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기자2017-03-26

정당 별로 대선 후보를 확정하기 위한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듦에 따라 주중 본선에 진출할 후보군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각 당이 대통령 탄핵 후 60일 이내에 차기 대통령을 선출하는 조기대선의 빠듯한 일정에 맞추려고 경선 절차에 한층 속도를 내고 있다. 범보수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주중 대선 후보 선출을 마무리하고 본선 준비 절차에 들어간다. 한국당은 오는 31일 전당대회에서 4명의 후보 중 본선 무대를 밟을 최후의 1인을 선정한다. 이를 위해 26일 전국의 231개 투표소에서 책임당원 현장투표를 실시하고 29~30일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를 한다. 책임당원 현장투표와 여론조사는 각각 50% 비율로 반영된다. 현재까지 각종 여론조사 흐름으로 볼 때 홍준표 경남지사의 우위 속에 이인제 전 최고위원,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태 의원(기호순)이 추격하는 흐름이라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바른정당은 26일 전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실시한 국민정책평가단 투표(40% 반영)를 마감했다. 또 27일까지 일반국민 여론조사와 당원 선거인단 투표를 모두 끝낸 뒤 오는 28일 지명대회에서 대의원 3천명의 현장투표 결과까지 합산해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유승민 의원은 국민정책평가단 투표에서 59.8%의 득표율로 40.2%인 남경필 경기지사를 앞서 승기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지만 남 지사 측은 갈수록 격차가 줄어들고 있다며 대역전을 다짐하고 있다. 야권인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 역시 이번 주에 전통적 텃밭이자 심장부인 호남을 비롯한 요충지의 경선 결과를 잇달아 발표하며 종반전에 접어들었다. 민주당은 27일 호남을 시작으로 충청(29일), 영남(31일), 수도권·강원·제주(4월 3일) 등 순회경선 결과가 순차적으로 발표된다. 4월 3일 과반득표자가 나오면 후보 선출이 확정되고, 결선투표를 실시할 경우 8일로 미뤄진다. 특히 첫 순회 경선지이자 야권 민심의 바로미터인 27일 호남권 순회경선 결과는 전체 판세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어 '호남대첩'이라 불릴 정도로 큰 관심을 끌고 있다. 문재인 전 대표가 과반 득표를 하면 '대세론'을 굳히면서 다른 주자들을 멀찌감치 따돌릴 계기가 되겠지만, 안희정 충남지사와 이재명 성남시장이 문 전 대표의 과반을 저지하거나 '의미 있는 2위'를 차지한다면 혼전 양상에 접어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민의당은 지난 25일 광주·전남·제주 경선에서 안철수 전 대표가 60.7%의 득표율로 압도적 1위에 오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이는 최대 지지기반인 호남에서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22.9%), 박주선 국회부의장(16.4%)에 대승을 거둔 안 전 대표의 대선후보 선출이 유력시된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민의당은 26일 전북, 28일 부산·울산·경남, 30일 대구·경북·강원, 4월 1일 경기, 2일 서울·인천을 거쳐 마지막으로 4일 대전·충남·충북·세종에서 투표를 마친 뒤 대선후보를 결정한다.

홍의현 기자2017-03-17

서석구 변호사 등 당원 1천 명 참석 대통령 탄핵무효 국민저항총궐기 운동본부(국민저항본부)와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박사모) 등은 16일 대구 북구 엑스코에서 '새누리당 대구시당 창당대회'를 개최했다. 이들은 "대한민국은 일제 식민주의, 6.25전쟁 등 큰 시련을 겪고도 자유민주주의 법치국가를 세워 역사의 상처를 극복하고 선진국 대열에 올랐다"며 "우리 애국시민은 국가 위기에서 시대적 사명감으로 이 자리에 모여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법치 민주주의를 발전시키기 위해 새누리당 대구시당을 창당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회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 대리인단이던 서석구 변호사를 비롯해 당원 1천 명(주최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태극기를 두른 채 단상에 오른 서석구 변호사는 "헌재에서 대통령 탄핵을 만장일치로 인용하는 것에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었다"며 "박근혜 대통령과 대한민국 국민, 민주공화국 헌법 등을 지키기 위해 오늘 새누리당을 창당했다. 우리는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새누리당 대구시당에는 현재 당원 1천 5백 명이 가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17일부터 21일까지는 서울과 강원, 경북 등지에서도 새누리당 시도당 창당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홍의현 기자2017-02-28

3월 1일 삼일절을 맞아 광화문 등지에서 촛불집회와 태극기 집회가 각각 열릴 예정인 가운데 여야 대선주자들도 일제히 집회에 참석해 대치할 것으로 보인다. 자유한국당 대선주자인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은 '대통령 탄핵 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 주최로 열리는 제15차 태극기 집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당은 대선 주자 뿐 아니라 윤상현, 조원진, 김진태, 박대출, 이만희, 이완영, 이우현, 김석기, 백승주, 전희경, 추경호 의원 등 일부 국회의원들도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야권 대선주자들은 촛불집회를 통해 지지층 결집을 노리겠다는 방침이다.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는 삼일절 당일 서대문형무소에서 열리는 '1919 그날의 함성' 기념행사에 참여하고 임시정부기념관 건립 추진 현장을 방문해 '임시정부의 법통을 부정하는 세력에 결연히 맞서겠다'는 뜻을 밝힐 예정이다. 오후에는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 참석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인용을 촉구할 계획이다. 안희정 충남지사도 이날 천안 독립기념관을 방문해 삼일절 기념행사에 참석한 뒤 오후에는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를 찾는다. 호남지역을 방문 중인 이재명 성남시장 역시 이날 오후 서울로 향해 광화문 촛불집회에 참석한다. 반면 국민의당과 바른정당 대선 주자들은 태극기나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전 대표 측은 "광장은 광장의 역할이, 정치인은 정치인의 역할이 있다는 것이 안 전 대표의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바른정당 대선 주자인 유승민 의원과 남경필 경기지사 역시 광장에는 나서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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