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예장백석 공천위원회 모습.(사진출처=예장 백석총회)  

대한예수교장로회 백석 총회가 논의 끝에 오는 22일 예정한 제43회 정기총회를 온라인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이번 총회에선 총회 설립45주년 준비위원회를 비롯한 각종 위원회 구성과 코로나19로 어려운 교회들을 지원하는 안건이 주요하게 다뤄질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교단 내 발생하는 갈등을 치리나 책벌이 아닌 중재를 통해 해결하자는 차원에서 화해조정위원회 신설이 논의된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회들을 전담해 지원하기 위한 목회협력지원센터 설립도 논의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백석총회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총회를 위해 공천에 공정성을 기하겠단 방침이다. 장종현 총회장은 지난해 11월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공천의 공정성을 강조한 바 있다.

총회는 이번 정기총회에 "주요 부서 보직 완료 후 재공천이 불가하며 3년 경과한 이후 가능하다"는 총회 규칙 단서 조항 삽입을 헌의했다. 일부인사가 주요보직을 돌아가면서 맡는 이른바 '회전문 인사'를 차단하겠다는 것이다.
 
정영근 부총회장은 "공천의 폐단을 원천 차단하는 등 공정한 총회를 만들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처음으로 비대면 총회를 여는 만큼, 철저한 준비와 함께 강화된 방역으로 총회를 안전히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백석총회는 10일 공천위원회를 화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비대면으로 진행하고, 정기총회에 앞서 온라인 총회를 위한 사전 점검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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