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전 세계 기업 부채가 1조 달러(1,200조 원)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 코로나19 여파로 올해 전 세계 기업 부채가 1조 달러(1,200조 원)가량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데일리굿뉴스

로이터 통신은 7월 13일 영국의 자산운용사인 야누스 헨더슨의 분석 자료를 인용해 전 세계 기업의 총부채가 올해 12%나 늘어 약 9조 3,000억 달러(1경1,157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전 세계 기업의 부채가 배당금 지급이나 기업 인수·합병 자금 등으로 8% 늘어났다.

그러나 올해 기업 부채의 급증은 코로나19 여파로 경영이 악화된 데 따른 것으로, 전혀 다른 사유라고 야누스 헨더슨은 설명했다.

이 회사의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시스 메이어는 "코로나19가 모든 것을 바꿨다"고 말했다.

올해 1~5월 기업들은 채권시장에서 3,840억 달러(461조1,456억 원)를 조달했다. 특히 신용등급이 낮은 고위험 회사들의 회사채 발행이 기록적으로 늘었다.

전 세계 상위 900개 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 이번 분석에서 미국 기업의 부채는 3조 9,000억 달러(4,683조 9,000억 원)로 가장 많고 독일이 7,620억 달러(915조1,620억 원)로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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