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기자2017-09-26

최근 헌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동성애•동성혼 합법화 주장이 제기되면서, 동성애를 둘러싼 논란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는 25일 공개강연회를 열고 동성애를 해결하기 위한 복음적 해법은 무엇인지 살펴봤다. "한국교회 받아주지 않았다면 '이요나' 없었을 것"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상임공동대표 함준수)는 25일 서울 강북구 신일병원에서 동성애 관련 공개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자로는 이요나 목사(서울 갈보리 채플)가 초청돼, '동성애 복음적 대응'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요나 목사는 탈동성애 인권운동가로서, 현재 동성애자들을 대상으로 목회를 펼치고 있다. 이들 중 크리스천 동성애자들도 있다. 이요나 목사는 동성애자들이 예수님을 믿지만 왜 동성애 삶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지를 성경을 바탕으로 설명했다. 이 목사는 "그 동안 1700여 명의 크리스천 동성애자들을 상담해왔지만 이들 중 모태신앙이 38%, 17%가 목회자 가정의 자녀들이었다"며 "동성애를 끊어내기 위해 기도하며 신앙생활을 해왔지만 변화되지 못한 것은 바로, '성령 안에서의 씻음'이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즉, 성경을 통해 예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 목사는 "예수님을 믿고 성령의 은혜 가운데 있는 성도라도 성경적인 원리에 따라 신앙생활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성애자들을 향한 한국교회의 역할과 사명에 대해서도 짚어봤다. 이요나 목사는 "길 잃고 방황했던 나를 한국교회가 받아주지 않았다면 지금의 '이요나'는 없었을 것"이라며 "한국교회는 동성애자들의 영혼이 회복될 수 있도록 하나님의 긍휼로 품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이 목사는 "이제는 한국교회가 동성애자들에게 적극적으로 복음을 전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자"고 전했다.

김주련 기자2017-09-25

바른개헌 제주연합 대책위원회가 동성애·동성혼을 허용하려는 성 평등 개정안을 반대한다고 밝혔다. "동성애 반대가 동성애자 배척한다는 의미 아냐" 제주특별자치도 기독교교단협의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제주직할지방회 등 20여 교계 및 시민단체로 이뤄진 바른개헌제주연합대책위원회가 2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이날 "국회헌법개정특별위원회(이하 개헌특위)의 기본권 보장 강화와 관련한 헌법 개정 논의 과정에서 사회의 기본 틀을 무너뜨리고 건강한 가정을 파괴하려는 시도가 있다"고 말했다. 대책위는 "남자와 여성의 양성 간 결합을 통해 이뤄지는 가정을 기반으로 한 사회의 기본틀을 무너뜨리고 에이즈 감염 증가, 육체적 폐해, 정상적인 출산 불가능 등 건강한 가정과 사회를 파괴하려는 성 평등 개정 시도를 강력히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흡연을 반대한다고 해서 흡연자를 배척하는 게 아니듯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해서 동성애자를 배척하는 것이 아니"라며 동성애자들에 대한 혐오나 차별을 인정하는 것이 아님을 강조했다. 이들은 기본권의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바꾸는 개정안에 대해서도 반대했다. 대책위는 "국민으로서 의무조차 지키지 않는 외국인과 무국적자에게도 앞으로 선거권과 피선거권, 공무담임권 등 기본권 확보를 주장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면서 기본권의 주체를 '국민'에서 '사람'으로 바꿔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망명권 신설 개정안과 법률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를 헌법기관으로 하려는 개정안 등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밝혔다. 대책위는 "제왕적 대통령의 권한 축소 문제와 국회의원의 특권화 내려놓기, 지방분권 등 헌법개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이라며 "이번 개헌에 대한 전면적인 반대가 아님을 덧붙였다.

윤인경 기자2017-09-25

한국교회의 다음세대가 사라지는 현실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가 높은 가운데, 교회학교 교사와 교역자, 부모들이 한 자리에 모여 교회학교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회학교 위기 원인 1순위…'가정에서의 신앙교육 부재'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25일 서울 광진구 한강호텔에서 '2018 교회교육 디자인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가정 중심의 교회교육'을 주제로 세미나와 워크숍,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조기에 등록이 마감되는 등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부모를 중심으로 교회-가정-학교를 연계하라'는 주제로 발제를 한 박상진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는 교회학교의 위기에 대한 일차적인 책임은 교회 교사나 교역자가 아닌 부모에게 있다고 역설했다. 박 교수가 실시한 '교회학교 위기 요인 분석 연구'에 따르면, 교회학교 위기의 요인이 무엇인지 질문했을 때 '가정의 신앙교육 부재가 문제다'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고, '부모들의 세속적 자녀교육관이 문제다', '부모의 신앙 저하가 문제다'라는 응답이 그 뒤를 이었다. 즉 유년부, 초등부 등 교회학교의 학생들이 감소하는 이유는 상당 부분 가정공동체 안에서 신앙교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박 교수는 "부모들은 수학학원, 영어학원을 보내는 것처럼 자녀들의 신앙교육을 주일 아침 교회학교에 보내는 것으로 책임을 다하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하지만 학교나 교회학교에 보내는 것은 일종의 위탁일 뿐, 자녀교육에 대한 성경적 원리를 살펴보면 부모가 그 책임을 감당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아울러 교회학교의 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부모 뿐 아니라 동시에 목회자의 역할도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도 제시됐다.교회교육의 위기 해결 방안을 묻는 설문에서 '다음세대를 향한 담임목회자의 관심'(31.4%)이라고 응답한 사람들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박 교수는 "담임목사가 교회학교에 무관심하지는 않았지만 이를 목회의 핵심 사역으로 인식하지는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담임목사는 다음세대 신앙의 대를 잇는 것을 목회의 우선순위로 삼고 부모가 세속적 가치관이 아닌 기독교적 양육을 할 수 있도록 부모를 교육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제언했다. 즉 담임목사가 중심이 되어 부모를 중심으로 한 교회교육을 실천하는 것이 바로 다음세대를 건강하게 양육할 수 있는 방안이라는 것이다. 박 교수는 "가정이 자녀의 신앙교육을 교회학교에 전가시키는 것도 올바르지 않고, 가정에서만 신앙교육이 이뤄지고 교회의 역할은 무시하는 것도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며 "교회와 가정이 별도로 분리되지 않고 각각의 공동체 안에서 신앙교육을 실천하며 상호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김영래 교수(감리교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의 '미래 트렌드와 교회교육' △이장호 목사(높은뜻광성교회)의 '세줄모 사역, 대디스토크' 등의 강의 뿐 아니라, 교회교육 현장을 스스로 진단할 수 있도록 '교회교육 컨설팅' 시간도 진행됐다.

김주련 기자2017-09-26

최근 세계교회협의회 국제관계교회위원회의 의장자격으로 한반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프랭크 치카네 목사가 내한해 눈길을 끈다. 그는 "한반도 갈등 해결을 위해서는 끊임없는 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쟁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 지속적으로 밝혀야"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민주화로 이끈 넬슨 만델라 전 대통령의 고문을 지낸 프랭크 치카네(66) 목사가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한반도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내한했다. 치카네 목사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남아공이 한국과 문화적, 지리적으로 멀지만 비슷한 아픔을 거쳐온 공통점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전쟁 당시, 동족상잔이 벌어졌듯이 남아공에서는 극단적인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로 서로 종부리를 겨누는 비극을 겪었고, 한국인들이 북핵문제로 늘 신경을 곤두세우듯 남아공도 1970년대 핵무기가 개발되며 전쟁 위험에 시달렸다는 것이다. 치카네 목사는 "당시 무려 6기의 핵무기가 남아공 안에 있었다"며 "남아공 사람들은 자칫하면 서로를 파멸시키는 파국으로 갈 수 있었지만 결국 싸움을 중단하는 쪽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선택을 가능하게 한 것은 끊임없는 대화였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남아공은 비밀 프로그램을 통해 생산한 핵무기를 폐기하겠다고 1993년 발표한 뒤,국제원자력기구로부터 핵 폐기 검증 절차를 밟은 바 있다. 치카네 목사는 "한반도 문제에 '수퍼파워' 국가들이 개입해있어 쉽지 않겠지만, '남북은 전쟁을 원하지 않는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에 지속적으로 밝혀야 한다"면서 "전쟁하자는 말을 멈출 수 있는 것은 그 방법뿐"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2018년이면 만델라 전 대통령의 탄생 100주년이 된다면서, 만델라 대통령의 가장 중요한 업적은 갈등을 끊고 평화를 만드는 다리가 됐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만델라 전 대통령은 무려 27년을 감옥에 갇혀 가족과 떨어져 있었고 고문당했다"면서 "그럼에도 출소한 뒤 증오와 보복의 언어가 아닌 평화의 길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오직 평화만이 모두가 살 길이었기 때문이었다"며 "한국인도 평화로 가는 길을 찾을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준수 기자2017-09-26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는 9월 연합기도회 '정의의 숨결로 세상을 새롭게 교회를 새롭게'가 25일 청파교회(담임 김기석 목사)에서 개최됐다. '한국교회의 반성(여성, 신학생, 교단)'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기도회는 여성과 신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교회와 교단의 개혁과제를 두고 기도하는 시간이었다. 90여 명의 참가자들은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가 진정으로 개혁되기를 소망했다. 박유미 박사(전 총신대)는 지난 주 예장합동 교단 총회가 진행되는 회의장 앞에서 신대원 여동문 회원들과 함께 '여성 안수 허락하라'는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고 운을 뗐다. 박 박사는 "한국교회의 남성 중심적 신학은 교회에서 여러 가지 남녀차별을 만들어 냈다"며 여성이 존중 받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성경적이지도 상식적이지 않은 여성 차별과 비하 속에서 '여성 안수'를 외치는 것은 단순히 여성도 목사가 돼야 한다는 문제가 아니라 교회 여성의 평등성 회복을 위한 운동"이라며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해 교회가 남녀 차별을 극복하고 평등성을 회복하는 것이 가장 시급하다"고 말했다. 백현빈 학생회장(감리교신학대학교 기독교교육학과)은 "거의 모든 신학교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는 것이 아닌 세상보다 더 지독한 정치의 장으로 변모했다"며 "신학생이 학교에서 각종 정치와 이전투구, 권력, 줄타기, 굴종과 같은 것들만 보고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백 회장은 "신학교가 끝까지 바른말을 하고 권력에서 멀리 떨어져, 모든 종류의 핍박 속에도 굴하지 않는 모습으로 회복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참가자들은 한국교회의 개혁을 위해 기도했다. 전해운 간사(IVF)는 성차별적인 교회의 구조와 문화가 회복되고, 형제와 자매 모두가 하나님나라를 더불어 경험하는 교회가 될 수 있도록 기도했다. 윤관 총학생회장(장로회신학대학교)는 신학생들이 하나님 앞에 바로 서고, 신학교가 교단 정치 투기장이 아닌 정의와 공의로 개혁되도록 기도했다. 정준경 목사(뜨인돌교회)는 교단과 교회가 이기적인 복을 거부하고, 정의와 사랑으로 충만한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기도했다. 한편, 10월 종교개혁500주년 연합기도회는 다음달 30일 오후 7시 30분 청파교회에서 '종교개혁500주년 개혁과제'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연희 기자2017-09-25

1517년 종교개혁을 이끈 믿음의 선지자 루터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 <루터>가 한국을 찾는다. 루터의 개혁은, 성 베드로 성당의 건축비를 마련하기 위해 면죄부를 남발하는 가톨릭의 타락상을 지적한 것이 시발점이었다. 16세기 로마 가톨릭교회의 쇄신을 요구하며 등장했던 이 개혁운동은 결국 개신교 탄생의 결정적 역할을 했다. 영화는 가난 속에 허덕이면서도 거짓에 속아 면죄부를 사는 민중들을 위해 ‘95개조 반박문’을 써 붙일 수 밖에 없었던 루터의 신앙적 고민과 결단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다. 95개조 반박문은 발표한지 2주 만에 독일 전역으로 퍼졌고, 민중은 '돈이 아닌 오직 믿음으로 구원 받을 수 있다'는 실제적 신앙에 눈을 뜬다. 교황청과 정면 대결을 펼친 것은 이뿐 아니었다. 사제들이 독점했던 성경을 독일 자국어로 번역해 민중들이 성경을 맘껏 읽을 수 있게 앞장선 신학자 루터의 모습도 비중 있게 다룬다. 25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시사회를 연 와이케이(YK)미디어는 영화 <루터> 가 한국교회 개혁의 새 이정표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총괄 책임 이세홍 목사는 "기독교인이라면 반드시 종교개혁의 태동과 역사를 알아야 한다"면서 "이 영화를 통해 500년전 개혁의 불씨를 다시 한번 당기는 기회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손봉호 교수는 "영화가 쉽게 빠질 수 있는 흥행적 유혹을 극복하고 역사적 사실을 상당히 정확하게 기록하고 있다"면서 "크리스천이 보면 상당히 중요한 역사적 사실을 배울 수 있고 신앙적으로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영화"라고 소개했다. 서울신학대학교 박명수 교수는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한국교회가 종교개혁에 대한 관심이 많다"면서 "그러나 종교개혁은 루터라는 한 사람이 어떻게 하나님 앞에 구원 받을 것이냐 하는 진지한 신앙적 고민에서 출발했음을 이번 영화를 통해 우리는 분명히 알게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영화를 통해 종교개혁 500주년에 대한 프로그램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참된 신자인가 고민하는 것이 이것이 바로 종교개혁을 기념하는 출발점임 깨닫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영화 <루터>는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일에 맞춰 오는 10월 18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며, GOODTV 기독교복음방송(사장 김명전)이 공식 협찬사로 참여한다.

홍의현 기자2017-09-25

한국창조과학회가 최근 자진 사퇴한 박성진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관련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창조과학회는 "일부 학자들이 말하는 것처럼 창조과학회는 이단사이비 단체가 아니다"라며 "앞으로 발생하는 근거 없는 비난이나 명예 훼손에 대해서는 적극 대응할 방침"이라고 경고했다. "소진화론은 지지…창조질서 파괴하는 대진화론은 안 돼" 한국창조과학회(회장 한윤봉)는 25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구 남서울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창조과학은 하나님의 창조를 과학적으로 변증하려는 학문이지, 이단적 사상을 가진 사이비 단체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창조과학회의 이번 기자회견은 '창조과학회는 일종의 반과학 사이비 단체'라는 일부 학자들의 주장에 대해 반박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창조과학회 활동으로 '종교 편향성' 논란을 빚었던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5일 청문회에서 "신앙적 입장으로 지구의 나이를 6천 년으로 본다"고 답변하면서 창조론을 지지하는 기독교와 창조과학회가 사회적 비판을 받은 바 있다. 창조과학회 이은일 교수(고려대 의과대학)는 이에 대해 "창조과학회가 공식적으로 지구의 나이는 6천 년이라고 주장한 바는 없지만, 많은 회원들이 젊은지구론을 지지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박성진 교수도 그 중 한 명일 뿐이지 이게 이단사이비적인 내용을 주창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창조과학회 김홍석 목사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루터도 지구나이 6천 년을 지지한 젊은지구론자였다. 이외에도 수많은 신학자들이 같은 생각을 한 분들이 많다"며 "해석의 차이는 얼마든지 존중하고 이해하지만, 젊은지구론과 창조과학회를 반과학 또는 사이비 단체로 치부하는 것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 자리에서는 창조과학회가 진화론에 대해 어떤 입장을 취하는 지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권진혁 교수(영남대 물리학과)는 "우리가 보는 진화론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하나는 소진화(한 종류의 생물체가 생활환경과 습성에 따라 적응해 나가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대진화(A라는 종류의 생물체가 B라는 종류의 생물체로 완전히 바뀌는 것)"라며 "우리가 반대하는 것은 소진화가 아니라 대진화"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성진 전 후보자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데 대해 한윤봉 회장은 "과연 우리가 공식 입장을 밝히는 것이 박 교수에게 득이 되는 일인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했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창조과학회에 대한 근거 없는 비난이나 명예훼손에 대해서 적극 대응해 나가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김준수 기자2017-09-24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제102회 총회에서 '동성애자 신학대 입학 금지'ㆍ'동성애자 교회직원 채용 금지' 결의에 대해 장로회신학대학교 총학생회가 성명을 발표했다. 장신대 총학생회는 22일 '교회는 혐오의 총칼에 맞서는 최후의 보루입니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우리가 직면한 현시대는 동성애자들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응답해야 하는 시대"라며 총회의 결의에 우려를 나타냈다. 이들은 "신학은 세상의 고통과 각 시대마다 품고 있는 과제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변증하는 학문이라 배웠"다며 "‘신학은 동성애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답할 것인가’가 신학생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소명"이라고 말했다. 총학생회는 "동성애라는 물음에 어떻게 답해야 할 것인지 알고 싶다. 이것은 우리가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찬양하겠다는 말이 아니"라며 "그 옛날 우리의 부모님과 선배들이 북한동포를 ‘뿔 달린 괴물’로 오해했던 것처럼, 우리는 동성애자들을 오해하고 싶지 않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학교 당국과 우리의 선생님들께 요청한다. 우리가 신학생으로서 배움의 길을 당당히 걸어갈 수 있도록 부디 도와달라"며 "소수자들을 배척하고 혐오하는 이 시대의 문화에서 교회와 신학이야말로 혐오와 배제의 극악무도한 공격을 막아내는 최후의 보루라는 것을 증명해달라"고 호소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 장로회신학대학교 총학생회 성명서 교회는 혐오의 총칼에 맞서는 최후의 보루입니다 기원 후 49년경의 일입니다. 안디옥이라는 작은 지역에서 벌어진 논쟁이 그 일의 시발점이었습니다. ‘모세의 율법대로 할례를 받지 않으면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가르침이 횡행하자, 이를 가지고 사도들과 장로들이 예루살렘교회에 모여 머리를 맞댄 것입니다. 이방인 기독교인들과 달리 유대 기독교인들에게 모세 율법의 준수는 ‘그 사람이 성경적인지 비성경적인지 가려내는 척도’이기에 이는 서로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첨예한 논쟁이었습니다. 많은 논쟁 후에 사도 베드로가 일어나 말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방인과 유대인 사이에 아무런 차별을 두지 않았으며, 이방인과 유대인 모두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는 것이 그의 선언이었습니다. 교회사의 첫 공의회로 알려진 예루살렘 공의회의 의의는 우리 신앙고백의 토대를 마련한 것에 있으며, 이 정신은 사도신경과 니케아신경 그리고 웨스터민스터신앙고백문에 그대로 나타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하나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지는 우리의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주되심을 선포하는 우리의 견고한 신앙고백위에 세워져 있습니다. 하나님나라와 교회를 향한 우리의 신앙고백은 성聖과 속俗을 구별하는 모세의 율법이 아닌, ‘오직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그 은혜를 믿음으로 고백하는 성도의 고백’에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 102회 총회의 결의안에 심각한 우려를 표합니다. 우리는 총회에서 19일 오후 회무 시간, "신학생들을 대상으로 건강한 남녀 결혼 제도를 가르치도록 해 달라"는 신학교육부의 안건에 더하여 "성경에 위배되는 동성애자나 동성애 옹호자는 (교단 소속) 7개 신학대 입학을 불허한다", "동성애를 옹호하고 가르치는 교직원은 총회에 회부하고 징계 조치해야 한다"는 안을 결의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또한 20일 오전 회무 시간, 총회의 헌법개정위는 "동성애는 성경의 가르침에 위배되며, 동성애자는 교회 직원(항존직, 임시직, 유급 종사자)이 될 수 없다"는 내용을 “헌법 시행 규정 제26조 직원 선택란에 문구를 삽입하겠다”고 청원하였고, 이에 안건은 이견 없이 통과되었습니다. 과연 이러한 결정이 ‘이방인이나 유대인이나 차별 없이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구원을 받는다’는 극적 타결을 이루어낸 예루살렘 공의회의 정신을 계승하는 것일까요? 102회 총회를 이끌어가는 선배님들의 시대와는 다르게 우리가 직면한 현시대는 동성애자들의 대화에 적극적으로 응답해야하는 시대입니다. 신학은 세상의 고통과 각 시대마다 품고 있는 과제에 적극적으로 응답하고 변증하는 학문이라 배웠습니다. 우리의 신학은 광나루 언덕에서만 회자되는 신학이 아니요, 신학교라는 상아탑에만 갇힌 죽은 신학이 아닙니다. 광나루 언덕에서 신학생으로 살아가는 우리는 ‘신학과 현실의 간극을 좁히는 것에 신학생의 정체성과 소명을 두고 있습니다. 곧, ‘신학은 동성애에 어떻게 반응하고 대답할 것인가?’가 신학생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의 소명이란 뜻입니다. 그러나 현 총회의 결의는 우리의 소명을 무참하게 앗아가는 것만 같습니다. 102회 교단 총회를 이끌어가는 선배님들께 간곡히 청합니다. 동성애는 선배 목사님들이 아닌 우리에게 더 직접적으로 다가온 시대적 과제입니다. 우리에겐 ‘신학과 교회가 이에 대해 어떻게 응답해야할지 깊이 탐구해야할 책무가 있습니다. 동성애자들은 아직도 우리에게 낯선 타자로 남아있습니다. 선배님들께 묻고 싶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몸된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가 삶으로 전한 사랑을 실천하는 곳 아닙니까? 예수를 따르는 우리가 변증해야 할 신학은 우리 중심적 이웃개념을 가지고, 이웃과 이웃 아닌 자를 나누어 배제하고 혐오하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자에게 이웃이 되어주기 위해 있는 것 아닙니까? 그리하여 예수 그리스도 십자가의 무한한 사랑의 영역을 넓혀가고, 그 사랑 안에 아무런 차별도 혐오도 없음을 보여주기 위해 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우리가 진정 그리스도의 사랑이 필요한 사람들의 이웃이 되려면, 가난하고 무시 받는 이들과 함께했던 예수 그리스도처럼, 그들을 배제와 소외의 대상으로가 아니라 사랑과 섬김의 대상으로 여겨야 하는 것 아닙니까? 우리는 배우고 싶습니다. 성경적으로 동성애라는 물음에 어떻게 답해야 할 것인지 알고 싶습니다. 교회가 이들을 어떻게 대해야 예수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넓혀가는 것인지를 공부하고 싶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동성애를 옹호하거나 찬양하겠다는 말이 아닙니다. 그 옛날 우리의 부모님과 선배들이 북한동포를 ‘뿔 달린 괴물’로 오해했던 것처럼, 우리는 동성애자들을 오해하고 싶지 않을 뿐입니다. 그들의 신앙과 삶의 모습을 적확하게 알고, 보다 성경에 가깝게, 보다 예수 그리스도 복음의 정신에 가깝게 알고, 그들에게도 예외 없이 예수님의 사랑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에 신학생이 자유롭게 동성애의 문제를 논할 수 있는 풍토와 환경이 신학교에 조성되어야 함을 강력하게 선언합니다. 하나, 학교 당국과 우리의 선생님들께 요청합니다. 우리가 신학생으로서 배움의 길을 당당히 걸어갈 수 있도록 부디 도와주십시오. 소수자들을 배척하고 혐오하는 이 시대의 문화에서 교회와 신학이야말로 혐오와 배제의 극악무도한 공격을 막아내는 최후의 보루라는 것을 증명해 주십시오. 하나, 함께 신학함과 기독교교육함과 교회음악함으로 광나루에 모인 친구들께 호소합니다. 우리의 교육권을 우리가 끝까지 지켜 나갑시다. 우리와 우리의 후배들이 광나루 언덕에서 자유롭고, 진지한 진리 탐구의 길을 걸어갈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주십시오. “여러분은 모두 그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입니다. 여러분은 모두 세례를 받아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고, 그리스도를 옷으로 입은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유대 사람도 그리스 사람도 없으며, 종도 자유인도 없으며, 남자와 여자가 없습니다. 여러분 모두가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기 때문입니다.”(갈3:26-28) 2017년 9월 22일, 장로회신학대학교 35대 총학생회 ‘서로’ 연서명 단체_2017년 9월 22일 기준 하나님의 선교, 암하아레츠, 장신고, 은혜와정의, 장신성정의연대, 다톡

홍의현 기자2017-09-23

창사 20주년을 맞은 GOODTV기독교복음방송이 제1회 GOODTV 합창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GOODTV여성합창단과 여의도순복음교회 권사합창단 등 총 10팀이 참가해 아름다운 하모니를 선보였다.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사후 각막 기증' 캠페인도 진행 GOODTV기독교복음방송(대표 김명전)이 창사 20주년을 맞아 제1회 GOODTV 합창페스티벌을 개최했다. 23일 오후 4시 서울 한국성서대학교에서 열린 이번 합창페스티벌에는 GOODTV 여성합창단을 비롯해 여의도순복음교회 권사 합창단, 소리향어린이 합창단 등 총 10팀이 참여해 찬양으로 따뜻한 감동을 전했다. 또한 블랙가스펠 아티스트 헤리티지 메스콰이어와 바리톤 이진원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행사를 주최한 GOODTV 김명전 대표는 "정성을 다해 준비한 페스티벌이 하나님께는 영광이 되고, 우리에게는 꿈과 희망을 주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밝히는 사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참가팀들은 '참 아름다워라', '내 주의 은혜 강가로' 등의 찬양 곡과 '투우사의 노래', '국악 메들리' 등 멋진 성악 곡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GOODTV여성합창 김윤선 총무는 "노래만 열심히 하면 될 줄 알고 내 힘으로 연습했던 것이 부끄러울 만큼 감동적인 자리였다"며 "앞으로 주님 주신 목소리로 찬양하는 모든 순간마다 기도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대천 목사(SDC앙상블, GOODTV여성합창단 단장)는 "찬양이란, 우리의 영혼을 지키는 위대한 무기가 되는 하나님의 선물"이라며 "오늘 참석한 모든 성도들과 방송으로 함께하는 시청자들이 찬양의 기쁨을 누리고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게 되길 기도한다"고 권면했다. 특별히 이번 행사에서는 (사)안구기증운동협회에 기부금을 전달하는 순서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안구기증운동협회는 '사후 각막 기증 운동'을 통해 수많은 시각장애인을 돕는 단체다. 협회 관계자는 "시각장애인들에게 사후 각막 기증은 그 어떤 선물과도 바꿀 수 없는 귀한 일"이라며 "한국교회 성도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세상을 복음의 빛으로 비추기 위해 마련된 제1회 GOODTV 합창페스티벌의 생생한 감동의 현장은 GOODTV 채널을 통해 방영될 예정이다. 한편 GOODTV 여성합창단은 찬양선교 사역에 힘쓰기 위해 지난 2016년 7월 창단됐으며, 70여 명의 단원들이 초청연주와 정기연주, 위문공연, 교계행사 등 활발한 찬양선교 활동에 힘쓰고 있다.

한연희 기자2017-09-22

산상수훈에는 예수님의 가르침이집약돼 있는 주기도문이 있다. 크리스천이 따라야 할기도의 표본이지만 예배시간 외에는 가까이 접할 일이 많지 않은 게 사실이다.그런 의미에서 양평에 조성된 '주기도문 산책로'는 크리스천들이 주기도문의 참 의미를 묵상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순례길이 될 수 있다. 양평 산 속에조성된 2.1Km 묵상길 하이패밀리(대표 송길원 목사)가 경기도 양평의 가족테마파크 더블유 스토리에 조성한 주기도문 산책로를 일반에 공개했다. 주기도문을 주제로 한 설치예술 작품들을 곳곳에 배치하고 스토리텔링화해, 숲길을 따라 걸으며 주님이 가르쳐준 기도문을 깊이 있게 묵상할 수 있게 만들었다. 22일 양평을 찾아 만난 송길원 대표는 "예수님의 수훈 가운데 평지수훈과 산상수훈이 있다"면서 "산상수훈은 말 그대로 산 위에서 전하셨다는 것이며, 주기도문은 산상수훈의 한 중앙에 있는 보석과 같은 존재"라고 말했다. 이어 "일상을 벗어나 주기도문을 묵상하며 깊은 영성의 길을 걸어보자는 의미로 산책로를 조성하게 됐다"고설명했다. 또한 송 목사는 "루터와 얀 후스 등 종교개혁가들은 당시 하나님 나라가 왜곡되어 있다는 점을 발견하고 주기도문에서 해법을찾았다"면서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가들이 심혈을 기울여 강해해냈던 주기도문을 다시 한번 되세기는 것은 아주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설치 예술로 더 깊어 지는 묵상길 길 입구 돌계단을 오르는 것이 첫 출발이다. 루터가 할아버지인 하이네의 석방을 위해 계단을 기어 올라가면서 28번이나 주기도문 기도를 드린 것에서 모티브를 땄다. 이 길을 찾은 크리스천들이 계단을 오르며 루터처럼 간절한 마음으로기도하자는취지다. 각국의 언어로 써낸 7개의 주기도문 비석도 순례자의 눈과 마음을 사로 잡는다. 또한 돌을 깎아 만든 <호모 파티엔스>작품도 눈에 띈다. 호모 파티엔스는 명사로는 '환자', 형용사로는 '견디다'의 의미를 갖고 있다. 슬픔에 빠져 얼굴을 감싼 사람을 형상화 하고 있는데 힘들더라도 삶의 무게를 견디며 살아내다 보면 주님이 내 눈물을 헤아리신다는 믿음이 반영된 작품이다. <송영의 십자가>는 주기도문 산책로의 하이라이트다. 도예가 윤석경 집사는 높이 5미터, 가로 3미터의 형형색색 대형 도자기 십자가를 만들어냈다. 기독교 신앙과 연결되어 있는 천여 개의 모양을하나하나 흙으로 빚어 말리고 1250도가 넘는 불 속에서 구워내 단단히 붙여냈다. 산 위에 우뚝 솟은 대형 십자가는 존재 자체만으로도 큰 감동을 전한다. 도예가가 6개월을 오롯이 붙들어 제 형상을 갖춘 십자가는 가을 햇살과 만나면서 더욱 빛났다. 게다가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이는 북한강과 옹기종기 모여있는 아름다운 마을의 풍경은 세상 속에 지친 묵상객의 피로를 씻어주기 충분하다. 주기도문 산책로 해설가 박웅희 목사는 "<송영의 십자가>는 예술가 윤석경의 신앙의 집합체"라면서 "부활하신 예수님이 두 팔을 벌려 힘차게 포옹해주는 느낌의 십자가를 통해 순례객들이 힐링과 평안을 경험하길 바란다. 그리고 그 자리를 소중한 주기도문의 정신으로 채우길 바란다"고 말했다. 2.1Km의 길은 평지보단 비탈길이다. 맑은 공기를 마시며 한 걸음 한걸음 천천히 걷다 보면 무거웠던 마음은 사라지고151자의 주기도문이 알알이 박힌다.

박은정 기자2017-09-22

한국기독교장로회의 제102회 총회가 총회 마지막 날, 정족수 미달로 '폐회'되지 못한 채 '정회'됐다. 또한 총회 개최 이전부터 주요 헌의안으로 올라와 눈길을 끌었던 △성윤리 규범 채택 △교회 내 성폭력 금지와 예방 위한 특별법 제정 등의 안건은 논의도 이뤄지지 못한 채 마무리됐다. 성윤리 규범•교회 성폭력 특별법 주요 안건 '산더미' 한국기독교장로회(총회장 윤세관 목사, 이하 기장)는 19일부터 22일까지 경북 경주시 경주 현대호텔에서 '종교개혁 500주년,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교회'란 주제로 제102회 총회를 진행했다. 기장의 총회 마지막 날인 22일, 정치부•법제부 안건 심의 보고를 앞둔 회의장에는 한 눈에 봐도 빈 자리가 많았다. 정치부 보고가 끝난 후, 총대들은 회의를 진행하던 김충섭 목사 부총회장에게 "현재 회의 참석 인원을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인원을 총합한 결과, 총대 656명 중 296명 출석으로 회의 정족수가 미달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총회 '폐회'와 '정회'를 두고 총대들 간의 의견 대립이 벌어졌다. 정회를 주장한 송건성 목사는 "2004년 군산 총회에서도 정회하고 그 다음주에 속회한 전례가 있다"며 "지금은 아까 취합한 숫자보다 인원이 더 줄고 있고, 때문에 여기서 정회하는 것이 옳다"고 주장했다. 결국 총대들은 총회를 마무리 못한 채 '정회'를 결정했다. 주요 안건들이 남아있어, 남은 총대들끼리만 결정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남은 안건들은 △목회자 성 윤리 규범 채택 △교회 성폭력 특별법 제정 등, 올해 총회에서 주요 헌의안이라 눈길을 끌었던 항목들이었다. 이에 기장 측은 임원회를 거쳐 빠른 시일 내에 속회를 진행해, 남은 안건들을 처리하겠단 입장이다. '성소수자 교인 목회' 헌의안 '기각' 처리 한편 마지막 날, 동성애 옹호 목회를 해왔던 임보라 목사와 관련한 '성소수자 교인 목회를 위한 연구 위원회 구성과 활동' 헌의안은 기각됐다. 해당 헌의안은 2년 전 열린 100회 총회 때도 부결된 바 있다. '성소수자 목회 연구위' 안건은 올라오자마자 총대들 사이에서 찬반 논란이 일어났다. 찬성 측 입장의 총대는 "성소수자 문제를 교단이 나서서 연구하면 퀴어축제나 군대 내 성폭력 문제에 대해 어떻게 볼 것인지 교단 소속 교회들이 혼란스러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결국 정치부에서 기각한 결정을 본 회의가 수용할 것인가에 대한 표결이 진행됐다. 표결 결과, 찬성 159표, 반대 90표로 성소수자 교인 목회 연구의 건은 기각됐다.

김준수 기자2017-09-22

범아시아ㆍ아프리카대학협의회(Pan Asia and Africa Universites Association, 이하 PAUA)는 2018년 2월 1일부터 3일까지 풀러신학대학교에서 '21세기의 아펜젤러와 언더우드를 찾습니다!'를 주제로 2018 세계교육선교대회를 개최한다. "교육선교, 가장 효과적인 선교 방식" PAUA(이사장 손봉호 장로)는 2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2018 세계교육선교대회 취지와 진행 사항을 설명했다. 이번 선교대회는 한국교회와 미국 한인교회를 대상으로 교육선교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영어로 수업이 가능한 교수 자원을 모집하기 위해 열리게 됐다. PAUA는 이번 대회를 통해 세계 교육선교를 위한 미국 내 네트워크 구축도 계획 중이다. PAUA는 세계선교를 위해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지역에서 운영 중인 대학들의 연합체로 지난 2008년 출범했다. 현재 볼리비아 UCEBOL대학교, 몽골 국제울란바타르대학교, 캄보디아국립대학교, SCU(스와질랜드기독대학교) 등 17개 대학이 회원대학으로 참여하고 있다. 강성택 사무총장은 "PAUA 회원 대학들은 영어로 강의할 수 있는 교수 자원의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제3세계 선교지 대학에서 교육선교에 동참할 동역자를 찾고 있다"고 대회 취지를 밝혔다. 선교대회 주강사에는 손봉호 이사장, 한기채 목사(중앙성결교회), 송태근 목사(삼일교회), 황덕영 목사(새중앙교회), 정인수 목사(전 CCC국제본부 부총재), 양춘길 목사(뉴저지 필그림교회), 김남수 목사(뉴욕 프라미스교회), 김진경 총장(연변과학기술대학교), 권오문 총장(몽골국제대학교), 구견회 총장(캄보디아LIFE대학교)이 나선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교육선교 보고대회, 학술 컨퍼런스, 선교전략 특강, 세계 교육선교사대회 연합집회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손봉호 이사장은 "교육선교는 가장 효과적인 선교 방식 중에 하나다. 이제 한국교회의 선교는 교회를 세우는 것에서 학교를 설립하는 방향으로 변해야 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교육선교를 위한 한국교회 차원의 전략이 수립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기채 목사는 "지금까지 한국교회 선교는 목사와 선교사, 도시 중심이었다"며 "학교를 설립해 각 분야의 기독교 세계관을 가진 현지인들을 양성하고 그들에게 바통을 넘겨줘야 선교의 목적이 달성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홍의현 기자2017-09-22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장 김상석 목사, 이하 고신)의 제67회 총회가 3박 4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고신은 이번 총회에서 김상석 목사를 신임 총회장으로 선출하고 오랫동안 끌어왔던 노회명칭을 행적구역에 맞게 전면 조정했다. 고신은 예장합신(총회장 박삼열 목사)과 마찬가지로 기장 측 임보라 목사에 대해 "동성애를 옹호하는 임보라 목사는 이단성이 크다"며 총회 산하 교회와 성도들의 교류를 금지했다. "임보라 목사 활동, 1년간 교류 금지" 예장고신 제67회 총회는 '예수를 바라보자(히 12:1~3)'라는 주제로 67회 총회를 치렀다. 총회에는 목사와 장로 총회 대의원 497명이 참석했다. 고신은 총회 첫째 날 저녁, 교단의 한 회기를 이끌 총회장으로 김상석 목사를 선출했다. 김상석 신임 총회장은 취임사에서 "총회와 교회를 위해 봉사하는 총회장이 되겠다"며 "무엇보다 하나님의 마음을 시원케 하고 고신교회가 든든히 설 수 있도록 돕는 밑거름 역할을 감당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고신은 이번 총회에서 전국 노회의 명칭을 오늘날 행정구역에 맞게 변경하기로 결의했다. 총회를 통과한 조정안은 광역시·도별로 노회를 재조정했다. 노회 간 동등성을 위해 노회 소속 교회는 적게는 60개 많게는 80개까지 하도록 정했다. 또 노회 명칭은 광역단체를 중심으로 동부와 서부, 남부, 북부, 중부 등으로 나누도록 했다. 예를 들어 서울의 경우에는 '서울동부', '서울서부' 등으로 나누는 방식이다. 김상석 총회장은 "한국교회가 우리 교단의 결정을 주시하고 있다. 오늘의 논의는 큰 의미가 있는 것"이라며 "혹시라도 이번 조정으로 상처를 입은 노회가 있다면 직접 찾아가 대화로 풀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관심을 모았던 기장 측 임보라 목사(퀴어신학 주창)에 대해서는 "동성애를 옹호하는 임보라 목사는 이단성이 크다"는 입장을 정했다. 또 고신대 신대원 교수들에게 '동성애 관련 신학 가이드라인'을 1년간 연구해 제출하도록 했다. 고신총회는 앞으로 1년간 소속 교회와 목회자, 성도들이 임보라 목사와 관련된 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도록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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