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연희 기자2017-11-16

한기총이 종교인 과세 유예를 다시 주장하고 나섰다. 그동안 한기총을 비롯한 보수 기독교계에선 종교인 과세를 반대해왔지만 시행 시기가 다가오면서는 이를 받아들이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공개된 세부과세항목이 기독교에 불리하단 판단에 따라 유예를 재천명한것이다. "조세형평성 잃은 기독교 타깃 과세"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16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종교인 과세법은 종교간의 조세형평성을 잃은 특정종교 타깃과세"라며 "국회는 시행을 유예하고 제대로 준비토록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한기총은 "무엇보다도 기재부가 제시한 종교별 세부과세항목이 종교 간의 조세형평성을 잃은 것은 결국 기독교 종교인들을 탄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면서 "왜냐하면 세부과세항목에서 공통으로 과세할 항목이 기독교는 35가지, 불교 2가지, 천주교 3가지, 원불교 2가지, 천도교 1가지(생활비), 유교 1가지(생활비)로 적시하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종교인소득 과세 시행을 1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국회 기재위 조세소위원회가 유예법안 심의를 할 것인데, 사실관계와 다른 입장만 듣지 말고, 종교계를 불러 객관적인 소명을 듣고 판단하길 바란다"면서 "국회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처음 입법한 종교인소득 과세 시행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종교인소득 과세 유예법안을 통과시키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전했다. 종교인 과세가 유예되지 않을 때에는 강력한 저항운동을 전개하겠다는 뜻도 내비쳤다. 한기총은 "만일 형평성있게 제반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강행한다면, 한국교회는 특정종교 탄압으로 규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저항운동 을 전개할 것을 천명한다"고 말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종교 간의 조세형평성을 잃은 특정종교 타깃과세, 국회는 시행 유예하고 제대로 준비토록 촉구한다. 종교인소득 과세에 대한 법안은 2015년 12월 2일에 제19대 국회 통과 이후 2년 유예기간이 있었지만, 기획재정부는 1년 7개월이 지나도록 종교계와 공식적인 협의나 과세 시행 대책을 하지 않았다. 2016년 10월부터 시작된 탄핵정국과 2017년 5월에 있었던 대선으로 인하여 더더욱 정부는 과세 시행 대책을 내놓지 않았다. 그런데 종교계와 소통이 전혀 없다가 지난 6월 30일에 첫 비공개 간담회를 허점투성이의 매뉴얼 안을 가지고 실시하였다. 그 이후 5개월간 있었던 기재부와 국세청과의 비공개 간담회를 종합해 보면, 과세당국과 종교계의 협의체 구성도 없이 개별 종교 대표자를 예방하는 전시행정과, 실무자를 보내 답도 없는 비공개간담회 뿐이었다. 그리고 기재부는 언론과 정치권을 향해선 끝임 없이 반복하는 ‘만전’을 기한다는 여론몰이와 말뿐이었고, 지난 11월 14일에도 준비가 안 된 모습을 여실히 보였다. 그런데 기재부에서 제시한 종교별 세부과세기준안이 그동안 공개되지 않다가, 11월 14일 기재부가 아닌 다른 곳을 통해 공개되었는데, 실로 충격적이다. 그 내용을 보면 종교별 형평성을 완전히 잃은, 기독교만 타깃한 특정과세였다. 이 문제만 봐도 조세형평성을 무시한 행태이며, 기독교 전체는 물론 종교계에 도저히 회복하기 어려운 불신을 주는 것으로, 유예해야 할 중대한 사유라 본다. 무엇보다도 기재부가 제시한 종교별 세부과세항목이 종교 간의 조세형평성을 잃은 것은 결국 기독교 종교인들을 탄압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왜냐하면 세부과세항목에서 공통으로 과세할 항목이 기독교는 35가지, 불교 2가지, 천주교 3가지, 원불교 2가지, 천도교 1가지(생활비), 유교 1가지(생활비)로 적시하였기 때문이다. 이는 타종교와 비교해 봤을 때, 30여 가지 이상이나 공통으로 항목을 제시한 것은 결국 기독교 목회자들은 물론 교회 전체를 과세와 세무조사 대상으로 하려는 의도로 여겨진다. 실제 담임목사, 부목사, 강도사, 전도사, 교육전도사 등 공통 소득항목은 1~3가지뿐일 것이다. 그리고 불교와 같이 1인교회가 상당수인데 전혀 구분이 없다. 종교는 종교별로 각각의 고유 행정체계와 재정에 관한 규정이 있다. 어떤 종교는 체계 있게 재정을 관리하고 지출내역을 보고하지만, 어떤 종교는 아예 재정 장부도 없고 원천징수할 수도 없는 경우도 있다. 정부와 종교계와의 과세협의체 없이 종교의 다양한 특성과 현실을 무시하고 과세를 편향적으로 준비 없이 강행한다면, 심각한 문제들이 발생할 것인데 그 책임은 제반 준비 없이 졸속으로 강행한 정부에 있다. 이제 종교인소득 과세 시행을 1개월 남짓 남은 상황에서 국회 기재위 조세소위원회가 유예법안 심의를 할 것인데, 사실관계와 다른 입장만 듣지 말고, 종교계를 불러 객관적인 소명을 듣고 판단하길 바란다. 그리고 국회는 결자해지의 자세로 처음 입법한 종교인소득 과세 시행을 제대로 준비하기 위해서라도 종교인소득 과세 유예법안을 통과시키기를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만일 기본적인 협의 창구나 정부와 종교간 협의체 등을 구성하여 형평성 있게 제반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강행한다면, 한국교회는 특정종교 탄압으로 규정하고 전국적으로 강력한 저항운동 을 전개할 것을 천명한다. 2017년11월15일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엄기호 목사

김경한 기자2017-11-17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이하 교회협)이1,312일간의 기다림을 뒤로 하고 18일 목포신항을 떠나기로 한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에게 위로 서신을 보냈다. 17일 교회협은 그 동안 한국교회가 세월호 미수습자 가족들을 소홀히 대한 점에 대해 용서를 구했다. 교회협은 "수습하지 못한 5명을 애타게 기다리던 미수습자 가족들이 국민을 더 이상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해 목포신항을 떠나기로 한 결단에 미안함과 부끄러움으로 할 말을 잃게 되었다"며 "한국교회가 그들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지 못한 점에 대해 용서를 구한다"고 고개 숙였다. 향후 미수습자 가족을 위한 활동을 결코 소홀히 하지 않을 것임을 밝히기도 했다. 교회협은 "세월호 참사가 가족들의 슬픔과 절망으로 끝나도록 내버려두지 않을 것"이라며 "한 점 의혹이 없는 진상조사가 철저히 이뤄지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시스템이 하루 속히 갖춰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의 고귀한 생명이 온 국민의 안전한 삶 속에서 늘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기억하고 추모하는 일을 결코 게을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위로서신 전문이다.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섯 분을 잊지 않겠습니다." 남현철, 박영인, 양승진, 권재근, 권혁규!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섯 분의 소중한 이름을 애타는 심정으로 불러봅니다. 국민을 더 이상 아프게 하지 않기 위해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목포신항을 떠나기로 결정한 미수습자 가족들을 보면서 미안함과 부끄러움에 눈시울이 붉어지고 할 말을 잃게 됩니다.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아픔보다 더한 아픔이 어디 있겠습니까? 살아생전 해주지 못한 한 가지를 잊을 수 없어 서럽게 눈물 흘리며 온 밤을 꼬박 새울 수밖에 없는 그 끝없는 고통을 대체 무엇과 비교할 수 있단 말입니까? 미수습자 가족이 아닌 유가족이 되고 싶다던 그 처절한 소망과 작디 작은 뼛조각만이라도 가슴에 품어 보고 싶다는 간절한 바람마저 이루지 못한 채 무너져버린 일상으로 돌아가야 하는 그 참담함의 크기를 우리는 도무지 가늠할 수가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위로해 주시기를 구할 뿐입니다. 하나님 저들을 위로하여 주시옵소서. 미수습자 가족 여러분, 정말 미안합니다. 가족을 찾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불안함에 가슴을 쥐어뜯으며 눈물 흘릴 때 여러분 곁으로 달려가지 못했습니다. 비용 운운하며 미수습자 가족들 가슴에 대못을 박는 누군가에 맞서 더 치열하게 싸우지 못했습니다. 유해발견 조차 부러워해야 했던 여러분의 참담함을 미처 다 헤아리지 못했고, 1,312일이라는 그 긴 시간 동안 단 하루도 발 뻗고 편히 잘 수 없었던 애타는 심정에 너무나도 무심했습니다. 그저 가슴에 달아 놓은 노란 리본을 보며 여러분이 아닌 우리 자신을 위로했을 뿐입니다. 이런 우리를 부디 용서해 주십시오. 그러나 우리는 이것이 끝이 아님을 믿습니다. 우리는 세월호 참사가 이렇게 가족들의 슬픔과 절망으로 끝나도록 결코 내버려두지 않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미수습자 가족 여러분, 한국교회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섯 분을 결코 잊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는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다섯 분을 모두의 가슴에 품고 언제까지나 기억할 것입니다. 다섯 분 모두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 영원한 안식을 누릴 수 있게 되기를 소원하며 간절히 기도하겠습니다. 한 점 의혹이 없는 진상조사가 철저히 이루어지고 안전한 사회를 위한 시스템이 속히 갖추어져서 304명의 고귀한 생명이 온 국민의 안전한 삶 속에서 늘 살아 숨 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것이 바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304명을 제대로 기억하고 추모하는 유일한 길이라 믿습니다. 건강하십시오. 하나님의 위로와 평강이 사랑하는 가족을 가슴에 묻고 결코 예전같을 수 없는 일상으로 돌아가는 미수습자 가족들 위에 늘 함께 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2017년 11월 17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총무김영주

한혜인 기자2017-11-16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은 지났지만, 루터가 외쳤던 종교개혁의 정신은 지금의 한국교회가 계속해서 되살려나가야 할 과제라 할 수 있다. 이러한 가운데 루터대학교 이말테 교수는 "한국교회가 500년 전 면죄부를 팔았던 독일의 교회와는 분명 달라야 한다"며 사회를 섬기는 교회로의 '변혁'을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포항 한동대학교(총장 장순흥)가 16일 서울시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프로테스탄티즘과 동아시아’란 주제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열었다. 이날 기조발제에 나선 루터대학교 이말테 교수는 한국교회가 종교개혁 정신을 이어받아 개혁해야 할 과제를 제시했다. 구체적으로는 △올바른 재정 사용 △교회의 사유화 방지 △신학 수준 향상을 꼽았다. 이 교수는 목회자들이 돈 문제와 관련해 정직하고 투명해야 함을 강조했다. 그는 "종교개혁의 시발점은 돈으로 면죄부를 사는 것이었다"면서 "하지만 현재의 한국교회는 500년 전 면죄부를 사고 팔았던 교회들과는 달라야 한다"고 전했다. 이 교수는 "교회는 돈을 사용하는 데에도 신중해야 하며, 재정보다는 영혼 구원에 관심을 둬야 한다"며 "교단에서 총회장이나 감독회장이 되기 위해 수억 원의 돈을 내는 관행은 없어져야 한다"고 꼬집었다. 교회의 사유화와 관련해서는 "교인들의 헌금으로 구입한 부동산을 목사의 개인 소유로 이해하는 목사가 많다. 그 예로 담임목사가 아들에게 교회를 유산으로 주는 양태를 언급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교회의 사유화를 개혁과제로 내놓은 것은 최근 교회 안팎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명성교회 세습 사태와도 무관하지 않다는 것이다. 신학 교육에도 개혁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그는 "낮은 교육 수준과 잘못된 동기로 성직자가 된 사람들이 오늘의 한국교회 뿐만 아니라 루터 시대 교회에도 문제였다"면서 "목회자의 신학수준이 향상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목회자의 신학 수준 향상을 위해 기존 교육과정에 대한 제도적 개선을 제언했다. 신학대학교와 신학대학원의 교육이 개혁을 통해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방향으로 변화돼야 한다는 것이다. 이어 "신학교 학부에서 고전어, 고전적 신학사상 등을 총괄적으로 배운 뒤, 신학대학원에서 실천신학, 복음의 상황화, 인문학 등을 심층적으로 연구해 예비 목회자의 지적 수준을 높여야 한다"고 전했다.

한연희 기자2017-11-17

광화문 광장이 소외 이웃에게 전달할 선물꾸러미를 포장하는 300여명의 자원봉사들의 따뜻한 손길로 가득 채워졌다. 굿피플, 2017 희망나눔 박싱데이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사장 이영훈 목사)이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2017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개최했다. 자원봉사자들은 선물박스에 고추장, 햇반, 설탕, 된장 등 총 19가지의 생필품들을 차곡차곡 담았다. 선물박스는 푸드뱅크의 푸드트럭이 전국 각지의 독거어르신, 기초생활 수급자, 다문화가정 등 우리사회 소외이웃들에게 배달될 예정이다. 이번 희망나눔 박싱데이를 통해 만들어진 선물박스는 총 2만2천개로 18억 상당에 이른다. 굿피플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박스에 직접 선물을 담는 시연을 보이며 "나눌 수록 행복해 진다"고 강조했다. 이어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는 연말에 차디찬 방에서 홀로 몸을 녹이시는 어르신과 추운 날씨만큼 냉정한 시선을 감내해야 하는 다문화 가정 등 우리 주변의 소외된 이웃들을 돌봐야 한다"면서 "전국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함께 나누자"고 격려했다. 봉사활동에는 굿피플 나눔대사인 배우 김호진, 허영지, 방송인 박수홍 씨의 부모님, 미스코리아 녹원회 회원 등이 참석해 매서운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소외 이웃에게 전해질 선물 담기에 최선을 다했다. 녹원회 장은진 부회장은 "작년 굿피플과 함께 해남 땅끝마을 아동보호센터에 다녀온 계기로 박싱데이에 참여하게 됐다"면서 "우리 주위의 소외된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관심과 사랑을 전하는 연말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싱데이는 중세시대 교회에서 크리스마스 다음날 옷, 연장, 식료품 등과 같은 생필품을 박스에 담아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했던 전통에서 유래 됐다. 굿피플은 박싱데이를 지난 2012년부터 매해 개회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7만3천 개의 박스로 이웃 사랑을 실천했다. 박스 전달식에는 굿피플 김천수 회장, 박원순 서울시장,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서상목 회장, 박경표 여의도순복음교회 장로회장, CJ제일제당 신영수 상무, 더불어민주당 전혜숙 의원 등이 참석했다.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 박싱데이에서 이영훈 목사(가운데)가 방송인 박수홍 씨의 부모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2017-11-17

태국 수랏타니에 위치한 L4U기독교라디오방송국이 GOODTV 기독교복음방송(대표이사 김명전) 글로벌선교방송단의 방송선교에 동참한다. L4U방송국 관계자 25명은 17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영등포구 GOODTV 사옥을 방문해, 스튜디오 견학 등 방송선교 사역 현장을 둘러봤다. 이들은 지난해 한 교계 행사에서 글로벌선교방송단 사역을 우연히 접하고 그 취지에 크게 공감해, 이번 한국 방문을 계기로 참여하게 됐다고 밝혔다. L4U방송국은 2012년 태국 남부 중심도시인 수랏타니 지역에 설립됐으며 현재 30만 명이 청취하고 있다. 방송국은 자원봉사자에 의해 운영되고 태국 내 기독교단체들을 위한 연합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마나 루찌라 얀용 목사(L4U기독교라디오방송국 총책임자)는 “GOODTV가 미디어 매체를 통해 많은 시청자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복음 전파를 하고 있는 것에 놀랐다”며 “현대 미디어 매체를 통한 복음 사역을 아주 감동적으로 해내고 있는 것을 보고 많은 도전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향후 글로벌방송선교단으로서 태국의 선교 사역정보를 GOODTV를 통해 생생하게 알릴 예정이다. 한편,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은 1만 네트워크를 돌파했으며, 국내외에서 선한 사역을 감당하는 교회와 목회자를 널리 알리자는 취지로 출범됐다. 현재까지 선교방송교회 5177곳과 교회기자 및 PD 2147명, 미디어선교사 859명, 선교사기자 2271명이참여하고 있다.

한혜인 기자2017-11-17

성경통독원 조병호 목사(하이기쁨교회)가 종교개혁의 시발점인 독일에서 열린 ‘2017 독일 비텐베르크 대회’ 강사로 참여해 '성경 1년에 10번 읽기 운동(통(通)성경)'에 대해 소개했다. 조 목사는 17일 서울시 중구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대회의 의미를 "오직 성경으로 하나되는 세계 기독교인의 연합"이라고 평가했다.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세계 70여 개국에서 모인 1,000여 명의 기독교인들이 참여했으며, 조 박사는 한국 대표 자격으로 강연했다. 독일, 미국, 노르웨이, 우간다 등 각지에서 총 32명이 강사로 참여함으로써 연합의 의미를 더했다. 조 목사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이제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500주년은 5살 어린 아이부터 성경 전체를 1년에 10번 통독하는 것에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강조했고, 독일 현지에서 큰 호응을 받았다"면서, "성경 통독 운동이 한국을 넘어 전세계로 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는 성경으로 하나 될 수 있다"면서 "성경을 1,000번 읽으니 하나님의 말씀을 80%는 알 것 같다. 10살짜리 딸도 성경 10독을 했다"며 성경통독을 권고했다. 그는 또 "한국교회의 문제점 중 하나는 다음 세대가 활성화되지 못한 것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이 성경 통독이라고 생각한다"며, "부모의 경우 혼자만 성경을 읽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자녀에게도 성경을 읽어주는 등 다음 세대 양육에도 힘써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대회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달 1일까지 Global Church Network 주최로 독일 베를린 마르팀 호텔과 비텐베르크 캐슬 처치에서 열렸다. 조 목사는 이틀날인 31일 '모든 성경, 모든 민족, 모든 가정'을 주제로 강연했다.

한연희 기자2017-11-17

“약속 장소에 가다가 자선냄비가 보여서 주머니에 있던 현금을 넣었어요. 그렇게 몇 발자국 가다 문득 이상한 점이 생각나서 뒤돌아봤더니, 제가 알던 구세군 자선냄비가 아니더라고요. 속은 기분이었어요. 기쁜 마음으로 넣은 제 마음이 어디로 쓰이는지도 불분명하니까요.”-서울 종로구 시민 A씨. 모금활동이 집중되는 연말을 맞이하여 구세군 자선냄비와 유사한 형태로 불법 모금하는 행위들이 제보되어 주의가 요구된다. 앞선 피해를 피하기 위해선 우선적으로 자선냄비 모양을 확인해야 한다. 휘슬러코리아에서 제작하는 구세군 자선냄비는 양 옆에 위로 향해 뻗은 손잡이가 달려있고 윗면보다 바닥이 조금 넓은 원통형 모양이다. 또한, 냄비 위쪽에는 ‘구세군 자선냄비본부’ 검인이 찍힌 확인증이 부착되어 있다. 따라서 기존의 자선냄비의 형태에서 벗어난 모양을 하고 있거나, 자선냄비 색깔인 빨간색 대신 타 색깔로 칠해져 있거나, 구세군 방패마크 대신 타 모양으로 되어 있을 경우 의심의 소지가 다분하다. 이러한 ‘유사냄비’ 논란에 대해 한 구세군 관계자는 “타 단체가 자선냄비를 모방하여 보다 더 나은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다면 좋은 일이다. 그러나 모금 방법에 있어서 한 세기에 걸친 구세군 자선냄비의 역사성, 고유성을 훼손할 여지가. 나아가 국민들에게 신뢰 저하의 여지가 있다”며 “방법을 달리하여 같이 사회적 약자들을 돕는 데에 힘을 모으길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세군 자선냄비의 본격적인 활동을 알리는 시종식이 오는 12월 1일, 광화문 중앙광장에서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김신규 기자2017-11-16

4파전으로 치러진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측의 고신대학교 차기 총장 선거에서 안민 교수(교회음악과)가 신임총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11월 10일 오후 5시에 마감된 총장 입후보자들은 전광식 현 총장과 안민 교수, 이병수 교수(국제문화선교학과), 임영효 교수(신학과) 총 4명이었다. 이들은 14일 후보자 기호추첨을 가졌으며, 16일 오후 1시부터 후보자 소견발표와 질의응답을 통해 자신이 차기 총장으로 적합하다는 것을 적극 홍보했다. 후보자들 가운데 안민 교수는 고신대학교를 국제적 선교중심 기독교대학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으며, 신학, 보건의료?복지, 의과학 영역에서 미래를 선도하는 특성화 대학으로 이끌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또 다른 후보 이병수 교수는 학생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과, 교무 부총장과 유능한 인물들을 천거해서 학내 행정 부분을 최대한 위임할 것, 고신대학교를 위한 재정확보와 홍보와 외연확장에 주력하겠다고 공약했다. 임영효 교수는 고신대학교가 무한경쟁시대에 살아남을 수 있도록 특수화, 차별화시켜 나갈 것과, 성경적 원리를 따르고 도덕성이 탁월한 기독교 지도자양성에 초점을 맞출 것을 피력했다. 아울러 특별후원교회 지정을 통해 재정적인 지원과 협력을 이끌어 낼 것임을 강조했다. 현 총장인 전광식 교수는 대학의 미래사활이 걸린 대학평가, 외국인학생 목회학 석사과정, 고신의 영적 정체성 회복과 대학의 역할 등을 강조하며 현 총장으로서의 자신의 지난 총장으로서의 역할을 부각시켜 연임을 호소했다. 한편 학교법인 고려학원 이사회(이사장 황만선 목사)는 16일 학교법인 회의실에서 총장선거를 실시했다. 이 투표에서는 4차까지 가는 접전을 거친 끝에 신임 총장으로 안민 교수가 당선됐다. 1차부터 3차까지는 4표를 얻은 전광식 교수를 7표 득표를 얻은 안민 교수가 계속 앞서 나갔으며, 4차 투표에서 안민 교수가 9표를 얻었고, 전광식 교수는 2표에 그쳐 당선이 확정됐다.

최상경 기자2017-11-16

경북 포항 지역에서 발생한 5.4 규모의 지진과 여진으로 시민들이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운 가운데 이튿날부터는 피해상황이 속속 집계되고 있다. 특히 진앙지와 가까웠던 교회와 기독 학교의 피해도 잇따랐다. 여력이 있는 교회는 피해 학교의 학생들에게 잠자리와 음식을 제공하며 온정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지역 교회, 외부붕괴 사고 잇따라 포항중앙침례교회(김중식 목사)는 교회 세미나홀 구조물이 떨어지고 벽면 타일이 파손됐다. 또한 건물 일부에 균열이 생겼고 내부의 바닥 타일과 벽이 부서지는 등 큰 타격을 입었다. 흥안교회(김두천 목사)는 지진으로 목조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며 건물이 일부 붕괴되고 포항 장성교회(박석진 목사) 역시 예배당이 무너졌다. 작은 피해도 잇따라 발생했다.좋은교회 조강혁 목사의 사택은 지진으로 심하게 기울어져서 출입이 금지됐다. 조 목사는 당시 상황을 전하며 "심하게 흔들려서 거의 정신이 없었다"면서 "방송에 나온 붕괴 위험의 아파트가 바로 사택인데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현재 경찰들이 출입을 통제할 정도로 위험하다"라고 말했다. 흥해침례교회(안완수 목사)는 교회 4곳에 균열이 생기고 유리에 금이 갔다. 안 목사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 경황이 없었다"며 "그럼에도 교인들과 함께 기존대로 수요예배를 진행해 지금의 혼란이 속히 해결되기를 함께 기도했다"고 전했다. ▲15일지진의 여파로포항중앙침례교회의 건물 외벽이 무너졌다. 기쁨의 교회, 한동대 학생들에 숙소 제공 피해가 적고 비교적 여력이 있는 큰 교회들은 어려움에 처한 학생들에게 교회를 쉼터로 개방했다. 기쁨의교회(박진석 목사)는 15일부터 외국인 학생들과 타지역 학생들에게 잠자리와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진앙지와 가까운 한동대학교의 경우 오래된 기숙사 등 내부 건물을 통제 하고 있는 형편이다. 기쁨의교회는 현재 지진대피소 중 가장 많은 인원인 300명을 수용하고 있는 상태며, 한동대와 선린대, 위덕대 기숙사 학생들이 이용하고 있다. 박진석 목사는 "포항시에서 우리 교회를 북구 지역의 공식 대피소로 지정한 것 같다. 학생들 말고도 시민들의 문의가 와서 일단 오는 대로 무조건 수용을 하고 있다"면서 "17일부터는 복구활동에 직접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진원지와 불과 3Km 거리에 있는 기독학교인 한동대학교는 건물 출입을 통제하고 안전 점검을 받고 있는 상태다. 건물 자재 파손은 여진에 의해 추가로 발생했으며 주요 골조 및 구조체에는 큰 이상이 없는 것으로 전해진다. 현재 휴교령이 내려진 가운데 장순흥 총장이 학기 재개 시점을 검토해 18일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장순흥 총장은 16일 "대부분의 학생들이 경황이 없는 와중에도 큰 중상 없이 안전히 대피하고 어려운 가운데서도 함께 돕고 협력하여 질서 있게 잘 대처해 감사하다"면서 "이번 일을 통해 한동이 지금껏 받아 온 은혜와 감사를 잊지 않고 기억하며 든든한 공동체 문화를 이뤄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기도한다"고 말했다.

홍의현 기자2017-11-16

명성교회의 부자간 목회세습은 기독교계를 비롯한 일반 사회에서도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명성교회 측은 한 일반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김하나 목사의 담임목사 취임은 공동의회를 통해 진행된 민주적 목회 계승"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명성교회 측 장로 "교회 밖 반대 목소리는 기우" 해명 명성교회 김재훈 장로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JTBC 뉴스룸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민주적 절차에 따라 76%의 찬성을 받은 목회 계승이 왜 문제시 되는 지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교회 내부 사정을 모르기 대문에 반대하는 것"이라며 교회 밖 반대 입장에 선 사람들의 주장을 일축했다. 하지만 교계 인사들의 입장은 다르다. 이들은 "명성교회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에 소속된 공교회이기 때문에 통합 총회가 정한 이른바 '세습방지법'을 지킬 의무가 있다"고 입을 모았다. 예장통합 동남노회 비상대책위원회 김수원 위원장은 "통합총회 헌법상에서는 무효가 될 수밖에 없는 김하나 목사 청빙안이 노회를 통과했다"며 "세습방지법이 현재 효력이 유효한 만큼 분명 청빙안 가결은 취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명성교회의 세습에 대한 윤리적인 문제도 제기된다. 김삼환 목사와 그의 장남 김하나 목사는 과거 공개적인 자리에서 '세습은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수 차례 밝힌 바 있다. 그럼에도 명성교회는 불과 며칠 만에 목회세습을 마무리 지었고, 아직까지 김삼환·김하나 목사 부자와 교회 차원의 공식 해명은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고신대학교 석좌교수이자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손봉호 교수는 이에 대해 "김삼환 목사와 같이 영향력 있는 사람이 이런 식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실언을 하는 것은 보기에 좋지 않다"며 "이는 교계 안에서나 밖에서 보기에 바람직하지 않은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동남노회 비상대책위원회와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는 계속해서 명성교회 세습의 불법성을 지적하고 있다. 특히 통합총회 산하 장로회신학대학교의 젊은 신학도들도 세습 무효를 외치며 반대 여론에 힘을 싣고 있다. 손봉호 교수는 "이번 일은 한국교회 전체의 명예가 실추된 사건이다. 그러므로 지금의 반대 운동을 계속 이어나가야 한다"며 "뿐만 아니라 지금처럼 일반 사회에서도 계속해서 명성교회의 잘못을 지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명성교회 김재훈 장로는 JTBC 전화 인터뷰 말미에 "교회 밖의 반대 목소리는 기우(쓸데없는 걱정)"라며 불법 세습 주장에 대한 해명을 내놓은 바 있다. 하지만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김경한 기자2017-11-15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가 명성교회 사태와 관련해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기자협회는 김하나 목사 위임식 당시 취재진을 협박하고 무력을 행사한 교회 측에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명성교회의 폭거 규탄…충격 넘어 만행"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회장 정형권)는 1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기자들의 취재를 무력으로 방해한 명성교회 측에 공식적인 사과를 촉구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명성교회의 세습 결정은 교계와 사회의 일반 상식을 무시한 '정서적 폭력'"이라며 "기자들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건 힘이면 뭐든지 된다는 망상의 실현과 다르지 않다"고 비판했다. 이어 "명성교회는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를 비롯한 언론사 기자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진정성있게 사과하라"고 밝혔다. 협회에 따르면, 당시 현장을 취재했던 기자들은 촬영 영상 삭제를 강요 당하거나 폭언, 무력 행사 등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GOODTV 취재기자와 카메라 기자도 취재 도중 갑작스럽게 교인들로부터 피해를 당했다. 본지 기자는 "교인 10여 명이 달려들어 목을 조르고 옷을 잡아당겼다. 다리를 잡혀 넘어질 뻔했다"고 밝혔다. 협회는 "은혜만 가득해야 할 날 기자들을 향했던 ‘날선 폭력’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여론에 대한 일종의 보복행위"라며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에 교계에 찬물을 끼얹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라"고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기자들에게 폭행을 자행한 명성교회의 폭거를 규탄한다" 마르틴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2017년, 교회 세습을 단행한 명성교회가 교계와 사회에 던지는 충격파가 크고도 깊다. 여기에 더해 지난 12일 김하나 목사의 위임식을 취재하던 기자들을 상대로 휘두른 폭력은 충격을 넘어 만행이다. 법과 상식, 신앙보다 폭력을 앞세우는 명성교회의 후안무치에 혀를 내두른다. 명성교회의 세습 결정은 교계와 사회의 일반 상식을 무시한 ‘정서적 폭력’이다. 여기에 기자들에게 물리적 폭력을 행사한 건 힘이면 뭐든지 된다는 망상의 실현과 다르지 않다. 폭력을 당한 기자와 취재물 삭제요구를 받은 기자들의 피해사례가 줄을 잇고 있다. GoodTV 기자는 취재 중 여러 명으로부터 취재 방해를 당했다. 휴대폰으로 취재하던 CGN TV 기자는 교회 관계자로부터 “영상을 지워라. 그리고 나를 때려라”는 이해할 수 없는 요구를 받기도 했다. CTS 카메라 기자는 교회 관계자들의 방해로 제대로 취재를 하지 못했다. 이를 말리던 CGN TV 카메라 기자는 교회 관계자에게 “너는 뭐냐”는 폭언을 듣고 멱살을 잡혀 벽에 밀쳐졌다. 비회원사인 뉴스앤조이 기자는 10여명의 교인들의 완력에 밀려 계단을 구르는 일까지 당했다. 이 모든 참사가 김하나 목사 위임식 중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위임식의 진정성이 과연 있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는 대목이다. 교회는 하나님의 집이다. 위임식은 교회를 이끌어 갈 담임목사를 모시는 거룩한 축제다. 은혜만 가득해야 할 날 기자들을 향했던 ‘날선 폭력’은 자신들에게 불리한 여론에 대한 일종의 보복행위다. 명성교회에 요구한다. 1. 명성교회는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를 비롯한 언론사 기자들에게 무자비한 폭력을 행사한 것을 깊이 반성하고 진정성 있게 사과하라. 2. 명백한 세습을 계승이라는 말로 둔갑시키지 말라. 3.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 500주년에 교계에 찬물을 끼얹은 것에 대해 진심으로 사죄하라. 4. 세계 최대 규모의 장로교회인 명성교회 다운 성숙함이 아쉽다. 5. 공교회는 교인들만의 소유물이 될 수 없다. 교회의 공교회성과 사회적 책임을 망각하지 말라. 2017년 11월 15일 한국크리스천기자협회 < CBS기독교방송 CTS기독교TV CGNTV C채널 GoodTV(데일리굿뉴스 포함) 국민일보 종교부 극동방송 기독교개혁신보 기독교보 기독교연합신문 기독교타임즈 기독신문 침례신문 크리스챤연합신문 한국기독공보 한국성결신문 <가나다순> (이상 16개 회원사) >

최상경 기자2017-11-15

2017년이 한달 여 밖에 남지 않았다. 그동안 바쁘다는 이유로 혹은 힘들다는 이유로 믿음에 있어 소홀했던 이들도 있을 것이다. 남은 기간 동안 우리의 믿음을 되돌아보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건 어떨까. 주목할 만한 신간을 모아 소개한다. 성경에서 말하는 참된 믿음은 무엇일까? <믿음장에서 만난 그리스도>는 작은 일에도 믿음이 쉽게 사그라질 때 다시 견고한 믿음으로 걷도록 인도하는 책이다. 저자 강준민 목사(새생명비전교회)는 우리가 살면서 무수히 만나는 고난은 참된 믿음만 있으면 거뜬히 넘어설 수 있는 문제라고 설명한다. 이 책은 '믿음장'이라 불리는 히브리서 11장에 나오는 믿음의 영웅들이 소유한 공통된 특징을 통해 참된 믿음이 무엇인지를 추적하고 있다.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을 통해서 믿음의 점진적인 발전을 보게 됩니다. 아벨의 믿음은 하나님 앞에 가인보다 더 나은 예물을 드린 믿음이었습니다. 노아의 믿음은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을 넘어서 하나님이 명하신 일에 온전히 순종하는 믿음이었습니다." 이처럼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아벨과 에녹, 노아, 아브라함, 요셉 등 믿음의 선진들을 예로 들어 믿음에 대한 담론을 알기 쉽게 풀어냈다. 세상에 길들여진 그리스도인을 향한 충고 ▲영에 속한 사람 <영에 속한 사람>은 세상에서 길을 잃고 고군분투하는 그리스도인을 향한 책이다.세속주의 물결에서 허덕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주님과 일치된 삶을 살기를 권면한다. "주님의 생각이 나의 생각이 되고, 주님의 성품이 나의 성품이 되는 것입니다. 갈수록 주님과 더 가까워지고, 마침내 주님과 일치를 이룰 때 우리는 전혀 다른 차원의 삶을 누리게 됩니다" 저자 이규현 목사(수영로교회)는 고도 문명사회와 상업주의적 세상 속에 그리스도인들의 영이 갈수록 병들어 간다고 말한다. 그는 "영이 회복되지 않은 상태에서 세상적인 명예와 권력, 물질을 가지면 망할 수밖에 없다"며 영의 힘을 길러야 한다고 충고한다. 그러면서 이규현 목사는 하나님과의 친밀감 회복을 통해 세상을 영의 눈으로 바라보고, 영적인 삶으로 나아갈 것을 주문한다. 성경 속 여인들의 신앙과 삶…<믿음의 여인들 1,2> ▲믿음의 여인들 1,2 성경 속 여인들의 신앙과 삶을 조명한 <믿음의 여인들> 개정판이 출간됐다. 이 책은 40년 넘게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다. 저자 기엔 카젠은 성경에 나오는 여성들을 보다 실제적으로 묘사해 독자들의 흥미를 끌었다. 오늘날에 맞춰 독자들이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질문도 던져 소그룹 나눔을 위한 교재로 각광받고 있다. 책은 총 2권으로 구성됐으며 48명의 성경 속 여인을 통해 그들의 삶 속에서 행하신 하나님의 뜻과 섭리를 보여준다. 이 책은 사라에 대해 "삶은 사라에게 많은 희생을 요구했지만, 어려움과 실망을 불평하지 않고 견뎠다"며 "사라의 내적 아름다운 도전은 모든 여성이 본보기로 따를 만한 인물"로 묘사하고 있다. 모세의 누이 미리암은 탁월한 지도자로 잘 알려져 있지만, 이 책은 그를 자신을 과대평가했던 지도자라고 이야기한다. "미리암의 삶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에서 자기 주관으로 바뀌어 갔다. 그녀가 만약 제때 자기 마음을 살폈다면 하나님의 심판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랬다면 자신을 과대평가하여 자기영역을 넘어서는 잘못을 범하지 않았을 것이다." 저자는 이처럼 성경 속 여인들과 함께 하나님을 향한 당신의 태도를 살펴보기 바란다. 또 그는 "성경 속 여인들의 신앙과 삶을 통해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많은 걸 깨닫고 함께 나눌 수 있기를" 권면하고 있다.

윤인경 기자2017-11-15

최근 한샘 등 일부 기업에서 발생한 성폭력 사건이 공론화 되면서 직장 내 성범죄가 다시 화두로 떠올랐다. 성폭력 폭로 운동 '미투(MeToo, 나도 당했다) 캠페인'이 국내에서도 SNS나 인터넷 게시판을 통해 확산되며 여성들이 침묵을 깨고 자신이 겪은 성폭력 피해를 알리고 있다. 끊이지 않고 발생하는 성폭력 문제, 국내 최초로 성폭력상담소를 개소한 최영애 이사장은 이를 어떻게 보고 있을까.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성폭력상담소가 만들어지면서 '성폭력'이란 단어도 생겨" 한국성폭력상담소 초대소장, 성폭력특별법 추진위원장, 국가인권위원회 초대 사무총장… 이 모든 수식어가 붙은 한 여성이 있다. 바로 최영애 이사장이다. 현재 (사)여성인권을 지원하는사람들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 이사장은 성폭력이라는 단어를 차마 입 밖에 내는 것조차 꺼렸던 90년대에 최초로 한국성폭력상담소를 개소했다. 최영애 이사장은 "1991년 성폭력상담소를 개소할 때 성폭력이라는 단어조차 없었고, 상담소를 열 때 처음으로 성폭력이라는 단어를 만들었다"며 "개소 소식이 알려졌을 때 사람들은 '무슨 좋은 일이라고, 그 부끄러운 일을 가지고 상담소까지 만드냐'며 부정적인 인식이 굉장히 강했다"며 당시를 회고했다. 성폭력과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제도가 거의 전무한 상황 속에서 최영애 이사장은 성폭력상담소 초대소장을 맡아, 약 10년 동안 성폭력에 대한 전방위적 활동을 전개하며 반성폭력 운동의 기틀을 닦는 데 기여했다. 나아가 이 기간 동안 '서울대조교 성희롱사건' 공동대책위원장 등을 역임하면서 성폭력 관련 법과 제도를 구축했으며, 이후 2002년 출범한 국가인권위원회 초대 사무총장으로 재직하며 성폭력 및 여성인권전문가로서의 역량을 십분 발휘했다. "교회 내 성폭력, 드러난 것보다 감춰진 것 많아" 성폭력특별법 제정에 크게 기여하는 등 30년 가까이 현장에서 활동하며 성폭력 피해자들의 목소리를 그 누구보다도 크게 들었을 최영애 이사장. 최 이사장은 "30년 전과 비교하면 분명 법과 제도는 커다란 진전이 있지만 여전히 성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에는 아쉬움이 짙게 남는다"고 말했다. 매번 사건을 접할 때마다 가슴이 무너져내린다는 최영애 이사장은 "성폭력 피해자를 비난하고 피해자들에게서 문제의 원인을 찾아내려고 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는 아직도 강하게 남아있다"며 "이는 결국 한국사회에서 여성의 지위가 여전히 미흡한 수준에 그쳐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특히나남성 목회자 중심의 권력구조가 공고한 오늘날 한국교회에서 교회 내 성폭력은 드러난 것보다 감춰진 것이 훨씬 많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영애 이사장은 "성폭력상담소에 오는 피해자들을 만나보면, 이들이 처음 가서 상담을 한 상대가 종교인일 때 제일 상황이 안좋았다"며 "교회의 경우 피해자에게 '이는 하나님이 주신 시련입니다' '참고 견디고 기도합시다'라고 하면서 성폭력을 개인적인 문제, 기도로 해결해야 되는 문제로 대응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교회가 성폭력 문제를 쉬쉬하고 덮으려 하며 성폭력 논의가 확대되지 않도록 막는 태도를 취하는 것이 가장 심각한 문제로 언급됐다. 최 이사장이 만난 적지 않은 기독교 여성들은 자신이 당한 성폭력 사례를 신앙적인 시련의 문제로 접근하는 교회의 태도에 절망하고 교회를 떠났다. 최 이사장은 "성폭력을 당한 여성에게 '이것이 다 내 잘못이구나'라는 생각이 들도록 하는 억압적 분위기가 가장 큰 문제"라며 "성폭력은 인권을 침해하는 범죄이자 사회구조적으로 풀어내야 하는 문제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혜인 기자2017-11-15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불명예를 안고 있는 한국사회. 영혼구원의 사명을 감당하는 교회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 자살예방을 위해 교회와 목회자들이 성도들의 정신건강을 위한 대안을 제시해 눈길을 끈다. "위기 맞은 한국교회 신앙 회복해야" 김대동 목사(분당구미교회)는 14일 라이프호프가 주최한 포럼에서 정신적 고통으로 힘들어하는 성도들을 위한 교회의 역할과 과제에 대해 강의했다. 김 목사는 "교회 내적으로 교인들의 신앙이 급속도로 퇴색됐고, 선한 영향력을 상실했다"면서 "여가시간을 중시하는 추세에 따라 교인들의 신앙도 예전과 달리 약해졌다"고 우려했다. 이에 김 목사는 성도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상담목회'가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상담목회의 첫 출발점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것이다. 자기 이해와 자기 발견을 통해 자신을 사랑해야 다른 사람도 사랑할 수 있다"면서 "숫자중심 목회, 물량주의 목회, 프로그램 목회 등에서 벗어날 때, 본질에 충실한 목회로 회복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김 목사는 교회가 사랑의 공동체가 될 때에 비로소 예배, 교육, 선교, 봉사, 친교 등 교회의 5가지 본질적 사역을 온전히 감당할 수 있다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이 상담목회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임을 강조했다. 그는 "기독교는 사랑의 종교이기 때문에 우리의 목회도 역시 반드시 사랑으로 감당해야 한다"면서 "온전한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목회의 목적이다. 사랑의 목회가 이루어질 때 오늘날 지치고 상한 심령들을 치유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김 목사는 "현대인의 마음이 황폐하다. 마음의 황폐화는 곧 관계의 실패로 나타나고, 관계의 실패는 곧 바로 인생의 실패로 이어진다"면서 "관계의 회복을 이루는 목회야말로 이 시대 모든 목회자들의 가장 큰 숙제"라고 말했다. 이어 "목회사역은 관계를 회복하는 사역이며, 교회는 관계의 회복을 이루는 현장"이라며, "예수님이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온전한 관계의 회복을 위하여 직접 우리에게 찾아오신 것처럼, 우리도 고민이 있는 자들과 눈높이를 맞춰 관계의 회복을 위한 목회를 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prev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goodtvICGCCMLOVE굿피플KCMUSA기독뉴스GoodPeople아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