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련 기자2017-01-10

이른바 '문화인 블랙리스트'에 올랐던 연출가 고선웅이 연극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으로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연극이 화제에 오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의원은 9일 열린 '최순실 게이트' 청문회에서 2015년 고 연출의 <조씨고아>를 본 박민권 당시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이 작품이 너무 좋아 고 연출을 블랙리스트에서 제외할 것을 건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도 의원에 따르면 고 연출은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소재로 한 연극 <푸르른 날에>로 블랙리스트에 올랐으나 박 1차관의 건의 이후 블랙리스트에서 제외됐다. 고 연출의 작품 <조씨고아>는 중국 춘추시대 역사적 사건을 원나라 작가 기군상이 재구성한 희곡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권력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지 하는 장군 도안고는 왕의 총애를 받는 조순에게 반란죄를 뒤집어씌워 그의 가문을 멸살한다. 2015년 초연된 이 작품은 그해 연말 동아연극상과 대한민국연극대상, 올해의 연극 베스트 3등 국내 주요 연극상을 휩쓸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원작의 나라 중국에서 공연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한편 <조씨고아>는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서울명동예술극장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블랙리스트 논란 이전부터 작품성이 알려지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국립극단 관계자는 "블랙리스트로 화제에 오르기 전부터 이미 입소문을 타고 연극보다 높은 예매율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단체가 아닌 개인구매가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김주련 기자2017-01-09

매일 쏟아져 나오는 새로운 콘텐츠는 우리 아이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이 시대를 살아가는 아이들의 눈 높이에 맞춘 캐릭터와 내용으로 복음을 전하는 뮤지컬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개성 있는 '캐릭터와 랩' 등 유쾌한 요소 담아 바이블루트 컴퍼니(이사 문상운)가 성경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히즈쇼의 다양한 캐릭터를 이용해 복음의 메시지를 담은 가족 뮤지컬 <그의 나라를 찾아서>로 관객들을 찾았다. 이번 뮤지컬은 성공과 외모, 권력, 성적 등 세상적 가치만을 강요당하며 힘겨워 하는 주인공 쭈니가 세상적 가치로부터 자유로워 질 수 있는 '또 다른 세계'를 찾아가며 시작된다. 쭈니는 '또 다른 세계'가 바로 '하나님 나라'라는 것을 깨닫고 '하나님 나라는 무엇인지', '예수님은 누구인지'를 알아가며 어린이들에게 자연스럽게 복음을 전한다. 또한 작품은 아이들이 잘못 알고 있는 진화론과 빅뱅이론 등을 창조과학을 통해 바르게 알리는 교육적 효과도 갖는다. 작품은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이야기를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연기와 성경 구절을 힙합으로 풀어낸 다양한 랩을 통해 유쾌하게 풀어낸다. 공연을 기획한 바이블 루트 컴퍼니 문상운 이사는 "예수를 믿는다고 말하는 부모들이 세상적 성공의 기준을 먼저 세우고 아이들을 교육시키며 기도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하나님과 동행함이 진정한 성공이라는 것을 깨닫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바이블 루트 컴퍼니는 이번 공연을 무료로 진행하고 있다. 문 이사는 "예수님과 12제자는 복음을 듣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값없이 복음을 전했다"며 "우리도 공연에 대한 기준을 돈이 아닌 복음으로 세우니 모든 기준이 예수님으로 바뀌었다"고 전했다. 1차 공연은 오는 14일까지 서울 동작구 CTS아트홀에서 진행되며, 2차 공연은 내달 4일까지 서울 성동구 성수 아트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주련 기자2017-01-06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했다는 이유로 전시가 좌절됐던 홍성담 화백의 <세월오월>이 오는 3월 전시될 예정이다. 광주시립미술관은 3~4월 세월호 추모전으로 홍성담 특별전을 연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홍 화백을 비롯한 작가 60여 명이 가로 10.5m와 세로 2.5m 크기로 광주민중항쟁 당시 시민군과 대인시장에서 주먹밥을 나눠주던 오월 어머니가 세월호를 힘차게 들어올리는 장면을 그린 <세월오월>이 전시된다. <세월오월>은 당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과 박정희 전 대통령이 허수아비 모습의 박근혜 대통령을 조종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일었다. 광주시는 홍 씨에게 '전시기획과 다르다'며 수정을 요구했고, 홍씨는 박 대통령 모습 대신 닭을 그려 수정했지만 광주시가 전시 여부를 결정하지 않아 결국 전시가 무산됐다. 최근 윤장현 광주시장이 전시가 무산된 이유에 대해 김종 전 차관의 '외압'이 있었다고 시인해 논란이 일었고 결국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수사에 나섰다. 홍씨는 이번 전시에 세월호 관련 그림과 영상 작품 30여 점을 선보일 계획이다. 광주시립미술관 관계자는 "세월호 참사 3주기를 맞아 준비한 전시로 홍성담 작가 측과 구체적인 전시 일정과 작품 규모를 협의하고 있다"며 "크기가 큰 걸개그림 <세월오월>은 1층 전시실에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주련 기자2017-01-05

김주련 기자2017-01-04

삼국시대부터 전해오는 세시풍속 놀이 씨름이 무형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았다. 문화재청은 두 사람이 샅바를 잡고 힘과 기술을 이용해 상대를 넘어뜨려 승부를 가리는 경기인 씨름을 국가무형문화재 제131호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문화재청은 씨름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 배경에 대해 △한국을 대표하는 세시풍속 놀이인 씨름의 다양한 놀이 형태가 오늘날까지 온 국민에 의해 활발히 전승되고 있다는 점 △고대 삼국 시대부터 근대 시대에 이르기까지 각종 유물, 문헌, 회화 등에서 명확한 역사성이 확인된다는 점 △씨름판의 구성과 기술 방식 등에서 우리나라만의 고유성과 표현미가 확연히 드러난다는 점 △한국 전통놀이의 속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대상으로 가치가 높다는 점 등을 꼽았다. 씨름은 각종 유물과 문헌, 회화 등에 나타나 명확한 역사성이 확인되는 민속놀이 중 하나다. 씨름판의 구성과 기술에 우리나라 기예로서의 독자성과 표현미가 남아 있어 한국 전통놀이의 속성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연구대상이란 평이다. 문화재청은 씨름이 한반도 전역에서 한반도 전역에서 보편적으로 공유, 계승 됐다고 판단했다. 정부는 시름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로 추진 중이다. 또한 문화재청은 씨름의 국가무형문화재 지정을 계기로 다양한 학술 연구와 기록화 사업 등을 병행해 씨름의 가치 공유와 확산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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