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은 기자2021-01-14

외형중심 벗어나 신앙 본질 집중 초대교회 신앙 따라 공공선 추구 시대 변화 따른 새로운 전략 모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전 분야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한국 교회도 예외일 수 없다. 교회의 존립 위기가 거론되면서 암울한 전망까지 나온다. 한국 교회의 미래는 과연 절망적이기만 할까. 미주 한인교회에서 사역하는 기독교 지도자들은 저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교회의 미래’에서 “오히려 코로나19는 교회 본질과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만 지금의 사태를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교회의 미래와 운명이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12명의 공동저자들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교회들이 간과했던 신앙의 본질을 성찰하는 데서 그 답을 찾아간다. 이중 하나가 주일 성수에 대한 개념이다. 저자 정요석 목사(세움교회)는 “일부 사람들은 주일에 공적 예배를 드리면 주일 성수를 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일 성수는 주일 공예배보다 더 넓은 개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예배당에서의 주일 공예배를 신앙생활의 전부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교회의 미래>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엮음 / 동연 평상시 가정과 직장 등 삶에서의 예배를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코로나19로 인해 공예배가 중단되거나 축소돼도 충분히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무엇보다 외형중심에서 벗어나 신앙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저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평소 건물과 예배당 등 외형에 치중했던 것이 지금까지의 교회의 자화상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작은 교회들은 건물 임대료 부담 등의 문제로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제부터라도 건물에 매이지 않고 무엇이 참 교회인지 교회가 스스로 질문해 볼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박동식 교수(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과)는 “무엇으로 질병의 공포와 고통에 놓인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줄 것인지를 교회들이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며 “그런 고민이 목회의 일부가 되는 교회는 아파하는 이들의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코로나 사태는 교회가 지닌 공적인 책임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저자들은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한국교회가 당면한 우선 과제로 꼽으며 사회적 고난에 응답하는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사회를 위해 공익을 실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는 “기독교가 안착하기 시작한 초대교회 시절 안디옥에서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기독교인들은 로마인들처럼 도망가지 않고 아픈 이웃을 돌보며 희망을 북돋워 주었다”며 “150년에서 350년 사이 기독교 인구가 로마인구의 0.07%에서 52.9%로 급성장한 데는 기독교인들의 이런 헌신적인 돌봄이 선교로 연결된 것”이라고 오늘날 한국교회 공공성 역할을 강조했다. 본질회복과 동시에 또하나 교회에 요구되는 것은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대비다. 온라인과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교회에도 필요하다는 게 교계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인터넷 가상공간을 복음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등 지금까지 축적됐던 지식과 경험을 넘어선 새로운 발상이 목회와 선교 현장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것. 일명 ‘스마트 선교’로 불리는 인터넷을 통한 선교는 2018년 말부터 이미 본격화했다. 광범위하고 더 빠르게 정보를 전달시킬 수 있는 활로가 트이면서 세계 곳곳에 복음이 전해지는 속도나 선교 방법도 다양해졌다. 고승희 목사(아름다운 교회)는 "스마트선교를 통해 더 많은 대상에게 복음을 전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포스트코로나시대 목회에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예배와 선교 지형의 변화는 오히려 개인과 교회공동체의 신앙이 새롭게 정립되는 계기로 작용될 수 있다.” 저자들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본질에 집중하고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 이것이 포스트코로나시대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이다.

조유현 기자2020-12-14

특별한 기도 방법으로 응답 받은 50가지의 간증이 실린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정석우 목사(파주 생명샘교회)가 출간한 '돋보기 기도'는 저자가 직접 체험한 돋보기 기도의 힘과 실제적 방법을 제시한다. “한 가지 기도제목에만 집중해서 20분간 기도했더니 기적적인 기도 응답들이 많이 생겨났다” 도서출판 책과사람에서 출판한 정석우 목사의 '돋보기 기도'는 돋보기로 먹지를 태우듯 초점을 맞추고 20분간 집중하는 기도에 대해 소개한다. 책에는 한 아이의 병을 위해 돋보기 기도를 했더니 그 즉시 병이 사라진 사건부터 불임 판정을 받은 부부가 아이를 갖게 된 일까지, 정 목사가 체험한 기적들이 전부 기록돼 있다. 정 목사는 “기록해 놓지 않으면 하나님이 하신 많은 부분을 잊게 될 것 같아서 책에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 책의 특징은 간결한 구성이다. 10분 내로 읽을 수 있는 간증들로 나열돼 있어 한나절이면 전부 읽을 수 있다. 정 목사는 '돋보기 기도'가 비크리스천에게는 전도의 도구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기적의 사례들을 통해 믿지 않는 이들도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믿게 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에서다. 정 목사는 “비대면 시대에도 전도와 기도는 멈추지 않아야 하기에 이 책을 내놓는다”고 전했다.

진은희 기자2021-01-22

백세시대라고는 하지만 정작 100년을 넘게 사는 건 쉽지 않다. 연세대학교 김형석 명예교수는 102세의 나이에도 운동은 물론이고 강연활동도 여전하다. 최근 주치의인 박진호 원장이 김 교수의 백세건강 비결을 담은 책을 출간했다. 저자인 박 원장과 김 교수를 함께 만났다. '어떻게 사느냐'가 건강한 삶 좌우 김형석 연세대학교 명예교수는 올해로 102세다. 어느 순간부터 나이를 잊고 산다는 김 교수. 산책과 수영은 일상이고, 강연이나 집필 활동도 여전하다. 오랜 시간 김 교수의 건강을 돌봐온 한의사 박진호 원장이 백세 건강비결을 책으로 풀어냈다. 충남 예산 남산당한의원 박진호 원장은 "교수님의 책을 읽다보면 '최선의 건강은 최고의 수양과 인격의 산물이다'라는 문장이 자주 등장했다"며 "이를 증명하고 싶었다"고 책을 쓰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박 원장은 "교수님을 뵀을 때 상당히 음양이 잘 어우러져 있다고 여겨져 궁금증이 생겼다"고 설명했다. ▲김형석 교수의 백세 건강 /박진호/ 비전과리더십 박 원장은 어릴 적 병을 달고 살았던 김 교수가 지금까지 삶을 이어온 비결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식이요법이나 운동이 아니라고 결론을 지었다. 일을 사랑하고, 긍정적인 사고를 지닌 김 교수의 정신이 마치 음양의 조화처럼 육체와 균형을 이루고 있어 장수할 수 있었단 것이다. 김 교수도 ‘건강이 목적이 아닌 어떻게 사느냐에 초점을 두면 건강은 따라오게 되어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건강이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며, 일할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을 때까지 살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더 일도 못하고, 아무 도움이 못 된다면 사실은 그 때는 인생이 끝나도 괜찮다"고 덧붙였다. 박 원장은 김 교수의 기독교 신앙도 건강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특히, 삶과 죽음을 넘나들었던 어린시절, 그가 만난 하나님과 교제하기 위해 생긴 기도 습관은 질병의 회복 과정에서 큰 도움이 됐을 거라고 추측했다. 기도행위가 해마와 전전두엽까지 전해지게 돼 반복의 작업을 일으킨다는 것이다. 기도를 할 수록 뇌 세포가 계속 움직이니 기능도 떨어지지 않아 치매가 올 수 없다고 분석했다. 박 원장은 “김 교수의 백세 건강은 정신과 육체의 균형이 이뤄낸 결과”라며 “가치 있게 사는 사람이 건강하다는 그의 말이 곧 장수하는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2021-01-14

외형중심 벗어나 신앙 본질 집중 초대교회 신앙 따라 공공선 추구 시대 변화 따른 새로운 전략 모색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이 전 분야에 걸쳐 큰 파장을 일으키며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한국 교회도 예외일 수 없다. 교회의 존립 위기가 거론되면서 암울한 전망까지 나온다. 한국 교회의 미래는 과연 절망적이기만 할까. 미주 한인교회에서 사역하는 기독교 지도자들은 저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와 교회의 미래’에서 “오히려 코로나19는 교회 본질과 공동체성 회복을 위한 도약의 발판이 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다만 지금의 사태를 어떻게 대처하는가에 교회의 미래와 운명이 달려 있다고 강조한다. 현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무엇인가. 12명의 공동저자들은 코로나19 이전부터 교회들이 간과했던 신앙의 본질을 성찰하는 데서 그 답을 찾아간다. 이중 하나가 주일 성수에 대한 개념이다. 저자 정요석 목사(세움교회)는 “일부 사람들은 주일에 공적 예배를 드리면 주일 성수를 한 것으로 착각하는 경향이 있다”며 “주일 성수는 주일 공예배보다 더 넓은 개념”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 예배당에서의 주일 공예배를 신앙생활의 전부로 여겨서는 안 된다고 조언한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와 교회의 미래> 미주성시화운동본부 엮음 / 동연 평상시 가정과 직장 등 삶에서의 예배를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러면 코로나19로 인해 공예배가 중단되거나 축소돼도 충분히 신앙생활을 이어갈 수 있다. 무엇보다 외형중심에서 벗어나 신앙 본질에 집중해야 한다는 게 저자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평소 건물과 예배당 등 외형에 치중했던 것이 지금까지의 교회의 자화상이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작은 교회들은 건물 임대료 부담 등의 문제로 살아남기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다. 이제부터라도 건물에 매이지 않고 무엇이 참 교회인지 교회가 스스로 질문해 볼 시점이라는 의견이 나오는 이유다. 박동식 교수(미주장로회신학대학교 조직신학과)는 “무엇으로 질병의 공포와 고통에 놓인 이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줄 것인지를 교회들이 스스로 질문해야 한다”며 “그런 고민이 목회의 일부가 되는 교회는 아파하는 이들의 진정한 이웃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특히 코로나 사태는 교회가 지닌 공적인 책임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만들었다. 저자들은 '교회의 공공성 회복'을 한국교회가 당면한 우선 과제로 꼽으며 사회적 고난에 응답하는 교회의 역할을 강조했다. 사회를 위해 공익을 실천하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사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민종기 목사(충현선교교회)는 “기독교가 안착하기 시작한 초대교회 시절 안디옥에서 전염병이 발생했을 때, 기독교인들은 로마인들처럼 도망가지 않고 아픈 이웃을 돌보며 희망을 북돋워 주었다”며 “150년에서 350년 사이 기독교 인구가 로마인구의 0.07%에서 52.9%로 급성장한 데는 기독교인들의 이런 헌신적인 돌봄이 선교로 연결된 것”이라고 오늘날 한국교회 공공성 역할을 강조했다. 본질회복과 동시에 또하나 교회에 요구되는 것은 변화하는 시대에 대한 대비다. 온라인과 디지털 시대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교회에도 필요하다는 게 교계 전문가들의 제언이다. 인터넷 가상공간을 복음의 공간으로 변화시키는 등 지금까지 축적됐던 지식과 경험을 넘어선 새로운 발상이 목회와 선교 현장에도 적용돼야 한다는 것. 일명 ‘스마트 선교’로 불리는 인터넷을 통한 선교는 2018년 말부터 이미 본격화했다. 광범위하고 더 빠르게 정보를 전달시킬 수 있는 활로가 트이면서 세계 곳곳에 복음이 전해지는 속도나 선교 방법도 다양해졌다. 고승희 목사(아름다운 교회)는 "스마트선교를 통해 더 많은 대상에게 복음을 전팔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포스트코로나시대 목회에 적극적으로 적용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예배와 선교 지형의 변화는 오히려 개인과 교회공동체의 신앙이 새롭게 정립되는 계기로 작용될 수 있다.” 저자들이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본질에 집중하고 새로운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것. 이것이 포스트코로나시대 한국교회가 나아갈 길이다.

진은희 기자2021-01-07

새해를 맞아 성경읽기를 결심한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혼자서도 쉽고 재미있게 매일 한 페이지씩 읽으며 성경 공부를 할 수 있는 지침서들을 소개한다. ■ 1페이지 바이블/ 이장우/ 224쪽/두란노 예수님을 좀더 쉽게 전하기 위해 이장우 작가가 총 126개의 그림을 성경말씀을 토대로 풀어냈다. 저자는 총 3부에 걸쳐 거룩한 하나님의 초상, 거룩한 교회력, 인물들을 그림과 글로 '한 페이지'마다 주제별로 담아냈다. 그가 경험하고 이해한 삼위일체의 하나님, 교회의 절기, 기독교 인물들을 작가의 그림 성경책을 통해 쉽게 묵상할 수 있다. '거룩함'이라는 단어가 낯설거나 이해하기 어려운 이들에게도 '1페이지 바이블은' 좋은 신앙생활 길라잡이가 될 것이다. 17,000원 ■365 매일예배서/ 김정석/ 392쪽/ 빛의숲 광림교회 김정석 담임목사의 '365일 매일예배서'가 나왔다. 1986년에 처음 발간된 예배서는 2년에 한 권씩 출시되고 있으며, 가정이나 직장예배 든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다. 이 책은 감사, 결단, 겸손, 고난, 치유 등의 다양한 주제로 풍부한 묵상을 도우며, 독자들이 예배서를 통해 삶과 가정에 감사와 평안이 넘쳐나게 될 것이라고 저자는 말한다. 한 페이지 안에 그날에 해당하는 성경말씀과 풀이, 찬송과 기도까지 할 수 있게 구성돼 있다. 13,000원

박은결 기자2020-12-30

코로나19의 전세계적 확산으로 선교 현장에도 그 영향이 미치고 있다. 국경이 봉쇄되고 교회 후원이 감소하면서 현지 선교사들의 타격이 불가피한 것. 그럼에도 고난과 역경을 뚫고 수많은 한국 선교사들은 세계 곳곳에서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오늘날 선교를 향한 뜨거운 열정은 어디서 기인한 것일까. “오늘날 한국교회, 초기 선교사들의 피와 열정의 산물” 유나이티드문화재단 강덕영 장로는 저서 ‘여명의 빛, 조선을 깨우다’에서 한국 초기 선교사들의 열정과 노고, 헌신적인 사랑을 그려냈다. 19세기 말, 일본과 러시아, 청나라와 미국 등 열강들의 틈새에 끼어 있던 조선에 1,502명의 서양 선교사가 내한했다. 이들은 복음과 함께 의학과 교육, 문화, 정치, 농업을 전했고 조선은 개화의 시대를 열 수 있었다. 서양 청년들은 숱한 위험과 어려움 가운데서도 한국인을 향한 도움의 손길을 아끼지 않았다. 복음 전파를 위해선 자신들의 목숨까지 내걸었다. 복음을 전하던 많은 선교사와 그 자녀들이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풍토병으로 목숨을 잃기까지 했다. 저자는 조선에 최초 복음이 전래되기까지의 과정과 의료선교사들의 이 같은 헌신적인 사역을 조명한다. 교육과 문화, 스포츠, 독립운동과 기독 정신 전파, 교회 부흥과 건국 초기 기독교인들의 역할까지 자세히 다룬다. 저자는 “한국과 한국 교회는 세계사적으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빠르고 놀랍게 성장했다”며 “오늘의 한국 교회가 초기 서양 선교사들의 피와 땀, 열정의 산물이란 것을 마음에 새겨 이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은혜의 ‘복음’…이제는 나눌 때 복음으로 이뤄진 조선의 개화와 선교사의 헌신이 한국인의 기억에서 결코 퇴색되거나 사라져선 안 된다는 게 저자가 강조하는 지점이다. 저자는 초기 선교사들에게 받은 은혜를 감사해야 하는 동시에 우리가 받은 은혜의 ‘복음’을 우리처럼 가지지 못했던 나라들에 더 많이 나누어야 한다는 점을 암묵적으로 가르치고 있다. 교육으로, 의료로, 문화로, 문서로 받았던 복음을 예전의 한국과 비슷하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 고스란히 돌려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이를 몸소 실천하게 위해 “과거 없는 현재는 없다”며 2019년 경기도 광주 2만여 평에 히스토리캠퍼스를 건립했다. 역사박물관과 성경박물관을 설립한 가운데 선교사들에 대한 고마움을 역사적으로 남기기 위해서다. 다목적홀과 야외공연장, 산책로까지 갖춰 이곳을 찾는 방문객들이 한국 기독교의 바른 역사를 정립하고 믿음의 정체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했다. 이 밖에도 저자는 ‘조선족 어린이 한글계승운동’을 비롯해 ‘밝은 문화 가꾸기’를 적극적으로 펼쳤으며, ‘찬송가 바로 부르기’, ‘기독교 정체성 및 역사성 정립’ 등에도 앞장서고 있다. 저자는 “조선에서 선교사들이 순교를 각오하고 펼친 수많은 헌신과 봉사는 모두 씨앗이 되어 140여 년이 지난 지금 풍성한 열매로 되돌아왔다”며 “이 책이 많은 분의 손에 들리고 읽혀서 복음의 생명력이 확인되길 기대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조유현 기자2020-12-14

특별한 기도 방법으로 응답 받은 50가지의 간증이 실린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정석우 목사(파주 생명샘교회)가 출간한 '돋보기 기도'는 저자가 직접 체험한 돋보기 기도의 힘과 실제적 방법을 제시한다. “한 가지 기도제목에만 집중해서 20분간 기도했더니 기적적인 기도 응답들이 많이 생겨났다” 도서출판 책과사람에서 출판한 정석우 목사의 '돋보기 기도'는 돋보기로 먹지를 태우듯 초점을 맞추고 20분간 집중하는 기도에 대해 소개한다. 책에는 한 아이의 병을 위해 돋보기 기도를 했더니 그 즉시 병이 사라진 사건부터 불임 판정을 받은 부부가 아이를 갖게 된 일까지, 정 목사가 체험한 기적들이 전부 기록돼 있다. 정 목사는 “기록해 놓지 않으면 하나님이 하신 많은 부분을 잊게 될 것 같아서 책에 정리했다”고 밝혔다. 이 책의 특징은 간결한 구성이다. 10분 내로 읽을 수 있는 간증들로 나열돼 있어 한나절이면 전부 읽을 수 있다. 정 목사는 '돋보기 기도'가 비크리스천에게는 전도의 도구로 활용됐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기적의 사례들을 통해 믿지 않는 이들도 자연스럽게 하나님을 믿게 될 수 있을 거라는 확신에서다. 정 목사는 “비대면 시대에도 전도와 기도는 멈추지 않아야 하기에 이 책을 내놓는다”고 전했다.

최상경 기자2020-12-11

크리스천에게 지금 필요한 건 무엇일까.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교회와 기독교인을 향한 권면과 교훈의 메시지가 담긴 책들이 나왔다. ■ 기독교, (아직) 희망이 있는가? / 김형석 / 두란노 대한민국 1세대 기독교 철학자인 김형석 교수가 기독교의 현실을 진단한다. 기독교가 대사회적 신뢰를 잃게 된건 교회주의적 사고에 갇혀 세상과 소통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기독교를 향한 쓴소리와 충언을 담고 있는 이 책은 어떻게 하면 한국교회가 다시 이 땅의 희망이 될지 그가 살아온 한 세기의 이야기를 통해 제시한다. 저자는 기독교 내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선 회개할 것이 있으면 숨김없이 용서를 구하고, 바로잡을 것이 있으면 과감히 혁신해 나가야 한다고 제언한다. ■ 야훼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 이영훈 /서울말씀사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가 수요예배에서 전한 사무엘서 강해 설교를 엮은 책이다. 구약성경의 역사서 중에서도 사무엘서는, 하나님의 섭리와 교훈을 명확히 보여주는 신앙 지침서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사무엘서에 담긴 하나님의 뜻을 쫓다보면 우리의 삶 역시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있음을 깨닫게 된다. 더 나아가 예수 그리스도로 이어지는 놀라운 구원의 길을 발견할 수 있다. 책은 성도들의 신양생활을 돕고자 각 장마다 요약은 물론 묵상하고 삶에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김민주 기자2020-12-09

한글을 제대로 모르던 할머니들이 문해교육을 통해 글을 깨친 뒤 작가가 됐다. 할머니들은최근 직접 동화책과 그림책을 냈다. 전북 완주군 '진달래 학교' 학생인 할머니들은 최근 동화책 '칠십 고개'와 그림책 '살아 온 새월 중 가장 행복하지'를 출판했다. 할머니들이 직접 쓰고 그려낸 책들이다. '칠십 고개'는 지역 동화작가와 함께 진달래 학교 삼례지역 심화반 어르신 5명이 전래동화를 각색하고 삽화를 그려 완성했다. 책은 구렁이의 원한, 호랑이와 여우의 금강산 주인 다툼, 천 냥 내기 수수께끼, 끝없는 이야기, 용왕의 딸과 소금 장수' 등 다섯 가지로, 할머니들의 손글씨를 실어 정감을 살렸다. ▲'살아 온 새월 중 가장 행복하지'(사진제공=연합뉴스) 또 그림책 '살아온 새월 중 가장 행복하지'는 이 학교 삼례·비봉·고산지역 34명의 할머니가 참여했다. 제목 중 '새월'은 '세월'의 잘못된 표기지만, 할머니들이 직접 쓴 것이어서 고치지 않고 그대로 뒀다고 한다. 여기에는 한 평생 고달팠던 자신들의 삶, 애지중지한 자식, 웃움꽃 피는 동네, 이루고 싶은 소박한 꿈 등 진솔한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들 어르신은 "나이가 많지만 지금도 그림 그리고 공부하는 게 마냥 좋다"면서 "가족이 무척이나 (출판을) 기대했는데, 멋진 책이 나와 즐겁고 자랑스럽다"고 소감을 전했다. 진달래 학교는 어려운 가정형편 탓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지역 어르신들에게 문해 교육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현대자동차 전주공장 노사와 완주군이 함께 운영하는 평생학습 지원 프로그램으로, 각 읍면 사무소와 경로당에 35개반, 339명의 어르신이 향학열을 불태우고 있다.

prev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goodtvICGICGCCMLOVE굿피플KCMUSA기독뉴스GoodPeople아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