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학교 전임교역자가 부족한 대다수 미자립개척교회들은 주일학교 사역을 진행하는 것 자체가 힘든 게 사실이다. 이런 가운데 작은교회들이 교회학교 사역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는 곳이 있어 취재했다.
 
 ▲기독교 콘텐츠 공작소 기댐은 미자립개척교회를 위해 교회학교 사역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데일리굿뉴스

성경말씀 게임 등 600여개 콘텐츠 제공

기독교 콘텐츠 공작소 기댐은 미자립개척교회를 위해 교회학교 사역과 관련한 다양한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교회학교에서 쉽게 사용이 가능한 달란트 쿠폰과, 공과자료, 성경말씀 게임 등 600여 개에 달하는 콘텐츠를 홈페이지를 통해 공유하고 있는 것이다.

이곳에 있는 자료들은 언제든지 무료로다운로드 할 수 있고, 인쇄만 하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기댐이 제공하는 콘텐츠의 가장 큰 장점이기도 하다.

윤수민 대표는 다음세대 사역을 하고 싶어도 전문사역자가 없어 시작도 못하는 작은교회들을 돕고 싶단 마음에 방법을 고민하다가 2017년 기댐을 설립하게 됐다.

기독교 콘텐츠공작소 기댐 윤수민 대표는 "해외에서 많이 찾았던 자료들을 조금 정제해서 교회에서 필요한 분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면 궁극적으로 우리 교회에 다니는 다음세대들이 더 즐겁게 하나님을 알아가고 또 예배에 참여할 수 있겠다. 내가 그런 것들을 도울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어서 처음 이렇게 기댐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엔 코로나19로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예배 콘텐츠도 제작했다. 특히 바벨탑 만들기는 아이들이 성경 이야기를 직접 이해하며 탑을 쌓는 놀이로 인기가 많다. 자세한 사용방법 담은 동영상도 첨부해, 누구든지 영상을 보고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다.

교회들의 반응도 좋다. 간편하고 재미있게 활용할 수 있는 자료들이 많아 도움이 됐다는 교회들이 많다.

어벤져스쳐치 이승빈 목사는 "재료를 구하기가 굉장히 쉽고, 만들기가 그렇게 어렵지 않고, 의미적으로나 아니면 재미적으로 떨어지는 게 하나도 없어 정말 좋은 양질의 콘텐츠인 것 같다"며 "아이들도 참 좋아했고, 또 가르치는 선생님 입장에서도 굉장히 재미있게 잘 사용할 수 있는 아주 유용한 도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윤수민 대표는 앞으로도 다음세대를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겠단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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