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주 기자2021-09-05

연대와 희망, 도전으로 빛난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13일의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가 코로나19로무관중 원칙으로 진행되면서 대회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지만, 난민팀을 포함해 163개국 4천400여 명의 선수들이 투혼을 펼쳤다. 참가국은 163개국이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결과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종합순위 41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단의 도쿄 패럴림픽 목표는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로 종합순위 20위였다. 4일 보치아 대표팀이 패럴림픽 9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고 마지막 날 배드민턴의 김정준(43·울산중구청)이 단식과 복식에서 각각 은메달 두 개로 힘을 보탰으나 기대하던 성적표는 받아들지 못했다 1968년 처음 출전한 텔아비브(이스라엘)대회 이후 53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8 서울 대회(금메달 40개·은메달 35개·동메달 19개)의 종합 7위다. 2008년 베이징 대회 13위(금메달 10개·은메달 8개·동메달 13개), 2012년 런던 대회 12위(금메달 9개·은메달 9개·동메달 9개), 2016년 리우 대회 20위(금메달 7개·은메달 11개·동메달 17개)와 비교하면 또렷한 하락세다. 한국은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기초종목 수영, 육상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리우 3관왕'인 수영 조기성(26·부산시장애인체육회)이 무관에 그쳤고, 육상의 전민재(44·전북장애인체육회)도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었다. 양궁 대표팀은 텔아비브 대회 이후 53년 만에 노메달을 기록했다. 주원홍 선수단장은 4일 일본 도쿄 베이사이드 호텔 아주르 다케시바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공동취재단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늘 듣던 이야기가 저변 확대와 신인 발굴이다. 그런데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해선 크게 와 닿는 정책이 없었던 것 같다"며 "이번 패럴림픽을 계기로 돌아가서 제대로 된 방향을 정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그래도 총 메달 개수로 매긴 순위로 보면한국은 15위(24개)다. 또 탁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따내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는 남자 개인 단식(스포츠등급 TT1)에서 첫 금메달로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현욱(26·울산장애인체육회)과 남기원(55·광주시청)이 같은 종목에서 각각 은·동메달을 목에 걸며 태극기 세 개를 휘날렸다. 평균연령 40대 선수단…세대교체 필요성 절감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85명의 평균 나이는 40.5세. 도쿄 패럴림픽에 선수를 15명 넘게 보낸 국가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많다. 개최국 일본은 평균 33.2세, 중국은 29.7세다. 유망주 발굴이 쉽지 않은 환경이기에 자연스레 세대교체가 더디다. 양궁 대표팀의 여자 선수 4명은 모두 50∼60대로 구성됐다. 이현옥 대한민국 선수단 총감독은 "고령화와 세대교체는 매번 패럴림픽에서 많이 받는 질문이다. 리우 대회 이후 많은 예산을 투입했지만, 하향평준화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엘리트 선수에 대한 집중과 가능성 있는 선수는 차별화는 특별훈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완석 선수단 부단장은 "장애인 체육 전문 인력이 있는 학교가 거의 없다 보니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체육 시간에 소외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갈수록 유망주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다. 장애인체육 전문 인력 양성 없이는 진정한 통합교육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진의 원인을 단순히 '나이'와 '얕은 선수층'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 전문성 있는 인력 보강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일부 종목에서는 선수단이 경기 일정과 규정을 몰라 손해를 보거나, 볼 뻔한 등 허술한 운영도 여러 차례 나왔다. 종합 1위는 중국(금 96개·은 60개·동 51개)이 차지했고, 개최국 일본은 11위(금 13개·은 15개·동 23개)를 차지했다.

김민주 기자2021-09-04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0 도쿄 패럴림픽 폐막 하루 전인4일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1개씩을 추가해 종합 41위를 기록했다. '효자 종목' 보치아가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배드민턴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이 나왔다. 한국 보치아 페어(2인조) 대표팀의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과 김한수(29·경기도), 최예진(30·충남직장운동경기부)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페어(BC3)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의 가와모토 게이스케, 다카하시 가즈키, 다나카 게이코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4엔드까지 4-4(3-0 1-0 0-1 0-3)로 맞선 한국은 연장전에서 극적으로 1점을 더해 승리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나온 한국 보치아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다. 보치아 강국인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패럴림픽에서 8차례 연속 금메달을 수확해 왔다. 대회 개막 전부터 도쿄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혀온 보치아 대표팀은 그 꿈을 이뤘다. 지난달 30일 탁구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의 남자 개인 단식(스포츠등급 TT1) 우승 이후 금메달이 없던 한국은 대회 폐막 하루 전에야 금메달 한 개를 더했다. 이날로 한국은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2개를 획득, 오후 10시 기준 메달 순위 41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날(44위)에 비해 세 계단 상승했다. 배드민턴 남자단식(스포츠등급 WH1)에서는 이삼섭(51·울산중구청)과 이동섭(50·제주도)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삼섭은 준결승에서 이동섭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고열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경기를 다 소화하지 못했다. 1세트를 6-21로 내준 그는 2세트에서 6-11로 끌려다가 결국 기권했다. 이동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무라야마 히로시를 2-1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양궁은 1968년 텔아비브 대회 이후 53년 만에 '노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주자였던 김민수(22·대구도시철도공사)-조장문(55·광주시청) 조가 이날 혼성 단체 리커브 오픈 8강전에서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의 마르가리타 시도렌코-키릴 스미르노프 조에 세트 점수 2-6(29-28 33-34 29-34 30-37)으로 패하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박애리 기자2021-09-10

'2002 한일 월드컵의 영웅' 거스 히딩크(75·네덜란드)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대표팀을 이끌어온 히딩크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퀴라소축구협회 회장과 얘기를 나눴다. 퀴라소 대표팀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내가 떠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감독직을 그만두려고 한다. (은퇴를 번복하고 이라크 사령탑에 오른) 딕 아드보카트처럼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4강에 올랐다. 2001년에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고, 2002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을 일궈냈다. 이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호주, 러시아, 터키, 네덜란드 대표팀, 중국 21세 이하(U-21) 대표팀 등을 이끌며 경력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해 8월 퀴라소 대표팀의 감독으로 깜짝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2차 예선까지 올려놨다. 네덜란드령으로 카리브해에 있는 퀴라소는 월드컵 본선에 나간 적이 없다. 그러나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2차 예선을 제대로 지휘하는 데 차질을 빚었다. '제자'인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5) FC바르셀로나(스페인) 아카데미 디렉터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넘겨줘야 했다. 히딩크 감독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퀴라소는 파나마와 치른 2차 예선 1, 2차전에서 합계 1-2로 져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히딩크 감독은 "코로나19로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 데다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고, 북중미 골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백유진 인턴기자2021-09-03

2일 열린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서 우리팀은 이라크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손흥민(29·토트넘)은 무승부 결과에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이라크와의 경기 뒤 손흥민은"결과를 상당히 받아들이기 힘드네요…."라며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는"오늘 이겼다면 좋았겠지만 최종예선은 험난하고 어려운 길"이라며 "화요일(7일) 경기 잘해서 소속팀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과감한 드리블과 슈팅 대신 이타적인 플레이로 동료의 득점 시도를 도왔지만 0-0 무승부에 풀이 죽을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이날 68%의 점유율에 슈팅도 15개(유효슈팅 5개)를 퍼부었지만, 실속은 없이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손흥미는 컨디션에 대한 질문에"제 몸 상태를 이야기하는 것은 핑계 같아서 얘기하고 싶지 않다. 어떻게 한국에 와서 이틀 만에 잠을 잘 자고 경기를 잘할 수 있겠나. 유럽에서 경기하고 바로 와서 시차 때문에 (잠이)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다가오는 경기는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무관중으로 치러진 경기에 대해서도 "텅 빈 경기장에서 뛰다 보니 팬들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꼈다"라며 "그립고, 보고 싶다. 팬들과 경기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백유진 인턴기자2021-09-10

학창 시절 폭력 행사(학폭) 논란이 있었던 이재영·다영(이상 25) 쌍둥이 자매가그리스에서 활동으로 방향을 틀었다.자매의 국외 진출 여부는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다. 자매가 속했던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이선수 등록을 포기하자쌍둥이 자매는 터키 에이전시와 계약하고 그리스 PAOK 테살로니키와 입단에 합의했다.그러나 비자 발급 과정에서 그리스 대사관이 배구협회의 이적 동의서(ITC) 발급을 요구해 쌍둥이 자매는 아직 그리스로 가지 못하고 한국에 발이 묶였다. 배구협회는 국내 선수 해외 진출 자격 제한을 명시한 선수 국제 이적에 관한 자체 규정을 근거로 쌍둥이 자매의 ITC 발급을 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규정에 따르면 협회는 '대한올림픽위원회(KOC), 협회, 산하 연맹 등 배구 유관기관으로부터 징계처분을 받고 그 집행 기간이 만료되지 아니한 자, (성)폭력, 승부조작, 병역기피, 기타 불미스러운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야기했거나 배구계에 중대한 피해를 끼친 자'에게해외 진출의 자격을 제한한다. 이재영·다영 자매의 중학교 시절 학폭건은 지난 2월에 불거졌다. 거센 비난 여론에 자매는 공개 사과로 먼저 고개를 숙였다. 자매의 학폭건으로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이지만 여론은 쌍둥이 자매에게 여전히 싸늘한 상태다. 여론을 의식한 배구협회는 쌍둥이 자매가 학폭 논란에 휩싸이자 진실을 규명하기 전에 선제적으로 자매의 국가대표 자격을 무기한 박탈했다. 그러나 협회는 쌍둥이 자매가 앞으로 태극마크를 달 수 없도록 중징계를 하고도 정작 ITC 발급과 관련해선 협회의 징계를 받은 적이 없다고 발을 뺀 자체가 앞뒤가 안 맞는다는 지적을 자초했다. 국제배구연맹(FIVB)은선수 국제 이적 동의서를 FIVB에 소속된 해당 국가 배구협회 한 곳에서만 발급하도록 한다.ITC 발급과 관련해 유권해석이 필요할 경우, FIVB가 독자로 48시간 이내에 ITC를 승인하기도 한다. 쌍둥이 자매의 그리스 진출을 추진하는 터키 에이전시는 대한민국배구협회의 이적 동의서(ITC) 발급 거부와 관련해 국제배구연맹(FIVB)에 공식 질의할 예정이다.대한배구협회의 발급 거부에도 FIVB가 승인하면 쌍둥이 자매는 그리스에서 뛸 수 있다.

박애리 기자2021-09-10

'2002 한일 월드컵의 영웅' 거스 히딩크(75·네덜란드)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다. 네덜란드령 퀴라소 대표팀을 이끌어온 히딩크 감독은 10일(한국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를 통해 "감독직에서 물러나기로 퀴라소축구협회 회장과 얘기를 나눴다. 퀴라소 대표팀이 새로운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내가 떠나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히딩크 감독은 네덜란드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앞으로 감독직을 그만두려고 한다. (은퇴를 번복하고 이라크 사령탑에 오른) 딕 아드보카트처럼 돌아오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히딩크 감독은 1998년 프랑스월드컵에서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을 맡아 4강에 올랐다. 2001년에는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했고, 2002 한일월드컵 4강 진출을 일궈냈다. 이후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호주, 러시아, 터키, 네덜란드 대표팀, 중국 21세 이하(U-21) 대표팀 등을 이끌며 경력을 이어왔다. 그는 지난해 8월 퀴라소 대표팀의 감독으로 깜짝 부임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북중미 2차 예선까지 올려놨다. 네덜란드령으로 카리브해에 있는 퀴라소는 월드컵 본선에 나간 적이 없다. 그러나 지난 5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려 2차 예선을 제대로 지휘하는 데 차질을 빚었다. '제자'인 파트릭 클라위버르트(45) FC바르셀로나(스페인) 아카데미 디렉터에게 임시로 지휘봉을 넘겨줘야 했다. 히딩크 감독이 자리를 비운 가운데 퀴라소는 파나마와 치른 2차 예선 1, 2차전에서 합계 1-2로 져 3차 예선 진출이 좌절됐다. 히딩크 감독은 "코로나19로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한 데다 월드컵 예선에서 탈락했고, 북중미 골드컵에도 출전하지 못했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애리 기자2021-09-07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4·토론토 블루제이스)이 9월 첫 경기에서 무실점 호투로 시즌 13승(8패)을 달성했다. 류현진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와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동안 3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팀의 8-0 승리를 이끌었다. 올 시즌 평균자책점은 3.92에서 3.77로 낮췄다. 투구 수는 80개였다. 류현진은 시즌 13승을 수확해 아메리칸리그 다승 2위에 올랐다. 리그 1위 게릿 콜(14승·양키스)과는 단 1승 차이다. 아울러 MLB 개인 한 시즌 최다승 기록에도 1승 차이로 다가섰다. 류현진은 2013년과 2014년, 2019년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에서 각각 14승씩을 기록했다. 이날 승리는 지난달의 부진을 털어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류현진은 8월 한 달간 최악의 시간을 보냈다. 류현진은 8월 6경기에서 2승 3패, 평균자책점 6.21로 부진했다. 9일 보스턴 레드삭스전과 27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두 차례 3과 3분의 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기도 했다. 현지시간으로 9월 첫 등판한 류현진은 덥수룩했던 수염을 깔끔하게 밀고 나왔다. 평소 140㎞대 후반을 기록하던 직구 최고 구속은 151㎞(93.9마일)를 찍었고, 주무기 체인지업과 컷패스트볼의 움직임도 좋았다. 힘과 제구력이 완벽하게 회복됐다. 1회 초 팀 동료 마커스 시미언과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2 대 0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 류현진은 2회까지 여섯 타자를 단 12구로 완벽하게 잡았다. 1회 선두타자 D.J 러메이휴를 3루 땅볼로 제압했고, 후속 타자 조이 갤로는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을 뽑았다. 에런 저지에게는 이날 최고 구속인 151㎞ 직구를 던져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다. 3회에는 1사에서 브렛 가드너에게 중견수 앞으로 굴러가는 안타를 허용했으나 후속 두 타자를 모두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삼진 2개와 내야 땅볼 1개로 막은 4회도 깔끔했다. 6회에는 선두타자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한 뒤 병살타와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위기관리 능력을 과시했다. 토론토는 9회초 테오스카 에르난데스가 솔로 홈런, 마커스 시미언이 만루 홈런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다.

김민주 기자2021-09-05

연대와 희망, 도전으로 빛난 2020 도쿄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 13일의경기가 마무리됐다. 경기가 코로나19로무관중 원칙으로 진행되면서 대회는 다소 조용한 분위기 속에 치러졌지만, 난민팀을 포함해 163개국 4천400여 명의 선수들이 투혼을 펼쳤다. 참가국은 163개국이었다. 우리나라는 이번 대회 14개 종목에 159명(선수 86명·임원 73명)의 선수단을 파견했다. 결과는 금메달 2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12개로 종합순위 41위를 기록했다. 한국 선수단의 도쿄 패럴림픽 목표는 금메달 4개, 은메달 9개, 동메달 21개로 종합순위 20위였다. 4일 보치아 대표팀이 패럴림픽 9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하고 마지막 날 배드민턴의 김정준(43·울산중구청)이 단식과 복식에서 각각 은메달 두 개로 힘을 보탰으나 기대하던 성적표는 받아들지 못했다 1968년 처음 출전한 텔아비브(이스라엘)대회 이후 53년 만에 가장 낮은 순위다. 역대 최고 성적은 1988 서울 대회(금메달 40개·은메달 35개·동메달 19개)의 종합 7위다. 2008년 베이징 대회 13위(금메달 10개·은메달 8개·동메달 13개), 2012년 런던 대회 12위(금메달 9개·은메달 9개·동메달 9개), 2016년 리우 대회 20위(금메달 7개·은메달 11개·동메달 17개)와 비교하면 또렷한 하락세다. 한국은 가장 많은 메달이 걸린 기초종목 수영, 육상에서 단 한 개의 메달도 따지 못했다. '리우 3관왕'인 수영 조기성(26·부산시장애인체육회)이 무관에 그쳤고, 육상의 전민재(44·전북장애인체육회)도 세월의 흐름을 막을 수 없었다. 양궁 대표팀은 텔아비브 대회 이후 53년 만에 노메달을 기록했다. 주원홍 선수단장은 4일 일본 도쿄 베이사이드 호텔 아주르 다케시바 내 코리아하우스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공동취재단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늘 듣던 이야기가 저변 확대와 신인 발굴이다. 그런데 실제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대해선 크게 와 닿는 정책이 없었던 것 같다"며 "이번 패럴림픽을 계기로 돌아가서 제대로 된 방향을 정해야 할 것이다"고 했다. 그래도 총 메달 개수로 매긴 순위로 보면한국은 15위(24개)다. 또 탁구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 은메달 6개, 동메달 6개를 따내며 '효자 종목' 노릇을 톡톡히 했다.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는 남자 개인 단식(스포츠등급 TT1)에서 첫 금메달로 선수단의 대회 첫 금메달을 따냈다. 김현욱(26·울산장애인체육회)과 남기원(55·광주시청)이 같은 종목에서 각각 은·동메달을 목에 걸며 태극기 세 개를 휘날렸다. 평균연령 40대 선수단…세대교체 필요성 절감 이번 대회에 출전한 한국 선수 85명의 평균 나이는 40.5세. 도쿄 패럴림픽에 선수를 15명 넘게 보낸 국가 중 평균 연령이 가장 많다. 개최국 일본은 평균 33.2세, 중국은 29.7세다. 유망주 발굴이 쉽지 않은 환경이기에 자연스레 세대교체가 더디다. 양궁 대표팀의 여자 선수 4명은 모두 50∼60대로 구성됐다. 이현옥 대한민국 선수단 총감독은 "고령화와 세대교체는 매번 패럴림픽에서 많이 받는 질문이다. 리우 대회 이후 많은 예산을 투입했지만, 하향평준화가 되지 않았나 생각한다"며 "엘리트 선수에 대한 집중과 가능성 있는 선수는 차별화는 특별훈련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완석 선수단 부단장은 "장애인 체육 전문 인력이 있는 학교가 거의 없다 보니 장애가 있는 학생들이 체육 시간에 소외되고 있다. 그렇다 보니 갈수록 유망주 발굴에 어려움을 겪는다. 장애인체육 전문 인력 양성 없이는 진정한 통합교육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부진의 원인을 단순히 '나이'와 '얕은 선수층'으로만 설명할 수는 없다. 전문성 있는 인력 보강을 통한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일부 종목에서는 선수단이 경기 일정과 규정을 몰라 손해를 보거나, 볼 뻔한 등 허술한 운영도 여러 차례 나왔다. 종합 1위는 중국(금 96개·은 60개·동 51개)이 차지했고, 개최국 일본은 11위(금 13개·은 15개·동 23개)를 차지했다.

김민주 기자2021-09-04

대한민국 선수단이 2020 도쿄 패럴림픽 폐막 하루 전인4일 금메달과 은메달, 동메달 1개씩을 추가해 종합 41위를 기록했다. '효자 종목' 보치아가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 획득에 성공했고,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정식 종목에 채택된 배드민턴에서 은메달과 동메달이 나왔다. 한국 보치아 페어(2인조) 대표팀의 정호원(35·강원도장애인체육회)과 김한수(29·경기도), 최예진(30·충남직장운동경기부)은 이날 오후 일본 도쿄 아리아케 체조경기장에서 열린 도쿄 패럴림픽 페어(BC3) 결승에서 개최국 일본의 가와모토 게이스케, 다카하시 가즈키, 다나카 게이코를 연장 접전 끝에 제압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4엔드까지 4-4(3-0 1-0 0-1 0-3)로 맞선 한국은 연장전에서 극적으로 1점을 더해 승리했다. 이번 패럴림픽에서 나온 한국 보치아 대표팀의 첫 금메달이다. 보치아 강국인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2016년 리우 대회까지 패럴림픽에서 8차례 연속 금메달을 수확해 왔다. 대회 개막 전부터 도쿄 패럴림픽에서 9회 연속 금메달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를 밝혀온 보치아 대표팀은 그 꿈을 이뤘다. 지난달 30일 탁구 주영대(48·경남장애인체육회)의 남자 개인 단식(스포츠등급 TT1) 우승 이후 금메달이 없던 한국은 대회 폐막 하루 전에야 금메달 한 개를 더했다. 이날로 한국은 도쿄 대회에서 금메달 2개, 은메달 8개, 동메달 12개를 획득, 오후 10시 기준 메달 순위 41위에 자리하고 있다. 전날(44위)에 비해 세 계단 상승했다. 배드민턴 남자단식(스포츠등급 WH1)에서는 이삼섭(51·울산중구청)과 이동섭(50·제주도)이 각각 은메달과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삼섭은 준결승에서 이동섭을 2-1로 꺾고 결승에 올랐으나, 고열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경기를 다 소화하지 못했다. 1세트를 6-21로 내준 그는 2세트에서 6-11로 끌려다가 결국 기권했다. 이동섭은 동메달 결정전에서 일본의 무라야마 히로시를 2-1로 물리치고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한편 양궁은 1968년 텔아비브 대회 이후 53년 만에 '노메달'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마지막 주자였던 김민수(22·대구도시철도공사)-조장문(55·광주시청) 조가 이날 혼성 단체 리커브 오픈 8강전에서 러시아패럴림픽위원회(RPC)의 마르가리타 시도렌코-키릴 스미르노프 조에 세트 점수 2-6(29-28 33-34 29-34 30-37)으로 패하면서 다음 라운드 진출이 무산됐다.

백유진 인턴기자2021-09-03

2일 열린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전에서 우리팀은 이라크와 0-0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손흥민(29·토트넘)은 무승부 결과에 허탈한 심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이라크와의 경기 뒤 손흥민은"결과를 상당히 받아들이기 힘드네요…."라며제대로 고개를 들지 못했다. 그는"오늘 이겼다면 좋았겠지만 최종예선은 험난하고 어려운 길"이라며 "화요일(7일) 경기 잘해서 소속팀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90분 풀타임을 소화한 손흥민은 과감한 드리블과 슈팅 대신 이타적인 플레이로 동료의 득점 시도를 도왔지만 0-0 무승부에 풀이 죽을 수밖에 없었다. 한국은 이날 68%의 점유율에 슈팅도 15개(유효슈팅 5개)를 퍼부었지만, 실속은 없이 무득점 무승부에 그치고 말았다. 손흥미는 컨디션에 대한 질문에"제 몸 상태를 이야기하는 것은 핑계 같아서 얘기하고 싶지 않다. 어떻게 한국에 와서 이틀 만에 잠을 잘 자고 경기를 잘할 수 있겠나. 유럽에서 경기하고 바로 와서 시차 때문에 (잠이) 부족한 게 사실이지만 다가오는 경기는 잘 준비해서 좋은 경기를 펼치겠다"고 설명했다. 무관중으로 치러진 경기에 대해서도 "텅 빈 경기장에서 뛰다 보니 팬들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꼈다"라며 "그립고, 보고 싶다. 팬들과 경기를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박애리 기자2021-09-02

세계태권도연맹(WT) 시범단이 미국 방송 NBC의 인기 오디션 프로그램인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 결승에 진출했다. 2일 세계태권도연맹에 따르면 연맹 시범단은 준결승전 결과에서 시청자 투표 상위 3개 팀과 현장에서 실시간 투표로 뽑은 1개 팀에 이어 심사위원 선택을 받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연맹 시범단은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NBC 생방송으로 진행된 준결승전에서 11개 팀 중 6번째로 공연을 펼쳤다. 진행자인 미식축구 선수 출신의 배우 테리 크루스는 자신이 골든 버저를 준 팀이며 그들은 단지 우승만이 아닌 다른 미션을 갖고 이 자리에 출연했다고 연맹 시범단을 소개했다. 소개가 끝나고 바로 요르단의 시리아 난민 캠프에서 어린이들이 태권도를 수련하면서 활력을 찾는 영상이 미국 전역에 방영됐다. 이어 태권도는 격투기에 그치지 않고 평화와 희망을 전달하는 스포츠로서 전쟁과 재해로 어려움을 겪는 많은 젊은이에게 태권도를 통해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는 시범단원의 내래이션과 함께 공연이 시작됐다. 시범단은 '재해와 역경에도 협력해 희망을 잃지 않는다'는 주제로 한 치 흐트러짐 없는 품새와 화려한 공중 동작을 선보였다. 여러 개의 송판을 잇달아 격파하며 관객을 압도했다. 네 명의 심사위원은 "오늘 공연 중 최고의 공연이었다"며 다시 한번 극찬했다. 특히 세계적인 모델 하이디 클룸은 "관객과 많은 시청자가 태권도를 배우고자 한다. 연맹 시범단이야말로 진정한 액션 히어로다"라고 심사평을 전했다. 결승전은 오는 15일에 열린다. 우승한 한 팀에는 상금 100만달러(약 11억6천만원)가 주어진다. 연맹 시범단은 지난해 1월 '이탈리아 갓 탤런트'에 출연해 골든 버저를 받으며 결선에 진출했고, 해당 영상을 본 아메리카 갓 탤런트 측의 거듭된 출연 요청으로 올해 봄 오디션에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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