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기자2021-04-14

미얀마 사태가 도무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현지 선교사들의 안전이위태롭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자칫하면 한인들까지 검열이나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선교사들의귀국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KWMA는 4일 오후서울 동작구CTS 건물 3층에서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사태 및 선교 현황을 알렸다. 이 자리에 미얀마한인선교회(미선회) 회장과 GMS(예장합동 총회 세계선교회) 미얀마 선교사회 회장도 참석해 현지 상황을 전했다. KWMA 측은 "미얀마 사태가 더 심각해질 뿐만 아니라 장기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미얀마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사태 장기화에 신변 위협 가중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지난 11일(현지시간)까지 군경의 무차별 총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700명이 넘는다.이런 가운데 군부는 검열과 통제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민간인의 집에 들이닥쳐 휴대전화나 집안 곳곳의 시위 가담 흔적을 검열하고, 군경의 가족들까지 밤낮으로 감시하고 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선교사들은 거리에서 들리는 총소리로 외출은 물론 신변까지 위협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선회 측에 따르면 현지 한 선교사는 집에 들이닥친 군경으로부터 휴대전화를 검열당했다. 군부는 민주화 시위 관련 사진이나 영상을 가졌는지, SNS로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는 지 등을 검열했다. 한인 중에서는 귀가 시간이 늦어 군인에게 하루를 꼬박 붙잡힌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교회나 교육기관, 심방 등 선교 사역도 극히 제한된 상태다. 현지인에게가장 필요한 구제 사역 마저 어렵다. 군부가구제 사역을 시민불복종운동(CDM)에 도움을 주는 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구제 사실이 알려질 경우 군경의 감시나 공격의대상이 된다. 자칫하면 다른 한인들에게까지 피해가 갈 수 있어 우려가 높다. 지역 행정 시스템은 물론 교육과 금융까지 마비된 탓에 안전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동장, 통장, 반장 등 지역 관리들의 부재로 행정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공무원, 은행원, 교사 등 CDM에 가담하는 사람이 늘면서은행과 학교는거의 문을 닫았다. 현금도 ATM기기에서 하루에 한화로 16만여 원씩만 인출할 수 있다. ▲미얀마 군부가 중국에서 보안 전문가와 기계를 들여와 SNS와 유튜브, 카톡 등 메신저를 검열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선교사들은 전했다. 일반 시민들을 불시 검사하거나 가가호호 급습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검사하고 있다. 와이파이 사용 또한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선교사 철수 불가피…한국 교회 협조 절실" 이런 상황에서 서구선교단체들은 이미 자국 선교사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다. 우리 외교부는 지난 3일 미얀마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미얀마 입국을 취소, 연기하고, 현지 체류 중인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이상 귀국해달라는 권고다. 일부 교단 선교부와 선교단체, 파송 교회중에는위험한 상황을 인지하고 철수를 권하는 곳도 생겼다. 그러나선교사 다수는결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선교사는 어려워도 사역지에 끝까지 남아야 한다'는 인식이나 귀국 후 후원 중단,기약 없는 사역지 복귀 등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선회는코로나19 이후부터 이달 13일까지 현지 선교사 223가정 중 일부가 여러 이유로 귀국했으며, 현재 현지에는 100여 가정, 약 167명의 선교사가 남아있다고 집계했다. KWMA 측은"미얀마 사태가 매우 심각하고,쉽게 끝날 문제가 아니기에 선교사들이 철수하는 것이 현재로선최선으로 보인다"며 한국 교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KWMA에서는 지난 3월 18일 공문을 통해 KWMA 회원단체에 선교사 긴급 철수 시 한국 내 자가격리 시설 마련을 위한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철수해도 미얀마 사역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선교본부나 파송 교회가 함께기도하며 방법을 마련해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미얀마 선교사회 대표들은 "선교사들은 하루속히 나라가 정상화 되고 미얀마에서 온전히 복음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미얀마와 선교사들을 향한기도와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김민정 기자2021-04-14

독일 국립박물관에 위안부 소녀상이 전시된다. 유럽의 국립박물관에서 소녀상이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에 따르면, 독일 드레스덴 국립박물관 산하 민속박물관은 오는 1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궁'으로 불리는 특별전시관에서 '말문이 막히다 - 큰 소리의 침묵'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인종학살, 민족말살, 폭력, 전쟁범죄 경험에 대한 침묵을 깨고 이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일본군에 위안부로 끌려갔을 당시 모습을 형상화한 소녀상은 전시장 안팎에 침묵 깨기의 상징으로 설치된다. 전시장 밖에는 한국에서 공수된 청동 재질의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장 내부에는 이동식 소녀상이 각각 설치된다. 이밖에도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의 첫 공개증언 영상,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들이 그린 그림, 일본 사진작가가 찍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 사진, 국제연대 활동 자료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내용은 일본군 위안부 등 전쟁 중 성폭력 피해 여성에 관한 상설박물관을 운영하는 코리아협의회가 대부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위안부 관련 전시 외에도 나치 치하 드레스덴에서 유대인 학살, 나미비아에서 독일제국의 20세기 최초 민족 말살, 터키의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 유고슬라비아 전쟁범죄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유창선 기자2021-04-15

전 세계 한인 방송인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모여 교류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세계한인방송협회(WAKB, 회장 김명전)는 14일(현지시간) 미국 LA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제 11차 정기총회를 개최했다.당초 지난해 4월에 열릴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로 1년 연기됐다. 한국의 혼을 심어 한류의 꽃을 피운 하나된 한인 방송을 주제로 열린 이번 총회에는 전 세계 60여 한인방송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코로나19로 미뤄진 현안을 처리하는 한편, 상호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영상으로 축하와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정 총리는 “한인 방송이 티비와 라디오를 통해 800만 동포사회를 하나로 연결하는 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이어 “한인 방송인 여러분은 모국을 세계에 알리는 외교관이자 홍보대사”라며 “여러분의 헌신과 노고에 힘입어 동포사회가 한층 더 발전해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WAKB 명예회장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는 "코로나19 이후 방송사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방송을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 세계에 전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총회에선 현 회장인 김명전 GOODTV 대표이사가 연임하기로 결정됐다. 김 회장은 WAKB 한국법인을 설립하면서 한국정부와 공식적인 대화채널을 마련하는 데 기여했다. 김 회장은 “WAKB가 한국 정부에 공식등록된 사단법인으로서의 위상을 구축했다”며 “앞으로 교민사회와 방송사에 큰 힘이 되고 발전에 주춧돌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주 기자2021-04-14

미얀마 사태가 도무지 그칠 기미를 보이지 않으면서 현지 선교사들의 안전이위태롭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자칫하면 한인들까지 검열이나 공격의 대상이 될 수 있어 선교사들의귀국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KWMA는 4일 오후서울 동작구CTS 건물 3층에서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미얀마 사태 및 선교 현황을 알렸다. 이 자리에 미얀마한인선교회(미선회) 회장과 GMS(예장합동 총회 세계선교회) 미얀마 선교사회 회장도 참석해 현지 상황을 전했다. KWMA 측은 "미얀마 사태가 더 심각해질 뿐만 아니라 장기화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미얀마 사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 기자회견을 열었다"고 설명했다. 미얀마 사태 장기화에 신변 위협 가중 현지 매체 미얀마 나우에 따르면지난 11일(현지시간)까지 군경의 무차별 총격으로 사망한 사람은 700명이 넘는다.이런 가운데 군부는 검열과 통제 수위를 더욱 높이고 있다. 민간인의 집에 들이닥쳐 휴대전화나 집안 곳곳의 시위 가담 흔적을 검열하고, 군경의 가족들까지 밤낮으로 감시하고 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선교사들은 거리에서 들리는 총소리로 외출은 물론 신변까지 위협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선회 측에 따르면 현지 한 선교사는 집에 들이닥친 군경으로부터 휴대전화를 검열당했다. 군부는 민주화 시위 관련 사진이나 영상을 가졌는지, SNS로 어떤 메시지를 주고받는 지 등을 검열했다. 한인 중에서는 귀가 시간이 늦어 군인에게 하루를 꼬박 붙잡힌 경우도 있었다고 전했다. 교회나 교육기관, 심방 등 선교 사역도 극히 제한된 상태다. 현지인에게가장 필요한 구제 사역 마저 어렵다. 군부가구제 사역을 시민불복종운동(CDM)에 도움을 주는 행위로 간주하기 때문이다. 구제 사실이 알려질 경우 군경의 감시나 공격의대상이 된다. 자칫하면 다른 한인들에게까지 피해가 갈 수 있어 우려가 높다. 지역 행정 시스템은 물론 교육과 금융까지 마비된 탓에 안전한 생활을 보장받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동장, 통장, 반장 등 지역 관리들의 부재로 행정 관리는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 공무원, 은행원, 교사 등 CDM에 가담하는 사람이 늘면서은행과 학교는거의 문을 닫았다. 현금도 ATM기기에서 하루에 한화로 16만여 원씩만 인출할 수 있다. ▲미얀마 군부가 중국에서 보안 전문가와 기계를 들여와 SNS와 유튜브, 카톡 등 메신저를 검열하기 시작했다고 현지 선교사들은 전했다. 일반 시민들을 불시 검사하거나 가가호호 급습해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검사하고 있다. 와이파이 사용 또한 시간을 제한하고 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선교사 철수 불가피…한국 교회 협조 절실" 이런 상황에서 서구선교단체들은 이미 자국 선교사들에게 철수 명령을 내렸다. 우리 외교부는 지난 3일 미얀마 전역에 대한 여행경보를 3단계(철수권고)로 상향 조정했다. 미얀마 입국을 취소, 연기하고, 현지 체류 중인 국민은 긴요한 용무가 아닌 이상 귀국해달라는 권고다. 일부 교단 선교부와 선교단체, 파송 교회중에는위험한 상황을 인지하고 철수를 권하는 곳도 생겼다. 그러나선교사 다수는결정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선교사는 어려워도 사역지에 끝까지 남아야 한다'는 인식이나 귀국 후 후원 중단,기약 없는 사역지 복귀 등을 우려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미선회는코로나19 이후부터 이달 13일까지 현지 선교사 223가정 중 일부가 여러 이유로 귀국했으며, 현재 현지에는 100여 가정, 약 167명의 선교사가 남아있다고 집계했다. KWMA 측은"미얀마 사태가 매우 심각하고,쉽게 끝날 문제가 아니기에 선교사들이 철수하는 것이 현재로선최선으로 보인다"며 한국 교회의 협조를 요청했다. KWMA에서는 지난 3월 18일 공문을 통해 KWMA 회원단체에 선교사 긴급 철수 시 한국 내 자가격리 시설 마련을 위한 도움을 요청한 바 있다. KWMA 강대흥 사무총장은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철수해도 미얀마 사역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선교본부나 파송 교회가 함께기도하며 방법을 마련해주시길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미얀마 선교사회 대표들은 "선교사들은 하루속히 나라가 정상화 되고 미얀마에서 온전히 복음 사역을 감당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미얀마와 선교사들을 향한기도와 관심의 끈을 놓지 말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입을 모았다.

유창선 기자2021-04-14

전 세계 한인 기독방송인들이 2년 만에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모였다. 세계한인기독교방송협회(WCBA, 이사장 이영훈)는 13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제25차 세계한인기독교방송인대회를 개최했다. 창립 25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는 ‘코로나 시대 이후의 WCBA!’를 주제로 오는 16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첫날 개막예배에는 WCBA 이사장인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목사를 비롯해 60여 회원사 대표와 관계자가 참석했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각사를 대표해 일부만 참석했으며, 방역수칙을 준수한 채 행사를 진행했다. 박경재 주 LA 총영사는 “한국 기독교는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며 “코로나 시대에 미디어의 중요성이 더 커진 만큼 기독교 한인방송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WCBA 이사장 이영훈 목사는 이날 설교에서 “우리 힘으로 하려면 부족하고 한계에 부딪힐 수밖에 없다”며 “예수 그리스도가 주신 권세와 능력으로 사명을 감당하는 WCBA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예배 후에는 협회 설립 25주년을 기념해 발간한 ‘WCBA 25년사’를 헌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용길 WCBA 회장은 25년사를 이사장인 이영훈 목사에게 전달했다. 한 회장은 “WCBA 25년사에는 선배들의 열정과 방송선교에 대한 역사가 담겨있다”며 “WCBA 발전을 위해 노력한 선배 방송인들의 헌신과 수고를 기억하고 따라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WCBA는 15일 정기총회를 갖고 신임 회장을 비롯한 새 집행부를 선임할 계획이다.

김민정 기자2021-04-14

독일 국립박물관에 위안부 소녀상이 전시된다. 유럽의 국립박물관에서 소녀상이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신에 따르면, 독일 드레스덴 국립박물관 산하 민속박물관은 오는 16일부터 8월 1일까지 '일본궁'으로 불리는 특별전시관에서 '말문이 막히다 - 큰 소리의 침묵'을 주제로 전시회를 연다. 이번 전시는 인종학살, 민족말살, 폭력, 전쟁범죄 경험에 대한 침묵을 깨고 이를 극복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일본군에 위안부로 끌려갔을 당시 모습을 형상화한 소녀상은 전시장 안팎에 침묵 깨기의 상징으로 설치된다. 전시장 밖에는 한국에서 공수된 청동 재질의 평화의 소녀상이, 전시장 내부에는 이동식 소녀상이 각각 설치된다. 이밖에도 1991년 8월 14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의 첫 공개증언 영상, 한국인 위안부 피해자들이 그린 그림, 일본 사진작가가 찍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 사진, 국제연대 활동 자료 등 다양한 작품이 전시된다. 전시 내용은 일본군 위안부 등 전쟁 중 성폭력 피해 여성에 관한 상설박물관을 운영하는 코리아협의회가 대부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전시에서는 위안부 관련 전시 외에도 나치 치하 드레스덴에서 유대인 학살, 나미비아에서 독일제국의 20세기 최초 민족 말살, 터키의 아르메니아인 집단학살, 유고슬라비아 전쟁범죄 등이 소개될 예정이다.

김민정 기자2021-04-14

그룹 방탄소년단(BTS)을 소재로 한 인종차별성 코미디로 논란이 일었던 칠레의 한 방송이 결국 사과 입장을 밝혔다. 외신에 따르면, 칠레 공중파 채널인 메가TV는 지난 12일(현지시간) 성명을 내고 “마음 상한 모든 이들에게 공감을 표시하면서 사과를 전한다”며 “어떤 커뮤니티도 모욕하거나 다치게 할 의도가 없었다. 계속 개선하고 배우고 귀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메가TV는 지난 10일 '미 바리오'(Mi Barrio)라는 코미디쇼에서 BTS를 소재로 한 토크쇼를 선보였다. 토크쇼는 5명의 보이밴드가 출연하는 설정이었고, 이들은 자신들의 이름을 ‘뷔, 정국, 아구스트D, 제이홉, 진’이라고 소개했다. 진행자가 이들에게 한국어로 한 마디 해달라고 하자, 멤버 한 명이 중국어 억양과 비슷한 의미 없는 말들을 했다. 이에 무슨 뜻이냐고 하니 “‘나 백신 맞았어’라는 뜻”이라며 엄지를 치켜들고 웃었다. 방송이 나간 이후 “아시아계를 부적절하게 희화화한 인종차별”이라는 비난이 거셌다. 칠레의 BTS 팬 '아미'는 칠레 국가TV위원회(CNTV)에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했다. BTS 팬들뿐 아니라 네티즌들 사이에서 ‘인종차별은 코미디가 아니다’라는 해시태그가 확산했다. 이에 방송사 측은 이튿날 소셜미디어를 통해 “칭찬도 비판도 모두 수용하겠다”고 밝혔으나, 비난이 사그라지지 않자 결국 사과 성명을 낸 것이다. 이번 사태와 관련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수많은 BTS 팬의 힘을 보여줌과 동시에 전 세계에서 인종차별, 특히 아시아계 차별에 대한 감수성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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