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교회 현장예배 중단…달라진 주일 풍경

최상경 기자(cs_kyoung@goodtv.co.kr)

등록일:2020-08-24 17:3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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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되고 처음 맞은 주일,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 소재 교회는 정부 지침에 따라 비대면 예배로 주일을 지켰습니다. 교회 대부분은 온라인 예배로 전환했지만 시스템을 갖추지 못한 일부 교회는 예배 대신, 나눔과 섬김으로 주일 하루를 보낼 수밖에 없었는데요. 최상경 기자의 보돕니다.
        
평소 주일이면 성도들로 북적였던 교회 인근에는 적막감이 감돕니다. 교회 출입문은 모두 잠겨있고 곳곳에는 당분간 모든 예배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공지문이 붙어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교회를 찾은 성도들은 예배당에 출입할 수 없단 안내에 발길을 돌립니다. 아쉬움에 교회 앞에서 무릎을 꿇고 기도하는 성도도 눈에 띕니다.
        
(최상근 집사 / 여의도순복음교회)
혹시나 하고 11시 예배를 드리려 왔는데, 밖에서 목사님 한 분이 출입을 아예 못한다고…(예배를)드려야 하는데 너무 안타깝습니다.
        
강화된 방역 조치에 따라 비대면 예배로 전환해야 하는 수도권 지역 교회수는 대략 3만 곳. 대부분의 교회들은 현장 예배를 온라인으로 전환하며 방역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했습니다.
        
(김대영 목사 / 광림교회 문화홍보실)
성도님들의 안전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서 비대면 온라인 예배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시 성도님들을 만날 때까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 방역에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주일을 앞두고 갑작스런 정부 조치에 온라인 중계 시설이 미비한 소형 교회는, 대응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가 많았습니다. 특히 돌봄이 필요한 노년층 성도가 비중이 큰 일부 소형 교회는 온라인 예배 전환도 쉽지 않습니다.
        
(이창호 대표 / 작은교회살리기연합)
작은 교회들은 지금 상황에서 어려움은 계속 지속될 것 같아요. 상황을 타개하긴 쉽지 않겠지만, 우리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에 대해서 이들의 신앙이 흔들리지 않도록 다각도로 목사님들이 온 힘을 기울여서…
        
하지만 소형 교회들은 나름의 자구책을 찾으면서 정부 지침에 대처했습니다. 시스템이 없어 온라인 예배마저 드릴 수 없는 교회는 이웃 섬김과 나눔을 통해 복음을 전했습니다.
        
(박운철 목사 / 길위에교회)
공동식사 대신에 주먹밥을 만든다거나 혹은 빵과 떡을 준비한다거나 그래서 공원에 있는 어르신들과 노숙인들에게 제공해서 복음을 전할까 합니다. 교회가 비록 대면 예배를 드리지 못하지만 다른 통로를 통해서 얼마든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현장 예배가 중단된 가운데, 한국교회는 예배의 본질을 고민하며 그 어느 때보다 무거운 마음으로 주일 하루를 보냈습니다.
        
GOODTV NEWS 최상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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