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구 선교사 2021-01-14

2021년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선교를 해야 할까?”라는 질문들을 많이 받는다. 이렇게 질문을 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멈춰진 선교지 상황과 아직까지도 잡히지 않은 코로나19의 기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을 우리의 현실로 매일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선교사들과 선교단체 리더십들과의 논의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선교현장의 어려운 부분은 ‘방역, 식량문제, 교육’에 대한 것이다. ‘방역 관련’ 부문에서는 정부와 국제적 연대로 대응하고 있지만 국가별 불균형이 이어지는데다,경제적 위기로 실직과 사업체의 존폐 문제가 이어지면서 선교지에서는 ‘식량문제’가 심각하다. 또 다른 것은 선교지의 ‘교육문제’다. 학교의 봉쇄와 학교 시스템 중지로 학생들이 제대로 된 수업을 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복음을 전하고, 선교 현장의 어려움과 필요를 돕는 사역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한국선교 초기에도 선교사들은 한국의 ‘의료와 학교 사업’에 많은 힘이 돼 줬다. 의료를 통해서는 조정의 신뢰와 허락 아래 많은 백성들에게 공식적으로 ‘의료사역’을 할 수 있었다. 고종 황제의 담당 의사였던 에비슨 선교사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치료했다. 그 가운데에는 전염병에 걸린 백정 박성춘도 있었다. 이를 계기로 박성춘은 복음을 받아들였고 나중에는 승동교회 장로가됐다. 그는 양반과 천민의 차별 같은 계층문화를 바로 잡는 역사적 인물이 됐다. 또한 선교사들의 ‘학교 사업’에서 가난한 자와 특히 여성들에게도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면서, 한국의 근대화를 위한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 특히 일제시대 많은 선교사들은 나라 잃은 백성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많은 힘이 됐다. 국제적으로 경험이 절대적으로 적은 조선의 독립에 많은 힘이 돼 줬다. 이런 역사적 현실을 되돌아 볼 때 코로나19로 유래 없는 타격을 받은 선교지, 고통 받는 선교지에 있는 이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분별하고, 그 필요를 돕기 위한 준비를 잘해야 될 때이다. 코로나19 이후의 선교를 위해 연구되는 것 중의 하나는 ‘선교지의 교육 사업’을 지원하는 모델 연구다. 코로나로 멈춰진 선교지의 교육을 선교사들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적정기술-적정교육-디지탈 비전트립-자원재활용’이다. 적정기술 가운데 하나인 태양열 시스템을 통해 전기를 만들고, 적정교육의 방법으로 태블릿 PC 안에 교육 프로그램을 업로드해 이를 통해 현장에 있는 학생들이 스스로 태블릿 PC로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 운영방법을 한국의 단기선교(비전트립)팀이 디지털 비전트립 사역으로 전환해 현지인들과도 SNS로 소통하고, 현지인들에게 ‘적정교육’을 소개해 주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태블릿 PC들의 재고가 많아 자원재활용 차원에서도 힘을 모으면, 선교지에 교육 사업을 지원할 좋은 대안이라고 이야기 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로 멈춰지고 재편될 선교사역들을 위해서 구체적인 사례들을 취합·연구해 선교현장의 필요에 따른 구체적인 사역들이 하나씩 만들어지는 2021년의 선교를 기대해 본다.

김양규 2021-01-06

감성과 관련된 세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는 잠이다. 잠에 문제가 있다면 감성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성적으로 ‘자야 되겠다, 잘 시간이다’라고 마음을 먹는다고 곧바로 잠이 오는 게 아니라, 감성적으로 평안함에 이르러야 잠이 잘 온다는 말이다. 잠이 안 오는 것도 감성적으로 평안에 이르지 못한 까닭이 많다. 잠은 너무 많이 자는 것도 그러하다. 물론 잠에 관한 모든 것이 다 감성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감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뜻이다. 잠을 못자는 사람들의 많은 경우가 감성장애, 다른 말로는 기분장애이다. 우울증으로 가는 길목인데 그다음 단계가 바로 우울증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충분히 감성을 돋워주고 살려주면 수면문제해결에 크게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는 기억력이다. 기억력의 문제도 이성의 문제라기보다는 감성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노화되거나 나이가 많아서 기억력이 없어진다고 쉽게들 말하지만 ‘사람은 감정부터 먼저 늙는다’는 말처럼 나이가 들어 감정이 늙고 감성이 무뎌지면 기억력부터 먼저 약해진다. 물론 치매는 그것과 또 다른 혈관성 문제이긴 하지만 건망증 등 기억력 장애의 경우는 감성의 문제로 생기는 것이 많다. 옆에서 자꾸 고함을 지르거나 무시하는 말을 많이 듣거나 화를 많이 내면서 성질을 많이 돋우면 감성이 메말라지면서 기억력의 샘도 말라진다. 다시 말하면 사랑해주고 사랑받는, ‘러브 필’을 충분히 느끼고 살아가다보면 감성이 활성화돼 기억력도 좋아지고 건망증에 빠질 염려를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허기의 문제도 그렇다. 배고픔을 느끼는 뇌의 자각은 4분의 1이 감성의 허기 때문이다. 물론 허기의 4분의 3은 육체의 허기가 원인이다. 하지만 감성에서 허기를 느끼게 되면, 육체적으론 배가 고프지 않아도 본인은 자꾸 배고픔을 느끼게 된다. 반면 배가 부른 가운데서도 자꾸 먹기 때문에 과식·폭식으로 이어져 비만과 그에 따른 생활습관병으로 이환(罹患, 병에 걸림)되게 된다. 음식을 많이 먹거나 자주 먹는 사람들 중 감성 통제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이 많다. 감성이 안정적으로 자리하고 있는 사람은 음식을 먹어도 과식하거나 폭식하지 않고, 또 빨리 먹지도 않는다. 빨리 먹는 사람은 대부분 감성적으로 불안이 있다고 한다. 감성이 차분히 안정돼 있으면 그 모든 것들이 다 정리되기 때문이다. 성적인 문제도 식욕과 같다. 성적으로 문란하고 난잡한 사람은 대개 감성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외적인 조건이나 환경으로만 봐선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마음속은 모른다’는 말이 전해온다. 감성은 이토록 힘이 강하다. 사람의 몸은 이성과 감성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성이 남편이라면 감성은 아내다. 이성이 주도하는 것 같지만 실은 감성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서 이성이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이성이 감성을 계속 무시하면 감성이 반란을 일으켜 이성의 마비를 초래한다. 그 결과 아무것도 이성적으로 해내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남편과 아내의 부부생활도 이와 같다. 한의학에서 이성은 기요, 감성은 혈이라고 보고 있다. 혈은 기를 따라 순행하는데, 기가 멈추면 혈도 멈추고 기가 움직이면 혈도 움직인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혈액순환보다 중요한 것을 ‘기 순환’이라고 한다. 감성이 제대로 뒷받침돼야 기 순환이 잘 이뤄지고 기 순환이 잘 돼야 혈액순환도 자연히 따르기 마련이다. 사람은 육체로만 된 존재가 아니라 영적인 존재이다. 영이 살아야 육체가 산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다”는 말씀이 있듯이 영적으로 맑고, 밝고, 건강해야 우리의 육체 또한 건강하게 된다. 우리의 감성은 영혼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영적으로 갇혀 있으면 감성 또한 갇힌 바 되고, 영적으로 자유하면 감성 또한 자유하기 때문이다. 임상을 하면 할수록 육체의 문제는 영혼의 문제와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자꾸만 확인하게 된다. 육체의 건강은 이성과 감성의 균형이 맞아야 이뤄지는데 이성과 감성은 결국 영혼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 들어가야 영육 간 건강이 도모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다.

김시우 2021-01-05

부모공경의 효는 인간본연의 도리이고, 하나님의 절대명령이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레 19:32). 효는 유교의 전유물이 아니다. 공자 이전 약 1000년 전의 십계명 중 제5계명은 부모공경을 명령한다. 부모 어른 스승의 공경은 잘되고 장수하는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된다(엡 6:2~3). 성경에서 ‘공경하다’는 뜻의 히브리어 ‘카베드’는 명령어로 사용할 때는 공경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과 부모뿐이다. 성경적인 공경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최성규 ‘효신학개론’ 참조). 1) 하나님께 하듯 부모를 대해야 한다. 십계명의 제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에서 ‘공경하라’의 히브리어(카베드) 동사는 ‘존경하다’, ‘영광되게 하다’, ‘깔보지 않는다’, ‘무겁다’, ‘존귀하다’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잠 3:9). 즉 자녀는 부모를 하나님을 경외하듯 부모를 하나님의 대리자로 섬겨야 한다.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 19:3). 2) 부모를 기쁘게 해드려야 한다. 대개 자식들은 부모에게 끊임없이 염려를 끼친다. 가능한 한 염려와 근심을 덜어드리고, 대신 부모로서 뿌듯한 기쁨과 보람을 얻도록 해드려야 한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 23:25). 3)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부모에게 하는 효는 부모의 사랑과 은혜를 진심으로 깨닫고 마음으로부터 감사·보답하는 행위다(딤전 5:4). 4) 부모를 모셔야 한다. 십계명은 연로한 부모를 모시는 ‘성인’에게 주신 계명이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 안에는 나이든 부모를 보살피며 그분들이 필요를 공급하라는 명령이 포함됐다. 부모가 자녀의 육적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필요로 할 때면 언제든지 도와드리는 것까지 말한다. 5) 웃어른을 공경해야 한다. 구약성경은 친부모뿐만 아니라, 종종 웃어른이나 스승들도 ‘아버지’로 호칭한다(왕하 2:12; 13:14). 따라서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친부모와 친척이나 스승, 웃어른도 함께 공경하라는 뜻이다.

김은호 담임목사 2021-01-03

위드 코로나 시대의 빅 데이터는 백신이다.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에어피니티는 각국 정부가 백신 개발에만 65억 파운드(약 9조 6,000억 원)를 투입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그의 아내와 함께 설립한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이라는 비영리재단 등의 백신 개발 후원금 역시 약 15억 파운드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전 세계 여러 나라들이 백신 개발에 자본, 기술·행정력 등을 쏟아 붓고 있다. 백신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종식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은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로, 백신의 부작용이다. 백신 제조사들은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광범위한 면책권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실제로 백신 접종 후 여러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둘째로 백신 확보의 어려움이다. 영국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각국의 ‘백신 접종 전쟁’이 발발했다. 강대국과 약소국 사이의 코로나19 백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인간이 만든 백신은 불완전하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백신과는 비교불가의 완전한 백신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허락하신 내 영혼의 백신, 복음이다. 복음은 완전하다. 복음은 어떠한 부작용도 없다. 죄악의 바이러스를 완전 박멸한다. 현재 한국교회는 역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큰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앵그리’가 됐다.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한국교회는 ‘복음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오직 복음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한국교회 성도들이 온전히 회복될 것이다. 그렇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는 어떻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을까? 복음의 도구로 플랫폼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현대사회는 플랫폼 사회다. 플랫폼은 사업자가 구축한 네크워크 안에서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누구나 콘텐츠에 접근 가능한 유·무형의 공간을 뜻한다.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진 SNS 시대에 플랫폼은 각광받고 있다. 특별히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온라인 시대에 플랫폼의 접근성은 큰 혁신을 일궈내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인 트렌드에 발맞춰서 한국교회는 복음의 도구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플랫폼 서비스의 콘텐츠도 중요하다. 기존에 교회에서 진행했던 예배, 교육, 세미나 등과 같은 오프라인 사역을 다양한 형식의 온라인 콘텐츠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는 오프라인에 국한됐던 사역 현장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올라인'(All-line) 사역을 펼쳐야 한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바이러스 시대에 복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멈춘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춘 이 때, 현대인의 ‘나, 경험, 공유’라는 3가지 키워드로 신앙생활을 재조명해야 한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내가 맺는 일대일의 관계다. 교회는 성도들이 코로나19로 멈춘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고민들에 대한 명확한 성경적인 해답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나눔방 등으로 일상 속에서 경험한 하나님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이런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통해 신자뿐만 아니라 비신자의 공감도 충분히 끌어내 전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코로나19사태 속에서 2021년 새해를 맞은 한국교회는 ‘복음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김양규 2021-01-14

전립선이란 앞에 서 있는 샘이라는 뜻으로 방광 바로 앞에 위치한다. 이것은 생식기관의 일종으로 정액성분의 일부를 이룬다. 이 전립선 안에는 포도송이와 같은 샘이 많이 들어 있다. 이 샘물은 정자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정자의 운동성을 증가시키고 동시에 임신의 가능성을 높여준다. 전립선은 호두알만한 크기에 약 15-20gm 정도의 무게를 가지고 있다. 이 전립선 가운데로 요도가 관통하고 있다. 전립선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먼저 나타나는 증상이 소변장애다. 전립선이 커지면 요도를 눌러 소변보기가 불편해진다. 이 전립선은 인종과 식생활 유전인자의 영향을 받아 비대증이 생기기도 한다. 즉 서양이 동양보다 환자가 많고 육식주의자가 채식주의자보다 많고 가족 중에 이 질병의 기왕력이 있으면 이 질병의 확률이 높다. 남성 정액의 30%는 전립선에서 만들어진다. 특히 정자에게 영양분을 공급하고 정자의 운동성을 좋게 한다. 그래서 전립선에 병이 생기면 정력이 떨어져 양기부족이 되기도 한다. 남성성이 약화되는 것이다. 전립선질환은 크게 3가지로 대별할 수 있는데, 세균감염이나 소변의 역류에 의해 염증이 생기는 전립선염과 호르몬의 영향과 나이가 들면서 점차 조직이 증식되어 요도를 압박해 소변보기가 어려워지는 전립선비대증, 그리고 전립선내의 암세포에 의해 생기는 전립선암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한국인의 전립선질환은 서양인에 비해 전립선염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전립선암의 빈도는 매우 낮으며, 노인인구의 증가로 전립선비대의 빈도는 점차 증가하고 있다. 전립선염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특별한 원인 없이 신경성, 긴장성으로 오는 수도 있다. 회음부에 묵직하고 불쾌한 통증을 유발하는 전립선염은 재발이 잦은 난치병이다. 50대 이후 주로 나이든 남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전립선비대증이나 암과는 달리, 전립선염은 30대와 40대의 비교적 젊은 층의 남성에게서 많이 발병되는 것이 특징이다. 전립선염은 크게 세균성과 비세균성으로 나뉜다. 세균성의 경우 항생제로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데 반해 비세균성의 경우에는 치료수단이 뚜렷하지 않다. 대개 염증과 통증을 줄이는 약물치료를 받는다. 심한 경우는 발기부전과 조루 등 성기능장애로도 연결되며 결혼생활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정신적 긴장과 스트레스는 확실히 증세를 악화시키는 원인중의 하나다. 장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것도 물론 나쁘다. 전립선염에는 좌욕이 도움이 된다. 40℃ 내외의 따뜻한 물에 몸을 배꼽까지 담그고 10~20분간 회음부의 긴장을 풀어준다. 아침저녁 두 차례만으로도 통증이줄어든다. 회음부에 찜질을 해도 좋다. 견딜 수 있을 정도의 다소 뜨거운 찜질팩이나 방석 크기의 전기 찜질기를 회음부에 깔고 몇 시간 앉아 있는다. 한방적으로는 아랫배 쪽의 관원, 중극 등의 혈에 따뜻하게 찜질이나 뜸을 하기도 한다. 일부 전립선염은 성병의 후유증으로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성병과 무관하다. 따라서 성병과 관련지어 생각할 필요는 없다. 전립선비대증은 전립선이 커지면서 배뇨장애를 일으키는 질환이다. 전립선의 크기는 보통 밤톨만 한 데 비대증에 걸리면 귤 크기로 커지기도 한다. 전립선이 커지면서 전립선을 관통하는 요도가 좁아지므로 소변보기가 힘들어진다.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밤에 서너 차례 이상 깨어나 소변을 본다. 소변을 자주 본다는 것은 한 번에 보는 소변량이 많지 않고 시원치 않다는 뜻이다. 요속도 약해서 오줌줄기가 가늘게 나오고 포물선도 작게 그려진다.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남아 시원치 않은 것은 물론이다. 전립선암은 좀 다르다. 주로 상류층 소위 회장님이나 사장님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병이다. 언제나 대접을 받느라 앉아있는 시간이 많고 산해진미의 기름진 식사를 즐기는 생활습관이 된 사람들에게 많다. 실제 전립선암에 가장 좋지 않은 생활 습관이 오래 앉아 지내는 이른바 좌식문화와, 지방이 많은 붉은색 살코기를 자주 먹는 식사습관이다. 현재 전립선암은 전체 남성 암의 2.8%로 위암과 폐암, 간암과 대장암, 방광암에 이어 6번째로 발병률이 높은 암이지만 증가율 측면에서는 다른 암과 비교해 가장 빠른 증가속도를 보이고 있다. 실험결과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붉은색 살코기의 섭취가 전립선암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 일본 등 전립선암이 드문 나라의 사람이 미국으로 이민 와서 스테이크나 햄버거 등 붉은색 고기를 많이 섭취하면 미국인처럼 전립선암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전립선암과 비대증을 예방할 수 있는 식품으로는 마늘과 참치, 다시마가 특히 좋다. 여기에는 유기 셀레늄이 많이 들어있다.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영양소로는 셀레늄이 필수다. 셀레늄은 토양 속에 포함된 미량원소이다. 미국에서의 임상시험 결과, 혈중 셀레늄 농도가 높을수록 전립선암 발생률이4-5배 정도 감소했다고 한다. 실제 셀레늄을 5년 동안 복용한 그룹은 그렇지 않은 그룹보다 전립선암 발생률이 60% 감소했다는 보고도 있다. 셀레늄은 체내에서 전립선암 발생을 부추기는 도화선 역할을 하는 남성호르몬의 작용을 차단함으로써 전립선암을 예방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남성 호르몬제를 복용하면 전립선암이 생길 수 있어 조심해야 한다. 성호르몬의 복용은 항상 위험하다는 생각을 전제로 해야 한다. 여성호르몬제를 많이 먹으면 유방암의 위험이 높고, 남성 호르몬제를 많이 먹으면 전립선암의 위험이 높아진다. 셀레늄은 식품으로 취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달걀과 고등어에 셀레늄이 가장 많이 들어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선류나 알에 들어있는 것은 주성분이 무기셀레늄인데 이것은 효과가 적고 부작용이 많다. 실제 전립선암 예방을 위해서는 유기 셀레늄이필요한데 이것은 식물에 많다. 문제는 우리나라 토양 자체에 유기 셀레늄이 풍족하지 않아 작물의 경우에도 셀레늄 함량이 높지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마늘과 브로콜리, 팽이버섯은 셀레늄을 토양에서 잘 흡수하는 작물이므로 즐겨먹는 것이좋다. 이 채소들은 극소량으로도 충분히 효과를 내는 미량원소이기 때문에 굳이 많이 먹지는 않아도 된다. 매일 조금씩 먹는 식습관을 기른다면 좋다.

정용구 선교사 2021-01-14

2021년을 시작하면서 “어떻게 선교를 해야 할까?”라는 질문들을 많이 받는다. 이렇게 질문을 하는 이유는 코로나19로 멈춰진 선교지 상황과 아직까지도 잡히지 않은 코로나19의 기세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을 우리의 현실로 매일 직면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많은 선교사들과 선교단체 리더십들과의 논의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선교현장의 어려운 부분은 ‘방역, 식량문제, 교육’에 대한 것이다. ‘방역 관련’ 부문에서는 정부와 국제적 연대로 대응하고 있지만 국가별 불균형이 이어지는데다,경제적 위기로 실직과 사업체의 존폐 문제가 이어지면서 선교지에서는 ‘식량문제’가 심각하다. 또 다른 것은 선교지의 ‘교육문제’다. 학교의 봉쇄와 학교 시스템 중지로 학생들이 제대로 된 수업을 하지 못하는 초유의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복음을 전하고, 선교 현장의 어려움과 필요를 돕는 사역들을 어떻게 해야 할지를 고민하지 않을 수 없는 시점이다. 한국선교 초기에도 선교사들은 한국의 ‘의료와 학교 사업’에 많은 힘이 돼 줬다. 의료를 통해서는 조정의 신뢰와 허락 아래 많은 백성들에게 공식적으로 ‘의료사역’을 할 수 있었다. 고종 황제의 담당 의사였던 에비슨 선교사는 사람을 차별하지 않고 치료했다. 그 가운데에는 전염병에 걸린 백정 박성춘도 있었다. 이를 계기로 박성춘은 복음을 받아들였고 나중에는 승동교회 장로가됐다. 그는 양반과 천민의 차별 같은 계층문화를 바로 잡는 역사적 인물이 됐다. 또한 선교사들의 ‘학교 사업’에서 가난한 자와 특히 여성들에게도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면서, 한국의 근대화를 위한 엄청난 영향력을 끼쳤다. 특히 일제시대 많은 선교사들은 나라 잃은 백성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많은 힘이 됐다. 국제적으로 경험이 절대적으로 적은 조선의 독립에 많은 힘이 돼 줬다. 이런 역사적 현실을 되돌아 볼 때 코로나19로 유래 없는 타격을 받은 선교지, 고통 받는 선교지에 있는 이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잘 분별하고, 그 필요를 돕기 위한 준비를 잘해야 될 때이다. 코로나19 이후의 선교를 위해 연구되는 것 중의 하나는 ‘선교지의 교육 사업’을 지원하는 모델 연구다. 코로나로 멈춰진 선교지의 교육을 선교사들이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굳이 이름을 붙이자면 ‘적정기술-적정교육-디지탈 비전트립-자원재활용’이다. 적정기술 가운데 하나인 태양열 시스템을 통해 전기를 만들고, 적정교육의 방법으로 태블릿 PC 안에 교육 프로그램을 업로드해 이를 통해 현장에 있는 학생들이 스스로 태블릿 PC로 교육과정을 진행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이 프로그램 운영방법을 한국의 단기선교(비전트립)팀이 디지털 비전트립 사역으로 전환해 현지인들과도 SNS로 소통하고, 현지인들에게 ‘적정교육’을 소개해 주는 방법이 연구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태블릿 PC들의 재고가 많아 자원재활용 차원에서도 힘을 모으면, 선교지에 교육 사업을 지원할 좋은 대안이라고 이야기 되고 있다. 이처럼 코로나로 멈춰지고 재편될 선교사역들을 위해서 구체적인 사례들을 취합·연구해 선교현장의 필요에 따른 구체적인 사역들이 하나씩 만들어지는 2021년의 선교를 기대해 본다.

김시우 2021-01-12

성경의 효는 하나님 아버지의 말씀인 성경대로 믿고, 살며, 가르치는 것이다. 하나님은 성경대로 부모·어른·스승을 공경하면 잘되고 장수하는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신다. 하나님 아버지의 명령과 약속은 신실하시다. 구약성경에서 이방 여인 ‘룻’은 과부의 몸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홀시어머니께 효를 다함으로 하나님의 보호를 받으며 다윗 왕의 증조모로 예수님의 족보에 오르는 복을 누릴 수 있었다. 효는 옳은 것이다.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엡 6:1),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골 3:20). 부모와 어른, 스승은 하나님께서 우리 위에 세우신 사람들임을 기억하자. 그분들의 말씀을 소중히 여길 때 심령에 참된 인격이 꽃피고, 내실 있는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다. 하나님은 부모공경 계명을 중히 여기고 십계명의 첫째 돌판에 대인(對人)계명 중 첫 계명으로, 대신(對神)·대인계명의 연결계명이 되도록 했다. 부모들이 모욕을 받으면 하나님 자신이 모욕을 받는 것으로 간주한다. 가정과 공동체에서 부모공경의 효와 그 실천방안은 어떤 것인가? △부모는 하나님 아버지의 대리자임을 아는 것 △생명의 전수자인 부모를 그 자체로 존경하는 것 △은혜에 보답하는 효가 먼저 할 일임을 아는 것(딤전 5:4) △남의 부모도 공경하고, 스승을 공경하는 것 △부모 어른 스승의 사랑의 훈계에 순종하는 것(잠 1: 8-9) △자랑스러운 자녀가 되기 위해 모든 행동거지를 조심하고 성실할 것 △연로한 부모의 건강을 살피고, 혹 병중에 계시거나 연약하실지라도 정성으로 돌봐 드릴 것 △부모의 신앙을 전수받고, 아직 예수님을 영접하지 않은 어르신들에게 복음을 전할 것 △양가부모를 친부모로 섬기고, 노인의 경험·지혜를 겸손한 자세로 배울 것 △다음 세대 중 누군가에게 좋은 부모, 어른, 스승이 되도록 노력할 것(고전 11:1). 가정과 공동체는 질서와 사랑이 있어야 한다. 사랑은 무례히 행치 않는 것이다. “하나님은 무질서의 하나님이 아니시요 오직 화평의 하나님이시니라”(고전 14: 33상). 코로나19 시대 창조주 하나님의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예의와 질서가 있는 사랑, 부모공경을 명령하신다. 하모니 효가 살면 가정 화목, 사회 안정, 나라도 산다.

권득칠 총장 2021-01-11

20세기 기독교 교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운동 가운데 하나는 에큐메니칼 운동이다. 교회란 본질에 있어서 보편적이기는 하지만, 오늘날 교회는 현상이나 제도적인 면에 있어서도이미 세계적인 실체가 됐다. 이와 더불어 현대 기독교인들의 의식 속에는 교회가 세계교회의 차원에서 하나의 기독교 공동체의 모습으로 표상돼야 한다는 요청이 있다. 그러나 우리의 교회 현실은 매우 급속한 교회성장의 역사와 더불어, 극심한 교회 분열의 역사 위에 서 있음을 고백할 수밖에 없다. 이러한 와중에서도 우리는 그래도 교회일치 또는 교회연합을 주장하는 목소리들을 끊임없이 들어왔다는 것 자체가 다행스러웠다는 생각도 해본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종래의 교회일치운동 또는 교회연합운동이 구호에 그치는 경우가 많았다. 그 결과 신학적 담론이나 교회연합사업 형태의 일회적 프로그램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으로써 지속적인 실천 차원에 있어서는 별다른 진전이 없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제는 추상적 이론이나 급진적 문제 제기와 고발의 형태만으로는 교회일치 차원의 교회 개혁에 대한 실천적이고도 발전적인 논의 전개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러한 현실 인식 아래에서, 에큐메니즘은 근본적인 면에서 재발견돼야 한다. 에큐메니즘의 시각으로 우리의 교회 현실을 재조명해야 한다는 것이 다름 아닌 에큐메니칼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요청되는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한다. 그런데 에큐메니칼 시대에 있어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갖춰야 할 자세는 포용성과 개방성일 것이다. 이러한 에큐메니칼 정신은 과거와 같이 자신의 교파나 입장을 절대화하고, 다른 교파나 다른 입장들을 배격하는 배타적이며 폐쇄적인 태도로 설득력을 잃게 한다. 더 나아가 전쟁이나 기아, 기후 변화 등과 같은 인류가 직면한 글로벌한 세계의 문제들에 대한 종교적 해결의 실마리를 찾으며, 궁극적으로는 인류의 하나됨을 추구해야 한다는 당위를 제공해 주고 있다. 이와 같이 볼 때에 교회는 더 이상 한 지역 교회나 한 교파 교회로만 존재하려 해서는 안 된다. 기독교인 또한 한 지역 교회나 한 교파 교회의 교인으로만 머무를 수는 없을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폐쇄적이며, 배타적인 개교회주의는 오늘날 현대 사회에 있어서 사회 조직의 세분화에 따르는 이해관계의 다양화가 초래하는 전체 사회적 차원의 대립과 갈등에 대한 교회와 교인들의 신앙적 관심과 접근을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더욱이 이러한 상황은 교회일치를 가로막는 요인으로 종래의 교리·신학적 요인보다도 더 심각할 수 있는 사회·문화적 요인에 대한 교회적 대응을 어렵게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교회 현실 속에 이제 교회일치란 더 이상 단순한 교회연합 활동을 위한 한시적 프로그램이나, 교리·신학적 대화의 틀 속에 가둬 둘 수만은 없다. 오히려 오늘 이 시대를 향하신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대한 올바른 인식하에, 비록 소수이지만 참된 교회를 염원하며 부패한 교회의 권위에 맞서서 끊임없이 진리의 편에 서 있는 우리의 형제들과 연대해야 한다. 이제 2021년 새해를 맞아 하나님과 교회를 사랑하는 기독교인들에게 맡겨진 중대한 과제는 생활과 신앙이 따로 노는 잘못된 신앙 행태, 오히려 교회개혁의 걸림돌이 돼버린 목회자, 기복신앙의 자리에서 세상 위에 군림하는 교회, 타종교에 대한 배타적인 교회의 모습을 방관하는 신학적 실천의 빈곤, 업적주의와 물량주의로 흘러버린 선교, 교회의 가부장적 성차별 문화 등 한국교회가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진지한 자기반성적 비판이 필요하다. 아울러 함께 교회의 공동체성을 회복시켜 가는 교회개혁운동에 연대하며 기도로 후원하는 투철한 신앙적 노력이 요구된다.

김양규 2021-01-06

감성과 관련된 세 가지 문제가 있다. 첫째는 잠이다. 잠에 문제가 있다면 감성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성적으로 ‘자야 되겠다, 잘 시간이다’라고 마음을 먹는다고 곧바로 잠이 오는 게 아니라, 감성적으로 평안함에 이르러야 잠이 잘 온다는 말이다. 잠이 안 오는 것도 감성적으로 평안에 이르지 못한 까닭이 많다. 잠은 너무 많이 자는 것도 그러하다. 물론 잠에 관한 모든 것이 다 감성의 문제만은 아니지만 감성의 영향을 많이 받는다는 뜻이다. 잠을 못자는 사람들의 많은 경우가 감성장애, 다른 말로는 기분장애이다. 우울증으로 가는 길목인데 그다음 단계가 바로 우울증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충분히 감성을 돋워주고 살려주면 수면문제해결에 크게 도움이 된다. 두 번째로는 기억력이다. 기억력의 문제도 이성의 문제라기보다는 감성의 문제인 경우가 많다. 노화되거나 나이가 많아서 기억력이 없어진다고 쉽게들 말하지만 ‘사람은 감정부터 먼저 늙는다’는 말처럼 나이가 들어 감정이 늙고 감성이 무뎌지면 기억력부터 먼저 약해진다. 물론 치매는 그것과 또 다른 혈관성 문제이긴 하지만 건망증 등 기억력 장애의 경우는 감성의 문제로 생기는 것이 많다. 옆에서 자꾸 고함을 지르거나 무시하는 말을 많이 듣거나 화를 많이 내면서 성질을 많이 돋우면 감성이 메말라지면서 기억력의 샘도 말라진다. 다시 말하면 사랑해주고 사랑받는, ‘러브 필’을 충분히 느끼고 살아가다보면 감성이 활성화돼 기억력도 좋아지고 건망증에 빠질 염려를 그렇게 하지 않아도 된다는 말이다. 허기의 문제도 그렇다. 배고픔을 느끼는 뇌의 자각은 4분의 1이 감성의 허기 때문이다. 물론 허기의 4분의 3은 육체의 허기가 원인이다. 하지만 감성에서 허기를 느끼게 되면, 육체적으론 배가 고프지 않아도 본인은 자꾸 배고픔을 느끼게 된다. 반면 배가 부른 가운데서도 자꾸 먹기 때문에 과식·폭식으로 이어져 비만과 그에 따른 생활습관병으로 이환(罹患, 병에 걸림)되게 된다. 음식을 많이 먹거나 자주 먹는 사람들 중 감성 통제가 잘 안 되는 사람들이 많다. 감성이 안정적으로 자리하고 있는 사람은 음식을 먹어도 과식하거나 폭식하지 않고, 또 빨리 먹지도 않는다. 빨리 먹는 사람은 대부분 감성적으로 불안이 있다고 한다. 감성이 차분히 안정돼 있으면 그 모든 것들이 다 정리되기 때문이다. 성적인 문제도 식욕과 같다. 성적으로 문란하고 난잡한 사람은 대개 감성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외적인 조건이나 환경으로만 봐선 도저히 알 수 없는 것이 사람의 마음이다. 그래서 예로부터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의 마음속은 모른다’는 말이 전해온다. 감성은 이토록 힘이 강하다. 사람의 몸은 이성과 감성으로 이뤄져 있는데 이성이 남편이라면 감성은 아내다. 이성이 주도하는 것 같지만 실은 감성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서 이성이 마음대로 하지 못한다. 이성이 감성을 계속 무시하면 감성이 반란을 일으켜 이성의 마비를 초래한다. 그 결과 아무것도 이성적으로 해내지 못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된다. 남편과 아내의 부부생활도 이와 같다. 한의학에서 이성은 기요, 감성은 혈이라고 보고 있다. 혈은 기를 따라 순행하는데, 기가 멈추면 혈도 멈추고 기가 움직이면 혈도 움직인다. 그래서 한방에서는 혈액순환보다 중요한 것을 ‘기 순환’이라고 한다. 감성이 제대로 뒷받침돼야 기 순환이 잘 이뤄지고 기 순환이 잘 돼야 혈액순환도 자연히 따르기 마련이다. 사람은 육체로만 된 존재가 아니라 영적인 존재이다. 영이 살아야 육체가 산다.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다”는 말씀이 있듯이 영적으로 맑고, 밝고, 건강해야 우리의 육체 또한 건강하게 된다. 우리의 감성은 영혼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영적으로 갇혀 있으면 감성 또한 갇힌 바 되고, 영적으로 자유하면 감성 또한 자유하기 때문이다. 임상을 하면 할수록 육체의 문제는 영혼의 문제와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다는 사실을 자꾸만 확인하게 된다. 육체의 건강은 이성과 감성의 균형이 맞아야 이뤄지는데 이성과 감성은 결국 영혼의 건강과 밀접한 관계에 있다는 사실이다. 결국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에 들어가야 영육 간 건강이 도모된다는 사실은 아무리 강조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다.

김시우 2021-01-05

부모공경의 효는 인간본연의 도리이고, 하나님의 절대명령이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 생명이 길리라”(출 20:12). “너는 센 머리 앞에 일어서고 노인의 얼굴을 공경하며 네 하나님을 경외하라 나는 여호와니라”(레 19:32). 효는 유교의 전유물이 아니다. 공자 이전 약 1000년 전의 십계명 중 제5계명은 부모공경을 명령한다. 부모 어른 스승의 공경은 잘되고 장수하는 행복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된다(엡 6:2~3). 성경에서 ‘공경하다’는 뜻의 히브리어 ‘카베드’는 명령어로 사용할 때는 공경의 대상은 오직 하나님과 부모뿐이다. 성경적인 공경의 의미는 다음과 같다(최성규 ‘효신학개론’ 참조). 1) 하나님께 하듯 부모를 대해야 한다. 십계명의 제5계명 ‘네 부모를 공경하라’(출 20:12)에서 ‘공경하라’의 히브리어(카베드) 동사는 ‘존경하다’, ‘영광되게 하다’, ‘깔보지 않는다’, ‘무겁다’, ‘존귀하다’라는 뜻이다. 이 단어는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을 가리킬 때 사용된다(잠 3:9). 즉 자녀는 부모를 하나님을 경외하듯 부모를 하나님의 대리자로 섬겨야 한다. “너희 각 사람은 부모를 경외하고 나의 안식일을 지키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라(레 19:3). 2) 부모를 기쁘게 해드려야 한다. 대개 자식들은 부모에게 끊임없이 염려를 끼친다. 가능한 한 염려와 근심을 덜어드리고, 대신 부모로서 뿌듯한 기쁨과 보람을 얻도록 해드려야 한다. “네 부모를 즐겁게 하며 너 낳은 어미를 기쁘게 하라”(잠 23:25). 3) 부모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 부모에게 하는 효는 부모의 사랑과 은혜를 진심으로 깨닫고 마음으로부터 감사·보답하는 행위다(딤전 5:4). 4) 부모를 모셔야 한다. 십계명은 연로한 부모를 모시는 ‘성인’에게 주신 계명이다. “네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 안에는 나이든 부모를 보살피며 그분들이 필요를 공급하라는 명령이 포함됐다. 부모가 자녀의 육적 정신적 물질적 도움을 필요로 할 때면 언제든지 도와드리는 것까지 말한다. 5) 웃어른을 공경해야 한다. 구약성경은 친부모뿐만 아니라, 종종 웃어른이나 스승들도 ‘아버지’로 호칭한다(왕하 2:12; 13:14). 따라서 ‘부모를 공경하라’는 계명은 친부모와 친척이나 스승, 웃어른도 함께 공경하라는 뜻이다.

정용구 선교사 2021-01-05

2020년 코로나19는 모든 것을 멈추게 하거나 바꿨다. 선교도 선교지 상황이 아직 정상화가 되지 않아 확정된 선교를 이야기 할 시기는 아니다. 지난 2020년 12월 제19회 KWMA 한국선교지도자포럼에 참가한 많은 선교지도자들은 공통적으로 ‘선교’가 코로나 이전과는 다르게 많은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여러 가지 선교 사례와전략들을 발표·구상하지만, 코로나 상황의 장기화로 뚜렷한 정답을 이야기하기 어려운 상황이 너무 많다. 코로나19 이후 미래 선교 대안을 연구하던 중에 약간 시선을 돌려서 다른 곳을 보게 됐다. 지난해 방송국의 연예대상 시상 프로그램에서 백종원 씨가 방송연예대상 후보로 올라온 장면을 보게 됐다. 재작년에도 유력한 방송연예대상 후보였지만 자신은 요리사이지, 연예인이 아니라며 수상을 양보했다. 작년 12월에도 수상 후보였지만 역시 동일하게 답변했다. 백 씨는 어른과 아이, 남녀 모든 계층들로부터 영향을 받는 ‘요리’에서 좋은 콘텐츠를 가진 사람 이다. 특별히 그의 요리에 대한 철학과 요리법은 요리를 서툰 사람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방법 중의 하나가 됐다. 또 다른 강점은 그의 요리들을 쉽게 접할 수 있는 음식점들을 우리 주변 곳곳에서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개념을 선교에 적용했다. ‘요리’가 누구에게나 관심 영역이지만, 그리스도인들에게 ‘선교’는 관심의 영역을 넘어선 우리 모두의 사명이다. 요리를 못하는 사람이 있듯이, 선교를 하고 싶지만 여러 형편으로 못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다. 재정의 문제만이 아닌 다양한 참여방법을 알지 못해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백 씨는 요리 못하는 사람을 위해 요리법을 쉽게 설명해서 누구나 요리에 자신감을 갖도록 이끈다. 선교도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각자의 영역에서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선교 방법 매뉴얼’을 개발하고 누구나 참여하도록 공유하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물론 선교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지만 ‘아무나’ 해서는 안 된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의 선교는 이전처럼 선교사 혼자 사역하기가 쉽지 않은 현실이기에 ‘모두가’ 선교에 힘을 보태서 선교 동력을 만들어 함께 동참해야 한다. 4차 산업혁명의 기술과 인공지능의 발달 및 이번 코로나를 겪으면서 평소에 익숙하지 않았던 화상회의, 온라인 시스템 사용법들의 활용은 이전보다 더욱 발전됐다. 이를 통해 오히려 장소에 대한 제한들이 사라졌다. 여러 장애들을 극복할 수 있는 다양한 연구가 발전했다. 그러기에 코로나 이후의 선교는 더욱 다양한 선교사역 방법들이 개발돼야 할 시기다. 백 씨는 자신의 요리를 브랜드로 만들어서 많은 음식점을 개발했다. 맛집을 찾는 이들에게 좋은 음식점을 찾는 기준으로 백 씨의 브랜드가 들어간 음식점들은 어느 정도 신뢰를 확보하고 선택하게 해 준다. 이 부분을 선교에 적용하면 선교이론·전략·연구가 아무리 많이 개발돼도 실제 성공해서 잘 되는 백 씨의 음식점과 같은 실제 사례들이 많이 나와야 한다. 백 씨의 음식점은 우리가 사는 일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여러 종류의 다양한 음식점으로 만 날 수 있는 것처럼, 우리 주변과 일상에 늘 함께하는 교회들이 코로나 시대를 이길 좋은 선교 사 례들을 실제적으로 많이 개발해야 한다. 많은 성도들이 선교에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는 2021년의 선교를 기대해 본다.

정재영 교수 2021-01-04

우울한 새해맞이 새해가 밝았지만 주변에서 기쁜 모습은 찾아보기 힘들다. 작년 한해 코로나 사태로 전 세계가 엄청난 고통을 경험했고, 우리나라는 비교적 나은 편이라고는 하지만 연말에 3차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전 국민이 심한 우울감에 빠져 있다. 체력이 고갈 난 의료진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서민들, 일자리에서 쫓겨난 직장인들과 일자리를 찾지 못한 채 희망을 잃어버린 청년들로 우리 사회는 매우 길고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있다. 교회도 어렵기는 마찬가지이다. 성도들의 삶이 어려울 뿐만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예배당 예배가 제한되고 종교 집회와 소모임들이 금지되면서 신앙생활과 교회 활동이 큰 파행을 겪고 있다. 이러한 와중에 일부 교회와 기독교 단체들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3차 대유행에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어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한 선교단체는 수백 명이 모이는 집회를 가졌다가 감염자가 발생했는데 방역 당국에 동선을 숨기는 등 방역을 방해해 큰 비난을 받고 있다. 또 일부 교회에서는 예배를 드리는 사람들은 전염병에 걸리지 않는다고 주장하며 대면 예배를 강행하여 다수의 확진자를 발생시키도 했다. 이러한 일들로 인하여 확진자 발생이 줄지 않고 전염병의 대유행이 지속되고 있으며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올해에는 백신 접종이 시작된다고 하니 코로나가 종식되기를 기대해보지만 충분한 임상 실험을 거치지 못했기 때문에 그 효능에 대해서는 아직 확신하기 어렵다. 또한 다수의 국민들이 접종을 마치고 집단 면역을 이루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적어도 몇 개월 이상은 여전히 마스크를 쓰고 엄격한 거리 두기도 유지해야 한다. 올해 안에 마스크 없이 자유롭게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지 아무도 장담하기 어렵다. 종교에 기대하는 것 이런 상황에서 교회는 여전히 세상 속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세상과 겉돌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이 지으신 세상을 사랑하시어 독생자를 인간의 몸으로 보내셨고 인간들의 죄를 담당케 하셨는데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본을 따라 ‘성육신’하지 못하고 스스로 거룩한 채 하면서 세상에 대하여 거리 두기를 하는 모습이다. 기독교인들은 복음을 전하여 사람들을 구원받게 하겠다고 하지만 그 복음의 능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말만 앞세우고 있다. 사람들이 종교에 기대하는 것은 자신들을 윽박지르고 군림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들의 아픔을 함께 아파하고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힘이 돼 주는 것이다. 그것이 종교의 사회적 역할이기도 하다. 그런데 한국 교회의 한쪽에서는 비합리적인 신앙관을 가지고 사회적인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는 윤리관으로 반사회적인 종교 활동을 하는 경우도 일어나고 있다. 그러면서도 이에 대한 비난에 대해서는 교회가 세상과 다르기 때문에 받는 비난이라고 합리화 하는 모순을 드러내기도 한다. 교회가 세상의 길을 따르지 않아서 받는 비난은 마땅히 감수해야 하는 비난이다. 교회가 세상의 길을 따라 세속적인 이익을 추구하거나 자기 유익만 쫓으려고 하지 않고 더 정직하고 도덕적이기를 요구했을 때 사람들이 이것을 불편해해서 비난을 하는 것이라면 예수님의 본을 잘 따르고 있는 것이다. 하지만 지금 한국 교회가 받는 비난은 대부분 교회의 모습이 사회에서 기대하는 수준에 미치지 못하기 때문에 받는 것이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대표적으로 산상수훈에 나타나 있다. 이 말씀은 세상의 이치와는 다른 하나님 나라의 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세상에서 성공하고 부유하기보다는 오히려 자기를 내려놓고 고난을 자초하고 자기를 희생하기를 명령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삶을 추구하지 않는다. 간디조차도, 자신은 산상수훈을 좋아하지만 기독교인들은 그 말씀대로 살지 않기 때문에 기독교인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말했다는 일화가 있을 정도이다. 사회에 희망을 주는 교회 많은 석학들은 코로나로 인한 위기를 기회의 시간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한다. 인류 사회에서는 오랫동안 해결되지 못했던 환경 문제, 그리고 재난과 위기 상황에 더 취약한 계층들을 위한 사회 불평등 해소 등의 문제가 있음에도 현재의 관성을 벗어나지 못해서 유지돼 왔다. 그래서 한 목소리로 이 시기가 그동안 이루지 못한 개혁을 감행할 시간이라고 말한다. 코로나 시기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나는 만큼 이를 기회 삼아 인류를 위한 대전환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갈수록 심각해지는 환경 파괴는 바이러스를 비롯하여 여러 가지 위험요소를 증가시키고 있어 인간의 삶을 더욱 위협하고 있다. 제레미 리프킨은 기후변화로 지구의 물 순환이 바뀌고 생태계 교란이 일어나면서 인간의 문명이 빈번한 재앙을 맞을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코로나19 역시 기후변화로 서식지가 파괴된 모든 생물이 대대적인 이주를 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말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면 코로나 이후에도 또 다른 바이러스나 인류를 위협하는 전염병이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제는 성장만을 추구할 것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같이 노력해야 한다. 탐심을 바탕으로 한 소비 위주의 삶을 바꾸어 베풀고 나누는 삶의 방식을 따라야 한다. 이것은 성경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다. 기독교인들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창조 세계가 그 지으신 원리에 따라 작동하도록 노력해야 하고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며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위대한 종교는 세상의 법을 초월하는 자기희생과 숭고한 가치를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종교인이라면 그러한 가치를 품고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 세상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더 정직하고 도덕적이고 자기희생적인 삶을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삶이 얼마나 풍요롭고 역동적이며 폭발력이 있는지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 그리고 이렇게 노력하는 사람들이 모인 곳이 바로 교회여야 한다. 새해에는 세상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삶의 모습을 보여주는 교회를 통해서 사회에 희망을 주는 모습을 기대해 본다.

김은호 담임목사 2021-01-03

위드 코로나 시대의 빅 데이터는 백신이다. 영국 데이터 분석업체 에어피니티는 각국 정부가 백신 개발에만 65억 파운드(약 9조 6,000억 원)를 투입했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그의 아내와 함께 설립한 ‘빌앤드멀린다게이츠재단’이라는 비영리재단 등의 백신 개발 후원금 역시 약 15억 파운드에 육박한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전 세계 여러 나라들이 백신 개발에 자본, 기술·행정력 등을 쏟아 붓고 있다. 백신을 통해 집단면역이 형성될 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의 종식을 앞당길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코로나19 백신은 크게 두 가지 문제점이 있다. 첫째로, 백신의 부작용이다. 백신 제조사들은 백신의 부작용에 대한 광범위한 면책권을 요구하고 있다. 또한 실제로 백신 접종 후 여러 부작용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둘째로 백신 확보의 어려움이다. 영국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이후, 각국의 ‘백신 접종 전쟁’이 발발했다. 강대국과 약소국 사이의 코로나19 백신 ‘부익부 빈익빈’ 현상은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인간이 만든 백신은 불완전하다. 하지만 인간이 만든 백신과는 비교불가의 완전한 백신이 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허락하신 내 영혼의 백신, 복음이다. 복음은 완전하다. 복음은 어떠한 부작용도 없다. 죄악의 바이러스를 완전 박멸한다. 현재 한국교회는 역사상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큰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 앵그리’가 됐다. 이런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한국교회는 ‘복음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오직 복음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한국교회 성도들이 온전히 회복될 것이다. 그렇다면 위드 코로나 시대에 한국교회는 어떻게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을까? 복음의 도구로 플랫폼 기술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현대사회는 플랫폼 사회다. 플랫폼은 사업자가 구축한 네크워크 안에서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누구나 콘텐츠에 접근 가능한 유·무형의 공간을 뜻한다. 온·오프라인의 경계가 사라진 SNS 시대에 플랫폼은 각광받고 있다. 특별히 코로나19로 촉발된 비대면 온라인 시대에 플랫폼의 접근성은 큰 혁신을 일궈내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인 트렌드에 발맞춰서 한국교회는 복음의 도구로 다양한 플랫폼 서비스를 개발해야 한다. 플랫폼 서비스의 콘텐츠도 중요하다. 기존에 교회에서 진행했던 예배, 교육, 세미나 등과 같은 오프라인 사역을 다양한 형식의 온라인 콘텐츠로 전환해야 한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는 오프라인에 국한됐던 사역 현장을 온라인으로 확장해 온·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올라인'(All-line) 사역을 펼쳐야 한다. 이를 통해 한국교회는 코로나19로 촉발된 바이러스 시대에 복음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다. 코로나19로 멈춘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해야 한다. 한국교회는 코로나19로 일상이 멈춘 이 때, 현대인의 ‘나, 경험, 공유’라는 3가지 키워드로 신앙생활을 재조명해야 한다. 신앙생활은 하나님과 내가 맺는 일대일의 관계다. 교회는 성도들이 코로나19로 멈춘 일상 속에서 하나님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일상 속에서 부딪히는 다양한 고민들에 대한 명확한 성경적인 해답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제시해야 한다. 또한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라인 나눔방 등으로 일상 속에서 경험한 하나님을 나눌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이런 생활 밀착형 콘텐츠를 통해 신자뿐만 아니라 비신자의 공감도 충분히 끌어내 전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 코로나19사태 속에서 2021년 새해를 맞은 한국교회는 ‘복음 백신’ 접종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신동식 목사 2021-01-01

2020년은 코로나19를 빼면 할 말이 없습니다. 그만큼 우리의 삶을 급변시켰습니다. 현생 인류가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현상을 겪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 이 순간도 전 세계에서 많은 이들이 고통 받고 있습니다.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미국의 한 회사를 통해 백신이 공급되고 있다는 사실은 가뭄에 단비와 같은 소식입니다. 하지만 전 세계적인 유행병을 진정시키기에는 많은 시간이 소요됩니다. 코로나19가 생성된 것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동물 실험으로 인해 발생했다고 합니다. 즉 자연적인 바이러스가 아니라 인위적인 바이러스일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래서 인류 안에 항체가 형성되지 못한 것입니다. 하지만 역사 속에 존재했던 모든 바이러스가 인간의 자가 면역체계 앞에서 무너졌습니다. 하나님이 만든 우리의 육체는 그 원리에 따라 잘 관리하면 바이러스와 싸울 수 있는 면역체계를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창조물인 몸을 건강하게 잘 유지한다면 코로나바이러스 시대를 견디어 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준비해야 하겠습니까? ‘펜데믹과 교회 격변’이라는 책에서 면역력 증진을 위한 핵심을 말씀드렸습니다. 하나는 도보기도 만 보 프로젝트입니다. 이것은 두 가지를 함의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는 걷는 것을 통해 혈과 세포의 활성화입니다. 혈관 세포의 흐름을 원활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둘째는 근육의 증진입니다. 근육은 면역력을 키우는 데 무엇보다도 중요합니다. 근육은 정상적인 생활을 하는데 무엇보다도 필수적입니다. 특별히 당뇨 환자들은 근육을 키우는 데 힘을 써야 합니다. 코로나는 당뇨와 고혈압과 같은 기저 질환자에게 치명적입니다. 그래서 무엇보다도 근육을 만드는 일에 열심을 내야 합니다. 셋째는 기도입니다. 기도는 우리의 영혼만이 아니라 육체도 건강하게 만듭니다. 기도를 통해 만나는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몸의 존재하는 세포 특히 T세포의 활성화에 큰 힘을 줍니다. 그리고 이에 보편적으로 건강을 위한 장치가 있습니다. 넷째로 잠을 일찍 자고 푹 자는 것입니다. 특히 밤 12시 이전에 자는 것이 좋습니다. 더 좋은 것은 졸릴 때 자는 것입니다. 신체 신호가 오면 자야 합니다. 아이들의 키도 잘 때 커진다고 합니다. 이 말은 면역력을 증진하는데 무엇보다도 잠이 ‘보약’이라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자에게 잠을 주신다고 했습니다. 특별히 잠잘 때 환기는 중요합니다. 방안에 이산화탄소가 빠져나갈 수 있도록 환기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그래야 건강한 숙면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일찍 자고 환기를 통한 숙면이 잠잘 때 우리의 세포를 건강하게 만들어 줍니다. 다섯째로 물을 많이 먹는 일입니다. 우리 몸의 70%는 물로 돼 있습니다. 수분이 충분할 때 전체적으로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하루 1ℓ이상의 물을 먹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또한 찬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먹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물은 우리의 몸의 혈액의 활성화와 세포의 운동에 큰 영향을 준다고 합니다. 여섯째 채식으로의 식사 습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채식은 다양한 질병을 치유하게 해줍니다. 그중에 면역세포의 활성에 큰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동안 서구의 영향으로 육류나 가공유의 식단이 주를 이뤘습니다. 특별히 인스턴트의 공격에 완벽하게 점령당했습니다. 그래서 균형 있는 식단을 상실했습니다. 지금 서구는 육신 중심의 식단에 대한 반성과 함께 균형 잡힌 채식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앞에 우리도 식단의 균형을 잡아야 합니다. 가공유와 육신의 식단에서 채식의 식단으로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이렇게 식단이 균형 잡히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일곱째는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입니다. 이것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영양제입니다. 돈이 들더라도 해야 하는 최고의 일입니다.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우리의 모든 세포를 기쁘게 하고 즐겁게 합니다. 사랑을 받는 사람들의 얼굴을 보시기 바랍니다. 빨갛게 달아오릅니다. 심장은 쿵쾅쿵쾅 뜁니다. 우리 몸의 면역력이 힘을 얻고 있다는 증표입니다. 그런데 사랑은 받을 때뿐 아니라 사랑을 할 때도 같은 현상이 일어납니다. 사랑은 우리의 영혼을 건강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의 육체도 건강하게 만듭니다. 사랑하고 사랑받는 것이 코로나를 이기는 길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긴 코로나 블루 즉 코로나 우울감은 육신을 죽이는 신호입니다. 코로나19에 굴복당하지 않으려면 사랑하고 사랑받는 일을 열심히 해야 합니다. 곧 다가올 성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사랑입니다. 이 사랑을 받은 자로서 사랑을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코로나19를 이기는 7가지 법칙이 우리의 생활이 돼 육체적인 면역력을 건강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여기에 영적 면역력이 함께 한다면 넉넉히 이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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