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이 여기까지 오는 데 73년이 걸렸습니다."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7월 22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정치외교통일안보에 관한 대정부질문에 참석해 국회 첫 여성 부의장으로 대정부질문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대한민국 헌정사상 여성 최초로 국회 의장단에 선출된 김상희 국회부의장이 7월 22일 처음으로 의사봉을 잡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국회 대정부 질문 90여 분만에 박병석 국회의장으로부터 사회권을 넘겨받은 김 부의장은 "오늘은 민의의 전당인 국회에서 그동안 제대로 대표되지 못했던 인구의 절반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상징적인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또 "앞으로 우리 국회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명실상부한 대의민주주의의 요체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4선인 김 부의장은 지난 5월 25일 더불어민주당 21대 전반기 몫 부의장 후보로 공식 추대됐다.

김 부의장은 당시 "부드럽지만 과감하고 원칙을 지키면서 혁신하는 여성 리더십을 보여주고 싶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