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상경 기자2018-08-14

오늘은 우리나라가 일제 강점에서 벗어나 빛을 되찾은 지 73주년이 되는 날이다. 해마다 8월, 광복절이 다가오면 '독립'이라는 단어가 가슴 깊숙이 스며든다. 그러나 70년이 넘는 세월이 지나면서 광복의 기쁨도, 독립운동가의 헌신과 업적도 점차 잊혀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내년이면 임시정부수립과 3.1운동이 100주년을 맞는다. 지금이야말로 광복절의 의미를 짚으며 민족정신을 되새겨봐야 할 시점이다. 36년 핍박의 역사…"모든 것을 빼앗긴 삶이었다" 일제에 항거하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애국 열사를 기리는 광복절이 올해도 어김없이 다가왔다. 광복(光復)이란 '빛을 되찾다'는 뜻으로 잃었던 국권의 회복을 의미한다. 1945년 일본의 지배를 벗어났을 때, 국민들 모두는 태극기를 흔들며 광복의 기쁨을 맞았다. 이 같은 기쁨을 맞기까지는 많은 선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1895년 강화도 조약을 계기로 일본의 끈질긴 간섭을 받던 우리나라는 1910년 국권을 상실하면서 붕괴됐다. 그 후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게 된 36년의 긴 세월은 사람으로서 기본권을 박탈당한 가혹하고도 치욕스런 나날들이었다. 강제노동과 강제징병, 징용 등에 시달려야 했고 우리 고유의 역사, 언어 심지어 이름과 성까지도 일본식으로 고치도록 강요됐다. 종교 탄압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일제강점기 일본은 기독교 말살정책을 펼치며 탄압을 일삼았고, 전황의 이데올로기나 신사참배 강요는 물론 성경읽기 등 종교행위를 금했다. 이러한 온갖 탄압 속에서도 많은 독립투사들은 조국 광복을 위한 독립운동을 맹렬히 벌였다. 또 해외에 임시정부를 수립하는 등 항일 투쟁 운동 역시 지속적으로 전개했다. 그 결과 1945년 8월 15일 우리나라는 일본의 식민지배에서 벗어나 마침내 독립을 일궜다. 그로부터 3년 뒤엔 대한민국 민주정부를 수립했고, 이듬해 이를 기념하기 위해 8월 15일을 국경일 '광복절'로 제정하면서 오늘날에 이르게 됐다. ▲3.1운동을 이끌었던 민족대표 33인 가운데는 기독교인들이 16명에 달한다. "일제 탄압 속에서도…독립운동 주도한 한국교회" 일제의 시린 핍박이 종결되기까지 한국교회도 독립운동의 중추적인 역할을 감당했다. 그 중에서 3.1운동은 기독교가 민족운동에서 차지하는 위상이 커진 계기가 됐다. 3.1 만세운동을 주도한 33인의 민족대표 가운데 16명이 기독교인이라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처럼 기독교는 3.1운동에서 지도적 역할을 도맡으며 전국 각지에서 크고 작은 독립만세 운동을 주도했다. 그만큼 일제의 무자비한 탄압 대상이 되곤 했는데, 이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가 '제암리 학살 사건'이다. 당시 제암리교회는 독립운동가 홍원식이 권사로 있으면서 비밀조직을 결성해 항일 운동을 전개하고 있었다. 이에 대한 보복으로 일본군경은 약 30여 명의 성도들을 제암리교회에 모이게 한 뒤, 출입문과 창문을 폐쇄하고 불을 지르면서 무차별 총격을 가했다. 이것으로 부족해서 일제는 인근 교회건물과 민가 등 제암리 일대에 불을 질러 수많은 살상자를 냈다. 이 같은 만행은 선교사들의 분노를 사면서, 캐나다 의료선교사 스코필드 박사에 의해 실상이 알려지며 미국에서 여론화되기도 했다. 이밖에 3.1운동 관련 검거자 가운데 기독교인이 3426명으로 전체의 17.6%나 차지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일제의 모진 탄압, 그 이면에는 오직 신앙으로 뭉쳐 나라를 일군 믿음의 선진들이 있었다. 광복절을 맞은 지금, 그들을 기억하며현재의 광복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생각해본다면,이전과 남다른광복의 의미를 찾을 수 있으리라 본다.

윤인경 기자2018-08-13

지난주 문재인 대통령의 주간 국정수행 지지율이 58.1%를 기록하면서, 취임 후 처음으로 60% 선이 깨졌다. 이는 최저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주52시간 도입 등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렇듯 현 정부의 핵심 경제철학인 '소득주도성장'의 효과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나오지만, 노무현 참여정부 청와대 정책실장을 지낸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는 "여전히 소득주도성장이 정답"이라며 필요성을 강하게 피력했다. "한국처럼 불평등 심한 국가에선 소득주도성장 정책 필요해" 최근 유례없는 인상율을 보이고 있는 최저임금 정책은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서 상징적 역할을 맡아왔다. '소득주도성장'이란 분배 구조를 먼저 개선하면, 경제 성장과 고용 창출은 자연히 뒤따라온다는 이론이다. 그 동안 기업의 규제 완화, 고용 창출 등 공급에서 시작해 낙수효과를 노리는 기존의 경제모델과 달리, 저소득층의 소득 증대를 통해 경기를 활성화시키려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정우 경북대 명예교수는 12일 서울 강북구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미국과 한국처럼 특히 불평등이 심한 국가에서는 소득주도성장이 큰 효과가 있다며 강의 서두를 열었다. 이 교수는 "미국은 멕시코 다음으로 선진국 중에서 불평등이 가장 심한 국가인데, 상류층 10%가 국민소득 전체의 50%를 가져가고, 중산층과 하류층을 합한 90%가 나머지 50%를 갖는 구조"라면서 "한국사회도 이와 비슷한 구조로 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간단한 비유를 들며 "상류층은 이미 집이든, 자동차든, 에어컨이든 필요한 것들이 다 갖춰져 있기 때문에 살 것이 없는 반면, 중산층·하류층은 살 물품들은 많은데 돈이 없어서 못 사고 있다"면서 "중산층·하류층이 지금보다 더 많은 국민소득을 가져갈 수 있도록 분배를 개선시키면 저절로 소비가 늘고 기업들은 일자리를 늘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재인 정부, 증세 규모 늘리는 것이 급선무" 하지만 정부의 정책 취지와는 정반대인 결과를 보여주는 보고서가 발표되면서, 최저임금 인상을 비롯해 문재인 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급제동이 걸렸다. 지난 6월 한국개발연구원(KDI)가 발간한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 보고서는 정부 계획대로 최저임금을 인상할 경우 고용 감소가 예상된다는 결론을 내렸다. 이를 두고 '문재인 정부가 고용과 성장, 분배를 모두 놓쳤다'는 비판이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정우 교수는 이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잘못됐기 때문이 아니라, 최저임금 인상 외에도 복지 증세 등 소득주도성장의 후속 조치들을 소홀히 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부가 해야 하는 가장 급선무는 증세 규모를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현재 한국의 조세부담률은 20%에 불과한데, 이는 OECD 회원국 중에서 가장 최하위 수준"며 "하위권에 속하는 미국과 영국이 30%대, 프랑스 등 중부유럽이 40%대, 상위권에 해당하는 스웨덴, 덴마크가 50%인 것에 비하면 한국은 객관적으로 세금이 적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복지는 OECD 회원국 평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데 이는 복지비용을 감당할 재원이 부족하기 때문"이라며 "정부는 '세금을 좀 더 내면 복지로 돌려드리겠습니다'와 같은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국민들에게 증세가 불가피한 이유를 적극적으로 설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정우 교수의 주장에 따르면 한국이 OECD 회원국 평균까지 복지를 높이려면 1년에 100조원이 추가적으로 필요하다. 이날 강의를 들은 참가자들은 "북유럽은 세금을 많이 내는 국가로 손꼽힘에도 불구하고 점점 많은 한국 사람들은 북유럽에서 살고 싶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데 이는 그만큼 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기 때문인 것 같다"며 우리나라 복지 정책의 경우 일관성과 지속성이 부족하다는 데 공감했다.

한혜인 기자2018-07-31

머리를 자르는 미용 가위로,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는 단체가 있다. 선한사마리아인 병원선교회가 그 주인공이다. 거동이 어려운 병원 내 어르신들을 위해 직접 병원에 방문해, 이미용 봉사를 실천하는 선교회의 봉사 현장을 찾아갔다. 어르신들 "감사할 뿐"…얼굴엔 환한 웃음 '가득' 경기도 부천에 위치한 메디홀스요양병원에 마련된 임시 미용실이 어르신들로 북적거린다. 선한사마리아인 병원선교회가 미용 봉사를 위해 병원에 방문했단 소식이 어르신들의 발길을 사로잡은 것이다. 매주 목요일 메디홀스요양병원에서 이미용 봉사를 하는 선한사라미아인 병원선교회는 각기 다른 교회 성도들이 모여 만들어졌다. 미용 교육과정을 밟은 사람들 중심이다. 성도들은 '봉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자'는 마음으로 2015년부터 부천 지역 4곳의 병원에서 미용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선한사마리아인 병원선교회 윤계순 전도사는 "미용 봉사를 통해서 병원 어르신들의 영혼 구원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신앙 생활을 하지 않던 환자들도 자유롭게 예배를 드릴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전했다. 또, 10년 넘게 미용 봉사로 어르신들을 섬겨온 고희자 권사(66)는 "크리스천으로서 혼자만 잘 먹고, 잘 살기엔 천국가는 날 부끄러울 것 같았다"며 "작은 섬김이지만,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미용 봉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몸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병원에 오랜 시간 머물다 보니, 머리가 수더분하거나 까치집이 지어져 있을 때가 많다"며 "선교단의 손길로 깔끔해진 머리를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선교회는 거동이 불편해 임시 미용실에 방문하기 어려운 중증 환자들을 위해선 직접 병동을 방문하고 있다. 병동에 어르신들의 콧노래가 울려 퍼진다.ⓒ데일리굿뉴스 선교회는 거동이 불편해 임시 미용실에 방문하기 어려운 중증 환자들을 위해선 직접 병동을 방문하고 있다. 콧노래가 흘러나오는 중증 환자실. 선교회의 방문으로 어르신들의 얼굴에도 웃음꽃이 폈다. 요양병원 어르신들은 미용 봉사단의 지속된 섬김이 고마울 뿐이라고 엄지 손가락을 하늘 높이 치켜 세웠다. 이정애(68) 씨는 "미용 봉사를 받는 사람은 너무 좋다"며, "미용실 가려면 턱을 넘어가야 되는데, 휠체어 타고 나가지 않아도 되고, 안에서 받을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친절하게 해주시고, 무료로 섬겨주시니 이젠 가족 같은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했다는 정태화(71) 씨는 "머리도 깎아주며 하나님 말씀을 전하니, 미안해서 도저히 교회를 나오라는데 거절할 수 없었다"면서, "미안해서 교회에 나가니 목사님 설교도 듣고 좋았다. 선교회 덕에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며 웃었다. 미용 봉사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겠단 선한사마리아인 병원선교회. 이들의 섬김이 병동의 어르신들에게 복음의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 ▲미용 봉사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전하겠단 선한사마리아인 병원선교회의 섬김이 병동의 어르신들에게 복음의 통로가 되길 기대한다.ⓒ데일리굿뉴스

최상경 기자2018-07-25

사법부에 대한 신뢰가 한없이 추락하고 있다. 이토록 신뢰도가 급격히 떨어진 데는 '양승태 사법부'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논란이 불거진 게 도화선이 됐다. 상고법원 설치를 위해 청와대와 거래를 하려했다는 정황까지 드러나면서 사법부를 향한 불신은 더 커지고 있다. 지금이야말로 자정 능력을 잃은 사법부를 바로 세우기 위해 모두의 관심을 모아야 할 때라는 의견이 제기된다. 더 밝혀져야 할진실규명…"모두의 관심이 필요하다" 이제는 "대한민국 사법부는 죽었다"라는 극단적인 말까지 흘러나오고 있다. 이 모든 논란의 중심에는 바로 '양승태 대법원장'이 있다. 지난 5월 말, 양승태 대법원장이 현직에 있을 당시 상고법원 설치 문제를 놓고 박근혜 정권과 재판거래를 했다는 문건이 공개됐다. 여러 현안이 달린 큰 사건을 가지고 정치적 거래의 수단으로 삼았다는 의혹이 일면서 모두를 경악케했다. 그의 판결로 억울한 옥살이를 했다던 한 피해자는 "자신이 무죄라는 것을 알면서도 진실을 외면했다"면서 '그 판사의 이름을 안 잊어버렸다. 양승태"라고 증언한 바 있다. 이는 이른바 '강희철 간첩조작 사건'으로 양승태 대법원장이 부장판사 시절 조작간첩 피해자 강희철에게 되려 유죄를 선고한 사실에 해당한다. 이같은 판결조작 사례는 매우 단편적인 예에 불과했다. 특별조사단을 통해 현재까지 밝혀진 의혹·사안만 해도 15개 내외다. 이중 성격대로 분류하면 크게 세가지로 추릴 수 있다. 먼저 협의의 사법행정 남용이다. 법원행정처의 법관들의 개인적인 신상은 물론 활동에 이르기까지 불법 부당한 감시와 사찰이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재판거래' 의혹도 지속적으로 일고 있다. 사건에 대해 법원행정처 등의 관여와 개입이 계속적으로 일어났음이 조사 결과 상에서 드러났다. 특히나 대법원과 법원행정처와 전혀 무관함에도 월권적 업무가 자행돼 온 사실은 가장 큰 문제로 꼽힌다. 이날 NCCK 사법개혁 긴급간담회에서 김준우 변호사(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는 "상고법원 같은 대법원장이 바라는 사안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재판결과나 진행 경과 등과 연계하면서까지 월권을 행사했다"며 "심지어 소송을 기획하는 법적 검토까지 이뤄졌다는 점에서 충격을 준다"고 밝혔다. 그는 이 모든 게 '위헌이자 불법'이라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법관은 헌법과 법률에 의하여 그 양심에 따라 독립하여 심판한다'는 헌법 103조를 정면으로 위배했다는 것이다. 김 변호사는 "판사의 독립성과 재판의 공정성을 흔든 게 외부정치권력이 아닌 사법부의 수장과 고위법관, 법원행정처 심의관 등 엘리트법관들에 의해 비롯됐다"면서 "이 점이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높인다"고 봤다. 사실상 전직 대법원장이 검찰 수사와 함께 형사처벌 대상으로 거론되는 것은 대한민국 70년 사법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양승태 사법부는 원세훈 사건 뿐 아니라 KTX여승무원 재판, 전교조 판결 등 사회적 파장이 큰 사건들을 정치적 거래에 이용하려 했다.이에 대한 완전한 진실규명이 되지 않고 있는 지금, 사법개혁이 이뤄지도록 사회 운동의 역할이 중요한 때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홍구 교수(성공회대)는 "사법적 정의의 상징이자, 소수자 인권 보호의 마지막 수호자여야 할 대법원장이 위법행위를 버젓이 저질렀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하지 못하겠다"며 "소위 '양승태의 사람들'이 길목을 지키며 완전한 진상규명과 검찰의 수사를 방해하고 있다. 사태가 종결될 때가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야 할 이유"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이날 오후 2시 '사법개혁 긴급간담회'를 열고 양승태 사법농단을 집중 조명했다. 교회협은 "양승태 사법부 사태는 굉장히 중차대한 일임에도 크게 주목되지 않고 있다"면서 "한국교회가 관심을 갖고 이 사안을 바라봐 정의가 통하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갔으면 한다"고 밝혔다. NCCK 언론위원회는 '7월의 주목하는 시선'으로 사법농단 사태를 선정하고 한국교회의 관심을 요청했다.

윤인경 기자2018-08-16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최기학 목사, 이하 예장통합)은 지난해 동성애와 동성애자에 대한 총회의 공식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총회는 "성경의 동성애 금기를 공적 권위로 받아들인다"고 하면서도 동성애자에 대해서는 "혐오와 배척의 대상이 아닌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천부적 존엄성을 지닌 존재"라고 선언했다. 하지만 오는 9월 열리는 제103회 총회 헌의안을 살펴보면 동성애자에 대한 책벌만이 더욱 강조되는 모양새다. 동성애 관련 안건만 총 4건이 올라온 이번 헌의안에는 동성애 옹호자를 이단 수준으로 간주할 것과 친동성애자를 구분할 수 있도록 전수조사를 실시하자는 헌의안 등이 올라왔다. '동성애 옹호' 어떻게 정의하나…자칫 목회적 돌봄 고민 묻힐까 우려 오는 9월 열리는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장 최기학 목사, 이하 예장통합) 정기총회에서 동성애 문제가 지난해에 이어 최대의 이슈가 될지 주목된다. 작년 총회에선 동성애자와 동성애 지지자의 신학교 입학 제한이 통과됐다. 이번 총회엔 동성애 옹호자를 이단과 같이 책벌할 수 있도록 요구하는 헌의안이 올라왔다. 포항노회장 박석진 목사(포항장성교회)는 '동성애, 차별금지법, 성평등법 개정 관련 옹호자들을 이단 척결과 같은 수준의 의지와 책벌을 법제화해 달라'는 헌의안을 올렸다. 박 목사는 △총회 차원에서 동성애를 찬성·옹호하는 사람들을 이단으로 간주할 것과 △동성애 합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는 차별금지법, 성평등법에 대해 총회가 분명한 반대 입장을 천명할 것을 요구했다. 그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동성애는 이단에 준할 정도로 심각한 사안"이라며 "기독교의 근간을 흔들어 버릴 수 있는, 어떤 면에서는 이단보다 더 경계해야 할 위험성이 있기 때문에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교단 목사들은 총회 결의에 따라야 할 의무가 있다"며 "성소수자를 옹호하는 목회자들은 교단을 탈퇴하고 동성애를 허용하는 교단으로 가야 한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해당 안건에는 '동성애 옹호자'를 어떻게 정의할 것인지 등 구체적인 설명이 없었다. 때문에 동성애에 대한 신학적, 목회적 고민 마저 동성애 옹호로 분류되는 것이 아니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동성애 찬성·반대와 달리 동성애 옹호는 여러 해석을 낳을 수 있는 다소 모호한 표현이기 때문이다. 이른바 장로회신학대학교의 '무지개 퍼포먼스'는 동성애 옹호에 대한 견해가 엇갈릴 수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건이었다. 해당 학생들은 성소수자 혐오에 반대하는 표현이라고 주장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이를 친동성애 사건으로 규정하고 학생들을 동성애 옹호자로 봤다. ▲동성애 문제는 전문가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통해 논의를 거쳐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동성애를 이단으로 간주해야 한다? 이단 규정은 신중해야" 오는 9월 총회에 동성애 관련 안건이 4건이나 올라오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동성애 문제에 대한 충분한 논의와 토론 없이 마녀사냥식 졸속 결의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하지만 예장통합 소속 개혁단체의 한 목회자는 "동성애를 이단으로 간주해야 한다는 포항노회 헌의안은 말도 안 되는 것"이라고 일축하며 "이단 논쟁은 그 중대성 때문에 쉽게 결론이 나기 어려운 문제"라고 했다. 그는 "이단 규정의 경우 위원회를 꾸려서 최소 1년은 연구·조사를 하는 것이 관례"라며 "동성애 문제 역시 총회 산하 7개 신학대 교수 및 전문가들로 위원회를 구성해, 장신대 문제를 포함한 전반적인 논의를 거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성애에 관한 예장통합 총회의 입장은 분명하다. 총회는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동성애를 윤리적인 죄로 규정하는 한편, 동성애자를 혐오하거나 배척하지 않고 이들의 치유와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신대 사건까지 겹치면서 또 다시 총회 최대 이슈로 떠오른동성애 문제가 성소수자에 대한 실질적인 목회적 논의를 차단하는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성경은 동성애를 윤리적 죄로 간주하고 있으며 선천적, 후천적 성적 취향에 대해 묻지 않고 행동 자체를 죄로 선포하고 있다. (…) 동성애자를 정죄하기에 앞서 그들의 구원과 치유를 원하는 하나님의 사랑과 성경적 성문화 형성을 추구한다"(예장통합 '동성애에 관한 총회의 입장: 우리는 동성애를 반대합니다' 책자에 실린 내용 발췌)

최상경 기자2018-08-03

'예멘 난민 문제, 혜화역 시위, 양심적 병역 거부'. 요즘 사회 전반에 난민 혐오, 성 혐오, 종교 혐오 등 '혐오'가 넘쳐나고 있다. 한때 문학작품에서나 주로 등장하던 '혐오(嫌惡)'라는 한자어는 급격히 확산되면서 이제는 그야말로 혐오가 만연한 사회가 돼버렸다. 한국교회도 이 여파를 비켜가진 못한 모습이다. 혐오의 분위기가 위험수위에 도달한 지금, 교회의 현주소는 어디쯤일지 살펴봤다. 혐오로 얼룩진한국사회…"이러다 '혐오공화국' 될라" 하루 중 현대인들이 가장 빈번히 접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온라인 상만 봐도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은 혐오 단어들로 넘쳐나고 있다. '헬조선', '일베충, '젓갈남' 등의 용어가 단적인 예다. 이밖에 '한남충(한국 남성을 벌레에 비유하는 말)', '맘충(자신의 아이밖에 모르는 몰지각한 엄마)', '급식충(학교에서 급식만 축내는 학생들)'의 단어처럼 소수자나 특정 집단 뒤에 '충(蟲,벌레)'을 붙여 혐오의 감정을 드러내는 가하면, '김치녀'와 '된장녀' 같이 한국여성 전체를 비하하는 어휘가 쉼없이 쓰여진다. 언어는 그 시대상을 반영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이미 사회 깊숙이 '혐오의 정서'가 박혀있음을 알 수 있다. 최근 들어 혐오의 정서가 극대화된 건 '제주도 난민문제' 영향이 컸다. 예멘 난민들이 '무슬림'이고 '중동인'이라는 배경만으로 기피 대상이 됐다. 문제는 결코 이들에게만 이런 잣대가 적용되는 게 아니라는 것이다. 이주민을 비롯해 외국인 노동자, 장애인, 탈북민 등 소수자를 향한 시각에도 혐오와 차별이 뒤따른다. 이를 넘어, 현재 혐오의 종류는 지역, 계층, 이성간 등 다양한 층위를 망라한다. 광복 이후 1970년대까지는 반공을 둘러싼 이념 갈등에서 주로 나타났다면, 그 이후 정치와 환경, 질병 등으로 확산되며 혐오 대상도 광범위 해졌다. 한국교회도 피하지 못한 '혐오 정서' 혐오 확산은 종교영역도 예외는 아니었다. 한국교회 역시 혐오의 기류를 피해가지 못했다. 최근 기독교 내에서는 이슬람교 혐오 표현이 늘고 있으며, 난민 문제나 동성애를 논함에 있어서도 증오의 감정이 담긴 자극적인 언사가 남발한다. 사실 교회공동체 안에서도 차별과 증오, 혐오는 오랫동안 엄연히 존재해왔다. 지난해 한 기독교 매체가 실시한 '교회 내 여성 혐오'에 대한 설문 조사를 보면, 전체 응답자 가운데 83.3%나 '교회와 기독교 단체에서 여성 혐오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해당 혐오 사례를 분석한 결과, △외모·복장·나이를 언급하는 문화(79.3%) △성 역할 고정 및 차별(67.4%) △여성 차별 설교(47%) △기타(11%) 순으로 나타났다. 좀더 구체적으로 답한 내용을 보면, "성범죄를 저지른 직분자의 죄도 죄지만 여성들이 복장부터 조심해야 한다"에서부터 "여성이 원죄라 잠잠해야 하고 가르치는 직분을 맡아선 안된다"는 등 여성 비하적인 사고가 서슴지 않고 표출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에 대해 백소영 교수(이화여대, 기독교사회윤리학)는 "한국교회가 성역할의 고정관념을 가지고 수직적인 공동체를 건설해온 탓에 '남성 중심적'인 문화가 고착된 것 같다"며 "그 의식이 '여성 혐오'로 이어져 교회 내 구조적인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고 해석했다. '성서적 접근'으로 혐오 없애야 기독교에서 발생하는 혐오의 또 다른 대표적 예는 '타종교에 대한 혐오'다. 사회 내에서는 타종교 혐오 표현이 주로 기독교인들에 의해 발생한다는 말까지 흘러 나온다. 특히나 요즘 들어 한국교회의 이슬람교 혐오 표현이 유독 늘고 있다. 이 역시 예멘 난민 문제와 연관돼 있는데, 문제가 불거졌을 당시 기독교인들은 이들의 종교적 배경을 두고 찬반논쟁으로 벌일 정도로 입장이 갈렸다. 일부 기독교 모임을 중심으로는 "예멘 사람들은 난민이 아니라 이슬람일 뿐"이라며 "이슬람이 확산되지 않도록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말까지 돌았다. 이 같은 혐오적 정서로 교계의 갈등이 조장되자, 이제 한국교회는 '성서적인 접근'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는 현재 교계에 만연한 혐오를 없애는 데도 궁극적인 해결책이될 것으로 보인다. FIM국제선교회 대표 유해석 선교사는 "이슬람에 대한 경계심이 자리해 다가가기 어렵고 힘들게 여겨지는 것도 사실"이라면서 "그럼에도 우리 기독교인들은 오직 복음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형묵 목사(NCCK 정의평화위원회 부위원장) 역시"신앙을 명분으로 또는 성서를 근거로 혐오와 배제의 논리를 펼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그리스도의 신앙 전통과 유산은 모두를 향한 사랑을 강조한다. 성서적인 접근을 통해 진정한 복음을 이루자"고 제안했다.

윤인경 기자2018-07-30

한국교회는 그동안 대형교회 중심으로 관심이 편중되면서 여러 역기능을 경험했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대형교회의 타락상은 마치 한국교회 전체를 대표하는 것처럼 여겨지곤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교회가 희망이 있다고 말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데일리굿뉴스는 드러나지 않는 곳에서 그리스도의 섬김을 묵묵히 실천하고 있는 작은 교회가 그 희망이라고보았다. 이에 본지는 '작은교회가 희망입니다'라는 주제로 연중 특별기획을 진행한다.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회원교회를 중심으로 매월 작지만 건강한 교회 한 곳씩을 선정해 보도할 예정이다.이를 통해 한국교회의 선한 사역과 순기능이 알려짐으로써 복음적 역할을 할 수 있길 바란다. 군 선교의 어머니 교회, 모체 교회. 서울 용산구 국방부 내 위치한 국군중앙교회를 일컫는 말이다. 군인교회 가운데 단일교회로서는 가장 큰 규모와 오래된 역사를 가지고 있는 국군중앙교회는 교회 재정의 절반 이상을 군 선교에만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작고 어려운 군부대 미자립교회를 도우며 군 선교의 기둥 역할을 해오고 있는 국군중앙교회를 방문했다. '군 선교의 어머니' 국군중앙교회…"성도들이 교회의 주인" 군인 교회는 민간 교회와 비교했을 때 믿은 지 얼마 되지 않는 초신자의 비율이 절대적으로 많다. 군대에 와서 처음 교회를 찾은 청년들이 대부분이다 보니 이들을 섬기고 양육하는 데 힘쓰다 보면 어느새 21개월이 훌쩍 지나가기 마련. 새벽기도나 성경공부, 십일조 생활을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일반 교회에 비해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다. 군인 교회는 열악한 환경이고 군종 목사의 생활도 고단하다. 국군중앙교회는 이런 군인교회들을 돕는 교회다. 전방·야전교회 등 160여 미자립 교회를 매달 지원하고, 교인들은 정기적으로 230여 곳의 군부대를 방문해 함께 예배를 드린다. 교인들이 가장 열심을 내는 건 전도다. 현상유지에도 벅찬 보통의 군인 교회와 달리 국군중앙교회에서 이 사역들이 가능한 까닭은 교인들 중 60% 이상이 군 장교 출신의 일반인과 그의 가족들이기 때문이다. 전체 교인 1,200여 명 가운데 현역 군인들은 200명 정도에 불과하다. 군부대 내 군인 교회의 경우 현역 병사와 간부들이 대부분인 것과 사뭇 다른 점이다. 국군중앙교회 이석영 목사는 "교회에 나오시는 교인들은 대부분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등 먼 곳에서 오신다"며 가까운 집 근처 교회에 나갈 수도 있겠지만 아무래도 군인 출신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돼 있기 때문에 이 교회를 꾸준히 섬기시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국군중앙교회 이석영 목사를 만나 교회 사역과 군 선교의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봤다.(사진제공=국군중앙교회) 교인들이 수십 년째 국군중앙교회에 출석하다 보니, 교인들 절대 다수가 군대와 관련됐다는 점을 제외하곤 오히려 민간 교회에 더 가깝다. 이 목사는 "국군중앙교회를 제일 오래 섬기고 있는 성도의 연세가 90세가 넘었는데, 67년 전 교회가 처음 세워졌을 때부터 다녔다"고 말했다. 그렇다 보니 성도들에겐 누구보다 국군중앙교회에 대한 주인의식이 가득하다. 오히려 국군중앙교회에 부임한 담임목사는 2년이 넘으면 다른 부대의 군인 교회로 옮겨간다.최대 3년 이상을 머무를 수 없는 군대 내 인사 규정 때문이다. 이 목사는 "한국교회에서 세습과 같은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는 잘못된 주인의식을 목회자들이 가지고 있기 때문"이라며 "국군중앙교회에서 담임목사는 2년 동안 일하러 온 일꾼일 뿐이다.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을 만큼 최선을 다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석영 목사는 군 선교의 비전에 대해서도 전망을 내놨다. 지금껏 군 선교 사역은 '황금어장'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열매를 맺어 왔다. 한 번에 수천 명의 장병들에게 세례를 베푸는 진중세례식이 대표적이다. 하지만 이 목사는 병사들을 대상으로 하는 기존의 군 선교의 패러다임이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독교는 천주교, 불교에 비해서 병사들에 대해 전력 투구를 하고 있는데, 군 안팎에서는 머지않아 군인들이 주말마다 외출·외박이 가능하도록 변화할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어요. 이건 군인 교회에도 커다란 도전이 될 거라고 봅니다. 병사들에 비해 비록 숫자는 더 적을지 모르지만 한국교회가 군 간부와 간부 가족들, 예비역 등을 대상으로 군 선교의 패러다임을 바꿀 필요가 있습니다"

한혜인 기자2018-07-26

외국으로 파견된 한국 선교사의 수가 2만 7천여 명을 훌쩍 넘었지만, 귀국하는 선교사들을 위한 주거 공간은 부족하단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물건, 공간 등 자원을 나눠 쓰며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공유 경제'의 일환으로 선교사들을 위한 주거 공간을 나누는 사람들이 있어 눈길을 끈다. 교회와 성도의 참여로 이뤄지는 '갓러브하우스'를 소개한다. 선교사 숙박 지원…"교회와 성도 도움으로 가능" '갓러브하우스(https://www.missioninfra.net)'는 국내에 방문하는 선교사들에게 숙소를 지원하는 온라인 플랫폼이다. 2008년 5월 '선교관은 선교사 멤버 케어의 시작'이란 소명으로 정진화 대표가 설립했다. 갓러브하우스 정진화 대표는 "선교사들이 주거 공간을 구하기 위해 일일이 선교관에 전화하거나 교회에 전화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며 "선교사를 돕고 싶은 마음에서 갓러브하우스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교회와 성도의 도움으로 지금까지 갓러브하우스를 운영할 수 있었다"며 "작은 섬김이 모여 하나님 나라 확장을 위한 '플랫폼 선교'를 할 수 있게 됐다"고 고백했다. 교회와 성도들이 갓러브하우스를 통해 선교사들과 공유하는 장소는 숙박과 취사가 가능한 주거 공간으로, 하루 5천원에서 2만원 사이의 가격으로 제공된다. 시간과 장소 제약 없이 숙소를 예약할 수 있단 장점에 갓러브하우스를 거쳐간 선교사 수만 현재까지 2500여 명. 함께하는 교회와 가정집은 전국 약 600여 곳이다.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부천우리교회는 3년째 선교사를 위한 주거 공간을 제공 중이다.ⓒ데일리굿뉴스 모텔 개조해 선교사 공간 마련한 '부천우리교회' 이 중에는 모텔을 개조해 선교사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한 교회도 있다. 바로 경기 부천시에 위치한 부천우리교회다. 3년째 선교사를 위한 공간을 제공해온 부천우리교회 장용진 목사의 바람은 단순하게 방을 빌려주는 것을 넘어, 선교사들의 지친 사역 가운데 회복과 평안을 주는 것이다. 장 목사는 "선교사들이 부천우리교회 선교관을 통해 힘을 얻고 영육이 회복돼, 선교지에 돌아가 하나님이 맡겨준 영혼들을 마음에 품고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기적을 느끼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회엔 7월 기준, 선교사 가족 30여 명이 머물고 있다. 태국의 한 선교사는 "선교사들이 한국에 방문해도, 갈 곳이 없어서 굉장히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데, 부천우리교회에서 이런 좋은 공간을 허용해준 교회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에 들어오는 선교사들은 주로 비자 문제, 추방, 건강 문제 등 좋지 않은 일로 오는 경우가 많다"며 "한국교회가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선교사들의 주거 공간을 위해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수일 집사 부부(경기 의정부시)가 운영하는 '하이웰미션센터' 내부ⓒ데일리굿뉴스 성도 참여도 활발…"선교관 운영은 사명" '갓러브하우스'에 참여하는 성도들도 상당수다. 경기 의정부시에 거주 중인 김수일 집사 부부는 방 일부를 선교사들에게 공유하고 있다. 선교관의 이름은 '하이웰미션센터'다. 2년 동안 하이웰미션센터에 방문한 선교사들는 약 40여 명. 김 집사는 부부는 "작은 섬김에도 감사하는 선교사들에게 오히려 위로를 얻는다"며 "우리는 공간을 제공할 뿐인데, 선교사님들이 만족해하고, 고마워하시니 감사할 뿐"이라고 전했다. 김 집사 부부는 "처음엔 선교관을 무료로 제공했다가 5천원을 받게 된 데엔 이유가 있었다"면서, 한 선교사가 무더운 여름에도 미안해서 에어컨을 안 트는 것이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집사는 "문제를 안고 한국에 오셨던 선교사들의 문제가 다 해결되었다는 얘기를 들을 때, 그리고 다음에 또 오면 꼭 들르겠다고 했을 때 정말 보람을 느낀다"며 "선교관 운영은 평신도인 내게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이라고 감사해했다.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자신이 가진 것을 함께 나누는 성도들과 교회의 모습이 타국에서 사역하는 선교사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다.

한연희 기자2018-07-17

남성 혐오 성향 인터넷 사이트 워마드가 천주교 성찬예식에 쓰이는 빵 태우는 모습을 올려 성체훼손 논란을 일으킨지 얼마 안돼 이번엔 태아 훼손 사진을 아무 거리낌 없이 올리고 희화해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생명윤리마저 저버린 워마드 워마드에는 지난 13일 낙태인증이란 제목으로 태아를 가위질한 사진을 올려놨다. 게다가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이노 바깥에 놔두면 유기견들이 처먹을라나 모르겠노 깔깔'이라고 썼다. 더 경악할 부분은 '밥이랑 쓰까묵기 좋겠노', '오늘 저녁은 낙태비빔밤이노' 등 눈을 의심할 정도로 거칠고 비윤리적 댓글이 달렸다는 점. 또한 '예수 사이에 껴 묵어야겠노' 등 기독교 폄훼 언사까지 그대로 드러내 논란을 부추겼다. . 급기야 작가인 공지영 씨가 워마드 회원이 올린 태아훼손 게시물을 비판하고 나섰다. 공 씨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너무 많은 곳에서 워마드 태아 훼손을 봤다. 그만 하고 그냥 바로 수사 들어갔으면 좋겠다. 절대 안돼"라고 피력했다. 워마드의 반복되는 엽기적 행보에 네트즌들의 공분이 커지면서 경찰 수사와 함께 사이트 폐쇄 촉구 여론이 높아 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여성주의 탈을 쓴 범죄자 집단에 대한 강력한 수사를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한 '사회의 괴물이 된 워마드 사이트를 정부가 나서 폐쇄해달라'고 촉구했다. 여성을 뜻하는 영문이름 Woman과 유목민을 뜻하는 Nomad가 결합된 여성들의 인터넷 사이트인 워마드(Womad)는 생명윤리마저 저버린 채 극단적 혐오와 증오로 도배되고 있다는 지적이 잇따른다.

최상경 기자2018-07-17

목회 패러다임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기존의 예배당 중심의 목회가 유지되기 어려운 시대가 되면서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가고 있다. 이 중에 '사회적 목회'는 현 시대의 부름이라 일컬을 정도로 필요성이 요구되는 중이다. 이제 교회는 기독교인들만의 공동체가 아니라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공동체로 변화를 꾀하고 있다. '사회적 목회'로 변화 일군 교회들 교회 1층에 들어서자 고소한 커피냄새가 물씬 풍긴다. 1층 카페는 주일에만 사용하고 평일에는 동네 사랑방으로 탈바꿈돼 모두의 쉼터가 된다. 2층 세미나실은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이자 인문학 강의, 마을 회의 장소로 활용되고 있다. 경기도 안산 밀알침례교회(박홍래 목사)의 평소 모습이다. 지하 1층~지상 5층 규모인 교회는 공간을 활용해 다양한 사역을 펼치고 있다 경기도 하남시 덕풍교회(최현영 목사)는 이전부터 환경 운동에 푹 빠져있다. 폐현수막으로 에코백을 만드는 가하면 폐식용유로 비누도 만들고, 심지어 마을 벽화를 그리면서 지역사회 환경을 바꾸고 있다. 이러한 영향으로 지난해 '덕풍동마을쟁이'라는 NGO단체까지 탄생했다. 매주 토요일마다 '사회선교' 일환으로 진행되는 '즐거운 토요일'이란 프로그램은 교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된지 오래다. 동네 아이들을 대상으로 음악놀이, 종이접기 등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고, 아이들이 맘껏 즐길 수 있는 장을 펼친다. 경기도 안양 신광교회(김문건 목사)의 경우, 교회 한 켠에 '징검다리 작은도서관'을 마련했다. 단지 작은 공간에 불과하지만, 교회 구성원 중 80% 이상이 이곳을 통해 이리저리 연결되어 성도가 됐을 정도로 '전도' 구실을 톡톡히 하고 있다. '2010년 우간다 화장실 만들기 프로젝트'를 지원하고자 시작한 바자회는 지역주민들의 동참을 이끌며 마을 연례행사로 굳어졌다. 사회적 목회…"교회 인식 긍정적 변화 이끌어" 교회가 지역사회에 스며드는 방법은 이같이 다양했다. 공간을 조성해 지역사회와 나누는 소통형 목회를 비롯해, 복지형 목회, 그리고 지역사회의 일에 참여하는 지역사회형 목회까지 실로 다양한 모습을 갖추고 있다. 이들 교회의 공통점은 지역사람들의 '교회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고 있다는 것이었다. 교회의 문턱이 낮아지고 그만큼 교회가 친숙해지기에 지역주민과 교류할 수 있는 기회 또한 더 많아졌다. 밀알침례교회 박홍래 목사는 "지역을 섬기며 교회가 그들 가운데 머문다는 것은 하나의 도전과 같았다"며 "굳이 말로 복음을 전하지 않고, 전도하려고 하지 않아도 동네 사람들 속에 그리스도인으로 머문다는 사실은 또 다른 복음의 표현이 됐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불과 3년 전까지 만해도 지역사람들과 전혀 관계가 없었는데, 이제는 서로 친밀감을 형성하며 함께 사역을 펼칠 정도로 매우 유익한 결과를 낳고 있다"고도 했다.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매우 부정적인 지금, 교회가 속한 지역 사회에서 책임 있는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해야 하는 이유다. 조성돈 교수(목회사회학연구소 소장)는 "지금 이 시점에 '교회가 어떻게 나갈 것인가'를 묻는 다면, 공동체를 세울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말하겠다"며 "오늘날 수많은 목회자들이 좀 더 적극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넓게 생각할 수 있다면 정말 많은 일들이 벌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요즘은 교회를 통해서 한국사회가 변화될 것이란 희망도 심심찮게 들려온다. 그 가능성을 사회적 목회에서 찾아야 한다는 제언도 많다. 이제는 교회가 먼저 변화를 도모해, 지역을 섬기고 더 나아가 사회를 변화시킬 방법을 모색해야할 고민을 안게 됐다.

윤인경 기자2018-07-16

제19회 서울 퀴어문화축제가 막을 내렸다. 퀴어축제를 바라보는 시선은 기독교 안에서도 극명하게 나뉘는 모습이었다. 퀴어축제에 직접 참여해 성소수자에 대한 지지를 나타낸 교회와 맞은편에서 반대 국민대회를 연 교회, 그리고 청계광장에서 탈동성애 축제를 연 교회들이었다. 무지개예수 "성소수자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사랑" 올해 퀴어축제에 들어선 105개의 부스 가운데엔 성소수자를 지지하는 기독교 단체들도 있었다. '무지개예수'라는 이름의 부스에는 감리교퀴어함께와 믿는페미,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 여성주의모임 등이 연합해 퀴어축제에 참여했다. 서울광장에서 성소수자와 함께 한 이들은 맞은편 반대 국민대회를 어떻게 지켜봤을까? 성공회 소속 길찾는교회의 이지음 간사는 반대집회에서 나오는 문구와 구호들을 지적하며 "많은 한국교회들이 성소수자들을 억압하고 있다"고 봤다. 이지음 간사는 "그들은 동성애를 죄라고 외치지만, 그 주장이 맞다고 하더라도 태도는 굉장히 옳지 않다"면서 "적극적인 혐오야말로 가장 큰 죄라고 생각한다"며 비판했다. 그리스도의 사랑은 결코 혐오하는 방식으로 표현될 수 없다고도 했다. 그는 자신의 견해가 무지개예수 부스의 입장을 대변할 수는 없다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무지개예수 부스에 참여하는 그리스도인들이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사랑'"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들은 교회가 퀴어축제 안으로, 성소수자들 사이로 들어오는 것이 바로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봤다. 이 간사는"성소수자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데, 일부 교회나 신앙인들은 적극적으로 혐오에 동참하면서 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맞불집회와 정반대되는 행동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 부스에 참여했다"고 대답했다. 반대 국민대회 "사랑하기 때문에 동성애 반대하는 것" 한편 퀴어축제 맞은편에서 열린 '동성애 퀴어축제 반대 국민대회'(대회장 최기학 목사)는 동성애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동성애를 반대한다고 했다. 주최 측 추산 5만여 명의 국민대회 참가자들은 '동성애자는 우리가 품어야 할 형제·자매', '동성애는 죄'라는 구호를 외치며, 숭례문을 거쳐 서울광장까지 약 3.5km를 행진했다. 이들은 동성애에 반대하지만 동성애자를 혐오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김선규 반대준비위원회 전 대회장은 "동성애자를 반대하자는 것이 아니라, 동성애에 반대하고 퀴어문화축제를 반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동성애자의 인격과 영혼을 사랑하지만, 동성애에 찬성하는 것이 그들의 인권을 높이는 길은 아니라고 한 목소리로 말했다. 탈동성애 축제 "반대·비난보다 '복음으로의 초청'이 진정한 사랑" 같은 날 청계광장에서 개최된 탈동성애 축제인 홀리페스티벌에서는 '동성애 반대'를 외치는 목소리가 없었다. 홀리라이프 대표 이요나 목사는 교회가 맞불집회를 열며 동성애자와 맞서 싸우는 대결 구도를 취하는 대신, 동성애자들이 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는 '탈동성애'를 주장한다. 이요나 목사는"'동성애자는 지옥에 간다'고 외치면서 퀴어축제를 규탄하는 모습을 볼 때, 만일 자기 자녀가 동성애자라면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생각이 든다"며 "홀리페스티벌은 퀴어축제에 대한 규탄도, 반대 국민대회에 대한 규탄도 아니며 동성애에서 벗어날 수 있단 가능성을 알리는 축제"라고 설명했다. 이 목사는 이날 퀴어축제 퍼레이드가 시작되려고 할 때 일부 국민대회 참가자들이 퍼레이드 차량 앞에 누워 행진을 방해한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미 법적으로 허가를 받은 퀴어축제와 퍼레이드를 방해하는 기독교인들의 모습은 자칫 교회에 대한 반감을 더 불러일으킬 수 있다"면서 "정작 퀴어축제 참가자들은 국민대회 측의 행진을 막지 않았는데, 기독교인들이 도로에 드러누워 퍼레이드 행진을 방해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교회가 동성애자와 퀴어축제에 대해 적대적이고 공격적으로 대응하기 보다, 영혼을 구원하고 복음을 전하는 교회 본연의 역할에 주력하는 것이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는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데일리굿뉴스 기자2018-07-14

푸르른 하늘 아래 서울시청 광장은 무지개색으로 가득 찬 모습이었다. 축제가 열리기 전부터 논란의 중심에 있었던 퀴어축제의 선정성은 올해도 여전했다. 서울광장서 4번째 열린 퀴어축제, 선정성 논란 '여전' 성기 모양의 비누부터 성인용품까지 공공장소에서 보기 드문 물건들이 서울시청 광장에 등장했다. 심지어 남성 간의 성행위를 연상시키는 포스터도 붙어 있었다. 이 앞엔 성인 참가자뿐 아니라 미성년인 청소년들도 섞여 지나다녔고 그들의 시선은 이곳으로 향했다. 앳되어 보이는 두 여학생은 “성기 모양의 비누가 딱히 이상해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하지만 막상 사용하려고 하면 좀 꺼려질 것 같다"고 했다. 꼭 성기 모양으로 만들어야 하는 이유가 있는 건지 잘 모르겠다고도 했다. 강명진 서울퀴어문화축제 조직위원장은 “이건 어디를 가나 볼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템일 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사회적 편견이나 낙인을 해소하기 위한 도구인데 왜 문제 삼는지 모르겠다"며 퀴어축제가 선정적이라는 말에 동의할 수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각양각색의 옷차림을 한 참가자들 중에는 단순한 호기심 내지는 분위기에 휩쓸려 온 이들도 있었다. 올해 퀴어축제를 처음 찾은 박현지 양(가명, 17세)은 천주교 신자다. 현지 양은 “저의성 정체성에 대해 더 알고 싶은 마음에 찾아 왔다"면서 "학교에서는 동성애 같은 주제에 대해 언급조차 꺼리는 분위기고 성당 역시 동성애를 간음으로 보고 정죄한다”고 했다. 친구들과 함께 부스를 구경하던 김아영 양(가명, 16세) 역시 퀴어축제에 처음 와본 것이라고 얘기했다. 동성애에 대해 아영 양은 “동성을 사랑하는 건 개인의 자유이기 때문에 반대할 권리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옆에 있던 한 친구는 “반대할 수는 있다고 생각하는데 좀 덜 폭력적인 방식으로 했으면 좋겠다”고 대답했다. 지난해 “필요하면 내년에도 참가하겠다”고 의사를 밝힌 국가인권위원회는 올해도 부스행사에 참여했다. 인권위 담당자는 “올해는 작년에 비해 차별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가 개선돼 준비과정이 비교적 순조로웠다”며 웃음을 지었다. 홍보부스에는 인권 정보를 담은 홍보물과 함께 ‘인권위에 바라는 점’을 쓸 수 있도록 게시판이 설치됐다. 여기엔 너무도 당연한 듯 ‘모두의 평등’, ‘차별 없는 세상’이란 단어들이 적힌 쪽지가 빼곡히 채워지고 있었다. ▲퀴어축제 54번 무지개 예수 부스 앞에서 성소수자들의 인권을 위한 예배가 드려졌다.ⓒ데일리굿뉴스 동성애자 인권 외치는 크리스천들도 눈에 띄어 스피커 소리가 왕왕 울리는 퀴어 축제 한 켠에서는 조용하게 예배가 드려졌다. 그 모습이 새삼 이질적이어 보였다.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은 둥그렇게 모여 머릴 맞대고 기도했다. 두 손을 모은 이들의 모습은 사뭇 진지해 보이기까지 했다. 예배에 참여한 최 모 군은 자신을 한신대학교 신학대학원생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하나님이 창조하신 세상 안에서 우리는 모두 평등하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한국교회는 동성애를 죄악으로 규정하며 무조건 비난부터 하는데, 교회라면 이들이 참된 행함을 깨우칠 수 있도록 도와야 하는 것 아니냐”며 반문했다. 해가 거듭될수록 '인권'이라는 이름 아래 퀴어축제의 당위성이 커지고 있다. 이 당위성은 축제를 즐기는 분위기와 소수 인권을 옹호하는 목소리로 둔갑해 하나의 문화로 굳어져가고 있었다.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문화가 형성되는 것을 우려하며 경계심의 목소리를 높였다.시청 거리에서 동성에 반대 피켓을 들고 서있던 박모 선교사는 “유럽은 지금 동성애가 법적으로 통과됐는데, 이는 친동성애적 문화가 자연스럽게 사람들에게 젖어 들어갔기 때문”이라며 “퀴어축제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하지 않도록 계속 경계의 목소리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동성애 반대 시위를 나선 한 청년은 "죄라는 사실을 알지 못한 채 축제를 즐기는 사람들이 안타까울 따름"이라며 "동성애가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풍조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기독 청년들도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본인의 소신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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