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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9 (금)
GOODTV Weekly News_7월 19일
1. 자사고 재지정 취소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면서 기독교학교들에서도 존립 위기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2. 2년 넘게 끌어오고 있는 명성교회 세습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교단 재판국은 수개월째 답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향후 전망은 어떤지 알아봅니다. 3. 지역 재개발로 종교용지를 분양받은 교회들 중에는 시설사용 제한으로 어려움을 겪는 교회들이 많습니다.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살펴봅니다. 4.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무더위에 지친 노숙인과 쪽방촌 주민들을 초대해 특별한 식사를 대접했습니다. 훈훈한 섬김의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해외 주요 뉴스
한주간 해외 주요 뉴스를 윤인경 기자가 정리해드립니다.
글로벌선교방송단 뉴스
굿티비 글로벌선교방송단과 부울경본부가 취재한 전국 교회 소식 전해드립니다.
분야별 주요 뉴스
한국을 공식 방문한 이스라엘 대통령이 여의도순복음교회를 찾아 평화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3,1운동 100주년을 기념해 한일 양국의 작가들이 윤동주의 시를 한글서예로 작품화한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한주간 분야별 주요뉴스를 차진환 기자와 김민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내 폰 안의 교회
세상 속 크리스천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만나보는 시간입니다. 오늘은 어떤 소식들이 있는지 한혜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사랑의쌀나눔, 소외이웃 건강 지원 나서
무더위가 계속되면서 보양식을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거리의 노숙인이나 쪽방촌 주민들은 보양식은커녕 끼니를 제때 챙겨 먹는 것도 힘듭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가 이들을 위해 모처럼 특별한 자리를 마련했다고 하는데요. 조유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서울역 앞 따스한 채움터. 점심식사로 삼계탕이 나온단 소식에 독거노인이나 노숙인, 쪽방촌 거주민들이 일찍부터 모였습니다. 한참이나 남은 배식 시간에도 이미 빈 자리는 없습니다. 다들 더위에 지친 모습이지만 모처럼 삼계탕을 먹을 생각에 들뜬 속내는 감추지 못합니다. 보양식은커녕 밥 한끼 제대로 챙겨 먹기 어려운 이들에게 삼계탕은 선물과도 같습니다. (이선구 이사장 /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서울역 길거리에서 잠을 자는 노숙인들과 쪽방촌 불편한 곳에서 사시는 노인들. 여름이면 기력이 쇠해서 기운을 차리기 힘든데, 그 분들을 생각해서 삼계탕 대접을 하는 이 일이 13년 됐습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에서 전국을 돌며 사랑의삼계탕 나눔행사를 연지 13년. 올해는 12일 초복을 기점으로 잔치가 시작됐습니다. 행사는 봉사자만 매년 1000여명에 달합니다. 30도를 웃돈 더위에도 안내부터 배식까지 기쁜 마음으로 이웃들을 섬겼습니다. 삼계탕에 담긴 봉사자들의 정성이 이웃들에게도 전해진 듯 했습니다. 이선구 이사장은 봉사자들에게 "진정한 봉사는 엄마의 마음으로 자식 돌보듯 하는 것"이라며 마음 다해 섬겨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이수민(24) / 비씨카드 빨간밥차 봉사단 10기) 대학교 생활 하면서 의미 있는 일이 뭐가 있을까 생각하다가 노숙자 분들에게 따뜻한 밥 한 끼 드리는 봉사가 의미 있 을 것 같다 생각했어요. 또 단기적으로 끝나지 않고 일정한 기간 동안 정기적으로 봉사하면 이번 학기가 더 의미있을 것 같아서 참여하게 됐습니다.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는 2007년 창립한 이후 연간 50만여 명의 독거노인에게 무료로 식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올해 삼계탕 나눔 행사는 20일까지 인천, 주안, 부평 등 전국 곳곳에서 이어질 예정입니다. 이번 여름은 예년보다 길다고 하는데요, 한 그릇 삼계탕이 소외이웃들에게 긴 여름을 이겨낼 힘이 되길 바랍니다. GOODTVNEWS 조유현입니다.
[기획] 종교용지, 어쩌다 교회의 희망됐나
신도시 개발로 지역교회 피해가 속출하고 있단 소식 지난 시간에 전해드렸는데요. 재개발로 종교용지를 분양받았지만 시설사용 제한으로 녹록지 않은 현실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가장 큰 쟁점으로 떠오른 종교용지 내의 시설사용 제한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오현근 기자의 보돕니다. 신도시 개발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용도를 변경하는 지구단위계획에 의해 시행됩니다.종교용지도 마찬가집니다. 신도시 개발에 따라 종교용지를 분양받은 지역의 중소형교회들은이를 교회 부흥의 발판으로 삼기도 합니다.때문에지역이 정비되고 환경이 좋아져 인구가 밀집하게 되는신도시로의 이전을 많은 교회들이 희망하고 있습니다.하지만 종교용지로 이전을 하게 되면수익사업을 할 수 없어 작은교회들은 어려움을 호소하게 됩니다.선교나 교육뿐 아니라 교회를 세우기 위한 재정마련도 전혀 할 수 없단 겁니다. (강동원 변호사 /법무법인 정의) 근본적으로는 종교용지 내에서는 종교사업을 위한 종교 목적을 위한 직접적인 종교용지와 관련된 영리사업이라고 한다면 허용이 된다는 특별규정이 만들어져야 할텐데 그런 규정이 아직까지 있는건 아니고요. 현재는 종교용지가 아닌 일반용지에서만 사업자등록과 영업허가를 통해부수적인 시설운영이 가능한 상황입니다.또 종교용지에 관련해선 지자체별로기준이 달라 운영에 있어서 조금씩 차이가 있습니다. 일각에선이러한 교회들에 대한 한국교회의관심이 절실하단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최귀수사무총장 /한국교회연합) 교회는 이 정권에서도 그렇고 앞으로도 그렇고 상권에 대한 부분(규제)들이 갈수록 심해지잖아요. (용도변경을 위한 법 개정 등)그런것들은 우리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될 부분들이거든요. 활발한 선교사역과 성도들을 위한 다양한 목회를 하겠단 목표로 시작한 교회의 이전 사업은 심한 경우 교회 문을 닫는 최악의 상황으로 가기도 합니다.뚜렷한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지금,정부와 교계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더욱 깊은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GOODTV NEWS 오현근입니다.
명성교회 세습 최종 판결, 또다시 연기
2년 넘게 계속되는 명성교회 사태, 교단 재판국의 판결이 늦어지면서 사태가 장기화되고 있습니다. 교계 안팎의 이목이 집중됐던 이번 재심 판결도 역시나 하는 실망감만 안겨준 채 연기됐는데요. 재심은 내달 초로 연기됐지만, 이달 말 임시노회 소집도 예정돼 있어 향후 추이에 관심이 쏠립니다. 윤인경 기잡니다. 명성교회 부자세습 재심 판결이 8월로 또다시 연기됐습니다. 지난해 10월 재판국 첫 모임을 가진 이후 10달째 아무런 성과 없이 미뤄지고 겁니다. 때문에 일각에선 세습에 반대하는 재판국원들을 회유하려는 시도가 이뤄지는 것이 아니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날 심리가 표결조차 진행되지 못한 채 마무리됐기 때문입니다. 한 국원은 "만장일치로 의견을 모으지 못해 표결을 미뤘다"며 "이미 명성교회의 손을 들어주는 쪽으로 어느 정도 합의를 이룬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9월 정기총회를 두달 남짓 앞두고, 총회 재판국은 사안의 중요성과 심각성 때문에 논의가 더 필요하다고 해명했습니다. (강흥구 목사 / 예장통합 총회 재판국장) 오늘 결론을 못 내린 것은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최선을 다해서 끝까지 이 문제를 놓고 심도 있게 여러 가지를 의논했어요. / 다음달로 또다시 이렇게 연기가 된 것 같아요. 재판국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심리는 갑론을박이 치열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후 7시 반쯤 두 명의 재판국원들은 돌연 회의장을 나와 '바로 잡으려 했지만 더 이상 기대할 게 없단' 말을 남기고 퇴장했습니다. 재심 최종 판결이 다음달 5일로 연기됨에 따라 앞으로 남은 기간 동안 재판국원들 간 이견차를 좁히려는 시도가 이뤄질 것으로 보여 적잖은 진통이 예상됩니다. 한편 이날 판결을 기다리던 세습반대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하며 재판국원들의 퇴장을 막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20여 분 간 고성과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습니다. 세습반대 단체들은 총회 재판국이 법대로 바른 판결을 내려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장병기 목사 / 명성교회 세습철회를 위한 예장연대) 만약 이 명성 건이 제대로 판결이 되지 않으면 명성교회 세습철회를 위한 예장연대 15개 단체를 비롯해서 타 교단 그리고 세반연과 교회개혁 실천연대 등 모든 단체가 함께 연대해서 개혁대회 등 적극적인 투쟁을 펼쳐나가겠다 라고 하는 것을 이 자리에서 선언하는 바입니다. 명성교회 세습을 둘러싸고 오랜 내홍을 겪고 있는 서울동남노회 임시노회가 이달 25일로 예고된 가운데 노회가 정상적으로 치러질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모입니다. 2년 넘게 계속되는 갈등으로 지지부진한 명성교회 사태, 총회 재판국이 어떤 결단을 내릴지 교계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GOODTVNEWS 윤인경입니다.
기독 자사고 3분의 1로... 기독사학 위기
기독교계 자사고 재지정 취소가 잇따르면서 기독 사학의 존립 자체가 위태로울 수 있다는 우려가 높습니다. 일반고로 전환되면 종교과목 수업은 물론이고 예배나 찬양, 기도도 마음대로 하지 못하게 되는데요. 기독교정신의 설립 목적마저 훼손될 수 있단 지적입니다. 유창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올해 시도별 교육청으로부터 재지정 취소된 11개 자사고 중 기독교계 학교는 4곳입니다. 재지정 대상 6곳 중 3분의 2가 일반고로 전환될 처지에 놓였습니다. 기독교 자사고 재지정 취소는 더 이상 기독사학의 정체성을 유지하기 어렵다는 의미기도 합니다. 종교과목 수강은 물론이고 매일 드리던 예배도 어렵게 됩니다. 기독 사립학교라는 설립 목적 자체가 흔들릴 수 있는 셈입니다. 안산 동산고도 최근 경기도교육청 재지정 평가에서 탈락하면서 설립 목적이 훼손될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전통인 620 기도회나 아침 8시 반에 모여 찬양과 기도로 하루를 열던 문화도 사라지게 될지 모릅니다. (조규철 교장/안산 동산고등학교) 자사고로 전환하게 됐던 것은 평준화로는 학교설립이념에 맞춰 학교를 운영할 수 없다는 겁니다. 이처럼 고교 평준화 방침에 따라 일반고로는 기독교 교육이 어렵습니다. 정부 지원금을 조금이라도 받으면 아무리 사립학교라 해도 정부가 세워놓은 가이드라인을 따라야 합니다. 등록금이 세배나 비싸고, 법인전입급이란 명목으로 매년 많은 돈을 국가에 내면서도 자립형 사립학교를 선택한 이윱니다. 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는 정부 정책에 따라 기독 사학의 정체성이 흔들리고 있다며 위기를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박상진 소장/기독교학교교육연구소) 자사고가 등장한 지 17년. 정부의 자사고 퇴출 움직임에 따라 기독교계 자사고마저 얼마 남지 않게 되면서 기독교 정신으로 설립된 학교의 존립 여부도 위태롭게 됐습니다. '교육은 백년지대계'란 말이 있듯이 기독교 교육도 단기적인 정책에 휘둘리기보단 미래를 내다보며 흔들리지 않는 토대를 마련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GOODTV NEWS 유창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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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지향 차별금지가 부른 역차별 논란
국가인권위원회법의 '성적지향' 차별금지 조항으로 오히려 동성애 반대자들의 역차별이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국회에선 해당 조항을 삭제하는 개정안이 발의되기도 했는데요. 구체적인 역차별 사례와 인권위법 개정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취재했습니다. 조유현 기잡니다. 최근 동성애에서 벗어나도록 권유한 상담사가 한국상담심리학회에서 영구 제명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앞서 동성애의 보건상 폐해 등을 교육한 서울의 한 중학교 교사가 경고처분을 받기도 했습니다.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명시된 차별금지 사유 중 하나인 ‘성적지향’ 조항을 어겼다는 게 이윱니다. 이처럼 해당 조항 때문에 대다수인 동성애 반대자들이 오히려 불이익을 받는 역차별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습니다. (인터뷰: 연태웅(27) / 연세대학교) (캠퍼스 내에서) 커뮤니티는 물론이거니와 학내 수업 혹은 동아리 활동에서 '나는 동성애를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얘기할 경우에 호모포비아라고 낙인이 찍히고 학교 생활이 어려워지는 사람들을 주변에서 많이 목격하고 저 또한 그런 경험들을 했는데요 (성적지향 조항이 유지되면) 많은 동성애 반대자들에게 차별금지법이라는 명목 하에 '죄인이다, 범죄 행위자다'라는 낙인이 찍힐 것이 굉장히 우려됩니다. 실제로 성적지향 조항이 포함된 차별금지법이 제정된 나라에서는 민형사상의 책임을 진 사례도 여럿입니다. 영국 데일 맥알파인 목사는 '성경에 동성애가 죄'라고 나와있다고 언급한 것만으로 구금됐으며 거리에서 동성애 반대 설교를 한 토니 미아노 목사도 체포 구금됐습니다. 동성애를 반대하는 말 한마디로 범법자가 된 겁니다. 이러한 역차별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근 자유한국당 안상수 의원을 중심으로 44명의 국회의원이 인권위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논란이 된 성적지향 조항을 삭제한다는 게 핵심입니다. 해당 개정안이 입법예고된 지 5일만에 만개가 넘는 의견이 달리는 등 개정안 통과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역차별을 우려하며 법률 개정에 찬성했습니다. (인터뷰: 길원평 운영위원장 / 동성애 동성혼 반대 국민연합) 국가인권위원회는 성적지향 차별 금지 조항으로 기독교 정체성을 억압하고 제안하는 결과를 낳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이것을 막고 있습니다. 인권위법 개정안은 4일까지 국민 의견을 수렴하고 현재 규제심사 단계에 접어들었습니다. 차별금지란 이유로 자칫 동성애를 반대한다는 목소리 조차 내지 못하는 건 아닌지,. 현명한 판단이 필요해 보입니다. GOODTV NEWS 조유현입니다.
글로벌선교방송단 교계뉴스
GOODTV 글로벌선교방송단 교회기자가 취재한 전국 교회 소식 전해드립니다. 원주민교회세움선교회 필리핀 사역 마랑가뚜선교회가 부천 좋은교회에서 케냐 소년 ‘레샨’과 ‘사랑’이 수술비 마련을 위한 후원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심각한 척추측만증과 후만증 환자인 열일곱살 소년 레샨은 케냐 마사이 부족마을에서 김동희 선교사가 운영하는 보육원에 맡겨졌습니다. 또 남녀 양성을 갖고 태어난 ‘사랑’이는 한달 동안 다섯 번의 수술을 받았으며 앞으로 몇 차례 수술을 더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마랑가뚜선교회 고용철 선교사는 “‘레샨’과 ‘사랑’이가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습니다. 기쁨의교회 치유성회 13주년 기념성회 기쁨의교회 치유성회가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13주년 기념성회로 열렸습니다.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시간이었다며 감사의 기도를 드렸습니다. 한편 기쁨의교회는 “치유성회의 사역을 확장하기 위해, 내년 2월 일본 순교지 탐방과 산상기도를 위한 선교단을 모집하고 있다”며 “많은 성도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GOODTV 위클리 뉴스브리핑
GOODTV가 발행하는 종합주간지, 위클리굿뉴스의 주요소식을 유창선 기자가 소개해 드립니다. 이번 주 주요 뉴스 브리핑입니다. -구글과 페이스북, 애플 등 글로벌 IT기업이 남녀 외에 제3의 성을 인정하면서 성의 경계를 무너뜨린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팬과 소비자의 합성어, 이른 바 팬슈머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기업들이 이들의 목소리에 귀를 귀울이고 있어 주목됩니다. -국내에서 많은 피해자를 낸 신천지가 중국까지 손을 뻗쳤단 소식입니다. 중국 정부에서도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인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했습니다. 1)세계 1위 검색엔진 구글. 하루에만 35억건이 검색될 정도로 사용자가 많고 영향력도 큽니다. 최근 구글의 회원 가입란에 사용자가 성별을 직접 지정하는 항목이 생겼습니다. 대표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도 마찬가진데요. 글로벌 IT기업이 대표 서비스를 통해 제 3의 성을 인정하면서 자연스럽게 성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단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제3의 성을 인정하는 분위기가 확산되면 사회를 구성하는 기본 요소인 가정은 물론 국가 존립까지 위태로워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2)팬슈머, 팬과 소비자를 뜻하는 컨슈머를 합한 말입니다. 팬슈머의 등장은 과거 좋아하는 대상을 추종하던 문화가 성숙한 소비문화로 진화했단 증거기도 합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에서는 새해 10가지 트렌드로 팬슈머를 꼽을 만큼 영향력이 커지고 있습니다. 단순 소비를 넘어 기업의 제품생산활동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정도로 입김이 세졌단 평갑니다. 서울대학교 김난도 교수는 "팬슈머를 하나의 자산으로 만들 줄 아는 생산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3)국내에서도 많은 피해자를 낸 신천지가 이번엔 중국까지 진출해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중국 동북3성과 상해를 중심으로 교세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단 소식입니다. 단동시에 사는 류춘버 씨는 아내가 신천지에 빠지면서 가정이 파탄났다고 울분을 토했습니다. 이처럼 민간인 피해 사례가 급증하자 중국은 지방 정부 차원에서 대책마련에 나서고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9월에 랴오닝성에선 신천지를 불법 사교조직으로 규정하고 포교활동을 금지했습니다. 이단 전문가 부산장신대 탁지일 교수는 "중국에서도 이단 대책기구를 마련하고 있다"며 "한국교회도 중국교회와 협력해 공동대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발달 과정에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 있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이 최근 벌어진 어린이집 성폭력 사건을 두고 한 말입니다. 여섯 살 난 여자아이가 또래 남자아이로부터 당한 성적인 수치와 폭력을 자연스럽다고 표현한 겁니다. 피해를 입은 아이는 외상은 물론 트라우마로 잠잘 때 경련을 일으킬 정도로 힘들어 하고 있는데 말입니다. 아이는 어른의 거울이란 말이 있습니다. 아이가 어른을 따라 한단 얘깁니다. 장관의 말대로 가해 어린이의 모습이 자연스럽다면 그걸 보여준 어른의 행동은 괜찮은 건지 묻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위클리 뉴스브리핑이었습니다.
印 바나나합창단 희망의 노래로 감동 선사
인도 빈민가에서 찬양으로 잃어버린 웃음을 되찾고 희망을 갖게 된 아이들이 있는데요 영화 '바나나쏭의 기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나나합창단이 그 주인공입니다. 영화로 이들의 사연이 소개되면서 전 세계에 감동과 희망을 전했는데요 순회공연을 위해 한국을 찾은 바나나합창단을 조유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인도 최하층 신분의 어린이들로 구성된 바나나합창단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바나나합창단의 가슴 뭉클한 이야기는 영화 ‘바나나쏭의 기적’을 통해 이미 알려진 바 있습니다. ‘바나나’는 힌디어로 ‘세우다’, ‘변화시키다’는 뜻을 갖고 있습니다. 국제개발NGO 월드샤프의 김재창 대표는 인도 빈민가 아이들을 복음으로 세우고 변화시키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합창단을 꾸리게 됐습니다. 우연한 기회에 인도에서 벌어지는 ‘명예살인’에 관한 얘기를 듣고 충격을 받은 김 대표는 인도행을 결심하고 그곳에서 빈민가 아이들을 대상으로 노래교육을 시작했습니다. 찬양은 짓밟히고 무시당하던 아이들에게 치유와 희망을 줬고 무대 위에서 누구보다 빛나는 주인공으로 만들어줬습니다. 복음의 찬양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자존감과 비전을 갖게 된 겁니다. (김재창 대표 / 월드샤프) 우리 아이들은 도전을 해서 교사도 되고 엔지니어도 되고 이런 아이들이 이미 생겼고 또 아이들이 누구를 대접할 줄도 알게 되고 감사할 줄도 아는 그런 마음이 생겼어요. 이게 가장 큰 수확이라고 생각합니다. (프라작타 (23) / 바나나합창단) (바나나합창단을 하면서) 음악, 한국말을 많이 배울 수 있었지만 무엇보다 희망을 갖게 되고 밝은 미래를 꿈 꿀 수 있게 됐습니다. (데보라(24) / 바나나합창단) 합창단원으로서 활동하기 전에 정직한 리더가 되는 법을 먼저 배웠고 이제는 합창단에서 리더로 활동하게 됐습니다. 롯데월드가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드림티켓’ 행사에 바나나합창단을 초청했습니다. 합창단원들은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에 올라 서울을 한 눈에 내려다봤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는 아이들 얼굴엔 상기된 표정이 가득합니다. 지난 주일엔 군포제일교회를 찾아 은혜로운 찬양으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영화 ‘맘마미아’의 삽입곡인 ‘I HAVE A DREAM’부터 한국민요 ‘아리랑’까지 약 20곡을 노래했습니다. 공연을 본 성도들은 함성을 외치며 박수로 호응했습니다. (박서연 성도/ 군포제일교회) 인도 빈민가에서 우리 아이들이 하나님 사랑으로 잘 성장해서, 이렇게 또 우리 교회에 와서 찬양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은혜롭고 감격스러웠습니다. 이들은 앞으로 한 달 간 치유하는교회, 예수인교회 등 전국을 돌며 공연을 펼칠 예정입니다. 바나나합창단의 희망과 기쁨의 찬양이 인도 빈민가 뿐 아니라 한국에도 따뜻한 감동을 전하고 있습니다. GOODTV NEWS 조유현입니다.
2019 올해의 인물 ‘펭수’ 대세 입증
직장인들의 대통령 펭수가 올해의 인물(?)로 뽑히며 다시 한번 대세임을 입증했습니다. 인크루트에 따르면 펭수는 20.9%의 득표율로 2019 올해의 인물 방송·연예 분야에서 1위에 올랐습니다. 장년층의 아이돌 송가인은 17,6%로 2위에 올랐고 BTS, 장성규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한편 기업·재계 부문은 삼성 이재용 회장, 사회문화 분야는 백종원이 이름을 올렸으며 스포츠 부문은 손흥민이 차지했습니다. GOODTV NEWS 차진환입니다.
[선교칼럼] 선교사와 김치
겨울이 다가오면서 한국에서는 김치를 대량으로 만드는 ‘김장’이라는 특별한 풍경들을 접하게 된다. 한국에서의 김장은 오랫동안 먹을 김치를 맛있게 만드는데 목표를 두지만, 선교지에서의 김장은 ‘김치’ 그 자체를 만드는 것에 목표일 때가 많다. 왜냐하면 선교지에서 제대로 된 김치를 만드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가장 큰 차이는 바로 김치에 들어가는 재료다. 외국에서 이러한 재료를 구해서 한국의 김치 맛을 완벽하게 만들어내기는 쉽지 않다. 그래서 각 나라마다 김치에 대한 에피소드들이 있다. 필자가 사역했던 지역에서는 배추를 구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배추를 절이기 위한 굵은 소금을 구하기가 어려웠다. 한국에서 가져 오는 것도 무게가 많이 나가 다른 것을 두고 소금을 가져오기가 쉽지 않다. 결국 현지에서 구할 수 있는 가는 소금을 구해 물에 녹여 그 물로 배추를 절인다. 또 하나 넘어야 되는 산이 있다. 배추를 씻어야 하는데 석회가 많이 포함된 선교현지의 물은 수질오염 때문에 결국 마지막 해금(헹굼) 과정에는 정수기의 물을 사용하거나, 구입한 물로 해금을 한다. 특별히 더운 날씨에는 김치를 보관하기 어려워 한국에서 컨테이너로 김치 냉장고를 받거나, 한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서 냉장고를 보유하기도 한다. 하지만 어렵게 김장을 해서 김치냉장고에 저장해 놔도, 잠시 집을 비운 사이에 정전이 되는 바람에 더운 날씨에 모든 김치가 썩어버렸다는 이야기도 종종 듣는다. 해외에도 많은 물자공급이 좋아졌다고 하지만, 아직도 해외에 있는 한인들에게 김치는 귀중한 음식이다. 그래서 한인들이나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조달된 재료로 현지식으로 김장을 하고, 많지 않은 양이지만 한인들끼리 김치를 나누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그 어떤 선물보다도 큰 선물이 바로 김치다. 이것도 배추가 있거나 식재료가 있는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이다. 한국식 재료를 구하기 어려워서 김치에 대해서 생각조차 못하는 지역이 더 많다. 그런 지역은 말이 김치이지, 한국에서의 김치와는 모양과 맛이 아주 다르다. 한국에서는 흔하게 먹던 김치로 김치찌개, 김치전, 김치만두 등 많은 김치요리들을 접한다. 따라서 김치가 귀중하다는 것을 제대로 몰랐지만, 선교지를 경험하고 오니 그 귀중함을 알게 됐다. 또 음식을 귀하게 여기고 더욱 감사함으로 음식을 대하고 있다. 선교사는 현지에 가면 현지 음식만 먹고, 현지인처럼 살아야 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하지만 선교사도 김치가 그리울 때가 있다. 거기에다 오랫동안 먹었던 음식에 대한 체질이 있어서 잘 먹어야 건강하게 선교를 잘 할 수 있다. 한국에서도 점점 김장을 하지 않고 구입해서 먹는 가정이 늘고 있다. 많은 먹거리들로 인해 김치는 외면을 받을지 모르지만, 아직 해외에서는 한인들에게 가장 사랑 받는 한국의 대표적인 먹거리의 하나다. 혹시 해외선교 현지에서 선교사들의 가정을 방문할 기회가 있다면, 적은 양이라도 김치 선물을 한 번 준비해서 드렸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선교지를 방문해 주신 어머님과 장모님이 사랑하는 자녀를 위해 정성껏 김치를 담아서 선교지에 가져 오신 김치가 오랫동안 큰 위로가 된 경험 때문이다. 젓갈의 향내와 국산 고춧가루의 선명한 색깔, 그리고 적절하게 절여지고 익혀진 배추, 무엇보다도 선교지에서 한국 음식을 그리워하는 자녀를 위해 노년의 나이에 그 힘든 김장을 홀로 하셨을 모습이 그려지니 그냥 김치와는 분명히 달랐다. 김장철마다 흔하게 담그고 먹는 김치이지만 그 김치도 지구의 다른 곳에서는 다르게 만들고, 다르게 먹는다. 한국과 다른 선교지에서 특별하게 김치를 접하는 선교사들을 함께 응원하기를 기대한다.
[이정기 칼럼] 말씀으로 일어난 부흥
한국 교회가 큰 위기를 맞았다. 총체적인 위기이다. 우리 한국 교회가 사는 길은 한 가지밖에 없다. 더욱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교회 존재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 우리는 가끔 이런 얘기를 듣는다. ‘초대교회로 돌아가자!’ 그러나 초대교회에도 히브리파 유대인과 헬라파 유대인의 갈등과 불평이 있었다. 초대교회도 완전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초대교회로 돌아가도 별 수 없다. 이 세상에 완벽한 교회와 완벽한 사람은 없다. 믿을 것은 말씀밖에 없다.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일으키면서 ‘오직 성경!’이라고 외쳤던 것처럼 말씀으로 돌아가야 한다. 수많은 책들가운데 인류에게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책은 두말할 것 없이 성경이다.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있다. 겔37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에스겔을 이끌고 뼈가 가득한 골짜기로 인도하신다. 전혀 소망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영적 상태였다. 그런 뼈들을 향해 말씀을 대언하게 하신다. ‘너희 마른 뼈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말씀을 대언하자 뼈들이 연결되어지고 힘줄이 생기고 살이 오르고 가죽이 덮이고, 생기를 향해 대언했더니 생기가 들어가 큰 군대가 된다. 전혀 소망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말씀으로 회복시킬 것을 보여 주신 것이다. 기독교를 말씀의 종교라고 한다. 하나님이 천지 만물을 창조하셨다. 말씀으로 창조하셨다. 요1:1절에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니라” 태초에 말씀이 계셨다. 그 말씀은 하나님과 함께 계셨다. 그 말씀은 곧 하나님이셨다. 요1:14절에 “그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 우리가 다 그의 영광을 보니 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 은혜와 진리가 충만 하더라” 그 말씀이신 하나님이 육신을 입고 오신분이 예수님이시다. 그래서 하나님 말씀은 그 자체에 엄청난 능력이 있다. 예수님은 광야에서 마귀에게 시험을 받을 때에 말씀으로 물리치셨다. 베드로가 말씀을 전할 때 3,000명이 회개하고 세례를 받았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엠마오로 내려가던 두 제자에게 말씀을 풀어 주실 때에 마음이 뜨거워 지고 눈이 뜨였다. 말씀은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고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하고 모든 선한 일을 행할 능력을 갖추게 한다.(딤후3:16-17) 말씀이 능력이다. 말씀이 축복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나라는 부강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교회는 부흥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일터는 창대하게 된다.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가정은 번성하게 된다. 느헤미야 8장에는 학사 에스라를 중심으로 벌어진 이스라엘 백성들의 신앙 부흥운동이 기록되어 있다. 그 부흥은 말씀으로 일어난 부흥이었다. 모든 백성이 수문 앞 광장에 모여 학사 에스라에게 모세의 율법책을 가지고 오기를 청한다. 백성들은 새벽부터 정오까지 6시간 동안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였다. 말씀을 사모하는 백성들의 열정이 대단했다. 하나님의 은혜는 사모하여 모이는 곳에 임한다. 마가다락방에서 일어난 오순절 사건도, 고넬료의 가정에 일어난 성령의 역사도, 미스바에서 일어난 승리의 역사도 모두 사모하여 모일 때 일어났다. 어느 때든지 축복과 부흥의 원리는 동일하다. 축복과 부흥 전에는 항상 말씀을 사모하는 열정이 있었다. 말씀에 대한 갈급함이 있고, 말씀이 더 듣고 싶고, 말씀이 꿀 송이처럼 달게 느껴진다면 그것은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가 임하게 되는 전조이다. 목마른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하나님 말씀을 사모해야 한다. 갓난아이가 어머니의 젓을 사모함같이 순전하고 신령한 하나님 말씀을 사모해야 한다.(벧전2:2) 에스라가 백성들 앞에서 책을 펼 때에 모든 백성이 일어섰다. 일어섰다는 것은 말씀을 경외하는 모습이고, 무슨 말씀을 주시든지 순종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었다. 말씀의 권위를 높이는 만큼 은혜의 수준도 높아질 것이다. 말씀이 귀하게 느껴지고 말씀이 내게 주신 말씀으로 들리면 역사는 일어나게 될 것이다. 말씀의 놀라운 능력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데살로니가 교회는 사랑의 수고가 있고, 소망의 인내가 있고, 믿음의 역사가 있어서 소문난 교회였다. 모든 믿는자에게 본이 되는 교회였다. 그 비결은 말씀받는 태도가 좋았기 때문이다. 살전2:13절에 “~ 너희가 우리에게 들은 바 하나님의 말씀을 받을 때에 사람의 말로 받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음이니 진실로 그러하도다 이 말씀이 또한 너희 믿는 자 가운데에서 역사하느니라” 말씀을 받을 때 사람의 말로 받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았기에, 그 말씀이 믿는자들속에서 역사한 것이다. 에스라가 읽어준 말씀을 들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울고, 크게 기뻐하고, 말씀에 순종한다. 칠월에는 초막절을 지켜야한다는 사실을 알고 초막절을 지킨다. 이방인과의 잡혼을 금한다. 안식일 날 해서는 안될 일들을 금한다. 안식년을 똑바로 지킨다. 첫 열매를 하나님께 드린다. 하나님께 십일조를 드리기로 결단한다. 말씀으로 일어난 부흥이었다. 우리 신앙생활에 변화가 없는 이유는 말씀에 대한 순종이 없기 때문이다. 교회는 많고, 성도는 많은데 세상이 달라지지 않는 이유는 말씀대로 살지 않기 때문이다. 말씀대로 사는 한 사람은 엄청난 힘을 발휘한다. 그 한 사람이 가정을 바꾸고 교회를 바꾸고 세상을 바꾼다. 그런 의미에서 가장 큰 성공은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가장 큰 축복은 말씀대로 사는 것이다. 이 세상에 순종만큼 복된 길은 없다. 하나님은 우리가 순종하는 만큼 축복하시고, 순종하는 만큼 사용하신다. 참된 부흥은 말씀으로 시작된다. 말씀으로 시작된 부흥은 근본적인 변화가 있게 한다. 신앙생활의 내용이 달라진다. 신앙의 수준이 달라진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부흥이 필요하다. 말씀이 깨달아져 회개의 눈물을 흘리고, 크게 기뻐하고, 말씀대로 순종하는 삶의 변화가 있어야 한다. 요새 지식 정보 산업이 뜨고 있다. 인터넷을 보면 엄청나고 방대한 지식이 축적되어 있다. 원하는 지식 대부분 다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지식으로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변화시키는 능력은 말씀안에 있다. 말씀 안에 사는 길이 있고, 말씀 안에 회복의 길이 있다. 말씀따라 살면 신기하게 문제도 풀리고, 말씀따라 살면 신기하게 인간관계도 풀리게 된다. 이제 작은 일을 해도 하나님 말씀보다 앞서지 말자. 작은 사업을 해도 말씀 중심적으로 운영하자.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으로 사는 것이다.<마4:4> 말씀없이 잘사는 길은 없다. 말씀없이 성공도 없고, 말씀없이 성숙도 없다. 영혼이 잘되면 범사가 잘되고 강건한 축복으로 나타난다. 말씀을 통한 깨달음으로 회개하고, 크게 기뻐하고, 순종하여 삶의 현장에서 말씀으로 일어나는 놀라운 부흥 많이 체험하며 사시기 바란다.
[여주봉 칼럼] 하나님의 비전을 쫓는 삶 2
지난번에 나는 개인 뿐 아니라, 교회가 주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데 있어서, 특히 하나님의 행하심에 동참하는 삶을 사는 데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비전이라는 사실과 비전의 성격에 대해서 나누었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서 비전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볼 수 있는 한 가지 좋은 방법은 비전과 관련하여 네 종류의 사람들을 살펴보는 것이다. 존 맥스웰 목사는 비전의 4단계에 대해서 이렇게 말했다. 참고로 존 맥스웰 목사는 비전의 성격에 대한 이해에 있어서 나나 조지 바나나 헨리 블랙가비와 같은 이해를 가지고 있지 않다. 방랑자. 비전을 전혀 볼 줄 모른다. 졸병. 비전을 볼 줄 알지만, 자신의 것으로 추구하지 않는다. 성취자. 비전을 보고 그것을 추구한다. 리더. 비전을 보고 추구하며 다른 사람들도 볼 수 있도록 도와준다. 나는 그 부분을 약간 변형하여 비전과 관련하여 사람들을 다음과 같이 네 종류로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비전의 성격에 대한 올바른 이해에 기초해서, 그들을 다음과 같이 정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방랑자. 하나님의 비전을 보지 못하는 사람. 겁쟁이. 하나님의 비전을 보지만 대가 지불이 두려워서 가지 못하는 사람. 성취자. 하나님의 비전을 보고 온 삶으로 달려가 하나님께서 그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이룬 사람. 리더. 하나님의 비전을 보고 온 삶으로 달려가 하나님의 비전이 그를 통해 성취될 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그 자리로 인도할 수 있는 사람. 방랑자. 방랑자는 하나님의 비전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다. 내가 말하는 방랑자는 자기가 세운 비전이나 목표 혹은 꿈이 없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의 삶과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이 없는 사람을 말한다. 그런데 심각한 사실은 오늘날 우리 주변에 방랑자가 매우 많다는 것이다. 조지 바나가 이 점을 잘 보여준다. 그는 어른들, 십대들, 목회자들, 교회 스텝들, 정계와 재계 리더들, 비영리 단체와 선교단체의 장들 등 다양한 종류의 사람들과 무려 20만 건의 넘는 인터뷰를 가진 후에 내린 몇 가지 결론을 그의 책 『The Power of Vision』에 기록하고 있다. 그 중 몇 개만 나열하면 다음과 같다. “비록 그들이 좋은 사람들이고 사역을 위해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지만, 대부분의 담임목사들은 그들이 인도하려고 노력하는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에 대해 이해를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대부분의 교회들은 그들의 회중들의 삶과 지역사회의 삶에 거의 어떠한 영향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대부분의 신자들은 비전의 개념에 대해서 안다. 그러나 그들의 삶과 사역에서 하나님의 비전이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 “지역 교회에 내에서 당회나 청빙위원회가 담임목사를 청빙하면서 그를 검증하는 핵심적인 기준으로서 교회의 비전을 의지하는 경우가 거의 없다. 비슷하게 모든 개신교 교회 20개 중 한 교회보다 더 적은 수의 교회만이 그들의 평가 과정에 대한 열쇠로서 그들의 비전 진술서(vision statement)를 사용한다.” 이것을 보면, 오늘날 안 믿는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중에서도 대다수의 사람들이 방랑자인 것을 볼 수 있다. 매우 안타까운 사실이다. 비전과 소명은 다르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혼동하는 이유가 소명과 비전의 차이를 모르기 때문이다. 한편으로 하나님의 비전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보이신 하나님의 계획과 목적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개인이건 단체건 그것은 소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비전은 소명과 다르다. 비전은 소명 그 이상이다. 한 예를 들어서, 나는 고등학교 3학년 때 복음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종으로 부름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목회자로 부름을 받았다. 나는 그 하나님의 부르심에 내 삶을 드렸고, 그것을 위해 준비했고,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목회자의 길을 걸어왔다. 신학교에 다닐 때 나는 공부가 그렇게 재미있었다. 그래서 주변에서 사람들은 종종 나에게 신학교 교수가 되라고 했다. 그러나 나는 신학교 교수가 될 생각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 나는 목회자로서의 나의 소명을 분명하게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는 1991년 이전에는 방랑자였다. 다시 말해서, 나는 나의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을 전혀 보지 못했다. 하나님의 교회도 마찬가지다. 모든 하나님의 교회는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선교하고, 구제하라는 하나님의 소명을 받았다. 그리고 각 교회는 그 하나님의 소명을 따라 여러 목표를 가지고 그 일에 헌신하며 섬길 수 있다. 그러나 그것이 그 교회의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은 아니다. 조지 바나도 그런 점에서 교회의 mission(소명)과 비전을 분명하게 구분하면서, 많은 교회 지도자들과 성도들이 mission을 비전으로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지적한다. 하나님의 비전과 하나님의 소명은 각기 서로 다르지만, 서로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우선, 우리의 사역을 위한 하나님의 비전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소명을 더 명확하게 해준다. 예를 들어서, 내가 목회자로 부름을 받았지만, 나의 목회를 위한 하나님의 비전이 내가 목회 중에서도 어떤 종류의 목회를 해야 할지를 명확하게 해준다. 또한, 우리의 사역을 위한 비전이 하나님의 소명을 위한 일 중에서도 어떤 일에 우리의 시간과 정력과 물질을 투자해야 할지, 하나님을 위한 일들 중 어떤 일을 거절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할지 등 우리의 사역을 위한 방향을 설정해 준다. 끝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비전을 따라 행할 때 우리는 놀라운 하나님의 뒷받침을 경험할 것이다. 하나님의 비전은 우리에게 계시하신 하나님의 목적과 뜻과 깊은 연관이 있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나님의 비전을 뒷받침하신다. 이것은 개인과 단체 모두 마찬가지다.
[칼럼] 크리스천의 사명은 '문화변혁'이다.
2016년에 약 15년 간 하던 사역을 그만뒀다. 3년 임기를 다섯 번 다 채운다는 것은 과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변명하자면 사실 머리에 새로운 것이 없었다. 그만두고 사무실을 연 것이 ‘근대문화진흥원’이다. 역사와 문화가 없는 교회처럼 이상한 것도 없다. ‘역사’와 ‘문화’가 없는 미래는 없다. 미래를 여는 빛이자 등불이다. 사무실에 틀어박혀 근대문화자료를 3,000여 점 정리하여 데이터화하였다. 3·1운동 100주년을 맞아선 지난 4년간 발표한 100편의 칼럼과 논문, 신문, 방송, 포럼, 잡지의 내용 중 일부를 정리하여 심포지엄을 통해 발표하기도 하였다. 근현대 역사에서 기독교 문화는 복음의 풍성함을 경험할 기회를 제공해 준다. 일상과 시대 속에서 살아 숨 쉬는 이야기와 증언이 주는 감동이 문화를 통해 전해진다. 2017년 윤동주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연 ‘별이 된 시인 동주’ 전시회와 시 낭송, 콘서트가 그렇다. 창조와 하나님의 의도를 바르게 이해하지 못할 때, 교회가 무슨 문화에 관심을 두느냐는 일부 목회자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기도 했다. 교회는 신학만으로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가? 그렇다면 문화적 대변혁기를 맞고 있는 한국 사회의 크리스천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특별히 반기독교적인 정서와 문화가 급속하게 밀려오고 있는 때에 한국교회는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가? 매년 10월 31일이 되면 유령이나 괴물 분장을 하고 집마다 다니며, 사탕과 초콜릿 등을 얻는 축제이지만 해마다 살인마 흉내를 내며 총기 난사로 살인사건이 발생하는 핼러윈(Halloween)축제가 그렇다. ‘총격’으로 얼룩진 미국산 축제를 국내에 도입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타락한 이 세상의 문화는 반신적(反神的)이고, 심지어 사탄적인 문화가 아닌가 할 정도로 막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우리는 흔히 문화와 문명 개념을 뛰어넘는 고도한 문화 이해를 생각하게 된다. 그러면서 기독교는 반문화적이라는 이해가 발생하기도 한다. 하나님께서 세상과 인간을 그분의 형상대로 창조하셨다. 창세기 1장 28절은 ‘문화명령’(cultural mandate)이다. 이는 사람이 온 세상을 하나님의 명령대로 잘 다스려서 그 피조세계에 그 뜻을 잘 드러내도록 하는 사명을 부여받은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의도하신 문화 상태를 만들어 내는 것은 인간의 하나님 형상됨을 실현하고, 인간의 인간됨을 실현해내는 매우 중요한 삶의 방식이다. 얼마 전 가톨릭 신부님을 만났다. 그런데 명함을 받고 놀랐다. 가톨릭 본부에서 직접 가톨릭 영화제를 담당하고 매년 진행하고 있어서 의외로 충격과 도전을 받았다. 문화의 궁극적인 목적은 온 세상을 하나님의 뜻대로 다스리도록 하는 것과 그것을 나타내는 것이다. 이 말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세상을 인간의 생각과 힘을 다해서 그분의 의도에 부합하게 잘 개발하여 원하시는 문화(culture)를 드러내도록 하는 것을 뜻한다. 하나님의 의도를 제대로 드러내는 것이 ‘온전한 문화’라면, 인간 자신들의 의도에 따라서 피조계에 힘을 가해서 자신들의 뜻대로 변형시키는 것을 ‘잘못된 문화’라 말할 수 있다. 뉴에이지(New Age) 운동처럼, 종교성을 제거한다면서 인간성을 높인다는 미명하에 하나님을 무시하는 방식의 문화가 현저하게 나타남도 사실이다. 기존의 사회 ·문화 ·종교에서 더 이상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지 못하여 영적 공허를 느낀 사람들이 신비적인 것에 도달하기 위해 여러 종교에서 나타나는 다양한 요소와 과학 ·심리 ·기술 ·정신분석 등을 혼합시킨 뉴에이지가 그렇다. 이처럼 타락한 인간이 생성해내는 문화는 궁극적으로 하나님 나라를 위한 것이 아니다. 구속함을 받은 크리스천의 사명은 문화 변혁이다. 기존의 잘못된 형태의 문화나 정치를 방치하고 내버려 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의도에 따라 변혁해 건강한 공동체 문화를 만드는 변혁사역을 해야 한다. 변혁사역은 결국 거듭남의 열매이다. 그것은 하나님 나라적(神國的)이다. 거듭남이 없는 상태에서 나오는 것은 아무리 순수해도 이벤트에 지나지 않는다. 본래적 목적이 없기 때문이다. 목적이 있다 하더라도 인간들의 단순한 흥미나 취미, 여흥을 위한 수단 정도라고 여긴다면 전혀 성격이 다르다. 그런 문화 사역은 하나님 나라적인 것이 없고, 따라서 오래 갈 수 없다. 이런 문화에 대한 인식 전환과 더불어 받은 소명에 따라서 각 문화 영역에서 전문가들이 되어야 한다. 문화는 다양한 분야에서 진정한 전문가들이 있어야 참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작은 글 한편, 그림 한 장, 찬양 음반, 찬양팀의 집회, 기독 서적, 동영상, 문학의 밤, 기독교 유튜브, 기독영화 한편 등은 삶에 생기를 불어넣으며 더 깊은 신앙의 길로 이끌어준다. 교회는 이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활동을 높이 평가하고 그들의 활동을 넓게 지지해 나갈 수 있는 교두보가 되며, 지성인과 시민들에게까지 폭을 넓혀 나갈 수 있도록 층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이런 지지기반이 없으면, 크리스천인 전문가가 아무리 능력을 지닌다 해도 한 사회 속에서 지속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 힘들다. 전문가를 폭넓게 지지하는 교회의 관심과 지지가 있을 때 진정한 문화 변혁이 이루어진다. 신실하게 이런 문화 변혁 활동을 하는 크리스천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 세상에서는 하나님의 뜻에 반하는 세력들도 크게 나타나 결국 세상은 끝까지 영적인 전쟁터이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이런 전쟁터에서 깨어 진정한 영적 전쟁을 수행하는 일에 피 흘리며 묵묵히 감당해 나가고 있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으로 이 세상에서 무엇이 이루어 질 것이라는 소망을 가지고 문화 변혁 사역을 하기보다는, 이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이기에 우리의 힘겨운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무런 성과가 없는 것 같아 보여도 이 일을 꾸준히 진행해 나가므로 주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소망해야 한다. 주께서 ‘문화’의 주로 임하셔서 그런 노력을 의미 있게 보시며 인정하시고 위로하실 것이다. 우리의 본 무대는 새 하늘과 새 땅이다. 어떻게 보면 우리의 문화 활동은 하나님의 손으로만 온전함을 얻게 될 것이다. 지금 여기서 그 사역을 이루어 가는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요, 첨병들이다. 학문과 문학, 문화사역은 바로 구속함을 받은 우리가 사역해야 할 장이며, 이는 우리의 삶이 주께 드려지는 합당한 산 제사이기 때문이다. 글쓴이: 이효상 원장(근대문화진흥원 /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칼럼] 감사의 의미를 묵상하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는 ‘샬롬’(shalom) 만큼이나 많이 쓰는 단어가 있다. ‘토다’(todah) 혹은‘토다 라바’(todah rava) 라는 말이다. 샬롬은 평안이라는 의미로 쓰이고, 토다는 한국어로 감사로 자주 번역된다. 그런데 토다가 의미론적으로 ‘감사’와 완전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명사 ‘토다’(todah)는 동사 ‘야다’(yadah)에서 파생된 단어다. ‘야다’는 기본적으로 살을 쏘거나 무언가를 던진다는 뜻이다. 창세기 29장 35절에서 처음 사용된 후 구약에서만 약 114회 사용된다. 모세오경에서 이 단어는 ‘찬송하다’, 죄를 ‘자복하다’라는 의미로 번역된다. 그러다가 왕국 시대 이후에 가면 ‘(하나님을 대상으로) 감사한다’는 의미가 두드러지게 된다. 이 단어는 광범위하게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한다는 의미라 볼 수 있다. 야다의 명사형인 토다 역시 기본적으로 하나님을 인정한다는 의미를 가진다. 성경에서는 감사 외에도 찬양, 찬송, 감사제물, 고백 등 다양한 의미로 번역된다. 이 의미들은 공통적으로 행위의 상대자인 하나님을 전제하는 것이다. 신앙 안에서 감사는 다시 두 가지로 나눠질 수 있는데, 하나는 내게 행하신 것으로 감사하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내게 행하실 것을 소망하며 감사하는 것이다. 이 둘은 시간의 관점에서 과거에 나를 위해 역사하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과, 앞으로 내게 역사하실 하나님을 인정하는 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선하신 하나님의 존재에 대한 인정이라고 말할 수 있다. 히브리어 ‘야다’(yadah)는 70역에서 헬라어 ‘엑소몰로게오’(exomologeo)로 번역된다. 이 단 어 역시 히브리어 ‘야다’와 마찬가지로 ‘감사하다’와 죄를 ‘자복하다’라는 두 가지 의미를 품고 있다. 그 외에 신약 성경에서 ‘감사’의 의미로 사용되는 헬라어가 하나 더 있다. ‘유카리스티아’(eucharistia)라는 단어로 ‘좋은’(eu)과 ‘은혜’(charis)가 합성된 단어다. 은혜로 받은 것에 대해 기뻐한다는 의미며, 하나님이 은혜로 주신 것에 대해 기쁜 마음을 표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이 단어들만 가지고 정리하자면, 감사는 내게 선을 베푸신 하나님을 인정하는 기쁨의 표현이라고 할 수 있겠다. 참고로 이 용어는 초대교회에서 성찬식을 가리키는 용어로도 사용됐다. 신약성경에서 보여주는 감사에 대한 대표적인 교훈으로 살전 5:16-18절을 들 수 있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는 3개의 문장은 동일한 구조를 가지는데, 시간을 나타내는 부사류가 문두에 위치하고 현재명령형 술어가 뒤따르는 도치구문이다. 이 3가지 명령은 하나님이 신자에게 행하기를 원하시는 의도가 전제되었다. 그러니 각각의 명령은 하나님을 전제한 명령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이 3가지 문장을 신약평행법적 관점에서 볼 수 있는데, 신자가 무슨 일을 만나든지 하나님의 뜻을 믿으며 기뻐하고, 그 일을 진행하면서 하나님께 기도하고, 그 일의 결과로 하나님을 인정하는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이제까지 살펴본 바에 의하면, 감사는 감사하는 자가 무엇을 하느냐가 아니라 그 대상이 무 엇을 해 주었기 때문에 기쁨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신자가 하나님께 감사할 때 자기가 무엇으로 감사하는지에만 초점 맞추면 감사의 온전한 의미를 놓칠 수 있다. 감사는 하나님이 신자에게 행하셨던 일, 혹은 앞으로 행하실 일을 기뻐하는 신자가 그 마음을 표현하는 신앙고백임을 기억하자. 감사는 하나님이 계시기에 가능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