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 기자2019-11-21

미국 음악계가 방탄소년단(BTS)을 수상 후보에 올리지 않은 그래미에 대해 "시대에 뒤떨어진 판단"이라고 비판했다. 미국 음악계, BTS 그래미 후보 제외 비판 방탄소년단 노래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를 함께 작업한 가수 할시(Halsey)는 그래미상 후보가 발표된 지난 20일(현지시간) 자신의 SNS에 "BTS는 많은 후보에 들 자격이 있었다"고 썼다. 이어 "그러나 그들이 (그래미에서) 인정받지 못한 것이 놀랍지 않다"며 "미국은 전체적인 변화에 매우 뒤떨어져 있기 때문이다. 이제는 변해야 할 때"라고 썼다. 음악 매체 '롤링스톤'도 할시와 비슷한 견해를 보였다. 이날 롤링스톤은 'BTS가 그래미에서 완전히 배제됐다'는 제목의 기사에서 "BTS의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 앨범은 비욘세 음반보다 많이 팔렸고, 이렇게 빨리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르기는 비틀스 이후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어 "그런데도 BTS의 후보 지명 제외는 음악산업의 현실과는 강렬히 대비된다"며 "그래미는 늘 그렇듯이 시대에 뒤처져 있다. 이제 글로벌하게 생각해야 할 시점이 됐음을 솔직히 인정할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의 음악전문기자 브라이언 롤리는 이날 기사에서 빌보드 200 1위, 월드 투어 흥행 등 방탄소년단이 거둔 성과를 거론하며 그래미 후보 지명 제외를 비판했다. 롤리는 "BTS가 올해의 앨범이나 레코드는 아니더라도,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나 베스트 팝 보컬 앨범 혹은 최소한 베스트 월드 뮤직 앨범 후보에 오를 것으로 보였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그래미상을 주최하는 미국레코드예술과학아카데미(NARAS)의 보수성을 지적했다. 그는 기사에서 "2020년 그래미상 후보에서 방탄소년단을 탈락시킴으로써 NARAS는 문화적 맹점을 다시 드러냈고, 슬프게도 대중음악 트렌드와 소통하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고 꼬집었다. 빌보드는 그래미상 후보 발표 전 아미(방탄소년단 팬)들이 올해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인 BTS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가 그래미에서 '올해의 앨범'에 선정될지에 대해 소셜미디어에서 열띤 토론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이어 "팬들은 수년간 인종차별로 비판받아 왔지만 이제는 방탄소년단을 일원으로 받아들인 NARAS가 올해에는 한국 음악계로 눈을 돌려 K팝 아티스트들의 영향력을 인정할 지에 대해 기대를 품고 의견을 나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이 후보에서 빠지자 "기대에 부풀었던 팬들은 소셜미디어로 이동해 그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그래미가 BTS를 무시한 것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이날 SNS에는 'btsgrammy'로 해시태그(#)를 달고 그래미 후보 지명 불발에 대한 실망감과 불만을 표출한 게시물이 끊임없이 올라왔다. CNN은 "방탄소년단이 그래미 후보에 단 한 개 부문에서도 오르지 못했다"며 "'아미'들이 즉시 소셜미디어에 분노를 표출했다"고 보도했다. 그래미상은 음악인·음악산업업계 종사자 등으로 구성된 NARAS 회원들의 투표로 수상자를 가린다. 미국 음악상 중 가장 큰 규모와 권위를 자랑하지만, 비영어권 아티스트와 힙합·랩 장르에 배타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김민주 기자2019-11-22

세계적인 밴드 콜드플레이가 새 앨범으로 돌아왔다. 이번 앨범에서는 현실 속 고통 받는 이들이 통과하는 하루하루의 일상에 눈을 맞춘 곡들을 담아 주목받고 있다. 콜드플레이의 여덟 번째 정규앨범 '에브리데이 라이프'(Everyday Life)는 22일 정오 국내 음원사이트에 공개됐다. 2015년 발매한 '어 헤드 풀 오브 드림스'(A Head Full of Dreams) 이후 4년 만에 발표하는 정규앨범으로 총 16곡이 수록됐다. 특히 이번 앨범은 시리아 폭격·인종차별·총기규제 등의 내용을 담은 곡들을 실어 눈길을 끈다. '매일의 삶'으로 번역되는 앨범 명은 '약자들이 견뎌내야 하는 매일'을 뜻한다. 시리아 폭격으로 목숨을 잃은 이에 대한 곡 '오펀스(Orphans)'가 대표적이다. 이밖에 인종차별을 다룬 '트러블 인 타운(Trouble In Town)', 총기 규제에 대한 노래 '건스(Guns)' 등 우리 시대가 직면한 문제를 직시한 곡을 앨범에 채웠다. '선라이즈'(Sunrise·일출) 파트와 '선셋'(Sunset·일몰) 파트로 나눠 해가 뜨고 지는 일상을 유기적으로 표현한 점도 눈에 띈다. 선라이즈 파트 첫 트랙은 동명 곡 '선라이즈'로, 콜드플레이의 히트곡 '비바 라 비다'(Viva La Vida)를 함께 작업한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데이비드 로시가 오케스트라 연주에 참여했다. 관악기로 웅장한 하이라이트를 만들어낸 '아라베스크'(Arabesque), 잔잔한 피아노 음이 돋보이는 '대디'(Daddy), 크리스마스의 신성한 느낌을 떠올리게 하는 '웬 아이 니드 어 프렌드'(When I Need A Friend) 등 다양한 스타일의 음악 8곡이 선라이즈 파트를 채웠다. 선셋 파트에는 지난해 세상을 떠난 록 밴드 '프라이튼드 래빗'(Frightened Rabbit) 보컬 스콧 허치슨이 발표한 솔로곡의 기타 리프를 차용해 만든 헌정곡 '챔피언 오브 더 월드'(Champion of the World)가 수록되어 있다. 앨범과 같은 이름인 '에브리데이 라이프'는 '불빛이 꺼진다 해도 계속 춤을 추겠다'는 희망적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 ▲콜드플레이 보컬 크리스 마틴(사진제공=연합뉴스) 한편 콜드플레이는 앨범 발매를 기념해 22일(현지시간) 요르단 수도 암만에서 일출·일몰 공연을 펼친다. 요르단은 수록곡 '오펀' 배경인 시리아와 국경이 맞닿은 지역으로, 시리아 내전 참상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또 내전을 피해 이주한 시리아 난민 60만 명 이상 있는 곳이기도 하다. 콜드플레이의 요르단 공연 결정에는 이런 상징성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요르단 공연은 국내 시간으로 오후 1시, 오후 11시 2차례 유튜브 내 콜드플레이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1998년 런던에서 결성된 콜드플레이는 크리스 마틴(보컬),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먼(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된 세계적인 밴드다. 현재까지 7장의 정규 앨범을 발표해 8천만 장 이상의 음반을 팔았다. 대표곡으로는 '픽스 유'(Fix You), '에버글로'(Everglow), '옐로'(Yellow), '파라다이스'(Paradise) 등이 있다.

김민주 기자2019-11-19

2030 세대 사이에서 '직장인의 대통령'으로 불리며 열렬한 팬층을 모으고 있는 EBS 펭귄 캐릭터 '펭수'의 인기가 폭발적이다. 방송계 뿐만 아니라 식품업계에서도 펭수를 향한 '러브콜'이 계속되고 있다. '펭수'는 뿡뿡이와 뽀로로의 뒤를 이어 EBS에서 내놓은 펭귄 캐릭터다. EBS 신인 연습생이자 인기 유튜버로 활약 중이다. 펭귄 캐릭터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그리는 EBS1 '자이언트 펭TV'가 올 봄 첫선을 보이면서 유명해졌다. 현재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구독자 수는 74만 명에 육박한다. 목소리만 들으면 걸걸한 아저씨인가 싶지만 나이는 10살이다. 프로필에 따르면 펭수는 남극에서부터 와 EBS소품실 한구석에서 살고 있으며, 그의 꿈은 최고의 크리에이터가 되는 것이다. 펭수는 EBS를 넘어 다른 지상파 채널 예능 프로그램 출연도 이뤄내 예능계의 블루칩으로 떠올랐다. 지난 달에는 MBC 라디오 '여성시대'에 출연했으며 SBS TV 예능 '정글의 법칙 in 순다열도' 특별 내레이터로 활약했다. 지난 16일에는 JTBC 인기 예능 '아는 형님'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과 춤 실력을 선보였다. 식품업계도 펭수를 눈여겨 보고 있다. 빙그레는 최근 EBS 측과 펭수를 활용한 마케팅 활용 방안을 논의했다. 빙그레 관계자는 그러나 "EBS와 미팅을 한 것은 맞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빙그레는 지난달 모델로 활약하는 손흥민 선수가 광고에서 선보인 춤을 따라 하는 '슈퍼콘 댄스 챌린지'를 열었는데, 이 경쟁에 펭수가 참가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펭수가 좋아하는 음식으로 꼽은 참치를 생산하는 동원그룹, 한 영상에서 좋아하는 과자라고 밝힌 '빠다코코낫'을 만드는 롯데제과 역시 EBS 측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요즘 직장인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펭수 짤.(사진제공=EBS, 자이언트 펭TV) 식품업계는 펭수 캐릭터가 2030 세대 전반에서 폭발적인 반향을 끌어내고 있어 이 같은 구애를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비교적 팬의 스펙트럼이 넓은 데다가, 식품업계가 주 타깃으로 잡는 2030대, 그 중에서도 '2030대 여성'과 일맥상통한다는 것이다. 펭수가 아직 어떠한 식품업계와도 계약을 맺지 않은 '광고계 신인'이라는 점도 매력 포인트다. 인기가 치솟기 시작하는 초반에 모델로 기용하려는 '입도선매' 심리도 작용하는 측면이 있다. 또 광고 모델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을 때 부랴부랴 손익 계산서를 따져보고 급히 광고를 내려야 하는 리스크를 피할 수 있다는 점도 캐릭터 모델로서의 장점으로 꼽힌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펭수 캐릭터는 젊은 직장인에게 크게 인기를 얻는다는 점이 식품업계의 주 소비층과 겹쳐 매력이 있다"며 "펭수가 다른 곳과 계약을 하기 전에 먼저 잡아야 한다는 움직임도 있다"고 전했다.

김민주 기자2019-11-28

가수 박경(27)이 올린 트위터 글로 가요계의 '음원 사재기' 의혹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가수 간 법적 다툼이 발생하고, 사재기 정황 고백도 나오면서 논란에 불이 붙고 있다. 가수 박경이 음원 사재기를 했다며 트위터에 실명을 거론한 한 가수들이 박경을 상대로 고소 맞불을 놓으면서 사태는 법적 다툼으로 비화했다. 박경이 언급한 남성 듀오 바이브와 발라드 가수 송하예 등은 27일 정보통신망법상 허위사실 적시에 따른 명예훼손 혐의로 박경을 고소했다. 박경도 전날 법적 절차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정면 공방을 피할 수 없게 됐다. 구체적인 사재기 정황을 들었다는 일부 가수들의 고백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더 커지고 있다. 밴드 '술탄오브더디스코' 멤버 김간지는 전날 한 팟캐스트 방송에 출연해 음원 사재기를 실제 제의받은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년 앨범을 냈을 때 (브로커로부터) 연락이 왔다"며 "페이스북에서 바이럴 마케팅을 한 다음에 새벽에 음원을 산다. 이런 마케팅 계정이 페이스북에 많다"고 말했다. 수익을 '8(업자) 대 2(가수)'로 나누자는 제안이었다고도 말했다. 가수 성시경도 이날 한 라디오 방송에서 "(사재기 업체가) '전주를 없애라, 제목을 이렇게 하라' 등 작품에도 관여한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언급했다. 브로커들이 특정 음원을 불법 스트리밍해 차트 순위를 올린다는 '음원 사재기' 논란은 가요계에서 수년째 의혹으로만 나돌았을 뿐 사실로 확인된 적은 없다. 정황은 있는데 실체는 없는 상태다. ▲'건전한 음원·음반 유통 캠페인' 윤리 강령(사진제공=연합뉴스) 공정성 파괴 '사재기'…실체 파악 방안 모색해야 음원 사재기는 음악시장의 공정성과 직결되기에 문제가 된다. 음악산업진흥에관한법률에 따르면 음원 사재기로 적발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2천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한다. 정부나 관련 단체들도 그간 여러 차례에 걸쳐 사재기 대책을 발표했지만, 비난 대상이 된 가수들이 의혹을 전면 부인하는 가운데 뚜렷한 실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음원 사재기 의혹 실체 파악을 위한 더 강력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현재 음악 관련 사업자가 증빙자료와 함께 신고하는 방법이 시행되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콘진원)은 음원 사재기 근절을 위해 지난 8월 콘진원 산하 콘텐츠공정상생센터(이하 센터)에 신고 창구를 개설했다. 음악 관련 사업자가 증빙자료와 함께 신고하면 문체부가 음원 차트 업체들에 자료를 제출 받아 분석하고 행정조치를 할 수 있다. 행정조치 결과에 따라 필요하면 수사기관에 고발할 수도 있다. 센터는 음원 차트 데이터 등을 모니터링한다. 그러나 음악 사용자 개인정보 접근에 한계가 있고, 이상 패턴을 가려내기 위해서는 비교할 만한 데이터가 축적돼야 하는 등 해결 과제가 남아있다. 한 정부 관계자는 "합리적 의심에 의해 논의가 이뤄지다 보니 어떻게 조사해야 할지 어려움이 있다"며 "제보나 신고의 구체성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콘진원 측 관계자는 "의혹이 커져 업계에서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며 "표본 추출 등 개인정보 보호 법령에 어긋나지 않는 범위에서 음악 사이트 아이디의 실사용 여부 등 실제 청취 여부를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현근 기자2019-11-28

EBS 캐릭터 '자이언트 펭TV' 펭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펭수 다이어리' 발매 소식이 전해지면서 팬들은 큰 기대감을 나타내 왔는데, 사전 예약 첫 날부터 주문이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늘(28일) 7시, 유튜브 구독자 100만 달성 '라이브' 예정 펭수가 등장하는 에세이 다이어리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는 28일 오전 10시 예약판매가 시작된 지 1분 만에 200부가 판매됐고, 이후 10분 만에 1천부 판매를 돌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알라딘, 교보문고, 예스24 등 온라인 서점을 중심으로 사전 예약판매가 진행됐다. 알라딘 관계자는 "이렇게 빠른 속도로 팔려나가는 단행본은 처음"이라며 "주된 구매자 층은 20~30대 여성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예약판매가 시작된 예스24에서도 이 책은 3시간 만에 1만부가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다. 다이어리 '오늘도 펭수, 내일도 펭수'에는 그동안 방송에서 보여줬던 펭수의 발언, 사진, 노래 등의 콘텐츠가 삽입된 형태로 제작됐다. 오는 12월 19일이 정식 발매일이다. 한편,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제작진은 구독자 100만 명 달성을 기념해 28일 저녁 7시 '라이브 방송'을 예고했다. '자이언트 펭TV' 측은 지난 26일 펭수 특유의 목소리체로 "100만 구독자가 부리앞으로 다가왔다. 이제 골드 펭귄이다"라며 "목요일 밤 7시 유튜브 라이브에서 만나자"고 글을 올린 바 있다.

김민주 기자2019-11-05

엠넷(Mnet)이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 101'(프듀X)과 관련해 사과했다. 엠넷은 5일 "'프듀X' 제작진에 대해 경찰과 검찰이 구속영장을 신청·청구했다"며 "물의를 일으킨 점 깊이 사과드린다"는 입장을 내놨다. 그러면서 "지난 7월 말, 자체적으로는 사실관계 파악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엠넷은 다시 한 번 거듭 사과하며 "앞으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부분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번 사건으로 피해 본 아티스트에 대한 추측성 보도는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엠넷의 이러한 공식 입장은 투표 조작 의혹이 불거진 후 거의 처음이다. 프듀X 제작진은 투표 조작 의혹과 관련해 5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경찰은 프듀X의 생방송 투표 조작 의혹을 수사한 결과, 제작진들이 순위 조작에 관여한 정황이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에 따라 경찰은 '프듀X' 제작진 일부에게 구속영장을 검찰에 신청했으며, 검찰이 법원에 영장을 청구했다. 제작진은 프로그램 제작 과정에서 데뷔 조 멤버를 선발할 때 득표수를 조작한 혐의를 받는다. 조작 의혹은 지난 7월 시즌 4의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 결과가 석연치 않자 제기됐다. 일각에서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수가 모두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확산되기 시작했다.

유창선 기자2019-10-25

카카오가 포털 다음의 연예뉴스 댓글을 폐지하는 초강수를 뒀다. 최근 연예인 설리의 죽음으로 악성 댓글논란이 커진 데 따른 조치다. 카카오 여민수·조수용 공동대표는 2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뉴스와 검색 서비스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이달 안에 연예 기사의 댓글 서비스가 폐지된다. '실시간 이슈'에서 인물 관련 검색어도 삭제된다. 여 대표는 "댓글 서비스 시작은 건강한 공론장을 마련한다는 목적이었으나 지금은 그에 따른 부작용 역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며 "최근 안타까운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예 섹션 뉴스 댓글에서 발생하는 인격 모독 수준은 공론장의 건강성을 해치는데 이르렀다는 의견이 많다"고 전했다. 이어 "인물 관련 검색어도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검색 편의를 높인다는 당초 취지와 달리 사생활 침해와 명예 훼손 등 부작용이 심각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카카오는 앞으로 댓글에 혐오·인격 모독성 표현 등에 대한 규제를 강화할 계획이다. 실시간 이슈 검색어와 검색어 자동 완성 기능 등도 인격권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내년 상반기에는 다음 뉴스 서비스 전체를 구독 기반으로 전면 개편하기로 했다. 여 대표는 "오랜 논의를 거쳐 '카카오만이 할 수 있는 구독 기반 콘텐츠 서비스'를 만들자는 방향을 잡았다"며 "그에 맞춰 새로운 플랫폼 준비에 착수한 상태"라고 밝혔다. 새 뉴스 서비스는 언론사 기사뿐만 아니라 인플루언서가 만드는 콘텐츠와 블로그 글 등도 개인 취향에 맞춰 제공될 수 있도록 꾸며질 전망이다. 카카오는 댓글 서비스 전면 폐지와 언론 자율권 부여 등도 검토하고 있다. 여 대표는 "비즈니스 측면에서 보자면 리스크가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이번 결정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조금 더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의 시작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민주 기자2019-10-22

데뷔와 동시에 국내외에서관심을 모으며 글로벌 인기 밴드로 성장중인 밴드 W24가 이틀간 이뤄진 첫 단독 콘서트 'FALL in W24'를 관객들의 호응속에 마무리했다. W24의 활동은 가을에 어울리는 정통 발라드 '거기 잠시라도'로 계속 만나볼 수 있다. W24가 데뷔 이후 이뤄낸 국내 첫 단독 콘서트 'FALL in W24'는 10월 12~13일 서울 올림픽공원 뮤즈 라이브홀에서 열렸다. 콘서트는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부터 모두가 잠든 새벽까지 W24의 하루에 자신들의 팬덤 EVERY(에브리)를 초대한다는 특별한 이야기 형식으로 진행됐다. W24 콘서트 현장에서는 다양한 국적의 팬들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한국뿐 아니라 페루와 브라질, 미국, 유럽 등지에서 온 팬들이 W24를 보기 위해 한달음에 달려왔다는 후문이다. 오프닝 영상에 이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와 함께 등장한 W24는 지난 7월 발표한 ‘솔파미레도’를 시작으로 자신들의 데뷔 싱글 ‘LOVE ME’를 선보였다. 약 2시간이 넘게 이어진 공연에서는 그동안 쉽게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순서를 마련했다. 밴드로서는 도전하기 쉽지 않았던 댄스 퍼포먼스와 처음으로 선보인 멤버들의 유닛 무대로 감동과 즐거움을 전했다. 공연장을 찾은 국내외 관계자들은 '실력파 리얼 밴드'라는 수식어답게 라이브 콘서트에서 압도적인 매력을 선보이며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완벽한 하루를 선물했다고 평가했다. ▲W24 박지원, 김종길, 김윤수의 유닛 무대(사진제공=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 한편 W24는 단독 콘서트 이후에도 가을과 어울리는 정통 발라드 곡, ‘거기 잠시라도’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소속사 제이아미엔터테인먼트는 "국내는 물론 해외 진출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도 추진 중에 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오현근 기자2019-10-16

배우 이아린 사모가 직접 제작에 참여한 웹시트콤 '가슴아 뛰어라'의 포스터를 공개했다. 특별히 이 사모는 드라마를 통한 수익금 전액을 백색증으로 알려진 알비니안을 위해 사용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끈다. 수익금 전액 알비니안 위해 사용키로 밝혀 '눈길' 웹시트콤 '가슴아 뛰어라'를 제작한 라훔 커뮤니티(대표 이아린) 측은 주연을 맡은 배우 이아린, 동화의 매력을 담은 포스터를 16일 공개했다. 두 배우는 포스터 속에서 다채로운 표정을 지으며 밝고 유니크한 모습을 선보였다. '가슴아 뛰어라'는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알비니안(백색증)의 삶을 보고 한국에 돌아와 인생이 완전히 뒤바뀐 한 여인의 일상을 그려낸 작품이다. 알비니안은 온 몸에 색소가 부족해 하얀 피부를 갖고 태어난 백색증 환자를 일컫는다. 일종의 피부암으로 평균 40세 전에 사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선크림만 있어도 수명이 늘어날 수 있다. 게다가 탄자니아에는 알비니안의 신체를 가지면 부자가 된다는 미신을 이유로 알비니안들은 늘 납치와 살해 위협에 시달리고 있다. ▲드라마 '가슴아 뛰어라'의 한 장면 (라훔 커뮤니티제공) 웹시트콤 '가슴아 뛰어라'는 알비니안의 아픔을 담았지만 시트콤답게 어둡지만은 않도록 이야기를 풀어냈다. 현직 베테랑 배우들과 신인 배우들, 성우, 중앙대학교 교수진, 개그맨들이 출연과 카메오로 대거 참여해 보는 재미를 한층 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전 세계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 것도 '가슴아 뛰어라'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아프리카 탄자니아를 비롯해 동유럽의 대표적 미를 자랑하는 체코 프라하 현지 로케이션 촬영으로 광활한 대자연의 풍경이 이번 드라마를 통해 안방에 전달될 예정이다. '가슴아 뛰어라'는 오는 11월 8일부터 유튜브, 네이버TV 등에서 첫 공개된다. 수익금 전액은 탄자니아 알비니안을 위한 고아원과 기숙사를 짓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김민주 기자2019-10-01

이달 3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2019 서울국제뮤직페어'(이하 뮤콘)가 진행될 예정인 가운데, 1일 기자간담회에서 유명 음악그룹 전문가들이 세계 음악 시장 흐름에 대해소개했다. 전문가들은 방탄소년단(BTS), NCT127 등 인기 그룹의 예를 들며 K팝 시장 전망을 언급했다. K팝 성공 열쇠언어장벽 극복 니콜 프란츠 미국 유니버설뮤직그룹 산하 캐피톨뮤직그룹(CMG) 수석 부사장은 "K팝이 서구 시장에서 더 성공하려면 언어장벽을 극복해야 한다"고 말했다. ▲니콜 프란츠 CMG 수석 부사장(사진제공=연합뉴스) 프란츠 부사장은 뮤콘 기자간담회에서 "K팝의 강점은 트랜디함과 비주얼이다. 여기에 영어를 잘하는 멤버까지 있다면 팬들에게 다가서기 유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미 K팝이 북남미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5월 멕시코 수도 멕시코시티에서 목격한 보이그룹 NCT127 콘서트 현장을 예로 들었다. 프란츠 부사장은 티켓이 매진된 것은 물론 공연장은 자녀들을 기다리는 부모들 수천 명으로 장사진을 이루고, 아이들은 스페인어로 환호하다가도 한국어로 노래를 따라 부르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런 모습은 브라질, 독일, 영국 등 다양한 나라에서도 관찰된다"며 "구체적 통계가 아니더라도 K팝 영향력이 커졌다는 걸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프란츠 부사장은 비틀스, 케이티 페리, 샘 스미스, 트로이 시반 등 팝스타가 속한 세계적인 뮤직 레이블 CMG에서 크리에이티브 서비스 부문 대표를 맡고 있다. K팝 그룹 존재 더 많이 알려야 필 콰르타라로 미국 트라이포드 파트너스 대표는 "비틀스가 1960년대를, 폴라 압둘이 1980년대 후반을, 스파이스 걸스가 1990년대를 대표했다면 지금은 명실상부한 K팝과 라틴 음악의 시대다"라고 말했다. ▲필 콰르타라로 미국 트라이포드 파트너스 대표(사진제공=연합뉴스) BTS의 메가톤급 성공과 2017∼2018년을 전 세계를 강타한 루이스 폰시의 '데스파시토'(Despacito) 신드롬이 이를 증명한다. 콰르타라로 대표는 현재 K팝과 라틴음악이 미국 시장에서 성공한 건 '들으면 즐겁고 따라 부르기 쉬운 음악, 자체적으로 좋은 음악'에 있다고 봤다. 지난 몇 년간 미국 팝 음악계는 대중에게 특색이나 매력을 보여주지 못했고, 이 틈에 어린 팬들이 K팝의 매력에 빠지게 됐으며 라틴음악은 미국을 주름잡게 됐다는 것이 그의 분석이다. BTS의 인기가 K팝에 시사하는 바는 복합적이라고 평가했다. 즉 BTS의 성공에는 장점(Good news)과 단점(Bad news)이 상존한다는 것이다. 그는 "BTS는 좋은 노래를 만들고, 팬과의 관계도 잘 구축했으며, 세계적인 무대에서 영향력과 인기를 보여주고 있다"며 "이런 모습은 자랑스러워하고 자부심을 가질만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세계인들이 BTS가 K팝의 전부라고 생각하게 되는 것"이라며 "이 같은 고정관념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K팝이 일회성 물결에 그치지 않고 하나의 흐름이자 새로운 시작이 되기 위해서는 방탄소년단 이외에도 그 너머에 존재하는 다양한 그룹의 존재를 알려, 미래에는 더 유명한 K팝 아티스트도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콰르타라로 대표는 세계적인 록밴드 U2를 시작으로 스매싱 펌킨스, 레니 크라비츠, 재닛 잭슨 등을 마케팅했다. 1997년 워너브라더스 레코즈 사장으로 취임해 린킨 파크, 조시 그로반, 에릭 클랩턴, 레드 핫 칠리 페퍼스, 그린데이 등과 협업한 전문가다.

김민주 기자2019-09-23

4인조 남성 중창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정엽·나얼·영준·성훈)이 30일 정규 5집 하프앨범'잇소울롸잇'(It' Soul Right)으로 돌아온다. 23일 소속사 롱플레이뮤직은 하프 앨범 타이틀곡은 컨템퍼러리 R&B 곡 '그대의 밤, 나의 아침'이며 뮤직비디오에는 대세 배우 장기용이 출연했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1960~1990년대 다채로운 흑인 음악 장르 아홉 트랙이 실렸다. 최근 선공개한 '라이트'(Right)를 비롯해 '잇소울롸잇', '베터 투게더'(Better Together), '싱 유어 송(모타운 러버)'(Sing Your Song(Motown Lover)) 등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CD앨범을 출시하는 한편 수록곡 중 두 곡을 골라 한정판 LP로도 선보인다. 한정판 LP에 담길 곡은 1960년대와 1970년대 스타일 곡 '싱 유어 송(모타운 러버)'과 '베터 투게더'이다. '7인치 도넛판'으로 불리는 45RPM(LP판이 1분에 45회 도는 속도) LP로 발매하며, 검은색 판형이 아닌 투명 판형으로 제작해 소장 가치를 더했다. CD와 한정판 LP 예약판매는 23일부터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30일 오후 8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팬사인회도 개최한다.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 싸인회는 하프 앨범 CD 예약 구매자 중 추첨을 통한 15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후 10월 5~6일 연세대학교 노천극장을 시작으로 대구와 부산에서 투어 '잇소울롸잇'(It'SOUL Right)로 관객들을 만날 계획이다.

김민주 기자2019-09-19

국내 범죄 사상 최악 미제사건으로 꼽히는 화성 연쇄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33년 만에 검거됐다. 이에 각 방송사는 특집과 재방송 편성 등에 착수했다. '살인의 추억' 등 관련사건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도 덩달아 주목 받고 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은 여러 영화, 드라마, 시사교양 등 프로그램 에피소드의 단골 소재로 꼽힌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이 가장 대표적이다. 2003년 개봉한 '살인의 추억'은 1986년 9월부터 1991년 4월까지 일어난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형사들의 이야기를 그렸다. 연극 '날 보러 와요'(김광림)가 원작이며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영화다. 용의자를 찾았다는 뉴스가 전해진 직후 "용의자가 '살인의 추억'을 봤을까", "마지막에 송강호가 화면을 응시하는 장면을 봤을까"라는 온라인 댓글이 줄이어 달리기도 했다.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연상케 하는 내용의 프로그램도 꾸준히 제작됐다.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2012)에서는 역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10명이 살해당한 에피소드를 그렸다. MBC TV 드라마 '수사반장'(1971~1989)은 마지막 회에서 이 사건을 떠오르게 하는 에피소드를 포함했다. tvN 드라마 '시그널'(2016)에서는 경기 남부 연쇄살인 사건이 주요 에피소드로 등장했다. OCN의 '터널'(2017), '라이프 온 마스'(2018)와 tvN '갑동이'(2014)에서도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주요 에피소드로 다뤘다. 시사교양 프로 중에서는 국내 대표 탐사보도 프로그램인 SBS TV '그것이 알고 싶다'가 800회 특집(2011년 5월 7일 방영)에서 '사라진 악마를 찾아서'라는 부제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조명한 바 있다.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도 2016년 9월 같은 에피소드를 다루면서 범인 DNA 감정서, 인공지능을 활용한 몽타주를 공개했다. 이 밖에 KBS 1TV '추적 60분' 등 여러 프로그램이 같은 사건을 소개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사진제공=연합뉴스, SBS) 방송사들은 이미 방영된 수많은 작품과 프로그램을 토대로 특집 방송이나 재방송 편성을 할 계획이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전날 밤부터 긴급회의를 열고 20여 년에 걸친 취재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특집 방송 등을 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다른 방송사들도 간판 뉴스뿐만 아니라 시사교양 프로그램들이 다각도에서 화성 연쇄살인 사건을 다루기 위한 채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CJ ENM은 O tvN을 통해 오는 20일 오전 10시부터 드라마 '시그널' 13~16회를 연속으로 방송한다. OCN은 20일 0시 20분, 채널CGV는 21일 오후 4시 30분에 '살인의 추억'을 발 빠르게 편성했다. 이외에도 슈퍼액션 등 여러 영화·드라마 채널들이 관련 작품 편성을 준비 중이다.

prev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goodtvICGICGCCMLOVE굿피플KCMUSA기독뉴스GoodPeople아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