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기자2017-04-04

물어보다의 높임말인 '여쭈어보다'와 줏대 없이 이랬다저랬다 하는 모습을 지칭하는 '주책맞다'가 표준어로 채택됐다. 국립국어원은 현재 사용하는 의미와 용법이 다른 것들을 바로잡고 표어제를 추가 및 삭제한 표준 국어대사전 수정 내용 34건을 3일 발표했다. 종전까지 웃어른에게 말씀을 올리거나 인사를 드리는 것을 뜻하는 '여쭙다'와 '여쭈다'는 표준어였으나, '여쭈어보다'는 표준어로 인정되지 않아 '여쭈어 보다'처럼 띄어 써야 했다. 또 '주책맞다'는 지난 1월 '주책이다'가 '주책없다'와 같은 의미의 표준으로 등재되면서 이번에 함께 표준어로 이름을 올렸다. '여쭈어보다'의 준말인 '여쭤보다'와 '주책맞다'와 동의어인 '주책스럽다'도 나란히 표준어로 인정받았다. 이 외에 '그거참' '아침내' '동주민센터' '분리배출'이 새롭게 표준어로 등재됐다. 접미사인 '상'의 뜻풀이에는 물체의 위나 위쪽을 이르는 말도 추가돼 '지구상', '지도상', '직선상'이라고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접미사 '하'도 아래 또는 아래쪽이나 밑이라는 뜻풀이가 더해져 '교각하', '선반하'의 붙여쓰기가 허용됐다. 명사 '외국어'는 다른 나라의 말 외에 외국에서 들어온 말로 아직 국어로 정착되지 않은 말이라는 뜻이 보강됐다. 이와 함께 동사 '차오르다'는 물 따위가 공간을 채울 때뿐만 아니라 감정 따위가 마음속에 점점 커질 때도 쓸 수 있게 됐다. 외래어인 '다운'에서는 가격, 비용, 수량, 능률, 출력 따위가 내리거나 줄어든다는 뜻풀이가 삭제됐다. 이에 따라 '가격 다운'은 '가격 내림', '가격 인하' 등으로 바꿔서 써야 한다. 다만 감정이나 기력이 저조한 상태,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 작동하지 않는 상태 등에 대해서는 예전과 같이 '다운'이라고 표현해도 된다.

박은정 기자2017-04-19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으로 출발한 '카카오 프렌즈'가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로 꼽혔다. 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캐릭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는 한콘진이 국내 소비자 1천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작년 캐릭터 선호도 조사에서 1.43% 답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이라 불렸던 뽀로로는 9.8%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만화 캐릭터인 '짱구'와 '원피스'가 각각 6.0%, 4.9%로 그 뒤를 이었다. 얼음 나라의 펭귄을 모티브로 한 뽀로로는 한콘진의 선호도 조사에서 2011년과 2013∼2015년 연달아 1위를 차지했던 '장기 집권' 캐릭터다. 김수정 작가의 1983년 작 만화가 원작인 '아기공룡 둘리'는 작년 조사에서 4.4%, 1960년대 일본 고전 만화 캐릭터인 '도라에몽'이 4.2%,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는 3.8%의 답변율을 보였다. 그 외 인기 캐릭터로는 일본의 '포켓몬스터'(3.3%)와 '헬로키티'(3.1%), 미국의 '겨울왕국'(3.0%)이 있었다. 작년 순위에서 모바일 기반 캐릭터는 카카오프렌즈가 유일했다. 2012년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캐릭터로 첫선을 보였던 카카오프렌즈는 2014년까지는 한콘진 선호도 10위권에 들지 못하다가 2015년 뽀로로에 이어 2위로 깜짝 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표정한 침울함이나 직장 내 과로 등 어른스러운 애환을 표현하는 모습, 아기자기한 외형이 어울려 영유아 캐릭터인 뽀로로와 달리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은정 기자2017-04-09

국민안전처는 9일 세월호 참사 3주기인 16일 '국민안전의 날'을 맞아 소방·해경본부 주관으로 전국단위 재난대비 훈련을 벌인다고 밝혔다. 국민안전의 날은 3년 전 세월호 참사 후속 조처로 제정된 날이다. 안전처는 10∼14일을 훈련 주간으로 정해 각 지방의 소방·해경본부마다 최근 이슈가 된 사고 유형을 중심으로 초동조치와 인명구조 훈련을 진행하고 현장대응체계를 점검한다. 소방·해경의 합동훈련도 치러 협업과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빈번히 일어난 전통시장 화재를 고려한 다중밀집시설 화재진압·인명구조 훈련, 공장 유해화학물질 누출 훈련, 유람선 화재 대응 훈련, 낚시어선 전복사고 훈련, 여객선 등 다중이용선박 해상사고 훈련 등이 진행된다. 13일에는 인천항 일원에서 유람선 화재와 해양오염이 복합된 상황을 가정해 민관군 10개 기관이 참여하는 대규모 훈련을 벌여 협조체계를 점검한다. 16일에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부처 장관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우리 함께 만들어요! 안전한 나라, 행복한 국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국민안전 다짐대회를 연다. 국민안전처 이성호 차관은 "합동훈련을 통해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도록 대응태세를 확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은정 기자2017-04-05

박은정 기자2017-04-03

한국기자협회가 주최하는 2017년 세계기자대회(World Journalists Conference)가 3일 오전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60개국 기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는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이란 주제로 지구촌 곳곳에서 일어나는 테러에 대한 각국의 대응방안을 살펴보고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인들의 역할을 모색할 계획이다. 정규성 한국기자협회장은 개회사에서 "나라와 성별, 피부색, 이념이 달라도 우리는 모두 냉철한 이성과 따뜻한 가슴으로 진실을 알리고 자유와 평화를 위해 노력하는 저널리스트라는 공통점이 있다"며 "대회 기간 세계 각국의 기자들과 서로 많은 대화를 나눠달라"고 말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직무대행 송수근 제1차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유일한 분단국가인 대한민국에서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인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진지한 토론을 펼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언론인 여러분의 진심 어린 조언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김병호 한국언론진흥재단 이사장은 "이번 세계기자대회가 한국에 평화의 씨앗을 심는 계기가 되어 한국과 세계의 평화라는 큰 결실을 이루는 데 많은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개막식 후에는 안총기 외교부 제2차관의 특강과 함께 '세계 평화를 위한 언론의 역할' 콘퍼런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세계기자대회 참석자들은 4일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을 앞두고 평창과 강릉을 방문해 동계올림픽 주요 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5일부터 7일까지는 염태영 수원시장, 서병수 부산시장과 간담회를 하고 유정복 인천광역시장과 환송 만찬을 할 계획이다.

박은정 기자2017-03-20

20~30대 미혼남녀 10명 중 4명은 자녀가 없어도 괜찮으며, 아예 자녀가 없는 게 더 낫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육아정책연구소의 '청소년의 비혼에 대한 인식과 저출산 대응 방안'의 연구소를 보면, 20~39세 미혼남녀 1천73명(남자 536명, 여자 537명)을 상대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자녀가 있는 것이 낫다'는 대답이 42.9%로 많았지만 '무자식이 상팔자'라는 반응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자녀가 '없어도 괜찮다'(36.2%), '없는 것이 낫다'(6.1%) 등 출산 필요성에 대해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는 대답이 42.3%에 달했다. 특히 77.4%가 '자녀가 없어도 충분히 행복한 결혼생활이 가능하다'는 데 동의했다. 하지만 '노후에 외롭지 않으려면 자녀가 있어야 한다'(52.9%)와 '결혼을 하면 자녀가 있어야 한다'(57%)는 견해에 대한 동조율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특히 '경제적으로 풍족하게 양육할 수 없다면 자녀를 낳지 않는 것이 낫다'는 의견에 62.6%가 동의한다고 대답해 미혼남녀들은 자녀양육에서 경제적 조건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결혼 후 출산 의향을 물어보니 75%가 아이를 낳을 생각인 것으로 답했다. 나머지 25%는 '아이를 키울 자신이 없어서' '아이에게 구속 받고 싶지 않아서' '현재 일에 집중하고 싶어서' 등의 이유로 아이를 갖고 싶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박은정 기자2017-03-17

원기충전과 피로해소에 좋다고 잘 알려져 있는 십전대보탕의 약효를 제대로 얻기 위해서는 3개월 안에 복용해야 한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십전대보탕 원료 한약재 12품목을 구매해 중국 의서 태평혜민화제국방에 나온 제조법으로 십전대보탕을 끓여 분석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원은 십전대보탕을 섭씨 5도와 25도에서 12개월 보관하면서 성상, 산도, 비중과 함께 약효성분인 글리시리진산과 페오니플로린을 분석했다. 그 결과 pH 수치만 보관 기간이 지나면서 보관 온도에 따라 차이를 보였고 나머지 수치는 변화가 없었다. pH 변화는 안전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고, 미생물 한도시험에서 황색포도상구균, 살모넬라 등도 검출되지 않아 상온에서 12개월까지 보관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글리시리진산과 페오니플로린 함량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감소해 12개월 후 각각 77%, 65% 수준으로 줄었다. 두 성분은 3개월까지는 모두 90% 이상을 기록했다. 연구원은 분석 결과로 볼 때 십전대보탕은 실온·냉장 보관과 관계없이 3개월 안에 복용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정권 서울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한약을 복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한약재 등 안전성 검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정 기자2017-03-16

우리나라 성인들이 주요 7개 직업군 가운데 교육자를 가장 신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자를 이어 종교인, 언론인, 법조인 순으로 가장 신뢰도가 높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에 따르면, 지난해 6~8월 전국 19세 이상 5,128명을 대상으로 정치인, 고위공직자, 경제인, 법조인, 언론인, 교육자, 종교인 등 7대 직업군에 대한 신뢰도를 5점 척도로 조사한 결과 교육자가 평균 3.06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종교인 2.77점, 언론인 2.70점, 판검사와 변호사 등 법조인 2.63점, 기업인과 최고경영자 등 경제인 2.55점, 고위공직자 2.22점, 정치인 1.89점 순으로 이어졌다. 2006년 같은 조사가 실시됐을 때 신뢰도 점수는 교육자 3.31점, 종교인 3.20점, 법조인 3.02점, 언론인 3.00점, 경제인 2.78점, 고위공직자 2.18점, 정치인 1.83점이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신뢰도 순위는 법조인과 언론인만 변동이 있었으며 나머지는 같은 순이었다. 재단이 언론인에 대해서만 별도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언론의 사회적 영향력은 크지만 실제 기여도는 그에 못 미친다는 응답자가 많았다. 언론인의 사회적 영향력은 5점 가운데 평점 3.54점이었다. 사회적 기여도 점수는 3.07점에 그쳤다. 언론인의 전문성은 3.33점인 반면 도덕성 점수는 2.68점으로 '보통'보다 낮은 위치였다. 이 밖에 응답자들은 뉴스 보도와 관련해 언론이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문제로 '무책임한 보도'(39.6%)를 꼽았으며 이어 '권력과 유착된 보도'(22.7%), '국민보다 언론사의 이익을 보호하려는 보도'(12.2%), '자극적이고 선정적인 보도'(8.3%) 등을 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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