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바르셀로나(스페인)와 결별을 선언했다가 최근 잔류 결정을 내린 리오넬 메시(33·아르헨티나)가 팀훈련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바르셀로나 구단이 공개한 리오넬 메시의 훈련 장면 (바르셀로나 트위터 캡쳐)

바르셀로나는 8일(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메시의 2020-2021시즌 준비가 시작됐다"라며 "프리메라리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프로토콜에 따라 메시는 다른 선수들과 따로 혼자 훈련에 나섰다"고 전했다.

구단은 공식 트위터 계정에도 '메시가 프리시즌 훈련을 시작했다'는 글과 함께 메시가 훈련장에서 훈련하는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메시는 지난달 26일 바르셀로나 구단에 팩스로 이적 요청서를 보내면서 20년 동안 함께 했던 팀과 결별을 선택했다.

하지만 메시는 7억 유로(약 9천860억원)의 엄청난 이적료를 놓고 구단과 신경전을 펼치다 결국 애초 계약 기간인 2021년 6월 30일까지 팀에 남기로 했다.

구단과 결별을 놓고 줄다리기를 벌이는 동안 메시는 지난달 31일 시작된 팀의 프리시즌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고, 코로나19 진단 검사도 받지 않았다.

메시는 이날 훈련 합류에 앞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고, 검사 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팀 동료와 떨어져 혼자 훈련을 치러야 한다.

외신들은 바르셀로나 구단의 훈련장 앞에서 메시를 기다렸고, 메시는 직접 승용차를 몰고 훈련 예정 시간보다 1시간 30분 일찍 도착해 훈련 준비에 나섰다.

한편, 이날 훈련장에는 지난 시즌 바이에른 뮌헨(독일)으로 임대됐다 복귀한 필리피 코치뉴도 합류해 메시와 마찬가지로 '나홀로 훈련'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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