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유럽의 산업수요가 작년 동기보다 18%나 감소했지만 현대·기아차 판매는 증가했다. 사진은 니로 전기차 (사진=현대기아차)

유럽의 지난달 산업수요가 지난해 대비 18% 감소한 가운데, 현대·기아차 판매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8월 유럽시장 판매량이 7만 3,391대를 기록해 작년 동기보다 3.3% 늘었다.

판매 점유율은 8.3%로 4위를 유지했다.

현대기아차는 대부분의 차종이 작년에 비해 판매량이 줄었다. 하지만 코나 하이브리드(HEV), 코나 일렉트릭, 니로 EV 등 친환경차 위주로 판매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8월 한 달간 3만 7,471대를 판매하며 작년 대비 8.1% 감소했다. 기아차는 3만 5,920대를 판매하며 18.7% 늘었다.

1∼8월 누계로는 현대기아차가 총 51만 8,852대를 판매하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27.5% 감소했다.

다만 판매 점유율이 7.1%를 차지하면서 처음으로 7%대 연간 점유율을 기대하게 됐다.

올해 8월까지 현대차의 차종별 판매 1위는 코나(6만 7,992대)였고, 기아차는 씨드(7만 368대)였다.

현대차는 8월까지 25만 9,410대를 판매하며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1.1% 감소했다. 기아차는 25만 9,442대를 판매하며 23.4% 감소했다.

1∼8월 유럽 산업수요는 726만 7,621대로 지난해와 비교해 32.9%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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