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 기자2018-04-30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 직후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핵 없는 한반도 실현' 등을 골자로 한 판문점 선언이 발표됐다. 이에 전 세계 곳곳에서는 남북에 불어든 봄 기운을 환영하고 한반도 평화를 기대했다. 남북정상회담에 일반·교계 해외언론 관심집중 남북의 정상들은 지난 27일 굳게 요새화된 비무장지대(DMZ)에 있는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에서 전 세계의 관심 속에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들은 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에 합의하며 공식적으로 종전을 선언했다. 성공적인 회담을 학수고대했던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남북 정상이 이날 만남을 갖자마자자신의 트위터에 기쁨을 표했다. 그는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으로 인한 오랜 분노의 날들이 지나고 난 뒤, 드디어 남과 북의 역사적 만남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오직 시간이 말해 줄 것이다!"라고 말했다. 몇 분 뒤 그는 트위터에 1950년부터 1953년까지 한반도를 황폐하게 만들었던 한국전쟁을 언급하면서 "한국전쟁은 끝! 미국과 모든 위대한 미국인은 대한민국에서 지금 진행중인 이 회담에 대해 자랑스러워 해야 한다"는 글을 게시했다. 미국 백악관에서는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가 평화와 번영으로 가는 진전을 이루길 희망한다"면서 "몇 주 후 이뤄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회담에서도 굳건한 논의가 지속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전했다.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중국, 일본 언론사에서도 남북정상회담을 실시간으로 조명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이날 개최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북한의 지도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사상 최초로 남한에 발을 들인 날"이라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 역시남북 정상회담에서 통해 북미정상회담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등미국이 북미정상회담 준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영국 정부는 남북정상회담 직후 발표된 판문점 선언에 환영을 표하면서도 '북한의 실질적인 실행이전제돼야 함'을 강조했다. 이에 대해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남북이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향해 나아가는데 환영한다. 그러나 북한이 구체적인 조치를 실행할 때까지 영국은 북한에 대한 제재를 엄격히 유지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국 주요 관영 매체들은 남북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비핵화'에 관해 집중 보도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30일 "한국 정부에따르면 역대 세번 째 열린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핵실험장 폐쇄를 약속했고 이를 전 세계에 공개하기로 했다"면서 "북한의 핵무기가 한국과 태평양, 미국을 더이상 겨냥하지 않을 것이라는 김 위원장의 약속에 진전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일본도 회담을 통한 남북 선언에 긍정적인 입장을 나타냈지만, 북한에 대한 경계태세를 놓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판문점 선언에 대해 "이번 회담을성공적으로 마무리한한국 정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면서 "중국 및 러시아와 확실히 연대해 핵 미사일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해외 교계에서도 남북회담의 긍정적인 결과에 환영 입장을 나타냈다.미국의 교계 언론사 크리스천포스트는 "이번 협정을 통해서'남과 북이 영구적이고 확고한 평화체제 정착'을 위해 협력할 것임을 드러냈다"면서 "이밖에 이산가족들의 재결합과 경제적 협력, 스포츠를 통한 하나됨 등긍정적인 결과도 기대할수 있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영국 교계 언론사 크리스천투데이에서는 '한국정상회담, 단순한 외교가 아닌 기도에 대한 응답'이라는 제목으로 기사를 보도해 이번 회담은 한반도 평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온 한국교회를 향한 하나님의 응답이라고 전했다.

최상경 기자2018-04-27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에 나선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 11시 55분경 '오전 회담'을 종료했다. 남북정상은 "평화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갈 것"을 한 목소리로 다짐하면서 우호적인 모습을 연출했다. 오전 회담 '종료'…"비핵화 논의 어디까지 진전됐나" 오전 10시 15분에 시작한 오전 회담은 오전 11시 55분께까지 진행됐다. 약 100분간 대화를 나눈 셈이다. 양측은 오전 회담을 종료하면서 '잘 될 것 같다'고 입을 모으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오전 회담 마무리발언에서 "오늘 아주 좋은 논의를 많이 이뤘다"면서 "남북 국민들에게, 그리고 전 세계 사람들에게 아주 좋은 선물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 역시 "많이 기대하셨던 분들에게는 물론 이제 시작이며 빙산의 일각에 지나지 않겠지만 오늘 첫 만남에서 얘기한 것이 발표되고 나면 기대했던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만족을 드렸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답했다. 오전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한반도 비핵화를 비롯한 핵심 의제들에 대해 어느 수준까지 대화가 오갔는지에대대적인 관심이 쏠렸다. 대체적으로 군사적 긴장완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과 경제협력을 비롯한 남북관계 진전을 두고 두 정상이 얘기를 나눴을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두 정상은 이러한 기대 어린 시선을 의식하기라도 한듯 그에 부응하는 회담 결실을 도출해 보자는 데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통 큰 대화를 통한 합의를 제안했고, 김 위원장도 "미래를 바라보며 지향성 있게 손잡고 걸어가는 계기를 만들자"고 화답했다. 현재 오전 회담을 마친 양측 정상은 별도로 오찬을 하고 휴식을 취하는 중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차량을 이용해 왔던 길을 돌아가 북측으로 월경했으며, 일정 시간을 보낸 뒤 다시 남측으로 돌아와 오후 회담에 임한다. 오찬 중에 양측은오전 회담을 돌이켜 보며 오후 전략을 숙의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찬 후에는 두 정상이 다시 만나 식수·친교 산책 등을 한 뒤 다시 평화의집에서 오후 회담을 이어간다.

최상경 기자2018-04-29

남북 정상이 만났던 12시간은 우리 국민뿐 아니라 전 세계인이 모두 숨죽이고 지켜본 역사적 순간이었다. 한국교회 역시 기도로 응원하면서 남북 정상이 그려낸 여러 장면들에 연신 감사와 환영을 표했다. 그간 모두가 한마음으로 꿈꿔왔을 12시간의 만남, 이 시간들 가운데 새로운 시대를 꿈꿀 수 있게 만들었던 감동적인 장면들을 다시금 되짚어봤다. “따뜻한 환대·친교…급격히 친해진 두 정상”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27일 남북정상회담은 앞선 1·2차 회담이 2박3일 일정이었던 것과는 달리 당일치기로 종일 숨 가쁘게 진행됐다. 남북 정상은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첫 악수(오전 9시 29분)를 나눈 지 정확히 11시간 59분 만에 역사적인 성과를 남기며 회담 전체 일정을 소화했다. 숨가빴던 일정이었음에도 두 정상은 사전 환담과 회담, 공동 식수와 친교 산책을 함께 하며 친밀감을 숨김없이 표현해 오래된 친구 같은 모습을 보여줬다. 27일 오전 김 위원장이 판문점 북측 지역의 판문각 현관에 처음 모습을 드러낼 때만 해도 20여 명의 삼엄한 경호를 받으며 다소 위협적인 등장으로 비쳐졌다. 그러나 판문점 건물 사잇길을 혼자 걷는 순간 김 위원장의 표정은 이내 밝아졌다. 문 대통령은 그런 김 위원장을 군사분계선 앞에 먼저 나와 반갑게 맞았다.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은 남측으로 오시는데 나는 언제쯤 넘어갈 수 있겠느냐"고 묻자 김 위원장은 "그럼 지금 넘어가 볼까요"라며 예정에 없이 문 대통령의 손을 이끌고 북측 땅을 밟는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의 ‘깜짝 방북’ 순간은 실제로 많은 감동을 전하며 손꼽히는 명장면으로 기록됐다. 이 같은 남북 정상의 극적인 조우는 실시간으로 전 세계에 타전됐다. 특히나 ‘도보다리’ 산책은 수많은 상상과 분석을 만들어낸 이번 정상회담의 백미로 꼽힌다. 오후 4시 41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따스한 봄 햇살을 받으며 판문점 도보다리 위를 함께 걸었다. 그리고 도보다리 한 켠에 마련된 벤치에서 두 정상의 단독회담이 펼쳐졌다. 수행원도, 마이크도 없이 온통 들리는 것은 새소리뿐인 한편의 무성영화와도 같았지만, 김 위원장의 표정과 문 대통령의 손짓 등에 의거해 대화 내용이 다양하게 추론됐다. 회담 이후인 지금에도 두 정상이 나눈 말과 관련한 공식적인 언급이 나오지않아 궁금증을 키우고 있다. 오후 4시 42분 시작된 '숲 속 벤치회담'은 오후 5시 12분까지 총 30분간 이어졌다. 두 정상이 그만큼 내밀한 대화를 나눈 셈이다. 전세계 언론들은 “밀담이었지만 영상이 송출된 전 세계에 이보다 뚜렷하게 메시지를 던질 수 있는 방법은 달리 없었다”면서 “이 대화 속에 한반도의 미래가 담겨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도보다리에서 나와 다시 평화의집으로 향한 두 정상은 오후 5시 40분 경 역사적인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에 서명했다.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과 그랬던 것처럼 두 정상은 서로의 손을 맞잡은 채 높이 들어 보임으로써 성공적인 회담을 자축했다. 더불어누가 먼저랄 것도없이 이어진 두 정상의 포옹은 역사적인 순간에 감동을 더한 장면이 됐다. 항구적 평화체제를 함께 구축하자는 약속, 한반도에 전쟁은 없다는 판문점 선언을 두 정상이 몸짓으로다시 확언해준 것이다. 공동 발표에서 두 정상은 "대담하고 용기 있는 결정을 해준 김 위원장에게 박수를 보낸다"(문 대통령), "회담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노고를 바치신 문 대통령에게 깊은 사의를 표한다"(김 위원장)며 서로 고마움을 표시하기도 했다. 이밖에 평화의집 3층 연회장에서의 환영 만찬은 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와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 여사가 합류한 가운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합의한 대로 수시로 그리고 격식 없이 문 대통령과 만나 우리가 갈 길을 모색하고 의논해 나갈 것”이라는건배사를 전하며, 분위기를 더욱 무르익게했다는 후문이다. 김 위원장 부부는 환영만찬에 이어 환송행사를 끝으로 문 대통령의 배웅을 받으며 북쪽 땅으로 돌아갔다. 김 위원장은 문 대통령에게 "다시 뵙겠습니다"를 되풀이하며 마지막 인사를 건넨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끝까지 차창 밖으로 활짝 웃으며 손을 흔들어 보여 결과에 만족스러움을 전했다. 한편 29일인 오늘 청와대는북한이 5월 중 풍계리 핵실험장을 폐쇄하고 이 과정을 대외에 공개하자는 데 두 정상이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남북은 현재 30분 차이가 나는 남북의 표준시 역시 통일하기로 했다. 두 개 모두 예정에 있던 합의가 아닌 회담장에서 처음 나온 사안으로써 정상회담 정례화에 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평화의 집 1층에서 공동선언문에 서명 후 포옹을 하고 있다.(사진제공=남북정상회담공동취재단)

박혜정 기자2018-04-27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에서 드디어 조우했다. 남과 북이 판문점 군사분계선(MDL)에서 만나 악수를 나눈그순간온 국민의 마음은 뭉클해지고 몸에는 감동의 전율이 흘렀다. 서울역에서 관련방송을 시청하던 시민들은생중계되고 있는 정상회담 TV화면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고 있었다.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지켜보기 위해 모인 시민들 사상 최초로 김정은 위원장이 군사분계선을 넘어온 역사적인 날이다. 서울역 곳곳에 설치된 TV 앞으로 오늘(27일) 개최된 남북정상회담 생중계를 지켜보기 위해시민들이 모여 들었다.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역사적인 만남에서 악수를 나눈그 순간은 지나가던 시민들의 발걸음마저 멈추게 했다. 시민들은 남과 북 대표들의 조우에 일제히 뜨거운 박수를 쳤다. 김 위원정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문 대통령과 포즈를 취했을 때더욱 커진 박수소리는 시민들이 얼마나 기다려온 순간인지를 실감케 했다. 남북정상회담 생중계 장면을 서울역에서 시청하기 위해 탑승할 기차 출발시간보다 미리 도착해 있던 시민들도 보였다. 시민들은 남과 북의 만남에 대해 눈물 날 만큼 감동이면서도 기대 반 의심 반의 의견을 비췄다. 60대 중년여성이자기독교인인 윤효상 씨는 "남과 북의만남에 큰 감동을 느꼈다. 특히 문 대통령과 김 위원장이 악수하는 장면에서 감동이 밀려왔다"면서 "하지만 북한 측의 속마음을 알 수가 없어 남과 북의 평화적 만남이 정말 지속될 수 있을지 의심이 되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 씨는 "크리스천으로서 한반도에 복음적 통일이 이뤄지길 바란다"면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남과 북이 복음으로 말미암아 진정한 통일을 이루기를 기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분야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는 40대 여성 정 희 씨는 "남북정상회담을 통해 남과 북의 왕래가 활발해지길 바란다"면서 "무엇보다 이번 회담을 계기로 하여 전쟁에 대한 두려움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직장동료 30대 여성송어진 씨는 "남과 북이 이렇게 만났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얼마 전 까지만 해도 남과 북에 이런 평화의 기운이 돌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회담이 북한 체제에 변화를 가져다주는역사적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말했다. 그러면서도 송 씨는 "몇 십년간 핵은 북한 권력의 상징"이었다면서 "이번 회담을 통해 북한이 과연 완전한 핵 폐지를 할 수 있을지 완전히 신뢰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한편 점심시간 이후에도 서울 광화문 광장 거리에는 시민들이평화와 통일을 외치는 소리가 울려퍼졌다. 평화협정행동연대 준비위원회와 39개의 시민단체가 오후2시 광장에 모여 2018남북정상회담 성공을 기원하는 한반도평화와 통일을 선언해 관심을 끌었다. 이들은 세종대왕 동상 앞에서 진행된 선언식에서 "시민의 힘으로 한반도의 항구적인평화체제를 구축하는데 기여하겠다"면서 "앞으로도 평화통일 운동을 힘차게 벌여나갈 것"이라고 외쳤다.

박혜정 기자2018-05-18

남북 정상의 판문점 선언과 동시에 전 세계가 한반도 평화를 기대한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남북관계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南 유감에 北 날선 반응으로 재반박 남측이 북한의 고위급회담 일방 연기에 대해 유감을 표명하자 북측은 지난 17일 공식라인을 동원해 정색하며 반박에 나섰다. 리선권 북한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남조선 당국은 우리가 취한 조치의 의미를 깊이 새겨보고 필요한 수습 대책을 세우지는 않고 현재까지 유감과 촉구 따위를 운운하면서 상식 이하로 놀아대고 있다"며 다소 거친 표현으로 비난을 표했다. 북한은 전 날 새벽 한국과 미국 공군의 대규모 연합공중현련인 '맥스선더' 훈련을 비난하면서 그날 예정됐던 남북고위급 회담을 중지하겠다면서 북미정상회담에도 응할지 재고려 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북한과 미국의 기싸움으로 해석되기도 했지만 남북고위급회담 북측 단장인 리선권 위원장이 남한을 겨냥한 날선 메시지를 던지면서 북한은 우리 정부를 긴장하게 만들고 있다. 리선권 위원장은 청와대를 향해 "북남 고위급회담을 중지시킨 엄중한 사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남조선의 현 정권과 다시 마주앉는 일은 쉽게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면서 "남측이 미국 상전과 한 짝이 돼 역대 최대 규모의 연합공중전투 훈련을 벌렸다. 이 모든 행태가 과연 청와대나 통일부, 국정원과 국방부 같은 남조선 당국의 직접적인 관여와 묵인비호 밑에 조작되고 실행된 것이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우리 정부는 순식간에 남북관계에 긴장이 고조될 것을 염려해 즉각적인 반응을 하진 않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우리 정부는 북한이 언급한 남북고위급회담 중지 원인이 맥스선더 훈련과 태영호 전 공사의 발언에 있다고 보고 예의주시하기로 했다.

데일리굿뉴스 기자2018-04-27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판문점 선언 대한민국 문재인 대통령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평화와 번영, 통일을 염원하는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을 담아 한반도에서 역사적인 전환이 일어나고 있는 뜻 깊은 시기에 2018년 4월 27일 판문점「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였다. 양 정상은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을 것이며 새로운 평화의 시대가 열리었음을 8천만 우리 겨레와 전 세계에 엄숙히 천명하였다. 양 정상은 냉전의 산물인 오랜 분단과 대결을 하루 빨리 종식시키고 민족적 화해와 평화번영의 새로운 시대를 과감하게 열어나가며 남북관계를 보다 적극적으로 개선하고 발전시켜 나가야 한다는 확고한 의지를 담아 역사의 땅 판문점에서 다음과 같이 선언하였다. 1. 남과 북은 남북관계의 전면적이며 획기적인 개선과 발전을 이룩함으로써 끊어진 민족의 혈맥을 잇고 공동번영과 자주통일의 미래를 앞당겨나갈 것이다. 남북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며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시대의 절박한 요구이다. ① 남과 북은 우리 민족의 운명은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민족자주의 원칙을 확인하였으며 이미 채택된 남북 선언들과 모든 합의들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관계개선과 발전의 전환적 국면을 열어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고위급회담을 비롯한 각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빠른 시일안에 개최하여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문제들을 실천하기 위한 적극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당국간 협의를 긴밀히 하고 민간교류와 협력을 원만히 보장하기 위하여 쌍방 당국자가 상주하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개성지역에 설치하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민족적 화해와 단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켜 나가기 위하여 각계각층의 다방면적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을 활성화하기로 하였다. 안으로는 6.15를 비롯하여 남과 북에 다같이 의의가 있는 날들을 계기로 당국과 국회, 정당, 지방자치단체, 민간단체 등 각계각층이 참가하는 민족공동행사를 적극 추진하여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밖으로는 2018년 아시아경기대회를 비롯한 국제경기들에 공동으로 진출하여 민족의 슬기와 재능, 단합된 모습을 전 세계에 과시하기로 하였다. ⑤ 남과 북은 민족 분단으로 발생된 인도적 문제를 시급히 해결하기 위하여 노력하며, 남북적십자회담을 개최하여 이산가족ㆍ친척 상봉을 비롯한 제반 문제들을 협의 해결해나가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오는 8.15를 계기로 이산가족ㆍ친척 상봉을 진행하기로 하였다. ⑥ 남과 북은 민족경제의 균형적 발전과 공동번영을 이룩하기 위하여 10.4 선언에서 합의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나가며, 1차적으로 동해선 및 경의선 철도와 도로들을 연결하고 현대화하여 활용하기 위한 실천적 대책들을 취해 나가기로 하였다. 2. 남과 북은 한반도에서 첨예한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 위험을 실질적으로 해소하기 위하여 공동으로 노력해나갈 것이다.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상태를 완화하고 전쟁위험을 해소하는 것은 민족의 운명과 관련되는 매우 중대한 문제이며 우리 겨레의 평화롭고 안정된 삶을 보장하기 위한 관건적인 문제이다. ① 남과 북은 지상과 해상, 공중을 비롯한 모든 공간에서 군사적 긴장과 충돌의 근원이 되는 상대방에 대한 일체의 적대행위를 전면 중지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5월 1일부터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확성기 방송과 전단살포를 비롯한 모든 적대행위들을 중지하고 그 수단을 철폐하며, 앞으로 비무장지대를 실질적인 평화지대로 만들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서해 북방한계선 일대를 평화수역으로 만들어 우발적인 군사적 충돌을 방지하고 안전한 어로활동을 보장하기 위한 실제적인 대책을 세워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상호 협력과 교류, 왕래와 접촉이 활성화되는 데 따른 여러 가지 군사적 보장대책을 취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쌍방 사이에 제기되는 군사적 문제를 지체없이 협의 해결하기 위하여 국방부장관회담을 비롯한 군사당국자회담을 자주 개최하며 5월중에 먼저 장성급 군사회담을 열기로 하였다. 3. 남과 북은 한반도의 항구적이며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하여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한반도에서 비정상적인 현재의 정전상태를 종식시키고 확고한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이다. ① 남과 북은 그 어떤 형태의 무력도 서로 사용하지 않을 데 대한 불가침 합의를 재확인하고 엄격히 준수해 나가기로 하였다. ② 남과 북은 군사적 긴장이 해소되고 서로의 군사적 신뢰가 실질적으로 구축되는 데 따라 단계적으로 군축을 실현해 나가기로 하였다. ③ 남과 북은 정전협정체결 65년이 되는 올해에 종전을 선언하고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전환하며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남ㆍ북ㆍ미 3자 또는 남ㆍ북ㆍ미ㆍ중 4자회담 개최를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하였다. ④ 남과 북은 완전한 비핵화를 통해 핵 없는 한반도를 실현한다는 공동의 목표를 확인하였다. 남과 북은 북측이 취하고 있는 주동적인 조치들이 한반도 비핵화를 위해 대단히 의의 있고 중대한 조치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앞으로 각기 자기의 책임과 역할을 다하기로 하였다. 남과 북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위해 적극 노력해나가기로 하였다. 양 정상은 정기적인 회담과 직통전화를 통하여 민족의 중대사를 수시로 진지하게 논의하고 신뢰를 굳건히 하며, 남북관계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향한 좋은 흐름을 더욱 확대해 나가기 위하여 함께 노력하기로 하였다. 당면하여 문재인 대통령은 올해 가을 평양을 방문하기로 하였다. 2018년 4월 27일 판 문 점 대한민국대 통 령문 재 인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국무위원회 위원장김 정 은

김신규 기자2018-04-26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을 위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첫 만남이 4월 27일 오전 9시 30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이뤄진다. 대망의 남북정상회담…세부 일정 공개 남북정상회담 프레스센터에서 임종석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의 주요 내용 발표가 이뤄진 이 브리핑에 의하면 북측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 9시 30분쯤 판문점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T2와 T3 사이로 군사분계선을 넘게 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사이에 있는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하게 된다. 이후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우리 전통의장대의 호의를 받으며 도보로 공식 환영식장으로 이동한다. 9시 40분경에 자유의 집과 평화의 집 사이의 판문점 광장에 도착한 두 정상은 이곳에서 의장대 사열을 포함한 공식 환영식을 갖게 된다. 지난 2000년 김대중 대통령, 그리고 2007년 노무현 대통령의 평양 방문에서 열린 공식 환영식에서도 남북 두 정상은 북측 육·해·공군 의장대 사열을 한 바 있다. 의장대 사열 이후 두 정상은 양측의 공식 수행원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환영식을 마치고 회담장인 평화의 집으로 이동한다. 평화의 집 1층에서 김정은 위원장은 준비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문재인 대통령과 기념촬영을 하게 된다. 양 정상은 접견실에서 사전 환담을 나눈 뒤에 2층 정상회담장으로 이동해 10시 30분부터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정상회담을 시작한다. 오전 정상회담이 종료된 후에는 양측은 별도의 오찬과 휴식시간을 갖는다. 이어 오후에는 남북 정상이 평화와 번영을 기원하는 공동기념식수를 한다. 양 정상이 65년 동안 대결과 분단의 상징이던 군사분계선 위에 평화와 번영을 상징하는 소나무를 함께 심는 이번 기념식수의 장소는 고 정주영 회장이 소떼를 몰고 고향 방문을 했던 군사분계선 그 인근의 ‘소떼 길’이다. 기념식수목은 정전협정이 체결된 1953년생 소나무로 알려지고 있다. 이 소나무 식수에는 한라산과 백두산의 흙을 함께 섞어 사용하고, 식수 후에 김정은 위원장은 ‘한강수’를 문재인 대통령은 ‘대동강 물’을 주게 된다. 식수 표지석에는 ‘평화와 번영을 심다’라는 문구와 함께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서명이 포함된다. 공동식수를 마치고 나면 군사분계선 표식물이 있는 도보다리까지 양 정상이 친교 산책을 하면서 담소를 나누게 된다. ‘도보다리’는 정전협정 직후에 중립국감독위원회가 판문점을 드나들 때 동선을 줄이기 위해서 습지 위에 만든 다리다. 유엔사에서 ‘풋브릿지(FOOT BRIDGE)’라고 부르던 것을 그대로 번역해서 ‘도보다리’라 칭하게 됐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준비하면서 이 도보다리의 확장공사를 진행했다. 도보다리 확장된 부분이 군사분계선 표식이 있는 곳까지 연결돼 있다. 양 정상의 산책 후에는 평화의 집으로 이동해 다시 오후 일정을 이어간다. 이러한 일정으로 정상회담을 모두 마치게 되면 합의문 서명과 발표가 이어진다. 오후 6시 30분부터는 양측 수행원이 참석하는 환영만찬이 평화의 집 3층 식당에서 시작된다. 환영만찬까지 마치고 나면 환송행사가 이어진다. 평화의 집 앞마당에서 양 정상은 판문점 평화의 집 전면을 스크린으로 활용한 영상을 감상하게 되는데 이 영상 주제는 ‘하나의 봄’이다. 이 영상은 역사의 현장이 될 판문점 평화의 집을 배경으로 한반도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이 아름다운 영상과 음악으로 표현돼 있다. 영상 상영을 끝으로 모든 공식행사가 마무리된다. 한편 이번 정상회담에 참여하는 북측 수행원으로는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김영철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최휘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리수용 당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김여정 당중앙위원회 제1부부장, 리명수 총참모장, 박영식 인민무력상, 리용호 외무상, 그리고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 모두 9명이다. 만찬에는 약 25명 내외의 김정은 위원장을 가장 지근거리에서 보좌하고 있는 핵심 참모진이 함께 할 예정이다. 한편 내일 있을 회담의 남측 공식수행단 명단에 정경두 합참의장이 새롭게 포함됐다. 임종석 준비위원장은 이번 회담에 대해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이라는 핵심 의제에 집중된 회담”이라며 “북한의 핵과 ICBM이 고도로 집중된 시점에 합의를 하는 만큼 1990년대 초, 그리고 2000년대 초에 이뤄진 비핵화 합의와는 근본적으로 그 성격이 다르며, 이 점이 이번 회담을 어렵게 하는 점”이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임 준비위원장은 또 “지난 특사단 평양 방문에서 확인한 비핵화의지를 양 정상이 직접 어느 수준에서 합의할 수 있을지, 이것을 어떤 표현으로 명문화할 수 있을지가 어려운 대목”이라며 “비핵화에 대한 명시적 합의가 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까지 정상 사이의 공감을 이룰 수 있을지 이 역시 참모들이 결정할 수 없는 대목이며, 가장 핵심적인 부분은 내일 정상 사이의 몫으로 고스란히 남겨져 있다”고 말했다.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정상회담에 김정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의 동행 여부에 대해 임 위원장은 “리설주 여사의 동행 여부에 대해서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협의가 완료되지 않았지만 오후에 혹은 만찬에 참석할 수 있기를 많이 기대하고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님을 분명히 했다. 또한 내일 회담 이후 있을 남북공동발표와 관련해서는 ‘판문점 선언’이 됐으면 한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박혜정 기자2018-04-22

남북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주요 쟁점이었던 북한의 '비핵화 의지'가 회담에 앞서미리 나타났다. 회담이 일주일도 채 남지 않은 이 시점에서 북한이핵실험장 폐기를 선언한 가운데 5일 후 개최될 남북정상회담을 향한 국제사회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졌다. 北 핵실험장 폐기선언에 美·EU 환영 북한이 지난 21일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을 중단하고 경제건설에 집중할 것을 선언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0일 김정은 위원장의 주재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3차 전원회의를 열었다. 통신은 이 회의에서 '경제 건설과 핵부력 건설 병진노선의 위대한 승리를 선포함에 대하여'라는 결정서가 만장일치로 통과됐다고 21일 전했다. 결정서는 북한의 핵실험 및 ICBM 시험발사 중단과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명시했다. 북한의 이번 발표에 대해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비핵화 의지 여부가 회담장에서 이루어질 쟁점이라고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선제적으로 발표돼 놀라웠다"면서 "이 결정은 한반도 비핵화를 위한 의미있는 진전이다. 남북정상회담에 이어질 북미정상회담까지도 성공적인 결과가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같은 북한의 발표에국제사회는 지금까지 요구해 온 '비핵화 사전조치'에 대해 북한이 긍정적인 대답을 내놓았다는 해석을 보였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핵실험장 폐기 선언 직후 자신의 트위터에 "북한이 핵실험을 중단하고 주요 실험 부지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이는 북한 뿐 아니라 전 세계에 아주 좋은 소식이자 '큰 진전'"이라고 말했다. 미국 워싱턴포스트 외신은 "북한의 결정이 남북 정상회담을 불과 일주일 앞두고 한 놀라운 발표"라며 "이 결정은 북한이 미군 철수라는 전제 조건 없이 비핵화에 관해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힌 문재인 대통령의 발표 후 몇 일 안에 이뤄졌다"고 전했다. 영국 BBC 외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외교안보 페데리카 모게리니 고위대표는 "이와 같은 북한의 선언은 오랫동안 갈망했던 것"이라며 "이번 일이 증명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까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중국 CCTV는 김정은 위원장이 북한의 새 전략 노선을 선포했다면서 이번 일은 '정치적 대사건'이라고 전했다. 특히 중국 외교부 루캉(陸慷) 대변인은 "북한의 핵실험 중단발표는 경제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인민생활 수준을 향상시킬 것"이라며 "관련 국가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각국의 발전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잘 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반면 일본 언론은 남북정상회담에서 북한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동의하면서도 북한의 발표가 구체적인 비핵화를 검증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아베 총리는 북한이 긍정적으로 태도를 바꾼 것을 환영하면서도 완전한 비핵화가 이루어질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김신규 기자2018-04-20

오는 4월 27일(금)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남북 정상 간 ‘핫라인’이 20일 개통된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지난 19일 청와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준비위원회의 6차 전체회의 결과 브리핑을 통해 “남북 정상간 핫라인 연결의 경우 실무자끼리의 시험 통화가 우선 이뤄진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양쪽 전화 연결선의 끝이 우리 쪽은 청와대고, 북쪽은 국무위원회”라며 “정상 간 통화가 언제 이뤄질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남북정상회담의 문재인 대통령 공식 수행원으로 6명을 결정했다”며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서훈 국가정보원장, 조명균 통일부 장관, 송영무 국방부 장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라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하지만 “실제로 남북정상회담에서 테이블에 누가 앉을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북쪽에서 누가 몇 명이 앉을지에 따라서 남쪽도 거기에 맞출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에 의하면 이번 정상회담에 앞서서 준비위원회 차원에서 두 번의 리허설이 이뤄질 전망이다. 24일 오후에는 분과장단 전원이 참여해 행사 당일 전체 일정을 그대로 재현하고, 26일에는 준비위 인원을 조금 더 넓혀 공식적으로 세밀한 리허설이 이뤄질 예정이라는 설명이다. 김 대변인은 “북쪽의 선발대도 24일 또는 25일 남쪽으로 내려와서 우리와 같은 방식으로 리허설을 준비한다”고 전했다. 정상회담 상황실도 오는 24일 판문점 남측 지역 자유의 집 3층에 개소한다. 김 대변인은 “상황실은 당일 행사 상황 관리를 위해서 마련되며, 청와대와 부처의 행정관급으로 구성이 될 예정”이라며 “일산 킨텍스 제1 전시관 2층에도 24일부터 상황실을 연다”고 밝혔다.

김신규 기자2018-04-19

오는 4월 27일 열리는 역사적인 ‘2018 남북정상회담’은 이미 회담을 앞둔 시점부터 다양한 화제로 국제사회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번 회담에 임할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간남북 정상 첫 대면 장면의 전 세계 생중계 결정 또한 김정은 위원장의 남측 지역 방문에 이어 파격적이다. 남북은 4월 18일 판문점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의전·경호·보도’ 부문 2차 실무회담을 갖고 양 정상간 악수 순간 등 남북정상회담의 주요 일정을 생중계하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권혁기 춘추관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남북 정상회담 제2차 실무회담에서 양측은 의전·경호·보도 부분에 대한 큰 틀에서 합의를 이뤘다”며 “양측은 역사적인 남북 정상회담에서 양 정상 간에 첫 악수하는 순간부터 회담의 주요 일정과 행보를 생방송으로 전 세계에 알리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남과 북은 보다 세밀한 계획 수립을 위해 의전·경호·보도 부분의 추가 협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날 회담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15분까지 5시간 15분에 걸쳐 이뤄졌다. 회담에 참석한 남북 대표단은 총 12명으로 북측에서는 김창선 수석대표, 김병호 대표, 김철규 대표, 마원춘 대표, 신원철 대표, 리현 대표, 로경철 대표가 참석했다. 우리측에서는 김상균 국가정보원 제2차장을 수석대표로 윤건영 국정상황실장, 조한기 의전비서관, 권혁기 춘추관장, 신용욱 경호처 차장이 나섰다. 한편 2018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회는 지난 4월 9일부터 8일간 온라인 플랫폼(www.koreasummit.kr)을 통해 내외신 미디어 등록을 받았다. 그 결과 총 2,833명의 취재진들이 정상회담 취재를 위한 등록을 마쳤다. 이 집계 결과 국내 언론 168개사 1,975명이 등록했으며 외에 해외 언론사로는 34개국, 180개사, 858명이 정상회담을 취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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