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백석총회가 교단 소속 선교사 전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사진출처=백석총회)

전 세계에 걸친 팬데믹에 해외 각지의 선교사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상황을 고려해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총회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한 긴급 지원에 나섰다.

예장 백석총회 세계선교위원회는 지난 3일 임원회를 열고 교단 파송 선교사 전원에게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선교사를 대상으로 한 일괄 지원금 지급은 교단 가운데 첫 사례다.
 
이번 지원은 '선교주일 헌금을 코로나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사용하자'는 내부 의견 수렴에 따른 것으로, 백석 총회는 지난 7~8월 선교주일예배를 통해 1억 3천만 원 상당의 선교헌금을 모았다.

백석총회 세계선교위원회 임인기 위원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선교비 감축 등 선교사역에 어려움이 따르는 실정"이라며 "선교사들의 지원방안을 모색하다가 총회 교회가 함께 합심해서 선교후원을 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백석 총회는 오는 20일까지 선교사 633명에게 1인당 2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금은 코로나로 현지 사역을 중단하고 한국에 일시 귀국한 선교사에게도 지급된다.
 
장종현 총회장은 "코로나 사태 이후 선교사역도 큰 영향을 받고 있다"며 "국내 교회는 물론 해외 사역자들이 복음을 전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함께 힘을 모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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