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정 기자2021-03-02

대만에서 일명 ‘파인애플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다. 검역 문제를 이유로 대만 파인애플 수입 전면금지령을 내린 중국에 맞서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많은 대만인들이 파인애플을 먹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며, '파인애플 잔뜩 먹기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달 27일 대만 남부 가오슝의 파인애플 농장을 찾아가 갓 딴 파인애플을 손에 들고 엄지를 치켜세운 사진을 올렸다. 그를 시작으로 쑤전창 행정원장(총리)과 라이칭더 부총통 등 주요 정치인들도 파인애플 농장을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며 챌린지에 동참했다. 파인애플로 만든 잼이나 빙수 등 여러 음식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파인애플을 많이 먹자는 내용의 노래를 만들어 공개하는 등 대만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작년부터 대만에서 수입하는 일부 파인애플에서 유해 생물이 검출됐다는 이유를 들어 1일부터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을 금지했다. 대만은 중국의 이 같은 조치에는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대만이 자체적으로 수출 검역을 강화한 작년 10월부터는 한 건도 유해 생물 발견 사례가 없었는데도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것은 정치적 이유가 있다는 것. 대만 독립 추구 성향의 차이 총통이 집권한 2016년 이후 중국은 대만과 공식적 관계를 끊고 군사·외교·경제 등 다방면에 걸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김신규 기자2021-02-27

군부의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군부를 지지하는 친 군부 옹호자들의 맞불시위까지 이어지면서 미얀마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얀마 경찰이 2월 27일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대한 폭력 진압을 이어갔다. 주요 도시에서 집회 장소를 선점한 뒤 몰려드는 시위대를 향해 섬광 수류탄, 고무탄, 물대포를 쏘고 공중을 향해 경고사격까지 하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또 선봉에 선 시위대를 마구잡이로 체포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전하는 취재기자들까지 주요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시위에 참여한 여성 1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최대 도시 양곤과 제2 도시 만달레이 등 전국 곳곳에서 쿠데타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그러나 경찰이 양곤 흘레단 사거리 등 주요 집회 장소를 선점하고 고무탄 등을 쏘며 접근하는 시위대를 강제로 해산하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특히 소수민족 수백 명이 시위에 참여한 양곤에서는 최루탄과 섬광 수류탄, 고무탄을 쏜 데 이어 공중을 향해 총을 쏘며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다. 경찰이 실탄을 발포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미얀마 중부 몽유아 지역에서는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기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또 이곳 시위에 참여한 여성 1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복수의 현지 언론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AP 통신도 몽유아에서 시위 참가자 1명이 총격으로 숨졌다는 미확인 소식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다면서 사실 확인이 되지는 않았지만, 관련 사진과 희생자 신원 등을 고려할 때 신뢰할만하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이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군경의 총격을 받고 숨진 민간인은 최소 5명으로 늘어난다.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에 참여한 여성 1명이 총격을 받고 열흘 만에 목숨을 잃었고, 20일에는 만달레이에서 무차별 총격 등으로 최소 2명이 숨졌다. 이날 밤에는 양곤에서 30대 자경단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또 이날 시위 현장에서 대대적인 체포 작전을 펴 수십 명을 붙잡았고, 취재 기자들도 상당수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몽유아 지역에서는 SNS로 현장 상황을 중계하던 다수 기자가 체포됐다고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가 전했다. AFP 통신은 양곤에서 미얀마 나우 기자 등 취재진 3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전날에도 양곤 도심에서 일본인 프리랜서 기자를 체포했다가 석방했었다. 이는 군경의 폭력 진압 상황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쿠데타 불복종 운동을 벌이는 시민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최소 771명이 체포됐고, 이 가운데 82명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수도 네피도에서 가택 연금 중 다른 곳으로 옮겨진 아웅산 수치 고문의 소재가 이틀째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나은 기자2021-02-26

박재현 기자2021-03-02

개인 234명, 단체 95곳 등 329명 이름 올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 경쟁은 어느 때보다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AP, AFP통신 등에 따르면 노벨위원회는 지난달 1일까지 접수를 마감한 노벨 평화상 후보에 개인 234명과 단체 95곳 등 329명이 이름을 올렸다고현지시간 1일밝혔다. 이는 역대 세 번째로 많은 후보 수다. 노벨상 후보 명단은 최소 50년간 비밀에 부쳐지지만, 후보자 추천에 참여한 인사들의 입을 통해 상당수가 공개된다. 올해 노벨평화상 후보에 오른 단체는 코로나19 대응을 최전선에서 이끄는 세계보건기구(WHO)와 세계백신면역연합(Gavi)이 포함됐다. 이들은 코로나19 백신을 공동으로 구매해 공평하게 분배하기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를 구성했다. 지난해 5월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관의 무릎에 목을 짓눌려 숨진 사건을 계기로 전 세계로 퍼져나간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M·Black Lives Matter)' 운동도 노벨평화상 후보로 지명됐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와 국경없는기자회(RSF), 언론인보호위원회(CPJ) 등도 후보자 명단에 들었다. 노벨평화상 '단골' 후보인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올해도 이름을 올렸다. 벨라루스에서 권위주의 정권에 맞서 대선 불복 시위를 주도하는 야권 여성 지도자인 스뱌틀라나 치하노우스카야, 베로니카 체프칼로, 마리야 칼레스니카바 등 3명도 후보자로 지명됐다. 지난해 8월 독약에 중독돼 독일 베를린에서 치료를 받고, 올해 1월 귀국한 직후 현장에서 체포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도 후보자로 거론됐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과 그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전 백악관 선임보좌관도 나란히 이름을 올려 한 집안에서 2명이 동시에 노벨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또 에이비 버코위츠 전 백악관 중동 특사도 이들과 함께 후보가 됐다. 이들 3명은 이스라엘과 주변국들의 수교를 도와 중동 평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노벨평화상 수상자는 오는 10월 8일 발표되며, 시상식은 알프레드 노벨의 기일인 12월 10일 열린다.

김민정 기자2021-03-02

대만에서 일명 ‘파인애플 챌린지’가 확산하고 있다. 검역 문제를 이유로 대만 파인애플 수입 전면금지령을 내린 중국에 맞서기 위한 것이다. 실제로 최근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SNS에서는 많은 대만인들이 파인애플을 먹는 사진이나 동영상을 인터넷에 올리며, '파인애플 잔뜩 먹기 챌린지'에 동참하고 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은 지난달 27일 대만 남부 가오슝의 파인애플 농장을 찾아가 갓 딴 파인애플을 손에 들고 엄지를 치켜세운 사진을 올렸다. 그를 시작으로 쑤전창 행정원장(총리)과 라이칭더 부총통 등 주요 정치인들도 파인애플 농장을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며 챌린지에 동참했다. 파인애플로 만든 잼이나 빙수 등 여러 음식 사진을 찍어 올리거나, 파인애플을 많이 먹자는 내용의 노래를 만들어 공개하는 등 대만인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작년부터 대만에서 수입하는 일부 파인애플에서 유해 생물이 검출됐다는 이유를 들어 1일부터 대만산 파인애플 수입을 금지했다. 대만은 중국의 이 같은 조치에는 정치적 목적이 있다고 보는 시각이 많다. 대만이 자체적으로 수출 검역을 강화한 작년 10월부터는 한 건도 유해 생물 발견 사례가 없었는데도 수입금지 조치를 내린 것은 정치적 이유가 있다는 것. 대만 독립 추구 성향의 차이 총통이 집권한 2016년 이후 중국은 대만과 공식적 관계를 끊고 군사·외교·경제 등 다방면에 걸친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김민정 기자2021-03-02

김신규 기자2021-02-28

중국이 홍콩 민주 인사들을 전격적으로 기소하면서 이들의 활동에 속속 족쇄를 채우고 있다. 홍콩에서 전직 야당 의원과 활동가 등 민주파 인사 47명이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상 국가 정권 전복 혐의로 기소됐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와 블룸버그통신은 홍콩 경찰이 2월 28일 기소된 인사들의 보석이 기각됐고 밤사이 구금돼 3월 1일 법원에 출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경찰은 지난해 60만 명이 참여한 야권 입법위원 예비선거와 관련해 지난 1월 6일 55명을 체포했다. 이번에 이들 가운데 47명이 이번에 기소됐다. 지난해 홍콩보안법 시행 이후 단일 기소 규모로는 최대다. 경찰은 예비선거를 홍콩 정부를 마비시키려는 불법적 시도의 일환으로 간주하고 있다. 홍콩 입법회 선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이유로 1년 연기됐다. 기소 대상에는 예비선거를 주도한 베니 타이 전 홍콩대 교수와 대표적 민주 운동가 조슈아 웡, 민간인권전선 대표 지미 샴 등이 포함됐다. 조슈아 웡은 이미 지난해 말 불법집회 선동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고 교도소에 수감돼 있다. 이번 기소는 중국의 연중 최대 정치 이벤트인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를 일주일 앞두고 나왔다. 올해 양회에서는 홍콩의 선거제를 전면 개편해 반대파의 출마를 봉쇄하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중국 당국이 이날부터 이틀 일정으로 선전(深?)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서 홍콩 각계 대표들로부터 홍콩의 선거 제도 개편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홍콩 업무를 관장하는 샤바오룽(夏寶龍) 중국 국무원 홍콩·마카오사무판공실 주임도 이번 행사에 참석했다. 샤 주임은 지난 22일 "중국에 반하거나 홍콩을 분열시키려는 자는 누구라도 핵심 자리를 차지해서는 안 된다. 애국자만이 맡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신규 기자2021-02-27

군부의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군부를 지지하는 친 군부 옹호자들의 맞불시위까지 이어지면서 미얀마의 불안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미얀마 경찰이 2월 27일 군부 쿠데타에 항의하는 시위대에 대한 폭력 진압을 이어갔다. 주요 도시에서 집회 장소를 선점한 뒤 몰려드는 시위대를 향해 섬광 수류탄, 고무탄, 물대포를 쏘고 공중을 향해 경고사격까지 하며 강경하게 대응했다. 또 선봉에 선 시위대를 마구잡이로 체포하면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 상황을 전하는 취재기자들까지 주요 표적으로 삼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와중에 시위에 참여한 여성 1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는 보도도 나왔다. 현지 언론과 외신에 따르면 이날 아침부터 최대 도시 양곤과 제2 도시 만달레이 등 전국 곳곳에서 쿠데타 항의 시위가 벌어졌다. 그러나 경찰이 양곤 흘레단 사거리 등 주요 집회 장소를 선점하고 고무탄 등을 쏘며 접근하는 시위대를 강제로 해산하면서 충돌이 벌어졌다. 특히 소수민족 수백 명이 시위에 참여한 양곤에서는 최루탄과 섬광 수류탄, 고무탄을 쏜 데 이어 공중을 향해 총을 쏘며 공포 분위기가 조성됐다. 경찰이 실탄을 발포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미얀마 중부 몽유아 지역에서는 시위대를 향해 물대포를 쏘기도 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또 이곳 시위에 참여한 여성 1명이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복수의 현지 언론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러나 어떤 상황이었는지는 분명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AP 통신도 몽유아에서 시위 참가자 1명이 총격으로 숨졌다는 미확인 소식이 SNS에서 확산하고 있다면서 사실 확인이 되지는 않았지만, 관련 사진과 희생자 신원 등을 고려할 때 신뢰할만하다고 보도했다. 이 사건이 사실로 확인되면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군경의 총격을 받고 숨진 민간인은 최소 5명으로 늘어난다. 지난 9일 수도 네피도에서 시위에 참여한 여성 1명이 총격을 받고 열흘 만에 목숨을 잃었고, 20일에는 만달레이에서 무차별 총격 등으로 최소 2명이 숨졌다. 이날 밤에는 양곤에서 30대 자경단이 경찰의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또 이날 시위 현장에서 대대적인 체포 작전을 펴 수십 명을 붙잡았고, 취재 기자들도 상당수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몽유아 지역에서는 SNS로 현장 상황을 중계하던 다수 기자가 체포됐다고 현지 매체인 '미얀마 나우'가 전했다. AFP 통신은 양곤에서 미얀마 나우 기자 등 취재진 3명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경찰은 전날에도 양곤 도심에서 일본인 프리랜서 기자를 체포했다가 석방했었다. 이는 군경의 폭력 진압 상황이 SNS를 통해 전해지면서 국제사회로부터 비난을 받고 쿠데타 불복종 운동을 벌이는 시민을 자극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미얀마 정치범지원협회(AAPP)는 지난 1일 쿠데타 이후 최소 771명이 체포됐고, 이 가운데 82명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수도 네피도에서 가택 연금 중 다른 곳으로 옮겨진 아웅산 수치 고문의 소재가 이틀째 파악되지 않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하나은 기자2021-02-26

케냐의 농부들이 농작물을 황폐화시키는 메뚜기떼를 잡아들여 식량자원으로 바꾸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스타트업, 메뚜기 잡아오면 kg당 500원 지급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더 버그 픽처'라는 스타트업이 케냐 중부 라이키피아·이시올로·삼부루 등지에서 주민과 함께 메뚜기떼를 포획해 단백질사료나 유기농비료로 바꾸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더 버그 픽처는 보통 5헥타르(0.05㎢) 이하 면적의 거주지를 덮쳐 살충제로 제거할 수 없는 규모의 메뚜기 떼를 포획대상으로 삼는다. 메뚜기를 잡아 오는 주민에게 ㎏당 50실링(약 500원)을 주며 이를 통해 이달 1~18일 1.3t의 메뚜기를 잡았다. 더 버그 픽처는 홈페이지에서 "콩과 생선 등을 활용한 전통적인 사료용 단백질 생산법은 지구의 숲과 어족자원을 파괴한다"면서 "사람들이 곤충을 가격 경쟁력이 있고 환경적으로 지속 가능한 단백질원'으로 보도록 시각을 변혁하는 일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회사는 "동아프리카 인구가 2배로 증가하는 2050년이 되면 육류수요가 그 이상 늘어나 사회경제적 문제로 부상할 것"이라면서 "지구를 덜 파괴하는 천연자원을 활용해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케냐를 비롯한 아프리카 북동부 국가들은 70년만에 최악의 메뚜기떼 습격으로 농지가 황폐해지면서 식량 위기에 놓여있다. 통상 1㎢에 4천만~8천만마리 메뚜기가 하루 최대 150㎞씩 이동하며 농작물을 남김없이 먹어 치우고 있다. 1㎢의 메뚜기떼가 2천500명이 1년간 먹을 식량을 해치운다. 전례 없이 큰 메뚜기떼가 나타난 원인은 기후변화로 바닷물이 따듯해지면서 비가 잦아져 메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다. 기후변화에 잦아진 사이클론은 '선풍기' 역할을 하며 메뚜기떼가 '동에 번쩍, 서에 번쩍'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더 버그 픽처 설립자 로라 스탠퍼드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희망을 만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면서 "케냐의 주민들이 메뚜기떼를 수확해 판매할 수 있는 '계절작물'로 보도록 돕고 싶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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