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그램 n번방 사건의 주범인 조주빈(24·구속기소)의 공범인 남 모 씨(29)의 신상공개가 13일 가려진다.

경찰이 13일 오후 2시에 '박사' 조주빈의 성착취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구속된 공범 남 모 씨(29)의 신상 공개 여부를 심의한다.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n번방 사건 피의자 남 모 씨. ⓒ데일리굿뉴스

서울지방경찰청 디지털성범죄 특별수사단은 이날 남씨에 대한 신상공개위원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신상공개위에는 경찰 내부위원 3명과 외부위원 4명 등 모두 7명이 참여한다. 위원회 심의 결과에 따라 A씨 신상 공개 여부가 가려진다.

경찰은 다만 남씨가 법원에 신상공개 집행정지 신청을 낼 수 있어 심의에서 공개가 의결되더라도 실제 공개까지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남씨는 '박사방' 유료회원으로 활동하면서 스스로 피해자들을 유인해 조주빈이 성 착취물을 제작하는 데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조주빈의 범행을 모방해 피해자를 협박한 혐의(범죄단체가입·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요)를 받는다.

경찰은 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두 차례 신청한 끝에 이달 6일 구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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