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라 기자2018-10-01

소량의 음주, 득보다 실 커 "적포도주 한잔은 약이다.", "하루 한두 잔 적당한 음주는 건강에도 좋다." 이른바 '약술'이라는 핑계로 매일 술을 마셨다면, 이제 술잔을 내려놓아야겠다. 그동안 알려진 속설과 달리 소량의 음주도 건강에 해롭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워싱턴주립대학 건강측정평가연구소(IHME)는 지난 1990년부터 2016년까지 전 세계 195개국에서 진행된 음주와 질병에 관한 논문 694편, 그리고 2,800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건강 위험 요인에 관한 논문 592편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음주로 인한 위험을 고려할 때 '안전한 수준'의 음주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8월 말 영국 의학학술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실린 건강측정평가연구소의 논문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매년 280만여 명이 술과 관련한 질병으로 사망했다. 술이 유발한 암이나 심혈관질환 등이 직접적인 사인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간 전체 남성 사망자의 7%, 여성 사망자의 2%가량이 술 때문에 숨졌다. 2016년 기준 술은 조기 사망과 함께 각종 질병을 발생시킨 위험 요인 중 7번째로 지목됐다. 특히 15세부터 49세까지 연령대에서 최대 질병 위험인자로 꼽혔다. 여성 사망자의 3.8%, 남성 사망자의 12.2%가 각각 술과 관련한 간경변이나 뇌졸중, 결핵, 교통사고, 자살 등으로 목숨을 잃었다. 50세 이상의 연령대에서는 술과 관련한 사인 가운데 암이 가장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여성 사망자의 27%, 남성 사망자의 19%를 각각 차지했다. 연구진에 의하면 술로 인해 간암 등 7가지 암이 발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약간의 술이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을 낮추고 당뇨나 허혈성 뇌졸중에 일부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측면이 있었지만,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오히려 한두 잔의 술로 인해 건강상 얻는 득보다 실이 더 크다고 덧붙였다. 논문 주저자인 워싱턴주립대 건강측정평가연구소 맥스 그리스월드 박사는 "사람들은 하루 한 잔 알코올 섭취로 인한 건강상의 우려는 간과한다"며 "하지만 사람들이 더 많이 마시기 시작하면서 위험성이 급격히 커진다"고 지적했다. 그는 "근본적으로 체내 알코올이 증가하면 그만큼 건강을 해친다"고 강조했다. (위클리굿뉴스 9월 16일, 41호 기사)

천보라 기자2018-11-16

'세계 최장수 국가' 타이틀의 주인공이 바뀔 것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최근 미국 보건계량평가연구소(IHME)가 영국 의약 학술지 <랜싯>에 게재한 보고서를 인용해, 오는 2040년 스페인의 기대수명이 85.8세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는 세계 최고 장수 국가 일본의 기대수명 85.7세를 0.1세 앞지르는 결과다. 지난 2016년 스페인과 일본의 기대수명은 각각 82.9세와 83.7세였다. 스페인의 경우 일본, 스위스, 싱가포르에 이어 4번째 장수국가였다.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싱가포르(85.4세) △스위스(85.2세) △포르투갈(84.5세) △이탈리아(84.5세) △이스라엘(84.4세) △프랑스(84.3세) 등의 국가가 스페인과 일본의 뒤를 이어 2040년 기대수명이 85세를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기대수명은 83.5세로 전 세계 22위에 머물렀다. 미국의 기대수명(79.8세)은 고소득국가 가운데 가장 급격하게 감소해 2016년 43위에서 64위로 하락했다. 반면 기대수명이 가장 낮은 국가로는 아프리카 남부의 △레소토(57.3세) △중앙아프리카공화국(58.4세) △짐바브웨(61.3세) △소말리아(63.6세)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들 나라의 기대수명은 후천성면역결핍증(HIV/AIDS)이 재확산할 경우 더 줄어들 수 있다. IHME 연구진은 스페인 사람들의 기대수명에 대해 '육류를 적게 먹는 지중해식 식단'과 '국가지원 의료복지 시스템'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지중해식 식단은 올리브 기름, 견과류, 과일, 채소, 해산물, 소프리토(기름에 튀긴 양파, 마늘 양념), 와인 등으로 구성된다. 반면 일본에 대해선 "남성 흡연율 및 비만율이 높아지고 있어 기대수명이 크게 늘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연구진은 건강과 수명에 위협이 되는 주요 요인으로 '비만, 고혈압, 고혈당, 흡연, 음주'를 꼽았다. 그들은 "인류의 미래 기대수명은 이미 정해진 게 아니라, 다양한 궤적을 가질 수 있다"며 "흡연율과 비만율 등을 줄이고 깨끗한 환경을 위한 정책을 시행할 경우 인류의 기대수명이 더 늘어나는 '최선의 시나리오'도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위클리굿뉴스 11월 11일, 47호 기사)

천보라 기자2018-12-04

2018년 올해를 상징하는 단어는 무엇일까. 올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사용한 단어로 '유독한' 또는 '유독성의' 의미를 가진 단어 'toxic'이 선정됐다. 영국 옥스퍼드대 출판부가 편찬하는 옥스퍼드 사전은 최근 2018년 올해의 단어로 'toxic'(유독한 또는 유독성의)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올해의 단어는 해마다 사회 흐름이나 분위기, 주요 이슈, 문화적 중요성과 함께 검색 건수 증가율, 단어가 사용된 의미범주 등을 기준으로 고려해 선정한다. 옥스퍼드 사전 측은 toxic이 사용된 맥락상 범위 때문에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toxic은 온라인상에서 검색 건수가 전년대비 45% 늘어났는데, 그 어느 때보다 많은 사람이 다양한 맥락에서 toxic을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toxic은 고대 그리스인들이 사용한 'toxikon pharmako'(화살에 묻힌 독)에서 기원한 중세 라틴어 'toxicus'(독을 넣은)에서 유래했다. 영어 단어로는 17세기 중반 무렵 처음 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toxic은 애초 '독' 또는 '독성'인 본래 의미로만 사용되다가, 최근 들어 문자 그대로나 은유적 측면 등 의미 범주가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돼 폭넓게 쓰이고 있다. toxic과 함께 쓰인 단어로는 'Chemical'(화학물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옥스퍼드 사전은 지난 3월 영국에서 발생한 세르게이 스크리팔 부녀 독살기도 사건과 관련해 '유독 화학 물질'이 많이 쓰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두 번째로는 성폭력 피해 사실을 고발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과 관련해 'masculinity'(남성성)가 toxic과 함께 많이 사용됐다. 성폭력 시도 의혹을 받은 브렛 캐버노 미국 연방대법관 인준 청문회 등에서도 등장한 '유독한 남성성(toxic masculinity)'이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면서 toxic은 남성성을 수식하는 표현으로 고착화됐다. 이밖에 'substance'(물질), 'gas'(가스), 'environment'(환경), 'relationship'(관계), 'culture'(문화), 'waste'(쓰레기), 'algae'(조류·藻類), 'air'(공기) 등의 순으로 뒤를 이어, 환경 이슈나 사회적 의미의 오염을 표현하는 데도 toxic이 쓰인 것으로 확인됐다. 캐서린 코너 마틴 옥스퍼드 사전 대표는 미국 뉴욕타임스를 통해 "환경 독소들에 관한 대화, 유해한 정치적 대화, '유해한 남성성'에서 비롯된 미투 운동에 이르기까지 toxic이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돼 올해의 단어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천보라 기자2018-11-05

서울의 최고 미식을 선정하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가 공개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식의 약진이 두드러졌다. 특히 올해는 한국적인 맛으로 찬사를 받을만한 새로운 고메(미식가) 식당들이 발견됐다는 평가다. 미쉐린 코리아는 최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2019>를 발간하고 스타 쉐프 수여식을 진행했다. 올해 1~3스타에 선정된 레스토랑은 지난 2018년보다 2곳이 늘어난 총 26곳으로, 절반이 한식당이거나 한식을 기반으로 한 퓨전 레스토랑이었다. 미쉐린에 실린 레스토랑 가운데 최고등급인 3스타의 주인공은 올해도 광주요그룹의 한식 레스토랑 가온과 서울신라호텔의 라연이 차지했다. 이로써 가온과 라연은 3년 연속 3스타에 이름을 올리는 영예를 안았다. 올해 2스타에는 레스토랑 5곳이 선정됐다. 한식 레스토랑 권숙수와 정식당, 일식 레스토랑 코지마 외에 지난해 1스타에서 별 하나를 추가한 한식 레스토랑 밍글스와 일본 스타일의 유러피안 레스토랑 알라 프리마가 격상해 새로 이름을 올렸다. 1스타는 올해 총 레스토랑 19곳이 선정됐다. 이 가운데 퓨전 레스토랑 모수, 무오키, 스테이, 한식 레스토랑 이종국 104, '한식의 대모' 조희숙 셰프가 운영하는 한식공간 등 5곳이 새롭게 미쉐린 스타 반열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미쉐린 가이드의 그웬달 뿔레넥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이미 2곳의 3스타 레스토랑을 가진 서울은 세계적인 미식의 새 장을 열며 깊은 인상을 줬다"며 "열정적이고 독특한 음식 문화는 물론 수준 높은 음식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다"고 호평했다. 프랑스 타이어 회사 미쉐린(Michelin)이 발간하는 레스토랑 평가서·안내서 <미쉐린 가이드>는 별 개수로 등급을 표시한다. 각각의 등급은 △3스타 '맛보기 위해 여행을 떠나도 아깝지 않은 집' △2스타 '맛보기 위해 멀리 찾아갈 만한 집' △1스타 '특별히 훌륭한 집'을 의미한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은 지난 2017년판부터 시작해 올해가 세 번째 발간이다. (위클리굿뉴스 11월 04일, 46호 기사)

천보라 기자2018-11-29

서울에 사는 직장인 A씨(29)는 최근 계약 기간 만료를 앞두고 집주인에게 전세금 인상 요구를 받았다. 당장 목돈 마련이 어려운 A씨는 매달 120만 원씩 부었던 1년 만기 정기적금을 울며 겨자 먹기로 해약했다. 만기를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이었다. 약정 금리는 당초 연 2.0%로 15만 6,000원을 받을 예정이었다. 하지만 중도해지로 인해 절반인 7만 8,000원밖에 챙기지 못했다. 누구나 한 번쯤 예·적금을 중도해지하면서 금리 손실을 본 경험이 있다. 그러나 이제는 은행의 예금·적금 가입자가 중간에 해지하더라도 당초 약정에 근접한 금리를 보장받을 수 있게 됐다. 최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신한·우리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들은 최대 50%였던 중도해지금리를 최대 90%까지 상향 조정했다. 약정 기간에 가까워질수록 중도해지 금리도 올라가면서 가입자들이 받는 손실이 최소화됐다. 그동안 시중은행들은 예·적금을 중도해지 하는 경우, 기간과 무관하게 일률적으로 낮은 금리를 산정해 가입자들에게 불이익을 줬다. 심지어 일부 은행에서는 약정 기간의 90% 이상을 넘겼어도 약정 금리의 10%만 지급하기도 했다. 이번에 새롭게 바뀐 제도에서는 적립 기간에 비례해 중도해지금리를 차등 적용해준다. 즉 적립 기간이 길어지고 약정 기간에 근접할수록 중도해지 때 적용받을 수 있는 금리도 높아지는 설정인 것이다. 예를 들면 1년 만기 연 2.0%짜리 정기적금에 가입한 후 6개월이 지나 해약하게 되면 약정 금리의 절반인 연 1.0%, 9개월 뒤에는 연 1.5%, 11개월째에는 연 1.8%의 금리를 적용하는 식이다. A씨의 경우 이번 제도를 적용하면 약정 금리의 90%인 연 1.8%를 적용해 14만 400원을 금리로 지급받게 된다. 단, 은행마다 기간별 중도해지 금리는 다르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은행마다 방식은 다르지만 가입 기간에 따라 중도해지이율을 합리적으로 산정하도록 개정하고 있다"며 앞으로 금융 관행을 개선해나갈 것임을 밝혔다.

천보라 기자2018-11-19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국가'는 어디일까. 호주 시드니에 본부를 둔 국제관계 싱크탱크인 경제·평화연구소(IEP·Institute for Economics and Peace)는 최근 '세계평화지수(GPI) 2018' 보고서를 발표했다. '세계평화지수(GPI)'는 세계 163개국을 대상으로 △안전 및 안보 △지속되고 있는 대내외 갈등 △군비 수준 등 평화와 관련한 3개 부문에서 강력범죄 발생, 테러 위험, 주변국과의 관계, 국내총생산 대비 군비 지출 등 23개 지표를 계량화해 국가별 점수를 산정한다. 총점이 1에 가까울수록 평화로운 상태를 나타낸다. GPI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국가는 1.096점을 받은 '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였다. 아이슬란드는 지난 2008년 이후 10년째 '가장 평화로운 국가' 자리를 지키는 영예를 안았다. 이어 △뉴질랜드(2위, 1.192) △오스트리아(3위, 1.274) △포르투갈(4위, 1.318) △덴마크(5위, 1.353) △캐나다(6위, 1.372) △체코(7위, 1.381) △싱가포르(8위, 1.382) △일본(9위, 1.391) △아일랜드(10위, 1.393)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유럽은 10위 안에 6개 국가가 랭크되면서 세계에서 가장 평화로운 지역이라는 입지를 유지했다. 그러나 정치 불안 증가, 테러리즘의 영향력 및 범죄성 인식 증가 등으로 평화지수는 3년 연속으로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평화와 거리가 먼 국가로는 3.600점을 받은 시리아가 꼽혔다. 내전이 지속되고 있는 시리아는 지난 2013년 이후 5년 연속으로 불명예를 안았다. 시리아 외에도 △아프가니스탄(162위, 3.585) △남수단(161위, 3.508) △이라크(160위, 3.425) 등 중동과 북아프리카는 여전히 평화 지수가 가장 낮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한국은 1.823점으로 49위를 기록했다. 한국은 전년대비 6계단 하락하며 라오스, 몽골, 잠비아보다 평화롭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그러나 GPI가 지난해 기준으로 평가된 것이기 때문에, 올해 열린 남북정상회담 등 한반도의 평화무드는 반영되지 않았다. 북한은 2.950점으로 150위를 기록해 전년대비 변동이 없었다. (위클리굿뉴스 11월 18일, 48호 기사)

이영훈 목사 기자2018-10-30

6·25전쟁 이후 남한과 북한이 나뉘어진 지 73년이 지났다.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는 70년 만이다. 성경에서 70년은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남유다 왕국이 바벨론 제국에 의해 멸망당했지만, 70년 후 강제로 끌려갔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예루살렘으로 무사히 귀환했다.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지 70년 만에 남한과 북한이 비핵화를 전제로 이렇게까지 가까워진다는 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일이다. 나는 2018년 1월 15일에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마틴 루터 킹 목사 서거 50주년 행사에 초청받아 축사를 했었다. 거기서 필자는 1963년 워싱턴 D.C. 평화행진 때 링컨기념관 앞에서 25만 명의 군중들에게 했던 마틴 루터 킹 목사의 "나에게는 꿈이 있습니다"라는 연설을 회고하며, 남과 북의 소년소녀들이 서로 손을 잡고 함께 걸어갈 날이 오기를 꿈꾼다고 연설했었다. 그런데 꿈만 같았던 통일이 지금 우리에게 다가오고 있다.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하나님의 때에 남한과 북한이 하나 되게 하시기 위해 통일의 문을 서서히 열고 계시는 것이다. 이런 시대적인 변화에 발맞춰 한국교회도 함께 변화돼야 한다. 지금 한국교회는 서로 하나 되지 못하고 4분5열 돼 있다. 교회가 진보와 보수로 나뉘어져 있고, 보수도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는데다 성도와 성도, 교회와 교회, 교단과 교단 간에 하나 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제 서로의 의견이 틀린 게 아니라 다름을 인정하고 관용의 정신을 가져야 할 때이다. 한국교회가 통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무엇을 지키고 있으며 무엇을 양보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우리는 서로 틀렸다는 오해를 넘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십자가 복음으로 하나 돼야 한다. 우리가 싸워서라도 지켜야할 것들은 따로 있다. 이단, 과격한 이슬람, 동성애 결혼과 같은 반 기독교적인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이 근본적으로 해결되기 위해서는 우리가 먼저 하나 돼야 한다. 우리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양보와 예수님의 마음을 가지고 이해와 일치 그리고 화합의 길로 나갈 때 교회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우리는 통일을 바라보고 있다. 북한은 공산주의와 주체사상으로 70년 동안 철저하게 세뇌 교육을 실시했다. 오픈도어선교회가 발표하는 기독교 박해 국가 중 북한이 16년째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이런 북한과 통일하게 되면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우리가 서로 분열돼 다퉈서는 안 된다. "밤이 깊고 낮이 가까웠으니 어둠의 일을 벗고 빛의 갑옷을 입자"(롬 13:12)는 말씀처럼, 눈을 들어 다가오는 시대를 바라보고 지금까지 지내왔던 패러다임을 바꿔 사랑과 화평과 하나됨으로 나와야 한다. 우리가 먼저 용서하고 사랑으로 하나 되면 충분히 한국 사회도 변화되고 통일 이후에 북한도 변화시킬 수 있다. 십자가 복음으로 교회가 먼저 하나 되고 남한이 하나 되고 남한과 북한이 하나 될 때 1907년 평양에 다가왔던 하나님의 영광과 부흥이 다시 한번 이 땅에 임하게 될 것이다.

천보라 기자2018-10-08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2019년 세계 대학 평판 순위 10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대는 63위에 올라 국내 대학 1위를 차지하며 저력을 과시했다. 성균관대는 100위에 첫 진입하는 동시, 국내 순위 2위에 등극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영국의 세계적인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타임스고등교육)는 지난 9월 26일(현지시간) 86개국 상위 1,258개 대학을 대상으로 평가한 '2019 THE 세계 대학 순위(THE World University Rankings 2019)'를 공개했다. 평가 결과 서울대는 지난해 순위보다 11계단 뛰어올라 63위에 오르면서 명실상부 국내 1위 최고 대학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보도에 따르면 서울대는 평가 항목 가운데 교육 여건과 논문 피인용도 부문(연구 영향력)에서 이전보다 향상된 모습으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올해 평가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점은 성균관대의 약진이다. 성균관대는 지난해 순위보다 무려 29계단이나 급등하며 무서운 상승세를 보였다. 이로써 올해 톱 100에 처음 진입하는 괄목할만한 성과와 함께 KAIST를 제치고 국내 대학 2위 자리에 올랐다. 그러나 서울대, 성균관대, 경희대(상위 400위 안)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내 대학은 지난해보다 순위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지난해 세계 대학 순위 95위, 국내 대학 2위 자리를 지켰던 KAIST는 7계단 하락하며 100위권 밖으로 밀려나 102위에 이름을 올렸다. KAIST는 전체 점수가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에서 밀려나게 됐다. 특히 이번 평가에서는 중국, 싱가포르, 홍콩 등 동아시아 대학들의 약진이 두드러지면서 국내 대학과 대조를 이뤘다. 필 베이티 THE 편집장은 "중국과 동아시아 지역 다른 국가들은 대학을 국가 경제 성장 전략의 중심에 놓고 있다"며 "세계 대학들의 경쟁이 심화되면서 한국이 강자의 지위를 지키려고 한다면 대학에 대한 투자 또한 마찬가지로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위클리굿뉴스 10월 7일, 43호 기사)

천보라 기자2018-09-07

"양 한 마리, 양 두 마리, 양 세 마리…." 늦은 밤, 잠 못 이뤄 양을 세어본 경험은 누구에게나 한 번쯤 있을 것이다. 그러나 매일 밤 양을 수백 마리 세어도 잠들지 못해 괴로워하는 불면증 환자가 매년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엔 불면증 환자를 겨냥한 '슬리포노믹스(sleep과 economics의 합성어)'라는 신조어가 등장할 정도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5월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16년 불면증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는 54만 2,9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12년 40만 4,657명에서 연평균 7.6% 증가한 수치다. 통계를 보면 불면증 환자는 50~70대 중장년층에 집중돼있는 양상을 띠었다. 남성의 경우 70대가 4만 4,859명으로 가장 많았고, 60대(4만 4,320명), 50대(4만 1,410명), 80대(2만 573명) 등이 뒤를 이었다. 여성은 50대가 7만 7,629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60대(6만 4,855명), 70대(5만 5,175명), 40대(5만 2,281명) 등의 순이었다. 불면증이 중장년층에 많이 발생하는 주된 원인으로는 고령화로 인해 나타나는 갱년기나 각종 질환 등을 꼽을 수 있다. 그러나 불면증을 사소하게 넘기고 방치했다가는 평소 앓고 있는 질환이 악화하거나 우울증이나 정신질환, 치매 등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한 연구결과에 따르면 잠을 짧게 잘수록 치매를 유발하는 아밀로이드 성분이 많아져 치매 발생 확률이 50%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발표된 미국 로체스터대학 메디컬센터 연구팀의 논문에서는 불면증이 수면결핍 상태를 점차 악화시켜 치매 발생이나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불면증을 막고 잠을 잘 잘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전문의들은 무엇보다 규칙적인 생활과 건강한 수면 습관 유지가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전문의들이 밝히는 '꿀잠 잘 수 있는 생활수칙'에 대해 소개한다. (위클리굿뉴스 9월 9일, 40호 기사)

천보라 기자2018-09-03

천고마비의 계절, 완연한 가을이 왔다. 살인적인 폭염이 지나가고 선선한 바람이 부는 8월말에서 9월 초, 정신·육체적 피로감을 호소하는 직장인들이 부쩍 많아지는 시기다. 휴가 뒤 찾아오는 '휴가 후유증' 때문이다. 특히 올해는 기록적인 폭염까지 더해져 휴가 후유증을 겪는 직장인들이 예년보다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 지난 2017년 취업포털 잡코리아에서 직장인 91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여름휴가로 인한 후유증을 겪고 있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73.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후유증 증상(복수응답)으로는 무기력·의욕상실을 호소하는 응답이 53.6%로 가장 많았고, 피로·체력부진(47.3%), 수면장애(14.3%), 식욕부진(6.1%) 등이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휴가 후유증 증상은 다양하다. 설문조사 응답처럼 보통 정신적인 증상부터 시작해 감기몸살, 두통, 복통, 심한 경우 스트레스 및 면역력 저하로 대상포진 등의 신체적인 증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은 대부분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1~2주 사이에 휴가 이전으로 완전히 회복된다. 그러나 증상이 2주 넘게 지속되며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어려움을 주는 경우도 종종 있다. 전문가들은 증상이 극심하게 나타나거나 2주가 지나도록 나아지지 않을 경우, "더 큰 병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병원을 찾아 전문의에게 진찰받는 것이 좋다"고 권유한다. (위클리굿뉴스 9월 2일, 39호 기사)

천보라 기자2018-09-02

전국 시군구 및 읍면동 10곳 가운데 4곳이 저출산·고령화로 사라질 위험에 처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고용정보원 이상호 연구위원은 지난 8월 13일 '한국의 지방소멸 2018'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국가통계포털에 있는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활용해 2013년부터 2018년까지 전국 228곳 시군구(제주와 세종은 각각 1개 지역으로 계산)와 3,463곳 읍면동 소멸위험지수를 계산했다. 그 결과 228곳 시군구 가운데 소멸위험지역은 89곳(39%)으로 나타났다. 2013년 첫 조사 때 75곳(32.9%)보다 14곳 증가한 수치다. 3,463곳 읍면동 중 소멸위험지역은 2013년 때 1,229곳(35.5%)보다 274곳 늘어난 1,503곳(43.4%)이었다. 소멸위험지수는 한 지역의 20세부터 39세까지 가임기 여성 인구수를 65세 이상 고령 인구수로 나눈 값이다.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인 지역은 소멸위험지역으로 분류된다. 즉 소멸위험지수가 0.5 미만이면 저출산·고령화로 인해 한 공동체가 붕괴돼 사라질 수 있다는 뜻이다. 소멸위험지수는 이 연구위원이 일본 학자 마스다 히로야가 쓴 <지방소멸> 보고서에서 착안해 2015년 처음 개발 및 사용했다. 전국에서 사라질 위험이 가장 큰 곳은 경북 의성군으로 소멸위험지수는 0.151이었다. 전남 고흥군(0.161), 경북 군위군(0.169), 경남 합천군(0.171), 경남 남해군(0.179), 경북 청송군(0.184), 경북 영양군(0.187) 등이 뒤를 이었다. 부산 중구(0.491)와 경북 경주시(0.496), 김천시(0.496), 강원 철원군(0.480) 4곳은 올해 새로 소멸위험지역에 분류됐다. 이번 보고서는 소멸위험이 농어촌 낙후지역을 넘어 지방 대도시와 공공기관 이전 거점지역까지 확산되고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위클리굿뉴스 8월 26일, 38호 기사)

천보라 기자2018-08-29

최근 발생한 중국산 원료 고혈압약의 발암물질 검출로 604만여 명의 국내 고혈압 환자들이 불안감에 떨고 있다. 지난 7월 발암물질이 검출된 고혈압약 115개 품목에 대한 판매·제조 중지가 내려진 지 한달여 만에 같은 사유로 59개 품목의 고혈압약이 추가로 판매 중지되면서 고혈압 환자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지난 6일 식약처에 따르면 중국 '주하이 룬두'사의 발사르탄 원료를 수입해 대봉엘에스(주)가 제조한 59개 품목의 고혈압약에서 기준치(0.3ppm)를 초과한 '엔-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이 추가로 검출됐다. NDMA는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 암연구소(IARC)가 '인간에게 발암물질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는 물질(2A등급)'로 분류하고 있다. 문제가 된 고혈압약은 18만여 명의 국내 고혈압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선 지난 7월에는 중국 '저장 화하이'사의 발사르탄을 원료로 사용한 고혈압약에서 NDMA가 검출돼 충격을 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검사를 통해 NDMA의 기준치를 초과한 고혈압약 115개 품목에 대해 판매·제조 중지 명령을 내린바있다. 이번에 판매 중지된 고혈압약은 남아있는 약에 한해 병원이나 약국 등에서 다른 고혈압약으로 재처방받거나 교환받을 수 있다. 본인부담금은 무료이며, 재처방 시 약값의 추가비용이 발생해도 받지 않을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태로 약 복용을 꺼리는 환자들이 있다"면서 "2차 합병증이 올 수 있기 때문에 함부로 약을 끊으면 절대로 안 된다"고 당부했다. (위클리굿뉴스 8월 19일, 37호 기사)

천보라 기자2018-08-19

대상포진 환자가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 2009년 45만 명이던 대상포진 환자는 2014년 64만 명, 2017년에는 71만 1,442명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요즘처럼 폭염이 기승인 여름은 신체면역력이 떨어지면서 대상포진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이다. 실제로 지난해 2월 6만 7,000여 명이었던 대상포진 환자수는 8월 8만 9,000명으로 32% 증가했다. 면역력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장이다. 소장은 영양분을 소화·흡수하는 기관으로 몸 안의 면역세포가 대부분 이곳에서 활동하고 있다. 즉 소장의 건강이 곧 면역세포의 건강이라고 할 수 있다. 소장이 건강하려면 세 가지 전제조건이 있다. 첫째, 소장 내부가 따뜻해야 한다. 둘째, 방어벽이라고 불리는 소장 점막이 튼튼해야 한다. 셋째, 장 안에서 활동하는 여러 가지 유익균이 건강해야 한다. '면역수프'는 이 세 가지 전제조건에 도움을 주며 몸의 면역력을 방탄면역력으로 향상시켜준다. 면역수프의 재료(단호박·양배추·당근·양파)에는 각각 베타카로틴, 비타민B, 알리신 등의 다양한 성분이 함유돼있다. 이들 성분이 활성산소를 제거하고 체내 독소를 해독하며 건강한 면역체계를 형성하는데 도움을 준다. 뿐만 아니라 항균 작용과 항암 효과가 뛰어나고 일산화질소를 배출하며 인슐린 작용을 촉진해 혈당 조절에도 도움을 준다. 네 가지 재료는 열이 가해지면 모두 단맛이 나는데, 특히 양파의 경우 알릴설파이드 화합물의 일부가 분해되어 단맛을 내는 프로필메르캅탄 성분으로 변화된다. 프로필메르캅탄은 소장을 따뜻하게 유지함과 동시에 장 점막을 강화시키고 기능의 향상을 돕는다. 또한 장 속 유익균의 활성화로 면역세포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게끔 만들어, 면역수프를 꾸준히 섭취하면 면역력이 높아진다. 폭염에 지친 몸, 손쉽게 만들 수 있는 면역수프로 방탄면역력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위클리굿뉴스 8월 12일, 36호 기사) ▲몸의 면역력을 방탄면역력으로 향상시켜주는 '면역수프' ⓒ픽사베이

천보라 기자2018-07-30

지난 7월 6일 인천항 컨테이너 야적장에서 외래 해충인 붉은불개미떼가 발견됐다. 부산항과 평택항에 이어 벌써 6번째다. 특히 이번에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여왕개미도 발견돼 공포감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이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이다. 환경부는 지난 2017년 '생태계교란 생물'로 지정했다. 붉은불개미는 독성을 갖고 있어 '살인개미'라고도 불리는데, 북미지역에서만 한 해 평균 8만 명 이상이 쏘이며 100여 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농림축산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의 독성지수는 1.2로 꽃벌류(1.0)와 유사한 수준으로 대부분의 사람에게 영향이 크지 않다"고 밝혔다. 또 "붉은불개미의 독성이 과장됐다"며 '살인개미'라는 표현은 과하다고 여려 차례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검역본부는 붉은불개미를 발견할 즉시 농림축산검역본부(054-912-0616)로 신고해줄 것을 당부했다. 다음은 붉은불개미 행동요령. Q 붉은불개미의 특징은? A 몸은 적갈색이고, 배는 검붉은 색을 띤다. 자루마디 개수는 2개이며, 크기는 개체에 따라 대략 3~6mm이다. 꼬리에 뾰족한 독침이 달려있다.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개미떼가 일정한 크기를 갖고 있는 반면 붉은불개미떼는 다양한 크기가 모여 있다. 또 강한 공격성 갖고 있어 사람이나 동물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와 공격한다. Q 붉은불개미에 물리지 않으려면? A 성묘나 등산 등 야외활동 시 긴옷과 장갑 및 장화를 착용한다. 바지를 양말이나 신발 속에 집어넣고, 곤충기피제를 옷이나 신발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개미집(흙무덤 모양이나 나무 등에도 있을 수 있음)을 건드리지 않고, 땅에 있는 물건을 집어들 때 맨손으로 만지지 않는 등의 주의가 필요하다. Q 붉은불개미에 물린 후 응급조치는? A 붉은불개미가 달라붙거나 물면 신속히 세게 쓸어서 떼어낸다. 물린 후에는 안정을 취하면서 몸의 변화가 있는지 살펴야 한다. 얼음이 있다면 피부에 직접 닿지 않도록 수건으로 감싸서 15분 간격으로 냉찜질을 실시한다. 붓기를 줄이기 위해 물린 부위를 높게 올려주는 것이 좋다. 만약 몸 상태가 안 좋아지거나 급격한 신체변화가 나타나면 즉시 병원 응급진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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