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진환 수습기자2019-06-12

2018년 4월, 남북 두 정상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서로의 땅을 밟았다. 남북은 물론 전 세계가 감동하는 순간이었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후 한반도에 긴장감이 서리는 듯했다. 하지만 여전히 화해와 평화의 분위기가 이어지는 가운데 평화통일을 기원하는 남북한 작가들이 뜻을 모았다. 통일부 통일교육원(원장 백준기) 주최, 사단법인 케이메세나네트워크(이사장 손은신)의 주관으로 지난 4월 막을 올린 남북한 특별전 “평화, 하나 되다”가 6월 30일까지 파주 오두산통일전망대에서 진행 중이다. 남북의 모습은 비슷한 듯하나 다른 체제와 이념 속에 100년 가까운 시간을 보낸 만큼 다르다. 이는 작가들 작품에서도 느낄 수 있다. 손은신 이사장은 “작품교류를 통해 서로의 다름을 이해할 수 있다”며 “이번 특별전은 평화통일을 위한 염원의 꽃이 피고 열매을 맺는 새로운 시작”이라고 말했다. 남한은 103세 현역으로 활동 중인 김병기 작가를 포함해 박서보, 민정기, 임옥상 등 30명의 작가가 참여했다. 서구의 영향으로 현대 작품들이 추상미술과 사실주의 화풍이 공존한다. 자유롭게 사고를 바탕으로 창조적인 작품이 눈에 띈다. 반면 북한은 월북 작가와 인민 화가 중심으로 작품이 마련됐다. 선우영, 정창모, 문화춘, 전영 등 25여 명이 참가했다. 손 이사장은 “북한 작품은 순박하다. 정직하고 깨끗하다”고 말한다. 사진을 찍은 듯한 묘사와 세밀한 표현도 구체적이다. 특히 김청희 작가의 ‘백두산 호랑이’, 문화춘의 ‘백두산의 해돋이’, 정영화의 ‘금강산’은 이번 전시 최고의 인기 작품이다. ▲정영화 작가의 금강산(Mt. Kumgang, 170x100cm, Oil on canvas, 2007)ⓒ데일리굿뉴스 지난 6월 7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아내 김숙희 여사와 장관 사모 10여 명이 전시장인 오두산 통일전망대를 찾았다. 이 자리에서 김 여사는 “남북한 대표작가 작품들의 수준이 높고 매우 감동적”이라며 “더 많은 작가가 참여해 남북한 교류에 큰 기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회는 또 6.15 남북공동선언 후 19년, 다가올 남북통일을 위해 남북한 작가들이 함께 나선 것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독일 통일처럼 문화 교류가 주민들의 정서적 공감대 확대를 넘어 통일 후 하나의 공동체를 만들 수 있음을 보여준다는 시각이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남북작가들의 의지가 이곳 파주를 넘어 서울과 평양, 제주도와 개마고원까지 이어지는 날을 기대했다.

박재현 기자2019-04-16

올해도 어김없이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가득한 행사가 마련될 예정이다. 그 중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면서 신앙의 의미를 새길 수 있는 축제가 눈길을 끈다. 특히 기독교인 가정은 물론 기독교인이 아닌 가정들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현장이어서 인기가 높다. "복음 말씀 새기면서, 놀이동산 보다 더 재미있는 어린이날 축제" 기독교 어린이 사역 전문 '히즈쇼(His Show)'가 내달 6일 오전 10시 서울 광진구 건국대학교에서 '히즈쇼랜드'를 진행한다. 히즈쇼랜드는 유아부터 초등부 어린이들뿐만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신앙 축제의 장이다. 히즈쇼는 2017년부터 서울, 대전, 광주 등에서 무료로 가족뮤지컬을 공연하는 등 다음세대에 복음을 전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선교를 시행해왔다. 이번 히즈쇼랜드는 '성경기차여행'을 주제로 성경기차 역을 돌면서 다양한 공연과 체험에 참여할 수 있게 했다. 특히 가족뮤지컬인 '그의 나라를 찾아서'는 새천년홀 대극장에서 오전 10시, 낮 12시, 오후 2시·4시 네 차례 공연이 진행된다. 어린이 뮤지컬 '바이블 트레인'은 국제회의장에서 각각 오전 11시와 오후 3시에 선보인다. 그밖에 휘타의 '어린이 힙합', 선호의 '버블아트쇼'도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홀에서 히즈쇼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거나 직접 성경 속 인물로 분장해 촬영하는 사진부스도 준비되어 있다. 히즈쇼는 "30~40대 부모와 자녀들이 연결될 수 있는 재미있는 신앙교육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복음의 말씀을 새기면서 놀이동산 보다 더 재미있는 어린이날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히즈쇼 홈페이지(www.hisshow.co.kr) 및 전화(1644-4129)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박혜정 기자2019-05-06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기독교 가정이 즐길만한 영화와 뮤지컬을 소개한다. 실화를 바탕으로 가족애를 다룬 작품들은 가족에 대한 소망을 일으키기 충분하다. 故이관희 집사의 마지막 이야기 담은 다큐영화 고난과 역경 속에서도 하루하루를 충실하게 살다 간 故이관희 집사의 감동 실화이야기. 영화 <교회오빠>가 오는 16일 개봉된다. 영화 <교회오빠>는 故이관희 집사의 4기 대장암 판정,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 연이은 아내의 4기 혈액암까지걷잡을 수 없을 만치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이 집사 부부가 투병을 겪으며 깨달은 것을 담았다. 개봉에 앞서 작품은 2017년 12월 KBS 스페셜 다큐멘터리 영화로 방영돼 전국민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안겨준 바 있다. 배우 신애라는 미국 남가주 얼바인 온누리교회에서 개최된 특별 시사회 리뷰 영상을 통해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끝까지 지키고 사명을 다한 이관희 집사님, 그의 사명은 지금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한다"며 "하나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많은 열매를 맺듯 이관희 집사님을 통해 많은 믿음의 열매가 맺어지기를 기도한다"고 전했다. 7살 지능 아빠가 부르는 사랑의 노래 ▲기독뮤지컬 <루카스> 포스터 캐나다 토론토 발달장애인 공동체에 있던 실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기독뮤지컬 <루카스>는 오는 6월 1일까지 대학로 '작은극장 광야'에서 공연된다. 루카스는 태어날 때부터 15분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병원의 진단을 받은 아이 이름이다. 하지만 아이는 기적처럼 17일 동안 생을 이어간다. 7살의 지능을 가진 아빠는 아기가 죽을 줄 알면서도 헤아릴 수 없는 사랑으로 아이를 돌보며 진정한 사랑의 메시지를 전한다. 뮤지컬 관계자는 "창작 뮤지컬 <루카스>는 생명이 가치를 잃은 현 시대에 크리스천 뿐 아니라 믿음이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진정한 사랑을 전한다"며 "우리 각자가 어떤 모습이든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전하고 우리 각자가 하나님의 '루카스'임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불치병이 나은 기적 이야기 ▲영화 <미라클 프롬 헤븐> 포스터 영화 <미라클 프롬 헤븐>은 원인 모를 병을 앓은 어린아이 애나 빔과 그를 살리려는 엄마와 가족 이야기다.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기독교 영화는 어린아이를 통한 기적과 천국의 이야기를 전한다. 딸 애나를 향한 엄마의 사랑으로 아이는 불치병을 이기는 기적을 이뤄낸다. 가족의 사랑이 얼마나 위대한지도 함께 녹여내고 있다. 영화 대사 중 "엄마, 나는 죽고 싶어요. 난 천국에 가서 고통없는 그곳에서 예수님과 함께 살고 싶어요"라는 애나의 순전한 믿음의 고백은 천국은 고통 없는 곳일 뿐 아니라, 예수님과 함께 영원히 사는 곳이라는 복음주의적 메시지를 대중에게 전한다. 2016년에 개봉한 이 영화는 패트리시아 리건이 감독을 맡았으며, 애나 역에는 카일리 로저스, 엄마 크리스티 역에는 제니퍼 가너, 아빠 케빈 역으로 마틴 헨더슨이 열연했다.

김신규 기자2019-05-16

클래식 음악계의 남북협동공연은 이뤄질 수 있을까? 세계적인 지휘자 정명훈(66)이 세 번째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 공연을 연다. 이 공연에서 북한 연주자의 공연결실이 관심사다. 클래식 기획사 크레디아는 5월 16일 정명훈이 이끄는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가 오는 8월 18일(일)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세 번째 정기연주회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과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이 연주된다. 특히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3번의 협연 피아니스트가 현재 공개가 안 된 가운데, 일각에서 북한 연주자를 염두에 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하지만 주최 측은 "북한 연주자를 섭외하고 싶지만, 아직 북측이나 우리 통일부와 논의가 완료되진 않았다"며 "남북협연이 올해 안에 성사될 가능성이 작더라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명훈을 중심으로 2017년 처음 조직된 원 코리아 오케스트라는 남북교류를 목적으로 국내외 유명 오케스트라 전·현직 단원이 뭉친 '프로젝트성 단체'다. 정명훈은 지난 2017년 첫 공연을 앞두고 "언젠가 북한 음악가들과 함께 연주하는 것이 이 오케스트라의 목표"라고 설립 목적을 뚜렷하게 밝힌 바 있다. 그는 2011년 9월 평양에서 북한 국립교향악단과 은하수관현악단과 리허설은 물론, 2012년 프랑스 파리에서 은하수관현악단과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의 합동 연주를 이끈 경험도 있다. 특히 지난해 두 번째 원코리아 정기연주회에서 북한 성악가들과 협연을 추진했으나 불발된 경험도 있다. 정명훈은 크레디아를 통해 "나는 음악인이기 전에 한국인이며 한국인으로서 제일 중요한 일이 남북한 문제"라며 "북한 연주자들과 함께 하는 무대가 성사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통일을 꿈꾸고 북한의 어려운 현실을 돕기 위해 계속 연주를 하겠다"고 전했다. 정명훈의 공연 출연료는 북한 어린이 돕기 성금으로 기부된다.

박재현 기자2019-06-20

분단의 아픔과 수 많은 젊은이들의 목숨을 앗아갔던 6·25한국전쟁이 올해로 69주년을 맞는다. 이에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참전용사를 기억하고, 그 희생과 헌신에 감사를 전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려 눈길을 끈다. 국립서울현충원, 주먹밥 나눔 행사 국립서울현충원이 6·25한국전쟁의 교훈과 육군 용사들의 희생에 대한 의미를 전후세대에게 올바로 알리기 위한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6·25전쟁, 임들을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오는 22일부터 25일까지 국립서울현충원 만남의집 옆 숲에서 진행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쟁 당시 국군과 피난민들이 먹었던 '주먹밥 나눔 행사'와 △현충원 둘레길을 야간 순례하며 묘역 해설을 들을 수 있는 '현충원 야행' △유족이나 후손이 없는 묘소의 돌봄을 역속하는 '온새미로 서약' △호국영령을 추모하는 '감사편지쓰기' 등 6·25전쟁을 회상 해 볼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들이 다양하다. 특히 '주먹밥 나눔 행사'는 25일에만 진행되며, 오전 10시부터 오후2시까지 주먹밥 625개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현충원 야행'은 22일과 25일 밤8시에 현충탑참배, 위패봉안관 등 주요 묘역과 상징물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들어 볼 수 있다. 현충원 관계자는 "현충원에는 6·25전쟁 때 국가수호를 위해 고귀한 생명을 바친 16만 4,000여 위의 호국영령이 모셔져 있다"며 "이번 69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전쟁을 경험하지 않은 세대들에게 6·25전쟁의 의미와 교훈을 인식시키고 호국영령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충원 내 호국전시관에는 오는 22일부터 7월 31일까지 '사진으로 보는 현충원의 어제와 오늘' 특별기획 전시회가 진행된다. 국가보훈처, '6·25전쟁 제69주년 행사' 국가보훈처(처장 피우진)가 6·25한국전쟁 참전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에 감사하며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는 안보 다짐 행사를 진행한다. 6·25전쟁 제69주년 행사는 오는 2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장충체육관에서 국내외 6·25참전 유공자와 참전국 외교사절, 정부 주요인사 등 4,000여명이 참석해 위로를 전한다. 이번 행사는 △참전부대기 입장 △6·25전쟁 관련 영상물 상영 △기념사와 기념공연 △6·25 노래 제창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지난해에는 관련행사로 국군 및 유엔군 참전유공자 위로연과 6·25전적지 순례, 음악회 등 진행돼 이번에도 다채로운 행사가 추질 될 예정이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전쟁터로 나섰던 6·25전쟁 참전 용사들께 경의를 표한다"며 "그 희생과 헌신을 대한민국의 이름으로 기억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21일 오후 7시 부산시민공원 야외무대에서 6·25한국전쟁 제69주년을 기념한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 콘서트가 개최된다.(사진제공=음악풍경) 음악풍경,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 부산 전문예술단체 음악풍경이 전속악단 프로무지카부산을 통해 6·25한국전쟁 제69주년을 맞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피란수도 1000일, 부산의 노래'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콘서트는 오는 21일 오후 7시 부산시민공원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이번 콘서트는 △소프라노 강소영·김민성 △테너 최광현 △바리톤 조성빈 △베이스 방산진 등의 성악가들을 비롯해 △플루트 황미리 △클라리넷 홍병희 △바이올린 권주연 등 18명의 연주자들이 함께 연주를 펼친다. 특히 6·25전쟁을 기념하는 △나뭇잎배 △무궁화행진곡 등 전시동요를 비롯해 전우와 관련된 △전우여 잘 자라 △그리운 금강산 등의 곡으로 독창, 기악, 앙상블 등 다양한 형식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음악풍경은 관계자는 "이번 콘서트가 6·25한국전쟁을 기념한 행사로 의미가 깊다"며 "그만큼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 연주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데일리굿뉴스 데스크2019-06-20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 집행위원장 신철)가 부천산업진흥원((BIPA, Bucheon Industry Promotion Agency))과 로봇 특별전을 공동주최한다. 6월 28일(금)부터 7월 7일(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에서는 장편 7편, 단편 6편 등 총 13편의 로봇영화를 상영하고 관객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선보인다. 인간을 넘어선 로봇, 영화를 통해 예측하는 로봇의 미래 SF 장르를 메인 콘셉트로 삼은 올해 BIFAN이 ‘인간을 넘어선 미래’라는 제목으로 로봇 특별전을 마련했다. 공식포스터의 비주얼 모티브가 된 리들리 스콧 감독의 명작 <블레이드 러너>, HBO 드라마 <웨스트월드>로 리메이크되어 화제를 모은 마이클 크라이튼 감독의 <이색지대>, 로봇 영화의 고전으로 남은 <에이 아이> 등의 장편 7편과 기발한 상상력으로 가득한 6편의 로봇 단편 콜렉션이 상영된다. 주최측은 이번 특별전을 통해 이미 일상의 존재가 된 로봇이 앞으로 어떻게 진화할 것인지 예측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로봇 특별전-인간을 넘어선 미래’의 상영작은 영화제 기간 동안 CGV부천, CGV소풍, 한국만화박물관, 부천시청 어울마당, 부천시청 판타스틱큐브 등에서 관람할 수 있다. 로봇 전시부터 토크 콘서트까지 풍성한 이벤트 로봇 영화와 더불어 로봇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개최한다. ‘로봇 이벤트 존’에서는 BIFAN과 산학 협력을 체결한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 로봇공학과&로봇융합학부, 상명대학교 휴먼로봇지능공학과의 로봇을 만날 수 있다. 로봇 드럼, 댄스 공연 등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된다. 로봇 배틀 체험, 촬영기기 로봇 시연, 미니카·에어로켓 제작 등 가족 관람객부터 성인들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체험과 전시가 준비된다. ‘로봇 이벤트 존’은 6월 28일부터 7월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부천시청 잔디광장 내 컨테이너부스에 마련된다. 각 분야의 로봇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로봇 토크 콘서트'도 6월 29일 오후 2시 CGV부천에서 열린다. 로봇 영화를 통해 미래를 살펴보고 로봇 산업 전반에 대한 심도 있는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BIFAN은 이번행사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SF영화 속 캐릭터를 넘어 우리 곁에 실재하는 로봇과 관련 기술을 직접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관객들에게 선사하게 된다. 로봇 특별전 및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BIFAN 홈페이지(http://www.bifan.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제23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개최 일정: 6월 27일(목) ~ 7월 7일(일) ▶ 2019 B.I.G 개최 일정: 6월 30일(일) ~ 7월 4일(목) ▶2019 Beyond Reality 일정: 6월 28일(금) ~ 7월 6일(토), 부천아트벙커B39

최상경 기자2019-05-27

한국 영화사에 신기원이 마련됐다. 봉준호 감독이 영화 '기생충'으로 세계 3대영화제인 칸국제영화제에서 최고의 영예를 거머쥔 것이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에서 최고상(賞)을 차지한 건 쾌거이면서도 문화·시대적 의미가 상당하다. 한국 영화 100년사를 다시 쓴 봉 감독이 '문화 한국'의 명성을 높였다는 찬사가 나온다. 심사위원 '만장일치'…예술성·상업성·사회비판 의식 고루 갖춰 "저는 그냥, 열두 살의 어린 나이에 감독이 되기로 마음먹은 소심하고 어린 영화광이었습니다. 이 트로피를 손에 만질 날이 올지는 상상도 못했습니다." 황금종려상 트로피를 손에 거머쥔 봉준호 감독(50)의 수상소감에 전세계 이목이 집중됐다. 25일(현지시간) 저녁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영화제 폐막식에서 봉준호 감독은 영화 '기생충'으로 황금종려상을 받았다. 칸영화제는 세계 3대영화제 중에서도 최고 권위를 인정받는다. 올해 칸영화제는 어느 해보다 세계적인 거장들의 작품이 대거 초청돼 경쟁이 뜨거웠다. '기생충'의 황금종려상 수상은 쿠엔틴 타란티노, 켄 로치, 다르덴 형제 등 할리우드나 유럽의 쟁쟁한 감독들의 영화를 제친 결과다. 사실 봉 감독의 수상은 영화제 기간 내내 유력하게 점쳐졌다. 현지 공개 후 국내외 언론과 평단 그리고 영화 관계자들의 호평이 쏟아지면서 기대감이 치솟았다. 특히 '기생충'은 평단과 마켓을 동시에 사로잡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하다. 예술성을 추구하는 영화제가 선호하는 영화와, 마켓이 선호하는 영화는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생충'은 이례적으로 평단과 마켓의 호감을 동시에 얻었다. 평단 및 언론으로부터 최고 평점을 받았고 영화제 기간 마켓에서 60여 개국을 추가해 총 192개국에 판매됐다. 이는 한국 영화 가운데 최다 국가에 팔린 기록이다. 작가주의 영화를 애호하는 칸이 장르영화를 택한 것도 매우 상징적이다. 이처럼 영화 '기생충'이 예술성과 대중성 모두를 인정받은 데는 인류 보편적 주제를 다룬 것이 주효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네 장남 기우가 박사장네 고액 과외 선생이 되면서 일어나는 예기치 못한 사건을 다루는 블랙 코미디다. 가난한 가족과 부자 가족의 미시적인 이야기를 통해 보편적 현상인 빈부격차의 문제를 다룬다. 영화를 본 대다수는 "우리 나라 상황과 다르지 않다"며 공감을 표했다. 여기에다 반지하에 사는 가족이 부잣집에서 사교육 아르바이트를 하는 등 한국만의 특수한 풍경을 유머로 승화시킨 점도 호소력을 발휘했다. 봉준호 감독만의 작품세계가 이번 영화에서 진가를 발휘한 것이다. 그는 줄곧 자신만의 스타일로 영화 세계를 구축해왔다.봉 감독의 영화들은 한 가지 장르로 규정짓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 매 작품 개인에 대한 따뜻한 시선과 사회문제에 대한 날카로운 시선을 담아내며, 그러면서도 장르를 자유롭게 넘나드는 연출력과 예측 불허의 상황 설정, 위트 있는 대사 등으로 '봉준호 장르'라는 말까지 탄생시켰다. 봉 감독의 영화들이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것으로 평가 받는 이유다. 윤성은 영화평론가는 “봉준호 감독이 그간의 영화를 통해서 증명을 했듯이 ‘기생충’도 예술성과 대중성의 균형이 잘 맞춰진 영화”라며 “한국관객을 비롯한 전 세계 관객들에게 즐거운 영화적 경험과 함께 빈부차와 갑을관계에 대해 폭넓게 어필할 수 있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특히나 봉 감독의 이번 수상은 한국 영화사에 있어서도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 올해로 한국 영화 탄생 100주년을 맞았다. 이처럼 뜻깊은 해에 한국 영화가 국제무대에서 작품성과 독창성을 인정받은 만큼,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온다. 칸에서 폐막식을 참관한 부산국제영화제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40년 동안 황금종려상에 도전했던 모든 우리 영화인들의 열망과 좌절을 봉준호 감독이 한번에 이뤄줌으로써 앞으로 많은 영광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어려운 국면이 지속되고 있는 한국영화에 새로운 도전과 가능성을 열어 줄 것이다. 새로운 도약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김주련 기자2019-04-11

장애가 있지만 미술 분야에 특별한 재능을 보이는 이른바, 서번트 증후군 작가들의 특별한 전시회가 마련됐다. 오는 29일까지 국회아트갤러리서 진행 밀알복지재단(이사장 홍정길 목사)이 지난 3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국회아트갤러리에서 서번트 작가 세번째 특별전,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를 진행한다. 이번 전시는 발달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자 마련됐다. 전시에는 김지민, 박한수 등 발달장애인 작가 12명의 작품 20여 점이 전시됐다. 작품에서는 작가들의 자유로운 시선과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다. 전시는 발달장애인 작가들에게는 세상과 소통하는 기회를, 대중들에게는 일상적인 시선을 벗어난 감동과 흥미를 제공하고 있다. 전시에 참여한 작가들은 재단이 제공하는 미술교육지원사업 '봄(Seeing&Spring)'과 '인 블라썸(In Blossom)'을 통해 전문 강사의 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받고 있다. 밀알복지재단 정형석 상임대표는 “지난해에 이어 대한민국 국회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전시를 하게 돼 기쁘고 감사힐 따름”이라며 “밀알복지재단은 발달장애인의 사회성 결핍을 치료적 관점이 아닌 예술적 요소로 보고 발달장애인 예술인들을 양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밀알복지재단 소속 작가들이 재능을 꽃피워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는 예술인들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시 <그림으로 세상에 나오다> 전시는 오는 29일까지 국회의원회관 아트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한편 밀알복지재단은 KB국민카드와 아산사회복지재단의 후원으로 2014년에는 ‘봄(Seeing&Spring)’, 2016년에는 ‘인 블라썸(In Blossom)’ 프로젝트를 통해 미술에 재능있는 발달장애인을 선발하여 전문강사의 미술교육과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정기전시회 개최와 초청전시회 연계 등을 통해 작품을 관객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작품 판매 및 아트상품의 기획과 제작, 판로까지 연계해 작가들에게 수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주련 기자2019-04-10

사랑의교회미술인선교회와 대한민국 크리스천 아트피스트가 부활절 기념 전시회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아름다운 색채로 생명의 풍성함과 사랑을 표현한 다양한 작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고난과 부활 기쁨 누릴 수 있는 작품 전시 사랑의교회미술인선교회와 대한민국크리스천아트피스트가 <빛으로 오신 당신의 영원한 사랑>이라는 주제로 부활절 기념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에는 기독 작가 40여 명이 참여했다. 노승우 작가의 <골고다의 언덕>, 김인선 작가의 <십자가> 등 예수의 고난과 부활의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작품이 전시됐다. 특별히 이은영 작가의 작품 <새 언약을 세우리라>가 눈길을 끈다. 이 작가는 "힘든 시기를 십자가의 힘으로 극복한 개인적 간증이 담긴 작품이어서 희망과 소망, 평화의 상징인 파란색 계열의 색을 사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랑의교회 미술인선교회 안기순 회장은 "봄은 우리에게 소생의 계절이자, 부활의 계절"이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영혼의 아픔이 치유되는 은혜를 누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전시는 오는 30일까지 사랑의교회 사랑아트갤러리에서 진행된다. 한편 사랑의교회미술인선교회에는 약 100여 명의 기독작가들이 미술창작 활동에 힘쓰고 있다. 이들은한 달에 한 번 말씀 묵상 및 신앙생활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 매년 크리스마스전과 부활절 기념전, 정기전 등을 통해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도 진행하고 있다.

천보라 기자2019-04-07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시도를 통해 관람객에게 보다 친근하고 편안한 감상 경험을 제공하는 전시가 찾아온다.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展, 전시 제목부터 유쾌하고 친근하다. 무엇보다 참신하고 호기심을 자극한다. '안 봐도 사는 데 지장 없는 전시'가 궁금하다면 서울 부암동 산자락의 서울미술관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아침-낮-저녁-새벽' 일상이 예술 "오전 8시 10분, 곧 열차가 도착한다는 소리에 지하철 플랫폼을 향한 걸음을 재촉합니다. 이미 스크린 도어 앞에는 열차를 타려는 사람들로 줄이 길게 늘어섰지만 이번에 오는 열차를 타지 못하면 지각이기에 비좁은 사람들 틈 사이로 열심히 몸을 욱여넣어 봅니다. 여기저기 짜증의 목소리가 새어나오고, 밀고 밀리는 사람들 틈 사이에서 새삼 우리나라에 사람이 이렇게 많았나, 출근도 전에 피곤해집니다." - Part 1 아침 이정우, 황선태, 이형준, 유고 나카무라, 노이연 서울미술관 대규모 기획전<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Unnecessary Exhibition In Life)>는 본관 1층 약 450평 규모의 공간에서 진행된다. 국내외 작가 21팀(김명실, 김태연, 김혜진, 노연이, 드롤(DRÖL), 마운틴 스튜디오(Mountainsstudio), 문제이, 빛나는, 에이미 프렌드(Amy Friend), 열린책들, 오쿠야마요시유키(Yoshiyuki Okuyama), 우아한 형제들, 유고 나카무라(Nakamura Yugo), 이영은, 이오, 이정우, 이형준, 정다운, 지호준, 채우승, 황선태)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는 서울미술관의 2019 전시 기조 '생활의 발견'에 따라 "대중들의 생활 속에서 예술이 어떻게 자리 잡고 있으며 삶에 얼마큼의 영향을 줄 수 있는지"라는 탐구에서 시작된다. 전시는 '아침-낮-저녁-새벽' 총 4개의 섹션으로 구분된다. 관람객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전시장을 이동하며, 현대인의 일상을 주제로 한 회화, 사진, 영상, 설치, 조각 등 현대미술 전 장르 약 100여 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일상을 주제로 한 작품을 보며 무심코 흘려보냈던 24시간 속에 우리가 어떤 예술 현상을 마주하고 있었는지, 일상은 어떻게 예술로 재탄생 되는지 발견할 수 있다. 몰라도 먹고 사는 데 지장 없는 예술이 역설적으로 우리의 삶을 얼마나 풍요롭게 할 수 있는지, 생활에서 숨 쉬는 예술의 가치를 발견할 수 있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에게 친근하고 편안하게 다가간다. 일상에서 흔하게 접하는 에세이 형식의 친근한 설명문을 통해 어렵게 느껴지는 현대미술의 문턱을 낮추면서 관람객의 실질적인 이해와 공감을 불러일으킨다. 또 전시는 여권 형식의 리플렛을 제작하여 마치 여행을 하는듯한 특별한 감상 경험을 제공한다. 월간 구독 서비스를 도입하여 티켓을 구입한 달에는 횟수 제한 없이 언제든지 재관람이 가능해 관람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번 전시를 찾은관람객은 2019 서울미술관 소장품전 <단편전시회>와 2019년 1월 개관한 서울미술관의 신관 M2 개관 기념전시인 <거인 Walking Man>, <다색조선; 폴 자쿨레>를 함께 관람할 수 있다. 특히 전시 외에도 서울미술관 야외공원 내 흥선대원군의 별서 석파정(石坡亭)에서 진행 예정인 봄맞이 꽃놀이 축제(4월 말), 석파정 스탬프 투어(5월 초)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제공되니 일거양득의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관람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문의 사항은 서울미술관 홈페이지(www.seoulmuseum.org) 또는 전화(02-395-0100)로 하면 된다. ▲<안봐도사는데 지장없는전시(Unnecessary Exhibition In Life)> 전시장 전경 ⓒ서울미술관

김주련 기자2019-04-03

밀알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참좋은교회 윤문선 목사 초대전을 열었다. <아버지의 사랑>이란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서는 희망의 메시지가 담긴 윤 목사의 그림을 만날 수 있다. 50여 작품 전시…깊은 위로와 따뜻한 사랑 담겨 밀알미술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2일 윤문선 목사 초대전 오프닝 예배를 열었다. 이날 말씀을 전한 밀알미술관 대표 홍정길 목사는 "윤문선 목사의 그림에는 말로 설명할 수 없는 주님의 사랑이 담겨있다"며 "무엇보다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전시회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어 윤문선 목사는 "그리스도의 충실한 종으로서 그림 그리기를 기도한다"면서 "그림 속 하나님의 살아있는 말씀을 통해 기쁜 메시지를 개닫는 시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윤 목사의 작품 55점이 전시됐다. 아버지가 자녀를 안아주는 모습에서 깊은 위로와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각각의 작품에는 윤 목사가 지향하는 목회 방향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윤 목사는 대안학교를 비롯해 공부방, 갤러리, 탁구교실 등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된 이들을 돌보고 있는데, 이 모든 사역의 초점이 '아버지 사랑'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한국미협자문위 유명애 위원은 "원색으로 칠해진 그림을 통해 윤 목사는 자신의 이야기를 아주 극명하게 전하고 있다"며 "하나님께 받은 사명인 복음을 그의 작품 속에서 시각적 언어로 계속해서 증언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는 이들에게 하나님 사랑의 감격을 전하는 전시 <아버지의 사랑>은 오는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밀알미술관에서 만날 수 있다.

오현근 기자2019-03-20

귀신이나 좀비, 무속신앙을 소재로 한 콘텐츠들이 여러 매체를 통해 최근 봇물을 이루고 있다. 누구나 한번쯤은 이런 작품들을 접한 일이 있을 법하다. 하지만 그 소재가 영적 세계를 다루는 만큼 시청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칫 무분별한 콘텐츠 소비로 가치관에 혼란에 주는게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무분별 콘텐츠 확산에 '시청 주의보' 최근 극장가에서 사바하(감독 장재현)라는 영화가 화제를 모으며 상영되고 있다. 주인공이 신흥 종교 비리를 파헤치는 내용인데다 영화 곳곳에서는 귀신이나 악령 등 영적인 단어들이 자주 등장한다. 각종 매체를 통해 영적 세계를 소재로 하는 콘텐츠들이 쏟아지면서 이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제작사들은 이런 소재가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어 더 많은 제작에 열을 올리는 상황이다. 문화선교연구원 백광훈 원장은 공포스럽고 잔인하며, 거부감이 들 수 있는 콘텐츠가 지속적으로 나오는 현상에 대해서 "시청자들로부터 꾸준히 소비가 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처음에는 거부감이 들다가도 자주 보게 되면 익숙해지는 부분이 있다"며 "이런 것들이 서구에서 굉장히 유행하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이러한 장르의 콘텐츠가 많이 제작되고 있는데 흥행의 소재로 사용되고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런 작품들이 국내 시청자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것은 국민 정서상 무속신앙이 깊이 깔려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지금 세대들은 이를 한국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전통문화로 받아들이고 있다. 이런 이유로 이 같은 콘텐츠를 거침없이 소비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한편으로 영적인 소재를 다룸으로써 예상되는 우려에는 청소년들의 통제 불가능한 시청도 포함된다. 학생들이 경감심 없이 이런 부분들을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소비하게 되면 감각이 무뎌지거나 때로는 잘못된 방식을 영적 세계를 이해하는 부분도 충분히 예상된다. 백광훈 원장은 "청소년들에게 별 교육없이 콘텐츠가 접촉된다면 왜곡된 영적 세계에 대한 이해를 갖게 될 우려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문화가 가지는 모호성의 측면으로 볼 때 우려의 부분 이면엔 현대인들의 영적인 갈망들을 대중문화가 채워주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반대로 설명하면 기독교가 사람들의 영적 갈망을 채워주지 못하면 사람들은 대중문화로 눈이 쏠릴 수밖에 없다는 뜻으로도 해석된다. 백광훈 원장은 이런 우려에 대해 "콘텐츠를 잘 소비할 수 있는 교육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또 "한국교회는 영적인 콘텐츠들이 문화를 장악하지 않도록 사회를 정화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덧붙였다. 건강하고 유익한 문화 소비에 대한 사회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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