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우울 현상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이른바 심리 방역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출처=연합뉴스)

일일 심리상담 증가세…8월 중순 2,457건→9월 초 4,424건

코로나19 장기화로 코로나 우울 현상이 확산하는 가운데 정부가 이른바 심리 방역 대책을 마련해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달 3일부터 코로나 우울로 인한 심리상담 비상직통전화를 운영하고 있으며, 전국 17개 시도 재난심리회복지원센터를 통해 취약계층의 상담을 지원하고 있다.

중대본에 따르면 일일 심리상담 건수는 8월 14일 2,057건에서 이달 4일 4,424건으로, 일일 정보제공 건수는 8월 14일 3,085건에서 이달 4일 1만 2,300건으로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최근 코로나로 인한 심리지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증상이 심한 분들을 위해선 민간 전문가에게 연계해 지원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심층 상담은 관련 학회가 추천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등 전문인력이 최대 3회까지 진행하고,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한 경우 정신의료기관으로 직접 연계하거나 지역정신건강복지센터에 의뢰하기로 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코로나19 관련 심리적 어려움을 겪는 분들은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나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를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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