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굿뉴스 2020-08-07

코로나19 장기화로 한국교회 위기 근본적인 성찰과 문제 점검 필요 ‘교회의 공공성 회복’ 급선무 복음의 빛을 잃어가는 시대, GOODTV가 사회와 교회의 치유·회복을 위한 연중캠페인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를 전개한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큰 도전을 받고 있다. 이에 GOODTV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의 당면 과제를 살펴보는 특집 프로그램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를 마련했다. 제1편으로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교회의 대응’이라는 주제 아래 박종순 원로목사(충신교회), 손봉호 교수(고신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이정기 목사(신나는교회, 백석대 영성훈련원장), 정재영 교수(실천신대원)가 패널로 참여해 한국교회 현주소를 진단했다. 사회는 나성오 교수(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가 맡았다. 사회자 나성오 교수 :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개월이 지난 지금, 한국 사회는 물론 교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박종순 목사(이하 박) : 코로나가 전 세계를 덮쳤다. 오만한 인간의 문명을 질타하고 계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바벨탑을 쌓았던 옛날 사람들처럼 현대문명과 과학이 바벨탑을 쌓고 있다. 하나님이 코로나를 통해 주시는 메시지를 교회가 들어야 하고 세계가 들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정기 목사(이하 이) : 성도들 입장에선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섭리를 믿어야 한다.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신앙이 중요하다.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기 위해 힘써야 하는 순간이다. 사회자 : 코로나19로 인해 예배가 중단되고, 정부로부터 교회 행사·모임을 제재 받는 등 한국교회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교회로서는 상당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어떻게 보는가. 손봉호 교수(이하 손) : 교회로서 모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는 우리가 앞으로도 잘 지켜야 하는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방역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 예배에 모이더라도 방역지침을 잘지켜서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살려야 한다. 교회는 방역을 잘 지켰지만, 신천지 때문에 엄청난 사람들이 감염돼 죽었다. 신천지는 이단이지만 기독교에서 파생했다. 정부나 국민 입장에서 보면 '기독교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종교탄압을 이야기하기 전에 교회가 본질을 회복하는 성찰의 기회로 삼고 방역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 목회를 하는 입장에서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소모임 금지 등 행정명령 시 회의조차 못하게 제재한 것은 방역정책의 형평성에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게이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발했을 때 정부 조치와 비교해보자. 당시 정부는 확진자 동선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고 감염이 발생한 해당 업소만 제재를 가했다. 또 기독교만이 아닌 타종교에서도 감염자는 발생했는데, 그럼에도 다른 타종교 포함 없이 교회만 콕 집어 행정명령을 내린 건 불합리하다. 정재영 교수(이하 정): 교회 역시 공적 기관의 하나로 정부시책에 따라야 하는 건 맞다. 다만 형평성 측면에서는 정부 조치에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다. 성급한 결정이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종교 자체를 가볍게 여기는 듯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클럽 등 유흥업소·가게점포는 생업과 직결된 곳이라 지나치게 통제할 수 없다고 여기지만, 종교활동은 부차적이고 안 모여도 된다는 인식이 있어 이런 결정을 내린 게 아닌가 싶다. 공동체 간 교제가 이뤄지는 소모임이 교회에서 예배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말이다. 박 :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이 시대에 대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 있다. 그렇기에 교회가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울여야 하는 건 틀림없다. 그러나 교회가 코로나 확산의 주범인 것 마냥 비쳐지는 건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다. 예배를 드리지 말고 모이지 말라고 해서 예배를 안 드릴 수는 없다. 방역에는 적극 협력하되 교회가 정부의 통제나 권력에 너무 휘둘려서는 안 된다. 사회자 : 그렇다면 코로나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한국교회 대응을 평가해달라. 이 : 소형교회의 경우 여건이 여의치 않아 방역에 다소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보니 소형교회 사이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그래도 교회가 방역을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몇몇 교회에서는 확진자가 현장예배에 참여했는데도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등 방역 우수사례까지 존재한다. 모든 성도가 마스크를 쓰고 발열체크나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방역에 최대한 애쓰고 있다. 코로나 극복이란 과제 앞에서 한국교회는 빛 된 사명을 감당하고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손: 우리 사회에 필요한 부분을 교회가 한걸음 앞장서 지원했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예컨대 기도원이나 수련원을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수용소로 제공하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지원에 적극 동참한 교회가 다수지만, 한국교회가 전반적으로 나서서 좀 더 일했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든다. 사회의 필요한 부분을 먼저 파악하고 봉사하는 것이 기독교다운 모습이다. 사회자 : 교회 차원에서 방역에 적극 동참해왔음에도 코로나 이후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오히려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손 : 우리 사회가 한국교회를 불신한다는 사실은 상당히 안타까운 대목이다. ‘왜 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해봐야 할 때다. 이제 교회가 사회의 신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보다 정직하고 공공성을 보여야 한다. 박 : 앞으로도 교회는 사회로부터 계속 비판받을 것이다. 비난 받을 일이 있으면 겸허히 수용하고 고치고자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 그동안 교회는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고, 개교회 주의와 교회 성장을 추구하는 경향이 컸다. 과연 이것이 옳은가를 자기 검열해야 할 시점이다. 많은 이들이 교회를 비난하고 멸시할 지라도 교회는 이를 수용하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초점을 둬야 한다. 활로가 열리지 공격과 방어는 전쟁만 될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교회는 공격을 받으면 원인을 파악하고 극복과 치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정 : 결국 코로나 사태를 통해 느낀 건 교회가 사회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계성이 없지는 않다.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면 복음을 전하기 어렵다.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 영역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공적인 책임을 다하는 교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특집 프로그램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방송 모습.ⓒ데일리굿뉴스 사회자 : 신뢰를 받아야 할 교회가 지탄의 대상이 된 데는 교회가 공공성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말들이 많다. 교회의 공적 역할이 대두되는 이유다. 박 : 공교회·공적신앙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교회의 공공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교회는 자기가 속해있는 사회와 분리될 수 없다. 우리 사회와 이웃의 문제를 외면해서도 안 된다. 공공성을 회복하고 타인을 섬기며, 나누고 베푸는 것이 ‘십자가 신앙’의 핵심이다. 말없이 베풀고 이웃사랑을 실천하자. 정 : 여전히 우리는 이웃사랑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 특히 전염병 확산과 같은 극한 상황에서는 사회적 갈등이 심해지기 쉽다. 고용 불안정에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등 소외되거나 지친 사람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다. 그렇기에 교회는 더욱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교회의 공공성 얘기할 때 신앙이 사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공적인 영역까지 확장된다. 하나님은 사적인 영역에만 계신 분이 아니다. 기독교인들만의 신앙이 아니라 교회 밖에 일반 사람에게도 영향을 줘야 한다. 사회자 : 그렇다면 한국교회가 공공성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 : 실천이 우선이다. 교회가 무엇보다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특히 복지 사역의 경우 지속성이 중요하다. 손 : 초대교회는 전염병이 창궐했을 당시 나서서 환자를 돌봤다. 이에 감동받고 예수를 믿는 사람도 늘었다. 성경에서 말한 것처럼 가장 약한 자를 돌본 것이다. 결국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의 답은 성경에 있다. 이 : 공공성 회복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기초를 두고 있다. 올바른 관계 속에 살게 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초대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을 사람들에게 흘려보냈다. 또한 자기 재물을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않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로 향했다. 교회는 나눔의 공동체로서 믿지 않은 사람들이 교회의 착한 행실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역사가 일어났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먼저 건강해지고 나눔을 실천하는 등 교회가 선한 일에 힘쓴다면 공공성과 신뢰를 모두 회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최상경·하나은 기자

윤인경 기자2020-08-01

6.25전쟁 당시 부산에 몰려든 수많은 피난민들의 안식처였던 은천교회가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철거 위기에 놓였다. 부산 은천교회는 6.25전쟁 당시 임시 수도였던 부산에 모여든 피난민들이 천막에서 예배 드리며 시작된 교회다. 수많은 피난민들의 굶주림과 가난, 애환을 위로한 안식처였던 것.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이 교회가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철거될 위기에 처했다. 부산 서구 아미동의 가파른 언덕길에 위치한 은천교회는 6.25 전쟁 당시 부산에 몰려든 피난민들이 천막에 모여 예배를 드리면서 교회가 세워졌다. 교회가 속한 감리교단을 통해 부산 하야리야 미군부대와 연결되면서 은천교회는 강냉이와 분유, 각종 구제품 등 수많은 피난민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나누어주는 안식처가 됐다. 아이들에게 한글도 가르쳐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난한 형편에 학교를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교회로 몰려들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송빈해 장로(85)는 은천교회에서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했다. 부산 은천교회 송빈해 장로는 "예배를 시작하는데 아이들이 엄청나게 왔다. 깜짝 놀랐다"며 "공부는 하고 싶은데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 어려운 환경에 학교를 못 보내니까 부모들은 공부시키기 위해서 교회로 막 보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부산 은천교회는 전쟁으로 인한 굶주림과 가난에 힘들어하는 피난민들을 돌보는 안식처와 같았다.ⓒ데일리굿뉴스 6.25 전쟁이 끝난 뒤 성도들이 직접 화강암으로 쌓아 올린 은천교회에는 전쟁의 아픔과 피난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처럼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를 간직한 상징적인 공간이지만 교회는 내년 2월 강제 철거될 위기에 놓여있다. 아미동 일대에 행복주택 단지가 들어서면서 도로 확장에 필요한 부지에 교회건물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교회 측은 도로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교회를 이전, 복원할 계획이지만 지자체의 도움 없이 교회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 은천교회 박현규 목사는 "화강암 돌 하나하나에 번호를 매겨서 다시 그대로 복원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많이 든다"며 ""교회나 교인들 입장에서단순히 편하게 산다고 하면 이 땅과 건물을 팔고 다른 곳으로 교회를 이전하면 되지만 그러면 영영 없어져버리는 것이다.교회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 자랑스럽게 지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서구청은 은천교회의 역사적 가치는 인정하지만 문화재로 지정돼있지 않아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6.25전쟁의 뼈아픈 상처를 간직한 은천교회는 피난민들을 위로하고 구휼사역에 앞장선 한국교회 선교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우리의 역사적, 선교적 유산이 보존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이정은 기자2020-08-04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국내 문화예술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문화광광연구원에 따르면 상반기 코로나 19 확산으로 공연예술 분야 매출 피해 금액은823억 원, 시각예술 분야는 666억 원으로 총 1,489억 원피해 규모로추정된다. 상황은 기독문화계도 마찬가지다. 예정됐던 공연들은 물론 전시회, 영화 개봉 일정들이 모두 줄줄이 취소됐다. 이에 기독문화계도 현장 공연을 대신해 온라인 방식을 속속 도입하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온라인 생중계로 찬양 콘서트를 열어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가는가 하면 유튜브 채널에 뮤지컬 공연의 일부를 공개하는 등 이른바 ‘온라인 씨어터’의 개념이 확대되고 있는 거다. 무대 자체가 줄어들자 유튜버로 직접 나선 크리스천 아티스트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온라인 무대가 오히려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활용되는 셈이다. 크리스천 바수니스트 김새미씨는"오프라인에서 하는 공연이나 무대들은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대신에 과거 극소수 사람들만 활동했던 온라인 상 공연무대 기회들이 더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오고 있다"고 말했다. 광야아트센터 윤성인 대표는"온라인 씨어터의 개념은카카오톡, 유튜브 등 다양한 영상채널을 통한 접근"이라며"앞으로도 온라인 씨어터로서의 개념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온라인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뒤따르기도 한다. 카메라 장비나 공간 마련은 물론이고 영상 촬영과 편집 등 기술적인 부분이 만만치 않다. 기독문화 전문가들은 문화공연이 가능한 교회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수상한거리 백종범 목사는 "최근 온라인 예배 활성화로 인해 공간, 장비, 카메라 등등 교회 내온라인 공연이 가능한 인프라가 많이 구축돼 있다"며"교회들이 이런 것들을 많이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문화공연계가 발 빠르게 전환하는 이때, 온라인 무대가 기독문화계 새 활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국 교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때이다.

조유현 기자2020-08-11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스크가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최근엔 후텁지근한 장마까지 겹치면서 마스크를 쓰기가 더욱 불편해졌다. 이런 가운데 색다른 마스크로 지친 일상에 위로와 웃음을 주는 곳이 있다고 해 찾아가봤다. 일반 마스크와 달리 색다른 그림을 넣은 마스크가 출시됐다.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웃음을 주려고 동서울대학교 장규순 교수가 직접 디자인했다. 선교사역에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개척교회나 선교지에도 보냈다. 장 교수는 마스크를 두 가지 콘셉트로 제작했다. 하나는 ‘웃자웃자’, ‘하하호호’와 같은 글씨를 넣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도록 했다. 또 다른 마스크에는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합니다’라는 꽃말을 지닌 분홍 동백꽃 디자인을 넣었다. 장 교수는 교내 창업으로 '라 로페'란 브랜드도 만들었다. 디자인 콘셉트처럼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란 뜻이다. 장 교수는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 아파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 한 번 더 미소를 줄 수 있는, 평안과 샬롬을 줄 수 있는 그런 마스크가 필요하겠다 생각해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디자인크리에이터협회장을 지낸 장 교수는 이같은 재능을 마스크뿐만 아니라 교회 인테리어에도 활용하고 있다. 출석 중인 대길교회 재건축에도 참여해 인테리어에 복음의 메시지를 담았다. 교회 내 벽면을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등 성경에 나오는 색으로 덧입힌 겁이다. 이처럼 독특한 디자인을 입은 대길교회는 한국색채대상을 수상하면서 지역 내에 교회를 알리기도 했다. 대길교회 박현식 목사는 “타 교회에서 견학을 오시기도 하고, 교회에 어쩌다 왔다가 색상에 이끌려서 한층 한층 올라가서 둘러보고 굉장히 신선하게 느끼는 분들도 많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색채와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조유현 기자2020-08-11

코로나19로 답답한 마스크가 일상이 된 지 오래다. 최근엔 후텁지근한 장마까지 겹치면서 마스크를 쓰기가 더욱 불편해졌다. 이런 가운데 색다른 마스크로 지친 일상에 위로와 웃음을 주는 곳이 있다고 해 찾아가봤다. 일반 마스크와 달리 색다른 그림을 넣은 마스크가 출시됐다. 코로나19로 지친 이들에게 작은 위로와 웃음을 주려고 동서울대학교 장규순 교수가 직접 디자인했다. 선교사역에 작은 보탬이 되기 위해 개척교회나 선교지에도 보냈다. 장 교수는 마스크를 두 가지 콘셉트로 제작했다. 하나는 ‘웃자웃자’, ‘하하호호’와 같은 글씨를 넣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내도록 했다. 또 다른 마스크에는 ‘당신의 사랑이 나를 아름답게 합니다’라는 꽃말을 지닌 분홍 동백꽃 디자인을 넣었다. 장 교수는 교내 창업으로 '라 로페'란 브랜드도 만들었다. 디자인 콘셉트처럼 치료하시는 하나님이란 뜻이다. 장 교수는 “모든 사람들이 코로나로 인해 아파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 한 번 더 미소를 줄 수 있는, 평안과 샬롬을 줄 수 있는 그런 마스크가 필요하겠다 생각해 만들게 됐다”고 밝혔다. 한국디자인크리에이터협회장을 지낸 장 교수는 이같은 재능을 마스크뿐만 아니라 교회 인테리어에도 활용하고 있다. 출석 중인 대길교회 재건축에도 참여해 인테리어에 복음의 메시지를 담았다. 교회 내 벽면을 초록색, 파란색, 보라색 등 성경에 나오는 색으로 덧입힌 겁이다. 이처럼 독특한 디자인을 입은 대길교회는 한국색채대상을 수상하면서 지역 내에 교회를 알리기도 했다. 대길교회 박현식 목사는 “타 교회에서 견학을 오시기도 하고, 교회에 어쩌다 왔다가 색상에 이끌려서 한층 한층 올라가서 둘러보고 굉장히 신선하게 느끼는 분들도 많다”고 전했다. 장 대표는 앞으로도 다양한 색채와 디자인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와 평안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2020-08-11

교회학교 전임교역자가 부족한 대다수 미자립개척교회들은 주일학교 사역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힘든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작은교회들이 교회학교 사역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있어 취재했다. 성경말씀 게임 등 600여개 콘텐츠 제공 기독교 콘텐츠 공작소 기댐은 미자립개척교회를 위해 교회학교 사역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교회학교에서 쉽게 사용이 가능한 달란트 쿠폰과, 공과자료, 성경말씀 게임 등 600여 개에 달하는 콘텐츠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 있는 자료들은 언제든지 무료로다운로드 할 수 있고, 인쇄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댐이 제공하는 콘텐츠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윤수민 대표는 다음세대 사역을 하고 싶어도 전문사역자가 없어 시작도 못하는 작은교회들을 돕고 싶단 마음에 방법을 고민하다가 2017년 기댐을 설립하게 됐다. 기독교 콘텐츠공작소 기댐 윤수민 대표는 "해외에서 많이 찾았던 자료들을 조금 정제해서 교회에서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우리 교회에 다니는 다음세대들이 더 즐겁게 하나님을 알아가고 또 예배에 참여할 수 있겠다. 내가 그런 것들을 도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 이렇게 기댐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코로나19로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배 콘텐츠도 제작했다. 특히 바벨탑 만들기는 아이들이 성경 이야기를 직접 이해하며 탑을 쌓는 놀이로 인기가 많다. 자세한 사용방법 담은 동영상도 첨부해, 누구든지 영상을 보고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 교회들의 반응도 좋다. 간편하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아 도움이 됐다는 교회들이 많다. 어벤져스쳐치 이승빈 목사는 "재료를 구하기가 굉장히 쉽고, 만들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고, 의미적으로나 아니면 재미적으로 떨어지는 게 하나도 없어 정말 좋은 양질의 콘텐츠인 것 같다"며 "아이들도 참 좋아했고, 또 가르치는 선생님 입장에서도 굉장히 재미있게 잘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수민 대표는 앞으로도 다음세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윤인경 기자2020-08-09

6·25전쟁 당시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가 담긴 은천교회의 철거 소식이 알려지면서 교회를 보존해야 한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6·25전쟁 당시 천막교회로 시작해 피난민들에게 구휼죽을 나누고 아이들을 돌봤던 은천교회가 강제 철거될 위기에 처해있다. 도로 확장공사로 교회 건물이 수용된단 소식이 전해진 것이다. 이에 부산 지역 건축·문화재 전문가들 사이에서 교회의 역사적 가치를 인정하고 보존해야 한단 여론이 일고 있다. 전문가들은 은천교회가 수많은 전쟁 피난민들의 삶의 흔적이 담긴 근대 건축물로, 교회가 지역 일대에 미친 영향을 고려했을 때 보존 가치가 매우 높다고 입을 모은다. 특히 은천교회가 부산 지역을 통틀어 화강암 석재로 지어진 유일한 건물로, 65년 동안 거의 원형 그대로 보존됐단 점에서 건축학적 가치도 재조명되고 있다. 부산대학교 건축학과 우신구 교수는 "당시 1950년대에 그 어려운 상황에서 석조로 건축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당시 굉장히 큰 사업이었을것"이라며 "현재 1950년대 남아있는 석조건축이 많지 않기 때문에 당시에 석조건축을 어떻게 만들었는지 알 수 있는, 건축적으로도 상당히 의미가있다"고 강조했다. ▲천막에서 시작한 은천교회에는 수많은 피난민들이 몰려들었다.ⓒ데일리굿뉴스 교회 보존 필요성이 제기되자 부산서구청은 교회부지 수용을 최소화해 이전 복원하는 절충안을 제시했지만, 문제는 수억 원에 달하는 비용이다. 교회가 토지보상금을 모두 사용하더라도 복원비 마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교회 측이 건물을 보존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는 만큼 지자체와 재개발 관련 기관들이 보존 방법을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부산시가 피란수도 유산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려는 시점에서, 피난민들의 삶이 담긴 은천교회의 가치에 주목하고 보존에 앞장서야 한다는 것이다. 은천교회가 속한 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도 교회 보존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기독교대한감리회 삼남연회김종복 감독은 "감리교에서도 관심을 갖고 있고 저희 연회에서도 중구청으로 역사적 가치를 가진 교회인데 보존에 협력해달라는 공문을 발송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도로 확장공사가 예정대로 진행될 경우 은천교회는 내년 2월 강제철거 된다. 한국전쟁의 아픔을 담은 유산인 동시에 나눔과 섬김의 기독교적 정신이 살아있는 은천교회를 보존하기 위한 대책이 시급해 보인다.

데일리굿뉴스 2020-08-07

코로나19 장기화로 한국교회 위기 근본적인 성찰과 문제 점검 필요 ‘교회의 공공성 회복’ 급선무 복음의 빛을 잃어가는 시대, GOODTV가 사회와 교회의 치유·회복을 위한 연중캠페인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를 전개한다.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전 세계가 전례 없는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한국교회는 그 어느 때보다 큰 도전을 받고 있다. 이에 GOODTV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한국교회의 당면 과제를 살펴보는 특집 프로그램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를 마련했다. 제1편으로 ‘코로나 팬데믹과 한국교회의 대응’이라는 주제 아래 박종순 원로목사(충신교회), 손봉호 교수(고신대 석좌교수)를 비롯해 이정기 목사(신나는교회, 백석대 영성훈련원장), 정재영 교수(실천신대원)가 패널로 참여해 한국교회 현주소를 진단했다. 사회는 나성오 교수(백석대학교 기독교학부)가 맡았다. 사회자 나성오 교수 : 코로나19 첫 확진자 발생 이후 6개월이 지난 지금, 한국 사회는 물론 교회에 많은 변화가 있었다. 박종순 목사(이하 박) : 코로나가 전 세계를 덮쳤다. 오만한 인간의 문명을 질타하고 계신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바벨탑을 쌓았던 옛날 사람들처럼 현대문명과 과학이 바벨탑을 쌓고 있다. 하나님이 코로나를 통해 주시는 메시지를 교회가 들어야 하고 세계가 들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이정기 목사(이하 이) : 성도들 입장에선 하나님의 주권, 하나님의 섭리를 믿어야 한다. 모든 주권이 하나님께 있다는 신앙이 중요하다. 왜 이런 사태가 벌어졌는가.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깨닫기 위해 힘써야 하는 순간이다. 사회자 : 코로나19로 인해 예배가 중단되고, 정부로부터 교회 행사·모임을 제재 받는 등 한국교회는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교회로서는 상당한 충격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어떻게 보는가. 손봉호 교수(이하 손) : 교회로서 모이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 이는 우리가 앞으로도 잘 지켜야 하는 것임은 분명하다. 하지만 방역에도 더욱 힘써야 한다. 예배에 모이더라도 방역지침을 잘지켜서 한 사람의 생명이라도 살려야 한다. 교회는 방역을 잘 지켰지만, 신천지 때문에 엄청난 사람들이 감염돼 죽었다. 신천지는 이단이지만 기독교에서 파생했다. 정부나 국민 입장에서 보면 '기독교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종교탄압을 이야기하기 전에 교회가 본질을 회복하는 성찰의 기회로 삼고 방역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 이 : 목회를 하는 입장에서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다. 소모임 금지 등 행정명령 시 회의조차 못하게 제재한 것은 방역정책의 형평성에 의문이 드는 부분이다. 게이클럽에서 집단감염이 발발했을 때 정부 조치와 비교해보자. 당시 정부는 확진자 동선을 자세히 공개하지 않고 감염이 발생한 해당 업소만 제재를 가했다. 또 기독교만이 아닌 타종교에서도 감염자는 발생했는데, 그럼에도 다른 타종교 포함 없이 교회만 콕 집어 행정명령을 내린 건 불합리하다. 정재영 교수(이하 정): 교회 역시 공적 기관의 하나로 정부시책에 따라야 하는 건 맞다. 다만 형평성 측면에서는 정부 조치에 아쉬운 부분이 분명 있다. 성급한 결정이다. 그만큼 많은 이들이 종교 자체를 가볍게 여기는 듯해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클럽 등 유흥업소·가게점포는 생업과 직결된 곳이라 지나치게 통제할 수 없다고 여기지만, 종교활동은 부차적이고 안 모여도 된다는 인식이 있어 이런 결정을 내린 게 아닌가 싶다. 공동체 간 교제가 이뤄지는 소모임이 교회에서 예배만큼이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말이다. 박 : 코로나19뿐만 아니라 이 시대에 대한 교회의 사회적 책임이 있다. 그렇기에 교회가 방역에 더욱 만전을 기울여야 하는 건 틀림없다. 그러나 교회가 코로나 확산의 주범인 것 마냥 비쳐지는 건 짚고 넘어가야할 문제다. 예배를 드리지 말고 모이지 말라고 해서 예배를 안 드릴 수는 없다. 방역에는 적극 협력하되 교회가 정부의 통제나 권력에 너무 휘둘려서는 안 된다. 사회자 : 그렇다면 코로나 발생 직후부터 지금까지 한국교회 대응을 평가해달라. 이 : 소형교회의 경우 여건이 여의치 않아 방역에 다소 취약할 수밖에 없었다. 그렇다보니 소형교회 사이에서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그래도 교회가 방역을 잘해왔다고 생각한다. 몇몇 교회에서는 확진자가 현장예배에 참여했는데도 감염자가 나오지 않는 등 방역 우수사례까지 존재한다. 모든 성도가 마스크를 쓰고 발열체크나 거리두기를 지키면서 방역에 최대한 애쓰고 있다. 코로나 극복이란 과제 앞에서 한국교회는 빛 된 사명을 감당하고자 더욱 힘써야 할 것이다. 손: 우리 사회에 필요한 부분을 교회가 한걸음 앞장서 지원했으면 어떨까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예컨대 기도원이나 수련원을 해외 입국자 자가격리 수용소로 제공하는 것처럼 말이다. 물론 지원에 적극 동참한 교회가 다수지만, 한국교회가 전반적으로 나서서 좀 더 일했으면 좋았겠단 생각이 든다. 사회의 필요한 부분을 먼저 파악하고 봉사하는 것이 기독교다운 모습이다. 사회자 : 교회 차원에서 방역에 적극 동참해왔음에도 코로나 이후 교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오히려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손 : 우리 사회가 한국교회를 불신한다는 사실은 상당히 안타까운 대목이다. ‘왜 교회가 사회로부터 신뢰를 받지 못하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을 해봐야 할 때다. 이제 교회가 사회의 신뢰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보다 정직하고 공공성을 보여야 한다. 박 : 앞으로도 교회는 사회로부터 계속 비판받을 것이다. 비난 받을 일이 있으면 겸허히 수용하고 고치고자 노력하는 자세를 보이는 게 중요하다. 그동안 교회는 사회적 책임을 소홀히 하고, 개교회 주의와 교회 성장을 추구하는 경향이 컸다. 과연 이것이 옳은가를 자기 검열해야 할 시점이다. 많은 이들이 교회를 비난하고 멸시할 지라도 교회는 이를 수용하며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초점을 둬야 한다. 활로가 열리지 공격과 방어는 전쟁만 될 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교회는 공격을 받으면 원인을 파악하고 극복과 치유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 정 : 결국 코로나 사태를 통해 느낀 건 교회가 사회와 제대로 소통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사회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신앙생활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관계성이 없지는 않다. 교회가 세상 사람들에게 신뢰를 주지 못하면 복음을 전하기 어렵다. 받아들여지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 영역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공적인 책임을 다하는 교회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특집 프로그램 <주여, 이 땅을 치유하소서> 방송 모습.ⓒ데일리굿뉴스 사회자 : 신뢰를 받아야 할 교회가 지탄의 대상이 된 데는 교회가 공공성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했기 때문이란 말들이 많다. 교회의 공적 역할이 대두되는 이유다. 박 : 공교회·공적신앙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교회의 공공성이 강조되고 있는 것이다. 교회는 자기가 속해있는 사회와 분리될 수 없다. 우리 사회와 이웃의 문제를 외면해서도 안 된다. 공공성을 회복하고 타인을 섬기며, 나누고 베푸는 것이 ‘십자가 신앙’의 핵심이다. 말없이 베풀고 이웃사랑을 실천하자. 정 : 여전히 우리는 이웃사랑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갖고 있다. 특히 전염병 확산과 같은 극한 상황에서는 사회적 갈등이 심해지기 쉽다. 고용 불안정에 빈부격차가 심화되는 등 소외되거나 지친 사람들이 많이 생겨날 것이다. 그렇기에 교회는 더욱 이웃사랑을 실천해야 한다. 교회의 공공성 얘기할 때 신앙이 사적인 영역뿐만 아니라 공적인 영역까지 확장된다. 하나님은 사적인 영역에만 계신 분이 아니다. 기독교인들만의 신앙이 아니라 교회 밖에 일반 사람에게도 영향을 줘야 한다. 사회자 : 그렇다면 한국교회가 공공성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정 : 실천이 우선이다. 교회가 무엇보다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봉사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특히 복지 사역의 경우 지속성이 중요하다. 손 : 초대교회는 전염병이 창궐했을 당시 나서서 환자를 돌봤다. 이에 감동받고 예수를 믿는 사람도 늘었다. 성경에서 말한 것처럼 가장 약한 자를 돌본 것이다. 결국 한국교회 공공성 회복의 답은 성경에 있다. 이 : 공공성 회복은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에 기초를 두고 있다. 올바른 관계 속에 살게 되면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초대교회는 하나님의 축복을 사람들에게 흘려보냈다. 또한 자기 재물을 자기 것으로 여기지 않고 모든 것을 하나님께로 향했다. 교회는 나눔의 공동체로서 믿지 않은 사람들이 교회의 착한 행실을 보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역사가 일어났다.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먼저 건강해지고 나눔을 실천하는 등 교회가 선한 일에 힘쓴다면 공공성과 신뢰를 모두 회복할 수 있으리라 본다. 최상경·하나은 기자

조유현 기자2020-08-07

유튜브에서 활동하는 신흥 이단 ‘천상지천’의 핵심 간부들이 신천지 출신이라는 증언이 나왔다. GOODTV 취재 결과, 교주를 보필하는 두 명의 여성은 신천지 탈퇴자로, 천상지천의 재정과 교육을 맡고 있으며 운영방식이 신천지와 매우 유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천상지천 건물 계약자, 교주 아닌 'K씨' 천상지천 탈퇴자들에 따르면, 천상지천 교주의 거주지이자 합숙소인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와 지난 6월 자진 철수한 경기도 남양주 사무실 모두 교주 최측근인 K씨가 임대했다. K씨는 교주를 보필하는 두 명의 여성 중 한 명으로 천상지천에서 재정과 운영, 교육 등을 담당하고 있다. K씨는 자신을 ‘하늘여인’이라고 칭하며 ‘교주를 돕기 위해 이 세상에 내려온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천상지천' 카페 교주 최측근 여성 2명, 신천지 탈퇴 후 합류 천상지천 탈퇴자들은 K씨가 천상지천에 합류하기 전 또 다른 측근인 L씨와 함께 신천지에서 활동했었다고 전했다. 탈퇴자 한현희(가명)씨는 “K씨가 본인이 신천지에 있었다고 직접 얘기를 했었고, 그들이 말과 행동이 달라서 나왔다고 했다”며 증언했다. 또, 탈퇴자 가족인 최영진(가명)씨도 “K와 L씨가 신천지에서 오래 있으면서 높은 위치까지 있었던 것 같다”며 “천상지천 초창기 멤버에 신천지 출신이그들을 포함해 4명 정도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금전요구·단계별 승진 등 신천지와 유사 탈퇴자들은 천상지천의 교도관리와 운영방식이 신천지와 유사하다고 이야기한다. 천상지천의 경우 신천지처럼 집단 생활을 하며, 강의료와 합숙비용 등의 명목으로 금전을 요구하기도 한다. 단계별 강의를 듣고 인정을 받아야 내부에서 역할이 주어지는 점 또한 비슷하다. 오산상담소의 조영란 소장은 “다른 이단과 다르게 비밀리에 모든 것들을 진행한다는 점이 신천지와 매우 흡사하다”며 “신천지도 신천지에 피해가 있으면 못 나오게 하는데, 천상지천은 신천지보다 심하다. 조금이라도 불이익이 있을 것 같으면 내쫓는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천상지천 측의 입장을 듣기 위해 K씨와 수차례 전화를 시도했으나 답변을 듣지 못했다. 전문가들은 탈퇴자들에 의해 천상지천의 폐쇄적이고 치밀한 관리방법이 드러난 만큼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정은 기자2020-08-04

코로나19로 올 상반기, 국내 문화예술계는 직격탄을 맞았다. 한국문화광광연구원에 따르면 상반기 코로나 19 확산으로 공연예술 분야 매출 피해 금액은823억 원, 시각예술 분야는 666억 원으로 총 1,489억 원피해 규모로추정된다. 상황은 기독문화계도 마찬가지다. 예정됐던 공연들은 물론 전시회, 영화 개봉 일정들이 모두 줄줄이 취소됐다. 이에 기독문화계도 현장 공연을 대신해 온라인 방식을 속속 도입하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온라인 생중계로 찬양 콘서트를 열어 관객들과 소통을 이어가는가 하면 유튜브 채널에 뮤지컬 공연의 일부를 공개하는 등 이른바 ‘온라인 씨어터’의 개념이 확대되고 있는 거다. 무대 자체가 줄어들자 유튜버로 직접 나선 크리스천 아티스트도 생겨나기 시작했다. 온라인 무대가 오히려 새로운 기회의 장으로 활용되는 셈이다. 크리스천 바수니스트 김새미씨는"오프라인에서 하는 공연이나 무대들은 확실히 줄어들었지만 대신에 과거 극소수 사람들만 활동했던 온라인 상 공연무대 기회들이 더 많은 아티스트들에게 오고 있다"고 말했다. 광야아트센터 윤성인 대표는"온라인 씨어터의 개념은카카오톡, 유튜브 등 다양한 영상채널을 통한 접근"이라며"앞으로도 온라인 씨어터로서의 개념을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온라인 환경에 적합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는 현실적인 문제들이 뒤따르기도 한다. 카메라 장비나 공간 마련은 물론이고 영상 촬영과 편집 등 기술적인 부분이 만만치 않다. 기독문화 전문가들은 문화공연이 가능한 교회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수상한거리 백종범 목사는 "최근 온라인 예배 활성화로 인해 공간, 장비, 카메라 등등 교회 내온라인 공연이 가능한 인프라가 많이 구축돼 있다"며"교회들이 이런 것들을 많이 개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유튜브와 같은 온라인 플랫폼으로 문화공연계가 발 빠르게 전환하는 이때, 온라인 무대가 기독문화계 새 활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국 교회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때이다.

윤인경 기자2020-08-01

6.25전쟁 당시 부산에 몰려든 수많은 피난민들의 안식처였던 은천교회가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철거 위기에 놓였다. 부산 은천교회는 6.25전쟁 당시 임시 수도였던 부산에 모여든 피난민들이 천막에서 예배 드리며 시작된 교회다. 수많은 피난민들의 굶주림과 가난, 애환을 위로한 안식처였던 것. 우리 민족의 가슴 아픈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이 교회가 도시개발사업으로 인해 철거될 위기에 처했다. 부산 서구 아미동의 가파른 언덕길에 위치한 은천교회는 6.25 전쟁 당시 부산에 몰려든 피난민들이 천막에 모여 예배를 드리면서 교회가 세워졌다. 교회가 속한 감리교단을 통해 부산 하야리야 미군부대와 연결되면서 은천교회는 강냉이와 분유, 각종 구제품 등 수많은 피난민들에게 먹을 것과 입을 것을 나누어주는 안식처가 됐다. 아이들에게 한글도 가르쳐준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가난한 형편에 학교를 가지 못하는 아이들이 교회로 몰려들었다. 당시 고등학생이었던 송빈해 장로(85)는 은천교회에서 아이들에게 성경을 가르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했다. 부산 은천교회 송빈해 장로는 "예배를 시작하는데 아이들이 엄청나게 왔다. 깜짝 놀랐다"며 "공부는 하고 싶은데 하루 벌어서 하루 먹고 사는 어려운 환경에 학교를 못 보내니까 부모들은 공부시키기 위해서 교회로 막 보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부산 은천교회는 전쟁으로 인한 굶주림과 가난에 힘들어하는 피난민들을 돌보는 안식처와 같았다.ⓒ데일리굿뉴스 6.25 전쟁이 끝난 뒤 성도들이 직접 화강암으로 쌓아 올린 은천교회에는 전쟁의 아픔과 피난민들의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이처럼 피란수도 부산의 역사를 간직한 상징적인 공간이지만 교회는 내년 2월 강제 철거될 위기에 놓여있다. 아미동 일대에 행복주택 단지가 들어서면서 도로 확장에 필요한 부지에 교회건물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교회 측은 도로 부지를 제외한 나머지 공간에 교회를 이전, 복원할 계획이지만 지자체의 도움 없이 교회 혼자 고군분투하고 있는 실정이다. 부산 은천교회 박현규 목사는 "화강암 돌 하나하나에 번호를 매겨서 다시 그대로 복원한다는 것은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많이 든다"며 ""교회나 교인들 입장에서단순히 편하게 산다고 하면 이 땅과 건물을 팔고 다른 곳으로 교회를 이전하면 되지만 그러면 영영 없어져버리는 것이다.교회이기 때문에 우리가 더 자랑스럽게 지켜야 된다"고 강조했다. 한편 부산서구청은 은천교회의 역사적 가치는 인정하지만 문화재로 지정돼있지 않아 지원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6.25전쟁의 뼈아픈 상처를 간직한 은천교회는 피난민들을 위로하고 구휼사역에 앞장선 한국교회 선교역사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가 있는 곳이다. 우리의 역사적, 선교적 유산이 보존될 수 있도록 모두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해 보인다.

박은결 기자2020-07-30

신천지와 중국발 이단 전능신교와 관련한 피해가 갈수록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가 정부의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주최하고 국제문화진흥협회 주관으로 진행된 '신천지· 동방번개 대책 기자회견'이 30일 열렸다. 1부 예배 이후 이어진 2부 주제발표 및 기자회견에서 발제를 맡은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 신강식 대표는 “이제 내일이면 이만희 교주의 영장실질심사가 수원지법에서 있을 예정인데 그 동안 수많은 증거들이 은폐되고 파쇄 되었다”며 “이만희 교주와 지도부를 구속해 더 이상의 증거인멸을 막아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대한민국 사법의 정의 실현과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유사종교 피해방지를 위한 입법을 청원한다”고 말했다. 수원지법은 내일(31일)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활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는 신천지 이만희 교주에 대해 구속 전 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열 예정이다. 구리이단상담소 신현욱 소장은 “신천지는 종교의 가치를 훼손하고 반사회적 반국가적인 행태를 보이는 종교를 빙자한 사기집단”이라며 “대한민국의 미래인 수만 명의 청년들이 이러한 사이비 교주의 영생 사기극에 속아서 죽지 않고 왕 노릇하겠다는 과대망상에 빠져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천지로 인해 고통받고 있는 피해자와 가족의 수는 60만 명이 넘는다”며 신천지와 이만희 교주를 대상으로 진행 중인 각종 고소 고발건에 대해 당국의 철저한 수사와 법적 처벌을 촉구했다. 중국발 이단인 전능신교(동방번개)에 대한 대책의 필요성도 제기됐다. 한국이단상담소협회 진용식 회장에 따르면 동방번개 신도들은 국내에 불법 체류하며 신천지와 유사한 방식으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진 회장은 “전능신교 신자들이 난민으로 가장해서 한국으로 유입된다는 것이 문제가 된다”며 "가짜 난민 신청 거부 및 추방을 위해 정부가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사를 맡은 조배숙 변호사는 “지금 기독교가 안에서 밖에서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신천지의 포교활동은 조직적이고 치밀하기에 교회가 내부적으로 긴장감을 갖고 교육하고 대처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용선 국회의원은 격려사에서 “이번 코로나19로 신천지가 우리 사회에 해악적 존재인가를 온 국민이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됐다"며 "신천지, 동방번개가 우리 사회에서 해체 될 수 있는 중요한 기로에서 이단 척결을 위해 발벗고 뛰겠다”고 말했다.

최상경 기자2020-07-30

유산슬, 둘째이모 김다비, 싹쓰리 등 인기몰이 ‘B급 유희’ 어려운 시기 대중욕구 맞아떨어져 바야흐로 ‘부캐(부캐릭터)’ 전성시대다. 미디어에 ‘부캐’ 바람이 불고 있다. ‘유산슬(유재석)’에서 시작된 부캐 열풍이 ‘둘째이모 김다비(김신영)’로 이어지더니, 이효리와 비까지 부캐 그룹 ‘싹쓰리’ 활동에 가세하며 선풍적인 인기몰이 중이다. 부캐란 원래 캐릭터가 아닌 또 다른 캐릭터를 뜻하는 말로, 온라인 게임에서 유래했다. 최근 연예인들이 자신의 본 캐릭터가 아닌 다른 캐릭터를 내세워 활동하는 사례가 늘면서 부캐는 미디어 콘텐츠 시장의 루키로 떠올랐다. 하나의 트렌드가 된 셈이다. 내로라하는 스타들이 ‘부캐’를 하나씩 더 장착하며 스타가 만들고 대중이 동의하는 일종의 ‘밈(Meme: 유행)’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부캐 열풍의 시초는 유산슬이다. 유재석은 트로트 인기에 화력을 더한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부터 드러머 유고스타, 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 라섹, 하프 신동 유르페우스, 일일 DJ 유DJ뽕디스파뤼, 치킨의 맛을 설계하는 닭터유까지 화려한 부캐의 세계를 자랑한다. 최근엔 유두래곤으로 캐릭터명을 바꾸며 린다G(이효리), 비룡(비)과 혼성그룹 ‘싹쓰리’를 결성해 활동영역을 넓히는 중이다. 개그우먼 김신영 역시 부캐 열풍의 주역으로 꼽힌다. 김신영은 ‘둘째이모 김다비’라는 부캐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심지어 포털사이트에서 김신영을 검색하면, 인물 정보에 둘째이모 김다비가 병기될 만큼 이 부캐는 김신영의 확고한 제2의 페르소나로 자리 잡았다. 계곡 산장에서 오리백숙집을 운영한다는 둘째이모 김다비의 특기는 킬 힐 신고 약초 캐기, 취미는 새벽 수영-정오 에어로빅-심야테니스다. 슬하에 아들 셋이 있으며 조카로 김신영(?)이 있다는 섬세한 설정까지 가지고 있다. 우리 옆에 존재할법한 친근한 인물을 자신의 부캐로 내세워 김신영은 새로운 전성기를 맞았다. 본래 83년생인 김신영은 45년생 ‘둘째이모 김다비’를 통해 꼰대들을 향한 ‘사이다’ 발언을 날리며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하는 데도 성공했다. 방송 관계자들은 “부캐엔 B급 유희가 깃들어 있고 어려운 시기 그걸 재밌어 하는 대중들의 욕구가 맞아떨어진 현상으로, 앞으로도 계속 큰 인기를 얻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부캐 열풍이 부는 데는 세대적인 특성과 관련이 깊다.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태어난 밀레니얼세대와 그 이후 태어난 Z세대)는 직장인, 학생 등 하나의 의미로 규정되기보다 상황에 따라 다양한 정체성을 드러내는 ‘멀티 페르소나’의 특성을 보인다. 부캐가 흥행한 이유는 이런 MZ세대의 특성과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란 분석이다. MZ세대는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는데 거리낌이 없다. 트위터·페이스북·인스타그램 등 SNS에서 본계정 외에 본인의 관심사나 취미에 따라 부계정을 여러 개 만들어 다양한 정체성을 드러내는 것이 단적인 예다. 자신의 여러 면을 노출하는 게 익숙하다 보니 ‘부캐’의 개념이 낯설지 않고, 놀이처럼 즐길 수 있는 것이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한 사람이 다양한 캐릭터를 구사하는 것, 멀티 페르소나를 대중이 받아들이는 데 익숙해진 시대가 됐다”며 “부캐 열풍은 자아를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세대의 등장,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의 출현과 타인을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사회의 인식 전환 등이 반영된 결과”라고 해석했다.

김민주 기자2020-07-29

코로나19 확산으로 현장예배와 소모임이 축소되고 성도 간의 교제도 어려워졌다. 예전처럼 함께 모여 신앙생활을 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다. 위기를 맞아 기운 것을 바로 잡는다는 뜻의 '부위정경'(扶危定傾)이란 말처럼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슬기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콘텐츠를 마련하고 있다. 여의도순복음, 교구 별 비대면 프로그램 활발 코로나 사태로 예배와 신앙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 안에 신앙회복을 위한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다음세대와 청년부, 장년층 교구 별로 온라인 소통 채널을 만들어 신앙 콘텐츠를 공유하고 있다. 특히 20대 초중반 청년부(프뉴마선교회)의 경우 교역자들이 전화로 심방을 하는 '너의 목소리가 듣고 싶다'(너목듣)란 콘텐츠를 기획해 소통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일주일에 한번 유튜브 채널에 '3분 묵상'과 '시편 주중 묵상'을 업로드 하고, '기도 챌린지'를 통해 SNS로 기도제목을 공유하고 각자가 있는 곳에서 기도할 수 있도록 했다. 이러한 시도는 코로나로 지친 20대 청년들이 예배와 신앙을 회복하는 통로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강은혜(27) 청년은 "예배를 드리지 못하는 상황이 되니까 우리가 신앙을 잘 지킬 수 있을까에 대한 염려가 있었다"며 "너목듣이나 묵상 영상을 통해서 주중에 혼자 집에서나마 신앙을 세워나갈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3040세대 장년교구도 유튜브 채널과 포털사이트 공식카페를 개설해 성도간 교제를 이어가고 있다. 장년교구 가운데 비전2교구는 은혜와 감동 사연을 나누는 '고품격 언택트 방송 화목한 라디오스타-은혜가 보이는 라디오'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온라인 인형극이나 감사의 온도 100℃를 높여라 같은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해 온 다음세대 교회학교는 아이들의 영적 성장을 위해 여름 성경학교와 캠프를 8월 중 온오프라인에서 동시 진행할 예정이다. ▲영락교회가 진행하고 있는 '179 운동'(사진=영락교회 홈페이지캡처) 영락교회, 비대면 전도 '179운동' 전개 비대면 콘텐츠를 개인의 신앙성숙은 물론 전도에 활용하는 교회도 있다. 서울 중구에 위치한 영락교회는 비대면 전도인 '179운동'을 지난 6일부터 전개하고 있다. 179운동은 영락교회가 상반기 동안 진행한 매일 한 번씩 구하는 기도를 하는 '119운동'의 후속으로, 179일 동안 내가 먼저 말씀과 한 친구가 되고, 영적인 가족과는 온라인 소모임을, 믿지 않는 이웃에게 비대면으로 복음을 전하자는 운동이다. 이 운동의 목표는 세가지 활동을 지속하면서 풍성한 교제를 나누는 것이다. 성도들은 이 기간 동안 성경일독으로 말씀과 친밀해지기, SNS채팅을 활용해 말씀의 은혜 나누기, 믿지 않는 친구에게 말씀카드 및 말씀영상 보내기를 실천하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한국교회 목회자들은 비대면 사회가 우리 앞에 다가온 만큼 앞으로도 한국교회 안에 온라인을 활용한 사역이 병행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 사태 이전처럼 자유롭게 예배하고 모이지 못하지만, 이 기간이 신앙 성숙의 기회가 되길 바라는 한국교회의 노력은 계속될 전망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교회학교 교장서리 김남준 목사는 "코로나 사태가 계속되면 믿음생활을 이어가는 데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모든 영역이 온전히 회복되기 전까지는 온라인을 활용해서 믿음을 이어갈 수 있도록 여러 창구를 활용해서 접근하고 소통하는 게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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