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련 기자2018-10-05

열매나눔재단이 사회적기업에 관심 있는 크리스천들을 위한 입문강좌를 5주간 진행한다.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사회적기업에 대한 실제적 정보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달 29일까지 매주 월요일 5주간 진행 열매나눔재단이 1일 서울 중구 열매나눔재단 나눔홀에서 '크리스천 사회적기업 입문강좌의 첫 시작을 알렸다. 이번 강좌에서는 임팩트 스퀘어 도현명 대표, 엔컴페니언 윤지선 이사 등 사회적기업 전문가들이 비즈니스 선교, 사회적 문제 바로 알기와 같은 다양한 주제의 강의를 진행한다. 또 선배 기업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사회적기업에 대한 실제적인 정보를 나누고 현장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순서도 이어진다. 열매나눔재단 김추인 사무총장은 "예비 사회적기업가들이 크리스천으로서 정체성을 확립하고, 각자의 아이디어를 구체화해서 그 꿈에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날 '비즈니스 세계 속의 선교적 삶'이란 주제로 첫 번째 강의를 전한 IBA 사무총장 송동호 목사는 성경적 세계관을 강조했다. 송 목사는 "노동은 거룩한 하나님의 창조명령이자 인간의 존재적 소명"이라며 "우리가 일하는 세속적인 삶의 자리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사역 현장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열매나눔재단은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이 추진하는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위탁 운영기관으로, 예비 사회적기업가를 육성하는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 창업공간, 사업비, 멘토링 서비스 등을 지원하고 있다.

한진식 기자2018-10-11

한반도 평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지만 여전히 우리 국민 6명이 북한에 억류 중이다. 이 중 3명은 북한 주민을 대상으로 선교 활동을 했던 선교사들이다. 김정욱 선교사, 中 단둥서 '北 주민 지원'·'탈북자 구출' 등 선교 활동 기독교한국침례회 소속 김정욱 선교사는 2008년 압록강변에 위치한 중국 단둥에 자리를 잡았다. 돈을 벌기 위해 넘어온 북한 주민들에게 먹을거리나 의약품을 나눠주고, 이들을 돕기 위한 국수공장을 설립해 운영하기도 했다. 또 탈북을 원하는 주민들을 제3국으로 구출하는 사역도 펼쳤다. 김정욱 선교사 후원회의 주동식 후원회장은 "김 선교사가 북한과 중국 접경 지역에서 아파트를 얻어 북한 주민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했다"며 "위험한 일인데도 북한 주민을 향한 사명감을 느끼고 그들을 돕는 일에 앞장섰다"고 회고했다. 주 후원회장은 "한번은 김 선교사가 탈북자 구출을 위해 북한 주민들을 직접 제3국으로 데리고 가다가 라오스 감옥에 수감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인 석방 보며 기대했지만…소식 없어" 2013년 10월 김정욱 선교사가 돌연 북한 당국에 체포됐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북한은 "국정원 첩자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심장부인 평양까지 들어왔다"며 김정욱 선교사를 억류했다. 김 선교사가 2014년 2월 북한이 공개한 기자회견 영상에 등장한 이후 가족과 동료들은 김 선교사의 생사 여부조차 알지 못한 채 5년 넘게 기다림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한국계 미국인 세 명이 북한에서 석방되는 모습을 보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지만 여태까지 아무 소식이 없는 상태다. 주동식 후원회장은 "최근 수차례의 남북 정상회담 이후 협의 내용을 살펴봤지만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한국 국적자에 대한 부분은 언급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북한 대남용 매체인 우리민족끼리TV가 중국 동영상 공유 사이트인 유쿠에 공개한 김국기 선교사 법정 진술 장면. 우리 국민 생사 여부 물었더니…통일부 "언급할 내용 없다" 현재 북한에는 김정욱 선교사 외에도 김국기 선교사와 최춘길 선교사, 탈북자 3명 등 총 6명의 대한민국 국민이 억류되어 있다. 최근 우리 정부는 정상회담 등 북한 측과 대화를 이어가고 있지만, 억류된 우리 국민과 관련해서는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는 원론적인 답변만 되풀이하고 있다. 통일부 한 관계자는 본지 기자와의 통화에서 "노력은 계속 이어가고는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노력인지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억류된 우리 국민들의 생사 여부가 확인됐는지를 묻는 질문에도 "따로 언급할 부분은 없다"며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중국 단둥에서 김정욱 선교사의 사역을 도왔던 주동식 후원회장은 이 문제에 대한 한국교회의 관심을 촉구했다. 주 후원회장은 "억류된 선교사들은 북한 주민들에게 생명의 복음을 전하고, 고통 속에 있는 북한 지하교회 성도들을 돕다가 어려움에 처했다"며 "무엇보다도 핍박을 받는 북한 성도들과 함께하고자 했던 이 선교사들의 마음을 남한 성도들이 깊이 헤아려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10년 중국 단둥에서 김정욱 선교사와 함께 예배 드리는 북한 출신 성도들. (사진제공=주동식 후원회장)

김주련 기자2018-10-15

아동복지사업을 전개하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창립 70주년을 맞았다. 재단은 기념식을 열고 지난 발자취를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마련했다. 전쟁 직후 설립돼 국내외서 아동복지사업 전개 초록우산어린이재단(대표이사 신승일)이 15일 서울 중구 세종문화회관에서 70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초록우산어린이재단 신승일 대표이사와 이제훈 회장을 비롯해 최불암 전국후원회장, 고두심 나눔대사, 방송인 이홍렬과 전광렬 홍보대사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신승일 대표이사는 "재단의 영광스러운 지난 70년의 역사는 정부와 지자체,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존중 받는 기관, 신뢰 받는 기관으로 인정 받기 위해 끊임없이 변화하고, 반성하고, 도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역사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은 물론 다른 어려운 나라의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축사를 전한 최불암 전국후원회장은 "앞으로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아동복지의 주역이 되어 전 세계 아이들의 꿈과 행복, 미래의 길을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함께해 달라"고 전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대한민국 아동복지 발전에 힘써온 공로자들을 위한 시상식도 마련됐다. 40여 명의 수상자들에게는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특별공로상, 회장 표창이 수상됐다. 한편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해방 직후인 1948년, 미국 기독교아동복리회가 한국의 가난한 아이들을 지원하며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1990년대, 국내 민관기관으로 자립한 뒤 빈곤아동, 실종아동, 학대피해하동 등을 위한 전문적인 아동복지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2002년, 국쟁어린이재단연맹에 가입해 국내뿐 아니라 전세계 빈곤국 아이들을 위한 아동복지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박혜정 기자2018-10-14

미얀마에서의 기독교 박해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이 가운데 미얀마 소수민족 와족과 라후족의 기독교인들은 반정부 세력의 병사들에 의해 "교회에서 기도하지 말라"는 압박을 받고 있다. 미얀마 반군세력, “교회에서 기도하지 말라” 서명 강요 미국 크리스천포스트는 “미안먀의 소수 기독교인 수백 명이 강력한 반정부 세력을 형성하고 있는 와주연합군(UWSA, United Wa State Army)에 의해 신앙을 제한하고 교회에서 기도하지 않겠다고 맹세할 것을 강요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미얀마 북동부의 샨 주 카잉 통에 위치한 라후 침례교회 나사로 목사는 미국 UCA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기독교 신앙을 가진 와족 1백 여명이 와주연합군에 의해 이 같은 내용의 서약서에 서명할 것을 강요받았다”라고 전했다. 서명한 그리스도인들은 현재 교회에서 기도하는 것이 금지되며 자신의 자택에서 개인적으로 기도하는 것만이 허용된다. 미국 UCA 뉴스에 따르면 92명의 목회자들이 구금되고, 5개의 교회가 파괴됐으며, 52개의 교회가 폐쇄된 상황이다. 라후 침례교는 와주연합군에 서신을 보냈지만, 별다른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나사로 목사는 “성경학교에서 공부 중이던 41명의 학생들이 강제적으로 응집돼 군에 복무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면서 “기독교인들은 앞으로 더 많은 제한에 직면하고, 와주연합군에 의해 면밀히 감시받을 것이기 때문에 상황이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이와 관련 미얀마침례교의 총회의 탕 친 리엔 목사는 “우리는 와 힐 지역의 기독교인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와주연합군은 버마 공산당으로부터 파생된 무장단체로, 기독교인들이 자신들의 허락없이 교회나 학교를 지어 지역의 불안정성을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이에 1992년 이후에 지어진 모든 교회는 불법으로 간주하고 파괴할 것이라고 공표하면서, 지난 9월 13일부터 실제로 무허가 설립교회들을 파괴하고 있다. 당시 5명의 가톨릭 수녀와 6명의 평신도 교사가 추방됐다.

김주련 기자2018-10-16

문서선교협력위원회와 한국기독교출판협회가 제23회 문서선교의 날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기독 출판인들과 서점인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문서선교의 사명을 재확인하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문서선교 앞장선 10여 명 표창 제23회 문서선교의 날 기념식이 16일 경기 파주시 파주출판도시에서 열렸다. 기념식에 앞서 예배에서 말씀을 전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는 "우리는 조상들이 보여줬던 구령을 위한 복음선교의 전통을 계승하고 발전시켜 급변하는 사회 속에서 문서선교의 소명을 굳건히 감당하자"고 전했다. 한국기독교출판협회 방주석 회장은 개회사에서 "문서선교는 이 시대에 우리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이자 우리에게 맡겨진 소명"이라며 "문서선교인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 그 동안의 수고를 위로 받고, 축하 받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문서선교에 앞장선 유공자를 표창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기독출판인상에 기독교문사 한동인 대표, 기독서점인상에 성남예수마을 문형남 대표 등을 비롯한 10명이 수상했다.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 이요섭 회장은 "100년 전, 70년 전, 20년 전에도 기독교와 복음에 호의적인 시기는 없었다"면서 "오늘을 사는 문서선교인들로서 '다시 시작하는 복음 한국'의 기치를 높이 들고, 풍요로움으로 인해 오히려 잃어버린 복음을 회복하도록 기도하고 전해야 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문서선교의 날은 한국기독교출판협회, 한국기독교서점협의회, 한국기독교용품제작사협의회 등이 문서선교에 대한 헌신을 다짐하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1995년 처음 제정됐다. 특별히 누가복음이 한글로 처음 출간된 10월 20일을 문서선교의 날로 지정했으며, 23년째 이를 기념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2018-10-14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문구가 적힌 케이크 제작을 거부한 이유로 벌금형이 선고됐던 영국 북 아일랜드의 기독교인 빵집 주인이 4년 간 법정 싸움 끝에 최종 승소했다. 英대법관들 만장일치…"동성결혼 지지 케이크 제작 거부는 차별 아냐" 미국 크리스천헤드라인에 따르면, 영국 대법원은 최근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에 위치한 애셔스 베이커리의 주인이자 기독교인 대니얼 맥아서가 동성결혼 지지 케이크 제작을 거부한 것에 대해 “성적취향에 의한 차별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대법원은 앞서 치러진 2015년 1심에서 대니얼을 대상으로 선고된 벌금형 500파운드(한화 76만원)에 대해 “그는 배상 책임이 없다”고 만장일치로 결정하며 판결을 뒤집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 201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북아일랜드 벨파스타에서 빵집을 운영하는 맥아서는 미국의 유명 어린이 TV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캐릭터 버트, 어니의 모습과 함께 “동성결혼을 지지해요”라는 문구를 새긴 케이크를 제작해 달라는 주문을 받았다. 케익을 주문한 고객은 동성결혼 합법화를 지지하는 동성애자 가레스 리다. 하지만, 그는 맥아서가 종교적 신념을 가지고 자신의 주문을 거부하자 소송을 제기했다. 이에 벨파스트 지방법원과 항소법원은 맥아서가 성적 취향을 근거로 리를 차별했다면서 맥아서에게 손해배상금을 지급할 것을 선고했다. 그러나 영국 대법원은 끝내 대법관 5명의 만장일치로 맥아서의 손을 들어줬다. 브렌더 해일 대법관은 “인종과 성별, 장애, 성적취향 등 개인적 특성으로 서비스를 거부하는 것은 매우 굴욕적이고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모욕이지만, 이번 사건은 그런 경우가 아니”라면서 “누구도 자신의 신념과 다른 정치적 의견을 갖거나 표현하도록 강요 받아서는 안된다”고 판결 이유를 밝혔다. 이어 “빵집 주인은 다른 고객들이 주문하는 케이크 제작 역시 그들의 성적 취향과 상관없이 거절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니얼 맥아서는 대법원의 최종 승소판결에 대해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다. 지난 4년 간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해 주셨다. 이번 판결로 인해 매우 기쁘고 판사분들께 감사하다”면서 “우리는 케이크를 주문한 사람 때문에 케이크 제작을 거부한 것이 아니라, 그 안에 담아야 했던 메시지 때문에 거부한 것”이라고 덧붙여 말했다.

윤인경 기자2018-10-12

전 세계 곳곳에서 묵묵히 선교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해외 선교사들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을 수여하는 언더우드 선교사 제18회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는 중앙아시아와 아프리카 등지에서 수년간 복음을 전하고 있는문누가·신인환·이상훈 선교사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제18회 언더우드 선교사상에 문누가·신인환·이상훈 선교사 12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루스채플에서 제18회 언더우드 선교사 시상식이 열렸다. 2001년 제정된 언더우스선교상은 연세대학교 설립자인 언더우드 선교사의 선교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매년 열악한 해외 오지에서 헌신적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있는 선교사들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올해는 중앙아시아 K국 문누가 선교사와 브룬디 신인환 선교사, 르완다 이상훈 선교사가 선정됐다. 문누가 선교사는 기독교에 배타적인 중앙아시아 K국에서 24년째 선교활동을 하며 가정교회 개척과 전문인 선교사로서 치과 의료사역을 펼치고 있다. 연간 수백명의 환자들을 무료로 진료하며, 치과 교육병원을 통해 현지 의료 전문인력을 양성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아프리카에서 가장 열악한 국가로 꼽히는 브룬디에서 한센인들을 위한 병원을 세운 신인환 선교사는 17년째 선교사역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신 선교사는 도중에 간암으로 힘든 투병 기간을 거쳤음에도 불구하고 현지교회를 돕고 가난과 질병으로 학교에 가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한 교육사역에 헌신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 이상훈 선교사는 르완다에서 24년째 난민 구호활동과 지역개발을 위한 사역을 전개하고 있다. 우간다와 아프가니스탄 난민에게 의료 및 식량 보급, 전후 지역 복구작업, 전쟁 미혼모와 아동을 위한 직업훈련과 상담치료 등 다방면에서 헌신하고 있다. 언더우드기념사업회 홍종화 실무위원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수십 년간 해외선교를 하는 선교사들을 심사한다는 것이 매우 송구스럽고 결코 쉽지 않은 과정이었다"며 "앞으로도 언더우드 선교사의 정신을 계승·발전시키고 선교사들의 노고와 땀에 조금이라도 격려를 보태고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혜정 기자2018-10-08

중국의 기독교탄압이점차 심해지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에 사회주의 사상을 배양하기 위한 일환으로 '성경 개작'이 추진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정부 5개년 계획에 성경 개작도? 미국 크리스천포스트에 따르면, 중국 기독교 인권단체 차이나에이드(China Aid) 설립자 밥푸 목사는 미국 하원 청문회에서 "중국정부는 기독교를 중국화하기 위한 5개년 계획을 올 해 3월 확정 이후 추진 중”이라며 "기독교에 사회주의 핵심사상을 심으려 하고 있다. 중국정부 종교사무국의 감독 하에 모든 성과 지방자치단체의 삼자애국운동위원회, 중국교회협의회가 이 계획에 협조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당국은 구약성경을 재번역하고 신약성경에 주석을 다시 쓰는 것을 제안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성경은 서구화 된 것이 아니라, 중국의 유교와 사회주의 윤리를 반영한 중국화된 성경이어야 하는 것이 정부의 계획"이라고 주장했다. 밥푸 목사는 "정부의 5개년 계획은 예배와 찬송가, 성직자 복장, 교회 건축물에 중국 요소를 통합하도록 제시한다"며 "예배 음악을 중국 특유의 색깔로 편집하고, 중국그림과 서예, 비문, 종이 절단 등의 중국 예술 형식을 기독교 신앙 표현으로 사용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 공직자들은 지방에 있는2 만여 지하 교회를 폐쇄시키고, 교회 지도자들에게 국영 교회에 가입 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그는 "국영교회로 허가하는 기준은 교회가 당국이 내리는 명령과 제시하는 길을 공적으로 맹세하고 따를 수 있는지에 대한 여부에 달려 있다”면서 “통과한 많은 가톨릭 교회 성벽과 문 앞에는 '정부의 말을 듣고 정부의 길을 따라 가라'는 구호가 걸려 있다”라고 말했다. 중국 내 종교활동 규제는 지난 2 월 1 일 새로운 종교사무조례 시행 이후 더욱 심해지고 있다. 중국 내 수백 개의 교회와 십자가가 철거되고, 목사가 수감되는 등 중국 내 비관영 기독교회와 외국 종교단체의 선교활동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 실정이다.

김주련 기자2018-10-08

최근 중국 정부가 자국민의 종교활동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면서 중국 방문 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한국위기관리재단은 중국 방문 시 종교 관련 규정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 체류 시, 종교 관련 규정 준수해야" 사단법인 한국위기관리재단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정부가 국가안전과 사회화합을 유지하기 위한 목적으로 종교활동에 대한 관리와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종교사무에 대한 당의 리더십 강화를 위해 이를 관장하고 있는 국가종교사무국을 당 위원회 소속 통일전선공작부 산하로 귀속시키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중국 정부의 이 같은 움직임이 종교단체 및 종교활동에 대한 요건을 더욱 엄격하게 규정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단속 또한 강화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우리 국민이 종교활동으로 인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행정구류, 강제추방, 비자연장 거부, 한인교회 집회 중단 또는 폐쇄 명령 등을 받은 사례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위기관리재단의 설명이다. 지난달에도 광시좡족자치구 국가안전청이 한국의 한 선교단체 소속인 선교사 6명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에서는 종교활동과 관련해 장소 제약, 종교 지도자 자격 제한, 외국인 종교활동에 중국인 참여 금지, 중국인 대상의 선교활동 금지 등 광범위하고 엄격한 규제를 적용하고 있다. 이에 위기관리재단은 "중국을 방문하거나 체류할 경우 종교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한다"며 "종교활동과 관련해 중국 당국으로부터 조사나 체포, 구금 등 특이사항이 발생할 경우 주중대사관이나 관할 총영상관 또는 외교부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영사 조력을 받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윤인경 기자2018-10-08

7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만남을 가진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은 언론과의 기자회견에서 "북한 비핵화 논의에 중대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차 북미정상회담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북한 인권 실태가 비핵화 논의에 가려져선 안 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북한인권법 제정 2주년…사실상 '무용지물' 북한인권정보센터와 자유한국당 김재경 의원이 공동주최한 '북한인권법 개선을 위한 정책세미나'가 8일 오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렸다. 이날 기조발제자로 나선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는 전 세계의 관심이 계속해서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에만 집중된다면 북한 인권 문제는 점점 관심 밖으로 밀려날 수 밖에 없다고 강한 우려를 표했다. 태영호 전 공사는 "북한은 지금까지 인권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압박이 강해지면 핵 문제를 꺼내곤 했는데 이 전술에 말려들면 안 된다"며 "2014년 당시 북한 인권 상황에 대한 국제보고서가 처음 나왔을 때도 김정은은 핵과 미사일을 부각시키면서 인권문제를 덮어버렸다"고 주장했다. 이어 태 전 공사는 "처음부터 인권문제는 남북대화 밖에서 다뤄 나간다는 입장을 명백히 밝혀, 한국이 북한의 인권문제에 있어서는 양보하지 않는다는 면역을 형성해야 한다"며 국제사회 역시 북한의 인권상황을 좌시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명백히 해야함을 강조했다. 국내에서도 북한 인권 실태를 조사하고 개선에 기여하고자 지난 2016년 북한인권법을 제정·시행했지만, 사실상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15년여 간 북한이탈주민의 인권 피해 기록을 조사하는 등 북한 인권의 실질적 개선을 위해 노력해 온 윤여상 북한인권정보센터 소장은 "북한인권법이 제정된 지 2주년이 지났지만, 법안의 핵심 사항인 북한 인권재단은 아직도 출범도 하지 못한 상태"며 "심지어 북한인권법 무용론까지 등장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재단 이사진 구성을 놓고 의견일치를 보지 못하는 여·야당의 추천권을 폐지하고, 주무부처 장관이 실질적 선임 권한을 갖도록 개정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태영호 전 영국주재 북한대사관 공사. 3만여 국내 북한이탈주민…신변안전 지켜지고 있나 이날 세미나에선 현행 북한인권법이 △국내 북한이탈주민의 신변안전 △북한인권기록의 보안 등에 있어서 미흡한 부분이 있어 속히 재정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태영호 전 공사는 "최근 '태영호·박상학 체포 결사대'라는 대학생 조직이 거리에서 축제 행사를 벌였지만, 이를 제어할 현행법이 없어 아무런 대책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북한 테러대상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에 대해 국내에서 추가적인 테러 위협이나 신변 불안정이 조성됐을 때 형사범죄를 취급하는 특별조항이 있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윤여상 소장 또한 얼마 전 기획탈북 의혹으로 논란이 돼 온 중국 북한식당 여종업원 12명을 언급하며 신변안전을 위한 법적인 보완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윤 소장은 "북한 주민들에 대한 자료를 정부 외에도 인권단체와 탈북자단체 등 민간에서 보유하고 있는데, 이것이 자칫 유출될 경우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자료 보완성과 관리책임 등 이에 대한 대책을 법안에 포함시킬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북한인권법은 지난 2005년 국회에서 첫 발의된 이후 매 회기마다 상정과 폐기를 반복하다 2016년에야 첫 시행됐다. 여야 간 합의를 통해 법이 통과됐지만 아직 법정 필수기관인 북한인권재단의 이사회조차 구성되지 않는 등 기본 체계도 갖추지 못한 상태다.

윤인경 기자2018-10-05

최근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적으로 기독교 박해가 갈수록 심해지면서, 선교사들이 현지에 새로운 교회를 개척하는 기존의 교회 개척 사역이 한계에 봉착하게 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의 선교 전략은 현지 교회와 기관, 단체들과 더욱 긴밀히 협력하는 방식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점점 높아지는 기독교 박해지수, '동반자 선교' 해결책 되나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과 동서선교연구개발원 한국본부가 공동주최한 제1회 동반자 선교 포럼이 5일 오전 서울 서초구 서초신동교회에서 개최됐다. 첫 발제를 맡은 장로회신학대학교 김영동 교수는 최근 선교 지형이 더욱 복잡하고 어려워짐에 따라 현지교단·교회와 협력하는 '동반자 선교'의 필요성이 더욱 대두됐다고 설명했다. 김영동 교수는 "중국과 인도 등 사회주의권에서 기독교 박해지수가 높아지고, 선교사 입국 거절과 비자 제한 등 기독교 선교에 빨간불이 켜졌다"며 "이러한 변화 속에선 특히 양자간·다자간 협력을 도모하는 동반자 선교가 더욱 중요해진다"고 말했다. 러시아에서 10년 넘게 사역을 해온 정균오 선교사 역시 선교사 보호라는 측면에서도 현지교회와의 협력은 필수적이다고 강조했다. 정 선교사는 "선교사가 낯선 선교지에서 혼자 모든 것을 결정하고 책임지는 구조는 선교사가 다양한 위험에 빠질 확률을 높게 한다"며 "현지교회와 협력할 경우 선교사가 안정적으로 장기선교를 이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는 선교사들이 △낯선 문화에서 겪는 정신적 스트레스나 정서적 외로움 극복 △질병과 교통사고, 폭력 사태 등 갑작스런 위기 상황에 대처 △장기 비자나 영주권 문제 해결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정균오 선교사는 러시아 현지 인기 방송인 24시간 뉴스에 소개되기도 하며 러시아 선교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끼치고 있다. 현재는 러시아 볼고그라드 변화교회와 함께 한국어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세계 각국 선교사들, 동반자선교 필요성에 '공감' 동반자선교는 교회를 개척해 선교사가 주체적으로 사역을 계획하고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현지교회 사역을 보완하고 돕는 형식이기 때문에 선교사 자신의 이름이나 업적이 잘 드러나지 않을 수 있다. 이 때문에 후원교회로부터 오해를 받는 경우도 생긴다. 김영동 교수는 그러나 "선교사가 주도권을 가지고 경쟁적으로 교회를 세우는 모습은 자칫 선교를 사적인 사업으로 비춰지게 할 수 있다"며 "이미 현지교회가 있는 곳이라면 선교사는 이들과 협력해 그들이 필요로 하는 사역에 적극적으로 협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제언했다. 정균오 선교사 또한 "현지교회와 끊임없이 대화하고 서로를 이해시켜야 사역이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쓸데없이 시간이 소모된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지만, 선교 현지에 토착화된 사역이 오히려 더 빠르고 안정적인 것임을 경험할 것"이라며 "현지교회의 필요를 찾아서 이를 채워주는 선교를 할 때 아름다운 열매가 맺히는 결과를 볼 수 있다"고 했다. 한편 이날 포럼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인도네시아, 탄자니아 등 세계 각국에서 선교 활동을 펼치는 선교사들과 각 교단 목회자, 신학교 교수 등 50여 명의 참석자들이 참여했다. 특히 선교사들은 현지 사역자의 입장에서 느끼는 동반자선교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포럼을 주최한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 사무총장 김인선 장로는 "동반자선교에 대해 지금까지 얘기된 내용을 정리하고 논의가 한 발짝 더 진일보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포럼을 개최했다"며 "이 자리를 통해 세계 각국의 선교사들이 교류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선교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는 시간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박혜정 기자2018-10-03

지진과 쓰나미가 휩쓸고 간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 주변 지역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다. 이 가운데 팔루 남동쪽 외곽 지역에 위치한 한 교회에서 현지 아이들의 시신이 무더기로 발견됐다. 아이들은 성경 캠프에 참석하다가 이같은 일을 겪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져 이번 재난에 대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시신으로 돌아온 34명의 아이들, 86명은 실종 상태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발생한 지진과 쓰나미가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섬에 위치한 술라웨시틍아 주의 주도 팔루(Palu)시와 주변 지역을 강타했다. 지진 7.5 강도에 일부 지역에서는 지진 해일의 높이가 약 6m에 달했다. 재난 당국 관계자는 지진과 쓰나미 피해 지역에 대한 구조와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이 가운데 미국 CBN뉴스는 기독교 성경캠프에 참석 중이던 약 34 명의 어린 아이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인도네시아 구조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지진으로 인해 진흙이 해당 교회를 휩쓸면서 이번 사태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던 교회와 캠프장소가 피해를 입은 것이다. 인도네시아 적십자 관계자인 울리나 아리아니는 "자원 봉사자들은 사고현장에서 34구의 시신을 발견했다”며 “이들은 성경캠프에 참석 중인 아이들이었다”라고 전했다. 미국 이벤저리컬포커스 보도에 따르면 아이들은 시기 비로마루 지역에 있는 교회 성경캠프에 참가하던 중 이 같은 일을 겪었다. 참가한 아이들 중 86명은 실종된 상태다. 적십자사와 같은 구호단체들이 나서 희생자를 도우려고 애쓰고 있지만 잔해와 진흙 아래 묻힌 주민들을 구조하는 데 시간이 촉박한 것으로 보인다. 관계자는 “교회에서 발견된 학생들의 시신을 구급차로 옮기는 일이 가장 큰 문제”라면서 “진흙 길을 1시간 30분 이상 걸어야 한다”고 구조상황의 어려움을 토로하기도 했다. 인도네시아의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해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는 적어도 1,234 명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진다. 구조 대원이 지진 피해 지역들을 탐사하면서 사망자는 증가할 전망이다. 한편 한국인 한 명의 소재는 여전히 파악되고 있지 않고 있으며, 구조 당국은 사람들이 잔해에 갇혀 있을 가능성이 있는 붕괴 호텔 등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상경 기자2018-10-01

인도네시아의 한 18세 청년이 뗏목에 타고 49일간 바다를 표류하다 기적적으로 구조됐다. 극한의 두려움과 위기 속에서 그를 붙든 건 말씀과 기도였다. 이 같은 사실이 전해지면서 청년의 이야기는 전세계적으로 큰 감동을 선사했다. 뗏목타고 1천920㎞ 이동해 괌 인근서 발견 최근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파나마 선적 화물선 MV 아르페지오 호는 8월 31일 괌 인근 해상에서 나무로 지어진 작은 오두막 형태의 뗏목을 타고 해상을 떠돌던 인도네시아인 남성 알디 노벨 아딜랑(18)을 구조했다. 아딜랑은 7월 14일 술라웨시 섬 앞바다 125㎞ 지점에서 뗏목을 묶은 줄이 강풍에 끊기는 바람에 바다를 떠도는 신세가 됐다. 아딜랑은 "한 달하고도 18일을 표류했다. 갖고 있던 식량과 발전기 연료는 첫 일주일에 다 떨어졌다"고 말했다. 다행히 이 뗏목은 팜 나무 잎사귀 등을 물속에 드리워 인공어초와 비슷한 환경을 만들고 밤엔 불을 밝혀 참치 등을 유인하는 '롬퐁'(rompong)이란 이름의 재래식 어구였다. 아딜랑은 그래서 물고기를 잡아 최소한의 식량을 확보할 수 있었다. 식수는 옷을 바닷물에 적신 뒤 짜내 마시는 방식으로 충당했다. 해류에 실려 인도네시아에서 괌까지 약 1천920㎞를 이동하는 동안 그는 10여 척의 배를 만났다. 그렇지만 구조 요청을 전달하는 데는매번 실패했다. 그럴 때마다 그는 강한 자살유혹에 시달렸고, 이러한 유혹을 떨칠 수 있었던 건 평상시 부모님이 그에게 하던 조언에 있었다고 돌이켰다. "힘들고 고통스러울 때 하나님께 기도하렴, 그럼 고통이 줄어들거야." 아딜랑은 이를 기억하며 시련을 극복하게 해달라고 기도했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계속적으로 성경을 읽어 내려갔다. 그는 "부모님을 다시는 뵙지 못할 것이란 생각이 들었지만, 매일 기도를 올렸다"고 털어놨다. 마침내 아딜랑은 지나가던 MV 아르페지오 호에 의해 극적으로 구조됐다. 아르페지오 호 역시 뗏목을 지나치려다가 아딜랑이 휴대용 무전기를 통해 "도와달라"고 외치는 소리를 듣고 구조 작업에 나선 것이다. MV 아르페지오 호는 원래 목적지였던 일본 도쿠야마 항에 도착한 뒤 일본 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에 아딜랑의 신병을 넘겼다. 아딜랑은 건강상 특별한 문제는 없는 것으로 진단됐으며, 지난달 8일 인도네시아로 귀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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