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련 기자2017-07-06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휴가 계획을 세우기 위해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번 여름에는 북적이는 피서지 대신 가족과 오붓한 시간을 보내는 건 어떨까.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기독교 영화들을 모아봤다. 종교개혁부터 무신론자까지 다양한 주제의 영화 풍성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영화 <예수는 역사다>의 개봉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오는 1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하는 이번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돼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눈에 보이는 것만이 실제라고 믿는 한 무신론자 기자가 신의 부재를 증명하기 위한 과정을 그렸다. 과학과 역사, 신학자들을 찾아 다니며 치열하게 진실을 밝히려는 주인공. 과연 그가 마지막으로 맞딱드릴 진실은 무엇일지 관객들의 궁금증을 증폭시킨다. 다큐멘터리 영화 <파파 오랑후탄>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말레이시아 정글에서 원주민들을 대상으로 20년째 사역하고 있는 박철현 선교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어느 날 그는 대장암 말기를 선고 받는다. 박 선교사는 자신의 고향과도 같은 말레이시아 정글에서 죽기로 결심하고 다시 정글로 돌아간다. 원주민들을 향한 박철현 선교사의 헌신과 사랑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1940년대 네덜란드를 배경으로 한 <위대한 임무>는 유대인 탄압 속에 만들어진 비밀조직 '틴에이지 아미'의 활약을 다룬다. '틴에이지 아미'는 나치당 가입을 거부한 대학생들의 모임으로, 나치를 상대로 게릴라전을 벌이거나 고아나 유대인 등 800여 명의 목숨을 구해, 네덜란드 국민들로부터 칭송을 받고 있는 실재 조직이다. 영화를 통해 '생명의 소중함과 희생', '행동하는 신앙'을 배울 수 있다. 마지막으로 자녀들과 함께 영화 <루터>를 시청하는 건 어떨까.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지난 4월 개봉한 이 영화는 1517년 종교개혁을 이끈 선지자 루터의 삶을 그린 드라마로 돈으로 면죄부를 살 수 있다고 믿었던 16세기 교회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물질이나 권위가 아닌 믿음과 사랑으로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믿었던 마틴 루터가 일으킨 종교개혁의 전말을 볼 수 있다. 믿음의 선지자 루터의 삶을 돌아보고, 자녀들과 진정한 믿음에 대해 고민해보는 것도 좋다.

김주련 기자2017-07-14

방송과 영화, 각종 매체를 통해 전달되는 '동성애' 이슈는 동성애에 대한 문제보다 미화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한국사회 내에서도 비교적 동성애 이슈에 관대한 문화예술계에서 동성애의 이면을 다룬 연극이 무대에 올라 눈길을 끈다. "동성애 예방과 치유 위해 연극 기획" 극단 환희(대표 김기자)가 동성애 문제를 다룬 연극 <동성애>를 무대에 올렸다. 연극 <동성애>는 성적 가치관이 확립되지 않은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동성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고, 동성애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을 예방하기 위해 기획됐다. 연극을 집필한 극단 환희의 김기자 대표는 "청소년과 청년들에게 어떻게 하면 동성애에 관한 사실과 문제점을 정확히 전달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이번 연극을 집필하게 됐다"며 "일반적인 강의보다는 연극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했다"고 말했다. 작품은 청년 재훈과 승교의 동거 이야기로 시작된다. 두 사람은 서로가 느끼는 감정을 '진정한 사랑'이라고 주장한다. 백수 재훈은 채워지지 않는 공허함과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클럽을 전전하며 외박을 일삼는다. 법학을 공부하는 대학생 승교는 이런 재훈을 한심하게 느끼고, 재훈에게 더욱 집착하게 된다. 작품은 즉흥적인 남성 간 성관계를 의미하는 ''번개'하러 가자', '청소년들이 고수익 알바인 동성간 성매매에 노출되고 있다', '동성애는 동성에 꽂히는게 아니라 동성애 '식성'에 꽂히는 것 아닌가' 등 적나라한 대사를 통해 동성애자들의 세계를 여실히 보여준다. 또한 주인공들이 아픈 과거사와 환경적 영향으로 동성애자가 되는 과정도 그리고 있다. 재훈은 과거 군대에서 성폭행을 당한 피해자로, 승교는 사랑이 부족한 가정에서 성장기를 보내고 호기심에 동성애를 접하게 되는 인물이다. 스토리가 전개되면서 연극은 동성애에 대한 의학적, 과학적, 종교적 견해를 통해 동성애의 진짜 모습을 관객들에게 알린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복음도 전해진다. 두 주인공은 동성애의 또 다른 얼굴, 그 어두운 이면을 맞딱드리게 되고,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갈등하게 된다. 김 대표는 "동성애의 가장 큰 문제점은 문란한 성문화와 그로 인한 각종 질병"이라며 "이번 연극은 동성애자들의 삶을 정확히 볼 수 있는 기회인 만큼, 겉으로 드러나는 문제 뿐 아니라 그들의 마음속 문제까지 헤아리며 갈등에 빠진 동성애자들을 복음으로 건져 올리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극은 서울 동대문구 랑씨어터에서 매주 목요일과 금요일 저녁 8시, 토요일 오후 3시, 6시에 만날 수 있다.

김주련 기자2017-07-24

매월 테마가 있는 캘리그라피 말씀전시회로 문화 선교에 힘쓰는 청현재이 캘리그라피 말씀선교회가 7월 정기전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구로구 청현재이 갤러리에서 열리는 이번 정기전엔 청현재이 문화선교회 소속 선교팀의 작품 30여 점이 전시돼있다. 선교팀은 전시회의 주제를 정하고 각자 말씀을 묵상하며 1~2달간 작품을 준비해 더욱 의미가 깊다. '내 영혼의 푸르름'이란 주제로 마련된 이번 전시회엔 <시냇가에 심은 나무>, <복 있는 사람>, <의의 열매> 등 목공예, 수채화를 곁들인 다채로운 말씀 작품이 눈길을 끈다. 또한 갤러리에서는 말씀을 엽서에 담아 판매하기도 하며, 휴지 케이스, 도마 등 생활 용품에 말씀을 입힌 아기자기한 작품들도 만날 수 있다. 청현재이 임동규 대표는 "7월 정기전엔 청년 때의 아름다움, 열정 등을 표현하고 싶었다"며 "크리스천뿐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갤러리를 찾아 지친 삶을 회복하고, 말씀의 깊은 은혜를 누리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이번 전시회는 오는 28일까지 계속되며, 8월 정기전은 '말씀의 은혜'란 주제로 한달 간 진행될 계획입니다. 한편 청현재이는 전국 교회에서 찾아가는 말씀전시회도 진행하고 있다. 특별히 교회의 한 공간을 전시회장으로 구성해 많은 성도들과 지역주민들이 자연스럽게 하나님 말씀을 접할 수 있도록 돕고, 기독교문화의 여러 측면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장을 만들자는 취지다. 2012년 시냇가에심은나무교회를 시작으로 남서울교회, 오륜교회, 지구촌교회 등에서 순회전시를 진행한 바 있다.

김주련 기자2017-07-25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혹은 더 넓은 세상을 경험하기 위해 반세기 전 독일행 비행기를 탄 한국 여성들이 있다. 1960~70년대 외화벌이의 주역으로 알려졌던 파독 간호사들이다. 이들의 알려지지 않은 삶을 재조명하는 특별한 전시회가 열렸다. 각종 기록과 사진, 유품 등 4부로 전시 "너의 면목을 못 본지 일년이 훨씬 경과하니...너의 효성과 우애로 부모 살림에는 걱정이 없다." 삐뚤빼뚤하게 적은 아버지의 편지엔 머나먼 타지에서 생활비를 부쳐주는 딸에 대한 그리움과 미안함이 묻어있다. 배곯는 가족들 생각에 독일 정부의 강제 송환에 반대 피켓을 들어야 했던 한인 여성들의 사진은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하기도 한다. '국경을 넘어, 경계를 넘어'란 주제로 열린 이번 전시회엔 파독 간호사들이 내놓은 각종 기록과 증명서, 사진, 유품 등이 총 4부에 걸쳐 전시돼있다. 경제개발정책과 애국심에 주목했던 이전의 전시들과는 달리 어둡고 혼란했던 시대를 몸소 밝혀온 파독 간호사들의 삶의 애환이 담겨있다. 기차표와 같은 일상적 물건부터 문화생활을 즐겼던 LP판, 그들이 실제 사용했던 간호복과 의료 용품, 간호 여성들의 2세의 삶을 다룬 다큐멘터리까지 그들의 전반적인 삶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파독 간호사들은 한국인 특유의 책임감과 성실함으로 독일인들로부터 칭송을 받기도 했지만, 1973년 국제 기름파동으로 서독 경제에 어려움이 생기자 비유럽 출신 노동자들의 취업이 금지돼 강제 송환 위기를 겪기도 했다. 독일에서 자신들의 삶을 찾고자 했던 파독 간호사들은 1977년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마침내 베를린 주정부의 체류허가를 이끌어냈는데, 이 과정 또한 사진과 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독일에 남은 간호 여성들은 독일 사회 내 교민 1세대를 형성했고, 현재 독일 시민사회 일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이들의 현재 모습도 만나볼 수 있다. 전시에선 머나먼 타국에서 고된 청춘을 살아낸 한 가정의 딸이자 누나, 동생이었던 파독 간호사들의 삶과, 이후 한국에 돌아온 이들의 이야기도 들을 수 있다. 전시회는 9월 3일까지 서울 종로구 서울역사박물관에서 계속된다.

홍의현 기자2017-07-21

세계적으로 명성을 떨친 보리작가 박영대 화백의 작품 120여 점이 충남 천안 백석대학교에 전시됐다. 보리생명미술관은 시련과 고난 속에서도 강인하게 살아남아 빛을 내는 보리 그림을 통해 인생 여정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준다. '보리작가' 박영대 화백, 작품 120점 전시 박영대 화백의 작품은 강인한 생명력을 상징하는 보리를 형상화해 만들어낸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아왔다. 보리작가 박영대 화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평생을 이어온 자신의 신앙을 나타냈다. 보리생명미술관 문현미 관장은 "보리를 소재로 한 생명의 다양한 모습을 보면서 '우리의 삶이 비록 힘들고 어렵더라도 보리처럼 생명력 있게 살아갈 수 있겠구나'하는 희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전시회에는 보리의 사실적인 모습을 그려낸 작품 뿐 아니라 작가의 상상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보리의 모습을 나타낸 작품이 대거 전시됐다. 크리스천을 비롯한 일반 시민들이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며 즐길 수 있도록 꾸며졌다. 특히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힌 모습을 그려낸 작품은 '시련과 고난에 낙심하지 말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라'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떠오르게 한다. 보리생명미술관은 백석대학교 측의 노력과 박영대 화백의 헌신이 있었기에 개관할 수 있었다. 박영대 화백은 자신이 평생 그려온 작품 120여 점을 충청 지역의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백석대학교에 기증했다. 박영대 화백은 "이번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얻어 좋은 그림을 남길 수 있을 것 같다"며 "보리생명미술관이 백석대 학생들과 일반 시민들에게 큰 감동을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미술관은 현재 충남 천안시 시티투어의 정식 코스 중 하나로 지정돼 있다. 여름방학과 휴가 시즌인 7~8월 주말이면 전국각지의 관람객 수백 명이 모여 작품을 감상하기도 한다. 문현미 관장은 "미술관을 방문한 모든 분들이 현대의 바쁜 삶 속에서 편안한 쉼을 얻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획 전시를 통해 청년 학생들과 시민들이 품격 있는 문화를 향유할 수 있또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리생명미술관은 충남 천안시 백석대학교 창조관 13층에 자리하고 있다. '보리와 향수'라는 이름의 제1전시실과 '리듬과 자유'라는 이름의 제2전시실, 그리고 기획전시실 등 3개 파트로 구성돼 있다. 관람 문의는 보리생명미술관과 백석대학교로 하면 된다. ▲보리생명미술관에는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추상화와 보리의 사실적 모습을 그려낸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데일리굿뉴스

김주련 기자2017-07-18

크리스천 뮤지션이자 미술 작가로 잘 알려진 가수 나얼이 10번째 개인전을 열었다. 최근 기독교를 보는 곱지 않은 시선에도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라며 종교적 성향을 적극적으로 드러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요한계시록 구절 주제로 9월 9일까지 전시 가수 나얼이 서울 중구 파라다이스집(ZIP)에서 10번째 개인전을 전시 중이다. 전시 주제는 '만물이 주의 뜻대로 있었다'라는 요한계시록 4장 11절에서 따온 '포 다이 플레저'(For Thy Pleasure)로, 총 24점의 작품이 전시돼 있다. 전시 주제에서 볼 수 있듯 성경적 가치관을 담은 작품들이 눈에 띈다.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해 제작한 작품 <500>은 마틴 루터의 얼굴이 그려진 콜라주 작품이다. 작품 아래에는 긴 레드카펫이 깔려 있는데, 이는 순교자의 피, 예수의 피를 의미한다. 나얼은 "이들이 흘렸던 피, 인류를 대신해 겪은 고난을 레드카펫 위를 걷는 관람객들이 생각해보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야외에 설치된 거대한 대리석 작품 에도 성경적 의미가 담겨있다. 그는 “나의 창작활동은 성경이 영감의 원천이 되고, 그 진리에 관한 이야기를 메시지로 담고 있다”며,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 속에서 치유와 위안을 주고, 사람과 창조주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앙'과 '흑인 음악'을 예술적 영감의 원천으로 삼는 그는 포장지, 앨범 커버, 낙서, 사진 등 버려지고 뜯겨진 오브제들을 세심하게 선택한 후 그의 드로잉과 함께 감각적으로 배치한다. 나얼은 쓸모없이 버려진 원재료들을 소중하게 보듬고 다듬는 과정을 통해 매력적인 예술 작품으로 변모시킨다. 또한 그의 작품에 핵심적으로 등장하는 다양한 형태의 텍스트들은 성경 말씀을 인용한 것이다. 그는 본인의 관심과 욕망을 드러내기 위해 작품을 만들기 보다는 하나님이 주신 재능을 활용해 그분의 뜻을 드러내기 위한 온전한 도구로서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편 9월 9일까지 진행되는 전시회에서는 드로잉 및 콜라주 작품, 설치 미술, 텍스트 드로잉, 실크스크린 등 다양한 기법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파라다이스문화재단 최윤정 이사장은 "나얼은 행복하고 아름다운 예술 세계를 펼치는 작가"라며 "방문하는 관람객들 모두 작품이 품고 있는 선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주련 기자2017-07-13

연이은 장마와 후덥지근한 날시에 선뜻 집 밖을 나서기가 쉽지 않다. 여름방학과 휴가를 맞아 온 가족이 시원한 공연장으로 나들이를 떠나는 건 어떨까. 재미는 물론 작품성까지 갖춘 기독공연들을 모아봤다. 장기공연부터 신규공연까지…기독공연 '풍성' 시대를 뛰어넘은 베스트셀러, 존 번연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천로역정>이 매주 목요일부터 토요일, 서울 종로구 북촌아트홀에서 공연 중이다. 원작의 방대한 내용을 100분 분량의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낸 이번 연극에선 주인공 필그림의 고난과 절망을 통해 삶의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 지난 2013년 초연된 연극 <천로역정>은 비기독교인들도 공감할 수 있는 극적 구성으로 장기공연되면서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북촌아트홀에서는 세계적인 작가 톨스토이의 고전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각색한 뮤지컬 <날개 잃은 천사>도 공연된다. 세상에 내려온 천사 마가엘이 구두장이 시몬의 집에 머물면서 △'사람의 마음 속에는 무엇이 있는가?' △'사람에게 허락되지 않은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라는 세 가지 질문에 답을 찾는 여정을 그렸다. 서정적인 음악과 익살스러운 대사로 원작을 접하지 못한 관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마련된 가족뮤지컬 <그의 나라를 찾아서>도 여름방학을 맞아 지방공연에 나선다. 작품은 개성 있는 캐릭터들의 연기와 성경 구절을 힙합으로 풀어낸 다양한 랩을 통해 유쾌하게 이야기를 이끌어 간다. 또한 뮤지컬은 아이들이 잘못 알고 있는 진화론과 빅뱅이론 등을 창조과학을 통해 바르게 알리는 교육적 효과도 갖는다. 7월 26일부터 29일까지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8월 9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우송예술회관에서 만날 수 있다. 1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소설과 영화를 통해 명작으로 인정 받은 <벤허>가 뮤지컬로 찾아온다. 배우 유준상, 가수 아이비, 뮤지컬 배우 카이 등 유명 연예인들이 출연하며 8월 25일 충무아트센터에서 개봉한다.

박은정 기자2017-07-09

"죽어서 천국 가는 게 신앙 생활의 최종 목적이라면, 빨리 믿고 그 믿음이 사라지기 전에 얼른 죽어야 하는 거 아냐?", "아담이 죄를 지었는데 왜 내가 죄가 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혔는데 왜 내 죄가 없어지는거야?" 이 말은 비구니 스님이 만든 기독교 영화 <산상수훈>에 나오는 주인공들의 대화다. 영화 <산상수훈>은 124분의 러닝타임 내내 신학생들의 팽팽한 토론으로 예수의 본질을 추적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어두운 밀실에서 배우들이 치고받는 대사만으로 스토리를 이어나간다는 점에서 마치 영화 <맨 프로 어스>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산상수훈>은 많은화제를 모으며지난 6월 말 세계 4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인 러시아 모스크바 국제영화제의 비경쟁부문인 '스펙트럼' 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다. 영화제에 참석했다가최근 귀국한 대해스님은 6일 기자회견을 열고, 불제자가 기독교 영화를 만든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스님은 "인간의 내면에 하나님이 있는 건데 오늘날은 '전지전능한 하나님'이라고 인간과 분리해 뚝 떼어버린다. 이런 관점에서 하나님이 전지전능하다면 엉망진창인 세상을 고치지 않았는지에 대한의문이 생긴다"며 "영화를 통해 의문을 풀고 본질을 회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변하지 않는 본질을 담은 게 성경, 불경과 같은 '경(經)'"이라며 "뿌리로 내려가면 본질은 모두 같을 것이다. 변치 않는 진리를 영화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김주련 기자2017-07-04

우리의 삶의 마지막 순간은 어떤 모습일까. 사진작가 앤드류 조지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다. 작가는 인생의 마지막 순간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이야기한다. 미국과 유럽서 7만 관객…아시아에선 한국이 최초 6월 27일부터 8월 6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사진전 <있는 것은 아름답다>는 앤드류 조지 작가가 LA 호스피스 병원에서 환자들을 촬영한 사진을 모은 전시다. 미국과 유럽에서만 이미 7만 관객을 모은 바 있다. 앤드류 작가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카메라에 담은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우리는 주변 사람의 죽음을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따라 가치관이 달라진다"며 "죽음과 마주하고 있으면서도 평화를 찾은 사람들의 비밀을 알고 싶었다"고 말했다. 작가는 지난 2012년 LA 호스피스 병원을 찾아 죽음의 공포를 넘어선 환자들을 만났다. 한 사람을 만날 때 마다 3~5시간 동안 대화를 나눴다. '후회되는 일이 있나요?', '살면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일은 무엇인가요?', '사랑을 경험해본 적 있나요?" 등 37가지 질문을 했고, 마지막에는 빈 종이에 하고 싶은 말을 쓰게 했다. 그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는 20명의 공통점은 그들의 꿈과 행복은 물질적인 것과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이라며 "그저 주위에 있는 사람들과 더 가까이 지내고 좀 더 사랑을 느끼고 싶어 했다"고 전했다. 앤드류 작가는 "대부분의 사람은 고통스러울 때 마음의 문을 닫아 버리지만, 이들은 24시간 고통과 싸우면서도 주위 사람과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나누려 했다"며 "그들은 전혀 모르는 사람인 나에게 고해성사하듯 자신의 내면을 드러내 보였고, 인터뷰가 끝난 후 나에게 '카메라를 들고 있는 성직자' 같다고 말해줬다"고 밝혔다. "인생의 가치 생각해보는 계기 되길" 전시회장에는 곧 임종을 맞이할 사람들의 사진과 함께 사진 속 주인공들이 직접 적은 친필 편지, 삶에 대해 작가와 나눈 대화가 적혀있다. '사랑하는 사람을 행복하게 해 주는 데 인생의 의미가 있어요', '저에게 일어날 모든 일은 그분의 결정이라고 믿어요', '제가 곧 죽는다는 걸 알기에 마음이 평안해요'. 이들의 마지막 말은 관객들에게 전시 이상의 큰 울림을 준다. 20명의 초상화를 둘러보고 나면 관람객들은 거울을 마주하게 된다. 자신에게 똑같이 37개의 질문을 던져보라는 의미다. 전시를 기획한 도서출판 일요일의 김장근 대표는 "미국, 유럽 전시와는 달리 한국에서는 20~30대 젊은이들이 전시회를 많이 찾는다"며 "청년들이 인생의 무게와 어려움을 잠시 내려 놓고, 삶에 대해 고찰하는 시간을 갖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전시회는 '죽음'이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고 있지만 작가는 사실, 이번 전시가 '삶'에 관한 것이라고 말한다. 죽음이 있기에 삶의 아름다움, 일상의 소중함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삶을 살아가면서 한 번쯤은 '휴식' 버튼을 눌러보길 바래요. 전자기기나 SNS의 방해 없이 우리에게 정말 무엇이 중요한 건지 돌아볼 기회를 주고 싶었어요. 촬영한 20명 중 19명은 돌아가셨습니다. 그들이 아낌없이 나눠 준 삶의 지혜를 여러분에게 전달하고 싶습니다"

김주련 기자2017-07-03

어린 자녀를 둔 젊은 아빠 경찰관들이 '좋은 아빠 역량 조사'라는 설문 조사에 응한다. 평소 아이와 대화하는 시간, 최근 아이와 여행한 곳, 휴대전화기에 아이 사진이 몇 장 있느냐는 여러 질문에 미소를 지으며 거침없이 답을 적어 내려간다. '아이에게 최근 사랑한다고 말한 것은 언제냐'는 질문에도 쉽게 기억을 떠올린다. 그러던 경찰관들의 표정이 한 순간에 얼어붙은 듯 굳는다. 왜일까. '아이 대신 아버지에게 최근 사랑한다고 말한 것은 언제냐'는 질문이 나왔기 때문이다. '최근 아버지와 대화한 시간', '아버지와 여행한 때', '휴대전화기에 아버지 사진이 몇 장 있는지' 등 이어지는 질문 공세에 멍한 표정으로 답을 적지 못한다. 그 순간 "OOO 아빠 OOO입니다"라는 음성과 함께 나이든 자신의 아버지가 TV화면에 등장한다. 아버지들은 서로 약속이라도 한 듯 "뒷바라지를 잘 못해준 게 마음에 걸린다"며 "더 잘해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입을 모은다. 아버지들은 또 "지금까지 얘기해주지 못했지만 나에게 가장 귀한 아들"이라고 마음속에 담아 뒀던 자식에 대한 사랑을 조심스럽게 드러내기도 한다. 이 영상을 지켜보는 젊은 아빠 경찰관들의 눈가가 이내 촉촉해진다. "아버지가 약하신 분이고 외로우신 분인데…"라며 말문을 제대로 잇지 못한다. '아버지, 사랑으로 시작해 그리움으로 끝나는 그 이름'이라는 문구와 함께 젊은 아빠 경찰관들이 "아들도 사랑합니다"라며 아버지를 향해 두 팔로 하트 모양을 만드는 것으로 영상은 끝난다. 이 영상은 부산경찰청이 몰래카메라 형식으로 만들어 페이스북을 비롯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아버지> 영상이다. 이 영상은 게시한 지 하루 만에 조회 수 62만 건을 넘겼고, 1만5천여 명이 '좋아요'를 눌렀다. 또 871차례 영상이 공유됐다. 영상을 본 네티즌 들은 '왜 부모님은 항상 '내가 못 해줘서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다', '아버지 생각하면 눈시울만 붉어진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부산항만공사는 이 영상에 '좋아요'를 한 번 클릭하면 200원, 최대 200만원을 홀몸노인을 위해 기부하기로 했는데 불과 5시간 만에 최대 금액을 채웠다. (부산지방경찰청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BusanPolice/videos/1367481323320286/)

김주련 기자2017-06-27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은 올해 각 교회와 대학 미술인선교회가 함께 연합해 특별한 전시회를 열어 눈길을 끈다. 각 교회 및 대학 미술인선교회 소속 60여 작가 참여 지구촌교회, 온누리교회, 백석대학교 등 1개 대학 4개 교회 미술인선교회가 연합해 제5회 대한민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피스트(운영위원장 김병호, 이하 KCAF)를 개최했다. 창세기 1장 '태초에'란 주제를 바탕으로 소품 전시로 기획된 2017 KCAF는 진정한 기독교 미술의 정체성을 되짚어보고 종교개혁 5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회엔 약 60여 명의 크리스천 미술인들이 참여해 <축복의 향연>, <야곱의 돌배게>, <유혹>, <주의 음성>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였다. 손정순 지구촌전문인미술선교회 회장은 "창세기에서 천지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고 말씀하신 것을 묵상하며 약 6개월 동안 작품을 준비했다"며 "창세기 말씀을 통해 온 세상에 하나님의 축복이 넘쳐나는 것을 느껴 작품화 했다"고 말했다. KCAF 김병호 운영위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기독 미술인들이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기독교 미술의 가치를 찾길 바란다"며 "기독미술인들과의 교제와 영성훈련을 통해 기독 미술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는 24일부터 내달 7일까지 지구촌교회 분당채플 '지구촌 갤러리'에서 1차 전시로 만날 수 있으며, 2차 전시는 7월 8일부터 21일까지 지구촌교회 수지채플 '약속의 땅 갤러리'에서 열릴 계획이다. 또한 두번째 정기전은 9월 4일부터 16일까지 선바위미술관에서 50호~100호전으로 진행된다. KCAF는 전시와 함께 '하나님나라 운동'을 함께 전개하고 있다. 이는 사회와 경제, 교육, 문화, 예술 등 삶의 모든 영역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주 되심을 실천하는 운동이다.

김민정 기자2017-06-23

GOODTV 국악관현악단(단장 박용호) 지휘자 김성진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가 평창 동계올림픽을 알리는 세계적인 무대에 오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공연기획사 에이앤에이(A&A)가 공동 주관하는 음악회 '평창, 문화를 더하다 - 코리언 사운즈' 공연의 지휘를 맡게 된 것. 이번 음악회는 약 7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의 성공 개최를 기원하고자 마련됐다. 유럽을 순회하며 진행될 이번 음악회의 첫 번째 공연은 6월 24일 모스크바 차이코프스키음악원 그랜드홀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 교수 외에도 거문고 연주자 정대석과 대금 연주자 김정승이 무대에 오르며, 러시아에서는 러시아 여성심포니오케스트라, 볼쇼이합창단, 피아니스트 막심 푸리진스키가 함께한다. 이들은 이번 공연에서 '아리랑판타지', '남촌', '청산에 살리라', '그리운 금강산' 등 우리나라 음악과 서양 클래식 곡을 연주한다. 매년 50회 이상 지휘봉을 잡는 지휘자 김성진 교수는 오케스트라, 국악관현악, 합창, 뮤지컬, 오페라 등 모든 장르를 넘나드는 국내 유일의 지휘자로 평가받고 있다. 지휘자 모리스 페레스는 그를 세계적인 거장 번스타인의 계보를 이어가는 지휘자로 추천하기도 했다. 코리언 사운즈는 모스크바를 시작으로 9월 28일 핀란드 헬싱키 사보이극장, 10월 3일 체코 프라하 루돌피눔 드보르자크 홀에서도 열린다. 한편 GOODTV는 한국의 전통음악인 국악으로 하나님의 찬양과 복음의 메시지를 전하기 위해 지난 2월 GOODTV 국악관현악단을 공식 창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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