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현 기자2017-05-16

박은정 기자2017-05-12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취임 후 두 번째 업무지시를 통해 국정역사교과서를 폐기하고 제37주년 5.18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할 것을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교육부에서 국정역사교과서를 폐기하고 2018년부터 적용 예정인 국검정 혼용체제를 검정체제로 전환할 것을 제시했다. 이어 검정교과서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제반사항을 점검해 조치할 것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동안 국정 역사교과서를 청산해야 할 적폐로 규정하고 교과서 국정화 금지를 공약을 내세워 왔다. <님을 위한 행진곡>은 정부가 5.18 기념식을 공식 주관한 2003년 이명박 정부 첫 해인 2008년까지는 '제창' 형식으로 불렀으나 2009년부터 '합창' 형식으로 바뀌면서 논란이 일어났었다. 제창은 행사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부르는 것이며, 합창은 별도의 합창단이 노래를 부르면 나머지 참석자는 따라 부르지 않아도 무방하다. 5.18 기념식의 주무부처인 국가보훈처는 <님을 위한 행진곡>을 두고 종북 논란이 있다고 제기하며 '제창'에 반대했으며 <님을 위한 행진곡>을 5.18 기념곡으로 지정하는 데도 반대해 왔다. 문 대통령은 대선 기간 "올해 5.18 기념식에서 <님을 위한 행진곡>을 제창하겠다"고 약속했으며 전날 <님을 위한 행진곡> 제창 반대에 앞장서 온 박승춘 전 보훈처장의 사표를 수리했다.

김민정 기자2017-05-01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은 초중고생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사회 인식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학생들이 대통령 후보에게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도덕성’이었다. '만약 여러분이 대통령이나 국회의원을 뽑는 투표권을 갖고 있다면 후보자들의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할지'를 묻는 질문에 도덕성(32.3%)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국민들과의 소통(20.5%), 인간성(12.3%), 청렴함(11.7%), 공약(9.8%) 순이었다. ‘자신이 행복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해 준 어른에게 상을 준다면?’이라고 묻자, 응답자의 34.6%가 부모님이라고 답했다. 선생님은 10.2%로 2위를 차지했다. 이밖에 소방관(1.9%)과 경찰(3.2%), 방송인이나 연예인(1.7%)이라고 답한 어린이들이 많았다. 또 ‘우리들을 위해 열심히 일해줄 것 같은 사람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도 부모님(47.8%)과 선생님(7.6%)을 가장 많이 꼽았다. 현재의 아동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는 대체로 부정적인 답변이 많았다. 초등학생은 50.5%, 중학생은 32.1%, 고등학생은 6.2%가 만족한다고 응답해,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의 경우 만족도가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만족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초등학생은 놀이 및 여가시간의 부족, 고등학생은 입시제도를 꼽았다. ‘우리나라가 살기 좋은 나라인가’에 대해서는 초등학생 75.7%가 '그렇다'고 답했다. 하지만 고등학생은 23.9%만이 그렇다고 답해 큰 차이를 보였다. ‘아동 및 청소년이 존중받는 나라인가’라는 질문에도 초등학생은 50.3%, 고등학생은 7.3%가 '그렇다'라고 답해 고학년으로 갈수록 사회 전반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은정 기자2017-04-21

비선실세라 불리는 최순실씨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의상뿐 아니라 화장품부터 잠옷 등 사소한 것 까지 챙겨준 것으로 밝혀졌다. 물품의 구매 대금 대다수는 최씨가 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김진동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재판에서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최씨 운전기사 방모씨의 진술조서를 공개했다. 방씨는 특검이 "최씨가 독일로 도피하기 전에도 대통령의 화장품이나 옷가지 등을 구입해서 보내줬느냐"라고 묻자 "그렇다"고 답했다. 물품 구매처는 주로 압구정 현대백화점 화장품 가게였으며 결제는 주로 최씨 개인 신용카드나 얀슨(최씨 운영 회사) 법인카드로 이뤄졌다고 그는 답했다. 그는 박 전 대통령이 입는 잠옷과 박 전 대통령이 마시는 음료 등도 최씨 돈으로 구매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사들인 물품은 청와대 이영선 경호관이나 윤전추 행정관에게 차명폰으로 연락해 건네준 것으로 전해졌다. 방씨는 청와대 서류가 최씨에게 전달되는 과정에서 중간 창구 역할을 했다. 그는 특검조사에서 "일주일에 2~3회 이영선 행정관으로부터 쇼핑백을 받아 최씨 집에 가져다 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최씨가 '이영선에게 연락해 쇼핑백을 받아오라'고 하면 이영선에게 연락해 만날 시간과 장소를 정했다. 장소는 주로 현대고교 뒤편 의상실 근처였다"고 전했다. 이 쇼핑백들은 항상 상단이 접혀있었으며 스테이플러로 여러 차례 박음질 된 후 그 부분이 다시 테이프로 밀봉됐다는 것이 방씨의 진술이다. 그는 "서류들이 들어있는 것처럼 어느 정도 무게가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면 최씨가 나한테 다시 가져다 주라고 연락한다. 그러면 이영선과 연락해 장소와 시간을 정했다"며 "최씨가 이영선한테 보낼 때도 스테이플로러 상단을 찍고 다시 테이프로 밀봉했기 때문에 내용물은 볼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방씨의 이와 같은 '쇼핑백 셔틀'은 지난해 9월 초까지 계속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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