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기자2021-09-04

주춤하던 개인투자자의 '빚투'가 최근 25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는 지난 2일 기준 25조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28억원 줄어들었지만, 25조원을 유지하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신용거래융자는 지난달 18일 25조6천111억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5거래일 연속 줄었다. 불과 닷새사이 1조1천570억원이나 감소했다. 지난 19일에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이를 갚지 못해 강제 처분되는 반대매매가 14년 만에 최대인 421억원을 기록했다. 4일동안 무려 1천500원이 강제 처분되며 지수 하락과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손실 확대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신용거래융자는 공교롭게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26일부터 다시 늘기 시작했다. 이어 5거래일 연속 불어 지난 1일 25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신용융자 금리도 결국 시장금리 상승 추세를 따라갈 수밖에 없어 '빚투'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신용거래융자는 지수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지난달 초 3,200대에서 움직이다가 20일에는 3,060.51까지 떨어졌다. 코스피가 크게 떨어질 때 개인의 신용거래는 오히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코스피가 계속 주춤하자, 빚투도 줄어들다가 최근 지수가 3,2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하자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오르면 빚을 쓰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0.25%포인트 인상 수준으로는 '빚투'가 크게 줄어들 여지가 커 보이지는 않는다"며 "11월과 내년 금리 인상 얘기가 나오면 영향을 받기 시작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애리 기자2021-09-13

카카오 그룹 상장사들이 13일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당 및 금융당국의 규제 계획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에 대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조사 착수 소식 등 잇따른 악재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23% 내린 12만4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뱅크도 6.24% 낮은 6만4천6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상장일(6만9천800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2.71%)와 넵튠(-3.92%)도 동반 하락했다. 현재 카카오와 계열사는 빅테크 규제 우려 등 잇단 악재에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도 카카오 계열사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카카오 그룹 상장사(카카오·넵튠·카카오게임즈·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총 92조387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전 거래일(10일, 96조7천25억원) 대비 하루 만에 4조7천억원이 증발했다. 한편 여당과 금융당국은 플랫폼 규제를 강화할 의지를 밝히고 있다. 지난주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 정치권은 일제히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지적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 당국의 제동에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해 가입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법인보험대리점(GA)을 통한 상품 판매도 추가 종료했다. 또 공정위는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에 대해 제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회사로 평가받는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자료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한혜인 기자2021-08-28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사상 최저로 떨어진 0.5%의 기준금리를 15개월 만에 0.75%로 인상한 가운데, 추가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금리는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앞으로 크게 완화됐던 통화정책을 경기 개선 정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인상 시기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국의 통화정책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사 중 절반 이상은 오는 11월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관련 리포트를 낸 증권사 20곳 가운데 연내에 두 번째 인상을 전망한 증권사는 모두 16곳에 달했다. 올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10월과 11월 두 차례 남아있다. 16곳 중 11월에 추가 인상을 예상한 증권사는 13곳으로, 10월을 전망한 증권사 3곳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래에셋·NH·삼성·메리츠·키움·한화·교보·신영·하이·IBK·유진·DB·KTB 등이 모두 11월을 두 번째 'D-Day'로 내다봤다. 이들 증권사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금융불균형 리스크 대응으로 이동했다는 점과 10월에는 이번 금리 인상의 정책효과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10월에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 증권사는 신한·하나·이베스트투자증권 등 3곳이었다. 한은이 금융불균형에 대해 '선제적 조치'에 나설 수 있고 코로나19 확산에도 실물 경기가 받는 부정적 영향력이 과거보다 줄어들었다는 점 등이 이유였다. 두 번째 인상을 내년 1분기로 예상한 증권사는 한국투자·KB·대신·SK증권 등 4곳이었다. 내년 1분기에는 1월과 2월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 이들 증권사는 코로나19 상황과 정책 효과 등을 살피며 올해보다는 내년 초 추가 인상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003530]과 DB금융투자[016610]는 올해 11월과 함께 내년 1분기에도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7월 금통위 이후 관련 보고서를 낸 증권사 19곳 가운데 첫 금리 인상을 10월로 예상한 증권사는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8월 인상을 점쳤던 증권사는 하나·키움·대신·신영·하이·KTB 등 6곳이었다.

이정은 기자2021-09-10

카카오뱅크 주가가 상장 이후 최저가로 떨어졌다. 블록딜과 의무보유 해제 여파로 주가가 계속 하락해온 가운데 금융플랫폼 규제 이슈 부각까지 겹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4.31% 내린 6만8,900원에 마치며 7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로 7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상장일(6만9,800원) 이후 처음이다. 빅테크 플랫폼 규제 이슈에 이틀간 급락했던 카카오와 네이버는 이날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날보다 1.17% 상승한 1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도 전일 대비 2.76% 오른 41만원에 마감했다. 앞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우려에 지난 8∼9일 이틀 동안 각각 16.56%, 10.24% 급락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도 11조3,400억원, 7조5,000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전날 "(빅테크에 대해)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여러 차례 이야기했으며 그 원칙을 앞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금융위도 빅테크·핀테크업계와 긴급간담회를 열고 "혁신을 추구하더라도 금융규제와 감독으로부터 예외를 적용받기보다는 금융소비자보호 및 건전한 시장질서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한 번 더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특히 "위법소지가 있는데도 자체 시정 노력이 없는 경우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도 이날 강연에서 "플랫폼이 입점업체에 대해 새로운 시장접근 기회를 부여하지만 불공정행위 우려도 상존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했지만 소비자 피해 사례도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이정은 기자2021-09-17

가상화폐 거래소 플라이빗을 운영하는 한국디지털거래소가 금융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로 신고서를 제출했다.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은 17일 오후 6시 30분 현재 거래소 플라이빗과 가상자산 수탁사업자 한국디지털에셋(KODA)이 추가로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FIU가 '특정 금융거래정보의 보고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특금법)'에 따라 신고서 접수를 완료한 가상자산사업자는 '4대 거래소'를 포함해 총 6곳으로 늘었다. 4대 거래소는 지난달 20일 두나무(거래소명 업비트)를 시작으로, 빗썸코리아(빗썸), 코인원(코인원), 코빗(코빗)까지 앞서 신고서를 제출했다. FIU는 또 업비트에 대한 심사를 완료해 신고를 수리했다. 가상자산사업자의 신고 수리는 처음이다. FIU는 "오늘 제1차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위원회를 개최해 두나무에 대한 심사를 진행했다"며 "두나무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신고심사 결과 및 가상자산사업자 신고심사위의 논의 결과를 고려해 두나무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를 수리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신고심사위는 외부 민간 전문가 9인으로 구성됐다. 앞서 당국은 신고 심사의 행정처리기간은 90일이지만 신속하게 심사를 진행해 조기에 신고서를 수리하기로 했다. 이날 새로 신고서를 낸 플라이빗은 원화마켓을 17일자로 종료한다고 이달 10일 공지했다. 따라서 은행 실명확인계좌(이하 실명계좌)를 확보해 변경신고를 하기 전까지는 원화 거래를 지원할 수 없고, 코인 간 거래만 지원하는 코인마켓으로 운영해야 한다. FIU는 신고서를 제출한 6곳 외에 27개 사업자와 구비 서류 확인 등 사전 협의를 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들이 신고 기한인 24일까지 모두 신고를 제출한다고 가정하면 신고 거래소는 35개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특금법에 따르면 따르면 가상자산사업자는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과 실명계좌를 갖춰 24일까지 FIU에 신고해야 한다. 원화 거래를 지원하지 않는다면 ISMS 인증만으로 신고할 수 있다. 미신고 거래소는 25일부터 영업할 수 없다. 현재까지 ISMS 인증을 받은 코인거래소는 28곳, 지갑사업자 등 기타 가상자산사업자는 12곳이다.

박애리 기자2021-09-13

카카오 그룹 상장사들이 13일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여당 및 금융당국의 규제 계획과 김범수 카카오 의장에 대한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 조사 착수 소식 등 잇따른 악재로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한 것이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 거래일 대비 4.23% 내린 12만4천500원에 장을 마쳤다. 카카오뱅크도 6.24% 낮은 6만4천600원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상장일(6만9천800원)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게임즈(-2.71%)와 넵튠(-3.92%)도 동반 하락했다. 현재 카카오와 계열사는 빅테크 규제 우려 등 잇단 악재에 연일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이날도 카카오 계열사들의 주가가 동반 하락하면서 카카오 그룹 상장사(카카오·넵튠·카카오게임즈·카카오뱅크)의 시가총액은 총 92조387억원으로 내려앉았다. 전 거래일(10일, 96조7천25억원) 대비 하루 만에 4조7천억원이 증발했다. 한편 여당과 금융당국은 플랫폼 규제를 강화할 의지를 밝히고 있다. 지난주 금융당국과 공정거래위원회, 정치권은 일제히 대형 온라인 플랫폼에 대한 규제 필요성을 지적했다. 카카오페이는 금융 당국의 제동에 손해보험사의 자동차 보험료를 비교해 가입을 도와주는 서비스를 중단한 데 이어 법인보험대리점(GA)을 통한 상품 판매도 추가 종료했다. 또 공정위는 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에 대해 제재 절차를 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회사로 평가받는 케이큐브홀딩스 관련 자료를 제대로 신고하지 않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정은 기자2021-09-10

카카오뱅크 주가가 상장 이후 최저가로 떨어졌다. 블록딜과 의무보유 해제 여파로 주가가 계속 하락해온 가운데 금융플랫폼 규제 이슈 부각까지 겹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다. 10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4.31% 내린 6만8,900원에 마치며 7일 연속 하락했다. 종가 기준으로 7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상장일(6만9,800원) 이후 처음이다. 빅테크 플랫폼 규제 이슈에 이틀간 급락했던 카카오와 네이버는 이날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는 전날보다 1.17% 상승한 13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네이버도 전일 대비 2.76% 오른 41만원에 마감했다. 앞서 카카오와 네이버는 온라인 플랫폼 규제 우려에 지난 8∼9일 이틀 동안 각각 16.56%, 10.24% 급락했다. 이 기간 시가총액도 11조3,400억원, 7조5,000억원이 각각 감소했다. 고승범 금융위원장은 전날 "(빅테크에 대해) 동일기능 동일규제 원칙을 여러 차례 이야기했으며 그 원칙을 앞으로 지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금융위도 빅테크·핀테크업계와 긴급간담회를 열고 "혁신을 추구하더라도 금융규제와 감독으로부터 예외를 적용받기보다는 금융소비자보호 및 건전한 시장질서유지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야 한다는 점을 한 번 더 생각해주길 바란다"고 압박했다. 특히 "위법소지가 있는데도 자체 시정 노력이 없는 경우에는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도 이날 강연에서 "플랫폼이 입점업체에 대해 새로운 시장접근 기회를 부여하지만 불공정행위 우려도 상존하고, 소비자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했지만 소비자 피해 사례도 증가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김민주 기자2021-09-04

주춤하던 개인투자자의 '빚투'가 최근 25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4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개인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에 투자하는 신용거래융자는 지난 2일 기준 25조22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128억원 줄어들었지만, 25조원을 유지하며 상승 추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의 신용거래융자는 지난달 18일 25조6천111억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대를 기록한 이후 5거래일 연속 줄었다. 불과 닷새사이 1조1천570억원이나 감소했다. 지난 19일에는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산 뒤 이를 갚지 못해 강제 처분되는 반대매매가 14년 만에 최대인 421억원을 기록했다. 4일동안 무려 1천500원이 강제 처분되며 지수 하락과 금리 인상 등에 따른 개인투자자의 손실 확대 우려도 나왔다. 그러나 신용거래융자는 공교롭게도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린 26일부터 다시 늘기 시작했다. 이어 5거래일 연속 불어 지난 1일 25조원을 다시 넘어섰다. 기준금리가 인상되면 신용융자 금리도 결국 시장금리 상승 추세를 따라갈 수밖에 없어 '빚투'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신용거래융자는 지수에 영향을 받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지난달 초 3,200대에서 움직이다가 20일에는 3,060.51까지 떨어졌다. 코스피가 크게 떨어질 때 개인의 신용거래는 오히려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그러나 코스피가 계속 주춤하자, 빚투도 줄어들다가 최근 지수가 3,200선을 회복하는 등 상승하자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가 오르면 빚을 쓰는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울 수밖에 없지만, 0.25%포인트 인상 수준으로는 '빚투'가 크게 줄어들 여지가 커 보이지는 않는다"며 "11월과 내년 금리 인상 얘기가 나오면 영향을 받기 시작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혜인 기자2021-08-28

한국은행이 지난 26일 사상 최저로 떨어진 0.5%의 기준금리를 15개월 만에 0.75%로 인상한 가운데, 추가 인상 가능성이 언급되고 있다. 한국은행 이주열 총재는 "금리는 여전히 완화적"이라며 "앞으로 크게 완화됐던 통화정책을 경기 개선 정도에 맞춰 점진적으로 조정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추가 인상 시기는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국의 통화정책 등을 고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증권사 중 절반 이상은 오는 11월 열리는 한국은행의 금융통화위원회 회의에서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2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관련 리포트를 낸 증권사 20곳 가운데 연내에 두 번째 인상을 전망한 증권사는 모두 16곳에 달했다. 올해 금융통화위원회 회의는 10월과 11월 두 차례 남아있다. 16곳 중 11월에 추가 인상을 예상한 증권사는 13곳으로, 10월을 전망한 증권사 3곳보다 압도적으로 많았다. 미래에셋·NH·삼성·메리츠·키움·한화·교보·신영·하이·IBK·유진·DB·KTB 등이 모두 11월을 두 번째 'D-Day'로 내다봤다. 이들 증권사는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이 금융불균형 리스크 대응으로 이동했다는 점과 10월에는 이번 금리 인상의 정책효과 등을 지켜볼 필요가 있다는 점 등을 이유로 들었다. 10월에 추가 인상이 이뤄질 것으로 본 증권사는 신한·하나·이베스트투자증권 등 3곳이었다. 한은이 금융불균형에 대해 '선제적 조치'에 나설 수 있고 코로나19 확산에도 실물 경기가 받는 부정적 영향력이 과거보다 줄어들었다는 점 등이 이유였다. 두 번째 인상을 내년 1분기로 예상한 증권사는 한국투자·KB·대신·SK증권 등 4곳이었다. 내년 1분기에는 1월과 2월 금통위가 예정돼 있다. 이들 증권사는 코로나19 상황과 정책 효과 등을 살피며 올해보다는 내년 초 추가 인상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투자증권[003530]과 DB금융투자[016610]는 올해 11월과 함께 내년 1분기에도 추가 인상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지난 7월 금통위 이후 관련 보고서를 낸 증권사 19곳 가운데 첫 금리 인상을 10월로 예상한 증권사는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8월 인상을 점쳤던 증권사는 하나·키움·대신·신영·하이·KTB 등 6곳이었다.

백유진 인턴기자2021-08-05

SM 엔터테인먼트의 주가가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SM엔터테인먼트(SM엔터)의 지분 매각 소식에카카오와 네이버(NAVER), CJ 등 대기업들이 인수합병(M&A)에 관심을 보이면서 SM 엔터 뿐만 아니라계열사들의 주가도 급등했다. 4일 SM의 최대주주인 이수만총괄 프로듀서가 지분(18.73%)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가가 급등했다.사실상 SM엔터의 경영권이 넘어가는 셈이다.4일 SM엔터의 주식은 종가 기준 7만1,900원까지 치솟았다. 두 달여 만에 70% 넘게 솟구친 것이다. 시가총액은 1조6,489억원으로 수직 상승하며 코스닥 26위에 올랐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엔터테인먼트와 무관한 신사업을 벌이면서 SM의 재무 구조가 악화돼왔다는 평이 지배적이었다”면서 “오너 리스크가 사라지면서 주가가 급등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지분 인수전에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J, 하이브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 금액은 2조5,000억~4조원 사이로 추정된다. 카카오엔터가 SM의 지분을 인수하면 비교적 약한 편인 음악사업 전반을 보완하고 팬덤 사업 플랫폼 경쟁에 뛰어들 수 있게된다.CJ그룹의 경우 계열사 CJ ENM을 통해 미디어 콘텐츠 부문의 시너지를 내면서 엔터테인먼트 시장 영역이 확대될 수 있다. 한편 에스엠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인수 소식과 관련, “사업 제휴, 지분 투자와 관련해 다각적인 논의를 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어떠한 내용도 확정된 바 없다”고 지난달 23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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