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차기 당권 경쟁에 이낙연 의원과 김부겸 전의원의 양자대결이 확정될 것으로 추측된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의 차기 당권 경쟁이 7일 공식적으로 시작된다.

이낙연 의원은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8·29 전당대회 당 대표 출마를 선언한다.

선언문에는 7개월이라는 제한된 임기 안에 어떻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고 효율적으로 당을 운영할지에 대한 구상이 담길 것으로 보인다.

김부겸 전 의원은 이날 광주를 방문해 지역 언론과 잇달아 간담회를 하며 호남 지역 여론전에 나선다.

8일에는 전북 전주를 방문한 뒤 9일 여의도 당사에서 출마 회견을 한다.

대권주자이기도 한 두 사람이 당권 경쟁에 뛰어들면서 이번 전대는 사실상 대선 전초전으로 흘러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에 따라 이른바 '이낙연 대세론'을 견제하는 장외 대권주자들의 결집 가능성, 주류인 친문(친문재인) 진영의 움직임이 전대의 향방을 가를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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