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기자2017-03-26

전 세계 61개국에 608명의 선교사를 파송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가 교단선교 4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선교사대회 및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선교사들과 함께 세계선교를 향한 비전을 공유하고 선교사들이 영적으로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눈물 어린 선교사들의 희생 기억해야"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여성삼 목사, 이하 기성)가 26일 서울시 은평구 은평교회(담임 한태수 목사)에서 '교단선교 40주년 기념 선교사대회 및 선교대회'를 개최했다. '다시 함께 열방으로'라는 주제로 개막한 선교대회는 몽골, 말레이시아, 헝가리 등 61개국 250여 명의 선교사들을 환영하는 성도들의 격려의 박수로 시작됐다. 개회사를 전한 해외선교위원장 한태수 목사는 "올해는 종교개혁 500주년과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창립 110주년, 교단해외선교의 40주년을 맞는 해"라며 "이번 선교대회를 통해서 많은 선교사들이 위로 받고 충전해서 다시 열방으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선교사들을 위해 눈물을 흘리며 함께 기도해준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감사하다"며 "우리의 기도가 선교지에 아름다운 열매로 맺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기성은 성결교회가 대한민국에 자리잡은 지 18년이 되던 1925년 해외선교를 시작했다. 장로교와 감리교가 선교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을 무렵 기성도 만주에 선교사를 파송해 해외선교를펼친 것이다. 말씀을 선포한 여성삼 총회장은 "희생없이 선교는불가능하다"며 "한 영혼을 살리기 위해 눈물 흘리며 기도했던 선교사들 덕분에 전 세계에 복음이 전해질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위험하고 열악한 나라에서 용감하게 하나님 말씀을 전하는 선교사들을 한국교회가 기억하고 함께 기도로 후원하자"고 강조했다. 이번 선교대회에서는 어려운 환경과 여건 속에서도 모범적으로 20년 이상 선교 사역에 헌신한 우수선교사를 표창하고, 40여 년 동안 선교사를 위해 성실하게 후원한 교회에게 감사와 감사패를 수여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한편 기독교대한성결교회는 26일 선교대회를 시작으로 27일부터 29일까지 충주 켄싱턴 리조트에서 선교사대회를 진행한다. 선교대회에서는 △선교방향과 전략 △선교브리핑 등을 살펴보는 시간과 함께 선교사들의 영혼을 충전할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친교시간 등이 열린다.

김준수 기자2017-03-27

전 세계 워십 뮤직의 새로운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워십팀 '벧엘뮤직(Bethel Music)'이 26일 사랑의교회(담임 오정현 목사)에서 찬양 집회를 가졌다. 워십 리더를 맡고 있는 제레미 리들(Jeremy Riddle)은 “하나님의 마음을 향하여, 우리의 모든 것을 드릴 때에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나기 시작한다"며 "하나님의 영광이 우리가 이길 수 없는 싸움에서도 승리하게 하신다. 우리가 가진 모든 것으로 하나님을 찬양하자”며 집회의 시작을 알렸다. 첫 곡은 2011년 제레미 리들에 의해 작곡된 'Fall Afresh'였다. 제레미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시작된 찬양은, 자연스럽게 조시 햄프튼(Josh Baldwin)에게로 이어졌다. 특히 아만다 쿡(Amanda Cook)과 헌터 햄프튼(Hunter Hampton)이 부른 'Closer'의 진심 어린 가사 "pull me a little closer(나를 주께 더 가까이 이끄소서), take me a little deeper(나를 주께 더 깊이 이끄소서)…”와 "사랑해요 목소리 높여” 등 귀에 익은 찬양에는 많은 이들이 뜨거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집회 후반, 오정현 목사도 강단에 올라 인사말을 전했다. 오 목사는 "안아주심의 본당에서 모든 인종과 언어를 초월해 주님을 경배하게 하신 것이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며 "이런 영광스러운 찬양을 들려준 벧엘뮤직에도 감사하다. 앞으로 5년 안에 이런 감동 있는 찬양 집회가 평양에서 드려지길 소원한다"고 말했다. 집회에 참석한 온누리교회 찬양사역자 이상진 목사는 "최근 한국교회에 찬양 집회의 열기가 조금은 식어가고 있는 건 아닌가 우려가 있었는데, 이번 집회가 큰 힘이 된 것 같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기회를 통해 사랑의교회를 비롯한 한국교회 전체가 찬양의 열정을 회복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벧엘뮤직은 미국 켈리포니아 북부 레딩(Redding)에 위치한 벧엘교회의 워십팀이다. 최근 발매된 앨범 'Tides'(밀물과 썰물)는 출시되자마자 ITunes 전체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또한 2016 미국 GMA Dove Award 10개 부분 후보로 올라 4개 부분을 석권하는 등 전 세계적으로 크게 주목 받고 있다.

김준수 기자2017-03-27

종교개혁 50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월호 참사의 슬픔을 함께하는 기도회가 열렸다. 참석자들은 오늘날 한국교회가 '우는 자들과 함께 울라'는 성경의 가르침을 따라 고난 당한 이들의 아픔에 동참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했다. "한국교회, 세월호 참사의 아픔 함께해야" '종교개혁 500주년 연합기도회'는 27일 나눔교회(담임 조영민 목사)에서 '정의의 숨결로, 세상을 새롭게, 교회를 새롭게'를 주제로 개최됐다. 특히 이날 기도회는 세월호 참사의 아픔과 슬픔을 함께하자는 취지로 진행돼 그 의미를 더했다. 이날 기도회에서 말씀을 전한 박은희 전도사(예은 엄마)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앞둔 심경을 전했다. 박 전도사는 “여전히 하나님과 씨름 중”이라며 “한국교회가 고통의 소리에 귀를 막고 아픔의 현장에 눈을 가리지 않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방인성 목사(함께여는교회)는 “부패한 권력이 가라앉은 지금, 진실이 떠오르는 것을 우리는 목격하고 있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의 호소가 우리의 기도제목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박종운 변호사(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박기모 간사(죠이선교회), 김명윤 목사(현대교회)의 인도에 따라 △평신도와 고통 받는 이웃 △청년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기도했다. 박종운 변호사(전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는 “자기중심의 신앙에서 탈피하여 하나님을 오직 주님으로 고백하는 올곧은 신앙이 활활 타오르게 되기를 기도한다”며 “9명의 미수습자가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종교개혁 500주년 연합기도회'는 종교개혁 정신을 되살려 세상과 교회를 새롭게 하기 위한 기도운동 확산을 목표로 지난 2월 27일 첫 모임을 진행했다. 11월까지 매달 마지막 주 월요일 저녁에 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다음 달 연합기도회는 4월 24일 나눔교회에서 진행된다. 연합기도회에는 건강한작은교회연합, 기독교윤리실천운동, 기독연구원느헤미야, 길가는밴드, 교회개혁실천연대, 교회2.0목회자운동, 뉴코리아, 새벽이슬, 생명평화마당, 생명평화연대, 성서한국, 주거권기독연대, 청어람ARMC, 평화누리, 하나누리, 희년사회를꿈꾸는사람들, 희년함께, 한국복음주의교회연합, IVF사회부 등 총 19개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

한연희 기자2017-03-27

5월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후보들의 주요 정책이 가시화 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이 공동으로 포럼을 열고, 정치권에 반영할 기독교계 관심 정책들을 논의했다. 동성애와 역사 문제에 관한 정책 '주목'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채영남 목사)는 27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국기독교연합회관 3층 강당에서 ‘한국교회 제19대 대선정책 1차 포럼’을 개최했다. 세 개 연합체의 이번 합동 포럼은 한국 교회 입장을 대신할 정책을 마련해 대선 후보들의 정책에 반영시키겠다는 취지로 개최됐다. 한장총 채영남 대표회장은 개회사에서 “기독교는 길과 진리가 담긴 종교로, 나라가 가야할 길을 분명히 알고 가르쳐야 한다”면서 “‘잘한 것은 잘했다’고 말하고 ‘잘못한 것은 못했다’ 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길자연 한기총 증경대표회장은 “대통령 선거는 하나님 주권하에 치러지는 것”이라며 “그런의미에서 한국교회가 이번 대선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야 한다”고 전했다. 한국교회가 이번 대선에 반영할 핵심 정책으로 논의된 사항은 △동성애 차별금지법 반대 △역사바로세우기 위한 ‘대한민국역사정립특별위원회’ 설립 △근대문화 보존법 등이다. 이용희 교수(에스더기도운동 대표)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대한 한국교회의 입장을 발제하며 “동성애가 왜 안되는지 윤리적이고 구체적으로 설명, 가르쳐야 한다”면서 “동성애 문제를 놓고 후보들에 대한 철저한 정책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명수 교수(서울신학대학교)는 역사 정립과 근대문화유산 보호차원에서 위원회 설립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교수는 “대한민국의 역사가 몇몇 특정인의 전유물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역사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새로운 정부는 정권을 뛰어 넘어 대한민국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역사정립특별위원회를 만들어서 본격적으로 연구를 추진하고 그 결과를 국민에게 알려 공감대를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날 포럼 후 한기총, 한교연, 한장총은 결의문을 내고 “한국교회가 제시하는 정책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은 1천만 한국교회의 중요한 관심과 선택적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고 본다”며 “이에 한국교회는 제19대 대선에서 공명선거와 투표 참여에 적극 앞장설 것이며 하나님 뜻에 합당한 대통령 선출을 위해 사명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결의문 전문이다. 오늘 우리는 "한국교회 제19대 대선정책 1차 포럼"에 참여하고 다음과 같이 한국교회가 함께할 대선정책과 공동 결의를 밝힌다. 1. 한국교회는 건강한 국가 장래를 혼란케 하고, 헌법상 국민의 자유권을 중대하게 침해하는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대해 교파를 초월한 전국적인 반대 운동을 펼쳐 왔다. 19대 대선을 앞두고 동성애를 옹호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일부 시민단체들의 움직임에 우리는 심각한 우려를 표명하며, 이를 지지하거나 대변하는 대선 후보자가 있다면 강력한 유감을 표명한다. 2. 우리는 금번 대선에서 '동성애 차별금지법'에 대한 후보자들의 입장을 파악하여 정보를 공유하며, 한국교회의 정책과 비교해 합당한 판단을 할 것이다. 3. 작금의 심각한 사회 갈등은 대한민국 역사에 대한 올바른 정립이 결여된 데서 시작한다. 한국교회는 역사 바로세우기를 위해 대선 후보자들이 인식을 같이하고 차기 정부에서 "(가칭) 대한민국역사정립특별위원회"를 만들어 역사를 둘러싼 논쟁과 갈등이 종식되기를 바라며, 아울러 기독교가 한국사에 끼친 영향과 사실을 공정하게 서술할 것을 요청한다. 4. 특별히 헌법에 전통문화, 민족문화 뿐만이 아니라 "근대문화"도 보존될 수 있도록 헌법 조항을 개정해야 하며, "근대문화보존법"을 만들 것을 요청한다. 5. 위와 같이 동성애 차별금지법과 바른 역사정립과 근대문화 보존에 관한 대선후보자들의 입장은 대선을 앞둔 1천만 한국교회의 중요한 관심과 선택적 판단기준이 될 수 있다고 본다. 이에 한국교회는 제19대 대선에서 공명선거와 투표참여에 적극 앞장설 것이며, 하나님 뜻에 합당하고 국민들에게 인정받고 위기의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갈 대통령 선출을 위해 기도와 사명을 다할 것이다. 2017년 3월 27일 한국교회 제19대 대선정채 포럼 참석자 일동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장로교총연합회 한국교회동성애대책협의회, 한국교회평신도단체협의회, 한국기독교평신도세계협의회

한연희 기자2017-03-26

박종호 장로가 찬양사역을 중단한 이유는 지난해 2월 발견된 간암 때문이었다. 당장 수술비도 없고 공여자도 없어 그야말로 캄캄했다. 극적으로 이뤄진 수술 후 눈을 떴을 땐 모든 것이 달라져 있었다. 그런 그가 지난 달 꿈같은 무대에 올라 하나님을 찬양하며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간 이식 수술을 받았던 날이'내가 다시 태어난 날'이라며 웃어 보이는 그를 <신앙계> 4월호에서 만나봤다. 촉망받는 성악가에서 찬양사역자로 서울대 성악과 출신인 박종호 장로 재학 시절 내내 실기 성적 A를 받아내며장래가 촉망되는 재목이었다. 노래가 좋아어렸을 때부터 교회에 다닌 그는 솔로스트, 지휘가로 활동의 폭을 넓혔다.그러던 중 지휘자로 섬기던 교회에서 침례를 받고 변화 됐다. 오페라 가수 대신 찬양사역자의 삶이 더 귀하단 생각이 든것이다. "100년도 못 살 인생에 투자하지 말고 영원한 삶에 투자하자고 결심했어요. 내가 만난 예수를 전하는 가장 값진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날 이후 한 번도 이 길로 들어선 것에 대해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1987년 극동방송 주최 복음성가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면서본격적으로 찬양사역자의 길로 들어선 박 장로는 모든 무대에서 최선을 다했다. 하나님께 최고의 것을 드리고 싶었기 때문이다. 또한 크리스천들에게 기독교문화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하고 싶어 최고의 연주자들과 작업했고 잠실 체조경기장, 예술의전당, 세종문화관 등에서 최고의 퍼포먼스와 큰 스케일을 자랑하며 콘서트를 해왔다. 미국에서 공부할때도 고국을 오가며 앨범 및 찬양사역을 이어갔다. 사정이 좋지 않은 선교지에 앨범 판매 대금을 보내는 등 선교후원을 하는 일에 돈을 아끼지 않았다. 갑작스런 암 선고…딸 도움으로 수술 그러던 중 2016년 2월 병원에서 뜻밖의 말을 들었다. "간에 혹이 보이는데....이식 밖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54년을 살아오면서 건강만큼은 자신했던 그에게 의사의 진단은 엄청난 충격이었다. 게다가 당장 엄청난 수술비도, 생활비도, 간을 이식해 줄 공여자도 없었다. 캄캄한 시간이었다. 그러던 중 작은 딸이 공여자로 적합하단 결과가 나와 수술 날짜가 잡혔다. 사랑하는 딸이 자신 때문에 고통을 당한다고 생각하니 힘들었다. 딸은 아빠를 살리기 위해 자기 간의 67%를 떼어줬다. 2016년 5월 24일 박 장로는 16시간, 딸 지윤 양은 12시간 수술을 받았다. 수술은 성공적이었다. 중환자실에서 곧바로 무균실로 올라갔고, 눈에 띄게 회복이 빨랐다. 무균실에서 열흘을 보내고 일반병실로 올라와 휴대폰을 확인하니많은 사람들이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됐다.엄청난 사랑에 감격했다. 그리고 3주 만의 퇴원이라는 기적을 맛봤다. 그는 드디어 지난달 2월 13일한 교회의 특별한 무대에 올랐다. 물론 그 전과 같이 찬양을 부르기 위해서다. 그를 위해 기도하며 마음 졸였던 동료 찬양사역자 및 성도들과 함께 감사의 눈물을 흘렸다. “작년 5월 24일 저는 죽었습니다. 그리고 일방적으로 하나님께서 끄집어내 살려주셨습니다. 살아나서 깨달은 것은 예수가 생명이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것이 은혜라는 사실입니다.” 박종호 장로의신앙 풀스토리는 <신앙계> 4월호에서 만나볼 수 있다.

박은정 기자2017-03-24

올해는 1517년 독일에서 마르틴 루터가 '95개의 논제'를 발표하며 종교개혁을 일으킨 지 500주년이 되는 해다. 이를 기념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한국교회연구원과 함께 '한국교회개혁 94선언'을 발표했다. 한국교회개혁해야 할 과제들 담겨 있어 한국교회연구원(원장 전병금 목사)이 24일 서울시 종로구 기독교회관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한국교회개혁94선언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최근 한반도 내에 전쟁위기와 민주주의 붕괴 등의 문제가 일어나고 있지만, 한국교회는 교세확장과 예배당 건축 등에 더 힘을 쏟으며 교회가 가져야 할 본연의 의미를 망각해 버리고 말았다. 특히 종교개혁의 주요가치인 '오직 성서', '오직 믿음', '오직 은총'이 무너져 버렸다. '오직 믿음'은 사회적 실천이 결여된 개인의 내면적인 신앙으로 변질된 지 오래며, '오직 성서'는 그리스도인의 신앙의 역동성을 성서 문화로 제한돼 버렸다. '오직 은총' 또한 죄를 신앙의 이름으로 합리화시켜주는 '값싼 은총'으로 전락했다. 이에 연구원은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의 주요 가치를 되짚어보고, 한국교회가 대한민국 사회 안에서 개혁해야 할 과제들을 선언문에 담았다.선언문은 △참회 △교회 △교회 지도자 △총회와 교단 △한국교회 일치와 연합 등 한국교회를 아우르는 9가지 주제로 구성돼 있다. 이어 선언문은 "한국교회에게 종교개혁 500주년이란 '새로운 옷으로 갈아입고 교회의 교회다움을 회복하라'는 명령"이라며 "한국교회가 공공의 영역에서 책임과 소명을 감당하고 교회의 역할과 위상을 다시 정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다. 전병금 원장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오늘의 한국교회가 당면한 문제들을 처절한 심정으로 여과 없이 드러냈다"며 "지난 2015년부터 위원회를 중심으로 선언문을 구성했으며, 한국교회가 긴급하게 실천해야 할 94개 선언을 교회 앞에 제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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