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07.19 (금)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거리의 노숙인이나 쪽방촌 주민들은 보양식은커녕 끼니를 제때 챙겨 먹는 것도 힘듭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이들을 위해 모처럼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조유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역 앞 따스한 채움터. 점심식사로 삼계탕이 나온단 소식에 독거노인이나 노숙인, 쪽방촌 거주민들이 일찍부터 모였습니다. 한참이나 남은 배식 시간에도 이미 빈 자리는 없습니다. 다들 더위에 지친 모습이지만 모처럼 삼계탕을 먹을 생각에 들뜬 속내는 감추지 못합니다. 보양식은커녕 밥 한끼 제대로 챙겨 먹기 어려운 이들에게 삼계탕은 선물과도 같습니다.  (이선구 이사장 /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서울역 길거리에서 잠을 자는 노숙인들과 쪽방촌 불편한 곳에서 사시는 노인들. 여름이면 기력이 쇠해서 기운을 차리기 힘든데, 그 분들을 생각해서 삼계탕 대접을 하는 이 일이 13년 됐습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에서 전국을 돌며 사랑의삼계탕 나눔행사를 연지 13년. 올해는 12일 초복을 기점으로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행사는 봉사자만 매년 1000여명에 달합니다.  30도를 웃돈 더위에도 안내부터 배식까지 기쁜 마음으로 이웃들을 섬겼습니다. 삼계탕에 담긴 봉사자들의 정성이 이웃들에게도 전해진 듯 했습니다.    이선구 이사장은 봉사자들에게 "진정한 봉사는 엄마의 마음으로 자식 돌보듯 하는 것"이라며 마음 다해 섬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수민(24) / 비씨카드 빨간밥차 봉사단 10기)  대학교 생활 하면서 의미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노숙자 분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드리는 봉사가 의미 있 을 것 같다 생각했어요. 또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일정한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봉사하면 이번 학기가 더 의미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는 2007년 창립한 이후 연간 50만여 명의 독거노인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삼계탕 나눔 행사는 20일까지 인천, 주안, 부평 등 전국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여름은 예년보다 길다고 하는데요, 한 그릇 삼계탕이 소외이웃들에게 긴 여름을 이겨낼 힘이 되길 바랍니다.   GOODTVNEWS 조유현입니다. 

신도시 개발로 지역교회 피해가 속출하고 있단 소식 지난 시간에 전해드렸는데요. 재개발로 종교용지를 분양받았지만 시설사용 제한으로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른 종교용지 내의 시설사용 제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현근 기자의 보돕니다.  신도시 개발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용도를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시행됩니다.종교용지도 마찬가집니다.  신도시 개발에 따라 종교용지를 분양받은 지역의 중소형교회들은이를 교회 부흥의 발판으로 삼기도 합니다.때문에지역이 정비되고 환경이 좋아져 인구가 밀집하게 되는신도시로의 이전을 많은 교회들이 희망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종교용지로 이전을 하게 되면수익사업을 할 수 없어 작은교회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게 됩니다.선교나 교육뿐 아니라 교회를 세우기 위한 재정마련도 전혀 할 수 없단 겁니다.  (강동원 변호사 /법무법인 정의)  근본적으로는 종교용지 내에서는 종교사업을 위한 종교 목적을 위한 직접적인 종교용지와 관련된 영리사업이라고 한다면 허용이 된다는 특별규정이 만들어져야 할텐데 그런 규정이 아직까지 있는건 아니고요.  현재는 종교용지가 아닌 일반용지에서만 사업자등록과 영업허가를 통해부수적인 시설운영이 가능한 상황입니다.또 종교용지에 관련해선 지자체별로기준이 달라 운영에 있어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일각에선이러한 교회들에 대한 한국교회의관심이 절실하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귀수사무총장 /한국교회연합)  교회는 이 정권에서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상권에 대한 부분(규제)들이 갈수록 심해지잖아요. (용도변경을 위한 법 개정 등)그런것들은 우리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될 부분들이거든요.  활발한 선교사역과 성도들을 위한 다양한 목회를 하겠단 목표로 시작한 교회의 이전 사업은 심한 경우 교회 문을 닫는 최악의 상황으로 가기도 합니다.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지금,정부와 교계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더욱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GOODTV NEWS 오현근입니다. 

2년 넘게 계속되는 명성교회 사태, 교단 재판국의 판결이 늦어지면서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교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됐던 이번 재심 판결도 역시나 하는 실망감만 안겨준 채 연기됐는데요. 재심은 내달 초로 연기됐지만, 이달 말 임시노회 소집도 예정돼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립니다. 윤인경 기잡니다.  명성교회 부자세습 재심 판결이 8월로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재판국 첫 모임을 가진 이후 10달째 아무런 성과 없이 미뤄지고 겁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세습에 반대하는 재판국원들을 회유하려는 시도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심리가 표결조차 진행되지 못한 채 마무리됐기 때문입니다.  한 국원은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으지 못해 표결을 미뤘다"며 "이미 명성교회의 손을 들어주는 쪽으로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9월 정기총회를 두달 남짓 앞두고, 총회 재판국은 사안의 중요성과 심각성 때문에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강흥구 목사 /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장)   오늘 결론을 못 내린 것은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이 문제를 놓고 심도 있게 여러 가지를 의논했어요. / 다음달로 또다시 이렇게 연기가 된 것 같아요.  재판국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심리는 갑론을박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7시 반쯤 두 명의 재판국원들은 돌연 회의장을 나와 '바로 잡으려 했지만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단' 말을 남기고 퇴장했습니다.  재심 최종 판결이 다음달 5일로 연기됨에 따라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재판국원들 간 이견차를 좁히려는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편 이날 판결을 기다리던 세습반대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재판국원들의 퇴장을 막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20여 분 간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세습반대 단체들은 총회 재판국이 법대로 바른 판결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장병기 목사 / 명성교회 세습철회를 위한 예장연대)   만약 이 명성 건이 제대로 판결이 되지 않으면 명성교회 세습철회를 위한 예장연대 15개 단체를 비롯해서 타 교단 그리고 세반연과 교회개혁 실천연대 등 모든 단체가 함께 연대해서 개혁대회 등 적극적인 투쟁을 펼쳐나가겠다 라고 하는 것을 이 자리에서 선언하는 바입니다.  명성교회 세습을 둘러싸고 오랜 내홍을 겪고 있는 서울동남노회 임시노회가 이달 25일로 예고된 가운데 노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2년 넘게 계속되는 갈등으로 지지부진한 명성교회 사태, 총회 재판국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교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OODTVNEWS 윤인경입니다. 

기독교계 자사고 재지정 취소가 잇따르면서 기독 사학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일반고로 전환되면 종교과목 수업은 물론이고 예배나 찬양, 기도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기독교정신의 설립 목적마저 훼손될 수 있단 지적입니다. 유창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시도별 교육청으로부터 재지정 취소된 11개 자사고 중 기독교계 학교는 4곳입니다. 재지정 대상 6곳 중 3분의 2가 일반고로 전환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기독교 자사고 재지정 취소는 더 이상 기독사학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종교과목 수강은 물론이고 매일 드리던 예배도 어렵게 됩니다. 기독 사립학교라는 설립 목적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셈입니다.   안산 동산고도 최근 경기도교육청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하면서 설립 목적이 훼손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통인 620 기도회나 아침 8시 반에 모여 찬양과 기도로 하루를 열던 문화도 사라지게 될지 모릅니다.  (조규철 교장/안산 동산고등학교)  자사고로 전환하게 됐던 것은 평준화로는 학교설립이념에 맞춰 학교를 운영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처럼 고교 평준화 방침에 따라 일반고로는 기독교 교육이 어렵습니다. 정부 지원금을 조금이라도 받으면 아무리 사립학교라 해도 정부가 세워놓은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합니다. 등록금이 세배나 비싸고, 법인전입급이란 명목으로 매년 많은 돈을 국가에 내면서도 자립형 사립학교를 선택한 이윱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정부 정책에 따라 기독 사학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박상진 소장/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자사고가 등장한 지 17년. 정부의 자사고 퇴출 움직임에 따라 기독교계 자사고마저 얼마 남지 않게 되면서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학교의 존립 여부도 위태롭게 됐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란 말이 있듯이 기독교 교육도 단기적인 정책에 휘둘리기보단 미래를 내다보며 흔들리지 않는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OODTV NEWS 유창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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