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경 기자2018-08-17

대한민국은OECD 전체회원국중‘자살률’ 1위를13년넘게벗어나지못하고있다. 2011년부터2016년까지하루평균43.6명, 38.7명, 39.5명, 37.9명, 37명, 36명이스스로세상을떠나고있다. 한국생명의전화는자살예방과생명존중문화확산을위한'해질녘서동틀때까지생명사랑밤길걷기' 캠페인을13년째진행하고있다. 생명사랑밤길걷기는세계자살예방의날(9월10일)을맞아개최하는대표적인자살예방캠페인으로2006년부터현재까지약220,000명이참여했다. 이번생명사랑밤길걷기캠페인에서는‘워크인챌린지3618’이라는특별한기부프로젝트를진행한다. 하루평균자살사망자36명을절반인18명으로감소시키자는취지를 담았다. ‘워크인챌린지3618’ 기부캠페인은3,618km의걸음으로자살을예방하고생명의소중함을알리고자실시하는캠페인이다. 생명사랑밤길걷기참가자들은자신이걷는이유와목표거리를설정하고, 주변사람들은자유롭게챌린저를응원하며, 1km당10,000원으로후원에동참할수있다. 한국생명의전화홍보대사배우강신일, 가수박지헌(V.O.S), 그리고가수강시라는자살예방과생명사랑문화조성을위해특별한도전을시작하며, 시민캠페이너들의참여를독려하고있어의미를더한다. 2018 생명사랑밤길걷기캠페인은9월7일 오후7시서울여의도한강공원계절광장에서실시하며, 참가자들은5km, 10km, 36km 3개코스중선택할수있다. 특히36km 코스는하루에36명씩자살하는현실을반영한코스로어둠을헤치고희망으로나아가듯이해질녘부터동틀때까지무박2일간서울도심을걷게된다. 캠페인은서울을비롯한전국8개도시(인천, 대전, 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전주)에서진행될예정이다. 참가접수는홈페이지를통해 할 수 있다.

이희중 인턴기자 기자2018-08-16

국제구호개발 NGO 굿피플이 3일 베트남 푸토성에 위치한 '다이안 보건소'와 하이즈엉성에 위치한 '똥 트엉 문화회관' 기공식을 진행했다. 다이안 보건소'는 1982년에 건축되었고, 지난 30년간 수차례에 걸쳐서 건물 보수작업을 시행하였으나, 기후적인 요인으로 현재 바닥이나 천장이 금이 가 있으며 의료기기 또한 노후해 베트남 주민들의 치료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이러한 이유로 베트남 주민들은 가까운 보건소 대신 12km정도 떨어진보건소로 가거나 질병을방치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되었다. 이런 상황을 인지한 굿피플은 씨젠의료재단과 함께 '다이안 보건소' 재건축 사업에 나었섰으며, 지난 13일 베트남 현지에서 진행된 기공식을 시작으로 보건소 시설 현대화를 통해 인근 주민들을 위한 건강검진 및 통상질환에 대한 치료를 원활하게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베트남 주민들을 위한 보건소 및 문화회관 기공식에 참여한사람은 굿피플 강대성 상임이사, 굿피플 정권삼 운영부회장, 씨젠의료재단 이갑노 대표원장 등등 굿피플은 베트남에서 식수지원사업, 아동지원 사업들을 활발히 펼쳐나가고 있으며, 앞으로도 베트남 곳곳에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여 베트남 국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해나갈 예정이다.

홍의현 기자2018-08-17

오는 12월 첫 주, 양 기관 통합총회 개최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과 한국기독교연합(이하 한기연)이 연합기관 통합을 전격 발표했다. 양 기관은 17일 서울 종로구 한기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월 통합총회를 열어 기관 통합을 마무리 지을 것 이라고 밝혔다. 한교총-한기연 통합 기자회견 자리에는 신상범 목사(한교총 통합추진위원장)와 권태진 목사(한기연 통합추진위원장)를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오는 12월 첫 주에 통합총회를 개최하고 양 기관의 역사를 승계하며, 회원은 모두 인정하되 공교회와 공교단을 중심으로 운영하겠다는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특히 통합총회의 대표회장은 3명을 공동대표로 하며 3인의 공동대표 중 1명을 이사회 대표로 추대하기로 했다. 또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의 통합도 계속해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교총 법인설립 문제와 정관, 명칭 등 세부적인 사항은 남은 3개월 여의 시간동안 충분히 협의해 따로 밝히는 시간이 마련될 거라고 양 기관 관계자들은 설명했다. 특히 8월 안에 법인 설립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힌 한교총의 경우에는 빠른 시일 내에 임시총회 등 내부 절차를 밟아 관련 내용을 정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권태진 목사는 "한교총과 한기연이 오늘 통합을 발표하지만 겉으로 보여지는 행위로 끝나서는 안 된다"며 "진정한 기관 통합과 화합, 연합을 이루도록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권면했다. 한편 이번 통합 발표에 한기총이 누락된 데 대해 양 기관은 "한기총 내부 합의 절차가 마무리되지 않아 함께하지 못했다"며 "앞으로 한기총과의 통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 기관은 끝으로 통합 선언문을 통해 "분열의 죄책을 고백하고 교회의 연합과 일치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룰 것"이라며 "이를 통해 한국교회 앞에 놓인 중차대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다음은 한교총과 한기연의 통합 선언문 전문이다. 한국교회 통합 선언문 오늘 우리는 한국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답하여 한국교회의 진정한 하나됨을 위해 이 자리에 모였다. 우리는 과거 하나님께서 한국교회에 부어주신 감당할 수 없는 은혜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증언하는데 바로 사용하지 못한 잘못을 먼저 회개한다. 민족의 희망이요 등불이었던 한국교회가 오늘날 사회로부터 신뢰를 잃게 된 것은 전적으로 우리 모두의 자만과 불순종의 결과이며, 서로를 서로의 잣대로 재단함으로써 다툼과 분열에 이르도록 방기한 책임 또한 막중하다 할 것이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주님 앞에 꿇어 엎드려 분열의 죄책을 고백하고 교회 연합과 일치를 통해 그리스도 안에서 한 몸을 이룸으로써 하나님의 거룩하신 부름에 응답하고자 한다.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 된 한국기독교연합과 한국교회총연합은 겸손한 자세로 모든 것을 내려 놓고, 한 몸을 이뤄 새롭게 출발할 것을 선언하며, 한국교회 앞에 놓인 중차대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 매진할 것을 다짐한다. 우리는 한국교회를 새롭게 하고 건강하게 세워가는 일에 있어 어떠한 희생도 감수하고 양보와 배려의 정신을 발휘해 나갈 것이며, 공교회간에 조화와 타협, 상생으로 이 땅에 하나님 나라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이시며 우리는 그 지체이다. 따라서 한국교회는 이 땅에 참된 소망과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 날마다 부단히 새로워져야 한다. 또한 우리는 주님의 부름을 받은 지체로서 대립과 갈등을 치유하고, 화해와 용서를 실천하는 평화의 사도로서 세상을 향해 나갈 것이다.

최상경 기자2018-08-17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직무 정지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감리교가 직무대행을 선출하면서 공백을 메우는 듯 했다. 이도 잠시,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의 자격 논란이 불거지며 또다시 각종 잡음을 냈다. 그리고 끝내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결의 무효'가 확정되면서 교단 정상화에 난항이 예상된다. 직무대행 선출무효…10월 감독회장 재선거' 불투명 '이철 직무대행 선출결의 무효' 판결 앞전부터 감리교본부에는 묘한 기류가 흘렀다. 회의장이 임의로 변경됐고 '질서 유지'를 이유로 용역까지 등장했다. 몇몇 참관위원들은 "정치판도 아니고 굳이 이럴 필요가 있냐" 말하며 혼선을 빚고 배회하기도 했다. 다소 어수선한 가운데서도, 감리교 총회특별재판위원회(총특재)는 16일 예정대로 재판을 열어 이철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무효'를 선고했다. 이철 직무대행이 '지방경계법'을 어겨 선거권을 상실했다는 원고 측의 주장을 인정한 것이다. 판결 결과는 위원 14명 중 12명이 참석해 '찬성 8표, 반대 3표, 기권 1표'였다. 이 같은 무효 소송이 제기 된 건 지난 6월 경이었다. 총회실행위원회(총실위) 위원 문성대 목사 등 5명은 이철 직무대행의 '선거권 상실'을 들며,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출이 원천적으로 무효라는 이의를 제기했다. 이들은 '지방경계법' 위반을 근거 삼았다. 기감은 교단 헌법 '교리와장정'에서 '감리회의 지방 경계는 행정구역을 따라 정하는 게 원칙임'을 적시하고 있다. 만일 이를 위반할 경우 해당 구역의 피선거권을 제한한다. 원고 측은 이철 직무대행이 시무하는 강릉중앙교회가 타지방으로 이전 했음에도 소속을 바꾸지 않았다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그러므로 피선거권 역시 제한되는 게 마땅하다는 논리를 폈다. 반면 이철 직무대행은 교회 이전 후에도 연회감독을 역임하고 감독회장 선거에 출마한 것에 정당성을 두며, "이제 와서 문제 삼는 행태"를 적극 비난했다. 그 후 그는 일부 재판위원들을 해촉시키거나 기피 신청을 하는 등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기도 했다. 사실상 기감은 이번 '직무대행 선출 무효' 판결로 인해 격랑에 빠져들 것으로 보인다. 벌써부터 선고를 둘러싸고 치열한 공방이 시작되고 있다. 선고 직후, 행정기획실장직무대리 신현승 목사는 기자간담회를 열어 "판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고 못박았다. 신 목사는 "공지된 장소에서 판결이 이뤄지지 않았고 해촉된 위원들이 포함되는 등 참여하면 안될 구성원들이 판결에 임했다"면서 "해당 판결은 성립될 수 없음"을 강조했다. 감독회장 재선거에 관한 질문에는 "현재 상황은 아직 전명구 회장의 직임이 살아있다는 것"이라며 "복귀가 이뤄지던지, 재판서 패소가 결정돼야 한다. 아무 것도 결정된 바 없기에 지금으로선 진행 불가한 상태"라고 답했다. 이로써 10월로 예정된 감독회장 재선거는 더욱 불투명해진 상태다. 총특재의 선고를 이행할 권한이총실위에 있는 만큼,추후 총실위 의견에 따라 교단 내 향방이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윤인경 기자2018-08-17

종교 법인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종교행위를 강제할 수 없도록 하는 법안이 최근 발의됐다. 국회입법예고 안건으로는 이례적으로, 불과 열흘 사이 2천 건이 넘는 반대 의견이 달리면서 법안을 둘러싼 논란이 예상된다. "사회복지사업법 개정안, 종교의 자유 침해하는 것" 더불어민주당 김상희 의원을 비롯한 11명의 의원들은 최근 '사회복지시설을 운영하는 자는 시설의 종사자에게 종교상의 행위를 강제해선 안 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사회복지사업법 일부개정안을 발의했다. 종교 법인이 운영하는 사회복지시설에서 종사자의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제안 이유였다. 의원들은 "종사자가 종교행사에 참여하지 않을 경우 정직·해고나 사직을 권고하는 경우가 최근 있었다"고 부연했다. 국회입법예고 홈페이지에 올라온 이 법안에 17일 현재 2500여 건의 반대 의견이 달렸다. 통상적으로 입법예고된 법안에 개진되는 의견의 수가 많아야 몇백 건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는 이례적으로 폭발적인 반응이다. 의견들 가운데서는 반대 여론이 압도적이다. "종교 법인에서 설립한 사회복지시설이니만큼, 그 법인의 종교를 존중해줘야 한다"는 의견이 가장 많았고, 또 "사회복지시설이 한두 군데가 아닌 만큼 종사자가 해당 시설의 설립 목적을 확인하고 선택하면 된다"는 의견도 눈에 띄었다. 실제로 우리나라 사회복지시설은 대부분 종교단체에서 먼저 시작한 만큼 종교형 사회복지법인의 비중이 높으며, 대부분 자유로운 종교 활동과 포교 활동을 운영 목적으로 명시하고 있다. 따라서 개정안대로 시행될 경우, 종교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제기될 수 있다. 해당 법안에 따르면 사회복지시설의 장이 종사자에게 종교행위를 강제할 경우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되어있다. ▲17일까지 입법예고 기간인 해당 법안에 현재까지 2500여 건의 의견이 달렸다.(사진=국회입법예고 홈페이지 캡쳐) "업무가 종교와 밀접하게 관련되는 경우 외에는 종교활동 강요 안 돼" 몇 년 전 이와 관련된 사례가 실제 발생했다. 기독교 정신에 입각한 모 NGO단체에 입사한 비기독교인 직원이 "종교를 이유로 불합리한 차별을 받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낸 것. 갑론을박이 벌어졌지만 인권위는 진정인의 손을 들어줬다. 인권위는 해당 단체가 "인권위법에서 정한 합리적 이유 없는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에 해당한다"며 "직원들이 종교를 이유로 불합리한 차별을 받지 않도록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시행할 것"을 권고했다. 당시 진정인 A씨는 입사한 뒤 월요예배와 부흥회 등 종교행사 참여를 강요 받았고, 참석하지 않자 참석 강요에 이어 업무에서 배제되는 등 권고사직 압박을 받아 퇴사에 이르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단체 측은 기독교 정신에 입각해 설립된 점을 강조했지만, 인권위는 "종교와 직원의 업무가 밀접하게 관련된다고 인정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특정 종교를 강요할 수 없다"며 "업무가 신앙과 직접 관련되는 종교적 업무에 해당된다고 볼 수 없는데도 종교행사에 참여를 강제하는 것은 합리적이라고 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일각에서는 사회복지시설의 경우 정부 보조금을 지원받기 때문에 종교단체가 아닌 사회복지사들이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한편 10일 이상 입법예고 기간을 마친 법안은 소관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본회의를 통과한 뒤 대통령의 재가를 받아 공포된다.

최상경 기자2018-08-16

45억 아시아인의 스포츠 축제인 아시안게임이 2014 인천 대회 이후 4년 만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이번에는 또 어떤 감동의 드라마를 연출할지 벌써부터 세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6번 연속 종합 2위에 도전하는 대한민국 선수단은 이제 만반의 준비 마치고 결전의 땅에 입성했다. 이들 가운데는 오로지 신앙으로 대회를 준비해온 기독선수들도 다수 포진돼 있다. 크리스천으로서 이들의 선전을 기도하며 같이 응원해보자. 스포츠를 즐기는 또 하나의 '빅재미'가 될 것이다. 금빛 사냥 나선 30여 명 기독선수들 56년 만에 적도의 섬나라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은 1만1천3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총 40개 종목에서 금메달 465개를 놓고 기량을 겨룬다. 한국대표팀 779명은 39개 종목에 출전해 본격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중 기독 선수는 30여 명으로, 이들은 종합 2위 수성의 결의를 다지며 믿음의 담금질로 금번대회를 준비해왔다. 먼저 아시안게임의 효자종목인 유도는 기독 선수들이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한다. 한국 유도 간판 스타인 안바울과 조구함을 필두로 김민성, 한희주, 정보경, 김지정, 강유정 선수 등이 금메달을 노린다. 이들 가운데 안바울 선수는 '바울'이라는 이름에서 감지되듯 부모님이 평생 기도로 키운 선수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매 순간 기도하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믿고 나아간다"고 고백할 정도로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현재 그는세계랭킹 1위는 물론 리우올림픽 당시 은메달을 거머지면서 강력한 우승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여자 핸드볼 대표팀 정유라(대구시청) 선수 역시 신실한 크리스천으로 잘 알려졌다. 한국 핸드볼 에이스인 그는 '국가대표기독신우회'에 소속돼믿음 안에서 경기를 준비하기로 유명하다. 경기 앞 전엔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하여 주께 하듯 하고'와 같은 당시 심정을 담은 성경말씀을 대중에 공유하기도 한다. 이번에도 양궁 장혜진(LH) 선수의 기도 세리머니를 볼 수 있을까. 장 선수의 기도 세리머니는 리우 올림픽 당시 화제가 됐다. 그는 여자 양궁 개인전 금메달 획득 직후 기도를 했고, 이어진 인터뷰에서는 "하나님 아버지께 이 영광을 돌려드리고 싶다"는 소감을 밝혔다. 매번 경기마다 '하나님 이름을 부르면서 힘껏 쏜다'는 그가 과연 아시아무대에서도 빛을 낼지 주목된다. 이외에도 수영 종목에서는 배영 이주호 선수, 수구 대표팀은 박정민, 이선욱, 김동혁 선수가 믿음으로 경기에 임한다.배드민턴 대표팀 역시 장예나와 성지현, 공희용 등 기독 선수들이 포진됐다. 펜싱의 임주미, 이혜인, 최수연과 리듬체조의 김한솔, 황서영도 눈여겨봄 직 하다. 한편 '아시아의 에너지'(Energy of Asia)를 모토로 내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은 우리 시간으로 오는 18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6일간의 열전에 들어간다. 내달 2일까지 열리는 이번 대회는 18회째 하계 아시안게임이다. 우리선수단은 금메달 65개를 목표 삼아 연속 종합 2위를 노린다.

윤화미 기자2018-08-16

인천 동구청이 안전상의 이유로 인천 퀴어축제를 위한 광장 사용을 사실상 불허했다. 인천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지난 10일 인천 동구 측에 ‘9월 8일 열릴 퀴어축제 행사를 위한 동인천 북광장 사용 허가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에 동구청은 퀴어축제 예상 참가인원이 2천명에 달하는 만큼, 안전을 위해 주차장 100면을 확보하고 보안요원 300명을 배치하라고 요구했다. 또 단체의 실존 여부를 증빙할 수 있는 서류와 집회신고 확인서 사본 등도 함께 요구하며, 14일까지 해당 서류를 제출하지 않을 경우 축제가 불가하다고 통보했다. 동구 관계자는 “북광장에서 100여 명이 넘는 행사가 치러진 바 없다”며 “2천명이나 참여하는 행사가 처음이기에 안전상 문제가 발생할 수 있어 추가적인 안전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축제를 준비해 온 조직위는 동구청에서 안전을 이유로 광장 사용을 사실상 불허했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이들은 16일 오후 1시 동구청 앞에서 규탄 기자회견을 갖고 “동구청은 지역 정서상 성소수자들의 축제가 부담스럽다는 이유와 규정에도 없는 부당한 조건을 내세워 인천퀴어축제를 위한 행사장 사용을 불허했다”며 “명백한 차별이자 편파 행정”이라고 비난했다.

오현근 기자2018-08-16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단체가 있다. 전국 4곳에서 매장을 운영하는 굿윌스토어 이야기다. 전국 100개 매장 운영 목표…"더 많은 장애인 도울 것" 매장은 동네 곳곳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마트와 다르지 않다. 하지만 크게 다른 건 물품들이 주민들로부터 기증받았다는 점과 일하는 직원들이 장애인이라는 점이다. 이곳 굿윌스토어는 장애를 가진 청년들이 사회인으로 자립할 수 있도록 직접 고용을 진행하고 있다. 굿윌스토어를 운영하는 밀알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 서울 송파구에 처음으로 문을 연 이후 전주와 구리, 서울 도봉 등 전국 4곳으로 매장을 확대했다. 내달 대전점이 문을 열고 운영을 시작하면 총 5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남궁규 원장(굿윌스토어 밀알송파점)은 "장애인들이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일자리를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그렇다고 한국에 시설들이 많지 않기 때문에 미국의 굿윌스토어 시스템을 도입해 더 많은 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애인들의 일자리 장려를 위해 설립된 굿윌스토어는 전국 지역별로 최소 한 매장이 운영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 100개의 지점으로 늘려 더 많은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굿윌스토어는 의류나 잡화, 생활용품, 도서, 소형 가전 등 재사용이 가능한 물품을 기증받아 판매해 수익금을 장애인 일자리 마련에 사용하고 있다. 주민들은 상시로 홈페이지를 통해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기증할 수 있고 기증자들은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도 받을 수 있어 1석 3조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굿윌스토어는 전국 100개 매장으로 확대해 더 많은 장애인들의 일자리를 마련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굿윌스토어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만족도 높은 편이다. 사회적으로 소외된 이들의 안정된 직장이 보장되고 사회활동을 통한 수입이 생겨 비장애인들의 삶과 다르지 않게 생활할 수 있다. 유종민 사원(굿윌스토어 물류팀)은 "고객들이 좋은 물건을 많이 기증해줘서 좋고 많은 힘이 된다"며 "(돈을 벌어) 맛있는 것도 사먹을 수 있고, 친구들과 만나 재밌게 놀 수 있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 마음이 편하다"고 전했다. 사회적 목회의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고 있는 한국교회에 굿윌스토어의 운영은 다양한 분야에서 얼마든지 사회에 섬김을 실천할 수 있다는 도전을 주고 있다.

한진식 기자2018-08-15

1902년 수도권 이남 최초의 감리교회로 문을 연 공주제일교회의 옛 성전이 지난 6월 30일 기독교박물관으로 다시 태어났다. 이 박물관은 지난 116년 동안 교회가 펼쳤던 지역 선교와 독립운동의 역사를 생생히 담아냈다. 유관순 열사 길러 낸 ‘신앙과 학업’의 터전 1903년 미국 감리교에서 파송된 로버트 샤프와 앨리스 샤프 선교사 부부는 공주제일교회를 중심으로 교육과 의료 선교 활동을 펼쳤다. 특히 사애리시란 한글 이름을 가진 앨리스 샤프 선교사는 유관순 열사에게 처음으로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사애리시 선교사는 공주제일교회 반경 200리 정도에 해당하는 지역을 다니며 복음 전도 활동을 벌였는데, 당시 충남 천안 지역에 살던 소녀 유관순을 알게 되고 학업을 이어가도록 독려했다. 유관순 열사는 1914년 사애리시 선교사의 양녀가 돼 공주제일교회에서 신앙 생활을 하며 교회와 함께 위치한 영명학교에서 학업을 시작했다. 2년 동안 영명학교에서 공부한 유관순 열사는 이후 서울 이화학당에 진학했다. 이후 1919년 4월 유관순 열사는 공주로 돌아와 영명학교에서 만세 시위를 위한 태극기를 인쇄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관순 열사의 독립정신과 민족 의식은 그녀가 청소년기를 보낸 공주 영명학교의 교육철학과 무관하지 않다. 공주영명고등학교 이기서 교장은 “‘나라와 겨레를 위해서 목숨을 바칠 수 있는 애국인을 기른다‘는 영명학교의 교육 목표에 따라 성실히 공부했기 때문에 당시 영명학교 학생이던 유관순이 훌륭한 열사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유관순 열사의 애국 정신은 영명학교에서 비롯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말했다. ▲영명학교를 설립한 우리암(프랭크 윌리엄스) 선교사와 유관순을 발굴한 사애리시(앨리스 샤프) 선교사.ⓒ데일리굿뉴스 서양 선교사의 헌신·기독 독립운동가의 희생 공존 공주제일교회를 거쳐간 이들은 하나같이 조국 독립에 대한 열정으로 가득했다. 로버트 샤프 선교사 후임으로 파송된 프랭크 윌리엄스(한국명 우리암) 선교사는 자신의 아들 이름을 ‘우광복’으로 지을 정도로 대한독립을 열망했다. 그의 아들 우광복(미국명 조지 윌리엄스)은 후에 6.25전쟁에 미국 해군 장교로 참전했고, 대한민국 정부 수립과 한미동맹을 체결하는 데도 기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4년 세상을 떠나면서 어린 시절 일찍 떠나 보낸 여동생, 올리브 윌리엄스 곁에 묻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고, 현재 여동생과 함께 공주영명고등학교 뒷편에 묻혀 있다. 프랭크 윌리엄스 선교사는 1906년 공주에 영명학교를 설립하고, 유관순 열사와 같이 신앙심이 투철한 애국 청년을 양성하는 데 헌신했다. 또 1916년 공주제일교회에 부임한 신홍식 목사는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 중 한 명이다. 그는 기독교 목사로서는 처음으로 3.1운동에 동참할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신 목사는 일제에 체포돼 법정에 섰을 때 조국의 독립에 대한 확신을 설파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공주제일교회 29대 담임 윤애근 목사는 “교회를 거쳐간 서양 선교사와 목회자들의 교육과 헌신으로 교회에서 예배 드리던 젊은이들의 가슴에 신앙이 깊이 자리 잡았고, 이 신앙이 우리 민족 근대사에 큰 일익을 감당하는 모습으로 발현됐다”고 설명했다. 공주제일교회와 영명학교가 충청 지역 선교와 독립운동의 거점 역할을 하자 1940년 일제에 의해 선교사들이 추방되고, 교회와 학교가 강제로 문을 닫는 수난을 겪기도 했다. 복음을 향한 서양 선교사의 헌신과 기독 독립운동가의 희생이 공존하는 공주제일교회. 자유를 열망하던 이들의 독립정신을 기독교박물관에서 느낄 수 있다. *공주제일교회 기독교박물관(충남 공주시 제민1길 18) 운영시간: 화~금 10:00~17:00, 토 10:00~15:00

홍의현 기자2018-08-15

국내외 크리스천 기업인들의 모임. 한국기독실업인회 제45차 한국대회가 열렸다. 참석한 기업인들은 한국교회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기업인이 될 것을 다짐하며 대회에 임했다. '통일시대·크리스천 기업' 등 다양한 강연 이어져 국내외 3천여 명의 기업인들이 15일 빛고을 광주광역시 지역에 모였다.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5차 한국대회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라는 마태복음 말씀을 주제로 크리스천 기업가로서의 사명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개회예배 말씀을 전한 광주 은광교회 전원호 목사는 요셉의 삶을 닮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원호 목사는 "하나님의 의를 좇아 살았던 요셉을 따라가는 크리스천 기업가들이 되길 바란다"며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 확장에 헌신해 나가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기독실업인회는 이번 대회에 전국의 청년들을 초청해 '청년 초청 특별집회'를 마련했다. 둘째날 열리는 청년 초청 집회를 통해 다음세대에게 희망을 주고, 나아가 차세대 리더를 양성하는 일에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율 중앙회장은 "이번 대회가 다음세대를 향한 새로운 가치혁신의 장이 되길 소망한다"며 "특별히 다음세대가 희망을 품고 스스로 일어설 수 있도록 돕는 일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기독실업인회는 대회 이후에도 한국교회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주는 단체로 발전하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특히 일자리 창출과 창업교육 등의 사역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열리는 이번 한국대회에는 토론토큰빛교회 임현수 목사와 하림그룹 김홍국 회장, 미 항공우주국 신재원 부국장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이들은 각각 통일 시대와 크리스천 기업을 주제로 참석자들에게 강연한다.

윤화미 기자2018-08-15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국립중앙박물관 열린마당에서 열린 73주년 광복절과 정부수립 70주년 경축식에 참석해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해 반드시 분단을 극복해야 한다”며 경축사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정치적 통일은 멀었더라도 남북 간에 평화를 정착시키고 자유롭게 오가며 하나의 경제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우리에게 진정한 광복”이라고 강조했다. 8.15 경축사 “남북한 평화가 경제다” 특히 문 대통령은 완전한 비핵화와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면 본격적인 경제협력이 이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남북 간 평화가 조성되면, 경기도와 강원도의 접경지역에 통일경제특구를 설치해 일자리 확충과 지역 및 중소기업 발전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경의선, 경원선의 출발지였던 용산에서 저는 동북아 6개국과 미국이 함께하는 동아시아철도공동체를 제안한다”며 “이 공동체는 우리 경제지평을 북방대륙까지 넓히고 동북아 상생번영의 대동맥이 되어 동아시아 에너지공동체와 경제공동체로 이어져 동북아 다자평화안보체제로 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에서 합의한 철도, 도로 연결 착공식을 올해 안에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그는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 철도 연결과 일부 지하자원 개발사업이 이뤄지면 향후 30년 간 남북 경협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최소 170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문 대통령은 "이미 금강산 관광으로 8천9백여 명의 일자리를 만들고 강원도 고성의 경제를 비약시켰던 경험이 있다"며 "개성공단은 협력업체를 포함해 10만명에 이르는 일자리의 보고였고, 파주 일대의 상전벽해와 같은 눈부신 발전도 남북이 평화로웠을 때 이뤄졌다. 평화가 경제"라고 밝혔다. “남북, 365일 소통하는 시대 열릴 것” 문 대통령은 9월 내 성사될 3차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남북 간 신뢰를 구축하고 북미 간 비핵화 대화를 촉진하는 주도적인 노력을 함께 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판문점 선언 이행을 정상 간에 확인하고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함께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으로 가기 위한 담대한 발걸음을 내디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북은 우리가 사는 땅·하늘·바다 어디에서도 일체 적대 행위를 중단하기로 했고 군사 당국 간 상시 연락 채널을 복원해 일일 단위로 연락하고 있다"며 "분쟁의 바다 서해는 군사 위협이 사라진 평화의 바다로 바뀌고 공동번영 바다로 나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이산가족 상봉도 재개됐고, 앞으로 상호대표부로 발전하게 될 남북공동연락사무소도 사상 최초로 설치하게 돼 대단히 뜻이 깊다"며 "며칠 후면 남북이 24시간 365일 소통하는 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주련 기자2018-08-15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보수 기독교 단체들이 광복절을 맞아 '미스바 대각성 구국금식기도성회'를 개최했다. 일부 참석자들은 정부퇴진을 촉구하는 과격한 문구의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석해, 흡사 정치 집회를 방불케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차별금지법 철회 등 호소문·결의문 발표 한국기독교총연합회와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등 보수 기독단체들은 15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대한문 앞에서 구국금식기도성회를 열었다. 이들은 우리나라 지도자들이 세속주의와 인본주의 물질주의에 빠져 거짓평화를 옹호하고 있다며 한국교회가 먼저 회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도성회에서 말씀을 전한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직전총회장 신상범 목사는 "이번 기도성회는 부흥성회가 아닌 회개성회"라며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위해 기도하는 애국자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 단체들은 정부에 요구하는 호소문과 결의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들은 호소문을 통해 현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인해 경제와 안보, 교육 등 전 영역을 비롯해 대한민국이란 국가가 해체 위기에 직면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동성애를 옹호하는 차별금지법을 철회하고 탈원전정책을 중지해야 한다"며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 주한미군을 철수하는 획책을 중지하라"고 촉구했다. 이 밖에도 △자유시장경제 체재와 법치주의 원칙을 따라 국가를 운영할 것 △왜곡된 언론과 역사 교육을 즉각 중단할 것 △사회주의 헌법개정과 연방제 통일 음모를 중지할 것 등을 요구했다. 또 "정부가 결의사항을 이행하지 않는다면 우리 기독교인과 애국세력은 현 정부가 정책을 철회할 때까지 순교의 각오로 저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일부 참석자들은 '현정부는 좌익정권', '문재인 탄핵' 등 다소 과격한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집회에 참석하기도 했다.

윤인경 기자2018-08-15

3차 남북정상회담이 9월 중순경 평양에서 개최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를 계기로 주춤했던 남북 대화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바야흐로 동북아 평화시대로 가기 위한 발걸음이 이어질 것인지 관심이 모이는 가운데, 북간도·연해주 지역 기독교 역사와 독립운동을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다. "최초의 한글성경, 만주 지역서 발간" 중국 만주 일대는 일제강점기 시절 독립운동가들의 중요한 해외 독립운동 근거지 중 하나로 꼽힌다. 전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장 이만열 박사는 만주 지역이 독립운동의 발자취를 찾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독교 역사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초의 한글성경이 발행된 곳이 다름 아닌 만주 지역이기 때문이다. 1882년 중국 심양의 문광서원에서 최초의 한글 신약성서인 '예수선교 누가복음'이 발행됐다. 당시 만주와 중국에서 활동하고 있던 존 로스 선교사가 바로 성경의 'God'을 '하나님'으로 번역한 장본인이었다. 조선 최초의 개신교 선교사로 잘 알려진 언더우드 선교사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조선에 들어온 것이 1885년임을 고려하면, 조선은 특이하게도 선교사보다 성경이 3년 먼저 들어온 셈이다. 이만열 박사는 "존 로스 선교사는 스코틀랜드 연합장로교에서 파견된 선교사로, 로스 선교사가 번역한 이 성경은 당시 압록강 북쪽에 살고 있던 약 3만 명의 조선인들에게 보급됐다"며 "1880년대 말에 이르러서는 100명 이상의 조선인들이 세례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고 설명했다. 1882년 3월 누가복음 번역을 시작으로 요한복음과 사도행전 등이 차례로 번역됐다. 1887년에 이르러서는 드디어 신약 성경 전권을 한글로 완역한 '예수선교전서'가 중국 심양에서 간행된다. 이 박사는 현재 중국 심양에 가면 로스 선교사가 세운 동관교회를 방문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동관교회에는 '문서를 통해 하나님의 빛을 전한다'라는 뜻의 문광서원 건물이 있다. 바로 최초의 한글 성경이 보급됐던 당시의 역사를 더듬어볼 수 있는 곳이다. 그럼 조선에서는 언제 한글성경이 보급됐을까. 이만열 박사는 1900년대 들어서야 조선에서도 신약 성경이 번역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구약 성경의 경우 1910년에 완전히 번역돼 1911년에 출판됐고, 이것이 바로 성경의 옛날 번역인 '구역'판"이라며 "오늘날 대부분 기독교인들이 보는 개역개정판은 1988년 번역됐다"고 설명했다. 연해주 독립운동가 이동휘…"오늘날로 말하면 전도사로서 활동했다" 시베리아 횡단 철도의 기착지 블라디보스토크 개척리에는 많은 조선인들이 정착해 살고 있었다. 국권을 되찾으려는 항일 독립운동가들도 이곳으로 모여들었다. 점차 조선인들의 숫자가 불어나자 소련 당국은 이들을 새로운 한인촌이라는 뜻의 신한촌으로 강제 이주시켰다. 1930년대 말, 신한촌에선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한다. 1937년 스탈린정권은 이 일대의 조선인들이 일본의 첩자가 될 수 있다는 트집을 잡아 이들을 또다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시켰다. 러시아 라즈돌리나역은 당시 가장 많은 고려인들이 집결된 정거장이었다. 독립운동가 이동휘 선생도 이 신한촌에 살았던 인물이다. 이만열 박사는 "함경남도 단천 출신이었던 이동휘 선생은 1905년 자진해서 군대를 제대한 뒤 기독교에 입교하게 된다"며 "이후 전국 각지를 다니면서 교회와 학교를 세우는 애국계몽운동에 나섰다"고 말했다. 이어 "일본인들이 이동휘 선생을 주시하고 본격적으로 감시하기 시작하자 이동휘 선생은 외국인 선교사 밑에서 오늘날의 전도사와 같은 간사 역할을 맡았다"며 "집회를 인도하며 애국계몽운동을 계속하다가 블라디보스토크로 이동했다"고 부연했다. 이렇듯 3·1운동 뿐 아니라 수많은 국내외의 독립운동과 임시정부 수립에 있어서도 기독교인들은 중요한 역할을 맡아 왔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교과서를 비롯해 역사 속에서 제대로 평가받지 못했다는 아쉬움이 제기되곤 한다. 이에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은 내년3·1운동 100주년을 맞아 기독교인 독립운동가들의 업적 발굴과 기념사업들을 추진할 계획이다.

박혜정 기자2018-08-14

아우내 장터에서 '대한 독립 만세'를 외친 우리나라 대표 여성운동가 유관순 열사와 대한민국 임시정부 주석에 선임된 백범 김구 선생. 점진학교를 설립하고 신민회를 조직한 도산 안창호 선생까지. 이들 모두 믿음의 선진들이자 학교 교과서를 통해 배운 역사적 인물로 우리는 기억한다. 8·15 광복절, 절대 잊지 못할 이들 외에도 잊혀져서는 안 될 많은 기독교 민족지도자들이 있다. 그 중 두 명의 애국자이자 신앙인을 소개한다. 순국선열의 숭고한 정신 남긴 순교자, 구연영 전도사 "이 땅에 와서 너희가 이처럼 무도한 강도질을 하는데 하나님이 무심할 줄 아느냐, 동지들을 말한다면 일진회 놈들을 빼고는 모든 백성이 나의 동지들이다." 구연영(1864-1907)전도사는 애국심 짙은 의병장이자 복음전도자였다. 일본군의 회유와 협박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다가 44세 나이에 악랄한 고문을 겪고 총살을 당한 순교자기도 하다.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전통 유교 집안에서 자랐지만 1899년 3월, 나라를 구하기 위해 뒤늦게 기독교로 개종하면서 세례를 받았다. 훗날 덕평 교회로 이름을 바꾼 덕들교회가 그가 세례 받은 곳이었다. 1904년 전도사 자격을 받은 그는 1905년 이천중앙교회 담임전도사가 되었고, 기독교 신앙을 바탕으로 한 기독교구국회를 아들 구정서와 설립했다. 교회 청년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선교와 구국운동을 펼친 그는 1905년 11월 을사조약이 체결되자 기독교구국회를 이끌고 군중집회를 열었다. 이천과 광주, 장호원, 여주 일대를 순회하며 일본의 침략행위를 규탄했다. 일본군 수비대도 조국을 향한 그의 불타는 정의를 쉽게 막지 못했다. 일진회는 "경성 동편 10여군에 구연영만 없으면 기독교도 사라지고 배일자도 사라질 것"이라고 말하기까지 했다. 일본경찰이 예의주시한 인물이었던 그는 일본군에 체포됐지만, 그 어떤 회유와 협박에도 굴하지 않고 대항했다. 그러던 중 1907년 8월 24일 이천 장터 미루나무에서 아들과 함께 묶인 채 총살 당했다. ‘30분 늦은 시계’로 일제와 타협 안 한 박동완 목사 ▲박동완(朴東完) 목사(사진제공=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 “박동완 목사는 ‘일본의 표준시간에 맞춰 살지 않겠다’는 의지로 자신의 시계바늘을 30분 늦게 맞춰놓고 다녔다. 일제에 항거한 그의 선구자적인 생각과 발자취가 의미 있게 다가왔다.” 이인수 학예연구실장(경기도 이천 한국기독교역사박물관)은 경기와 이천 지역 중심 3·1운동의 기독교 역사를 조명한 특별 기획전 ‘경기·이천 기독교 1919’를 위해 자료를 조사하던 중 박동완 목사만의 특별한 애국심에 감명 받았다고 전했다. 3·1운동 당시 민족대표 33인의 한 사람이었던 박동완(1885-1941)목사는 언론과 교회를 통해 뜨거운 나라사랑을 실천한 민족주의자이자 기독언론인이었다. 한성외국어학교에 진학해 영어를 전공했다가 1911년 배재학당 대학부로 전입한 그는 이 때 세례를 받고 정동교회에 출석했다. 1915년 12월 창간된 ‘기독신보’의 편집위원으로 참여하면서 기독교계를 배경으로 사회활동을 전개했다. 1919년 3월 1일 태화관에서 독립선언서 배포식에 참석하였다가 체포된 그는 경성복심법원에서 출판법 및 보안법 위반으로 2년형 선고를 받고 옥고를 치렀다. 1921년 11월 4일 출옥 후에도 그는 <기독신보>와 기독교창문사 주간지인 <신생명> 등 기독교 언론계에 종사하면서 언론계몽활동을 이어갔다. 서울 YMCA 소년부위원회 위원장을 맡으면서 청소년 운동도 전개했다. 1927년 민족단체들이 신간회를 창설했을 때 그 또한 기독교계 대표로 참여하고 실무를 수행했지만 일제의 탄압에 하와이로 망명했다. 그리고 1928년 하와이 오아후 섬 와히아와의 한인기독교회 초대 담임목사로 부임하면서 1940년까지 12년 간 목회를 했다. 타지에서도 박 목사는 1934년 <한인기독교보>를 창간하여 편집 겸 발행인을 맡았다. 일제 강점기에 결성된 기독교 계열의 사회운동 단체인 ‘흥업구락부’와 비밀리에 연락하며 국내 민족운동을 후원했을 만큼 애국심이 컸다. 1941년 지병으로 이국 땅 하와이에서 순국한 박 목사는 자신의 시(時) ‘30분 늦은 시계’에서 일제에 항거한 불굴의 의지 속에서도 고독을 견디며 독립을 기다린 심정을 담았다. 그의 시는 ‘경기·이천 기독교 1919’ 기획전시에서도 소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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