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 임동면 갈전리에 세워진 갈전교회(담임 하헌성 목사)는 1959년에 건립돼 올해로 60년이 됐다. 전형적인 농촌지역인 이곳은 참외농사로 유명한 지역이다. 이곳에 세워진 갈전교회(담임 하헌성 목사)는 이곳 30여 가구의 영혼을 책임져 왔다.
 
 ▲8년 전 지역의 재개발로 읍내로 이주했던 안동 갈전교회가 신도시가 된 예전 갈전리로 이전할 계획이지만 새 예배당 확보에 비용이 많이 들어 한국교회 성도들의 기도를 요청하고 있다. 사진 왼쪽은 예전 갈전리의 갈전교회, 오른쪽은 현재 상가에 있는 교회 전경. ⓒ데일리굿뉴스

주일에는 10여 명의 노인 성도들이 출석하는 이 교회는 지난 2012년 갈전리 인근이 재개발에 따른 신도시 형성으로 인해 인근지역을 포함한 500세대가 이주하게 되면서 읍내로 이전했다.

읍내의 상가 2층을 임대한 이후 신도시에 이사를 온 성도들 2명이 교회에 출석하고 있으나 처음 교회를 이전한 후에는 한 동안 교인 한 명도 없었던 적도 있었다.

애초에는 힘없고 제대로 자신들의 뜻을 알리지 못하는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주고 주민들의 대변자가 되라는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힘든 가운데 끝까지 버티던 교회는 결국 마지막에 교회를 이전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현재 읍내의 교회는 임시 거처일 뿐 원래의 교회 자리로 돌아가기를 희망하고 있다. 하지만 신도시로 바뀐 곳에 다시 복귀하기 위해서는 상가교회로 시작한다 해도 20평대 상가만 해도 비용이 2억 5,000만 원에서 4억 5,000만 원까지 다양하다.

물론 대지를 구입해 새 예배당을 건축하는 경우에는 더 많은 비용이 예상되고 있다.

갈전교회 한 성도는 “원래 세워져 있던 곳에서 계속 예배를 드리기 원한다. 때문에 교회 이름도 바꾸지 않았다. 주님 오실 때까지 갈전교회를 유지해 지역사회에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받는 교회가 되기를 희망한다”면서 “한국교회 성도들의 갈전교회를 위한 중보기도와 관심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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