많은 사람과 함께 해결하고자 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보호종료아동'은 가정형편, 부모의 이혼과 방임 등 여러 사정으로 보육 시설에서 살던 아이들 가운데 아동복지법상 만 18세가 되어 시설을 나가 자립해야 하는데 청소년들을 통칭하는 말이다. 만 18세는 대한민국에서 법적 미성년이기 때문에 경제 활동 및 핸드폰 개통 등 실생활에 많은 제약이 따른다. 특히 이들의 홀로서기는 외로움과 학업중단, 갑작스러운 질병 등 끊임없는 고비를 맞이하게 된다. 소이프는 이러한 보호종료아동들의 안타까운 현실을 바꾸기 위해 그간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소이프는 빨리 어른이 되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의 정서적 지원의 중요성을 중심에 두고 디자인 직업 교육을 제공해 아이들이 꿈꿀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왔다. 또 보호종료아동이 다른 누군가와 연결되는 끈을 만들어 정서적 고립을 예방하게끔 '허들링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명절 같이 보내기, 함께 소풍 가기, 자취 요리 만들기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토크 콘서트는 나눔의 아이콘인 가수 션이 사회를 맡고, 뮤지컬 <윤동주, 달을 쏘다>를 통해 공연계 라이징 스타로 떠오른 박영수가 노래를, 연극배우 김다흰과 임승범이 노래와 낭송의 무대를 준비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 <꽃길만>은 신청은 관련 링크에서(bit.ly/꽃길만) 예약하면 된다. 노쇼(No Show) 방지를 위해 사전 예약금 1만 원을 받는다. 예약금은 공연 관람 후 현장 안내석에서 확인 후 바로 환불해준다.

천보라 기자2019-11-12

인류는 오랜 시간 진리에 대한 명쾌한 해답을 얻고자 노력했다. 비기독교인뿐 아니다. 진리 탐구에 대한 갈망은 일부 기독교인에게도 풀리지 않는 오랜 과제였다. 양병모 목사의 신간 '하나님의 아들'은 예수 그리스도의 일생을 통해 진리를 찾는 사람들에게 큰 메시지를 전한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영생(永生)의 주인, 예수의 이야기를 건네본다. 예수와 함께 '에메트'(진리)를 찾아 "예수, 일생(一生)을 통해 따라야 할 분, 지금도 살아 함께하시는 영생(永生)의 주인이십니다." 최근 발간한 양병모 목사(64)의 '하나님의 아들'은 단순한 소설이 아니다. 단편적이었던 역사적 사실과 복음서의 기록을 하나로 모은 생생하고 입체적인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이다. 동시에 지금 이 시간에도 우리와 함께하시는 살아계신 분에 대한 진리의 이야기다. 저자 양 목사는 20대 무렵 예수와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자신의 삶이 송두리째 변하는 경험을 한다. 양 목사는 이후 자신이 깨달은 진리를 많은 이들에게 전하기 위해 글쓰기의 강렬한 열망에 붙들렸다. 집필을 위해 오랜 시간 성경과 역사 속 예수 연구에 매진했고, 수많은 자료와 언어를 채집했다. 심지어 이스라엘에 한 달간 머물며 집중적으로 탈고 작업을 거쳤다. 그렇게 나온 책은 신약성경을 통해 단편적인 사건 위주로 예수를 접했던 사람들에게 예수의 일생을 입체적이고 감동적으로 전한다. 사실 이 땅의 모든 것은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인간은 반드시 행동이 따르는 실화(實話)를 살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빈껍데기의 삶을 살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 책의 예수 이야기를 통해 우리 삶 속에 '더 나은 이야기'를 어떻게 써나갈 수 있을지 질문하고 안내한다. 특히 저자는 '사람의 아들'을 넘어 '하나님의 아들'로 진리를 찾아 나선다. 이를 통해 독자들이 '진리가 누구인지'를 자연스럽게 느끼고 경험하도록 한다. 양 목사는 "우리가 던져야 할 질문은 '진리는 무엇이냐'가 아니라 '진리는 누구인가'여야 한다"며 "기독교인들조차 진리를 눈에 보이는 무엇으로 찾으려 한다. 그러면 예수는 보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 책의 매력은 첫 장부터 마지막 장까지 단숨에 읽힌다는 점이다. 특히 진리를 탐구하려는 기독교인뿐 아니라 예수의 삶과 가르침에 관심 있는 비기독교인들도 쉽게 읽을 수 있게 구성돼있어 전도용으로도 제격이다. 양 목사는 "책을 읽다 보면 하나로 관통된 글을 통해 1세기 유대 땅으로 가서 한 인생을 사신 예수를 가까이에서 만나게 될 것"이라며 "주 예수와 함께하는 순례의 여정이 이 책을 읽는 동안 그리고 주님의 품 안으로 돌아가는 그 순간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자 양병모 목사는 육군사관학교와 연세대 행정대학원을거쳐, 강렬한 부르심에 이끌려 20여 년 몸담은 군을 전역하고 성결대학교 신학대학원을 졸업했다. 군 교회에서 사역 후, 지금의 산마루교회를 개척했다. GOODTV 기독교복음방송 사목을 역임하며 <더 메시지>와 <성경강해>를출연해 은혜의 말씀을 전했다. 현재 에메트 성서연구원을 통해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다.

천보라 기자2019-11-11

통상 11월 중순으로 여겨지는 김장철. 본격적인 김장철을 맞아 많은 주부가 고된 노동과 스트레스로 인한 후유증을 우려하고 있다. 특히 김장을 하면서 고관절과 골반 등에 동반되는 통증은 오랜 시간 방치할 경우 심한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방치하면 관절염으로…좌식보다 입식 생활 가정주부 김 씨(52)는 지난해 쪼그려 앉은 채 장시간 김장 작업을 한 이후, 엉덩이와 골반 부근 관절에 뻐근한 통증을 느꼈다. 일시적으로 저린 것으로 생각하고 휴식을 취했지만, 양반다리를 할 때나 차를 탈 때 '억' 하는 통증이 지속했다. 결국 병원을 찾은 김 씨는 '고관절충돌증후군' 진단을 받았다. 김장철이 되면 주부들에게 자주 보이는 질환인 고관절증후군. 김 씨의 경우 평소 청소나 빨래 등 집안일로 쪼그려 앉는 자세가 많아 무리가 되었던 차에 김장하면서 오랜 시간 쪼그려 앉은 자세가 질환을 악화시켰다. 최근 고관절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된 통계에 따르면, 고관절 질환 환자는 2012년 9,200여 명에서 5년 후인 2017년 2만 7,500명으로 증가했다. 고관절충돌증후군이란, 고관절을 이루는 대퇴 골두 부위와 골반 사이 연부 조직이 끼어 움직임이 제한되면서 동시에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골반과 엉덩이 부근이 저릿저릿하고 아파진다면 고관절충돌증후군을 의심해볼 만하다. 특히 면역력과 회복력이 급감하는 갱년기를 맞고 있는 50대 이상의 여성들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고관절충돌증후군이 발병하면 양반다리 등의 허벅지를 벌리는 자세에서 저릿한 통증이 생긴다. 또 오랜 시간 같은 자세로 앉아 있다가 일어설 때 극심한 통증을 유발한다. 만약 똑바로 누운 상태에서 무릎을 안쪽으로 돌릴 때 찌릿하게 아프고, 증상이 지속하면 병원을 찾아가 진찰받는 것이 좋다. 동탄시티병원 척추센터 임상윤 원장은 "다리를 뒤틀거나 쪼그려 앉는 등 고관절에 무리를 주는 자세가 병을 악화시킬 수 있기에 김장철 이후 병원을 찾는 여성들이 많은 편"이라며 "증상이 심하지 않을 때는 약물이나 운동 치료, 자세 교정 등의 가벼운 치료로도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임 원장은 증상을 방치하게 될 경우 연골이 계속 마모되어 조금만 걸어도 통증이 발생하고 심할 경우 관절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임 원장은 "경과가 악화하면 내시경 수술을 통해 치료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기에 통증이 나타나는 즉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치료를 받은 후에는 입식으로 생활 패턴을 바꾸고, 재발 방지를 위해 고관절 근육을 강화하는 스트레칭을 통해 건강을 지키는 것이 좋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온 가족이 함께 가사노동에 함께 참여하는 것이 관절 질환의 예방을 위한 첫걸음이라고 조언한다.

한혜인 기자2019-11-08

6집 앨범<나누고 비우고 섬기고 사랑하는> 발표 18년째 찬양 사역을 이어온 찬양사역자 강찬 목사가 6집 앨범 <나누고 비우고 섬기고 사랑하는>을이달 18일 정식발매한다.6년 만에 발표된 이번 앨범에는 대표곡 <나누고 비우고 섬기고 사랑하는>을 비롯해 <눈물없이>, <그 은혜로> 등 모두 11곡이 수록됐다. 대표곡 <나누고 비우고 섬기고 사랑하는>에는 하나님의 성실한 일꾼으로써 세상 어떤 것도 이기지 못하는 예수의 사랑에 의지해 살아가게 해달라는 고백이 담겼다. 이 곡을 작사 작곡한 주의진 씨는 "기도로 곡을 완성했다"며 "한 사람이라도 이 곡을 통해 예수의 사랑을 전하겠다는 다짐을 품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은혜로>는 하박국 3장 17, 18절 말씀을 묵상하면서 강찬 목사가 직접 작사한 곡이다. 강찬 목사는 "힘든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 한 분으로 말미암아 기뻐하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며 살아가겠다는 고백이 담겼다"고 설명했다. <눈물없이>와 관련해 강찬 목사는 "18년 전 찬양할 때나 지금이나 한국교회의 메마른 부분을 보게 된다"며 "크리스천이 눈물없이 십자가를 바라보지 않길 바란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곡을 통해 메마른 크리스천의 가슴이 십자가의 사랑과 열정으로 회복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밖에도 △<예수가 길이라> △<내 만족은 오직 예수> △<은혜> △<주는 나의 생명> △<하나님의 편지> △<한마디> △<행복선택> △<회복을 명하시니> 등이 수록됐다. 한편, 찬양사역자 강찬 목사는 2002년 발표한 <여정>을 시작으로 <섬김>, <하나님의 은혜>, <십자가> 등을 발표하며 사랑을 받아왔다. 2007년에는 ccm 어워드 페스티벌 7대 가수상을 수상했다. ▲6집 앨범 <나누고 비우고 섬기고 사랑하는> ⓒ데일리굿뉴스

차진환 기자2019-11-07

오는 9일부터 10일까지 이틀 간 국내 최대 항공쇼가 펼쳐진다. 제6회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이 경남 진주시 남강둔치 일원에서 개최된다. 국토교통부 주최 국토부장관배 항공레저스포츠제전은 국내 최대 항공 레저 축제로 드론레이싱, 패러글라이딩, 스카이다이빙 등 6개 종목에서 진행된다. 또한 온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스카이다이빙 가상현실(VR) 영상체험, 항공 VR 비행시뮬레이터, 드론 조립·조종 등 20개의 체험 프로그램과 항공레저스포츠업체, 한국항공협회 등 10개의 전시프로그램 등 다양한 볼거리도 준비될 예정이다. 9일 오후 1시 개막식에서는 블랙이글스 에어쇼, 스카이다이빙 비행 등이 펼쳐진다. 또한 제전 행사기간에는 진주시에서 개최하는 국제 농식품박람회도 동시에 열려 각국의 농식품과 먹을거리도 즐길 수 있다. 국토부 어명소 항공정책관은 “이번에 개최되는 제전은 다양한 항공레저 스포츠와 국제 농식품박람회 등 인근 관광자원으로 어느 때보다 풍성하고 즐거운 항공레저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항공레저스포츠 활성화는 물론 드론 등 기초 항공산업 육성과 편리하고 안전한 항공산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는 항공레저스포츠제전 기간 동안 지자체와 협력으로 안전요원 배치, 안전운영 설명서 마련 등 프로그램 및 시설물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최상경 기자2019-11-03

"넌더리 나게 병적인 비디오게임에 매달리거나 병적인 영화를 보는 일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 아이들은 실제로 깊이 병들어 있다. 우리는 역사상 가장 폭력적인 세대를 낳았다." 학교 폭력은 물론 도박, 성매매 등 청소년 일탈 소식이 끊이질 않는다. 청소년 폭력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독버섯처럼 번지고 있다. 무엇이 이들을 이토록 병들게 만들었을까. '살인의 심리학' 저자이자 살해학의 선구자 데이브 그로스먼은 신작 '살인세대'에서 전 세계 빈발하는 10대들의 대량 범죄 원인으로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을 지목한다. 23년의 군 경력을 지닌 저명한 심리학자인 그는 다양한 범죄 통계, 사회·문화 연구, 뇌 과학 결과를 바탕으로 게임과 공격성을 둘러싼 해묵은 논쟁에 새로운 불씨를 지핀다. 살인·폭력 부르는 비디오게임 대형 총기 참사가 발생할 때마다 '총기규제'가 먼저 거론되던 미국 내 사회 분위기는 최근 달라졌다. 문제는 총이 아니라 폭력적인 게임이라는 주장이 새로운 여론을 형성하고 있는 것. 2012년 샌디훅 초등학교 참사 직후 오바마 대통령은 게임과 폭력의 연관성에 관한 '과학적 연구'를 지시했고, 트럼프 대통령 역시 총기 참사가 터질 때마다 폭력적인 비디오게임의 위험성을 거듭 언급하고 있다. 2013년 여론조사 업체 해리스폴이 미국 성인 2,287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과반수가 넘는 58%가 게임의 폭력성이 청소년의 폭력적 성향으로 이어진다고 답했다. 이를 두고 저자는 전문가들의 눈에도 유례를 찾기 힘든 현상이라고 설명하면서, "인간 혐오를 자극하는 병적인 게임과 미디어가 청소년들의 정신을 비뚤어지게 만들고 있으며, 이것이 우리 사회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리고는 폭력적인 게임과 미디어가 길러내는 잔인한 세대를 일컬어 '살인세대'라 명명한다. 1970년대 이후, 우리 사회는 케이블TV, 비디오, 게임을 통해 아이들에게 폭력적인 이미지를 팔아 왔다. 이토록 오랫동안 아이들이 잔혹한 이미지에 지속적으로 노출된 시대는 단 한번도 없었다. "목을 베고 강간하고 눈알을 뽑고 사지를 절단하는 짓, 유혈이 낭자한 전투를 오락으로 즐기고 있는 것이 우리 상황이다. 피가 쏟아져 나오는 것을 보면서도 우리는 스스로에게 뭐 영화일 뿐인데 라며 속삭인다." 폭력적 이미지에 장시간 노출돼다 보면, 일반적인 통념과 달리 '카타르시스'를 느끼는 것이 아닌 폭력을 답습하게 된다. 폭력 게임은 실제로 인간의 뇌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저자는 폭력 게임이 사용자의 뇌에 폭력적인 이미지를 각인시켜 폭력 행동을 억제하는 '내부 안전장치'를 망가뜨린다고 주장한다. 마치 에이즈가 신체 면역을 파괴해 다른 질병에 쉽게 걸리게 만들어 환자를 사망에 이르게 하는 것과 비슷하다. 일종의 폭력 면역계가 약화하면서 폭력을 유발하는 요인에 점점 더 취약해지는 것이다. 게임 중독자들의 경우, 가상에서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인간의 고통에 대해 둔감해진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2011년 69명을 살해한 '노르웨이 우퇴위아섬 청소년 캠프 난사 사건' 살해범은 비디오게임 중독자였다. 이 사건 직후 독일 본 대학교가 20~30대 슈팅 게임 사용자를 대상으로 한 뇌스캔 실험 결과에 따르면, 일인칭 슈팅게임 사용자들이 실제 이미지를 보았을 때도 '감정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의 도호쿠 의과대학 연구자들도 컴퓨터게임이 시각과 운동에 관여하는 뇌 부위를 자극하는 반면 행동을 조절하고 감정·학습을 발달시키는 '전두엽'은 발달시키지 못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런 결과를 낳은 건 '게임의 속성'과도 무관하지 않다. '살해학'의 전문가로서 저자는 최근 유행하는 일인칭 슈팅게임이 일반적인 군대에서 활용하는 '살인 훈련'과 별반 차이 없다고 설명한다. 2차 세계대전 당시 병사들은 명중률을 높이고자 사람의 표적을 만들어 훈련에 이용했다. 다만 군은 비전투 상황에서 병사가 저지를지 모를 폭력에 대비해 '엄격한 규율'도 같이 훈련토록 했다. 문제는 오늘날 게임 속 폭력 훈련에는 이러한 안전장치가 결여돼 있다는 점이다. 저자는 "게임을 통해 폭력이 필요하고 좋은 것(점수)이라는 생각을 아이들에게 확산시키면서 규율은 가르치지 않는다면 '살인자 세대'를 양육하고 있는 셈"이라고 지적한다. 그렇다면 폭력적인 이미지가 넘쳐나는 시대 속에서 아이들을 지켜 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저자가 내미는 해답은 비교적 간단하다. 가장 빠른 조치는 "게임시간을 제한하고 게임을 완전히 없애라는 것"이라고 말한다. 폭력적인 게임과 미디어 환경으로부터 아이의 삶을 단절시키는 '디톡스 과정'을 거치라는 것이다. 무엇보다도 폭력을 돈벌이 삼아 이용하는 문화산업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시작할 것을 제안한다. 2013년 (비디오게임) 그랜드 세프트 오토 5가 벌어들인 돈이 전 세계 음악 산업이 벌어들인 돈보다 더 많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앞 세대가 만든 오락문화를 방치하는 대가는 결국 모든 세대가 지게 될 것"이라고 경고한다. 이 책의 마지막 장을 넘기고 나면 '게임중독을 질병으로 봐야 한다'는 세계보건기구의 권고가 좀 더 크게 다가온다. 게임·미디어 그 속에 도사리는 폭력성이 청소년들을 병들게 하고 있는 만큼, 한 번쯤 되새겨봐야 할 대목이다.

천보라 기자2019-11-03

사색이 깊어지는 계절, 가을을 맞아 다양한 신앙 서적이 서점가에 쏟아지고 있다.메마른 삶에 지치고 괴로운 그리스도인에게 온기와 위로를 전해줄 신간 신앙 서적을 소개한다. 삶의 뿌리이자 경건의 훌륭한 표 '기도' "신앙은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하나님 이외에 의지하던 모든 것을 내려놓고 하나님만 붙드는 것입니다. (중략) 그러므로 간절한 기도를 통해 마음을 하나님께 고정하십시오. 그리고 그분을 붙드십시오. 의지하는 것만큼 사랑하고, 사랑하는 것만큼 순종하게 됩니다." 이 땅의 모든 생명이 움츠러드는 계절, 겨울. 현대인들은 이전 시대에 비해 많은 것을 누리고 있지만, 정작 영적 생활은 퇴보하거나 긴 동면에 들어가 있다. '영적 침체'라는 겨울이 찾아온 것이다. 김남준 목사(열린교회)의 '거기 계시며 응답하시는 하나님'에서는 현대인의 퇴보한 영적 생활 중심에 잃어버린 기도 생활이 있다고 설명한다. 어느샌가 기도는 바쁜 일상 속 부담스러운 의무가 돼버렸다. 짧은 기도로 경건의 실천을 대신하거나 심지어 기도하지 않고도 충분히 살아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리스도인도 적지 않다. 김 목사는 세속적인 것에 대해 열렬하지만, 신앙적인 것에 대해 차갑도록 무관심한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의 어리석음을 지적한다. 그는 "잠시 머물다 떠날 이 땅에서의 삶이 전부가 아님을 각성하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일까를 생각하고 하나님께서 명하신 바를 기억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기도해야 한다. 하나님을 찾는 삶이 바로 기도하는 삶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한다. 저자는 기도의 대상이자 근본이 되는 하나님께 초점을 맞추고기도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이를 통해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로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을 알고 그분을 바라볼 때야 기도의 진정한 진보가 시작됨을 알려준다. 이 책은 고달픈 삶 가운데서 하나님께 시선을 돌릴 때 그분과의 만남을 경험하고 친밀한 교제를 맛보며 또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는 깊고 단단한 평강을 누릴 수 있다는 진리를 깨닫도록 도울 것이다. ▲가만히 위로하는 마음으로|김영봉 지음|Ivp|1만 1,000원ⓒ데일리굿뉴스 "삶은 축복이고 일상은 기적" "아프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러니 우선 자신의 상처에 정직해질 필요가 있습니다. 약해져야 할 때 약해지고 무너져야 할 때 무너지고 울어야 할 때 울어야 합니다.. 우리의 연약함을 하나님 앞에 그리고 믿음의 형제자매 앞에 내어놓기를 주저하지 말아야 합니다." 언제부턴가 우리 사회는 분노와 갈등, 우울, 상실, 고통 등이 팽배해졌다. 남녀노소,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 살기가 어렵다고들 한다. 심지어 '헬조선'이라는 말이 생길 정도다. 그리스도인도 예외는 아니다. 저자 김영봉 목사(와싱톤사귐의교회)는 '가만히 위로하는 마음으로: 삶이 어렵다고 느끼는 당신에게'에서 이 시대의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아픔을 들여다본다. 그리고 자신의 경험에서 맺은 묵상의 열매들을 통해 위로와 소망, 용기의 메시지를 전한다. 저자는 우리 시대 아픔의 문제를 △1부 아픔의 현실 △2부 관계의 문제(용서의 시각으로) △3부 사회적 상황 △4부 고난에 대한 태도 △5부 죽음의 문제 등 크게 5가지 주제로 나눠 10편의 글을 엮어 살펴본다. 이 책은 진정한 자존감의 근원, 깨어진 세상에서 상처받은 사람들과 함께 사는 법을 들려줄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삶에 대해 설파한다. 특히 저자의 자전적 이야기는 마음이 아픈 독자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천보라 기자2019-11-03

청각 장애 유소년들이 클라리넷으로 전하는 메시지 사단법인 사랑의달팽이(회장 김민자)가 11번가(대표 이상호)와 함께 오는 8일(금) 서울 여의도 영산아트홀에서 '제15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사랑의달팽이는 '천천히', '꾸준히', '바르게'라는 핵심 가치를 통해 듣지 못하는 이들에게 소리를 선물하는 복지단체다. 매년 경제적으로 소외된 청각장애인에게 인공와우 수술과 보청기 등을 지원하고 있으며, 난청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해소하는 다양한 사업과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사랑의달팽이가 결성한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은 세계 최초 청각장애 유소년 연주단이다. 청각장애 유소년 30여 명은 선천적인 청각 장애를 이겨내고 클라리넷을 통해 자신의 세상의 편견을 깨뜨리며 희망과 감동을 전하는 메신저로서 활동하고 있다. 이번 정기 연주회는 '타파, 편견을 깨뜨리다'라는 주제로, 귀에 익은 클래식부터 영화 OST 등 기존의 클래식 연주회와 달리 관객과 하나 되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연주회는 MBC 차미연 아나운서의 사회로 △클라리넷앙상블 연주 △타악기와 클라리넷 협업 연주 △초청 게스트 무대 등이 진행된다. 특히 이번 연주회에는 힙합 듀오 다이나믹듀오가 초청 게스트로 참석해 무대에 오른다. 다이나믹듀오는 클라리넷 앙상블과 히트곡 'BAAM'과 '불타는 금요일(Friday night)'을 열창하며, 청각 장애에 대한 인식 전환을 위해 관객과 하나 되는 시간을 갖는다. 연주회 시작 전에는 '타파'와 관련하여 관람객들에게 청각 장애 인식 개선과 함께 재미와 감동을 줄 수 있는 로비 이벤트와 '소울 메이트' 캠페인을 진행하여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김민자 회장은 "청각장애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사회적 편견으로 학교와 사회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있는데, 음악을 통해 자신감을 갖게 되고사회의 편견도 깨고 있다"며 "다른 사람들보다 큰 노력이 필요한데, 아이들이 즐기면서 열심히 하고 있다. 아이들이 준비한 감동의 무대에 많은 분들의 응원과 관심을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연주회는 커머스포털 11번가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11번가는 올해를 시작으로 사랑의달팽이에 3년 동안 총 6억 원을 후원한다. 후원금은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과 언어재활치료, 클라리넷앙상블 연주단 지원을 포함한 사회적응지원 사업에 지원될 예정이다. 제15회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앙상블 정기 연주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02-541-9555) 또는 이메일(soree@soree119.com)로 하면 된다. ▲지난해 개최된 '2018 사랑의달팽이 클라리넷 앙상블 정기연주회' 모습 (사진제공=사랑의달팽이)

천보라 기자2019-10-31

최근 갑작스럽게 찾아온 가을 황사와 추위 등으로 야외활동을 줄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야외활동을 줄이고 실내활동을 늘리다 보면 비타민D 부족으로 다양한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적당한 일광욕 및 정기적인 검사중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3년~2017년까지 비타민D 결핍 환자를 분석한 결과, 4년간 비타민D 결핍으로 인해진료받은 인원은 매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겨울철 환자는 봄철 환자보다 30%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매년 가을철에서 겨울철로 갈수록 비타민D 결핍 관련진료 인원이 증가하는 데에는, 악화하는 대기 질과 추위 등 이른바 '삼한사미'(三寒四微)로 인한 실내활동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추정할 수 있다. 더욱이 비타민D는 자외선에 의해 주로 피부에서 생성되는데, 우리나라 겨울철에는 자외선이 지표에 거의 도달하지 못한다고 알려져 이 시기 체내 속 비타민D가 더부족해질 수 있다는 게 전문가 의견이다. 그러나 비타민D가 결핍되면증상이 눈에 띄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뼈의 형성에 영향을 끼쳐 골다공증, 미세골절, 척추압박골절 등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 심한 경우 드물게는 성인에게서 골연화증, 소아에게는 구루병이 발생할 수도 있다. 그렇다면 실내활동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겨울철, 비타민D 결핍을 막고 뼈 건강도 지킬 방법은 무엇일까. 먼저 적절한 용량의 보충제를 복용하거나 비타민D가 포함된 대구 간유, 생선 (연어, 고등어, 참치), 달걀노른자 등의 음식을 통해 섭취한다. 햇볕을 쬐는 것이 비타민D 생성과 뼈 건강에 좋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햇빛이 강한낮 시간을 피해일정 시간 정기적으로 햇볕을 쬔다. 이때팔과 다리를 노출하는 것이도움 된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는 것은 잊지 않도록 한다. 특히 전문가들은 40대 이후 중장년층이나 폐경기 여성들은 정기적인 골밀도 검사로, 골다공증 여부 등 뼈 건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동탄시티병원 임상윤 원장은 "일반적으로 골절은 외부 충격으로 발생하기에 쉽게 증상을 느낄 수 있지만 척추뼈 골절은 사소한 충격으로 생겨 모르고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며 "골절 부위를 방치하면 미세 골절이 계속 생기고 통증이 심해질 뿐만 아니라 척추뼈 변경을 초래하므로 적기 정확한 진단 및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보라 기자2019-10-29

가을 황사 앞으로 더 잦아질 전망 10월을 마감하는 시점에 흔치 않은 가을 황사가 찾아왔다. 때아닌 가을 황사의 영향으로 대부분 지역의 미세먼지(PM10)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과 인천, 충청, 영동 남부 등은 29일 미세먼지 농도가 평소보다 3~5배 정도를 웃돌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29일 오전 서울의 시간당 미세먼지 농도는 평소 5배 수준인 ㎥당 180㎍(마이크로그램, 1㎍=100만분의 1g)까지 치솟았다. 때아닌 황사의 영향으로 서울을 비롯해 인천, 충청 지역엔 올 가을 첫 미세먼지 주의보도 내려졌다. 미세먼지 주의보는 미세먼지 농도가 ㎥당 150μg 이상으로, 2시간 이상 지속할 때 발령된다. 인천에서는 지난 2009년 이후 10년 만에 10월 황사가 관측됐다. 특히 인천 중구 신흥동의 경우 한때 미세먼지 농도가 ㎥당 259㎍까지 치솟았다.안면도와 백령도도 평소 4배 수준인 ㎥당200㎍까지 기록하는 등 높은 수치를 나타냈다. 미세먼지 농도는 30일 대기 확산이 원활해지면서 전국 대부분 지역이 '보통'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관측된다. 하지만 기상청은 가을 황사가 앞으로 더 잦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후 온난화로 황사 발원지인 몽골 남부과 중국 북동부의 사막화가 가속화되는 데다, 중국에서 본격적인 난방 가동으로 각종 오염물질까지 내뿜는 시기여서 앞으로 대기질에 대한 우려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천보라 기자2019-10-25

한국교회는 짧은 시간 놀라운 고속 성장을 해왔다. 그러나 정작 영적 성장이 정체하면서 이른바 "알맹이가 비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교회 안에서도 "이대로는 안 된다"는 자성론이 나오는 가운데, 특히 한국교회의 회복과 영적 부흥을 위해서 청지기·제직을 바르게 훈련해야 한다는 외침이 울리기 시작했다.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이효상 원장은 한국교회가 위기를 극복하고 건강하게 세워지도록 책 '나이롱 집사와 기둥 같은 제직'을 최근 출간했다. 총 2권으로 구성된 책에는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 온 이 원장의 17년간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나이롱 집사'를 '기둥같은 제직'으로 "훈련의 목적은 본질이 변화되는데 있습니다. 본질이 변화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은혜에 이끌려서 성령의 인도함을 받는 자들은 하나님의 자녀입니다. 은혜받고 일을 즐기면서 하시기 바랍니다. 하나님의 일을 즐기며 일하면 ‘사명’이 되고, 하나님의 일을 억지로 하면 ‘노동’이 됩니다." - '나이롱 집사와 기둥 같은 제직' 중에서 한국교회가 위기에 처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크다. 한국교회의 회복과 부흥을 위해선 회개와 각성을 통한 교회 갱신이 선행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가운데, 교회의 '허리' 역할을 감당해야 할 청지기·제직의 훈련과 헌신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신간 '나이롱 집사와 기둥 같은 제직'은 저자 이효상 원장이 한국교회를 건강하게 지키고 세우고자 하는 일편단심으로 청지기·제직에게 띄우는 사랑의 연서다. 건강하게 부흥하는 한국교회와 성경적 청지기·제직을 세우고 싶은 목회자의 바람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무엇보다 이 책의 매력은 다소 딱딱하고 지루할 수 있는 내용을 다양한 사례를 들어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다는 점이다. 특히 저자는 17년간 전국 방방곡곡 교회에서 겪은 재미난 경험을 한데 버무리면서도, 청지기·제직의 역할과 자격에 대해서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성도의 사명 지침서로 부족함이 없다. 책은 1권 △교육과 훈련 △청지기·제직 세움 △성경의 청지기·제직들 △하나님, 교회, 목회자 이해 △초대교회 청지기·제직들, 2권 △예수님 따라하기 △청지기·제직의 기준과 자격 △삶의 모본 △청지기·제직회의 △은총의 통로 △청지기·제직들을 위한 제언 등 총 2권으로 구성돼 있다. 또 2권 뒷면에는 '제직의 자기 점검 체크 포인트'를 비롯해 '나는 미숙한 제직인가? 성숙한 제직인가?', '서로의 정신으로', '나의 지도력 측정' 등을 부록으로 첨부해 스스로 점검해볼 수 있도록 했다. 저자 이 원장은 "흔히 말하는 나쁜 의미의 '나이롱 집사'로 전락하지 않고,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일에 헌신해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주님께 칭찬받는 '기둥 같은' 일꾼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신간 '나이롱 집사와 기둥 같은 제직'의 교회별 단체주문은 한국교회건강연구원 홈페이지(www.ucbs.co.kr, 도서주문 및 행사참가란)에서 신청하면 된다. 저자 이효상 원장은 고려대 교육대학원과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거쳐 예장 합동교단에 소속한 목사다. 연세교회를 10여 년간 담임했으며, 현재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원장으로 헌신하며 20여 년 이상 건강한 한국교회를 세우는 일에 수고하고 있다. 저서로는 베스트셀러 '영혼을 깨우는 예배기도'를 비롯해 '153기도훈련 교재 및 차세대 목회 현장', '신바람 목회' 등이 있으며, '말씀묵상40일'을 펴낸 바 있다. 저자가 원장으로 헌신하는 한국교회건강연구원은 2003년부터 건강한 교회문화를 꿈꾸며 △한국교회 방향성 제시 △한국교회 연합 사업추진 △목회자 연장 교육 △평신도 지도자의 훈련(기도, 말씀묵상, 전도, 제직훈련) △불신자의 영혼구원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을 전개하고 있다. ▲'나이롱 집사와 기둥같은 제직' / 이효상 지음 / 한국교회건강연구원 / 1, 2권 세트 2만 원

최로이 기자2019-10-21

이단 신천지는 한국교회가 20년 전부터 경계해왔음에도 어느새 신도 수가 2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세를 키웠다. 이처럼 신천지가 활개 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포교법 등이 '사기'이기 때문이라고 지적하는 책이 발간돼 관심을 끈다. 치밀한 포교 전략·명확한 교리로 미혹 한국교회에서 이단으로 규정한 신천지를 명확히 '종교 사기'라고 비판하는 책이 발간됐다. ▲책<신천지, 왜 종교 사기인가(이단 추수꾼 대책 종합 매뉴얼 AtoZ)>정윤석 지음 (사진제공=기독교포털뉴스) <신천지 왜 종교사기인가>의 저자인 정윤석 기자가 17일 연동교회에서 출판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그는 20년 넘게 기자 생활을 하며 수집한 자료와 신천지의 포교법, 탈퇴자들의 증언을 통해 신천지가 종교 사기임을 밝혔다. 저자는 이단 문제에 '예방'이 최선이라며 한국교회가 20년 전부터 주의를 기울였음에도 신천지가 신도 수 20만까지 성장한 것에 대해 '사기'이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특히 젊은 청년층이 신천지에 빠지는 것은 잘못됐지만 명확한 교리와 사기 수법 같은 포교법을 원인으로 꼽았다. 불투명한 미래로 불안한 청년들에게 '이만희'로 귀결되는 명료한 교리는 매혹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또한 시대와 상황, 대상에 맞게 짜인 각본에 입각한 포교 전략은 자신도 모르는 새 빠져들 정도로 치밀한 것이다. 신천지의 포교 전략을 대처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출간된 이 책은 △신천지 회심자 증언 △종교 사기 역사 △추수꾼 대응 매뉴얼 △이만희 교주 사후 신천지 등 4부로 구성돼 있다. 저자는 특히 이만희 교주 사후 신천지 활동을 경계한다. 정 기자는 "이만희 사후에 신천지의 위장교회들이 교적을 세탁하고 한국교회에 들어와 게릴라식으로 사이비 교리를 전할 가능성이 크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이어 "신천지가 해외로까지 포교 활동을 넓혀가는 이때, 이 책이 신천지를 대처하는 좋은 지침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혜인 기자2019-10-17

한국-헝가리 수교 30주년을기념하는'2019 서울국제음악회'가 오는 22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열린다. '인간과 환경'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콘서트는 주한 헝가리대사관과 서울국제음악제가 공동 주관한다. 특별히 폴란드 출신의 세계적인 작곡가이자 지휘자인 크시슈토프 펜데레츠키가 내한해 의미를 더할 예정이다. 올해는 4개의관현악콘서트와 6개 실내악연주가 진행된다. 먼저 22일에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롯데 콘서트홀에서 죄르 리스트의 <전주곡>, 류재준의 <피아노 협주곡>, 버르토크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을 연주한다. 26일에는 펜데레츠키가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대표작 <아다지오>와 <성 누가 수난곡>을 부른다. KBS 교향악단과 인천시립합창단, 부천시립합창단, 고양시립합창단, 과천시립소년소녀합창단, 테너 토마스 바우어, 소프라노 이보나 호싸, 베이스 토마시 코니에츠니가 협연한다. 27일과 29일은 폴란드 크라쿠프를 중심으로 활동하는 신포니에타 크라코비아가 유렉 뒤발의 지휘로 무대를 꾸민다. 실내악공연에서는 피아니스트 웬디 첸, 바이올리니스트 엘리나 베헬레, 첼리스트 리웨이, 비올리스트 로베르토 디아즈, 오보이스트 세바스티안 알렉산드로비치 등 세계적인 연주자들과 김규연, 김다미, 김민지, 김상진 등 국내 연주자들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최상경 기자2019-10-16

냉전체제가 무너지고 프랜시스 후쿠야마가 역사의 종언을 고하며 '자유민주주의'를 인류 최후의 이데올로기로 단정했을 때만 해도 이를 의심하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30년이 채 지나지 않은 오늘, 자유민주주의는 승리했지만 경제 성장이 둔화되고 불평등이 확산하면서 '권위주의'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그야말로 자유민주주의가 뿌리째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서구 자유민주주의' 위기, 그 배후엔 '러시아' 여론조작과 대중동원으로 국가를 장악하는 '권위주의'는 민주화 물결에 대부분 휩쓸려 갔다. 역사학자 티머시 스나이더는 신간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에서 오늘날 권위주의가 민주주의의 결함을 파고들며 어떻게 세상을 집어삼키는지 치밀하게 추적했다. 전 세계로 확산하는 '신(新)권위주의' 광풍을 조명한 것.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장기 집권과 우크라이나 침공, 브렉시트와 트럼프 대통령 당선 등 일련의 사건들은 '신권위주의 부활'이라는 굵직한 논의로 모아진다. 전작 '20세기를 생각한다'와 '폭정'에서 이미 민주주의의 위기를 경고한 바 있는 저자는 이 사건들의 과정을 훑으며, 신권위주의의 주역이자 시발탄으로 '러시아 체제'를 꼽는다. 저자에 따르면 소련 해체 이후 구소련의 국가 자산을 불법적으로 차지한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가 러시아 권력을 장악했다. 이들은 자신의 재산을 지키고 민주주의를 통제하고자 푸틴을 새 지도자로 세운다. 올리가르히들은 테러를 연출하고 이를 진압한 영웅으로 푸틴을 등장시켰다. 투표조작, 압도적인 텔레비전 등장 횟수, 테러와 전쟁 분위기 연출, 과거 강했던 러시아에 대한 향수 자극 등으로 푸틴은 2000년 3월 권좌에 올랐다. 20년 이상의 장기집권을 노린 푸틴과 올리가르히들은 개헌과 부정선거로 민주적 승계 원칙을 깼다. 나아가 파시즘 철학자 이반 일린의 사상을 통치 이데올로기로 삼고 러시아 제국 복원을 꿈꾼다. '교육받은 상층계급이 무지한 하층계급을 영적으로 인도해야 한다'는 일린의 사상을 과두제 유지의 기틀로 삼은 셈이다. 푸틴 집권 후 주요 과제는 '권위주의 통치'의 정당성을 갉아먹는 '서구 민주주의' 영향력을 막는 일이었다. 일린의 기독교 전체주의를 중심으로 푸틴은 레프 구밀료프의 유라시아주의, 알렉산드르 두긴의 '유라시아 나치즘'을 결합해 러시아 파시즘의 뼈대를 세웠다. 서구의 부패와 유대인 음모에 맞서 러시아를 지키는 '유라시아주의'를 주창하며, "푸틴은 제국의 팽창을 꾀했다"고 저자는 말한다. 미국과 유럽 민주주의 근간 흔들어 러시아의 궁극적 목표는 유럽연합을 와해시키고 미국의 민주주의를 흔드는 것이었다. 2014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그 서막이다. 우크라이나를 제국에 합류시키려던 계획이 여의치 않아지자 러시아는 침공을 강행한다. 옛 소련 해체 후 우크라이나는 민주주의 확립에 나서며 유럽연합 가입을 희망하는 한편 친러 정책에 반기를 들었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침공과정은 전쟁 역사상 가장 정교한 전술로 평가될 정도로 눈부셨다. 정보전과 사이버전(戰)을 펼친 러시아는 트위터 봇과 인터넷 트롤(악플 등의 공격적인 행위로 타인을 괴롭히는 사람)을 동원해 '우크라이나가 크림반도에서 잔혹 행위를 벌이고 있다'는 식의 가짜뉴스를 퍼뜨렸다. 철도, 항만, 국고, 방위 시설, 송전소 등을 해킹해 무력화하는 사이버 공격까지 벌였다. 우크라이나에서 사이버전의 실효성을 확인한 러시아는 다음 타깃으로 유럽연합을 겨냥했다. 유럽연합을 해체하려는 러시아 정당에 유리한 가짜뉴스와 인터넷 여론 조작 등으로 브렉시트를 성공시켰다. 실제로 2016년 브렉시트 국민투표 당시 유포된 가짜뉴스들의 상당수 출처는 러시아였다. 특히 책에서 제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러시아의 유착관계에 ▲가짜 민주주의가 온다, 티머시 스나이더 지음, 부키 대한 구체적 증거들은 놀랄만 한 대목이다. 저자는 트럼프와 러시아의 관계를 증명하는 수많은 정황을 제시하며 "미국의 주권이 가시적인 공격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한다.1980년대부터 트럼프는 러시아와 가까운 사이였고, 뉴욕 트럼프타워는 러시아 재벌들의 돈세탁 장소로 활용됐으며, 러시아가 트럼프의 당선을 돕기 위해 '힐러리 클린턴'에 관한 가짜뉴스를 유통한 사례 등을 열거한다. 실제 현실과 아무 관련도 없는 대안 현실, 대안 세계를 버젓이 제시하는 것. 이것이 러시아가 민주주의를 훼손하고 신권위주의를 동구에서 서구로 팽창시킨 방식이었다. 정교한 가짜뉴스가 사방에서 몰아치고 현재의 불평등과 미래의 불확실성이 엄습할 때 민주주의로 가장한 권위주의에 이끌리기 쉽다. 책에 담긴 궁극적인 우려 지점은 결국 체제의 위기다. 저자는 이를 방지할 처방으로 '역사'를 제시한다. "역사는 되풀이되지 않지만 교훈을 준다"는 그의 말처럼 역사를 있는 그대로 본다면, 역사 속에서 우리가 놓인 자리가 어디인지, 나아가 무엇을 바꿀 수 있는지를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할 때 비로소 가짜 민주주의로 향하는 발걸음을 멈추고, 불확실한 미래를 우리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저자가 말하는 '책임의 정치'이며, 우리가 갖춰야 할 역사의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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