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경 기자2018-05-17

태극기로 덮인 수십 구의 주검, 계엄군의 총칼에 피투성이가 된 채 실려온 학생들,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광주기독병원 응급실…1980년 5·18 당시 광주기독병원 원목으로 재직하고 있었던 찰스 베츠 헌틀리 목사(한국명 허철선·1936~2017)는 ‘5월의 광주’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기록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어둠은 결코 빛을 이길 수 없다”며 상처 입은 광주 시민들을 보듬었던 헌틀리 목사가그의 유언에 따라 광주 선교사묘역에 안장됐다. 5·18민주화운동 세계에 알린 '숨은 의인' 1936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출신인 찰스 베츠 헌틀리 목사의 한국 이름은 ‘허철선’이다. 지난 1965년, 미국 남장로교회 한국선교회 소속으로 그가 처음 한국 땅을 밟았을 때 선교 동역자가 지어준 이름이다. 허철선 목사는 1969년부터 1985년까지 광주에서 의료선교를 펼쳤다. 광주 항쟁 중 목격한 계엄군 헬기 사격에 대한 증언을남긴 아놀드 피터슨 선교사의 공헌이 널리 알려진 것에 비해, 허철선 목사의 이야기를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허 목사는 위르겐 힌츠펜터 독일기자, 아놀드 피터슨 미국 선교사 등과 함께 ‘5월의 광주’를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기록한 사람 중 한 명이었다. 1980년 5·18 당시 광주기독병원 원목으로 재직했던 허 목사는 5·18의 참상을 필름으로 낱낱이 기록했다. 계엄군에끌려가는 시민들과 온몸이 피투성이가 된 채 쓰러진 학생들, 시신이 안치된 현장 등 당시 광주의 모습을 수많은 사진으로 남겼지만 대부분의 사진은 군에 빼앗겼다. 번번이 사진을 압수당하자 허 목사는 아내 마사와 함께 사택의 지하 차고를 개조해 암실을 만들어 사진을 직접 인화했다. 이 사진들은 영화 ‘택시운전사’ 속 실존인물인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를 비롯한외신기자와 해외 선교사에게 전해져, 전세계에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데 기여했다. 허 목사는 훗날 펴낸 회고록에서 “계엄군이시민들을 때리고 체포했다.일요일이었다는 걸감안하면 사람들은단지 교회 등에 가고 있었을 뿐인데, 영문도 모른 채 폭행을 당한 것이다. 그 누구도 왜 자기가 맞았는지 이유를 알지 못했고 모두 분노하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전남도청 진압작전 전날이었던 5월 26일, 광주를 재점령하려는 계엄군의 작전을 미리 안 미국 정부는 헬기를동원해 선교사와 가족들을 미공군 기지로 이동시키려고 했지만, 허철선목사와 피터슨 목사, 그리고 그의 가족들은 광주에 남기로 결심했다. 쉽게 내린 결정은 아니었다. 눈앞에서 광주의 참혹한 현장을 수일간 목격했고, 더군다나 허 목사 부부에게는 당시 불과 10살이었던 막내딸 제니퍼를 포함해 어린 자녀들이 있었다. 그들은 미국 국적의 성직자였던 자신들조차 안전을보장받지못하는 상황이라는것도 잘 알고 있었다. 하지만 허 목사는 “10여 년을 섬긴 광주와 상처입은 시민들을 남겨놓고 떠날 수 없다”며 끝까지 광주에 남았다. 계엄군의 폭력으로 죽어가는 사람들, 외부와 모든 교통·통신이 단절된 광주… 하지만 라디오와 텔레비전에서는 '광주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켰다'는뉴스를내보내는 것을지켜보면서, 허 목사는 진실을 전하는 언론의 역할을 그 누구보다 뼈저리게 느꼈다. 영어와 독일어에 능통했던허 목사는 수많은 외신 기자들의 취재를 돕고, 통역과인터뷰를 하며 광주 시민들의 입이 되었다. 광주 남구 양림동의 붉은 벽돌집, 허철선 목사의 사택은 1980년 5월 당시 광주의 참상을 취재하려고 모여든 외신기자들의 사랑방이자 기자실이었다. 30년 동안 기자로 일했던 부인 마사 헌틀리 여사도 보도문을 작성하는 등 광주 항쟁의 진실을 밝히는 데 힘을 보탰다. 그녀는 "당시 코리아 타임스와 코리아 헤럴드,미국 남장로교 월간지에 광주민주화운동을 알리는 칼럼을 여러 차례 기고했지만, 단 한 차례도 실리지 않았다"며 "생전에 허철선 목사는 언론의 자유가 보장된, 변화된 한국의 모습을 보고 특히 기뻐했다"고 말했다. ▲17일 오전 8시 헌틀리 목사가 17년 동안 일했던 광주기독병원에서 그의 유가족과 병원 임직원들이 추모예배를 드렸다.ⓒ데일리굿뉴스 광주에 잠든 허철선 목사..."5• 18 역사와 함께 영원히 기억될 것" 허 목사 부부는 1985년 전두환 정부에 의해 강제로 추방 당했다. 하지만 고향인 미국으로 돌아간 후에도 이들은 '십자가의 도시', 광주를 잊지 못했다.지난해 허철선 목사가 세상을 떠나기 전 마지막 방문이었던1995년까지, 부부는 광주를 수차례 방문했다. 민주화에 헌신한 개인과 단체에 수여하는 2017년 '제11회 오월어머니상' 수상자로 허 목사가 선정되면서 그의 업적이 세상에 알려졌지만, 허 목사는 건강상의 이유로 한국에 들어올 수 없었다. 허 목사 부부는제자인홍장희 목사를 통해 오월어머니상을 전해 받고 매우 기뻐했다고 한다. 허 목사는 그로부터 한 달 뒤, 향년 81세를 일기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자택에서 타계했다. 생을 마치기 전, 고인은 가족에게 ‘광주에 가고 싶다, 광주에 묻히고 싶다’는 유언을 남겼고, 유가족들은 고인의 뜻에 따라 유골 일부와 함께 한국을 찾았다. 17일 오전 8시 허철선 목사가 17년 동안 재직했던 광주기독병원에서는 그의 유가족을 비롯해병원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한 추모예배가 드려졌다. 유가족은 부인 마사 헌틀리와 큰딸 메리, 셋째딸 제니퍼와 사위, 손자 등이 참석했다. 허 목사의 부인 마사 헌틀리 여사는 “광주기독병원을 지켜온 여러분들의 수고에 격려와 감사를 보내고한사람, 한 사람 모두를축복하고 싶다"며 "허철선 목사는 무엇보다 즐겁게 선교할 것을 강조했다. 의료선교사인 여러분들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상처 입은 사람들을 돌보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예배당을 나온 유가족들은 양림동 선교사 묘역으로 이동했다. 호남신학대학교에 위치한 선교사 묘역에는 엘리자베스 요한나쉐핑(한국명 서서평) 선교사 등 양림동 일대에서 사역을 했던 미국 남장로교 소속 선교사들이 잠들어 있다."나는 용서 했습니다"라는 글이 새겨진 허철선 목사의 묘비도 이곳에 세워졌다. 마사 헌틀리 여사는 "허철선 목사는1909년부터 한국전쟁까지 개성에 살았던 그의 삼촌에게서한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들으며 자랐고, 이는 그가 한국을 콕 집어서선교를 오게 된 이유였다"며 "허 목사는 한국과 한국 사람들, 그리고 한국어를 너무나 사랑했다. 항상 한국 사람들에게서 배울 것이 많다고 말하며한국에서 선교사역을 한 것이 정말 좋았다고 했다"며 그를 회고했다. 그녀는 특히 인터뷰를 요청하는 기자들에게당부의 말을 남겼다. 마사 헌틀리 여사는 "기자는한국의 역사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라면서 "진실과 정의는 기자들의 손에 달려있다. 진실만을 말할 것을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허철선 목사는 80년 5월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데 앞장섰던 언론인이자, 광주의 마지막 선교사였다. 그는 총성과 죽음이오가는도시한 가운데서머나먼 타국생면부지의 사람들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참된 목자였다. 광주를 뜨겁게 사랑했던 찰스 베츠 헌틀리 목사, '허철선 목사'는 광주의 역사와 함께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광주의 마지막 선교사였던 고(故) 허철선 목사. 지난해 제자 홍장희 목사를 통해 '제11회 오월어머니상'을 전해 받은 생전의 모습.ⓒ데일리굿뉴스

한연희 기자2018-05-18

여의도순복음교회가 한반도평화 기도대성회를 열고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한반도 평화 논의에 힘을 실었다. 남북정상회담에서 다져진 평화가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정착되고 복음통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를간절히 기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2018 한반도 평화와 희망나눔을 위한 기도대성회’가 18일 오전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6만 5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개최됐다. 조용기 원로목사는 "우리나라는 세계유일의 분단 국가인데 자짓하면 전쟁에 휩싸일 위기에 있다. 그동안 우리 교회가 나라와 민족이 위기에 처할때마다 기도해왔다"라며 "오늘은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창립 60주년을 맞는 날이지만 그보다 나라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을 전도한 것으로 알려진 폴라 화이트 목사는설교를 통해 기로에 서 있는 한반도를 위한그리스도인들의 관심과 노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폴라 화이트 목사는 “하나님의 시간에 한국이 놓여 있다”며 “하나님의 영광이 평화 논의에 임하도록 기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는 합법적인 기관으로 하나님의 권능을 받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곳”이라고 정의하며 “변화는 기도와 믿음을 통해 가능하다. 하나님의 관점으로 나아가자”고제시했다. 이영훈 목사는 “하나님의 때가 왔고 하나님께서 북한의 문을 열고 있다”고 확신했다. 이 목사는 “지금 북한이 태도를 달리 하고 있지만 반드시 하나님이협력하여 선을 이뤄 주실 것을 믿는다"면서 "예수님의 제자들이 간절히 기도했을 때 오순절 성령이 임하신 것처럼 오로지 기도에 힘써야 할 때"라고 말했다. 또한 이 목사는 “60년 전 하나님께서 조용기 목사님을 세우시고 이제 제자 교회를 포함해 88만명의 교회로 성장시키셨다”면서 “우리 교회는 시작부터 가난하고 헐벗은 사람들을 섬기는 교회였다. 앞으로도 우리는 받은 사랑을전하기 위해나누고 섬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설교에 이어 한국교회 중요 과제로 떠오른 북한의 복음화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특히 해외 초청 목회자들이 한반도 평화를 위한 기도를 이어 감동을 전했다. △안드리 티첸코 목사가 대한민국의 번영과 부흥을 위해 △밥 로저스 목사가 미디어, 인터넷, SNS가 전 세계에 복음을 전하는 도구가 되도록 △마가렛 코트 목사가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 하나됨을 위하여 △모사 소노 목사가 고통과 상처받은 지역에 교회가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등의 주제로 릴레이 기도했다.

한연희 기자2018-05-17

박혜정 기자2018-05-17

윤인경 기자2018-05-20

극심한 인종탄압을 받고 있는 로힝야족 난민 구호를 위한 한국교회 연합봉사조직이 공식 출범했다. '한국교회 로힝야족 난민구호연합'은 로힝야족 난민을 위한 모금운동과 현장 구호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로힝야족 난민구호 위한 연대기구 출범 로힝야족은 불교권인 미얀마에서 이슬람을 믿는 소수민족으로, 미얀마 군부의 대량학살과 학대를 당하는 등 심각한 인권탄압을 받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미얀마 정부와 로힝야족 반군의 유혈충돌로 수많은 로힝야족 난민이 발생했으며, 이들은 탄압을 피해 국경을 넘어 인근 방글라데시로 탈출했다. 현재 방글라데시 콕스바자르 지역은 90만 명 이상의 로힝야족이 기거하고 있는 세계 최대 규모의 난민촌이다. 이 같은 로힝야족 난민을 돕기 위해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이하 NCCK) 유관기관인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이사장 정명기 목사)와 기독교NGO를 중심으로 ‘한국교회 로힝야족 난민구호연합’(이하 난민구호연합)이라는 연합조직이 발족됐다.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는 지난 2월과 3월 두 차례에 걸쳐 한국교회의 로힝야족 난민 구호를 위한간담회를 가진 바 있다. 이후 지난달 19일 열린 NCCK 제66회기 실행위원회에서 로힝야족 난민구호 안건이 정식으로 결의됐다. 난민구호연합 대표에는 한국기독교장로회 증경 총회장이며 지구촌구호개발연대 이사장을 맡고 있는 전병금 목사가 선임됐으며, 사무총장에는 한국기독교사회봉사회 이승열 목사를 선출했다. 난민구호연합은 앞으로 NCCK 소속 회원교단과 소속 교회, 기독교 단체들을 중심으로 한국교회에 난민구호의 필요성을 알린 뒤 모금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승열 사무총장은 “다가오는 7,8월 본격적인 우기를 앞두고 현지 난민촌을 방문해 산사태나 침수 등 필요한 지원물품을 지원하는 구호활동을 할 계획”이라며 “이 밖에 세계 여러 국가의 기독교 전문구호기관들과 연대와 협력을 통해 효과적인 구호활동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미얀마군과 로힝야족 반군의 유혈 충돌 와중에 미얀미 군인들에게 성폭행을 당한 로힝야족 여성들의 집단 출산이 임박해 난민촌에는 또 다른 비극이 다가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보수적인 이슬람 사회에서 살아온 피해여성들 대부분이 수치심과 주위의 이목 때문에 임신 사실을 숨기고 있어, 태어나자마자 버려지는 아이들이 적지 않을 것으로 분석했다. 이들은 성폭행을 당해 원하지 않는 임신을 하고도 제대로 된 병원 진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호단체와 인권단체는 임신 사실을 숨겨온 여성들이 무허가 임신중절 수술을 받거나 출산 후 아이를 몰래 버리는 상황을 우려해 긴급 임신 실태 파악에 나섰다.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 산파인 다니엘라 소피아는 “16살짜리 소녀가 가족에게 들킬까 봐 몰래 병원을 찾아와 낙태한 사례도 있다”며 “그 소녀는 미얀마 군인들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지만, 누구도 그 사실을 몰랐고 도움도 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아동 구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의 비트리즈 오초아는 “유혈사태 발생 9개월이 지나면서 구호단체 활동가들은 버려진 아이들을 돌볼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경 기자2018-05-18

기독교대한감리회 전명구 감독회장이 법원으로부터 직무 정지 판결을 받은 것과 관련해 감리교가 직무대행을 선임하는 등 공백을 메우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정상화를 위한 교단 차원의 대책단계에 접어든 만큼 10년째 반복되고 있는 감독회장 자격 논란을 불식시킬 지 관심을 모은다. 감리교 실행부위원회 열고 직무대행 투표 사법부의 판결로 전명구 감독회장의 업무가 중지되면서 결국 감리교는 '교리와 장정'에 따라 감독회장 직무대행 선임 절차에 돌입했다. ▲이철 목사ⓒ데일리굿뉴스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기감)는 18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기감 본부에서 '제5차 총회 실행부위원회'를 갖고, 감독회장 직무대행에 이철 목사(전 동부연회 감독, 강릉중앙교회)를 선출했다. 임시의장으로서 금번 실행부위원회를 소집한 강승진 감독(서울연회)은 투표 전부터 '정의와 공리'를 강조하며 공명정대한 선거를 제안했다. 직무대행 선거는 교단법에 따라 평화롭게 치러졌다. 각 연회에서 전임감독을 지낸 29명을 후보로, 1차 투표에 부쳐 상위 득표자 2명을 가려 결선투표를 실시했다. 김한구 목사와 이철 목사가 최종후보에 올랐고, 38명이 투표한 결과 이철 목사가 21표로 감독직무대행에 당선됐다. 이철 목사는 당선 소감을 통해 감리교 정상화를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이 목사는 "혼자가 아닌 모두가 마음을 묶어 지금의 일을 해결해 가길 바란다"면서 "교단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말을 남겼다. 더불어 총회 폐회 후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이 목사는 "9월 말까지 보궐선거를 실시해 교단 정상화를 이루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는 의견을 비치기도 했다. 감리교는 감독회장 직무대행이 선출된 지 15일 이내에 보궐선거 절차에 들어가도록 교리와 장정에 명시돼 있다. 이 목사는 "장정에 따라 9월 말에 선거가 이뤄지면 빠른 정상화에 도달할 수 있기에 최선을 다해 볼 생각"이라고 입장을 표현했다. 그러나 '보궐 선거'를 놓고 일각에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전명구 감독회장의 본안 판결이 아직 남은 상황에서 재보궐 선거를 진행할경우 사회법 위반을 자초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이는 선거 후 또다시 불거질 수 있는 각종 법적 다툼의 소지로 이어질 가능성도 크다. 보궐선거에 관한 논의는 6월 1일 총회실행부위원회를 소집해 결정하기로 했다. 세부적인 절차를 확정하는 자리인 만큼, 더 큰 혼란으로 이어질 지 아니면 정상화를 도출해낼 지 이목이 집중된다.

박혜정 기자2018-05-18

박혜정 기자2018-05-18

<내 이름 아시죠>와 <내 마음에 가득 채운> 등 유명한 워십송 작곡가이자 세계적인 찬양 사역자인 타미 워커의 찬양 콘서트가 오는 6월 5일부터 전국 네 개 지역에서 열린다. 타미 워커와 같이 사역하는 크리스천 어셈블리 워십밴드도 함께 공연을 펼칠 예정이어서 다채로운 찬양 콘서트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 행사는 말씀과 찬양이 어우러지는 찬양집회 형식으로 진행되며 예배를 통한 영적 부흥과 갱신을 도모하고 젊은이를 비롯한 차세대 리더를 세우기 위한 자리로 마련된다. <요한복음>말씀이 이번 콘서트의 주제이자 찬양곡 테마로 정해져 콘서트에 참석한 이들은 요한복음 말씀과 연관된 감동의 찬양과 말씀을 즐길 수 있다. 콘서트는 6월 5일부터 9일까지 서울지역 뿐 아니라 지방에서 개최된다. 6월 5일에는 인천 숭의교회에서 저녁 7시 30분 △6일 서울 예한교회 오후 3시 △7일 전주 온누리교회 저녁 7시 △주말인 9일에는 춘천한마음교회에서 오후 3시와 저녁 8시에 찬양집회가 열린다. 특히 찬양 콘서트의 마지막 날인 9일(토) 오후 3시에는 보컬 및 악기세션 담당자들을 위한 교육시간이 저녁 8시에는 찬양집회로 구성된다. 타미 워커는 1990년부터 미국 LA 북부 크리스천 어셈블리 교회에서 목회자이자 워십리더로 사역하고 있다. 그는 전 세계적 곳곳을 방문해 컨퍼런스와 강의를 펼쳐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타미 워커 & CA밴드 초청 찬양콘서트 집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주최측 '글로벌워십미니스트리(070-4632-0660)'로 연락하면 된다.

최상경 기자2018-05-17

한국교회가 70년 이상 이스라엘로부터 불법 점령당한 팔레스타인들의 고통과 살상, 전쟁의 위협을 보면서 팔레스타인 교회에 진정한 평화와 일상의 회복을 바라는 위로를 건넸다. 교회협, 팔레스타인 교회에 연대서신 발송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스라엘 대사관을 예수살렘으로 이전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 전역에 긴장감이 고조됐었다. 끝내 지난 14일 미국 정부가 미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이전했고, 이를 항의하기 위한 시위 도중에 팔레스타인인 55명이 사망하며 2천 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하는 참극을 낳았다. 이에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이홍정 목사, 이하 교회협)가 폭력 사태로 인해 고통 받고 있을 팔레스타인 교회에 위로를 건네는 연대서신을 발송했다. 교회협 이홍정 총무는 연대서신을 통해"한국교회를 대표해 가족과 친구를 잃은 모든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한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이스라엘의 만행을 지적하며, 하루 속히 평화와 화해로 모든 상황이 종결되길 바라는 마음을 건넸다. 이 총무는 "UN총회가 예루살렘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에 속하지 않은 '하나의 분할체'로 둔다는 선언을 했음에도 미국과 이스라엘은 예루살렘 전 지역을 지배하려고 했다"면서 "이런 시도는 예루살렘과 팔레스타인에 사는 모든 이들의 인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것이다. 두 정부가 팔레스타인들의 인권을 보호하고 국제법과 관행을 준수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끝으로 팔레스타인인들과 함께 연대하며 자유와 평화를 위한 여정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전하기도 했다. 이 총무는 "한반도 평화의 기운이 이스라엘-팔레스타인뿐만 아니라 전쟁과 갈등으로 인해 안보와 평화가 위협당하는 세계 전역에 펴져나가기를, 우리가 평화를 위한 촉매제가 되길 바란다"며 한국교회에 기도를 요청했다.

홍의현 기자2018-05-16

한국교회총연합(이하 한교총)과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 한국기독교연합(이하 한기연)이 통합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통합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지만 한기총 내부의 반대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어 실제 통합까지 이뤄질 지 여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다. "한기총 문제 해결되면 언제든 통합할 수 있다" 한교총과 한기총, 한기연 세 기관의 통합추진위원들은 모임을 갖고 '한국교회 통합을 위한 합의서'에 각각 서명을 남겼다. 합의서에는 "3개 연합기관은 분열과 갈등으로 하나되지 못함을 깊이 자성하고 회개하면서 모든 교단이 하나되어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기를 소원한다"며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고 연합과 일치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명시돼 있다. 특히 3개 기관은 연합을 위해 법인 존속을 주장하지 않기로 했으며, 한교총도 법인화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하지만 한기총 내부에서 '통합추진위원의 대표성 논란'과 '법인 존속 주장', '예장통합과 기감 등 WCC 관련 교단 가입 불가론'이 불거지면서 통합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또 한교총이 통합 원칙으로 내세운 '이단 관련 교단 및 인물'에 대한 정리도 쉽게 이뤄지지 못할 거란 예상도 나오고 있다. 한편 3개 기관 통추위원들은 17일 통합 세부 논의를 위해 다시 한 번 모임을 갖겠다고 밝혔지만, 한기총 내부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아 해당 모임을 무기한 연기했다. 한교총 관계자는 "한기총 문제만 해결 된다면 우리와 한기연은 언제든 통합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최상경 기자2018-05-16

국제 기독교 연합기구인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WCRC)이 한반도 평화가 고무된 가운데 처음으로 실행위원회를 한국에서 개최하면서 그 행보에 관심이 모아졌다. 지난 10일부터 7일간의 일정을 모두 소화한 이들은 “평화를 향한 한반도 여정에 영감 받아 전 세계 평화를 위해 진력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WCRC, 서울서 7일간 실행위...한반도 평화 다뤄 2017년 총회에서 선출된 WCRC 실행위원회가 '생명으로부터 생명을 위하여 변혁하며, 화해하며, 새롭게 되기'(고린도후서 5:18-19)라는 주제로 특별히 한국에서 열렸다. 이번 실행위원회의 목적은 향후 6년의 전략적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7일간의 논의를 끝내고 16일 폐회했다. 지난해 여름 독일 라이프치히 총회 이후 첫 번째 회의였던 금번 실행위원회는 새로운 전략적 계획을 채택하고 한국교회의 상황을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 특히나 이번 실행위원회가 한국에서 열린 만큼 그 배경을 향한 관심이 지대했다. 더불어 WCRC 주요임원들이 최근 방북했던 대표단에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었기에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실질적 안건이 도출될 지가 관건이었다. 이날 오전 12시 서울 종로구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는 실행위의 폐회를 알리는 예배가 드려지는 한편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WCRC는 “한반도 경험은 우리에게 수많은 갈등과 분쟁들을 극복할 수 있는 부분임을 보여줬다”며 “한반도가 평화의 상징임을 몸소 보여주고자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들은 실행위를 마치면서 한반도 평화과정에서 영감 받은 것들을 기반으로 작성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회장 나즐라 카삽(Najla Kassab)은 “한반도 상황은 소외된 민초들의 이야기를 듣고 경계를 넘는 실제적인 발걸음으로서 정의를 외치도록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다”며 “성령님의 역사를 통해 화해의 대사로 살아가고자 힘쓰자. 과거의 고통과 분열로부터 변형과 화해, 갱신의 새로운 공동체로 나아가기위해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무엇보다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해 ‘남북한평화과정’ 같은 프로그램을 강화하는 등 연대방안 모색에 더욱 진력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6년 후 총회까지 '연합과 평화' 총력 이번 회기의 전반적인 계획수립에 있어서도 WCRC는 ‘연합과 평의로의 헌신’을 강조했다. 다음 정기 총회가 열릴 2024년까지 교회들의 연대를 도모해 전 세계의 변혁을 이끌어내는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입장이다. WCRC는 실행위에서 도출한 목표를 토대로 “연합과 평의로의 헌신으로 하나님의 부르심을 살아내는 데 있어 성장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모든 동반자들과 함께 회원교회를 섬기고 전 세계 변혁을 위해서 앞장설 것이다. 지구적 코이노니아로서 모두가 하나 돼 분별하고 고백하며 나란히 변화되어갈 것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전략적 궤도를 제시하기도 했다. ‘교제와 공유’를 골자로 한 ‘코이노니아 강화’와 ‘세계적인 영향력을 위한 사역 성장과 확장’이 그것이다. 이러한 전략적 궤도는 ‘커뮤니언·정의·신학·선교·에큐메니칼적 참여 및 종교간 협력’등 총 5가지 측면과 연동하며 실행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날 열린 폐회 예배서는 실행위원회 임원 및 총회에서 선출된 위원 25여 명 등 협력회원들이 다수 참석해 하나님께 감사 영광을 드렸다. 실행위를 주최한 대한예수교장로회 예장통합 최기학 총회장은 “한국교회와 세계개혁교회커뮤니언의 역사는 100년이 훨씬 넘는다”며 “한국교회의 성장은 WCRC와 함께하는 동안 이루어진 열매임을 고백한다. 앞으로 한반도 평화를 위해 기도에 더욱 전념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에 WCRC 크리스 퍼거슨 총무는 “회원교회인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과 한국기독교장로회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함께 WCRC가 간절히 소망하는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희생적인 노력을 해주었다”며 “앞으로도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정의와 평화에 대한 즐거운 소망을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세계개혁교회연맹은 회중교회와 장로교회, 개혁교회, 연합교회 및 발도파교회에 있는 1억 명의 기독교인들로 구성돼 있으며, 109개국 233개 회원교회와 협력해 ‘정의·신학·선교·친교 및 에큐메니칼 참여’를 지원하고 있다. ▲이날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는 WCRC 필립 타니스 홍보국장ⓒ데일리굿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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