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정 기자2018-05-16

5월은 가정의 달. 가족의 소중함을 더욱 느끼게 되는 이 때 부모와자녀가 함께 읽으면 좋을 책 몇 권을 소개한다. 두근두근 재미있는 일상 전도스토리 <열혈교사 전도왕> 고등학교 수학교사 11년 차이며, 교회학교에서 선생님으로 18년 넘게 섬기고 있는 최병호 저자는 아이들과 좌충우돌하며 깨달은 지혜와 전도 노하우를 책에서 아낌없이 들려준다. 독실한 불교 가정에서 태어나 중학생 때까지 예수님을 믿지 않았던 최 작가는 "예수님을 만난 후 구원의 감격을 경험하면서 진리로 인한 참 자유를 누리게 됐다"면서 "예수님을 사랑하는 믿음의 자녀들 모두가 행복한 전도의 삶을 살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책을 썼다"고 말했다. 그는 신간 <열혈교사 전도왕>에서 교회 학교 교사와 교육 현장에 있는 그리스도인에게 학생들의 이성교제, 관계문제, 진로문제 등 실제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사례를 들어 제공한다. 저자는 아이들과 있으면 돌발 상황이 자주 발생하는데, 그 때마다 지혜롭게 아이들과 소통하는 노하우를 전수한다. 그리고 “전도는 짐이 아니라 최고의 행복을 주는 일"이라고 강조한다. 내가 세상에 태어난 목적이 있다고요? <두근두근 비전 찾기> ▲<두근두근 비전찾기> "넌 꿈이 뭐니?", "나중에 커서 뭐 할거야?" 태어나 어른이 되기까지 수없이 듣는 단골 질문이다. 이는 어른들도 자신있게 대답하기 힘들어하는 질문인데 하물며 아이들은 어떠할까. 게다가 '꿈'이란 말이 세상에서 인정해 줄 만한 대단한 것이어야 한다는 느낌을 주어 쉽게 대답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나 <두근두근 비전찾기>는 아이들에게 자신을 태어나게 하신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이 무엇인지, 다가올 미래를 위해 현재의 자신은 무엇을 해야 하는지를 아이의 시선으로 이야기하며 깨닫게 한다. 꿈에는 관심조차 없던 주인공 초등학생 지나는 친구 다래와 담임 선생님과의 대화를 통해 변화돼 하나님이 자신을 태어나게 한 목적과 계획을 발견한다. 지나는 처음에 꿈에 대해 "시간이 지나면 어차피 수도 없이 바뀌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지만 비전을 발견한 후엔 "비전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며 하나님은 우리의 재능과 소원을 모두 존중해서 비전을 주신다"고 고백한다. 각 챕터 별로 지나의 이야기가 끝나면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해보고 친구들과 나눌 수 있는 질문들이 이어져 주일학교 모임이나 어린이 제자훈련의 교재로도 추천된다. 하나님 아빠가 보낸 위로와 사랑의 편지 <어린이를 위한 딸아, 너는 나의 보석이란다> ▲<딸아, 너는 나의 보석이란다> 우리 아이들은 어쩌면 급속히 변하는 사회 속에서 너무 일찍 어른들의 세계를 엿보게 돼 이전 세대보다 더욱 치열하게 살고 있는지 모른다. 그런 아이들에게 질책과 나무람 대신 위로와 격려를 건네기 위해 이 책은 하나님의 말씀을 편지형식으로 전한다. 책에는 경쟁사회 속에서 공부와 시험에 치이며 살고 있는 어린이들을 위해 하나님 아빠가 보내는 사랑의 편지가 담겨 있다. 각각의 편지 옆에는 딸이 하나님께 보내는 답장이 실려있어 하나님 아빠와 딸이 주고받는 편지글이 독자들에게 감동과 은혜를 전한다. 하나님 아빠는 50통의 편지를 통해 아이들에게 각기 다른 메시지를 전한다. 편지를 읽으면 아이들은 내가 누구인지, 내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를 깨달아 하나님 안에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울 수 있다. 또한 아이들은 다른 사람을 질투하거나 화가 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등 마음을 다스리는 방법을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하나님 아빠에게 답장한 딸의 편지는 기도문이기도 하다. 책에서 아이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성품을 깨달을 뿐 아니라 이에 감사하고 결단하는 기도 답장을 낭독할 수 있다. 하루를 마무리하는 저녁 시간에 부모님은 하나님 아빠가 보낸 편지글을, 아이들은 딸의 답장을 낭독한다면 은혜로운 신앙교육이 될 것이다.

뉴스미션 기자2010-11-30

가슴벅찬 구원의 이야기! 톰 라이트의 알기 쉬운 로마서 해설 톰 라이트는 복음에 대한 권위 있는 요약이자 바울의 대표 서신서인 로마서를 누구나 알기 쉽게 해설한다. 단순한 교리 논쟁을 넘어 책의 갈피마다 깃들어 있는 ‘삶의 교리’를 대할 때마다, 독자들은 그 자리에서 무릎 꿇고 하나님께 회개와 감사의 기도를 드릴 수밖에 없을 것이다. 「모든 사람을 위한 로마서」제1부(1-8장)는 ‘하나님의 율법’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로마서 8장에서 바울은 성경 전체를 통틀어 가장 격조 높은 표현으로, 율법의 목적은 생명을 주는 것임을 놀랍도록 멋지게 강조한다. 이는 그리스도인의 확신, 나아가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왕이신 우리 주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는 바울의 확신으로 이어진다. 제2부(9-16장)에서는 특히 유대인과 이방인의 하나됨이라는 중요한 주제를 새롭게 탐구한다. 하나님은 예수님 안에서 그리고 예수님을 통하여 그분의 옛 약속을 성취하신다. 유대인이건 아니건, 메시아의 백성은 모두가 다 상속자다. 톰 라이트는 말한다. “로마서를 이해할 때, 우리 역시 바울과 함께 우리가 발휘할 수 있는 모든 영광과 찬양과 사랑과 경배를 더 쌓아올리기를 원할 것이다.” 차례 한국어판 서문 서론 지도: 신약 시대의 동지중해 로마서 1:1-7 새 왕에 대한 좋은 소식 로마서 1:8-13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을 보고 싶어 하는 바울 로마서 1:14-17 좋은 소식, 구원, 하나님의 의 로마서 1:18-23 하나님을 거부하고 타락을 택한 사람들 로마서 1:24-27 더러운 정욕, 욕된 몸 로마서 1:28-32 어두워진 마음, 어두워진 행위 로마서 2:1-11 차별이 없고 모든 사람에게 똑같이 임할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 로마서 2:12-16 차별 없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방식 로마서 2:17-24 유대인의 주장과 그 문제점들 로마서 2:25-29 표와 이름과 의미 로마서 3:1-8 변함없는 하나님의 신실하심 로마서 3:9-20 이방인은 물론 유대인도 유죄다 로마서 3:21-24 하나님의 언약적 정의가 드러남 로마서 3:25-26 하나님의 언약적 정의를 드러내는 예수의 죽음 로마서 3:27-31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의 하나님 로마서 4:1-8 아브라함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 로마서 4:9-12 무할례자와 할례자 모두의 조상 아브라함 로마서 4:13-17 모든 신자의 조상 아브라함 로마서 4:18-25 아브라함의 믿음과 우리의 믿음 로마서 5:1-5 평화와 소망 로마서 5:6-11 예수의 죽음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과 최종 구원의 보장 로마서 5:12-17 속사로 그린 큰 그림: 아담과 메시아 로마서 5:18-21 은혜의 승리와 지배 로마서 6:1-5 세례를 통하여 죄의 상태에서 떠남 로마서 6:6-11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 삶 로마서 6:12-14 거룩한 삶으로 부르심 로마서 6:15-19 두 가지 유형의 종살이 로마서 6:20-23 두 길이 이끄는 곳 로마서 7:1-6 율법에 대하여 죽음 로마서 7:7-12 율법이 이르렀을 때: 시내 산에서 타락을 뒤돌아봄 로마서 7:13-20 율법 아래서 사는 삶을 뒤돌아봄 로마서 7:21-25 두 개의 ‘법’과 비참한 ‘나’ 로마서 8:1-4 메시아와 성령 안에서 하신 하나님의 행동 로마서 8:5-11 성령의 일 로마서 8:12-17 성령의 인도를 받는 하나님의 자녀 로마서 8:18-25 다시 새로워진 창조와 인내하는 소망 로마서 8:26-30 기도, 자녀의 신분, 하나님의 주권 로마서 8:31-39 아무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용어 풀이 저자소개 : 톰 라이트 톰 라이트(Tom Wright)는 영국 모페트 태생으로 옥스퍼드 대학교의 엑스터 칼리지에서 신학을 공부했으며, 옥스퍼드 위클리프 홀에서 성공회 사목(Anglican ministry)을 공부했다. 옥스퍼드와 케임브리지, 맥길 대학교에서 신약성서학을 가르쳤고, 영국 더럼의 주교를 역임하였으며 2010년 주교직 사임 후 영국 스코틀랜드 소재 세인트앤드류 대학교에서 교수로 신약성서학과 초기 기독교 역사를 가르치고 있다. 웨스트민스터사원의 참사회원 신학자(Canon Theolo gian)로도 활동한 그는, 학문적 저술과 대중적 저술 모두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기독교의 기원과 하나님에 관한 탐구’라는 연구 프로젝트를 통해 신학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역사적 예수 탐구와 바울 신학 분야의 선두 주자로 인정받고 있다. 또한 ‘21세기의 C. S. 루이스’라고도 불리며 가장 주목받는 변증가로 자리잡았다. 대중 독자들을 위해 집필한 ‘에브리원 신약 주석 시리즈’(New Testament for Everyone)에서는 세계적 수준의 학문적 역량을 편안하게 풀어낸 신약 성경 해설을 만날 수 있다.

김신규 기자2018-04-19

오는 4월 23일(월)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을 맞아 광화문광장 일대가 거대한 책의 나라로 변신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도종환)는 ‘2018 책의 해 조직위원회’(공동 조직위원장 윤철호)와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4월 22일(일)과 23일(월) 양일간 성대한 책 축제를 개최한다. 매년 청계광장에서 열렸던 ‘세계 책과 저작권의 날’ 행사는 ‘2018 책의 해’를 맞아 국민 소통의 상징성이 큰 광화문광장에서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더욱 다채롭게 준비했다. 이번 책의 날 주요 행사로는 4월 23일 낮 12시 30분, 세계 책의 날인 4월 23일을 상징하는 423명의 시민에게 책과 장미꽃을 선물하는 ‘책드림’(책을 드림, 책으로 꿈(dream) 키우기의 의미)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도종환 장관을 비롯한 ‘2018 책의 해’ 조직위원, 도서관·서점·독서단체 관계자들이 사전 신청자 등에게 직접 책과 장미꽃을 증정한다. 이번 광화문광장 책 축제의 특징은 녹색 잔디 위에서 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다. 광화문 잔디광장에서는 네이버문화재단의 후원으로 시멘트와 아스팔트로 이루어진 도시의 일상 공간에 함께 모여 책을 읽을 수 있는 탁자와 편안한 의자를 비치함으로써, 삶의 공간 어디나 도서관과 서재가 될 수 있다는 ‘라이프러리(lifrary: life+library)’ 즉 ‘삶의 도서관’을 보여준다. ‘삶의 도서관’은 이번 행사 이후에도 전국 여러 곳으로 장소를 옮기며 ‘누구나 책, 어디나 책’이 실현되는 함께 읽는 대한민국의 모습을 새겨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사진 찍기에 좋은 책 모양의 멋진 조형물 등이 있는 ‘포토 존’과, 어린이들이 책 속에서 뒹굴며 놀 수 있는 ‘북 그라운드(book ground)’에서는 책과 어울리는 ‘책 놀이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또한 ‘오감 체험’ 쪽에서는 작가에게 보내는 편지, 책갈피 만들기, 만화(웹툰)에 말풍선 채우기, 시·소설 쓰기와 같은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다. 이밖에도 시민들의 독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 데 앞장서는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 도시들인 군포시, 전주시, 김해시와 책·저작권·독서 관련 기관·단체 부스가 마련돼 책과 시민을 잇는 다양한 활동상을 소개한다. 저자와의 만남, 화제의 독립책방, 책을 주제로 하는 팟캐스트의 공개방송(오픈 스튜디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된다. 특히 ‘저자 독자의 만남’ 프로그램에서는 최근 신간으로 <조선 산책>을 펴낸 인기 역사학자 신병주 교수를 비롯해 임승수, 안건모, 이지혜 등의 작가를 4월 22일(일)에 만날 수 있다. 23일(월)에는 <검사내전>의 김웅 검사와 김진호, 경혜원, 권정현 등의 작가를 부스에서 만날 수 있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20개 독립책방은 개성 넘치는 ‘가고 싶은 서점’의 모습을 보여준다. 망고서림, 고요서사 등 독립책방과 책 내용을 화제로 재미난 이야기를 나누는 팟캐스트 공개방송도 열린다. ‘정영진·정미녀·정박의 일당백’, ‘책읽아웃 ’, ‘두 남자의 철학 수다’, ‘낭만서점’ 팟캐스트는 현장에서 각각 90분 정도씩 책을 소재로 삼아 시민들과 어울리는 시간을 보낸다. 세종대왕 동상 앞의 특설 무대에서는 북콘서트, 책 낭독 공연이 연이어 펼쳐진다. 북콘서트에서는 4월 22일(일)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글이 욕망을 만든다, 글이 맛을 만든다’를 주제로, 이튿날인 23일에는 유현준 홍익대 건축학과 교수가 ‘도시 공간 속에 숨겨져 있는 인문학적 의미’를 주제로 독자와 만난다. 공감과 감성의 무대를 수놓는 공연 ‘달에 닿아’ ‘마리슈’와 현직 성우들의 목소리로 이뤄지는 낭독공연 ‘자정의 픽션’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저작권위원회 부스에서는 올바른 콘텐츠 이용과 반듯한 저작권 문화 조성을 위한 캠페인을 홍보하고, 이와 함께 저작권 상담센터도 운영한다. ‘누구나 책, 어디나 책’과 관련된 세부 행사 안내는 책의 해 누리집(www.book2018.org)과 독서 들머리(포털) ‘독서인’(www.read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주련 기자2018-04-13

소설가 한강(48)이 <흰>으로 세계적인 권위의 문학상인 영국 맨부터 인터내셔널상최종 후보에 또 다시 지명됐다. 2년 전, <채식주의자>로 이 상의 주인공이 된 데 이어 두 번째다. 한강 포함한 6명, 최종 후보 올라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의 <흰>을 포함한 6명의 최종 후보를 발표했다. <흰>은 지난달 12일 운영위원회가 심사한 전체 108편의 작품 가운데 1차 후보로 선정된 데 이어 다시 6편으로 좁혀진 최종후보에 뽑혔다. 이에 따라 수상 가능성이 한층 높아진 셈이다. 한강이 이 상을 두 번째로 수상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과 달리 작가가 아니라 작품에 주는 상이어서 중복 수상이 가능하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흰>을 "애도와 부활, 인간 영혼의 강인함에 대한 책"이라며 "삶의 연약함과 아름다움, 기묘함을 탐구한다"고 소개했다. 소설과 시의 경계에 있는 이 작품은 강보, 배내옷, 소금, 눈, 달 파도 등 세상의 흰 것들에 대해 쓴 65편의 짧은 글을 묶은 것이다. 세상에 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숨을 거둔, 작가의 친언니였던 아기의 이야기에서 출발해 삶과 죽음에 관한 깊은 성찰을 담았다. 이번에 한강의 '흰'과 함께 최종후보에 오른 다른 작품들은 이라크 작가 아흐메드 사다위의 '프랑켄슈타인 인 바그다드'(Frankenstein in Baghdad), 헝가리 작가 라슬로 크라스나호르카이의 '더 월드 고즈 온'(The World Goes On), 스페인 작가 안토니오 무뇨즈 몰리나의 '라이크 어 페이딩 쉐도'(Like a Fading Shadow), 폴란드 작가 올가 토카르추크의 '플라이츠'(Flights) 등이 있다. 이 중 라슬로 크라스나호르카이는 2015년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수상자다.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 22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된다.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 파운드, 환화로 약 7천 600만원이 수여된다. 한편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며 영미권에서는 노벨문학상에 못지 않는 권위를 지니고 있다. 1969년 영국의 부커사가 제정해 영연방 작가의 소설 중 수상작을 선정하다가 다양한 문화권의 작품을 아우르지 못하는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2005년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신설했다. 격년제로 비(非)영연방 지역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작가와 번역가에게 공동으로 상을 주다가 2016년부터 인터내셔널 부문을 매년 시상하는 것으로 개편됐다.

박혜정 기자2018-03-29

"사람은 한치 앞을 보지 못한다"는 말이 있듯이 미래는 불투명하다. 그래서 우리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해 오늘을 열심히 산다. 그런데, 누군가 정확한 데이터까지 동원해 "우울하고 충격적인 미래가 다가오고 있다"며 경고의 메시지를 보낸다면 어떨까? 일본에서 데이터를 기반하여 불편한 미래를 선고하고 이에 대한 대책을 제시하는 책이 출간됐다. 이 불편한 미래는 일본 내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문제로도 인식돼 더욱 주목된다. 인구·사회보장정책 전문가 가와이 마사시는 <미래연표>에서 저출산·고령화가 2017년부터 약 100여년간 우울한 미래를 초래할 것을 연대순으로 살핀다 . 2017년에는 '할머니 대국' 초래와 2018년에는 '국립대학 도산위기'가 예고된다. 2021년에는 50대들의 대규모 '간병 이직'은 큰 문제로 대두될 전망이다.고령자 수 급증으로 요양보험료는 증가하고 정부시설 및 정부지원은 감소하는 반면, 50대들이 부모 간병을 일과 병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결국 이들이 업무시간이 짧거나 강도가 낮은 직종으로 이직하는 사태가 초래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2027년에는 '수혈용 혈액' 부족사태가 발생할 것이라는 문제가 제기된다. 그 해 주로 암과 심장병 및 백혈병 치료목적으로 쓰이는 수혈용 혈액이 고령화로 인해 더 많이 필요하게 될 것인데, 그 때가 되면 약 86만 명분의 혈액이 부족할 것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또한 저자는 2039년에 사망자 수가 최고조에 이르러 묘지가 부족해지고 화장장 문제가 발생할 것을 걱정했다. 2040년에는 고령화와 생산가능인구의 급격한 감소현상인 인구절벽문제가 지방자치단체 절반을 소멸시키는 사태가 초래된다. 이 책은 암울한 미래에 대비하여 저출산·고령화로 야기되는 문제를 '국가만의 문제'가 아닌 '개인적 일상의 문제'로까지 연결해 고민할 것을 권면한다. 한편, 한국의 인구절벽 문제를 우려하는 전문가들 중 한 사람인 조영태 서울대 교수는 "지금까지 생산가능인구 감소문제는 일상적으로 체감하지 못하는 이슈였다. 늘 국가적 차원으로 다뤄져만 왔다"고 말했다.

김신규 기자2018-03-13

성도들이 삶 가운데 당하는 고난과 관련해 자칫 시험에 빠져 자칫 신앙을 등지게 되는 경우가 많다. 구약 시가서의 욥기는 이러한 성도들이 당하는 고난에 대한 하나님의 뜻과 고난을 극복한 후 얻게 되는 하나님의 주신 복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하지만 심오한 시적 표현과 긴 대화의 내용은 성도들이 욥기의 핵심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게 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러한 욥기의 내용을 보다 쉽게 이해하고 은혜를 받을 수 있도록 풀어쓴 책이 나왔다. 도서출판 영문(대표 김수관 장로)이 펴낸 <용의 고난과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서울신학대 출신의 박사이자 새서울교회 담임인 김홍규 목사가 욥기서 강해설교 내용을 새롭게 정리한 책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욥기에 대해 “많은 진리의 가르침과 과학적인 놀라운 사실들이 나열돼 있는 욥기는 저자의 감탄할 만한 문학적인 표현과 비유들이 특징”이라고 소개한다. 아울러 욥기 문학 형태의 특성이 죄에 대한 고소문과 탄원서에 유사한 점을 거론하면서 논쟁을 통해 그 해답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한다. 즉 인간의 지혜와 힘만으로 죄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없는 만큼 우리의 죄를 사해주실 수 있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 은혜를 덧입음으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이 책에서 욥기를 읽는 자들이 쉽게 진리의 핵심을 찾아내게 하는데 주력했다고 밝힌다. 저자는 또 욥기의 신학과 욥기에 나타난 그리스도의 모습에 대해 소개하고, 욥기 전체를 각 장별로 강해설교를 수록해 욥기의 내용을 알기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저자: 김홍규 펴낸 곳: 도서출판 영문 쪽: 346 값: 1,5000원

천보라 기자2018-03-13

소설가 한강(48)이 세계적인 권위의 문학상인 맨부커 인터내셔널상 후보에 다시 한번 이름을 올렸다. 2년 전 <채식주의자>에 이어 두 번째 후보 지명이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한강의 <흰>(The White Book)을 포함한 13명의 1차 후보를 공개했다.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에 이어 이번에도 한강의 <흰>을 번역한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31)도 한강과 다시 함께 후보에 올랐다. 한강의 <흰>은 운영위원회가 심사한 전체 108편의 작품 가운데 1차 후보로 선정됐다. 이 작품은 소설과 시의 경계에 있는 작품으로지난 2016년 5월 국내에서 출간됐다. 영국에서는 지난 2017년 11월에 출간돼 현지 언론과 출판계, 독자들에게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흰>은 강보, 배내옷, 소금, 눈, 달, 쌀 등 세상의 흰 것들에 대해 쓴 65편의 짧은 글이 묶여있다. 특히 이 작품은 세상에 태어난 지 두 시간 만에 숨을 거둔, 한강의 친언니였던 아기의 이야기에서 출발해 삶과 죽음에 관한 깊은 성찰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 한강은 "(세상에 잠시 머물다 떠난) 그 사람에게 삶의 어느 부분을 주고 싶다면 그건 아마 흰 것들이라고, 더럽히려야 더럽힐 수 없는 투명함이나 생명, 빛, 밝은 눈부심 같은 것들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이번에 맨부커 인텨내셔널상 후보에 오른 다른 작품들로는 △ 프랑스 작가 로랑 비네의 <언어의 7번째 기능> △ 오스트리아 작가 크리스토프 란스마이어의 <더 플라잉 마운틴(The Flying Mountain)> △ 이라크 작가 아흐메드 사다위의 <프랑켄슈타인 인 바그다드(Frankenstein in Baghdad)> 등이 있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다음 달 12일 최종 후보 6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부커 인터내셔널상 최종 수상자는 오는 5월 22일 열리는 공식 만찬 자리에서 발표되며, 수상자와 번역가에게는 5만 파운드가 수여된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공쿠르상과 더불어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리며 영미권에서는 노벨문학상에 못지 않는 권위를 지니고 있다.

한혜인 기자2018-03-11

인생의 어려움을 겪거나바쁜 일상에 치여 마음에 여유가 없는 당신에게 책 <365 아침을 여는 하늘 위로>는 매일 아침 말씀을 통해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매일 당신에게 건네는 하늘 위로 한 장 미국 뉴욕 타임즈, 월 스트리트 저널, USA 투데이 등에서 주목 받은 크리스천 작가 사라 영이 <365 아침을 여는 하늘 위로>를 통해 다시 한 번 독자들을 만난다. 사라 영은 프롤로그 글을 통해 <365 아침을 여는 하늘 위로>는 특히 어려움을 당하는 크리스천들이 살아 계신 예수님을 만나도록 돕는 책이라고 소개한다. "네 생명줄인 나를 꼭 붙잡으렴. 너는 언제나 내 도움이 필요하고, 나는 진심으로 너를 돕기 원한단다. 내 계명에 완벽하게 순종하지 못한다고 염려할 필요 없어. 가장 중요한 계명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나를 사랑하는 것이니 말이야. 네가 나를 완벽하게 사랑하지 않아도, 나는 그 모습 그대로를 기뻐한단다."(p.194) "나는 네게 거룩한 만족을 주고 싶구나. 거룩한 만족이란, 내가 너를 놀랍게 채워준다는 사실을 믿음으로 평안을 유지하는 거지."(p.280) 위와 같이 사라 영은 상심, 시험, 역경 등의 문제로 힘든 크리스천에게 말씀을 통해 위로를 건네고 있다. 사라 영은 "세상은 분열과 상실로 병들어 있지만, 성경은 그 누구도 예수님의 사랑으로부터 당신을 떼어놓을 수 없다고 말한다"며, 독자에게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낼 때 예수님의 임재를 경험해 본 적이 있냐"고 묻는다. 그러면서 "예수님은 역경 속에 있는 당신을 여전히 사랑하시고, 당신이 호흡하는 공기보다도 더 가까이 계신다"고 강조한다. 책은 △하나, 세상의 유혹 시험이 내게 몰려올 때에 △둘, 내 모든 것 내려놓고 주께 나아갑니다 △셋, 주는 나의 반석이시니 △넷, 주 안에서 내 영혼 안전합니다 순서로 구성됐다. 한편 사라 영은 웰슬리 대학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카버넌트 신학대학, 조지아 주립대학, 터프츠 대학에서 상담과 성경을 공부했다. 이후 선교사인 남편과 함께 교회 개척과 상담 사역에 힘써왔다. 저서로는 <지저스 콜링>, <나와 예수님의 다이어리>, <지저스 투데이> 등이 있다.

김주련 기자2018-02-23

예수를 따르는 것, 예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진정한 제자가 되는 실제적 방법을 제시한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예수님의 팬이 아닌 진정한 제자돼야" 예수님은 바다에 그물을 내리며 고기 잡는 일에 전념하고 있는 베드로와 안드레를 제자로 부르셨다. 당시 사회에서 강도나 살인자와 같은 취급을 받았던 세리, 마태도 제자로 부름 받았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과연 남들보다 특출 나기 때문에 예수님의 부르심을 받았을까. 배경과 출신, 성격이 모두 다른 제자들을 한 사람씩 직접 찾아가 부르시고 그들을 훈련시키는 예수님. 그 성경 속 이야기는 우리에게 '진정한 제자도'에 대한 메시지를 던진다. 김용일 목사는 그의 저서 <유익한 제자도>를 통해 예수님이 제자들을 어떻게 만나는지를 시작으로, 제자로서 가져야 할 관계, 분별, 신분, 자세, 선택, 마음, 중심, 반응, 시험, 계명, 사명 등 총 12가지의 제자도에 대해 설명한다. 김 목사는 책에서 진정한 예수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예수님과 나의 관계'에 대해 '좋을 때만 따르는 팬이 아니라, 어떤 경우에도 따르는 진정한 제자가 되라'고 조언한다. 그는 "팬(Fan)의 정의는 '누군가를 열정적으로 좋아하는 사람'이다. 관람석에 앉아 팀을 응원하지만 경기에 나서지 않는, 고함지르고 응원하지만 경기를 위해 희생하지 않는다"며 "또 응원하는 팀이 계속 진다면 좋아하던 마음이 조금씩 식고, 심지어 다른 팀의 팬이 되기도 한다"고 설명한다. 김 목사는 '예수님이 원하시는 관계 중에 스타와 팬의 관계는 없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오늘날 교회의 가장 큰 문젯거리는 스스로 그리스도인이라고 말하지만 정작 그리스도를 따를 생각은 추호도 없는 팬들이라고 지적한다. 즉, 자신의 행동을 잘 이해하고 실행하라는 것, 희생을 각오하라는 것이다. 김 목사는 책에서 "당신의 물질을, 시간과 노력을, 인생을 주님께 바치는 것을 아끼지 말라"며 "제자로서 주님을 위해 드리는 모든 것은 영원히 기억된다"고 말한다. 어떤 경우에도 예수를 따르는 진정한 제자로 거듭나길 원한다면, 삶의 풍랑 속에서도 주님을 만나 평안을 누리길 원한다면 이 책을 통해 '진정한 제자도'에 대해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한혜인 기자2018-02-14

2018 무술년 새해가 밝은지 한 달 반이 지났다. 설날을 맞아 올 한 해 하나님과친밀해지길 소원하며 세웠던 계획들을 다시금 점검해 보는 건 어떨까. 설날 만날 친척이나 친구에게 선물해도 좋을 '설맞이'추천 도서 3권을 소개한다. 하나님 없이도 행복하다 주장하는 친척이 있다면? 설을 맞이해 주변에 마음을 정하지 못한 세속주의 신앙인 혹은 비기독교인 친척이 함께 모인다면, <팀 켈러의 답이 되는 기독교>를 선물해 보는 건 어떨까. 저자 팀 켈러 목사는 기독교를 믿어야 하는 이유의 주된 논증은 예수님그 자체라 말한다. 책을 통해 하나님이 없다 말하는 불신론자들의 주장을 탁월한 논리로 풀어내 관심을 끈다. 특히 무신론자들의 신념인 △굳이 신을 믿지 않아도 삶의 의미와 희망과 만족을 얻고 충만하게 살아갈 수 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한 내 주관대로 자유롭게 살 수 있어야 한다 △굳이 신을 믿지 않아도 도덕 가치의 기초와 인권의 기초를 확보할 수 있다등을 세세히 반박한다. 켈러 목사는 본문을 통해 "세속주의가 이토록 거세게 방해하는데도 종교가 계속 성장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에 두 가지 확실한 답변이 있다"면서 "하나의 설명은 많은 사람이 보기에 세속 이성에는 삶을 잘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뭔가가 빠져 있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허다한 사람이 자연 세계 너머의 초월 세계를 직관으로 인식한다는 것"이라 설명한다. 그러면서, 책 말미에서 "하나님을 구체적으로 아는 주된 방법은 인간의 철학적 추론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기계시를 통해서이고, 우리의 사고가 먼저가 아니라 그분이 해주시는 말씀이 먼저"라고 말한다. 이를 통해 켈러 목사는 예수님이 죽음에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만으로도 하나님이 존재한다는 것의 근거가 되기 충분하다고 전한다. 한편 저자 팀 켈러 목사는 미국 뉴욕에서 6천여 명의 성도가 예배 드리는 리디머교회 담임 목사다. 미국을 넘어 한국에서도 이 시대를 통찰력 있게 바라보는 시각을 가진 목회자로 인정받고 있다. 일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얻고 싶어하는 조카가 있다면? ▲<삶으로 설명한 신앙> ⓒ데일리굿뉴스 30만부가 팔렸던 베스트셀러 <차마 신이 없다고 말하기 전에>를 통해 비기독교인에게 복음을 전했던 박영덕 목사의 신간 <삶으로 설명한 신앙>에는 성경 속 인물들의 삶이 생생하게 그려졌다. 책은 아담, 가인, 노아,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모세, 여호수아 등 성경 속 인물의 삶을 조명하며, '분노를 해소하는 성경적 방법', '어디까지 하나님께 순종해야 하는가?','고난 앞에서 하나님의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와 같은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우리도 야곱과 마찬가지로 이 땅을 살아가는 동안 크고 작은 문제, 나름의 어려움에 부딪힌다. 그때는 빨리 자신의 한계를 깨달아야 한다. 자기 힘으로 이루려고 끙끙돼 보아야 해결되지 않는다. 속상하고 답답한 일이 있는가? 자신의 한계를 빨리 깨달아라. 스스로 머리 써서 풀어보려고 하지 말고 무릎으로 풀어라. 하나님께 나아가라! 그렇지 않으면 괜히 고생만 사서 한다."(p.140) 위와 같이 박영덕 목사는 성경의 주요 인물들이 살았던 삶을 통해 이 시대 크리스천들에게 일상을 살아가는 신앙적 지혜를 전하고 있다. 박 목사는 "성경 인물을 연구하며, 신앙의 선배들은 우리처럼 평범했지만 언제나 하나님을 의지했고, 시험도 하나님 은혜로 승리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도 죄악된 본성을 갖고 있었으며,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했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한다.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친구가 있다면? ▲<사귐의 기도를 위한 기도선집>ⓒ데일리굿뉴스 개인 기도를 하다가 혹은 대표 기도를 맡게 돼 고민해 본 적 있는 크리스천들을 위한 기도 지침서 <사귐의 기도를 위한 기도선집>도 있다. "오, 저를 저로부터 감추어 주소서. 이제는 제가 아니라 제 속의 그리스도께서 사시도록. 못된 욕망은 십자가에 못박고 단 한 조각의 탐욕도 살려 두지 마소서. 모든 사물들 안에서 주님 말고는 다른 아무것도 보거나 찾거나 바라지 않게 하소서." -감리교 창시자 존 웨슬리 목사의 기도(p.202) "오, 주님이시여! 제게 있는 부모나 형제나 처자나 의식주나 기타 모든 것을 다 빼앗아 가실지라도 오직 당신을 믿고 의뢰하는 신앙만은 남겨 주십시오. 모든 것은 다 잃어버릴지라도 신앙만 남아 있으면 모든 것을 다 가진 자보다 부자입니다. 모든 것을 다 넉넉히 가진 내가 되었을지라도 신앙의 마음이 없다면 저는 벌써 패망한 자가 된 것입니다." -순교자 손양원 목사의 기도(p.386) 이처럼 기도 지침서 <사귐의 기도를 위한 기도선집>에는 한국을 비롯해 동서양 영적 지도자들의 기도문이 담겨있다. 신앙 선배들의 기도문을 통해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 알려주는 가이드라인 역할을 하기 충분하다. 구체적으로는 주기철, 이용도, 김교신, 함석헌, 한경직, 문익환, 우찌무라 간조, 아우구스티누스, 장 칼뱅, 마르틴 루터, 존 웨슬리, 디트리히본회퍼, 토마스 머튼, 헨리 나우웬, 유진 피터슨의 기도가 수록돼 있다. 책을 엮은 김영봉 목사는 "옛 기도에는 잔잔하지만 영적인 힘이 있다. 영적 대가들의 진솔한 기도문과 함께 주님과 더 깊은 사귐을 누리고, 영성을 회복하길 갈망하는 모든 독자에게 좋은 동무가 되길 바란다"고 전한다.

조준만 기자2018-02-13

시대의 지성이며99세의 나이에도 왕성한 저작 및 강연 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그는 대한민국 철학1세대로서 김태길 서울대 철학과 교수,안병욱 숭실대 철학과 교수와 더불어3대 철학자 겸 수필가로 불리며 학문 연구와 집필 활동에 힘써왔다.김 교수는첫 수필집<고독이라는 병>과 세기의 베스트셀러였던<영원과 사랑의 대화>를 비롯하여, <예수>, <백 년을 살아보니>등 철학과 신앙의 사유가 담긴 에세이를 통해 신앙인뿐 아니라 일반 대중에게도 큰 사랑을 받았다.최근 펴낸<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는 상수(上壽)를 앞둔 김형석 개인의전 생애에걸친 신앙과 인생을 고스란히 기록한 책이다.어렵게 인터뷰에 응해준 시대의 거목을만나러 가는 발걸음이었기에매서운 겨울 바람도 가볍게 느껴졌다. -책에서"인간은,즐겁고 평탄한 세월에는 하나님을 찾지않는다"고했다.어려운 시절을 지나고 있는 한국교회는 이 시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사람이 스스로 건강하지 못하다고 느낄 때는 의사를 찾고 건강해진다.사회도 그렇다.경제가 어려워질 거다 호들갑을 떨 때는 괜찮다.뭐가 문제인지를 아는 거니까.그런데 기독교는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무엇이 병들어 있는지 자각하지 못하고 있다.스스로 잘하고 있다고,나는 건강하다고 생각한다.한국교회는 지금 맞이한 어려움의 시간을기독교 정신을회복하는데 사용해야 한다.규모와 인원에 집착하는 교회가 아닌,인류와 역사를 위한 진리를 펼쳐내는 곳이 되어야 한다. -1920년 평남에서 태어나 일본 조치대학교에서 철학을,연세대와 하버드에서 교수직을 역임했다.책에서 그 과정에서 만난 이웃 종교에 대해긍정적으로 평가했다.우리가 그들에게서 배워야 할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을까? 나는 가톨릭 계열인 일본 조치대학교에서 철학을 배웠다.이 학교는 독일 교구에 속한 곳이었는데 기독교적인 분위기가일절 없었다.내가 가르쳤던 연세대학교는 기독교 관련 과목이 있어 거의 강요하다시피 하는 예배 시간이 있었으나 조치대학교는 학문과 신앙이 완전히 구별된 곳이었다.이들은 가톨릭 신앙이나 미사를 강요하거나 억지로 주입 시키지 않았다.한때 가톨릭은 교회주의의 폐해가 심각했다.가톨릭의 교회주의는 인문주의와 종교개혁을 통해 거센 도전을 받았다.이러한 경험을 통해 가톨릭은 변화하지 않으면버림받는다는것을 체험했다.시대적 도전 앞에서 방향을 바꾸고 각성운동을시작했다.바티칸공의회 이래 가톨릭은 이러한 변화를 잘 실천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바티칸 공의회가 천명한 것은 한마디로'교회가 사회를 위해 있는 것이지,사회가 교회를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개신교는 가톨릭의 교회주의를 극복하면서 나왔는데 요즘의 한국교회를 보면 '내 교회', '큰 교회'중심이 되어 사회적 현안들을 외면하고 있다. 또 불교는 어떤가. 사람들이 내게 묻는다. "왜 스님들의 책은 잘 팔리고 목사님들의 책은 안팔리냐?"고 말이다.그것은 간단하다.스님은 인생을이야기하지만목사는 교리를이야기하기때문이다.불교와 가톨릭은 다른 사람이 선택한 것들에 대한 존중을 가지고 있다.그런데 우리는 다름에 대한 존중이 부족하다.종교가 다르다고 무시하고,교파가 다르다고 배척한다.그리스도인이 보여줘야 하는 것은 남을 무시하는 배타성과 교만이 아니다.우리는 세상을 향해 교회와 교리를 넘어 인류와 역사를 위한 진리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 줘야 한다.예수는 교리가 아니다.기독교는 인생을 위해 있는 것인데 그동안 교리에 붙잡혀 사회가 교회에 요구하는 것들을 외면해버렸다. -책에서"교리의 계란을 깨고 진리의 병아리를 낳아야한다"고했는데,교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한국교회에서 가능한 일일까? 한 인간으로 성경을 읽으면 거기에는 신학이나 교리는 존재하지 않는다.나는 신학이 없다.믿음과 내 안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이 기독교 신앙이지 신학을 따라가는 것이 기독교는 아니다.기독교는 인간문제와 그 해결이 되어야 한다.인간문제에서 출발하는 신앙이 되어야 한다.바울의 신앙이 여기서 출발했다.나도 인간문제를 통해 그리스도께 갔다.내가 가진 인간의 문제를 그리스도께 묻고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내 가치관을 삼았다.이처럼,인간문제에서 출발하는 신앙을 가진 사람은 기독교를 떠나지 않는다.하지만 교회가 신앙의전부인사람은 교회를 떠나면 신앙이 없어진다.계속해서 교리에만 머문다면 사람들은 교회를 외면할 것이다.목회자들의 문제의식이 교리적 차원을 넘어서야 한다. -한국교회 회복을 위한 조언을 한다면? 성경을 보면 좋은 교회를 만들어라 큰 교회를 세우라고 하지 않으신다.이상할 정도로 한마디도 하지 않으셨다.대신 예수는 반복해서 이웃 사랑을 말씀하셨다.우리에게 이웃이란 누구인가?바로 민족과 사회다.도산 안창호는 민족과 나라를 사랑하는 애국심이 있었다.교회에 갇힌 신앙이 아닌 조국과 민족을 위해 눈물 흘리는 신앙이 있었다.그는 나라를 사랑함과 더불어 예수를 사랑했다.그런데 오늘 우리는 이러한 사랑이 없는 것 같다.세상은 교회를 위해서만 눈물 흘리는 기독교를 원하지 않는다.세상은 교리에 관심을 두지 않는다.누가 이웃과 세상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는지를 중요하게 생각한다.교리 너머에 있는 인간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 나눌 때 교회에 희망이 있다. -세상이 교회를 걱정하는 종교적 역설의 시대.한국교회가 취해야 할 자세는 무엇일까? 기독교의 진리가 무엇인가?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함이 아니다.하나님은 우리의 도움을 통해 영광을 입으시는 차원의 분이 아니다.예수는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것은 이웃을 위해 섬기고 희생하는 사랑이라고 가르치셨다.기독교 신앙과 우리의 삶이 문제를 안고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답이 되어야 한다.무엇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확신을 주어야 한다.세상 사람들은 그 해답을 얻기 위해 종교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이에 대한 해답이 진리인데,이 진리는 우리에게서 나오는 것이 아닌 예수님의 삶과 가르침을 통해 주어진다.예수의 삶이 내 가치관이 되고 인생관이 되어야 한다.그리고 이러한 인생관과 가치관을 지닌 참 신앙의 사람을 사회 모든 분야로 보내는 책임을 교회가 감당해야 한다. 김형석 교수는 인터뷰 내내"미안한 말이지만..." 이라는 말로 질문에 답을 해 나갔다.스스로 목회자도신학 교수도아니라며 말을 아끼면서도조국 교회의회복을 위한 직언을 아끼지 않았다.그의 말대로 우리의 신앙은 교회 안에만 갇혀 있는지 모른다.그가 말한 교회를 넘어서는 일,인간문제를 껴안는 일이 교회를 다시 살리는 길임을 우리는 언제쯤 온전히 깨닫게 될까? ▲김형석 교수의 신간 <선하고 아름다운 삶을 위하여> (사진제공=두란노)

김주련 기자2018-02-02

성경에 나오는 음식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다루며 오랜 역사를 통해 이어져온 인류의 음식 문화를 '신과 인간의 끊임없는 대화'라는 색다른 틀로 녹여낸 책이 출간돼 눈길을 끈다. 바로 맛있는 성경책이라 불리는 <신의 밥상 인간의 밥상>이다. 특별히 이번 책엔 40편의 이야기와 함께 서양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 회화 40점도 소개된다. 40편의 이야기와 함께 서양 회화 40점 소개 성경 속에서 인간에게 주어진 최초의 시험은 먹는 문제였다. 에덴동산에 있는 모든 나무의 열매는 먹어도 되지만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 즉 선악과만은 안 된다는 것이 인간에게 내려진 최초의 금기사항이었다. 이를 어긴 인간은 평생 땀 흘려 노동을 해야만 겨우 먹고 살 수 있는 벌을 받게 된다. 홍수 심판 이후 하나님은 노아에게 고기를 새로운 양식으로 주신다. 온 세상이 물로 심판을 받을 때 홀로 구원 받은 노아는 새로운 먹을거리로 등장한 고기와 포도주를 탐닉하며 식탐에 빠진다. 음식이 쾌락의 도구가 되기 시작한 것. 신간 <신의 밥상 인간의 밥상>은 성경에 나오는 음식 이야기를 재미있게 풀어내면서 인류의 음식 문화를 '신과 인간의 대화'라는 틀로 녹여낸 책이다. 유승준 작가는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온갖 요리와 음식 이야기로 가득 넘쳐났다"며 "신약과 구약을 통틀어 성경은 굶주림에 지친 인간과 끊임없이 먹이시는 하나님에 관한 역사"라고 설명했다. 책에는 △왜 하나님이 에덴동산에 선악과를 만들어 놓았는지 △본격적인 요리가 등장한 것은 언제부터인지 △동생 야곱에게 팥죽 한 그릇에 장자의 명분을 판 형, 에서의 잘못이 왜 그토록 큰 것인지 △하나님은 이집트로부터 이스라엘 민족을 해방하면서 왜 어린 양고기와 무교병을 먹으라고 명했는지 등 이번 책에는 성경 속 요리와 음식에 관한 의미 있는 이야기 총 40편이 실려있다. 특별히 이야기마다 내용에 맞는 서양 명화 총 40점이 소개돼 재미를 더했다.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한 질문에서 시작돼 신간 <신의 밥상 인간의 밥상>은 쉽고 재미있지만 내공이 만만치 않은 책이다. 유승준 작가는 어떻게 이런 책을 쓰게 됐을까. 유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성경을 읽으며 '왜 하나님은 사람들의 먹고 사는 문제에 직접 개입하시지 않는 걸까', '왜 예수님은 광야에서 돌을 빵으로 만들어 사탄의 코를 납작하게 하지 않으셨을까', '오병이어의 기적으로 많은 사람들을 배불리 먹인 예수님께서 왜 인류의 먹고사는 문제는 근본적으로 해결해 주시지 않은 걸까' 등 흔히 '먹고 사는 문제'에 대해 고민해왔다. 이런 의문을 갖고 성경을 읽던 그가 발견한 것은 요리와 음식이었다. 성경은 그야말로 산해진미의 보고였던 것. 그는 본격적으로 '요리'와 '음식'이라는 색다른 두 안경을 쓰고 성경을 다시 읽기 시작했고, 이에 대한 해답을 책 속에 풀어냈다. 유 작가는 책의 에필로그를 통해 "밥은 단순히 허기를 면하기 위해 제 입에 더운 밥 한 술 떠 넣는 차원을 넘어선 것"이라며 " 온전히 밥벌이를 하며 산다는 것은 하나님이 주신 인생의 소명을 다하는 일이며, 제 식솔을 먹이며 건사한다는 것은 하나님이 내게 맡기신 가정을 책임지는 일이고, 주위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과 고아와 과부들을 위해 내 밥그릇에 담긴 밥을 덜어준다는 것은 주님의 지상 명령에 순종하는 일이며, 이웃과 나라와 민족과 인류를 위해 내 주머니를 털고 곳간을 연다는 것은 하나님의 정의와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prev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goodtvICGCCMLOVE굿피플KCMUSA기독뉴스GoodPeople아멘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