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경 기자2019-04-17

지난해 통계청이 발표한 사회조사에서 '결혼이 의무가 아니다'라고 답한 사람은 56.4%로, 조사 이래 처음으로 과반을 넘어섰다. 젊은 세대일수록 결혼은 '선택'이란 인식이 강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인식이 이렇게 변했음에도 한국 사회는 결혼하지 않은 이들에게 '왜'라는 질문과 '외롭겠다'는 식의 걱정, 지탄을 먼저 보낸다. 심지어는 결혼하지 않은 상태를 '결혼 이전'의 임시상황으로 간주하는 경우가 많다. 비혼(非婚)을 택한 이들은 결혼의 책임을 지지 않음으로써 그저 가뿐하기만 할까. 그렇지만은 않아 보인다. 재정문제, 주거, 사회적 편견 등 고난과 역경이 지뢰처럼 숨어 그들을 기다린다. 비혼을 '문제' 혹은 '단순한 현상'으로 치부해선 안 되는 이유다. 여기에 책을 펴내 세상의 선입견이 덧씌워지지 않은 진정한 비혼 라이프를 공개한 이들이 있다. '41년생 우리나라 비혼 1세대' 김애순(78)과 '1988년생 비혼계 떠오르는 샛별' 이진송(31)이 그 주인공이다. 두 사람은 비혼을 비정상, 사회문제 원인으로 보는 우리 사회에 통렬한 한 방을 날린다. 그리고 우리로 하여금 진정한 결혼의 의미와 책무가 무엇인지를 고민하게 만든다. 비혼(非婚),또 다른 삶의 형태일 뿐 최근 이런저런 이유로 당당하게 비혼(非婚)을 선언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결혼이 더 이상 필수가 아닌 시대가 된 셈이다. 저자 김애순과 이진송은 <하고 싶으면 하는 거지… 비혼>에서 비혼을 결심한 계기부터 그간 느낀점까지 비혼경험을 생생하게 증언한다. 대담 형식의 두 사람의 대화를 읽다 보면, 비혼이라는 공통점만으로 47년이라는 세대차가 무색해진다. 이들이 먼저 공통되게 말한 건, 비혼으로서의 삶을 선택하는 사람들이 많아졌음에도 우리 사회는 그 면면은 보지 않은 채 이들을 보통의 범주가 아닌 것으로 규정한다는 것이다. 이진송은 "비혼을 외치는 사람들을 '이기적'이거나 혹은 자기밖에 모른다거나, 감정이 메말랐다는 식으로 결혼시장에서 낙오한 사람으로 보면서 자꾸 성격상의 문제점을 찾아내려 한다"고 말한다. 그의 말은 비혼주의자의 길을 걷고 있는 사람들이 느끼는 일상에서의 감정적 어려움을 대변한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비혼을 선택하는 데는 다양한 문제와 결부된다. 가부장적 문화에 편입되고 싶지 않아서 혹은 자유롭게 살고 싶어서 등 개인 가치관의 이유일 수 있지만, 사회적인 현실과도 무관하지 않다. 일례로 2030세대가 결혼을 외면하는 가장 큰 이유는 '경제적 부담'이 꼽힌다. 서울시의회 '서울시 1인 가구 대책 정책연구'에 따르면 '경제적 여건 때문에 결혼을 하지 않는다'는 20대가 39.7%, 30대는 39.2%에 달했다. 홀로 사는 청년 10명 가운데 4명이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과 청년실업 증가 등 팍팍한 현실이 결혼에 대한 인식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두 저자는 이 같은 다양한 면면을 고려하지 않은 채, 비혼에 대해 선입견을 갖고 보는 시각에 아쉬움을 드러낸다. "비혼을 바라볼 때 결혼의 문제점에만 초점을 맞추면 결국 대안은 ‘좋은 결혼’, ‘문제점이 개선된 결혼’이 돼요. 저는 그보다 비혼이 다양한 삶의 방향 중 하나로 여겨지는 게 중요하다고 봐요. 삶의 방향을 스스로 결정하고 내가 결혼을 선택하지 않더라도 차별이나 제약에 부딪히지 않는 세상을 원해요."(이진송) 비혼주의자들이 비혼을 결심한 계기는 무엇이며 비혼으로 살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를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 ‘나’를 잘 보살피는 방법은 무엇일까. 비혼주의자 ▲김애순·이진송 지음,알마 들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이 모든 질문들에 대한 답은 두 저자의 대화 속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같이 비혼의 모든 면을 담아내려고 노력한 두 저자의 목표는 결국 '비혼은 이기적이다. 문제가 있다'는 편견에 어퍼컷을 날리는 것. 이들은 이제 개인의 노력이나 희생 없이도 비혼이 자연스러운 삶의 형태로 받아들여져야 할 때라고 입을 모은다. "비혼이 완벽해서, 기혼보다 우월하다고 생각해서, 결코 후회하지 않을 자신이 있어서 비혼을 지향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그 삶이 더 나에게 맞고, 내가 원하는 모습이고, 그에 수반하는 불편함을 기꺼이 감수할 각오가 되어 있기 때문이다. 나는 결혼하지 않기로 했다. 이것은 특별하거나 이상한 일이 아니며, 결혼할 자유만큼이나 중요한 ‘결혼하지 않을 자유’를 누리고 싶을 뿐이다."

박재현 기자2019-04-16

올해도 어김없이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그 중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면서 신앙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축제가 눈길을 끈다. 특히 기독교인 가정은 물론 기독교인이 아닌 가정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현장이어서 인기가 높다. "복음 말씀 새기면서, 놀이동산 보다 더 재미있는 어린이날 축제" 기독교 어린이 사역 전문 '히즈쇼(His Show)'가 내달 6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히즈쇼랜드'를 진행한다. 히즈쇼랜드는 유아부터 초등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신앙 축제의 장이다. 히즈쇼는 2017년부터 서울, 대전, 광주 등에서 무료로 가족뮤지컬을 공연하는 등 다음세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선교를 시행해왔다. 이번 히즈쇼랜드는 '성경기차여행'을 주제로 성경기차 역을 돌면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가족뮤지컬인 '그의 나라를 찾아서'는 새천년홀 대극장에서 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2시·4시 네 차례 공연이 진행된다. 어린이 뮤지컬 '바이블 트레인'은 국제회의장에서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선보인다. 그밖에 휘타의 '어린이 힙합', 선호의 '버블아트쇼'도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홀에서 히즈쇼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직접 성경 속 인물로 분장해 촬영하는 사진부스도 준비되어 있다. 히즈쇼는 "30~40대 부모와 자녀들이 연결될 수 있는 재미있는 신앙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복음의 말씀을 새기면서 놀이동산 보다 더 재미있는 어린이날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히즈쇼 홈페이지(www.hisshow.co.kr) 및 전화(1644-412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주련 기자2019-04-11

장애가 있지만 미술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이른바, 서번트 증후군 작가들의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오는 29일까지 국회아트갤러리서 진행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이 지난 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국회아트갤러리에서 서번트 작가 세번째 특별전,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마련됐다. 전시에는 김지민, 박한수 등 발달장애인 작가 12명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됐다. 작품에서는 작가들의 자유로운 시선과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는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대중들에게는 일상적인 시선을 벗어난 감동과 흥미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재단이 제공하는 미술교육지원사업 '봄(Seeing&Spring)'과 '인 블라썸(In Blossom)'을 통해 전문 강사의 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받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대한민국 국회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전시를 하게 돼 기쁘고 감사힐 따름”이라며 “밀알복지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결핍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예술적 요소로 보고 발달장애인 예술인들을 양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밀알복지재단 소속 작가들이 재능을 꽃피워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예술인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아트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KB국민카드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후원으로 2014년에는 ‘봄(Seeing&Spring)’, 2016년에는 ‘인 블라썸(In Blossom)’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에 재능있는 발달장애인을 선발하여 전문강사의 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기전시회 개최와 초청전시회 연계 등을 통해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작품 판매 및 아트상품의 기획과 제작, 판로까지 연계해 작가들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2019-04-10

크리스천의 가장 큰 덕목인 ‘사랑’에 관한 묵상집이 발간됐다. 탈북민 사역을 펼치고 있는 목회자이자 책 <사랑은 행복을 꽃피우는 삶>의 저자는 실제 사역 현장에서의 경험과 성경적 가치관을 토대로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를 한 권의 책에 담았다. 사랑은 행복한 희생이죠 “눈으로만 입으로만 사랑을 말하지 말고 진실한 마음과 몸으로 희생하며…” <사랑은 행복을 꽃 피우는 삶>은 독자들로 하여금 일상에서 ‘사랑’에 관한 묵상을 통해 영적 성장을 돕는 묵상집이다. 이 책의 저자는 탈북동포 지원 활동을 펼치고 있는 남북사회복지실천운동본부 대표 구영서 목사다. 구 목사는 탈북자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새터민 쉼터’를 설립·운영하고 있다. 현재 쉼터에서는 탈북민들의 결혼과 취업, 자녀교육, 수술 문제 등과 관련된지원사역을 펼치고있다. 저자는 목회현장과 북한 선교사로 활동하며 깨달은 것들을 짧은 글로 기록해 자신의 SNS를 통해 전해 왔다. 이를 토대로 ‘사랑과 나눔’의 덕목을 강조한 자신의 묵상 이야기를 이 책에 수록했다. 책에는 △‘믿음을 심는 사랑’ △‘소망을 꿈꾸는 사랑’ △‘사랑은 행복의 열매’라는 세 가지 주제아래 총 152개의 짧지만 따스함과은혜를 전해주는신앙 에세이가 실렸다.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교회기자(신언장로교회)로도 활동하고 있는 구 목사는 “목회자이자 북한 선교사로 섬기면서 깨달은 것은 사랑은 행함으로 실천해야 진실한 사랑이라는 것이다. 행함이 없는 말뿐인 사랑은 죽은 믿음”이라며 “각박한 세상에 지친 영혼들이 자신을 사랑하고 다른 사람들도 사랑하며 더불어 살 수 있도록이 책이 도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련 기자2019-04-10

사랑의교회미술인선교회와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피스트가 부활절 기념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름다운 색채로 생명의 풍성함과 사랑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고난과 부활 기쁨 누릴 수 있는 작품 전시 사랑의교회미술인선교회와 대한민국크리스천아트피스트가 <빛으로 오신 당신의 영원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부활절 기념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기독 작가 40여 명이 참여했다. 노승우 작가의 <골고다의 언덕>, 김인선 작가의 <십자가> 등 예수의 고난과 부활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별히 이은영 작가의 작품 <새 언약을 세우리라>가 눈길을 끈다. 이 작가는 "힘든 시기를 십자가의 힘으로 극복한 개인적 간증이 담긴 작품이어서 희망과 소망, 평화의 상징인 파란색 계열의 색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의교회 미술인선교회 안기순 회장은 "봄은 우리에게 소생의 계절이자, 부활의 계절"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영혼의 아픔이 치유되는 은혜를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사랑의교회 사랑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한편 사랑의교회미술인선교회에는 약 100여 명의 기독작가들이 미술창작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들은한 달에 한 번 말씀 묵상 및 신앙생활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매년 크리스마스전과 부활절 기념전, 정기전 등을 통해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진행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2019-04-08

다음세대의 부흥을 꿈꾸는 한국교회가 신학적 관점에서 어떻게 청소년들과 소통해야 하는지 일러주는 책이 발간됐다. 이른바 바른 믿음의 다음세대를 양성하기 위한 책 <이야기 청소년 신학>은 교회 현장의 사역자들과 교사들에게 다음세대를 성경적으로 교육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한다. “지금이 골든타임, 청소년신학이 필요하다!” 다음세대가 교회를 떠나고 있다며 한국교회의 위기를 외치는 이 때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신앙관을 심어주기 위해서는 ‘청소년 신학’을 먼저 이해해야 한다는 것이 저자의 의견이다. 본서의 저자들은 청소년 사역을 20여 년간 이어온 마상욱 교수와 미국의 1세대 청소년지도자로 불리며 60년 동안 현장사역을 펼친 딘 보그먼 교수다. 두 저자는 한 달 가까이 한국 사회와 교회, 개인의 신앙에 대해 이야기 하면서 다음세대와 이들의 문화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청소년 신학’의 모델이 필요함을 느꼈다. 이에 이들은 청소년들을 사역한 실제 현장에서 마주한 고민과 문제를 성경적으로 바라보고 해결한 경험에다 총체적 실천신학을 접목했다. 저자들은 “예수 중심 사역을 위해서는 총체적 실천신학을 바탕으로 총체적 청소년 사역을 해야 한다”면서 “한 사람이 속해 있는 사회와 문화, 제도를 한꺼번에 바라봐야 한다. 현실과 단절된 신학은 피상적인 사역을 만들어 낸다”라고 말했다. 다음세대들을 잘 이해하고 이들과 소통하기 위해서는 청소년들의 문화와 현실을 이해하며 다가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점에서 저자들은 이 책에서 대중문화, 디지털 세대와 소비중심, 인격과 성문화, 청소년들의 인간관계 등을 어떻게 이해야하고 해석해야 하는지 세세하게 다룬다. 저자들은 “청소년 지도자로서 문화를 바라볼 때 선악의 관점이 아니라 도움이 되는지 폐해가 되는지를 보아야 한다”며 청소년들의 문화를 열린 마음으로 이해하고 이들과 대화할 것을 조언한다. 저자 소개 저자 마상욱-교회, 학교, 교육단체 등과 연계한 현장 중심 목회자로서 청소년지도자 양성을 위한 다양한 대학 강의를 진행해 왔다. 현재 숭실사이버대학교 청소년코칭상담학과 특임교수, 칼빈대학교 아동청소년사역연구소장이다. 예수믿는교회 담임목사이자 (사)청소년불씨운동(YSM) 대표인 저자는 매년 여름과 겨울 파워캠프, 크자캠프(크리스천을 위한 자기주도학습캠프) 등을 진행하고 있다. 저자 딘 보그먼(1928~)-미국 고든코넬 신학대학원 교수이자 문화 및 청소년 연구담당 이사, 보스턴 해밀턴 웬햄교회 담임목사이다. 청소년지도자 훈련 및 청소년을 위해 일생을 보낸 저자는 CYS, 청소년문화연구소를 창립하고, 2006년 청소년교육자협회(Association of Youth Ministry Educators)와 2013년 청소년 특별 프로그램(Youth Specialities)에서 청소년 부문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청소년국제학술회의 명예 창립멤버이다.

천보라 기자2019-04-07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람객에게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전시가 찾아온다.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展, 전시 제목부터 유쾌하고 친근하다. 무엇보다 참신하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안 봐도 사는 데 지장 없는 전시'가 궁금하다면 서울 부암동 산자락의 서울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아침-낮-저녁-새벽' 일상이 예술 "오전 8시 10분, 곧 열차가 도착한다는 소리에 지하철 플랫폼을 향한 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미 스크린 도어 앞에는 열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이번에 오는 열차를 타지 못하면 지각이기에 비좁은 사람들 틈 사이로 열심히 몸을 욱여넣어 봅니다. 여기저기 짜증의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밀고 밀리는 사람들 틈 사이에서 새삼 우리나라에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출근도 전에 피곤해집니다." - Part 1 아침 이정우, 황선태, 이형준, 유고 나카무라, 노이연 서울미술관 대규모 기획전<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Unnecessary Exhibition In Life)>는 본관 1층 약 450평 규모의 공간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작가 21팀(김명실, 김태연, 김혜진, 노연이, 드롤(DRÖL), 마운틴 스튜디오(Mountainsstudio), 문제이, 빛나는, 에이미 프렌드(Amy Friend), 열린책들, 오쿠야마요시유키(Yoshiyuki Okuyama), 우아한 형제들, 유고 나카무라(Nakamura Yugo), 이영은, 이오, 이정우, 이형준, 정다운, 지호준, 채우승, 황선태)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미술관의 2019 전시 기조 '생활의 발견'에 따라 "대중들의 생활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자리 잡고 있으며 삶에 얼마큼의 영향을 줄 수 있는지"라는 탐구에서 시작된다. 전시는 '아침-낮-저녁-새벽' 총 4개의 섹션으로 구분된다. 관람객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시장을 이동하며, 현대인의 일상을 주제로 한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조각 등 현대미술 전 장르 약 10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일상을 주제로 한 작품을 보며 무심코 흘려보냈던 24시간 속에 우리가 어떤 예술 현상을 마주하고 있었는지, 일상은 어떻게 예술로 재탄생 되는지 발견할 수 있다. 몰라도 먹고 사는 데 지장 없는 예술이 역설적으로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 생활에서 숨 쉬는 예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간다.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에세이 형식의 친근한 설명문을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면서 관람객의 실질적인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전시는 여권 형식의 리플렛을 제작하여 마치 여행을 하는듯한 특별한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월간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여 티켓을 구입한 달에는 횟수 제한 없이 언제든지 재관람이 가능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를 찾은관람객은 2019 서울미술관 소장품전 <단편전시회>와 2019년 1월 개관한 서울미술관의 신관 M2 개관 기념전시인 <거인 Walking Man>, <다색조선; 폴 자쿨레>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전시 외에도 서울미술관 야외공원 내 흥선대원군의 별서 석파정(石坡亭)에서 진행 예정인 봄맞이 꽃놀이 축제(4월 말), 석파정 스탬프 투어(5월 초)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되니 일거양득의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서울미술관 홈페이지(www.seoulmuseum.org) 또는 전화(02-395-0100)로 하면 된다.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Unnecessary Exhibition In Life)> 전시장 전경 ⓒ서울미술관

김주련 기자2019-04-03

밀알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참좋은교회 윤문선 목사 초대전을 열었다. <아버지의 사랑>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윤 목사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50여 작품 전시…깊은 위로와 따뜻한 사랑 담겨 밀알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2일 윤문선 목사 초대전 오프닝 예배를 열었다. 이날 말씀을 전한 밀알미술관 대표 홍정길 목사는 "윤문선 목사의 그림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주님의 사랑이 담겨있다"며 "무엇보다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윤문선 목사는 "그리스도의 충실한 종으로서 그림 그리기를 기도한다"면서 "그림 속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통해 기쁜 메시지를 개닫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윤 목사의 작품 55점이 전시됐다. 아버지가 자녀를 안아주는 모습에서 깊은 위로와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각각의 작품에는 윤 목사가 지향하는 목회 방향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윤 목사는 대안학교를 비롯해 공부방, 갤러리, 탁구교실 등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이 모든 사역의 초점이 '아버지 사랑'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한국미협자문위 유명애 위원은 "원색으로 칠해진 그림을 통해 윤 목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아주 극명하게 전하고 있다"며 "하나님께 받은 사명인 복음을 그의 작품 속에서 시각적 언어로 계속해서 증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는 이들에게 하나님 사랑의 감격을 전하는 전시 <아버지의 사랑>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밀알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윤인경 기자2019-04-01

신약성경의절반가까이를집필한사도바울. 그가가장사랑한제자디모데에게남긴서신은오늘날디모데전·후서로전해지고있다. 제자를향한사도바울의진솔한조언들은이시대의영적지도자와그리스도인들이어떻게살아가야하는지를깨우쳐주는최고의지침서로꼽힌다. 목회자·성도들 영적 성장에 필요한 조언 “오늘날서점에서도자기계발서는언제나눈에띄는곳에전시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사람들은왜이토록자신을계발하기원하는것일까요? 그것은더나은존재가되기원하는사람들의바람때문입니다. 스스로만족하기위해혹은타인과사회를이롭게하기위해더나은존재가되기를원하는마음이사람들로하여금자신을계발하게끔만드는것입니다” 이영훈목사(여의도순복음교회 위임목사)가최근펴낸신간<영적지도자의길>은디모데전·후서의내용을바탕으로오늘날기독교인들에대한당부의말을담아냈다. 비기독교인, 기독교인을불문하고모든사람들은자기계발에대한욕망이있다. 다만자신을계발하는방법과참고서는다르다. 비기독교인들의경우이미성공한사람들이쓴자기계발서를읽는다면, 기독교인들은하나님의말씀인성경을의지한다. 이목사는“인간의노력은반드시더나은존재로만든다는보장은없다”며이는“지속적이지못하고한계에부딪히기마련이기때문”이라고설명한다. 따라서오직하나님의말씀만이우리를변화시키고성장시킬수있다고강조한다. 사도바울이사랑하는제자디모데에게참된목회자의길을가르치기위해기록한디모데전·후서는영적지도자, 즉목회자가되기를바라는사람들뿐아니라가정, 직장등각자의자리에서선한영향력을고민하는성도들에게도도움이된다고소개한다. 특히일상의삶에서경건을훈련해야하는것은모든성도들에게필요하다고강조한다. 이영훈목사는매일기도와함께하루를시작하고, 혀를잘다스려서덕스러운말만하고, 긍정적인생각을하며, 범사에감사하는신앙생활을지속적으로해나가야한다고권면했다. △은혜에대한감사△다양한성도들을대하며등12장으로구성된책은챕터별로각자의삶의자리에서하나님의이름을드높인영적지도자들의삶과신앙을소개한다. 마틴루터가기도생활에대해조언한기록도실렸다. “기도를아침에눈뜨자마자해야할중요한일이자저녁에잠들기전에어김없이해야할마지막일로삼는게좋다.(중략)크리스천은‘기도하라!’라는명령을받았다. 이는‘살인나지말라’, ‘도둑질하지말라’라는명령에못지않게엄중하고단호한가르침이다.” 이영훈목사는 이 책에서“하나님께쓰임받는일만큼영광스러운일은없다”며“디모데전·후서에녹아있는조언을깊이새겨누구든지삶의자리에서그리스도의향기를내길소망한다”고전했다.

천보라 기자2019-03-21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진다는 춘분(春分)이다. 완연한 봄을 알리는 춘분을 맞아 전국에 내린 봄비 소식이 유난히 반갑다. 밤새 내린 비에 전국에 갇혔던 미세먼지는 주말까지 잠시 해소할 듯 보인다. 모처럼 맑은 날씨를 맞아 봄기운을 만끽할 수 있는 다양한 봄축제를 즐기러 떠나보는 건 어떨까. 꽃내음 맡고 입맛도 돋우는 봄축제 줄지어 충청남도 서천군에서는 '몸에 좋고 맛도 좋은' 주꾸미와 붉게 만발한 동백꽃을 함께 즐기는 '일거양득' 축제가 열리고 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서천 '동백꽃주꾸미축제'가 지난 16일부터 31일(일)까지 서천군 서면 마량리(마량포구) 일원에서 개최된다. 초봄의 별미 주꾸미는 먹물에 타우린 성분이 풍부해 피로회복에 좋고 혈중 콜레스테롤과 암, 성인병 등을 예방한다. 주꾸미잡이가 한창때 열리는 이번 축제에서는 어선에서 갓 잡아 올린 주꾸미를 바다에서 직접 맛볼 수 있다. 3월 제철을 맞아 살이 오동통 오르고 알이 꽉 차 맛이 일품인 주꾸미는 겨우내 잃었던 입맛도 되살린다. 또 축제가 열리는 마량리동백나무숲 일원에는 3월 무렵 절정인 동백꽃이 붉은 꽃봉오리를 터트려 장관을 이루고 있다. 흩날린 동백꽃 꽃잎이 아름다운 꽃길이 되어 이곳을 밟는 사람들의 발길도 이어지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으로는 △어린이 주꾸미 낚시 체험(오후 2·3시) △동백나무숲 주꾸미 찾기 이벤트(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깜짝 경매, 동백꽃 체험행사 △동백나무숲 걷기체험 등이 주말마다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논산딸기축제'가 딸기생산의 중심지 충남 논산에서 오는 24일(일)까지 펼쳐진다.ⓒ논산시 제공 '논산딸기축제'는 딸기생산의 중심지 충청남도 논산시 논산천 둔치 딸기밭 일원서 오는 24일(일)까지 펼쳐진다. 50여 년의 재배역사를 갖고 있는 논산 딸기는 비옥한 토양과 맑은 물, 풍부한 일조 조건에서 자라 맛과 향, 당도 등에서 매우 우수하다. 지난 20일 개막한 금년 딸기 축제는 '상큼한 딸기향에 실려 오는 달콤한 만남'을 주제로 공식문화행사, 홍보행사, 체험행사, 부대행사 등 5개 분야 90종의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말을 맞이해 △22일 어린이 뮤지컬, 딸기 사생대회, 힐링음악캠프 △23일 전국 어린이 재롱둥이 경연, 전국 청소년 댄스 경영대회,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 불꽃놀이 △24일 딸기 K-pop게릴라 공연, 가족대항 딸기이벤트, 힐링음악캠프, 폐막축하공연, 불꽃놀이 등 주요 행사들이 준비되어 있다.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선보일 예정인 영덕대게축제가 21일부터 24일까지 나흘간 진행된다.ⓒ영덕군 제공 올해로 22회를 맞은 '영덕대게축제'가 21일(목)부터 24일(일)까지 나흘간 '천년사랑 왕의 대게'를 주제로 경상북도 영덕군 강구항 해파랑공원 일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축제는 고려 태조 왕건 때부터 천 년간 임금에게 진상된 영덕대게의 가치와 참맛을 다양한 공연과 체험으로 알린다. 특히 이번 축제에서는 △'영덕판타지-왕의 대게, 빛이 되다', '영덕대게 아리랑' 등 역사를 담은 문화공연 △'황금대게낚시', '영덕대게 싣고 달리기', '영덕박달대게 경매' 등 3대 체험행사를 포함해 다채로운 부대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영덕대게 관련 특산품을 전시·판매하는 '영덕대게 특산물 플리마켓'과 제철을 맞은 최상급 영덕대게를 읍·면 대표 향토 요리로 즐길 수 있는 '영덕대게 푸드코트'는 축제를 찾는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다. 전국 최대 산수유나무 군락지 전라남도 구례군에서는 '구례산수유꽃축제'를 24일(일)까지 개최한다. 지난 16일 개막한 이번 축제엔 만개한 산수유꽃을 찾아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상춘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영원한 사랑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40여 종의 프로그램이 펼쳐지고 있다. 23일(토)과 축제 마지막 날인 24일(일)에는 주제 프로그램인 '산수유꽃길따라 봄마중' 체험을 비롯해 산수유 떡만들기 체험 경연행사와 '남도전총 춤가락의 멋과 소리', '작은음악회', '국가중요무형문화재 농악공연' 등의 공연이 열린다. 또 산수유 관련 제품을 비롯해 향토음식과 지역제품 전시판매 등 남도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부대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에버랜드 튤립축제의 화가 몬드리안 테마정원 ⓒ에버랜드 제공 이밖에도 멀리 가는 것이 여의치 않다면, 에버랜드 전역을 화려하게 수놓은 '튤립 축제'가 있다. 오는 4월 28일(일)까지 진행되는 에버랜드 튤립 축제에서는 봄의 전령인 튤립뿐만 아니라 수선화, 무스카리 등 총 90종 100만 송이의 봄꽃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올해 튤립축제는 꽃과 예술의 만남을 테마로 한 다양한 문화 체험과 퍼레이드, 불꽃쇼 등 대형 공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거리가 더 풍성해졌다. 특히 튤립의 나라 네덜란드의 대표 화가 몬드리안을 테마 정원, 아트 전시, 브릭 체험 등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오현근 기자2019-03-20

귀신이나 좀비, 무속신앙을 소재로 한 콘텐츠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최근 봇물을 이루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작품들을 접한 일이 있을 법하다. 하지만 그 소재가 영적 세계를 다루는 만큼 시청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 무분별한 콘텐츠 소비로 가치관에 혼란에 주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무분별 콘텐츠 확산에 '시청 주의보' 최근 극장가에서 사바하(감독 장재현)라는 영화가 화제를 모으며 상영되고 있다. 주인공이 신흥 종교 비리를 파헤치는 내용인데다 영화 곳곳에서는 귀신이나 악령 등 영적인 단어들이 자주 등장한다. 각종 매체를 통해 영적 세계를 소재로 하는 콘텐츠들이 쏟아지면서 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제작사들은 이런 소재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어 더 많은 제작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은 공포스럽고 잔인하며,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현상에 대해서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히 소비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다가도 자주 보게 되면 익숙해지는 부분이 있다"며 "이런 것들이 서구에서 굉장히 유행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장르의 콘텐츠가 많이 제작되고 있는데 흥행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런 작품들이 국내 시청자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것은 국민 정서상 무속신앙이 깊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지금 세대들은 이를 한국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 같은 콘텐츠를 거침없이 소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 영적인 소재를 다룸으로써 예상되는 우려에는 청소년들의 통제 불가능한 시청도 포함된다. 학생들이 경감심 없이 이런 부분들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소비하게 되면 감각이 무뎌지거나 때로는 잘못된 방식을 영적 세계를 이해하는 부분도 충분히 예상된다. 백광훈 원장은 "청소년들에게 별 교육없이 콘텐츠가 접촉된다면 왜곡된 영적 세계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될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가 가지는 모호성의 측면으로 볼 때 우려의 부분 이면엔 현대인들의 영적인 갈망들을 대중문화가 채워주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반대로 설명하면 기독교가 사람들의 영적 갈망을 채워주지 못하면 사람들은 대중문화로 눈이 쏠릴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백광훈 원장은 이런 우려에 대해 "콘텐츠를 잘 소비할 수 있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한국교회는 영적인 콘텐츠들이 문화를 장악하지 않도록 사회를 정화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강하고 유익한 문화 소비에 대한 사회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윤인경 기자2019-03-18

추운날씨에야외활동을하지못하고건물안에서만대부분의시간을보내야했던겨울이지나고어엿한봄이찾아왔다. 하루20분정도만햇빛을쬐도충분한비타민D를얻을수있는봄이야 말로겨우내부족했던비타민D를얻기에가장좋은계절이다. 그런데지난4년동안오히려비타민D 결핍환자가4배가까이급증한것으로나타나봄철건강에적신호가켜졌다. 비타민D 결핍환자 4년새 4배 '급증' 국민건강보험공단의통계에따르면2017년비타민D 결핍환자는9만여명으로, 4년전1만8,000여명이던환자수가4배가량늘었다. 특히여성환자가남성보다3.7배많았는데이처럼여성환자가많은추세는전연령대에서나타났다. 전문가들은여성들이외출할때자외선차단제를바르는것이일상화된탓으로추정했다. 자외선차단제를사용하면피부에서비타민D 생산량이대폭줄어들기때문이다. 자외선차단지수(SPF)가매우낮은8 정도의자외선차단제조차도비타민D 생산량을95%까지감소시킨다. 자외선차단제를바르거나옷으로피부를모두가리고다니면비타민D는만들어지지않는다. 이는비타민D가햇빛이직접피부에닿아야합성되는성질을가지고있기때문이다. 닫힌유리창을통해들어온햇빛역시비타민D를생성하지못한다. 실내에서만생활하거나팔다리를모두옷으로가린채선크림을바르면햇빛을쬐어도의미가없다는얘기다. 전문가들은얼굴에선크림을바르더라도팔다리는그대로노출한채햇살이강한오전10시~오후3시에20~30분씩걷기를추천한다. 겨울보다일조량이많은봄철에는이렇게일주일에3~4번햇볕을쬐는것만으로도비타민D를필요한양만큼얻을수있다. 또봄에는여름만큼자외선이강하지않아피부손상을최소화할수있다. 비타민D가부족하면골다공증이생겨날수있고근력이약해진다. 비타민D는칼슘과더불어뼈를튼튼하게하고골절등위험을줄여준다. 또행복감을높이는세로토닌호르몬합성에관여해우울감을줄여주기도한다. 미국조지아대학은겨울철우울증의원인이비타민D 부족이라고밝힌바있다. 또최근임산부가비타민D 부족일경우아토피피부염이발생할확률이약3배높아진다는연구결과가나오기도했다. 질병관리본부는“임신중비타민D가부족했던임산부가출산한아이의경우3세이내에아토피피부염발생위험이높다”며“이를예방하기위해일광욕과함께고등어, 달걀노른자등비타민D를함유한음식을균형있게섭취해야한다”고권고했다.

김주련 기자2019-03-18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가 사순절을 기념하기 위해 기획 초대전을 진행 중이다. 초대전에는 30여 명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4월 28일까지 서초교회에서 진행 <십자가 행전>이라는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전시엔 기독 작가들의 30여 작품이 전시됐다. 아크릴과 유화, 대인밴드, 화선지 등 다양한 재료가 사용된 것이 작품 관람에 흥미를 더한다. 특히 망망대해와 같은 인생 속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십자가로 표헌한 작품, 고난의 길을 가시 면류관과 예수 보혈로 이미지화한 그림이 눈길을 끈다. <더 홀리 크로스>라는 작품을 선보인 유미형 작가는 "예수님의 핏방울과 눈물방울이 한 알의 씨앗이 되어 우리가 새로운 소망을 갖게 된다는 메시지를 작품에 담았다"고 밝혔다. 이순배 작가는 "4가지 형태의 캔버스를 분리해 십자가 모양을 만든 뒤, 십자가에 못 박힌 예수님의 표정을 깊이 있게 담아냈다"며 "꼭 해야 하는 일, 가장 중요한 순간이라는 것을 표현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표정보다는 평강의 표정을 그렸다"고 전했다. 한국기독교미술인협회 정두옥 사무국장은 "사순절 기간인 만큼 경건한 마음으로 작품을 감상하길 바란다"며 "작품을 자세히 감상하다 보면 작가 개개인의 신앙고백도 찾아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시는 내달 28일까지 서초교회 아트원갤러리에서 진행된다.

천보라 기자2019-03-15

스스로 그린 자신의 초상화를 뜻하는 자화상(自畵像). 그런 의미에서 역사는 현실의 자화상과 같다. 3·1독립운동과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하여 역사를 마주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지난 3월 1일 개막했다. 서화미술특별전 <자화상自畵像 - 나를 보다>는 조선과 대한제국을 지나 대한민국이 수립되기까지 다양한 관계의 인물과 사건을 글씨 및 그림을 통해 돌아보는 특별한 시간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나라를 위해 온몸 바쳐 희생한 인물들의 고뇌와 열정을 오롯이 느낄 수 있다. 자화상(自畵像), 역사를 마주하다 3·1독립운동,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서화미술특별전 <자화상自畵像 - 나를 보다>는 마치 자화상을 그리듯 지난 100년간 우리 역사를 서화(書畵)라는 발자취로 마주한다. 독립운동가의 친필부터 당대 최고 서화가의 작품까지 20세기 초를 대표하는 각계각층의 서화, 유물, 사진 등 기록을 역사적 관점으로 풀어냈다. 이번 전시는 조선 말기에서 시작한다. 조선에서는 시서화(詩書畵)를 곧 정신이라고 여겼다. 이에 선비의 인격과 학문은 시서화로 표현됐다. 일본에 주권을 빼앗긴 당시 조선의 위국 충정은 글씨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나라를 잃고 순절한 사람들에게서는 피 끓는 안타까움이 묻어나고, 나라를 일본에 팔아넘긴 매국노의 글씨에서는 욕망이 도사리는 내면이 드러난다. 특히 등록문화재 제664-1호로 지정된 '3·1 독립선언서'(보성사판)와 최초로 공개되는 한용운 선생의 육필 원고 <조선 독립에 대한 감상의 개요>, <3·1독립운동 민족대표들의 옥중 시(諸位在獄中吟)> 등은 주목할 만하다. 육필원고를 통해 3·1독립운동 후 다양한 삶의 궤적을 그려간 민족대표들의 옥중 소회를 살펴볼 수 있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되던 1948년 8월 15일 백범 김구 선생이 경교장(김구 선생의 개인 사저)에서 남긴 친필 글씨 <한운야학(閒雲野鶴)> ⓒ예술의전당 제공 '閒雲野鶴(한운야학, 한가로운 구름 속의 들판 위의 학)'.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백범 김구 선생의 친필도 처음 공개된다. 이 유물은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되던 1948년 8월 15일 김구 선생이 경교장(김구 선생의 개인 사저)에서 남긴 친필이다. 남북 통합정부 수립을 위해 노력했던 김구 선생의 뜻이 좌절된 순간, 자신을 한 마리의 학으로 표현했던 애달픈 심정을 친필을 통해 느껴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땅에서 활동했던 일본 화가를 통해 한국 서화 미술의 흐름을 함께 살펴볼 수 있다. '외면'보다는 '직시'로 그동안 회피해왔던 일본이라는 키워드를 근대 서화 미술사에서 재조명한다. 이밖에도 일제강점기 활발하게 활약했던 인물 중 한국전쟁 이후 월북한 작가들을 통해 분단으로 인해 보지 못했던 절반의 미술사를 확인할 수 있다. 변혁기 한국 서화 미술의 자화상을 돌아보면서, 예술로서의 서화, 혼(魂)으로서의 서화가 날줄과 씨줄로 얽혀있던 현실을 오롯이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이번 전시의 제목이 <자화상-나를 보다>인 만큼 마치 자화상을 그리듯 지난 100년간의 우리 역사를 서화라는 키워드로 되돌아보며 당대 인물들의 고뇌와 열정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자화상 自畵像 - 나를 보다>展은 (사)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후원으로 오는 4월 21일(일)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서예박물관 2층 전관에서 전시된다. 전시 기간 중 도슨트는 매일 2회(오후 2시, 5시), 큐레이터 도슨트(전시 기획자가 직접 설명)는 주1회 진행된다. 입장권은 성인 5,000원 청소년/어린이 3,000원이다. 입장 마감은 오후 7시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전시 문의 및 예매는 예술의 전당 홈페이지(www.sac.or.kr)나 전화(02-580-1300)로 하면 된다.

prev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goodtvICGICGCCMLOVE굿피플KCMUSA기독뉴스GoodPeople아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