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의현 기자2019-04-11

독립선언서, 8개 외국어 번역 작업도 마무리 한글문화연대 정재환(개그맨) 대표가 100년 전 해외 유력 방송국 한국 특파원으로 연기하면서 독립선언서 전문을 낭독하는 영상이 11일 유튜브에 올랐다. 영상은 사이버 외교사절단 반크가 이날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제작한 것으로, 시각장애인과 전 세계 한국학교 교사, 한인 청소년들에게 SNS를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9분 여 분량의 영상은 "반크뉴스네트워크(VNN) 한국 특파원 정재환입니다. 긴급 속보가 들어왔습니다. 1919년 3월 1일, 한국의 민족 대표들이 독립을 선언했습니다. 이는 우드로우 윌슨 미국 대통령이 주창한 민족자결주의 원칙과도 맥을 같이 하는 것입니다"라는 멘트로 시작한다. 이어 "반만년에 걸쳐 독립을 지켜왔던 한국은 1910년에 일제에 나라를 빼앗겼습니다. 오늘, 한국의 민족 대표 33인은 일제 지배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는 독립선언식을 가졌습니다. 한편 서울 도심 탑골 공원에서는 남녀노소 5천여 명이 모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했습니다"라고 현장 상황을 긴급히 전한다. 그리고 "일제의 탄압에도 불구하고, 전국적으로 만세 운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향후 200만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합니다"라고 전망하면서 방금 입수한 독립선언서를 읽어 나간다. 반크는 3·1 운동 및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아 독립선언서 외국어 번역 작업도 진행하고 있다. 지금까지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 아랍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몽골어 등 8개 외국어로 번역했다.

오현근 기자2019-04-23

마블스튜디오의 영화 '어벤져스: 엔드게임'이 개봉도 하기 전 예매량 200만 장을 돌파했다. 이전에도 없었고 앞으로도 이를 뛰어넘기 힘들 것이라고 예상되는 말 그대로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스크린 수 2천800개 출발 예상 2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이 영화 예매량은 201만1천장, 예매율은 96.9%에 달했다. 내일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이미 역대 최고 사전예매량과 최고 예매율을 갈아치웠다. 개봉 전 사전예매량이 200만장을 넘은 것도 사상 초유의 일이다. 이는 같은 시기를 기준으로 지난해 개봉한 전편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라고 배급사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가 밝혔다. 마블 팬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은 총 624석 규모 CGV용산아이파크몰 아이맥스 관은 이날 오전 7시 30분 조조부터 새벽 2시 15분 심야상영까지 전석이 매진되는 기염을 토했다. 다음날도 이미 매진되거나 시간대별로 2~3석밖에 남지 않았다.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스크린 수에서도 신기록을 세울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4월 개봉한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는 개봉 당일 2천460개 스크린으로 출발해 나흘째 사상 최다인 2천553개까지 늘렸다. 내일 개봉하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약 2천800개 스크린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피니티 워' 이후 절반의 인구만 살아남은 지구에서 마지막 희망이 된 어벤져스와 악당 타노스간 최후의 전쟁을 그리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어벤져스의 4번째 영화다.

오현근 기자2019-04-30

배우 겸 가수 박유천(33)이 마약 투약과 구매 사실을 대부분 시인하면서 박 씨를 변호하던 담당 변호사도 관련 업무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박유천, 5차례 투약 후 2차례 더 투약 진술 박유천의 경찰 조사기간 변호를 담당해온 권창범 변호사는 30일 "금일부터 박유천 씨 관련 업무를 전부 종료함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권 변호사는 "어제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박유천 씨는 자신의 행위에 대해 모두 인정하고 있고, 솔직하게 조사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씨는 그동안 마약 투약을 강하게 부인해 왔지만 체모에서 필로폰이 검출됐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검사 결과에 결국 혐의를 대부분 시인했다. 박유천은 "나 자신을 내려놓기 두려웠다. 인정할 건 인정하고 사죄할 건 사죄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올해 2~3월 전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 씨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5차례에 걸쳐 투약했다고 인정했다. 이와 더불어 이후 2차례 더 투약한 사실도 진술했다. 경찰은 현재 박 씨를 상대로 추가 투약 관련 진술의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한편 정확한 구매 횟수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이번 주 안으로 박 씨에 대한 수사를 마무리하고 검찰에 사건을 송치할 방침이다.

박은결 수습기자2019-07-25

'프듀X' 최종 순위 발표식 이후 팬들의 거센 투표 조작 논란이 식을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제작진이 사과와 해명 입장을 냈지만, 시청자들로 구성된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오늘 성명서를 내고 투표 데이터 공개와 함께 제작진의 명확한 해명을 요구했다. 위원회, 원본 데이터 공개 요구 '프듀X' 시청자들로 구성된 '프로듀스 X 101 진상규명위원회'는 성명서를 내고 투표 결과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위원회는 "시청자들의 문제 제기를 모르쇠로 일관하던 제작진이 이제야 최종 득표수에 문제가 있었음을 일부 인정했다"며 "'프듀X'는 오로지 '국민 프로듀서'(시청자)의 투표를 통해 글로벌 아이돌을 데뷔시킨다는 취지로 진행돼 투표 결과의 투명성과 신뢰도는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위원회는 특히 가장 중요한 투표 결과 원본 데이터 공개를 엠넷이 거부하고 있어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고 비판했다. 위원회는 "투표 조작은 시청자에 대한 기만이고, 101명 연습생의 땀과 눈물을 농락한 용서할 수 없는 행위이며, 더 나아가 문화 권력을 독점한 미디어의 횡포"라며 원본 데이터 공개와 추가 해명, 재발 방지 대책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이어 법률대리인을 끼고 '프듀X' 제작진을 사기·위계에 의한 업무방해죄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고발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실질적인 법적 대응은 다음 주 중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의혹은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시청자들의 유료 문자 투표 결과 다수에 의해 유력 데뷔 주자로 점쳐진 연습생들이 탈락하고, 의외의 인물들이 데뷔조에 포함되면서 제기됐다. 그러던 중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모두 '7494.442'라는 특정 숫자의 배수로 설명된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이러한 의혹은 더욱 큰 논란으로 확산했다. 하태경 “로또가 연달아 두번 당첨될 확률보다 낮다” 전날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까지 자신의 페이스북에 검찰 수사를 촉구하면서 파장이 더 커졌다. 이에 엠넷은 전날 "방송 종료 후 최종득표수에서 일부 연습생 간 득표수 차이가 동일하다는 점을 인지하게 됐다. 논란을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다만 데뷔조를 결정짓는 연습생들의 최종 순위에 대해선 "확인 결과 X를 포함한 최종 순위는 이상이 없었다"고 못 박았다. 또 일부 동일한 득표수 차이는 득표율을 반올림해 득표수로 재환산하면서 벌어진 실수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하 의원은 이날 "엠넷의 해명은 오류투성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그는 순위가 뒤바뀌었을 가능성은 아직 단정하기 어렵다면서도 엠넷의 설명에는 허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득표율을 정리해 보면 소수점 둘째 자리가 0 아니면 5인데, 0부터 9 사이까지 다양하지 않은 게 이상하다. 이럴 확률은 로또에 연달아 두 번 당첨될 확률보다 훨씬 낮다"고 주장했다.

최로이 수습기자2019-07-16

병역기피, 성범죄, 마약, 음주운전 등연예계 사건·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그리고 잘못을 저지른 연예인들이 방송에 복귀할 때는 항상 논란이 있다. 연예인을 받아들이는 대중들의 기준은 무엇일까. 범법보다 배신이 더 큰 죄 최근 2002년 병역기피 논란 후 입국 금지 상태에 있는 가수 유승준에 대한 비자 발급 거부가 위법이라는 대법원판결이 나오며 유 씨의 귀국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지만 여론은 여전히 차갑다. 리얼미터가 5일 조사한 결과, 10명 중 7명은 유 씨의 입국에 부정적이었다. 또한 유승준의 입국을 금지하라는 국민청원에 동의하는 사람은 5일 만에 20만 명을 넘어섰다. 유 씨는 범법자가 아님에도 17년째 대중들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반면 불법도박이나 마약투약, 음주운전 등을 하고도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는 연예인도 있다. 배우 주지훈은 2009년 엑스터시와 케타민 등 향정신성 의약품 투약 혐의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하지만 군복무와 자숙기간을 거치고 3년 후인 2012년 SBS에서 방영한 '다섯손가락'으로 복귀했다. 이후 영화와 드라마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였고 2017년에는 영화 '신과 함께'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1,000만 배우에 등극했다. 개그맨 이수근은 2013년 불법도박으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고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그러나 1년 6개월 후 2015년 SNL 코리아 김병만 편에 게스트로 나온 후 같은 해 '신서유기'와 '아는형님'에 고정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현재는 자타공인 '콩트의 신'으로 불리며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유승준이 불법행위를 저지른 일부 연예인들보다 더 따가운 시선을 받는 이유는 대중들을 기만하고 배신감을 안긴 이유가 크다. 그는 활동 당시 계속해서 입대 의지를 드러냈었고 '아름다운 청년'이라는 이미지가 있었다. 그러나 2002년 소집을 앞두고 해외 공연을 이유로 출국한 뒤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 면제를 받으며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방송인 신정환도 유 씨와 같이 대중들을 기만해 용서받지 못하고 있다. 신 씨는 2010년 9월 해외원정 도박 구설수에 올랐다. 문제는 이후 대처에서 '뎅기열에 걸려 귀국할 수 없다'는 거짓말 등으로 도피생활을 한 점이다. 2011년 귀국 후 징역 8개월을 선고 받고 수감생활을 마쳤지만 조작된 사진과 뻔뻔한 거짓말에 분노한 시청자들은 여전히 신 씨를 곱게 보지 않는다. 2017년 Mnet 프로그램 '프로젝트 S : 악마의 재능기부'로 공식 복귀하고 이듬해 9월 '아는형님'에 게스트로 출연했으나 대중들은 신 씨를 출연시킨 JTBC를 질타했다. 병역은 성역 유승준이 긴 시간 용서받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민감한 문제 중 하나인 '병역'을 건드렸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병역은 '성역'이다. 공직자도 병역 비리와 연루되면 낙마할 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에서도 미필이나 공익 등을 곱게 보지 않는 경우가 있다. 가수 MC몽도 2010년 병역 기피를 위한 고의 발치 논란으로 방송계에서 떠났다. 2011년 고의 발치는 무죄로 판명 났지만 입영 연기는 유죄로 인정돼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다. 이후 2014년 정규 6집 앨범을 내며 음악 활동은 하고 있지만 지금까지도 방송에는 출연하지 못하고 있다. 병역과 함께 성범죄도 성역이다. 대표적으로 고영욱은 2013년 미성년자 3명을 5차례 성폭행, 성추행한 혐의로 징역 2년 6개월에 전자발찌 3년을 선고 받았다. 평소 행실과 죄질이 나빠 영화 해리포터의 '볼드모트'처럼 방송에서 이름조차 언급되지 않고 있다. 밴드 엠씨더맥스의 이수는 2009년 미성년자 성매매 사실이 알려졌다. 초범이고 반성한다는 점에서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지만 대중에게 용서받지는 못했다. 2015년 MBC '나는 가수다3'에 녹화를 마쳤으나 통편집됐다. 이듬해에는 뮤지컬 '모차르트'에 캐스팅됐으나 일부 뮤지컬 팬들의 극심한 반대에 결국 출연이 불발됐다. 지금의 분위기라면 지난해 미투 운동부터 최근 강지환까지 성범죄에 연루된 연예인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도 복귀가 힘들 것이 예상되는 분위기다. 대중들의 평가는 형량과 일치하지 않는다. 유승준 역시 만약 귀국하더라도 방송에 출연하거나 가수로 활동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오현근 기자2019-05-27

MBC의 탐사보도 프로그램 '스트레이트'는 YG엔터테인먼트의 양현석 대표가 외국인 투자자를 상대로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다룬 내용을 27일 보도했다. YG 측 "사실무근" 반박…경찰 "보도내용 검토할 것" 프로그램 제작진은 방송에서 한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양 대표가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 접대를 했다고 보도했다. 이 목격자는 방송에서 2014년 7월 양 대표와 YG 소속 가수 한 명, YG 관계자들이 외국인 재력가 2명, 여성 25명과 강남 한 고급 한정식 식당에서 저녁을 먹고 사실상 양 대표가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강남 클럽 NB로 이동해 성접대가 이뤄졌다고 주장했다. 방송에선 이날 함께한 여성 25명 중 10명 이상은 정 마담이라 불리는 YG 측과 친분이 깊은 유흥업소 관계자가 동원했으며 일반인 여성 중에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인 황하나 씨도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날 YG 측의 성 접대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재력가 중 한 명인 태국인은 승리가 운영한 클럽 버닝썬에서 벌어진 마약 사건에도 등장한다고 설명했다. MBC가 제기한 의혹에 대해 경찰은 "사실 확인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보도내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YG 측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지인 초대를 받아 동석한 사실은 있지만 어떤 형식의 접대도 한 적 없다"고 반박했다.

박혜정 기자2019-05-03

그룹 방탄소년단(BTS, 이하 방탄)이 미국 주류 시상식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2관왕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전 세계에 케이팝의 위력이 다시금 입증됐다. 전 세계가 인정한 방탄의 음악성 방탄은 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열린 ‘2019 빌보드 뮤직 어워즈’에서 ‘톱 그룹’과 ‘톱 소셜 아티스트’ 상을 받았다. 한국 가수가 ‘톱 그룹’ 상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이 부문에서 방탄은 이매진드래곤스, 마룬 파이브 같은 세계적인 톱스타들과 경쟁해 트로피를 거머쥐어 그 의미가 남다르다. 방탄이 세계적인 인기 가수를 뛰어 넘어 뮤지션, 아티스트로서 음악적 실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이다. 방탄이 레드카펫 행사에서 받은 또 다른 트로피는 ‘톱 쇼셜 아티스트’다. 이 상은 방탄이 2017년부터 3년 째 연속 수상하고 있다. 이 역시 한국 가수에게 처음 주어지는 상이었다. 이 상의 주인은 전 세계 팬들의 SNS투표 집계를 통해 판가름 된다. 팬 투표에서 최고 득표를 기록하고 트로피를 손에 쥔 방탄은 “우리에게 매우 큰 상이다. 매우 감사하다”고 말했다. 리더 RM은 “대단한 아티스트들과 이 무대에 서 있는게 아직 믿기지 않는다. 이 모든 것은 우리가 함께한 작은 일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우리는 6년 전 그 소년들이다. 여러분과 같은 꿈을 꾸며 같은 것을 두려워한다. 계속해서 함께 최고의 꿈을 꾸자. 땡큐 아미(팬클럽)”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시상식 전 이미 방탄은 빌보드뮤직어워즈 측으로부터 톱스타 대접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상식 홍보 영상에서 방탄은 주요 아티스트로 소개됐고, 무대 출연자 15명 중 마돈나, 머라이어 캐리보다 공연순서가 뒤에 배치돼 ‘엔딩 가수’ 대접을 받았다. 앉는 자리도 카디비, 드레이크 등과 함께 정중앙 맨 앞자리를 배정받았다. 시상식 당일 방탄의 무대 역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방탄은 ‘작은 것들을 위한 시(Boy With Luv)’ 피처링에 참여한 여가수 할시와 한 무대를 장식했다. 최초로 선보인 할시와의 특별 합동무대에 팬들의 함성과 환호가 터져 나왔다. 이 곡은 지난달 발매된 방탄의 새 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MAP OF THE SOUL: PERSONA)의 타이틀곡이다. 앨범은 12일 발매 직후 미국 빌보드 200 차트 1위, 오피셜 앨범차트 톱100 1위, 세계 86개 지역 아이튠스 1위에 등하며 세계 음반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러한 방탄 신드롬에 외신의 관심도 뜨겁다. 영어 가사가 없는 방탄의 노래가 인기를 얻고 심지어 빌보드 1위에 오르는 것은 획기적인 일이라는 평가다. 문화평론가이자 서울시립대 마이클 허트 교수는 “미국에는 스페인어를 쓰는 인구가 많아 스페인어로 된 라틴음악 시장은 그나마 유리하지만, 이를 제외한 영어가 아닌 음악·영화는 미국인이 잘 소비하지 않는다”라며 “그런데 방탄소년단처럼 미국인들이 유튜브로 한국어를 배워가며 가사를 해독하는 현상은 놀랍다”고 말했다. K팝, 창의적·역동적인 예술성 주목 받아 방탄의 인기 비결은 △칼군무와 외모 △유튜브, SNS에서의 적극적인 소통 △사회성이 담긴 노래 가사 △N세대와 청춘들에게 힘을 주고 위로를 주는 메시지 등으로 정리된다. 방탄의 선두에 힘입어 블랙핑크, NCT 127 등 다른 K팝 아이돌 그룹들도 미국에서 러브콜을 받는 가운데 국내외 외신 및 문화 전문가들은 K팝 뮤직비디오의 예술성에 주목한다. K팝 뮤직비디오는 미국 가수들 뮤직비디오에는 없는 창의적이고 역동적인 예술성이 있다는 것이다. SNS를 통한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도 K팝의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프랑스 공영방송 RFI의 한 기자는 “K팝은 최대한 많은 SNS 플랫폼에서 활동하고 이를 통해 팬들과 직접적인 소통 채널을 만든다”면서 “SNS상에서 조직화된 팬들은 서로 간 여러 정보를 공유하고 이벤트까지 기획한다”고 분석했다. 세계시장에 불붙은 K팝 열풍은 전망이 밝다. 최근 가요계에 ‘버닝썬 게이트’ 사건이 터지면서 일각에선 K팝 시장이 흔들릴 것을 우려한 시각도 있었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K팝 열풍은 사그러들진 않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조지메이슨대 이규탁 교수는 “지난 20년간 백스트리트 보이즈부터 원 디렉션까지 쟁쟁한 팀들이 수상한 본상 톱 듀오·그룹 부문에서 비영어권비서구권 최초로 방탄이 받은 것은 아메리카 뮤직 어워드 그래미 등 향후 열릴 시상식에도 변화의 신호탄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오현근 기자2019-04-19

홍의현 기자2019-04-10

제작사 측 "제작환경 개선 위해 노력하고 있다" 송중기, 장동건, 김지원 등의 출연 소식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담당 스태프에게 고발당했다. 희망연대노동조합 방송스태프지부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는 10일 '아스달 연대기'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을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했다. 아스달 연대기 담당 스태프는 "스튜디오드래곤은 스태프와 근로계약을 체결하지 않았고, 근로시간과 연장근로 제한 규정을 지키지 않았다"며 "또 연장 야간근로를 시키며 법에 따른 수당을 지급하지 않았다"라고 폭로했다. 이들은 특히 '브루나이 촬영'에서는 최장 7일간 151시간 30분의 휴일 없는 연속 근로를 했고, 스태프 1명은 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했다. 담당 스태프는 이어 "해외 촬영 시 발생한 사고를 보고하지 않고 은폐했고, 근로자들은 최소한의 휴식도 없이 살인적인 장시간 촬영에 내몰리면서 심각한 신체, 건강상 위협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제작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아스달 연대기' 스태프가 문제 제기한 장시간 근로 등은 추가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튜디오드래곤 측은 "당사는 방송스태프노조 및 한빛센터 면담에 적극적으로 임해왔으며, 어제까지도 일정 논의 중인 상황에 기자회견 소식을 접하게 됐다"라며 "제작가이드의 본래 취지에 따라 제작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스태프협의체 구성 노력에도 불구하고 지원자가 없어 난항을 겪는 등 가이드 정착 초기에 어려움도 있지만 주 68시간 제작시간, B팀 운영 등을 준수하며 제작환경 개선에 대한 사명감을 갖고 임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최상경 기자2019-01-03

최상류층의 자녀 입시전쟁을 그린 드라마 'SKY 캐슬'이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견인하고 있다. 우리네 삐뚤어진 교육시스템에 대한 이야기인 줄만 알았는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우리 사회 전반의 부조리들이 보인다. 일각에서는 이 드라마가 비정상적으로 흐르는 사회, 세간의 시선을 의식하며 그 틀을 깨지 못하는 기성세대에 대한 경고라는 해석까지 나온다. 드라마에 비친 부조리, 현실 들춰보게 해 'SKY 캐슬'은 대한민국 상위 0.1%인 명문가 엄마들이 자신이 누리는 부와 명예, 권력을 대물림하고자 자녀의 일류대 입시에 올인하는 욕망과 탐욕을 그린 드라마다. 드라마 속 주 배경인 스카이 캐슬은 명문 사립 대학병원 의사들과 판·검사 출신 로스쿨 교수들만 입주 가능한 고급 주택단지 이름이다. 굳이 영어로 제목을 표기한 건 '서울대·고려대·연세대'를 일컫는 ‘SKY’의 중의적 표현을 노린 것처럼 보인다. 드라마는 그간 입시전쟁을 다룬 작품들을 압도하는 '사교육 끝판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들만의 리그'에서 벌어지는 사교육의 민낯을 이토록 노골적으로 그려낸 드라마가 있었던가. 극 중 엄마들은 자식들을 서울대 의대에 합격시키기 위해 치열한 입시전쟁을 치른다. 합격 성공률 100%를 자랑하는 입시 코디네이터에게 간택 받기 위해서라면 부정도 불사한다. 수십억 대 보수를 받는 입시 코디의 철저한 관리감독하에 사육되는 아이들의 모습은 이 시대의 부정할 수 없는 비극적인 자화상과도 같다. 설마 '저렇게까지 할까’ 반신반의했던 생각은 현실서 벌어진 사건을 떠올리게 하며 실상임을 자각하게 만든다. 극중 로스쿨 교수의 자랑이던 하버드생 딸이 알고 보니 가짜였다는 설정은 2015년 하버드대와 스탠퍼드대에 동시 합격했다고 거짓 인터뷰했다가 들통난 한인 여학생 '새라 김' 사건을 떠올리게 했다. 거래를 통해 입시 코디로부터 예상시험지를 빼돌린 에피소드는 지난해 교무부장 아빠가 쌍둥이 딸들에게 시험문제와 답안을 유출한 '숙명여고 시험지 유출 사건'을 연상케 만들었다.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는 것이다. 이처럼 'SKY 캐슬'은 입시경쟁이라는 문제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이것만이 이 드라마가 말하려는 전부가 아니다. 입시가 아닌 어른들의 일터에서도 경쟁 시스템은 똑같이 벌어진다. 촌극처럼 그려지는 극중 아빠들의 대학병원 내 서열극은 입시경쟁 못지않다. 입에 발린 말과 온갖 로비 등은 어른들의 일그러진 욕망을 보여주고, 어른들의 그릇된 가치관은 곧 아이들에게 영향을 끼친다. 대부분의 어른은 이러한 잘못된 시스템을 인식조차 하지 못한다. 여기서 발생되는 우리 사회의 부조리를 들여다 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드라마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 의사 사망으로 도마에 올라 하지만 드라마는 표현적인 면에서 아쉬움이 지적된다. 인간의 일그러진 욕망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노골적이고 극단적인 상황 설정이 많다. 특히 최근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환자가 휘두른 흉기에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때아닌 선정성 논란이 일었다. 얼마 전 유사한 장면을 에피소드 형태로 내보냈기 때문이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시청률만 쫓다 보니 자극적인 내용들이 들어가 결국 이런 모방범죄들이 나온다"면서 문제를 지적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다. 대한의사협회도 입장문을 발표하고 해당장면을 공식 지적했다. 협회는 "의사와 환자 사이의 갈등과 폭력을 흥미 위주로 각색해 희화화하여 시청자로 하여금 의료기관 내 폭력을 정당화하거나 동조하도록 유도할 수 있는 방송 행태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번 사건은 해당 장면이 노출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발생했다. 피의자가 이 방송을 보고 모방한 것이 아니더라도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에서 반드시 근절할 방송 행태"라고 비판했다.

오현근 기자2018-10-15

프랑스를 국빈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각) 김정숙 여사와 함께 파리 트레지엄 아트 극장에서 열린 한국·프랑스 문화교류행사 '우정콘서트'에 참석했다. 프랑스 정·재계, 문화예술계 인사 총 출동 관람 문대통령의 프랑스 방문을 계기로 양국 문화교류를 활성화하고 한국과 프랑스 간 우호적 분위기 조성을 위해 마련된 이날 콘서트는 특히 방탄소년단(BTS)의 출연이 결정되면서 문 대통령의 관람이 전격 확정됐다. 콘서트장은 문 대통령이 도착하기 전부터 BTS 현지 팬들이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BTS가 'DNA'를 공연하자 대부분 관객이 환호하며 스마트폰 촬영을 시작한 가운데 문 대통령은 공연에 더욱 집중하고 김 여사도 환호성을 보내며 공연을 즐겼다. 'DNA' 공연이 끝나고 BTS의 리더 RM(본명 김남준)이 프랑스말로 인사하자 다시 한번 환호성이 터졌다. RM이 "파리에서 양국 귀빈을 모시고 뜻깊은 행사에 참석할 수 있게 돼 영광"이라고 인사한 뒤 'IDOL' 공연을 시작하자 프랑스측 초청 인사들도 스마트폰을 꺼내 이를 촬영했다. 문 대통령의 오른편에 앉아있던 프랑스 체육부 장관은 엄지손가락을 들어 환호했다. BTS의 모든 무대공연이 끝나고 문 대통령은 무대에 올라 모든 아티스트들과 악수하며 격려했다. 청와대는 이번 콘서트와 관련해 "K팝을 접한 프랑스 젊은이들이 순차적으로 영화나 한식, 전통문화를 경험하는 경우가 많아 프랑스 내에서 한국문화 저변 확대에 기여하는 대표적인 한류 콘텐츠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 내외와 한국·프랑스 정·재계, 문화예술계 인사들이 공연을 관람하며 환호를 보내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과 프랑스는 수교 130주년을 계기로 2015년 9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추진한 '2015~2016 한불 상호 교류의 해'를 통해 다양한 문화교류 사업을 진행했다.

박혜정 기자2018-10-03

팝펑크 가수 에이브릴 라빈이 라임병이라는 죽을 고비를 넘기고 5년 만에 찬양곡으로 팬들을 찾았다. 죽음 앞에서 붙든 라빈의 신앙심 담긴 찬양 “하나님, 제 머리가 물 위에 떠있게 해주세요. 절 물에 빠지지 않게 해주세요… 제 무릎을 꿇습니다. 제가 무너지지 않게 해주세요.” 캐나다 출신 싱어송라이터 에이브릴 라빈은 라임병을 앓는 고통 속에서도 하나님을 의지하며 간절히 기도한 마음을 담아 신곡을 발표했다. 라빈은 최근 자신의 공식 사이트에서 "신곡 ‘헤드 어보브 워터(Head Above Water)'는 수년 간 투병했던 라임병에 영감을 받아 쓴 곡"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느 날 내가 죽고 있다는 것을 실감했다. 결국 난 죽는다는 걸 받아들였고, 그 때 엄마가 날 침대에 눕히고 안아주셨다”며 “그 때 내 몸이 멈추고 익사하는 느낌을 받았다. 숨을 죽이고 ‘하나님 제발 제 머리가 물 위에 떠 있게 도와 주세요’라고 기도했다”라고 전했다. 이 마음을 담아 이번 앨범의 작사를 시작한 그는 “투병의 시간들이 인생에서 최악의 시간이기도 했지만, 자랑스러운 음악으로 승화시킬 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번 신곡은 아이튠즈 팝 뮤직 차트 1위를 기록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에이브릴 라빈은 'Sk8er Boi', 'My Happy Ending', 'Girlfriend'와 같은 세계적인 곡으로 할리우드 대표 싱어송라이터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2015년 라임병으로 사투를 벌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전 세계 팬을 놀라게 했다. 라임병은 진드기에 물려 신체에 균이 침범하면서 심각한 근육통과 두통을 유발하는 감염질환이다. 라빈은 모태 신앙을 가진 크리스천이다. 팝 무대에서 성공하기까지 그는 교회 성가대와 지역 축제 등에서 찬양곡을 부른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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