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보라 기자2018-05-31

힙합이 대중에게 큰 사랑을 받는 가운데 일부 래퍼들의 연이은 탈선에 힙합계를 향한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Mnet의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에 출연해 준우승을 하며 인기를 얻은 래퍼 씨잼과 바스코가 대마초 흡연과 엑스터시·코카인까지 투약한 혐의로 입건돼 그중 씨잼이 구속됐다. 이 프로그햄 출신인 래퍼 정상수도 수차례 폭행과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빚은 데 이어 술에 취한 여성을 성폭행한(준강간) 혐의로 최근 구속된바 있어 충격은 더 컸다. 힙합 장르는 10~20대에서 인기가 많아 영향력이 큰 데다, 이들은 이 프로그램에서 높은 순위까지 올라가며 많은 팬들에게 지지를 받았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은 크다. 특히 씨잼은 자신의 SNS에 "녹음은 끝내놓고 들어간다"라는 글을 남긴 뒤 수원구치소에 수감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게다가 Mnet의 <고등래퍼 2>에 출연했던 래퍼 윤병호가 씨잼의 글에 "사랑합니다. 다녀오십쇼"라는 댓글을 달고, 래퍼 도넛맨은 자신의 SNS에 "남이 대마초를 피든 말든 뭔 상관"이라며 셀카를 게시해 네티즌의 공분을 샀다. 씨잼과 바스코의 소속사 저스트뮤직의 대처도 논란이 됐다. 래퍼 스윙스가 이끌고 있는 저스트뮤직은 이 소식이 알려진 다음 날인 2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불미스러운 일과 관련해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이어 "저희 소속 아티스트 씨잼과 빌스택스(바스코)는 본인들의 행동을 인정하고 그에 대한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앞으로 회사 차원에서 소속 아티스트들에 대해 관리를 더 철저히 하고 음악인으로서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힙합 시장이 마치 '범죄의 온상'처럼 전락하자 "도덕 불감증이 심각하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힙합 레이블 이사는 "이들은 유명해지고 싶어 하면서도, 자신들의 행동이 대중에 끼칠 영향에 대한 경각심은 없다"면서 "그로 인해 자신이 어느 지점에 있고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전혀 고려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실제로 래퍼 이센스가 대마초 흡연 혐의로 수감됐지만 옥중 앨범을 냈고, 출소해서도 인기를 유지하니 이런 범죄가 음악 활동에 그리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여기는 것 같다"고 밝혔다. '막 나가는 행동'의 이유로는 팝 시장의 유명 래퍼들을 따라 하려는 그릇된 모방 심리가 빚어낸 '스웨그(허세)'도 작용한 것 같다고 지적했다. 한 힙합 뮤지션은 "일부 래퍼들은 미국의 힙합 스타들을 보면서 대마초 흡연이 범죄란 생각보다 '스웨그' 넘치는 멋진 경험이라고 착각한다"면서 "실제 미국의 주류 힙합 스타들의 랩 가사에는 마약, 욕설, 성적인 내용이 곧잘 등장해 이런 음악을 흡수하면서 도덕적 잣대를 상실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또 물의를 빚은 다른 장르 가수들에 비해 힙합 뮤지션들의 복귀에 대한 비교적 관대한 시선도 문제라고 밝혔다. 한 가요 관계자는 "힙합이 사회적인 반항을 추구한다는 이미지가 있어 마니아들은 래퍼들이 범법을 저질러도 관대한 편"이라며 "힙합이 10대에 인기가 높은 장르인 만큼 이들의 빠른 복귀는 청소년들에게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 외에도 지난 30일에는 Mnet <프로듀스 101> 시즌1의 대표곡 '픽미'(PICK ME)를 편곡한 DJ 겸 작곡가 맥시마이트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알려져 비난을 받기도 했다.

윤화미 기자2018-06-27

천보라 기자2018-06-20

그룹 엑소(EXO)의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와 방탄소년단(BTS)의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총괄 프로듀서가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Variety)>가 선정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에 올랐다. <버라이어티>는 프랑스 칸에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세계 최대 음악박람회 미뎀(MIDEM)에서 세계 음악 시장을 재편할 전문가 23개 팀을 발표했다고 6월 2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인터내셔널 뮤직 리더'에는 미국과 유럽 음악업계 종사자들이 주를 이뤘고, 아시아 출신 경영자로는 이수만, 방시혁 프로듀서와 중국의 스칼릿 리 지브라미디어 대표 세 명뿐이다. <버라이어티>는 선정기준에 대해"독창성과 통찰력, 열정을 갖춘 리더를 비롯해 미래 전망을 갖춘 기업"이라고 밝혔다. 매체는 이 프로듀서를 "반박의 여지가 없는 K팝 개척자"라고 소개하면서 "SM은 평창동계올림픽 폐회식에서 공연한 그룹 엑소를 비롯해 아시아, 북남미를 아울러 11개국을 투어한 그룹 슈퍼주니어의 소속사"라고 설명했다. 이어 SM의 글로벌 프로젝트인 그룹 엔씨티(NCT)에 대해서도 "이 대표 프로듀서는 이제 그가 구상한 K팝의 미학을 현지화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BTS를 제작한 방시혁 프로듀서와 대해서는 "올해는 BTS가 전 세계로 뻗어 나가 K팝 그룹으로 자리를 확고히 한 기념비적인 해가 될 것"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최근 빌보드 차트 1위에 오르면 최정상 그룹으로 자리매김한 BTS는"새 앨범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새 역사를 썼다"면서 "이번 가을 BTS의 월드투어가 미국을 강타할 예정이다. LA스테이플스 센터 공연인 이미 4회 차 티켓이 모두 팔렸다"고 전했다.

윤화미 기자2018-06-11

한국방송채널진흥협회와 회원사들이 일부 유료방송사업사가 넷플릭스와 제휴하기 위해 파격적인 수익 배분율을 제공하려 한다며 국내 업체와의 차별대우를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협회는 11일 성명서를 내고 “유료방송사업자의 부당한 콘텐츠 대가 차별 행위는 PP(방송채널사용사업자) 산업을 붕괴시키고, 애써 일군 한류의 과실을 외국 자본에 헌납하는 결과를 초래한다”고 비판했다. 협회가 주장하는 바에 다르면, 유료방송사업자가 넷플릭스에 제공하려는 수익 배분율은 9:1로 알려졌다. 넷플릭스가 수익의 9할을 가져가는 구조로, 국내 PP와 유료방송사업자 간 유료채널 및 VOD 수익 배분율이 일반적으로 5:5나 6:4 수준으로 형성돼 있는 상황과 큰 차이를 보인다. 협회는 “넷플릭스 같은 거대 해외자본이 국내 사업자보다 더 유리한 거래 조건까지 얻어가며 진출한다면 PP 사업자들은 콘텐츠 제작 경쟁력을 잃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척박한 환경 속에서 PP 등 콘텐츠 사업자들이 공들여 쌓아올린 한류의 가치를 송두리째 잃게 될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또한 협회는 “유료방송사업자들이 지금의 불합리한 시장 구조를 바로잡고 우리나라 플랫폼과 콘텐츠 산업의 동반 성장을 이뤄내는 데 앞장서야 한다”며 “첫 단추는 유료방송사업자들이 PP에게 정당한 콘텐츠 대가를 치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이어 콘텐츠가 제값에 거래되고 그로 인해 발생하는 수익으로 새 콘텐츠를 재생산하는 선순환 구조가 조성케 하는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홍의현 기자2018-05-31

소속사 방시혁 대표도 문 대통령에 감사 표해 그룹 방탄소년단이 빌보드 1위 쾌거를 축하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감사를 전했다. 방탄소년단은 31일 자신들의 '빌보드 200' 1위, '핫 100' 10위 기록을 담은 빌보드 최신차트가 공개되자 문 대통령의 트위터에 댓글을 달았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님!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를 축하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무엇보다도 우리 팬클럽까지 응원해주셔서 정말 감동했습니다"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강조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시혁 대표 프로듀서도 문 대통령 축하 트윗을 리트윗하며 기쁨을 표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28일 빌보드 예고기사를 통해 방탄소년단의 빌보드 1위 소식이 미리 알려지자 "방탄소년단에 의해 한국 대중음악은 세계무대를 향해 한 단계 더 도약했다. 지금부터 진, 슈가, 제이홉, RM, 지민, 뷔, 정국 일곱 소년의 이름 하나하나를 기억해야 하겠다"고 축전을 보냈다. 방탄소년단은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로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으며, 타이틀곡 '페이크 러브'(FAKE LOVE)는 K팝 그룹 최초로 빌보드 싱글차트 톱10에 진입에 진입했다.

천보라 기자2018-05-28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정규 3집이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정상에 올랐다. 빌보드가 27일(현지시간) 발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18일 전격 공개한 '러브 유어셀츠 전 티어'(LOVE YOURSELF 轉 Tear)가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빌보드 200은 앨범 판매량과 트랙별 판매량, 스트리밍 실적 등을 바탕으로 해당 주 미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앨범의 순위를 매기는 차트로, 한국 가수가 1위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또한 영어가 아닌 외국어로 된 음반이 이 차트 1위에 오른 일은 지난 2006년 남성 4인조 팝페라 그룹 일디보(Il Divo)가 스페인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으로 부른 앨범 '앙코라'(Ancora) 이후 12년 만이다. 뿐만 아니라 미국 본토 음악이 아닌 '월드뮤직' 장르의 앨범이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 건 방탄소년단의 경우가 빌보드 역사상 최초다. 월드뮤직은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중동을 비롯해 미국 본토 밖에서 기원한 모든 음악으로, K팝 역시 월드뮤직에 분류된다. 빌보드는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9월 '러브 유어셀프 승 허'(LOVE YOURSELF 承 Her)로 빌보드 200 7위에 진입해 한국 그룹 최고 기록을 세웠다. 두 번 연속 빌보드 200 10위 안에 든 것"이라며 "이번 주는 K팝 전체에 대단한 주"라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5월 24일 국내 취재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 빌보드 200 1위를 하고 스타디움 투어도 하고 싶다. 그래미 어워즈도 가보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번 앨범은 공개 이후 세계 65개 지역 아이튠스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으며, 뮤직비디오는 공개 9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며 자체기록을 경신했다.

박혜정 기자2018-05-25

아프리카 부룬디 루타나 주민, 폭우피해에고통 호소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회장 양호승)과 배우 이상엽이 아프리카 부룬디 루타나 지역을 방문해 폭우 피해로 고통 받는 현지 주민들을 위로하고 희망을 전했다. 아프리카 중부에 위치한 부룬디에는 2016년부터 기후가 급격하게 변하면서 매년 3·4월에 극심한 대우기를겪는다. 주민들은 막대한 폭우로 인해 삶의 터전이 무너지는 피해를 입어 여전히 열악한 삶에 처해 있다. 학교 집, 다리 등 상당수 사회기반시설이 파괴되는 것은 물론 농작물이 떠내려가면서 주민들은 식량부족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지난 4월 배우 이상엽은 열악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현지 주민들을 만나 그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위로의 손길을 건넸다. 이 배우는 질병에 노출된 채 살아가고 있는 아동을 데리고 병원을 방문했고, 폭우로 무너져 가는 집에서 살아가는 아이들을 위해 주택보수 봉사활동에 참여했다. 배우 이상엽은 "몇 달째 계속되는 폭우 때문에 마을의 집과 학교가 모두 무너져버려 힘겹게 살아가고 있는 현지 아이들의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면서 "다시 학교를 가는 것이 소원이라고 말하는 아이들을 위해 많은 분들이 따뜻한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월드비전 관계자는 "아프리카 부른디는 2016년 한 해 동안에만 약 400만 명의 주민들이 폭우 피해를 겪었다"며 "해마다 이어지는 거센 비로 인해 많은 주민들은 어려운 삶에 처해 있다"고 부룬디 루타나 지역주민들의 힘겨운 삶을 대변했다. 그는 이어 "이상엽 씨가 이번에 방문하면서 많은 분들이 부룬디 주민의 굶주림과 아픔에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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