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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2.23 (화)
[다시보기] 2/23(화) A-PEN, 코로나19속 난민사역 전략 모색 外
1. 전 세계적으로 난민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난민 선교 전략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2.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가 타지키스탄 공화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3. 포스트 코로나 시대 변화하는 목회 현장의 고민을 나누고 해법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4. GOODTV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교회를 돕기 위해 마스크 지원 프로젝트를 전개합니다.
복음한국, 3월 2일 온라인 청년집회 개최 外 [글방단·교계]
복음한국, 3월 2일 온라인 청년집회 개최 한국기독교생명윤리협회와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등이 만든 유튜브 복음한국 채널에서 내달 2일 저녁 7시 30분 온라인 청년집회를 진행합니다. 이번 집회는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며, ‘코로나19’로 흩어져있는 청년들의 믿음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유동부 치아바타 대표가 메시지를 전하며, 길원평 교수가 특별출연할 예정입니다. 부산 나라사랑기도회 총회…신임회장 선출 부울경본부에서 보내온 소식입니다. 10년전 기도의 불을 지폈던 부산지역의 나라사랑기도회가 지난 18일 부산 프라임호텔에서 제2회 총회를 열고 새로운 회기의 계획을 수립했습니다. 이날 총회에선 부곡교회 김종후 목사를 신임대표회장으로 선임했습니다. 김 목사는 “나라가 어려운 때에 사무엘과 다니엘의 기도운동을 지속시켜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군포산돌교회 화재로 사택 전소 지난 6일 저녁 조광호 목사가 시무하는 군포산돌교회에 화재가 발생해 사택 전체가 소실되는 피해를 입었습니다. 당시 사택에 머물러 있던 성도가 손과 얼굴에 화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중에 있습니다. 조 목사는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화재가 나서 성도들도 안타까워하고 있다”며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기도해달라’고 밝혔습니다. 교회친구다모여 ‘사순절 전시회’ 열어 소셜미디어 채널 교회친구다모여와 버켄문화센터 스페이스 코르가 내달 3일부터 사순절 기념 십자가 전시회 ‘예수님과 함께한 마지막 7일’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스페이스 코르에서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히기 직전의 일주일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8가지 섹션으로 구성했고 포토존, 향유옥합 사건을 기념하는 향낭주머니 만들기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GOODTV NEWS 진은희입니다.
바이든, 코로나 사망 50만명에 촛불 추모 外 [월드와이드]
GOODTV 월드와이듭니다. 바이든, 코로나 사망 50만명에 촛불 추모 미국 내 코로나19 사망자가 50만 명을 넘어서면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촛불 추모 행사를 열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인 질 바이든 여사와 촛불 추모 행사에 참석한 뒤 이들을 기리기 위한 묵념의 시간을 갖고 연방 기관에는 조기를 걸도록 지시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대유행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제1차 세계대전과 2차세계대전, 베트남 전쟁을 합친 것 보다 사망 수가 더 많다”며 “정말 암울하고 가슴 아픈 이정표”라고 애도했습니다. WHO, 백신 선점 비판… 선진국 기부 촉구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일부 국가의 코로나19 백신 선점을 비판하며 선진국의 기부를 촉구했습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과 온라인으로 회담한 뒤, 백신 공동 구매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 백신 물량이 부족하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거브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모든 곳에서 바이러스를 퇴치하지 못한다면 전 세계적으로 물리칠 수 없다”며 백신을 공평하게 분배할 것을 강조했습니다. 日, 다케시마의 날 계기로 ‘독도 일본땅’ 또 억지 일본 정부가 다케시마의 날 행사를 계기로 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억지 주장을 되풀이해 논란이 예상됩니다. 일본 정부 대변인 가토 가쓰노부 관방장관은 “다케시마는 역사적 사실에 비춰도 국제법상 명백한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우리 외교부는 "일본 정부가 독도에 대한 부질없는 도발을 반복하고 있는데 대해 강력히 항의하며, 해당 행사를 즉각 폐지할 것을 다시 한번 엄중히 촉구한다"고 밝혔습니다. 中, 양회 앞두고 베이징행 우편물 보안검사 강화 중국이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를 앞두고 행사장소인 수도 베이징으로 유입되는 우편물에 대해 보안검사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중국 국가 우정국은 25일부터 베이징으로 들어가는 우편 택배에 대해 2차례 안전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운송 보안업무에 공안과 국가안전부가 투입되며, 운송 업체들은 수취자 실명 확인 및 우편물 검사 등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美, 쿠데타 연루 미얀마 군장성 2명 추가 제재 미국 재무부가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연루된 인사 2명을 추가 제재했습니다. 재무부는 "버마 쿠데타에 책임이 있는 군부와 연루된 2명을 제재했다"며 "이들 조치는 버마 치안 당국의 평화적 시위대 사살에 대응한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들 인사에 대한 자산 동결과 거래 금지 등이 적용됩니다. 이번 제재는 지난 11일에 이은 추가 조치입니다. GOODTV NEWS 박재현입니다.
美인권단체 “北전단금지법, 국제법 위반”
미국의 북한 인권단체가 “대북전단 살포 금지법은 대한민국 헌법과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규약을 위반한다”는 의견을 통일부에 제출했다고 23일 밝혔습니다. 그레그 스칼라튜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은 “해당 법이 표현이나 사상, 양심, 종교 등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 인권기준을 침해한다”며 “법률안 구성에 있어 결함이 있고, 기본권을 침해하며, 지나치게 징벌적”이라고 폐지를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3월 말 법이 시행되면 이미 억압받고 있는 북한 주민들에게 2차 피해를 가져오는 동시에 한미동맹의 근본 이념에도 역행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GOODTV NEWS 오현근입니다.
장학생 선발·논문 심사도 ‘청탁금지법’ 대상
정부가 장학생 선발과 논문 심사 업무를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상 부정청탁 대상으로 추가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이 같은 부정청탁 대상 직무 확대 방안을 담은 청탁금지법 개정안이 국무회의에서 통과됐다며 견습생 등의 모집과 선발, 학위 수여, 수용자 지도를 비롯한 교도관 업무도 청탁 금지 대상에 포함시켰습니다. 또 변호사가 신고자 대신 공익 신고를 할 수 있는 비실명 대리신고 제도를 도입하고 신고자의 육체·정신적 치료비 등 신고자에 대한 구조금 지원 근거 규정도 담았습니다.
현대차 첫 전기차 기반 ‘아이오닉5’ 최초 공개
현대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이 처음 적용된 ‘아이오닉5’가 23일 세계 최초로 공개됐습니다. 올해를 전기차 도약 원년으로 선포한 현대차는 이번 아이오닉5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아이오닉5는 현대차가 자체 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적용해 1회 충전으로 최대 500km 이상 주행할 수 있습니다. 또 800V 충전 시스템을 갖춰 18분 이내 80% 충전이 가능합니다. 아이오닉5는 앞뒤로 움직일 수 있는 콘솔 ‘유니버셜 아일랜드’와 슬림해진 콕핏을 적용하고 내부 공간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영끌·빚투에 가계 빚 1천726조 사상 최대
코로나19에 따른 생활고와 영끌, 빚투 등이 겹쳐 우리나라 가계의 빚이 또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20년 4분기 가계신용’ 통계에 따르면 4분기 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천726조1천억원으로 통계 작성을 시작한 2003년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작년 연간으로는 모두 125조8천억원의 가계신용이 증가했습니다. 송재창 한국은행 금융통계팀장은 “지난해 11월 가계 신용대출에 대한 DSR 추가 규제 등의 발표가 있었지만 어느 정도 효과가 나타나기까지 시간이 걸리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軍감시망 또 뚫렸다…귀순 北남성 포착 못 해
북한 남성이 강원 고성 통일전망대 인근 해안으로 월남할 당시 감시·경계용 카메라에 10차례 포착됐는데도 군이 8번이나 놓쳐 경계태세에 심각한 허점을 또 드러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남성은 CCTV에 총 10차례 포착됐고 군은 마지막 두차례만 포착해 상황을 전파했습니다. 이에 대해 합참은 후속 대책으로 원인철 합참의장 주관 작전지휘관 회의를 개최해 전 부대 지휘관 경계작전 수행 요원의 기강을 확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22사단의 임무 수행 실태를 진단하고, 부대 편성과 시설, 장비 보강 소요 등 임무 수행 여건 보장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정부, ‘아파트 거래 신고가 넣고 빠지기’ 조사
최근 서울 등 일부 지역에서 아파트가 단지 최고가격에 거래됐다고 신고했다가 취소하는 방식으로 호가를 띄운다는 의혹이 제기됨에 따라 정부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기로 했습니다. 누군가가 아파트 호가를 띄우려고 일부러 있지도 않은 최고가 거래를 신고만 하고 바로 취소한 것이 아니냔 의심이 제기되는 상황입니다. 허위 신고한 것으로 드러난 신고인에 대해선 부동산거래신고법 위반 사안으로 3천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악의적이고 반복적으로 허위 신고를 한 것으로 의심되는 신고인은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예정입니다.
GOODTV 마스크 지원 프로젝트 ‘주목’
코로나19가 장기화하면서, 실내외 마스크 착용이 필수가 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목회자와 성도들은 마스크를 구입하는 것마저 쉽지 않은 상황인데요. GOODTV가 이들을 돕기 위해 마스크 지원 프로젝트를 시작했습니다. 한혜인 기잡니다. 서울 마포구 고층 빌딩 건너편의 골목길, 차 한 대가 겨우 지나갈 듯한 길 모퉁이에 황정희 씨의 반지하 집이 있습니다. 문을 열고 계단으로 내려가면 냉장고 놓을 곳도 없는 작은 부엌이 보입니다. 부엌과 이어진 방 하나, 이곳에서 황정희 씨는 딸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정부지원금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황 씨의 사연이 알려지면서, GOODTV는 마스크 지원 프로젝트 대상자로 황 씨 가족을 선정했습니다. "항상 잘 쓸게요." GOODTV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한국교회를 돕기 위한 ‘1004교회 지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스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마스크 지원 프로젝트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나 단체, 혹은 목회자와 성도를 대상으로 진행됩니다. 선정된 기관이나 개인에게는 마스크 200장이 전달됩니다. GOODTV는 “다양한 방법으로 1004교회 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며 “마스크가 필요한 곳에 소중하게 잘 전달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마스크가 필요한 사람들은 1522-5221로 연락해 신청하면 GOODTV는 심사를 거쳐 지원 대상자를 선정합니다.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도움을 주고 싶은 목회자와 성도들은 GOODTV의 미디어 선교 사역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GOODTV NEWS 한혜인입니다.
포스트코로나시대, 올바른 목회 방향성은?
코로나19로 목회현장이 시시각각 변화하면서 포스트코로나시대 목회 방향성을 고민하는 목회자들이 많은데요. 이런 가운데 현장의 고민과 현실적 문제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박은결 기잡니다. 코로나19로 비대면이 일상화되면서 한국교회는 새로운 모습을 맞게 됐습니다. 예배당이 텅 비었고, 소모임과 식사도 금지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달라진 목회 현장에서의 고민과 경험을 공유하고, 목회자들이 어떤 가치관과 영성으로 사역해야 할지를 모색하는 2021 미래목회콘퍼런스가 열렸습니다. 이번 콘퍼런스에선 12명의 목회자가 강사로 나서 ‘공공 선교’ ‘온라인 목회’ ‘선교적 영성’ ‘포스트 코로나시대의 전도’ 등의 주제를 다뤘습니다. 첫 강의자로 나선 포도나무교회 여주봉 목사는 “이런 때일수록 교회가 근본적인 십자가 복음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바탕으로 신앙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주봉 목사 / 포도나무교회) 성경이 말한 진정한 하나님께서 의도하신 교회로 세워질 때,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될 때 성도의 삶, 개인의 삶 속에 놀라운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이 온 세대들과 온 세상을 돌이키려고 작정하고 계십니다. 코로나19 대유행이 만든 비대면 사회에서 사람들을 연결하는 수단인 온라인 플랫폼에 대해 목회자의 적극적인 지도력이 필요하단 목소리도 나옵니다. (장창영 목사 / 건강한교회 네트워크 대표) 건강한 교회로써의 본질적인 부분을 추구하면서 그 본질을 담아내는 문화와 세상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을 겸한 하이브리드식 목회가 필요한 시대라고 말할 수 있겠죠. 미래목회네트워크는 이 시간을 통해 목회자들이 지혜를 얻어 코로나19를 뛰어넘는 새로운 부흥의 장을 열어갈 수 있기를 소망했습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이영훈 목사, 타지키스탄 정부로부터 감사장 받아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가 중앙아시아 국가 타지키스탄 공화국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타지키스탄 국민들을 위해 40피트 컨테이너 7대에 달하는 생필품과 의약품을 전달한 공로를 인정받은 건데요. 차진환 기자의 보돕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영훈 위임목사와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전국장로교연합회가 주한 타지키스탄 대사관을 방문해 코로나19 의료장비 및 구호품 전달식을 가졌습니다. 이번 전달식은 여의도순복음교회와 국제구호개발NGO 굿피플의 후원으로 마련됐습니다. 이날 약속된 구호품은 마스크 5만장과 침구류 3천여 장, 작업복 2만7천여 벌로 40ft컨테이너 7대에 달하는 양입니다. 이영훈 목사는 “타지키스탄과 한국은 하나님의 큰 축복으로 맺게 된 형제국가”라며 “앞으로 서로 협력하며 좋은 관계를 이어가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전국장로연합회는 지난해 마스크 2천장과 의약품 12박스 등을 타지키스탄에 전달했고, 지난달 6일에는 컨테이너 2대 분량의 아동복과 작업복을 지원했습니다. 이에 타지키스탄 정부는 이 목사와 전장연에 감사장을 전했습니다. 유스프 샤리프조다 대사는 “한국과 타지키스탄은 삼국시대부터 역사적으로 깊은 관계를 맺어 왔다"며 "연이은 지원에 타지키스탄 정부와 국민들도 매우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GOODTV NEWS 차진환입니다.
A-PEN, 코로나19속 난민사역 전략 모색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내전과 재해 등으로 갈 곳을 잃은 전 세계 강제 이주민이 8천만 명에 육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난민 위기가 세계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난민 선교 현황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렸습니다. 김민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유엔난민기구에 따르면 내전과 자연재해, 극심한 경제난 등으로 발생한 강제 이주 난민은 약 7,950만 명. 지난 70여년 집계 역사상 최고칩니다. 난민 발생이 세계적 문제로 부상한 가운데, 아랍국가와 이란, 아프가니스탄, 유럽권 난민 사역을 하고 있는 한인사역자 네트워크 에이펜(A-PEN)이 난민선교 전략과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에이펜은 “난민 발생과 유입은 난항을 겪었던 이슬람 선교의 문을 열고 있는 동시에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며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기도와 연합이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김요한 이사장 / A-PEN) 나름대로 7~8년의 난민사역 전략, 방법, 경험들이 많이 있는데 (금년에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어떻게 인도해서 난민에게 구원을 해서 중동 이슬람 사역까지 갈 수 있을까 고민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선교적 변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난민선교 방식에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온라인과 SNS를 활용해 복음전도와 성경공부를 하는 ‘언택트 선교’가 이뤄지고 있는 겁니다. (허보통 선교사 / A-PEN) 난민이 스스로 난민에게 복음 전하고 양육하고. (아프간 난민의 경우) 옛날에는 같이 모이기가 힘들었는데 연합해서 제자양육, 예배까지 그렇게 온라인 교회들이 시작되는 것을 보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습니다. 에이펜은 특히 ‘난민이 난민에게 복음을 전하는 선교’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먼저 복음을 듣고 제자훈련을 받은 난민들이 같은 언어권, 같은 처지에 있는 난민을 돕고, 복음을 전하는 겁니다. 과거 강성 무슬림이었다 회심한 난민 출신 사역자는 “크리스천들이 연합해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자 수많은 난민들이 복음에 반응했다”고 말했습니다. (라자 모하메드 / 무슬림 출신 난민 사역자) 사역팀이 진심으로 난민들을 섬기면서 언어가 다르지만 마음이 통하게 됐습니다. 예수님의 사랑을 느끼고 난민들의 마음이 변화된 것입니다. 수백명의 사람들이 복음을 듣고 우리가 믿는 예수님께 돌아왔습니다. 이번 에이펜 난민포럼엔 국내외 난민, 이주민 사역자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25일까지 온오프라인에서 진행됩니다. GOODTV NEWS 김민주입니다.
초실감 기술 구현으로 가상현실 콘서트 즐긴다
아동·청소년 비만 지표 악화…코로나19 이후 등교 중지 탓
도경완-장윤정 가족, 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하차
SKT, 국가고객만족도 24년 연속 1위
쥬씨, ‘2층 컵’ 용기 사용 금지돼…아이디어 도용 논란
LGU+-테라젠바이오, '디지털 헬스케어' 협력키로
박범계 "검찰총장 후보 추천, 고려할 요소 많아"
헐크 이만수 지원 속 베트남 야구협회 공식 출범
[선교칼럼] 코로나 시대 새로운 선교콘텐츠 개발 ‘미션 북 클럽’
카리브해 세인트빈센트섬, 마을 뒤덮은 화산재로 피해 극심
국내 첫 신장기증 박진탁 이사장, 1억 유산 약정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이 유산기부 약정서에 서명했습니다. 국내 첫 신장 기증인이기도 한 박 이사장은 사후 1억 원의 유산을 나누기로 했습니다. 박 이사장은 "그동안 받았던 사랑을 나누고 즐거운 마음으로 죽음을 맞기 위해 기부하기로 했다"며 "장기기증 운동에 필요한 제도와 인식이 개선되는 곳에 유산이 쓰여지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본부는 지난해 10월 하나은행과 ‘유산기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식’을 갖고 유산기부 프로그램 ‘리본 레거시 클럽’을 시작했습니다. 리본 레거시 클럽이란 다시 태어난다는 리본(Re Born)의 뜻과 유산의 레거시(Legacy)란 단어를 결합해 유산기부를 통해 숭고한 나눔의 정신으로 누군가의 삶이 다시 시작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본부는 박 이사장을 시작으로 리본 레거시 클럽 참여자를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다시보기] 4/9(금) 세·교·회 기도회, 한국교회 기도의 불 지펴 外
1. 세상과 교회의 회복을 위한 기도회, 세교회 기도회가 전 세계 교회와 성도들의 참여를 이끌어내며 한국교회에 기도의 불을 지폈습니다. 2. 기독교대한성결교회 120여 명의 목회자들이 목사 안수를 받고 한국교회와 성도를 위해 헌신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3. 서울의 한 교회가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이웃들을 지역교회가 섬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규모 프로젝트가 시작됩니다. 4. 국내 첫 신장기증인인 박진탁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이사장이 사후 1억원의 유산을 기증하기로 약정했습니다.
美, 백신외교 책임자 임명…“세계 백신 지원” 外 [월드와이드]
GOODTV 월드와이드입니다. 美, 백신외교 책임자 임명…”세계 백신 지원” 미국 정부가 전 세계 백신 지원 업무를 담당할 백신외교 책임자를 임명했습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게일 스미스 전 미 국제개발처(USAID) 처장에게 '글로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응과 보건 안전 조정관' 역할을 맡겼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세계 백신 지원을 위해 가능한 빨리 움직이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임명된 스미스 조정관은 말라리아, 에이즈 등 글로벌 보건 위기를 다뤄본 경험이 있으며, 빈곤과 질병 예방을 위한 국제 조직 원 캠페인의 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영국, 100일 만에 도서관·헬스장 문 연다 영국이 코로나19 봉쇄를 완화했습니다. 이에 따라 12일부터 비필수상점, 도서관, 헬스장, 놀이공원 등 일부 시설이 문을 열게 됩니다. 식당과 술집의 실외 자리 영업도 허용했습니다. 올해 초 3차 봉쇄에 들어간 지 거의 100일 만입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인내한 덕에 보상을 받는 것"이라면서도 “유럽의 코로나19 유행 등으로 마음을 놓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해외여행과 관련해선 5월부터 가능해지기를 희망하지만 지금은 일정을 단정 짓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뉴질랜드, 방역조치 위반자 5명 중 1명 수감 뉴질랜드에서 방역조치 위반 혐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들의 약 20%가 교도소에 수감되는 형을 선고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뉴질랜드 매체들은 법무부 통계 자료를 인용해 코로나19 규제조치 위반으로 기소된 640명 가운데 460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말했습니다. 이 가운데 20%에 가까운 85명은 신체 자유가 제한되는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43%는 가택 연금, 집중 보호관찰, 사회봉사 등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미얀마 쿠데타 사태 이후 교민 잇따라 귀국 미얀마 군부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서 귀국하는 교민 수가 점차 늘고 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미얀마 현지에는 교민 3천500여 명이 체류했으나 군부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두 달간 411명이 귀국했습니다. 귀국자 수는 2월엔 75명, 3월에 293명으로 급증했으며, 이달 첫째 주에는 43명이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이달 말까지 임시항공편을 통해 추가로 귀국할 예상 교민 수는 274명으로 파악됐습니다. 中 칭밍제 연휴 기간 여행·소비 급증 중국이 전통 명절인 칭밍제 연휴를 맞아 국내 여행과 소비가 급증했다고 밝혔습니다. 3일부터 5일까지의 연휴 기간 동안 1억200만명이 중국 국내 여행을 즐겼는데, 이는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같은 기간의 94.5% 수준에 달합니다. 소비시장도 2019년 수준을 회복했습니다. 베이징 지역 슈퍼마켓과 레스토랑 등 100곳을 모니터링한 결과 21억5천만 위안의 매출을 기록하며 2019년 같은 기간에 비해 6.4% 증가한 양상을 보였습니다. GOODTV NEWS 한혜인입니다.
바이든 “총기폭력은 전염병” 규제 발표 外 [월드와이드]
GOODTV 월드와이드입니다. 바이든 “총기폭력은 전염병” 규제 발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현지시간으로 8일 총기폭력을 ‘전염병’이라고 부르며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최근 잇따르고 있는 미국 내 총격사건을 “공중 보건에 대한 위기”라고 부르면서 “유행병이고 중단되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특히 소비자가 부품을 사들여 손수 제작한 총기인 이른바 ‘유령총’을 통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유령총은 고유 번호가 없어 범죄에 사용됐을 때 추적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총기 규제를 발표한 발표한 이날 미국 텍사스에서 총격사건이 발생해 1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습니다. 미얀마 군부 “쿠데타·어린이 학살 안했다” 주장 미얀마 군부가 어린아이를 포함해 민간인들에게 자행되고 있는 대규모 학살에 대한 책임을 전면 부인하고 자신들의 행동은 쿠데타가 아니라고 주장했습니다. 9일 CNN에 따르면 군부 대변인인 조 민 툰 준장은 “군부는 부정 선거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미얀마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학살에 대해선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원칙에 맞춰 대응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조 민 툰 준장은 “비상사태가 6개월이나 그 이상 연장될 수 있지만, 2년 내에 자유롭고 공정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며 2년 내 투표 개최 의사를 밝혔습니다. “中 우한 봉쇄 1주년 희생자 추모 게시물 삭제” 중국 관영매체들이 후베이성 우한의 코로나19 봉쇄 해제 1주년을 자축하는 보도를 쏟아내는 가운데 희생자를 추모하는 온라인 게시물들은 삭제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9일 홍콩 명보는 이달 초 중국 칭밍제 연휴 전후로 우한 묘지가 추모객으로 붐비는 모습을 전한 SNS 게시물들이 삭제됐다고 전했습니다. 인구 1,100만명의 우한에서는 공식통계상 코로나19로 5만명 이상이 확진되고 4천명에 육박하는 사람들이 사망했지만 실제는 이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의혹이 꾸준히 제기돼 왔습니다. 뉴럴링크 “원한다면 ‘쥬라기 공원’ 만들 수 있다”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뇌신경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가 유전자 공학 기술을 이용해 영화 ‘쥬라기 공원’의 세계를 현실에 구현해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뉴럴링크 공동창업자 맥스 호닥은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원한다면 아마도 쥬라기 공원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며 “유전학적으로 진짜 공룡이 아니라 유전자 공학과 번식 작업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공룡 종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게놈은 생물의 완전한 DNA를 의미한다”며 “완벽한 게놈이 없으면 DNA의 어떤 부분이 빠졌는지 알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볼리비아, ‘플라스틱 쓰레기 호수’ 정화 시작 맑은 물 대신 페트병 쓰레기로 뒤덮여버린 볼리비아의 호수를 되살리기 위해 정화 작업이 본격화했습니다. 현지시간 7일 볼리비아 서부 오루로 인근에 있는 우루우루 호수에 자원봉사자와 공무원 등 수백명이 찾아 호수를 가득 메운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우루우루 호수는 해발 3천686m 고지대에 있는 면적 214㎢의 호수로 사람들이 배를 타고 낚시를 즐기던 관광지였지만 최근 생활 쓰레기로 뒤덮힌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줬습니다. 지난 2016년 기후변화로 극심한 가뭄이 찾아와 수량이 크게 줄어든 상황에서 하천을 타고 쓰레기가 흘러들어 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GOODTV NEWS 오현근입니다.
한인교회, 아시아계 혐오범죄 근절 촉구 外 [글방단·교계]
한인교회, 아시아계 혐오범죄 근절 촉구 미국의 한인교회들이 아시아계 혐오범죄 근절을 위해 행동에 나섰습니다. 미국장로교 한인교회전국총회(NCKPC)는 최근 총회 소속 교회에 각 지방정부를 상대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습니다. NCKPC는 공문에 '아시안 혐오범죄 근절을 촉구하는 서신'을 첨부하고, 회원교회가 각 주의 주지사와 상 하원 의원, 지역 시장들에게 발송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동대 재학생들 수어로 된 홍보 영상 제작 한동대 재학생들이 농아인을 위해 수어로 된 학교 홍보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한동대에 따르면 한동대 학생홍보대사 ‘나누미’ 학생들은 학교 방문객을 대상으로 캠퍼스 투어를 진행해 오던 중 농아인들에게 한동대를 어떻게 소개할 수 있을지 고민하다 수어로 된 캠퍼스 투어 영상을 만들게 됐습니다. 학교 측은 학생들이 지난 1년간 자발적으로 수어를 배우며 영상 제작을 준비했으며, 영상기획부터 촬영, 편집에도 전부 참여했다고 밝혔습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목요포럼 재개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됐던 '기독교학교교육 목요포럼'을 온라인 방식으로 전환해 재개합니다. 연구소는 2016년부터 월 1회 다음세대 교육을 위한 목요포럼을 이어왔습니다. 이번 달부터 다시 시작하는 줌(ZOOM) 포럼은 사전 신청한 교사, 학부모, 교역자, 연구원 등이 1시간 동안 강의를 듣고, 1시간 동안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신청은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습니다. 엘림넷, 모바일 투표 플랫폼 교회에 제공 플랫폼개발업체 엘림넷이 6월 말까지 자사 비대면 온라인·모바일 투표 플랫폼인 ‘나우앤보트’ 서비스를 100개 교회에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나우앤보트는 교회나 학교, 기업, 단체, 공공기관 등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한 개방형 온라인 투표 플랫폼입니다. 예배와 모임이 제한된 가운데 교회 구성원의 결의가 필요한 청빙 투표, 직분자 투표 등의 사안들을 온라인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GOODTV NEWS 박은결입니다.
코로나 시대를 살아가는 선교사들에게 온라인 회의와 강의들이 많아졌다. 긍정적인 것은 온라인이라는 도구로 인해 전 세계에 퍼진 선교사들을 자유롭게 만난다는 점이다. 반면 소수에 의해 주도되는 온라인 회의나 강의들은 일방적인 전달이 대다수로 충분한 소통이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코로나 시대를 이기기 위한 선교적 방법으로 ‘온라인을 통한 선교사들의 독서 나눔 모임’(북 클럽, 북 스터디 모임 등)들이 진행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필자도 ‘독서 나눔 모임’을 경험해 보니 파송단체와 선교 사역지가 다르지만, 함께 책을 읽고 자신들의 삶의 이야기를 덧붙이는 나눔을 통해 새롭게 발견되는 깨달음과 선교지의 정보 들이 소소한 즐거움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선교사들은 책에 대한 학구열이 상당히 높았다. 책에 대한 분석과 연구와 요약 노트들을 공유하는데 상당한 수준의 자료들이 만들어지는 것을 목격했다. 특히 선교지에서는 책에 대한 아쉬움들이 많았기에 지적인 욕구를 충족하는 모임이쉽지 않다. 그만큼 연구·분석으로 새로운 진리를 알게 됨이 모두에게 큰 유익이 되는 것 같았다. 이러한 선교사들의 독서모임을 경험하면서 이 모임을 ‘한국교회에서 진행하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 특별히 나이 많은 성도들이나, 책과 거리를 두는 이들을 위해 선교 관련동영상’들을 찾아보고 이를 함께 나누는 것이다. 물론 취지에 적합한 잘 준비된 모임 리더가 필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코로나로 인해 발생된 특별한 기회인 ‘온라인’으로 현지 선교사들의 참여가 가능하다면 한국교회 성도들의 선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주는 기회가 만들어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 좀 더 넓게 적용하면 교회가 후원하는 선교사의 기도편지나 현장 동영상을 선교 관심자들이 함께 읽고 나눔을 가져도 좋다. 어느 단체에서는 성경 전체를 성우들과 연기자들을 통해 낭독한 내용을 오디오와 영상 콘텐츠로 제작했다. 한국어로 완성된 뒤에는 주요 10개 언어로도 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들었다. 특히 영상 자료들은 어린이들이 성경을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줘 어린이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인공 지능 기술의 발달로 낭독자의 음성 데이터를 인식시키면 성경 전체를 인식된 낭독자의 목소리로 성경 전체를 읽을 수 있는 프로그램도 개발돼 실제로 성경통독 모임에 사용하고 있다. 최근에는 선교사의 기도편지를 입력하면 성우나 다양한 목소리의 버전으로 읽어주는 서비스가 제작돼 조금씩 사용하는 선교사들이 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선교현지에 들어가지 못하는 이 기간에 선교사와 현지인들과의 만남을 연결해 주는 방식들이 개발·활용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많은 것들이 바꿔진 현재 ‘선교’에 대한 교육, 나눔 모임도 좀 더 지혜를 모아서 새롭게 발전하는 소식을 조금씩 듣고 있다. 특히 이러한 좋은 콘텐츠들을 제공하거나, 활용법과 아이디어 사례들을 공유해 주시는 귀한 분들의 섬김이 필요하다. 코로나로 잃은 것도 많지만, 새롭게 얻게 될 것들도 많기에 ‘코로나 이후의선교’에 대한 다양한 시도들이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
[정재영 칼럼] 자본주의인가, 물신주의인가?
돈이 최고의 가치인 사회 얼마 전에 있었던 기독청년 의식조사에서 ‘우리 사회는 돈이 최고의 가치가 된 사회’라는 데 92.3%가 동의해서 이슈가 됐는데,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최근 공기업 직워들의 부동산 투기가 큰 사회 문제로 부각되고 있다. 나라의 토지와 주택을 관리하고 공급하는 공기업 직원들이 내부 정보를 이용해서 개인의 이익을 위해 부동산 투기를 한 것이다. 당사자들은 부인하고 있지만 일반 월급쟁이들이 감당할 수 없는 이자를 몇 달씩 내면서 수십억 원을 대출 받아서 땅을 산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 정부에서는 법을 소급 적용해서라도 이에 해당하는 공기업 직원들을 처벌하겠다고 으름장을 놓고 있지만, 이전에 다른 사례까지 연이어 드러나면서 그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지 알 수 없을 정도다. 이 문제는 개인의 윤리에도 문제가 있지만 우리 사회의 구조적인 상황들이 이러한 투기를 부추기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직장인들은 평생 동안 월급을 쓰지 않고 모아도 도시에 내 집 장만하기가 어렵다. 내 집이 없으면 전세로 살면서 2년마다 이사를 해야 하거나 감당하기 어려운 전세 보증금을 내야 한다. 지금은 4년 계약이 가능하다고 하지만 집주인들은 온갖 꼼수를 동원해서 그 전에 세입자를 내보내고 더 많은 보증금을 받으려고 한다. 세입자들은 매월 대출 이자를 갚느라 허덕이고 있는데 내 집이 있다고 해서 형편이 별반 다르지는 않다. 대부분 2년마다 이사하기 힘들어서 거액을 대출 받아 집 장만을 했지만 대출 이자를 감당하지 못해서 하우스 푸어 신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직하게 돈을 벌어서 안정된 삶을 기대하기는 요원한 일이다. 어떤 사람은 온갖 방법을 동원해서 재산을 불리고 ‘재테크’라는 미명 아래 갖은 편법에다가 불법까지도 서슴지 않고 행하는 판에 나만 정직하게 일한다고 해서 누구에게 인정받는 것도 아니고 가족과 함께 단란한 삶을 보장 받기도 힘들 지경이다. 그래서 정직하면 바보라는 소리를 듣고 어떻게 해서든지 재산을 불리면 능력 있고 수완 좋은 사람으로 통하는 것이 우리 사회이다. 몇 년 전에 있었던 한 설문 조사에서는 대학생 2명 중 1명이 돈을 10억 주면 감옥에도 갈 수 있다고 응답했다고 한다. 그야말로 돈이 최고인 사회이다. 자본주의 정신의 왜곡 사람들은 흔히 “어차피 자본주의 사회인데 돈이 최고지.” “돈 많이 벌어서 잘 먹고 잘 사는 게 뭐가 나쁜가?”하고 말한다. 언젠가부터 우리말에서 ‘잘 사는 것’은 ‘돈이 많고 부자가 되는 것’이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다. ‘잘 산다는 것’이 그런 의미만 있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기독교인들도 크게 다르지 않다. “그 장로님 댁 잘 살아”라는 말이 “그 장로님 댁이 성경 말씀대로 실천하며 믿음으로 잘 살아”라는 말이 아니다. 부자가 하늘나라에 들어가기는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기보다 힘들다고 했지만 성경 말씀대로 살아서는 이 세상에서 성공하기 어렵다고 생각한다. 심지어 기독교는 친 자본주의 성격이 강하고 자본주의가 본래 기독교 정신에서 출발되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 말은 한편으로는 맞지만 한편으로는 틀리다. 널리 알려졌듯이, 막스 베버는 근대 자본주의의 발전에 프로테스탄트 윤리가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였다는 이론을 펼쳤다. 그러나 그의 논리는 당시 개신교도들이 성경의 원리에 따른 새로운 체제를 만들기 위해 자본주의를 고안해 냈다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기독교적인 소명에 따른 직업 활동에서 성공하는 것이 본인이 구원 받았음을 드러내는 일종의 외적 표시라고 믿었기 때문에 직업 활동에 충실히 한 결과라고 설명한다. 곧 낭비하거나 방탕하지 않고 매우 근면 성실하게 직업 활동을 해서 나온 일종의 ‘의도하지 않은 결과’라고 베버는 말한다. 더구나 당시 근대 자본주의의 성격은 오늘날과 같은 승자독식이나 각자도생 식의 자본주의가 아니며 단순한 이익 추구나 돈벌이를 최대한으로 해 보겠다는 충동이나 욕심과 무관한 것이었다. 오히려 무절제하고 비합리적인 충동을 눌러서 진정시키는 합리적인 절제를 통해 이익을 추구하는 것이 근대 자본주의의 성격이었다. 요즘에도 널리 사용되는 복식 부기 방식도 당시 개신교도들이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재정을 한 푼이라도 허투루 쓰지 않기 위해서 노력한 결과로 창안된 것이다. 이렇듯 프로테스탄트 윤리는 철저하고 진지한 직업의식을 요구하였는데, 그것은 쾌락과 탐욕을 거부하여 계획성 있게 이윤을 추구하는 합리로운 삶의 형식을 자극하였고, 그러한 삶의 지향성은 근대적인 자본주의 정신과 조화를 이루는 경제 윤리였던 것이다. 돈을 이기는 신앙의 힘 이렇게 볼 때 오늘날의 자본주의 모습은 프로테스탄트 윤리에 터한 자본주의의 정신은 사라지고 껍데기만 남아서 매우 비윤리적이고 비인간적인 형태로 발전된 것으로 보아야 한다. 본래 정신이 사라지고 왜곡된 기형적인 결과인 것이다. 자본주의의 장점보다는 단점과 폐해가 더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우리 사회의 모습이며, 돈을 최고의 가치로 여기고 돈 자체를 섬기는 물신주의에 다름 아니다. 따라서 기독교인들은 이러한 가치관에 매몰되어 따르기보다는 이것을 거스르고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러한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다시 프로테스탄트 윤리의 전통을 되새겨 볼 필요가 있다. 사사로운 성공에 눈이 어두운 개인 이기주의가 삶을 침몰시키고 있는 위험을 막기 위해 근대 자본주의 형성에 기초가 되었던 프로테스탄트 윤리의 금욕주의에 주목해야 할 필요가 있다. 금욕주의란 육체적인 욕구에 좌우되지 않고 그것을 통제하여 오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스스로의 삶과 행동을 규제하며 절도 있고 기강 있게 사는 것을 말한다. 일과 직업에 대한 소명의식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시간을 헛되이 낭비할 수도 없고 게을러서도 안 되며, 가능한 한 최대로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서 일해야 하고 규모 있고 짜임새 있는 경제생활을 해야 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독교인들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해야 하는 도구로서의 구실을 감당해야 한다. 단순히 종교 의례가 아니라 실천적인 금욕의 행동 지향성이 표출되어 삶의 무대 위에서 나타나야 한다. 해마다 돌아오는 고난 주간에 많은 기독교인들이 특별 기도회를 갖고 있다. 하지만 이 기간에 그동안 간구하지 못했던 사회에서의 성공이나 가족의 안녕만을 구한다면, 스스로 하나님이시면서 인간의 몸으로 오셔서 고초를 당하신 예수님의 고난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것이다. 예수님의 부활은 이 세상에서의 번영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어둡고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한 줄기 빛으로 찾아오신 예수님의 삶과 그분이 선포하신 말씀을 기억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삶이 어떠한 삶인지 묵상하는 시간이 되기를 고대한다.
[신동식 칼럼] 본래성을 잃어버린 교회의 추락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사람이 새로운 기준의 시대가 온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뉴노멀’이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사회는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일들을 겪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5명 이하로 사적 모임이 제한되는 것과 자유로운 해외여행이 금지되는 상황입니다. 소상공업에 주어진 10시까지의 영업 제한입니다. 여기에 재난 지원금과 기본소득의 지급입니다. 교회 역시 온라인 예배라는 신조어가 생겨났습니다. 코로나19로 우리 삶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새로운 기준의 교회가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그런데 이 말은 이머징 교회 운동이 항상 유행하였던 시기에 나왔던 말입니다. 한 출판사에 나온 책 제목이 ‘새로운 교회가 온다’입니다. 그리고 그 책은 더 이상 회자되지 않습니다. 잠깐 반짝였던 부산물이었습니다. 오히려 교회를 망쳐 버린 결과를 가져온 책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런데 코로나19로 또 ‘새로운 교회’ 운운하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새로운 교회가 되려면 적어도 본래의 교회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본래의 교회도 모르는데 어떻게 새로운 교회를 만들 수 있습니까? 본래의 교회를 알아야 새로운 교회를 세울 수 있습니다. 새롭다는 것은 기준이 바뀌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 어떤 기준에서 바꿔야 합니까? 우선 교회가 무엇인지 아는 일이 선행돼야 합니다. 교회는 사람들의 필요에 따라서 세워진 것이 아닙니다. 교회는 예수님이 세우셨습니다. 예수님은 분명한 신앙고백을 가진 이들이 모이면 자연스럽게 만들어지는 것이 교회임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도들이 복음을 증거하고 신앙고백이 있는 곳에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교회의 기준은 사람이 만든 것이 아니라 예수님이 정해주셨습니다. 모든 교회는 예수님의 정하신 기준에 따라 세워지고 있습니다. 예수님이 정하신 기준이 아니라면 교회는 이 땅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지금 예수님이 세우신 기준에 따라 교회를 세우고 있습니까? 새로운 교회라는 말은 새로운 기준이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와 아무 의미가 없습니다. 새로운 교회는 본래의 기준을 회복한 교회입니다. 예수님은 불완전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이 세우신 교회도 불완전하지 않습니다. 문제는 우리입니다. 교회를 세우라고 부름 받은 우리들이 불완전합니다. 그래서 교회를 허물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교회가 욕을 많이 먹고 있습니다. 보이지 않았던 교회의 평가가 수면 위로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걱정이 많습니다. 조성돈 교수는 어려운 시기에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종교를 찾는데 코로나19로 고통 받고 있는 지금은 오히려 교회를 떠나고 있다고 말합니다. 참으로 이해할 수 없는 현상을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는지 깊이 생각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의미 있는 진단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모습이 새로운 교회가 필요한 근거가 되는 것일까요? 사람들이 왜 교회를 떠날까요? 아마 저마다의 분석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교회가 본래성을 잃어 버렸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본래의 교회도 바르게 세우지 못했는데 새로운 교회는 의미가 없습니다. 다 말장난이고 유행에 영합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철새들은 해마다 자기가 지냈던 곳으로 옵니다. 그런데 해가 바뀌었는데 철새가 오지 않는 곳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자신이 머물렀던 곳이 변했기 때문입니다. 본래의 모습이 사라지고 온갖 환경오염 물질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철새들이 이 사실을 알자 다른 곳으로 옮긴 것입니다. 철새를 오게 하는 것은 새롭게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본래의 모습을 회복하면 자연스럽게 철새들을 찾아옵니다. 교회에 사람이 떠나고, 위기의 순간에도 사람들이 교회를 찾지 않습니다. 변했기 때문입니다. 오염물질이 가득하기 때문입니다. 본래의 모습이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다시금 사람들이 모이는 교회의 기능을 회복하는 것은 교회의 본래 성을 찾는 일입니다. 이것은 종교개혁의 가르침에서 살펴볼 수 있습니다. 중세의 로마 가톨릭의 부패와 부정과 추함과 잔인함은 성경에서 멀어졌습니다. 로마 가톨릭은 적어도 성경의 가르침과는 상반됐습니다. 하나님은 개혁자들을 통해 교회를 새롭게 했습니다. 이때 새롭게 한다는 것이 바로 ‘개혁’이었습니다. 개혁은 로마 가톨릭과 다른 교회가 아니라 본래의 가톨릭 교회로 돌아가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과 사도들이 세운 교회로 돌아가는 것이 바로 개혁입니다. 그래서 교회 개혁자들은 개혁교회는 항상 개혁돼야 한다고 말합니다. 이 말은 개혁교회는 세상이 변할수록 본래의 교회도 돌아가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본래 교회에서 이탈된 교회는 항상 타락하게 돼 있습니다.
[이영훈 부활절 칼럼] 죽어야 살 수 있다
1597년 9월 15일 진도 앞 바다인 울돌목에는 서늘한 긴장감이 흐르고 있었다. 조선의 수군은 단 열두 척의 배로 133척의 배를 가진 일본군과 전투를 목전에 두고 있었다. 압도적으로 불리한 상황으로 인해 조선 수군들은 불안하고 두려워했다. 이미 수군 장수 중 한 명은 전장의 불리함을 보고 도망가기까지 했다. 그때 삼도수군통제사 이순신 장군은 장수들을 불러 오기병법의 경구 ‘필사즉생 행생즉사(必死則生 幸生則死)’를 인용하며 엄하게 권고했다. 드디어 다음날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다. 수와 화력을 앞세운 일본군의 공격에 맞서 조선의 수군은 이순신 장군의 지휘 아래 죽음을 각오한 전술과 기세로 인해 임전했다. 놀랍게도 전투는 조선군의 압도적인 대승이었다. 이 전투가 바로 열두 척의 배로 일본군의 수군장군 구루시마를 죽이고 적의 병선 31척이 격파하여 패퇴시킨 명량대첩이다. 이 전투에서 조선군의 피해는 두 명의 전사자와 세 명의 경상자에 불과했다. 이순신 장군이 이 전투를 앞두고 했던 ‘사즉생 생즉사’의 명령은 불가능한 전쟁이라고 포기하거나 낙심하지 말라고 다독이는 것이 아니다. 미리 질 것으로 생각하고 겁먹지 말라고 촉구하는 것도 아니다. 그는 말 그대로 이 전투에서 자기 자신과 함께하는 병사들이 모두 죽어야 한다고 말하는 것이다. 사즉생의 ‘사’와 ‘생’의 주어가 다르고, 생즉사의 ‘생’과 ‘사’의 주어가 다르다. 그들이 죽어야 그들의 가족과 나라가 살고, 그들이 살면 그들의 가족과 나라가 죽는다는 의미다. 비록 이순신 장군이 하나님을 알지는 못했지만, 위와 같은 의미에서 그의 명령은 복음의 진리에 닿아 있다. 예수님께서는 “무릇 자기 목숨을 보전하고자 하는 자는 잃을 것이요 잃는 자는 살리리라”(눅 17:33)라고 말씀하셨다. 자기 목숨을 보전하는 자는 자기의 목숨을 잃어버리는 것이 아니라 예수의 생명을 잃어버리는 것이다. 복음을 위해 자기 목숨을 잃어버리는 자는 자기 생명을 잃는 대신 예수님께서 주시는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될 것이다. 부활을 얻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자기 목숨을 잃어버리는 것, 바로 죽음이다. 십자가의 진리는 죽음과 부활이다. 죽도록 노력하는 것도, 죽을 각오로 사는 것도 아니다. 그런 것들은 결국 살고자 더 치열하게 애쓰는 모습이다. 우리는 죽는 것을 죽을 만큼 싫어하고 무서워한다. 죽기를 무서워하는 사람은 결국 평생 마귀의 종노릇을 하며 살게 된다. 내 자존심을 내려놓는 것도, 내 물질을 포기하는 것도, 내 자리를 양보하는 것을 힘들어한다. 물론 때때로 양보와 포기를 선택할 때도 있다. 그러나 많은 경우 그러한 행동의 동기에는 ‘하나님께서 더 크게 채워주시겠지’라는 생각이 자리하고 있다. 이것은 죽는 것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더 잘 사는 것을 선택한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그런 것이 아니다. 예수님께서는 비천한 우리를 높이시기 위해 하늘 보좌에서 내려오셨고, 가치 없는 우리의 생명을 얻기 위해 존귀한 피를 흘리시고 죽으셨다. 예수님의 죽음을 따라서 스데반이 죽었다. 빌립·베드로·바울도 죽었다. 그들은 모두 죽음으로써 예수님의 부활에 동참했고, 예수님의 생명을 얻었다. 부활절을 맞이하여 죽음을 생각하자. 죽음을 실천하자. 말로만 하는 죽음이 아니라 진짜 죽음을 통과해야 한다. 자신의 땅을 팔아 가난한 자를 구제했던 초대교회의 나눔이, 바울을 높여 주었던 바나바의 섬김이, 환난과 핍박에도 끝까지 사명을 감당한 바울의 결단을 실천해야 한다. 적당히, 견딜 수 있을 정도로, 남들에게 인정받을 정도로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내려놓자. 우리가 살기를 포기하고 죽을 때, 신음하고 있는 한국 사회와 교계가 예수님과 함께 부활의 생명을 누리게 될 것이다.
[여주봉 칼럼] 예배 회복 5
오늘날 우리의 예배가 회복되어야 할 절실한 필요가 있는데 그렇게 예배 회복이 중요한 또 하나의 이유는, 예배 회복이 다른 모든 회복의 원동력이기 때문이다. 많은 학자들은 교회의 기능을 크게 네 가지로 나눈다. 위로 하나님께 대해서는 예배, 아래로 사람들에 대해서는 교육과 양육, 수평적으로 성도들에 대해서는 사랑의 교제, 그리고 안 믿는 세상을 향해서는 전도다. 그 중에서도 예배가 교회의 가장 중요한 기능이라고, 많은 학자들은 동의한다. 왜냐하면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과의 만남이 이뤄지고, 이를 통해 영적인 힘과 능력을 공급받아야 교회의 다른 기능들을 감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서, 예배를 통해서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영광을 보는 것이 모든 것의 원동력이다. 바로 이것이 오늘날 영적으로 심각하게 침체된 성도와 교회가 회복되기 위해서 가장 우선적으로 예배가 회복돼야 하는 이유다. 그리고 여기에서 정말 중요한 한 가지는, 우리의 신앙을 올바르게 이해해야 예배도 올바르게 회복된다는 사실이다. 우리 신앙의 핵심은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 즉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는 것이다. 인격체이신 하나님을 성령의 조명을 통해 개인적으로 알고 경험하는 삶이다. 이를 위해 우리의 목적과 목표를 이루기 위해 단지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 그분 자신이 우리 삶의 유일한 목적이 되고, 하나님 그분 자신과 목적과 길을 알기 위해 하나님을 찾고 구하는 삶, 즉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는 삶이 필수다. 이렇게 신앙을 올바로 이해한다면 우리는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러 나갈 때에도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여 나갈 것이다. 그리고 우리의 예배는 분명히 회복될 것이다. 왜냐하면 성경이 말하는 참된 예배는 하나님의 얼굴을 구하여 나가는 예배이기 때문이다(시 24:3-6). 하지만 만약 우리의 신앙을 몇 가지 규례와 규칙을 지키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면, 우리의 예배도 정해진 순서와 절차를 행하는 하나의 의식으로 전락할 것이다. 그것은 하나님 앞에서 아무 쓸모 없는 타락한 예배다. 그리고 우리가 예배 회복을 위해 아무리 노력한다 할지라도 그것은 구호에 불과할 것이다. 거기에는 진정한 예배 회복이 있을 수 없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창궐하기 시작한 후 성도들의 영적 침체는 매우 빨라졌다. 사실 오늘날 성도들의 영적 침체는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이미 그 이전부터 침체되고 있었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우리 신앙을 몇 가지 규칙과 의식을 지키는 것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었다. 그것이코로나 상황이 확대되면서 교회에 모이지도 못하고 그동안 해 오던 몇 가지의 의식조차 할 수 없게 되면서, 성도들의 영적 침체가 더욱 가속화된 것이다. 이런 상황 속 2020년 3월 포도나무교회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에 '매일의 예배와 배움'의 시간을 시작했다. 하나님 알기를 추구하는 사람들이 인터넷으로 모여서 하나님을 마음껏 예배하고, 하나님의 행하심을 보고 함께 간절히 기도하고, 각자가 성경과 여러 책들을 통해 하나님의 길을 배워가는 시간이다. 올해 1월 1일 하루를 제외하고는 매주 월요일에서 토요일까지 하루도 빠짐없이 평균 400여 명의 성도들이 매일 하나님을 찾고 있다. 그런데 이 '매일의 예배의 배움'의 시간을 통해 성도들 삶에 놀라운 회복의 은혜가 부어지고 있다. 최근 설문조사를 실시했는데 그 결과가 실로 놀랍다.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회복되고, 하나님의 뜻과 비전이 보여지고, 하나님의 임재를 향한 갈망이 차오르는 등 그렇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계속 자라나고 있다. 또한 하나님과의 관계가 회복되기 때문에 가족들과의 관계가 회복되고, 아픈 육체가 치유되고, 직장 속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깨닫게 되고, 전도의 길이 열리고, 경제적으로도 회복되고, 하나님을 향한 감사가 넘치는 등 하나님의 생명의 실제가 성도들의 삶에 나타나고 있다. 영적 침체가 가속화되고 일반적으로 여겨지는 흐름을 거슬러서, 하나님을 간절히 찾아 나아가는 성도들 삶의 모든 분야에서 하나님의 회복이 이뤄지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그 회복의 시작은, 예배의 회복에 있다. 이처럼 참된 예배를 통해 우리는 하나님을 더욱 알게 되고 하나님과의 친밀함이 더욱 깊어진다. 그리고 우리가 하나님과의 친밀함 가운데 있어야 진정한 사역도, 순종도, 믿음도, 기도도, 섬김도 가능하게 된다. 그리고 영적 분별력이 열리고, 영적 전쟁에서도 승리하고, 죄와 세상을 이겨내는 등 우리 삶에 하나님의 생명이 회복된다. 이렇듯 참된 예배는 하나님과의 친밀한 교제를 증진시켜 주며 모든 회복의 원동력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