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노 머카도 미국 국방부 전략 담당 차관보는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지속해서 발전하며 정교한 시험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 3월 북한의 전술유도무기 시험발사 장면 

현지시간 5일 국방부가 언론에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머카도 차관보는 전날 우주·미사일방어 심포지엄에서 북한의 미사일 수준에 대해 "미국 본토와 동맹을 위협할 수 있는, 핵 능력을 갖춘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노력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은 우리의 지속적인 외교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탄도미사일 능력을 확대하고, 국제적 제한에도 시험 발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이들이 종종 북한의 실패한 발사를 강조한다"고 지적한 뒤 "내 관점은 북한이 기술적 한계를 넘어 실패로부터 배우고 지속적인 발전을 보여주는 매우 정교한 시험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머카도 차관보는 미국의 미사일 방어 이행 로드맵인 '미사일 방어검토'(MDR)를 언급한 뒤 MDR가 "핵공격 위협에 대응할 능력을 보여줌으로써 북한과 비핵화 대화와 같은 협상 테이블에서 외교적 레버리지를 강화한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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