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박신혜 주연의 좀비 영화 '#살아있다'가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주말 극장을 찾은 관객 수도 전주보다 두 배로 껑충 뛰었다.
 
 ▲박신혜와 유아인이 28일 100만 돌파 기념 ‘감사 인증샷’을 공개했다.(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29일 영화진흥위원회에 따르면 '#살아있다'는 지난 주말 사흘(26∼28일) 동안 70만명의 관객을 끌어모았다.

개봉 첫날 20만명으로 시작해 둘째 날 15만명을 더했고 개봉 5일째 총 누적 관객 수는 106만46명을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한 2월 말 이후 최고 성적이다.

2월 23일 이전에 개봉해 100만명을 넘긴 '정직한 후보'(7일째)나 '클로젯'(11일째)보다 흥행 속도도 빠르다.

신혜선·배종옥 주연의 '결백'은 같은 기간 9만8,177명이 관람해 박스오피스 2위를 지켰다. 10일 개봉 이후 총 누적 관객 수는 71만6,075명이다.

디즈니·픽사의 애니메이션 '온워드:단 하루의 기적'이 8만7,795명을 더해 3위를 차지했다. 17일 개봉 이후 총 누적 관객은 27만9,848명.

영진위의 6,000원 할인권 배포 이벤트가 진행된 마지막 주, 극장을 찾은 주말(금∼일) 관객 수도 99만9,250명을 기록했다. 전주 48만8,749명에서 두 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지난 4일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 개봉하는 상업영화인 '침입자' 개봉일에 맞춰 시작한 영진위 할인권 이벤트는 애초 3주 동안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낮은 사용률로 한주 연장됐다.

할인권의 40%가 배포된 첫째 주 관객(목∼일)은 48만6천33명에 불과했고, 둘째 주 61만4,282명, 셋째 주 59만9,860명을 기록하다 '#살아있다'가 개봉한 넷째 주에 120만5,751명으로 증가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321만명의 37.5%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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