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기자2017-06-08

최근 몇 년 사이 주택 구입비와 전세금이 상승하면서 신혼부부들이 신혼집 마련에 드는 비용이 늘어나고 있다. 7일 보건사회연구원의 '2015년 전국 출산력 및 가족보건복지실태조사'에 따르면, 15∼49세 기혼여성(9,77명)을 대상으로 신혼집 마련비용을 조사한 결과, 자가 구입비는 평균 1억1,868만 원, 전세보증금은 평균 4,978만 원, 월세 보증금은 평균 1,321만 원 등으로 나왔다. 이를 결혼시기별로 보면, 최근 결혼할 경우일수록 신혼집 마련에 비용이 많이 들었다. 구체적으로 평균 자가구입비의 경우 1995년 이전에 결혼한 기혼여성 부부는 7,364만 원을 지출했지만, 1995∼1999년에는 8,519만 원, 2000∼2004년 1억1,164만 원, 2005∼2009년 1억3,360만 원, 2010∼2015년 1억5,645만 원이다. 2010∼2015년 결혼한 부부가 1995년 이전에 결혼한 부부보다 2배 이상의 비용을 들여 신혼집을 샀다는 말이다. 평균 전세보증금도 마찬가지였다. 1995년 이전 결혼 부부는 2,339만 원을 부담했지만, 2010년∼2015년에는 약 1억원(9,950만 원)을 준비해야 했다. 전세보증금이 20년 새 4배 정도 오른 것이다. 다른 결혼 시기별 평균 전세보증금은 1995∼1999년 3,426만 원, 2000∼2004년 4,646만 원, 2005∼2009년 7,128만 원 등이었다. 이렇게 신혼 주택마련에 드는 비용이 급증하자 최근 들어 결혼한 경우일수록 대출의존도도 갈수록 높아졌다. 신혼집 마련에 조금이라도 비용을 부담한 적이 있는 15∼49세 기혼여성(1,943명)을 상대로 별도로 대출 여부를 조사한 결과, 기혼여성의 결혼시기별 대출경험 비율은 1995년 이전은 8.7%에 불과했다. 하지만 1995∼1999년 15.9%, 2000∼2004년 18.8%, 2005∼2009년 25.7%, 2010∼2015년 37.4% 등으로 상승했다. 대출액도 최근 결혼한 경우일수록 많았다. 결혼시기별로 5천 만원∼1억 원 미만 대출받은 비율을 살펴보면, 1995년 이전은 2.4%, 1995∼1999년은 4.5% 등에 그쳤지만, 2000∼2004년 15.6%, 2005∼2009년 28.7%, 2010∼2015년 38.9% 등으로 급격히 올라갔다. 1억 원 이상 대출받은 비율도 1995년 이전은 0.6%, 1995∼1999년 2.1% 등으로 극히 미미했지만, 2000∼2004년 6.4%, 2005∼2009년 7.7% 등에 이어 2010∼2015년 15.3%로 높아졌다. 한편 기혼여성을 상대로 결혼할 때 신혼집 마련에 든 비용을 누가 부담했는지 질문(중복응답 허용)한 결과, 남편(84.8%), 시댁(32.8%), 본인(26.3%), 친정(4.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주련 기자2017-06-12

'싱글웨딩', '솔로고미(Sologomy)'.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이 단어의 뜻은 '나는 나와 결혼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최근 미국의 슈퍼모델 아드리아나 리마의 결혼 소식이 눈길을 끌었다. 그 상대가 다름 아닌 리마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리마는 자신에게 선물한 결혼반지가 화제가 되자 "이 반지는 제 행복을 위해 스스로 결혼했다는 상징"이라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2015년에는 야스민 엘레비라는 여성도 생일을 기념해 자기 자신과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저와의 결혼식은 스스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하는 자리이자 저 자신이 더 가치 있는 사람이 될 것이란 다짐 같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들처럼 혼자 하는 결혼인 '솔로고미'에 동의하는 사람들은 결혼에 대한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과의 결혼을 통해 독립적이고 자유로운 삶을 추구한다. '나는 나와 결혼했다 닷컴'의 운영자 제프리 레빈은 "최근 몇 년간 '나홀로 결혼'은 꽤 증가해 왔고, 이전보다 훨씬 인정받고 사회에서 받아들여지고 있다"고 전했다. 나홀로 결혼이 점차 증가하자 이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사회 전반에 퍼지고 있다. '결혼에 대한 개인의 선택을 인정하고 새로운 결혼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는 찬성 의견과 '만물의 이치를 거스른다'는 반대 의견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한국 네티즌들은 "한국사회는 여전이 '넌 결혼해야 해'라는 식의 고정관념이 여전하다"면서 "결혼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라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지만, 결혼을 바라보는 세대 간의 시선은 엇갈리고 있다"며 결혼에 대한 틀에 박힌 시선에 답답함을 토로했다. 최근 동성결혼이 국제사회적으로 이슈가 되는 가운데 '솔로 고미'와 같은 또 다른 결혼의 형태가 등장하면서 전세계 기독교계는 이를 어떻게 바라볼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은정 기자2017-06-20

결혼한 지 20∼30년 된 40대 남성이 가정폭력을 가장 많이 저지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지난해 법원·검찰에서 상담을 위탁받은 가정폭력 행위자 181명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집계됐다고 20일 밝혔다. 가정폭력 행위자는 남성이 147명(81.2%), 여성 34명(18.8%)였다. 나이별로는 40대가 65명(35.9%)으로 가장 많고 50대(51명), 30대(31명)가 뒤를 이었다. 부부 사이에서 벌어진 가정폭력은 혼인기간이 20년 이상 30년 미만인 경우가 34명(25.5%)로 가장 많았다. 상담소는 "부부갈등이 장기간 미해결 상태로 축적된 경우 폭력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유형별로는 남편이 아내에게 폭력을 행사한 경우가 105명(58.3%)로 절반을 넘었다. 자녀를 때린 경우는 36명(19.9%)이었다. 성격차이(134건), 부부간 불신(88건), 음주(71건) 등이 가정폭력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부모·자녀간 갈등으로 인한 폭력은 62건으로 나타나 2014년 21건, 2015년 31건에서 증가했다. 한편 한국가정법률상담소는 23일 오후 2시30분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 상담소 대강당에서 '가정폭력처벌법의 점검 및 과제'를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권양희 서울가정법원 부장판사가 가정폭력처벌법의 실무상 문제점을 발표하고 고경순 법무부 여성아동인권과장, 김혜정 영남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이 토론한다.

박은정 기자2017-06-01

우리나라 국민들은 삶의 질을 평가할 때 '건강'을 가장 중요시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의대 건강경영전략연구실(실장 윤영호)은 올해 3월 한 달 동안 여론조사기관 월드리서치센터에 의뢰해 국민 1,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신개념 웰빙, 삶의 질 지표' 설문조사 결과를 1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에서 삶의 질 지표는 가족 및 가정·건강·교육·사회참여·삶의 만족도·소득·안전·여가 및 문화활동·일과 생활의 균형·전반적인 인간관계·주거·지역사회·직장·환경 등 14개 항목이 선정됐다. 조사 대상자에게 각 항목에 대한 중요도를 0점(전혀 중요하지 않음)부터 10점(최고로 중요함)까지 평가하도록 제시한 결과, 건강(9.2점)이 가장 높은 점수를 얻었다. 이어 가족 및 가정(8.9점), 안전(8.6점), 삶의 만족도(8.5점), 소득(8.5점), 교육(8.1점), 사회참여(8.1점), 여가 및 문화활동(8.1점), 지역사회(7.9점) 등의 순으로 점수가 낮았다. 또 현재 상태에서 삶의 질 14개 항목에 대한 만족도는 가족 및 가정(7.9점), 건강(7.7점), 인간관계(7.4점), 안전(7.3점)이 상대적으로 높았지만, 소득(6.8점), 여가 및 문화활동(6.8점), 직장(6.8점)은 낮은 점수를 보였다. 윤영호 서울의대 교수는 "삶의 질 항목의 중요도와 자신의 현재 상태에 대한 만족도 격차를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니 소득(1.77점)이 가장 심각한 차이를 보였으며 직장(1.54점), 건강(1.51점), 일과 삶의 균형(1.32점), 환경(1.31점), 여가 및 문화활동(1.30점)도 큰 차이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윤 교수는 "갈수록 삶의 질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는 상황에서 정부가 경제지표만을 정책 수립에 고려할 게 아니라 같은 이런 삶의 질 항목에 대한 평가도 포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은정 기자2017-05-29

5월 '문화가 있는 날'인 31일, 전국 주요 문화시설과 거리에서 2,377개의 문화예술행사가 열린다. 참석자들은 공연·전시·영화·스포츠 등을 관람할 때 할인을 받거나 무료로 즐길 수 있다. 400여 곳의 수제화 제작업체가 모여 있는 서울 성수동 수제화거리에서는 성동문화재단과 일대 구두업체들이 참여하는 지역축제인 '매마수 풋풋(foot foot)한 성동'(12시~18시)이 개최된다. 이번 달은 '풋풋한 웨딩마치'를 주제로, 노부부와 다문화가정 부부 대상의 리마인드 웨딩과 예비부부들이 웨딩슈즈 경품을 놓고 벌이는 '달려라 성수렐라'를 비롯해 탭댄스, 마술·음악 버스킹 공연, 수제화 전시회, 각종 체험행사 등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는 풍성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동대문시장의 의류봉제산업 생산기지 역할을 해온 창신동 봉제거리에서는 '신나는 봉제로 예술여행'(11시30분~19시)이 열린다. 직장인들을 위한 문화공연도 전국 각지에서 진행된다. 경기도 여주의 여주도시관리공단에서는 모차르트의 음악과 연기가 결합된 극단 애플씨어터의 공연 '찾아가는 명작극장-아마데우스'가 열린다. 충주 시청 인근 직장인들은 '문화가 있는 날' 점심시간에 금제공원에서 비보이, 국악, 밸리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즐길 수 있다. 31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공연 중인 브로드웨이 오리지널 팀의 뮤지컬 '시카고'(18시)를 전석 25%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부산의 해운대문화회관에서는 '해설이 있는 가곡의 밤, 재미난 우리 가곡'(오후 7시30분)을 전석 1천원에 감상할 수 있다.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는 인천시립무용단이 출연하는 전통무용공연 '춤추는 도시-인천: 다, 시(多, 視)'(19시30분)를 전석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이날 개봉하는 한국 영화 '대립군'과 외화 '원더우먼' 등을 오후 5~9시 5천 원에 즐길 수 있다. '문화가 있는 날'은 국민이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하고 누릴 수 있도록 매월 마지막 수요일마다 다양한 문화혜택을 주는 정부 사업이다. 관련 문화시설과 공연 정보는 통합정보안내 웹페이지(www.culture.go.kr/wday 또는 문화가있는날.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은정 기자2017-05-08

매년 다가오는 5월 8일 '어버이날'. 자식들은 부모님께 어떤 선물을 해드릴지 언제나 고민이 크다. SK플래닛 M&C 부문이 셀프서베이 플랫폼 '틸리언'을 통해 성인 남녀 1천848명을 대상으로, 올해 어버이날 계획이 무엇인지 질의안 결과 응답자의 62.4%가 '용돈을 드리겠다'고 답했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겠다'는 응답자는 52%로 절반에 가까웠으며 4명 중 1명은 '선물을 챙겨드리겠다'고 답했다. 현금을 선호하는 경향은 부모세대에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50세 이상 남녀 890명에게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을 하나만 고르라는 질문에, 남녀 모두 '현금'이라고 답한 비율이 가장 높았다. 가족과 함께 식사하고 싶다는 대답이 그 뒤를 이었으며 여행을 가고 싶다는 응답은 3위에 올랐다. 1년간 언제 가장 많이 부모님 선물을 챙기는지 알아보기 위해 소셜분석 시스템 '빈즈 3.0'을 이용해 지난해 4월부터 올 4월까지 블로그, 카페, 뉴스, 커뮤니티 내 부모님 선물 관련 버즈량(언급량)을 집계한 결과, 어머니 선물은 12월(5만1681건), 아버지 선물은 2월(3만2217건)에 버즈량이 가장 많았다. 아버지 선물에 대한 관심이 2월에 많은 이유는 이맘때 정년퇴직을 하는 장년층이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SK플래닛 M&C 부문은 "2월의 경우 밸런타인데이가 있기도 하지만 정년퇴직이 많은 달이기도 하다"고 분석했다. 여론조사로는 어버이날 선물로 부모와 자녀 모두 현금을 선호했지만 빅데이터상 선물 연관키워드는 '여행'이 많아 눈길을 끌었다. 어버이날을 전후해 석가탄신일, 어린이날, 대통령선거 등이 몰려있어 가족여행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높았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버즈 분석 결과 어머니·아버지 선물 연관키워드 1위는 여행으로 각각 버즈량이 1만6천707건, 1만2천512건에 달했다. 2위는 반지(어머니 선물 연관 버즈량 1만963건·아버지 선물 연관 버즈량 9천720건)가 차지했다. SK플래닛 M&C부문은 "최근 금 시세가 오르고 있어 순금 반지는 선물로 드리기도 좋고 재테크로도 좋아 선호도가 높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박은정 기자2017-04-28

국내에서 올해 초부터 본격적으로 유통되기 시작한 담뱃갑의 경고그림이 강한 혐오감을 일으킬수록 흡연 욕구를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28일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양유선 선임연구원의 '담뱃갑 경고그림의 혐오감이 미치는 영향·정서적 반응과 흡연 욕구를 중심으로'라는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 거주 성인 흡연자와 비흡연자 6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흡연에 따른 질병으로 인한 신체 훼손이 적나라하게 표현된 '강한 혐오감 경고그림'에서 느끼는 주관적 혐오감은 5점 만점에 4.555점으로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질병으로 인한 증상이나 상황을 표현한 '낮은 혐오감 경고그림'에 대해서는 3.161점이었다. 흡연자의 경우 경고그림을 보기 전 흡연 욕구는 3.03점이었으나 '강한 혐오감 경고그림'을 본 뒤에는 흡연 욕구가 1.33점으로 뚝 떨어졌다. 이는 비흡연자가 경고그림을 보기 전의 평소 흡연 욕구(1.35점)보다 낮은 상태였다. 흡연자가 '약한 혐오감 경고그림'을 본 뒤의 흡연 욕구는 1.48점이었다. 비흡연자 역시 평소 흡연 욕구가 1.35점으로 낮았음에도 불구하고 '강한 혐오감 경고그림'을 본 뒤 흡연 욕구는 1.13으로 줄어들었다. 연구원은 "강한 혐오감 경고그림에서 흡연 욕구 감소 반응이 뚜렷하게 나타났다는 것은 경고그림이 주는 혐오감이 정책에서 배제되어야 하는 것이 아니라 효과적인 경고그림 개발을 위해 활용해야 할 장치라는 점을 뜻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시행 중인 한국의 담뱃갑 경고그림은 세계보건기구 권고의 최소 수준"이라고 지적하며 "경고그림을 확대하고 적절한 주기로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박은정 기자2017-04-27

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는 지방 방향의 경우 5일 오전, 서울 방향은 6~7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에는 전국적으로 최대 748만 명이 이동할 전망이다. 징검다리 연휴로 전반적으로 교통량이 분산돼 주요 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작년보다 지방 방향은 20~45분 줄어들고 서울 방향은 15~20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어린이날의 경우 서울 출발기준으로 부산까지 5시간 50분, 광주까지 4시간 50분, 강릉까지 4시간 15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9일을 '가정의 달 특별교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관련 대책을 시행할 계획이다. 특히 교통량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5월 3일부터 7일까지 닷새 동안 국토부 주관으로 특별교통대책 본부를 운영한다. 교통수요 조사결과 3~7일 총 이동인원은 3,175만 명, 하루 평균 635만 명으로 예상된다. 이는 평소 대비 이동 인원이 93% 증가함을 뜻한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81만대로 예측됐고,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출발일·시간대별 분포도를 보면 출발 시에는 5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18.5%로 가장 많았다. 도착 시에는 7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19.4%로 가장 많았으며, 5일 오후 출발도 16.4%로 나타나 주말 오후에 도착하는 교통량이 다소 집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지방 방향 대도시 간 평균 소요시간은 서울을 기점으로 대전까지 2시간 50분, 강릉까지 4시간 15분, 부산까지 5시간 50분, 광주까지 4시간 50분, 목포까지 5시간이다. 서울 방향은 서울 도착 기준으로 대전에서 2시간 35분, 강릉에서 3시간 20분, 부산에서 5시간 30분, 광주에서 4시간 10분, 목포에서 4시간 45분이 예상된다. 정부는 3∼7일 하루 평균 고속버스 1,686회, 철도 17회, 항공기 27편을 늘리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강화한다.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축제장 인근 고속도로 45개 영업소 소통관리를 강화하고, 고속도로 교통혼잡 예상구간에 대해서는 우회도로 지정 및 교통정보제공을 통해 교통량을 분산시킬 계획이다.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제(10개 구간 30.2㎞)와 고속도로 나들목 진출구간 혼잡에 따른 본선 정체를 해소하기 위한 임시 감속차로(3개 노선 4곳)를 추가로 운영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정체구간 휴게소와 본선, 졸음쉼터 등에 임시화장실 789칸을 설치하고 여성 화장실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박은정 기자2017-04-19

모바일 메신저 이모티콘으로 출발한 '카카오 프렌즈'가 국내에서 가장 사랑받는 캐릭터로 꼽혔다. 19일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16 캐릭터 산업백서'에 따르면 카카오프렌즈는 한콘진이 국내 소비자 1천 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작년 캐릭터 선호도 조사에서 1.43% 답변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아이들의 대통령, 뽀통령'이라 불렸던 뽀로로는 9.8%로 2위를 차지했으며 일본 만화 캐릭터인 '짱구'와 '원피스'가 각각 6.0%, 4.9%로 그 뒤를 이었다. 얼음 나라의 펭귄을 모티브로 한 뽀로로는 한콘진의 선호도 조사에서 2011년과 2013∼2015년 연달아 1위를 차지했던 '장기 집권' 캐릭터다. 김수정 작가의 1983년 작 만화가 원작인 '아기공룡 둘리'는 작년 조사에서 4.4%, 1960년대 일본 고전 만화 캐릭터인 '도라에몽'이 4.2%, 한국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는 3.8%의 답변율을 보였다. 그 외 인기 캐릭터로는 일본의 '포켓몬스터'(3.3%)와 '헬로키티'(3.1%), 미국의 '겨울왕국'(3.0%)이 있었다. 작년 순위에서 모바일 기반 캐릭터는 카카오프렌즈가 유일했다. 2012년 카카오톡의 이모티콘 캐릭터로 첫선을 보였던 카카오프렌즈는 2014년까지는 한콘진 선호도 10위권에 들지 못하다가 2015년 뽀로로에 이어 2위로 깜짝 등장했다. 업계 관계자는 "무표정한 침울함이나 직장 내 과로 등 어른스러운 애환을 표현하는 모습, 아기자기한 외형이 어울려 영유아 캐릭터인 뽀로로와 달리 폭넓은 팬층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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