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음통일을 위한 남북소통 프로젝트로, 탈북민들의 애환을 나누는 GOODTV 인기 프로그램 <오, 자유여!>.

시즌3편 74회에서는 북한 전통의 맛과 남북한 음식문화의 차이를 탈북민들과 함께 알아본다.
 
 ▲북한의 맛 지도를 통해 알아보는 북한 지역별 대표 음식들에 대해 알아보는 <오, 자유여!>. ⓒ데일리굿뉴스

북한의 맛 지도를 통해 알아보는 지역별 대표 음식들. 먼저 함경도의 대표음식으로 함흥냉면이 소개된다. 함경도 출신인 탈북민 강디모데 씨는 “함경도에는 감자가 많아 언 감자떡, 감자 오그랑 죽, 감분으로 된 ‘농마국수’라는 함흥냉면이 특식인데 잘 끊어지지 않는다”면서 “북한에서는 가위로 국수를 끊지 않는다. 국수를 끊으면 수명이 짧아진다는 미신이 있다”고 이야기한다.

북한에 있을 때 함경남도 국수를 제일 좋아했다는 최성국 씨는 “함흥시장의 국수 냄새에 이끌려 식당에 갔더니 장사를 단속해야 할 보안원도 사람들 속에 섞여 국수를 먹고 있을 만큼 맛이 일품”이라고 추천한다.

북한에서는 전기가 부족해 국수가루를 체에 치는 것부터 반죽 및 만드는 것까지 수작업으로 이뤄진다. 그렇다보니 ‘국수를 만드는 날은 잔칫날’이나 다름없다고 한다.

한반도 끝에 위치한 함경북도는 날씨가 춥고 겨울이 길어 저장 음식을 많이 먹는데 ‘가자미식해’
는 동해에 가지미가 많이 잡혀 지역 특산물이 됐다.

평안북도 대표음식인 언 감자가루로 만든 국수인 강계면옥도 소개된다. 황해북도를 대표하는 ‘밴세떡’은 겉은 송편반죽으로 쫄깃하고 안에는 배추나 김치로 구성된 만두소가 유명하다.

평양 대표음식으로는 ‘대동강 숭어국’이 소개된다. 대동강에는 옛날부터 숭어가 많아 숭어국 외에도 숭어찜, 숭어졸임, 숭어양념장구이 등 다양한 요리가 발달했다고 한다.

남북한 음식문화의 차이로 인한 탈북민들의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도 소개되는 <오, 자유여!>는 9월 10일 오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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