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은희 기자2020-05-20

로야구 선두 NC 다이노스가 마무리 원종현의 천금 세이브를 앞세워 거침없이 7연승을 질주했다. NC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5-4로 눌렀다. NC는 11승 1패, 승률 0.917을 자랑하며 2위권을 3경기 이상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두산. NC가 5-4로 앞선 9회 말 NC 원종현이 투구하고 있다. 수훈갑은 원종현이었다. 5-2로 앞서다가 2점을 줘 5-4로 쫓긴 8회 말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원종현은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 이어 9회 2사 후 대타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삼진으로 낚고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5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은 조쉬 린드블럼(현 밀워키 브루어스)의 특정 구장 최다 연승 타이기록(잠실구장 18연승)에 도전한 두산 선발 이영하는 4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4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된 바람에 기록 행진도 중단했다. SK 와이번스는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 번만 더 지면 2000년 기록한 팀 최다연패를 20년 만에 답습한다. SK가 10연패 이상 당한 것도 이때가 마지막으로 햇수로는 19년 10개월, 날짜로는 7천258일 만이다. SK는 키움 히어로즈에 6-11로 무릎을 꿇었다. SK의 리카르도 핀토(4⅓이닝 8실점), 키움 최원태(2⅔이닝 5실점) 두 선발 투수가 나란히 난타당한 가운데 타선 집중력(안타 수 14-6), 계투 작전에서 모두 앞선 키움이 승리를 가져갔다. 키움은 6-5로 간신히 앞선 5회 말 1사 1, 2루에서 올라온 SK 두 번째 투수 김주한의 제구 난조와 SK 실책을 틈타 3점을 보태 9-5로 달아났다. 박동원은 10-6으로 앞선 8회 솔로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LG 트윈스의 새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와 kt wiz의 4번 타자 강백호는 나란히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려 한동민(SK), 프레스턴 터커(KIA 타이거즈)와 더불어 홈런 공동 1위를 형성했다. LG는 대구 방문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6으로 물리쳤다. 1회 무사 1, 3루에서 라모스가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시속 133㎞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32m의 우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오지환도 솔로 아치로 힘을 보태는 등 LG는 1회에만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2회 무사 1루에서 터진 이천웅의 우중월 2점 홈런으로 다시 달아난 LG는 4회 2사 후 이천웅, 김현수, 채은성의 연속 안타와 라모스의 볼넷, 김민성의 3루수 강습 안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해 10-0으로 승패를 갈랐다. 뷰캐넌은 5이닝 동안 10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LG 선발 임찬규는 5회 넉 점을 주긴 했지만, 타선 지원 덕분에 6이닝 4실점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내고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확실히 꿰찼다.

차진환 기자2020-05-18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가 개막하며 전세계 각국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FC서울이 '성인용품'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FC서울 홈 개막전 당시 관중석에 있던 마네킹 10여개가 여성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인 '리얼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결국, 경기 뒤 FC서울과 해당 마네킹 제조업체 측이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고, FC서울은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18일 새벽 서울 구단이 올린 사과문.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번 사건은 해외 매체들도 보도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BBC는 "빈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재개해야 할 때 어떻게 분위기를 살릴지는 전 세계 스포츠 리그가 처한 도전이지만, 이 사례를 따르려는 클럽은 없을 것"이라고 평했고, 야후스포츠 호주판은 관련 기사 제목에서 '망신'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프로축구연맹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맹은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인의 소개로 한 인형 제작 업체 관계자를 만났다. K리그가 무관중으로 개막하는 만큼 팬을 형상화한 마네킹을 경기장에 전시하는 제안을 했고, 연맹은 수도권 구단 가운데 FC서울을 추천했다. 프로연맹 측은 "이 업체는 스스로를 피규어(Figure) 제작 업체로만 소개했을 뿐 성인용품이라는 사실까지는 인지하지 못했다. 이런 종류의 업체 제안은 매우 많아 일일이 연맹이 직접 응대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네티즌 들은 "인터넷 검색창에 이름만 올려도 성인용품 관련 업체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라며 비난했다. FC서울 역시 책임을 벗어날 수 없게 됐다. 해당 업체와 논의를 진행하면서 충분히 사전에 거를 수 있는 사안이었다. 해당 업체 대표는 해명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리얼돌이 아닌 프리미엄 마네킹을 생산하는 업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해당 업체의 홈페이지에는 '리얼돌을 비롯한 성인용품을 개발, 제조하는 브랜드'라고 적혀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연맹 마케팅 정관 19조에 따르면 음란하거나 퇴폐적인 내용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것을 금지광고물로 규정하고 있다. 상벌위원회를 열 수 있지만 이번 경우가 상업 광고 대상인지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로이 기자2020-05-26

차진환 기자2020-05-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뚫고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을 TV 중계방송과 인터넷으로 지켜본 전 세계 시청자가 1,9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8∼10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6경기를 중계로 지켜본 전 세계 시청자의 수가 1,554만7천명이다. 여기에 K리그1 공식 개막전의 유튜브와 트위터 중계 접속자(360만명)를 합치면 전 세계에서 1,914만여명이 K리그1 개막전을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축구 가뭄' 속에서 유일하게 K리그가 개막하자 전 세계 37개국에 중계권이 팔려나갔다. K리그 개막을 앞두고 36개국이 중계권을 구매한 가운데 포르투갈 방송사인 '채널 11'이 개막 직전 가세해 중계권을 구매한 국가는 37개국으로 늘었다는 게 프로연맹의 설명이다. 1라운드 6경기 기준으로 해외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것은 중국이다. 중국과 마카오에 영상을 중계하는 'K-BALL'(6경기 중계)과 'PPTV'(2경기 중계)의 시청자 수는 580만명에 달했다. 이어 인도와 파키스탄 등 인도권 방송사인 판코드(FANCODE)를 통해서는 520만명의 시청자가 K리그1 개막전을 봤다. 한편, 지난 주말 치러진 K리그1 2라운드의 네이버 중계 동시 접속자 수는 3만4,102명으로 집계됐고, K리그2는 1만3,016명이었다. K리그1 2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울산 현대 경기는 최대 동시접속자 수 5만5,931명에 누적 동시접속자 수가 90만574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차진환 기자2020-06-03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2019-2020시즌 재개 후 5번째 대회까지 무관중 경기로 치르기로 했다. 3개월여 공백 끝에 재개되는 PGA 투어 대회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격할 예정이다. 7월 초부터 2주 연속 뮤어필드 골프클럽서 대회 열려 PGA 투어는 3일(한국시간) "7월 9일부터 나흘간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골프클럽에서 신설 대회를 무관중 대회로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원래 이 기간에는 존디어 클래식이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고 대신 미국의 재무 관리 소프트웨어 관련 업체 워크데이를 타이틀 스폰서로 하는 신규 대회를 새로 열기로 했다. 3월 중순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일정을 중단한 PGA 투어는 11일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시즌을 재개한다. 원래 계획은 찰스 슈와브 챌린지와 이어지는 RBC 헤리티지, 트래블러스 챔피언십, 로켓모기지 클래식까지 총 4개 대회를 무관중 경기로 치를 예정이었으나 이번 신규 대회까지 5개 대회의 무관중 경기 개최가 확정됐다. 개막 후 6번째 대회인 메모리얼 토너먼트는 7월 16일 개막하며 이 대회의 관중 입장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7월 9일 개막하는 워크데이 대회는 바로 다음 주에 이어지는 메모리얼 토너먼트와 똑같은 장소에서 대회가 열린다. 워크데이 대회와 메모리얼 토너먼트 모두 뮤어필드 골프클럽에서 펼쳐진다. 한편 11일 개막하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 세계랭킹 20위 내 선수 가운데 15명이 출전한다. PGA 투어는 "이 대회에 세계 랭킹 5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나오는 것은 1986년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박재현 기자2020-06-02

F1 황제 해밀턴 등 흑인 거물도 SNS서 비판 '한목소리' 미국에서 벌어진 백인 경찰에 의한 흑인 사망 사건에 전 세계 스포츠 스타들이 충격과 분노를 표출했다.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에 사는 흑인 남성 조지 플로이드는 지난달 26일 체포 과정에서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이 짓눌려 사망했다. 이에 미국 흑인 사회는 경찰의 무자비한 공권력 집행과 인종 차별에 분노하며 다시 거리로 나섰다. 시위는 미국 전역으로 들불처럼 번졌고, 약탈과 방화 등 소요 사태로 이어져 현재 미국 사회가 큰 혼란에 빠졌다.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은 "매우 슬프고 진심으로 고통스러우며 분노를 느낀다"고 이번 사건의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입장 발표를 통해"나는 뿌리 깊은 인종 차별, 유색 인종에 대한 폭력에 저항하는 이들과 함께한다"며 "우리는 충분히 이런 일들을 겪었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평화적인 방법으로 불의에 저항하는 우리의 뜻을 표현해야 한다"며 "우리의 하나 된 목소리는 우리의 지도자에게 법률을 개정하도록 압력을 가해야 하고, 그게 실현되지 않으면 투표로 제도적 변화를 끌어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선수와 감독들은 변화를 위해 함께 행동하자는 메시지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다. 뉴욕 메츠의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은 "인종 차별은 우리 사회와 문화에 뿌리 깊이 밴 것이며 지금도 기승을 떨친다"며 "거울을 보고 당신이 문제의 일부인지, 해답의 일부인지 진실로 확인해보라. 당신의 진정한 색깔이 언제나 드러날 것"이라며 변화를 위해 미국민들이 행동에 나서자고 강조했다. 흑인 선수뿐만 아니라 백인인 로코 볼델리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 게이브 케플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도 비판의 목소리에 가세했다. 볼델리 감독은 "플로이드는 지금 숨을 쉬고 있었어야 한다"며 "앞으로 개선해야 할 점이 아주 많다. 너무나. 플로이드의 이름과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를 기억하라"고 망각을 경계했다. 게이브 케플러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감독도 "플로이드 살인 사건은 부끄럽고 분노를 일으킨다"며 "우리가 중대한 일에 침묵하는 순간 우리의 삶은 종말을 고하기 시작한다"는 흑인 인권운동가 마틴 루서 킹 목사의 유명한 어록을 덧붙였다. 스포츠계에서 인종 차별이 터질 때마다 엄벌을 요구해 온 F1 유일의 흑인 드라이버 해밀턴도 인스타그램에서 "불평등과 부당함의 와중에도 침묵하는 거물급 선수들을 본다"며 백인 주도 종목인 F1 동료들에게 관심을 촉구했다. 그는 "미국 시민들의 약탈과 방화가 아닌 평화적인 시위를 지지한다"며 "소위 지도자들이 변화를 만들기 전까지 평화는 없다"고 단언했다.

차진환 기자2020-05-28

프로축구 K리그 역대 최다 골(225골)에 빛나는 '라이언킹' 이동국(41·전북)에게 항상 꼬리표처럼 따라다니는 질문 가운데 하나는 '은퇴 시기'다. 이미 축구선수로는 환갑을 훨씬 넘은 40대에 접어들어서다. 하지만 1998년 K리그에 데뷔해 22시즌째 뛰는 이동국에게 나이는 정말로 숫자에 불과하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무려 10시즌 연속 정규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이어갔을 정도로 K리그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로 자리매김했다. 이동국은 특히 하나원큐 K리그1 2020 개막전에서 시즌 개막골의 주인공으로 우뚝 서면서 베테랑의 품격을 과시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도 불혹의 나이를 넘겨서도 여전히 매서운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이동국을 집중 조명하고 나섰다. AFC는 27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2016년 10월 16일 발간된 'AFC Quarterly Issue 16'에서 소개됐던 이동국의 인터뷰를 기반으로 현재의 활약상을 소개했다. AFC는 "이동국에게 보통의 규칙은 적용되지 않는다. 대부분 선수가 충분히 번 돈으로 은퇴의 결실을 즐기고 있을 나이지만 이동국은 여전히 둔화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라며 "여전히 전북 현대를 위해 골을 넣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이동국은 "전주월드컵경기장의 잔디를 밟는 것은 나에게 영광스러운 일"이라며 "팬들에게 즐거운 기억 거리를 주는 게 행복하다"고 말했다. 1998년 프랑스 월드컵에 처음 나섰던 때를 회상한 이동국은 "당시에는 인터넷이 없어서 다른 축구 문화의 정보를 얻을 수 없었다"라며 "다른 나라에 대한 정보가 없어서 아주 당황했었다. 팀 동료에게 이런 분위기에서 어떻게 경기를 해야 하는지 물어봐야 했다"고 돌아봤다. 그는 202년 한일월드컵 당시 엔트리에 빠진 것에 대해서도 "대부분 팬은 내가 2002년 멤버에 포함됐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라며 "열심히는 했지만 스스로 자만했다. 그래서 탈락했다. 탈락의 고통을 잊으려고 술도 많이 마셨다"고 말했다.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 무릎 부상으로 수술을 받았던 이동국은 2007년 1월 '꿈의 무대'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진출을 이뤄냈지만 결과는 좋지 않았다. 이동국은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19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친 가운데 FA컵 4경기(1골)와 리그컵 2경기(1골)를 합쳐 25경기에서 2득점의 기록을 남기고 돌아왔다. 이동국은 "프리미어리그는 힘든 리그였다. 그리고 나도 최고의 컨디션은 아니었다"라며 "하지만 미들즈브러에서 뛰면서 전술, 훈련방식, 소통에 대해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돌아봤다. 프리미어리그와 작별한 이동국은 2008년 성남 일화로 복귀한 뒤 2009년 전북으로 이적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스스로 개척해냈다. 이동국은 "전북이 정말 자랑스럽다. 처음 전북에 왔을 때는 그리 인기 있는 구단이 아니었고, 팬들도 적었다"라며 "우승을 꿈꾸지 못했던 팀이었지만 우리는 모든 것을 바꿔내고 우승팀이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은퇴에 대한 속내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동국은 "요즘 더 잘하는 이유가 바로 은퇴를 생각하지 않고 있어서다"라며 "은퇴를 계속 고민한다면 게을러지거나 초조해지게 마련이다. 미래는 은퇴한 다음에나 걱정할 작정이다. 지금은 전북에서 나의 역할에 대해서만 생각하겠다"고 강조했다. 자녀들과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에 대해서도 "사실 특별한 것은 없다. 몇몇 팬들이 방송 출연이 나의 축구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걱정하지만 나는 그저 아이들과 시간을 함께 보낼 뿐이다. 내가 잘 대처하고 있어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오히려 "많은 시청자가 방송을 보고 K리그를 인식하기 시작했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을 내놨다.

최로이 기자2020-05-26

이정은 기자2020-05-24

진은희 기자2020-05-20

로야구 선두 NC 다이노스가 마무리 원종현의 천금 세이브를 앞세워 거침없이 7연승을 질주했다. NC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쏠(SOL) KBO리그 방문 경기에서 두산 베어스를 5-4로 눌렀다. NC는 11승 1패, 승률 0.917을 자랑하며 2위권을 3경기 이상 밀어내고 단독 선두를 달렸다. 19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NC-두산. NC가 5-4로 앞선 9회 말 NC 원종현이 투구하고 있다. 수훈갑은 원종현이었다. 5-2로 앞서다가 2점을 줘 5-4로 쫓긴 8회 말 2사 1, 2루에서 구원 등판한 원종현은 김재호를 삼진으로 돌려세워 불을 껐다. 이어 9회 2사 후 대타 오재원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박건우를 삼진으로 낚고 1점 차 승리를 지켰다. NC 선발 마이크 라이트는 5이닝 무실점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냈다. 지난해까지 한솥밥을 먹은 조쉬 린드블럼(현 밀워키 브루어스)의 특정 구장 최다 연승 타이기록(잠실구장 18연승)에 도전한 두산 선발 이영하는 4이닝 동안 안타 7개를 맞고 4실점 해 패전 투수가 된 바람에 기록 행진도 중단했다. SK 와이번스는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한 번만 더 지면 2000년 기록한 팀 최다연패를 20년 만에 답습한다. SK가 10연패 이상 당한 것도 이때가 마지막으로 햇수로는 19년 10개월, 날짜로는 7천258일 만이다. SK는 키움 히어로즈에 6-11로 무릎을 꿇었다. SK의 리카르도 핀토(4⅓이닝 8실점), 키움 최원태(2⅔이닝 5실점) 두 선발 투수가 나란히 난타당한 가운데 타선 집중력(안타 수 14-6), 계투 작전에서 모두 앞선 키움이 승리를 가져갔다. 키움은 6-5로 간신히 앞선 5회 말 1사 1, 2루에서 올라온 SK 두 번째 투수 김주한의 제구 난조와 SK 실책을 틈타 3점을 보태 9-5로 달아났다. 박동원은 10-6으로 앞선 8회 솔로 홈런을 터뜨려 쐐기를 박았다. LG 트윈스의 새 거포 로베르토 라모스와 kt wiz의 4번 타자 강백호는 나란히 시즌 5호 홈런을 터뜨려 한동민(SK), 프레스턴 터커(KIA 타이거즈)와 더불어 홈런 공동 1위를 형성했다. LG는 대구 방문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0-6으로 물리쳤다. 1회 무사 1, 3루에서 라모스가 삼성 선발 데이비드 뷰캐넌의 시속 133㎞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비거리 132m의 우중월 3점 아치를 그렸다. 오지환도 솔로 아치로 힘을 보태는 등 LG는 1회에만 5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다. 2회 무사 1루에서 터진 이천웅의 우중월 2점 홈런으로 다시 달아난 LG는 4회 2사 후 이천웅, 김현수, 채은성의 연속 안타와 라모스의 볼넷, 김민성의 3루수 강습 안타를 묶어 3점을 추가해 10-0으로 승패를 갈랐다. 뷰캐넌은 5이닝 동안 10실점으로 고개를 숙였다. LG 선발 임찬규는 5회 넉 점을 주긴 했지만, 타선 지원 덕분에 6이닝 4실점 투구로 시즌 2승째를 따내고 선발 로테이션의 한 자리를 확실히 꿰찼다.

차진환 기자2020-05-19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를 뚫고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1 개막전을 TV 중계방송과 인터넷으로 지켜본 전 세계 시청자가 1,900만명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19일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지난 8∼10일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0 1라운드 6경기를 중계로 지켜본 전 세계 시청자의 수가 1,554만7천명이다. 여기에 K리그1 공식 개막전의 유튜브와 트위터 중계 접속자(360만명)를 합치면 전 세계에서 1,914만여명이 K리그1 개막전을 지켜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세계적인 '축구 가뭄' 속에서 유일하게 K리그가 개막하자 전 세계 37개국에 중계권이 팔려나갔다. K리그 개막을 앞두고 36개국이 중계권을 구매한 가운데 포르투갈 방송사인 '채널 11'이 개막 직전 가세해 중계권을 구매한 국가는 37개국으로 늘었다는 게 프로연맹의 설명이다. 1라운드 6경기 기준으로 해외에서 가장 많은 시청자를 기록한 것은 중국이다. 중국과 마카오에 영상을 중계하는 'K-BALL'(6경기 중계)과 'PPTV'(2경기 중계)의 시청자 수는 580만명에 달했다. 이어 인도와 파키스탄 등 인도권 방송사인 판코드(FANCODE)를 통해서는 520만명의 시청자가 K리그1 개막전을 봤다. 한편, 지난 주말 치러진 K리그1 2라운드의 네이버 중계 동시 접속자 수는 3만4,102명으로 집계됐고, K리그2는 1만3,016명이었다. K리그1 2라운드에서 수원 삼성-울산 현대 경기는 최대 동시접속자 수 5만5,931명에 누적 동시접속자 수가 90만574명에 달할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

차진환 기자2020-05-18

코로나19 사태를 뚫고 개막한 프로축구 K리그가 개막하며 전세계 각국 축구팬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가운데 FC서울이 '성인용품'논란에 휩싸였다. 지난 17일 FC서울 홈 개막전 당시 관중석에 있던 마네킹 10여개가 여성 신체를 본뜬 성인용품인 '리얼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결국, 경기 뒤 FC서울과 해당 마네킹 제조업체 측이 해명 기자회견을 열었고, FC서울은 홈페이지에 공식 사과문을 올렸다. ▲18일 새벽 서울 구단이 올린 사과문. (사진제공=연합뉴스) 이번 사건은 해외 매체들도 보도하면서 파장은 더욱 커졌다. BBC는 "빈 스타디움에서 경기를 재개해야 할 때 어떻게 분위기를 살릴지는 전 세계 스포츠 리그가 처한 도전이지만, 이 사례를 따르려는 클럽은 없을 것"이라고 평했고, 야후스포츠 호주판은 관련 기사 제목에서 '망신'이라고 표현했다. 이번 사건의 발단은 프로축구연맹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연맹은 K리그 개막을 앞두고 지인의 소개로 한 인형 제작 업체 관계자를 만났다. K리그가 무관중으로 개막하는 만큼 팬을 형상화한 마네킹을 경기장에 전시하는 제안을 했고, 연맹은 수도권 구단 가운데 FC서울을 추천했다. 프로연맹 측은 "이 업체는 스스로를 피규어(Figure) 제작 업체로만 소개했을 뿐 성인용품이라는 사실까지는 인지하지 못했다. 이런 종류의 업체 제안은 매우 많아 일일이 연맹이 직접 응대하지는 않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네티즌 들은 "인터넷 검색창에 이름만 올려도 성인용품 관련 업체라는 것은 누구나 쉽게 알 수 있는 일"이라며 비난했다. FC서울 역시 책임을 벗어날 수 없게 됐다. 해당 업체와 논의를 진행하면서 충분히 사전에 거를 수 있는 사안이었다. 해당 업체 대표는 해명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리얼돌이 아닌 프리미엄 마네킹을 생산하는 업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해당 업체의 홈페이지에는 '리얼돌을 비롯한 성인용품을 개발, 제조하는 브랜드'라고 적혀 있다. 프로축구연맹은 "연맹 마케팅 정관 19조에 따르면 음란하거나 퇴폐적인 내용으로 미풍양속을 해칠 우려가 있는 것을 금지광고물로 규정하고 있다. 상벌위원회를 열 수 있지만 이번 경우가 상업 광고 대상인지에 대한 해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최상경 기자2020-05-16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 전 수원 삼성 감독과 '진행형 전설' 손흥민(토트넘), 구자철(알가리파)이 아시아축구연맹(AFC)이 진행하는 아시아 역대 최고 분데스리거 투표 후보에 올랐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6일(한국시간)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에서 활동한 최고의 아시아 출신 선수를 뽑는 팬 투표를 시작하면서 10명의 후보 중 3명을 한국 출신으로 채웠다. AFC는 차 전 감독에 대해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와 바이어 레버쿠젠 모두에서 유럽클럽대항전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면서 "특히 1987-1988시즌 결승전에서는 에스파뇰을 상대로 막판에 결정적인 골을 넣기도 했다"고 소개했다. 또 "7시즌 동안 두 자릿수 골을 기록한 차 전 감독은 분데스리가 1980년대 분데스리가 최고의 스타였을 뿐 아니라 역대 최고의 아시아 선수로 평가받는다"고 강조했다. 분데스리가를 거쳐 간 현역 아시아 선수 중 현재 압도적인 성과를 내는 손흥민도 당당히 후보에 올랐다. AFC는 "독일에서 프로 경력을 시작한 손흥민은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에서 불과 20대 초반의 나이에 잠재력을 드러냈다"면서 "특히 2014-201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6골을 포함해 총 17골을 넣으면서 토트넘 이적이 더 빨라졌다"고 손흥민의 성장 과정을 조명했다. 분데스리가에서 9년 동안 세 팀을 돌아다니며 꾸준하게 활약한 구자철도 후보에포함됐다. 구자철에 대해 AFC는 "매우 활용도가 높은 전천후 멀티 플레이어였으며 분데스리가에서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찬 한국 선수이기도 했다"고 평가했다. 투표가 진행된 지 만 하루가 지나지 않은 현재, 아슈칸 데자가(42%), 메흐디 마다비키아(28%), 알리 다에이(22%) 등이 득표율 1~3위를 휩쓸고 있다. 한국 선수들은 득표율 1~3% 수준에 머물러있는 중이다. 투표는 AFC 홈페이지(https://www.the-afc.com/news/afcsection/asia-s-greatest-bundesliga-players)에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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