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 함춘호 (사진=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
장기기증인과 이식인의 소식 및 장기기증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잡지 <선한이웃>에 기타리스트 함춘호가 표지모델로 나섰다.
 
사랑의장기기증운동본부(이하 본부, 이사장 박진탁)는 대한민국 최고의 기타리스트인 함춘호가 잡지 <선한이웃>에 표지모델로 나섰다고 밝혔다.
 
함춘호는 지난 2009년 본부를 통해 장기기증 희망등록에 참여하며 사후 각막기증과 뇌사 시 장기기증을 약속했다.
 
함 씨는 당시 "2009년 김수환 추기경님의 각막기증 소식으로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을 두게 됐다"며 "마침 중년에 접어들어 '어떻게 사는 게 잘사는 것일까'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할 때였는데 장기기증을 접하고서 바로 이거구나 싶었다"고 밝혔었다.
 
그는 장기기증을 약속한 후 훗날 이루어질 생명 나눔을 생각하며 건강관리를 더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함 씨는 "장기기증의 주인공이시기도 한 도너패밀리(뇌사 장기기증인 유가족)들에게 꼭 전해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며 "여러분을 가슴 깊이 존경한다. 슬프고 힘든 가운데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고자 장기기증을 결정한 도너패밀리 모든 가족들이 정말 존경스럽다"라고 말했다.
 
또 함 씨는 생명 나눔뿐 아니라 소외된 이웃을 위해 재능 나눔 및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그는 중학교 때 시작한 신앙생활을 계기로 나눔과 봉사에 눈을 뜨게 됐다고 전했다. 당시 교회에서 소외된 이웃을 돕는 봉사 활동을 접하게 된 후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는 함 씨는 최근까지 군인, 환자 및 가족에게 기타 연주를 통해 위로와 사랑을 전하고 있다.
 
함 씨는 "나눔에 특화된 사람은 아니지만 타인을 도울 수 있는 상황이 주어지면 피하지 않고 실천하는 편"이라며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장기 이식만을 기다리고 있는 장기부전 환자들을 위한 공연을 통해 용기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본부 박진탁 이사장은 "생명 나눔을 약속하고 그 뜻을 많은 팬과 공유해준 함춘호 씨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장기기증 캠페인이 전면 취소되고 있는 어려운 시기지만 함춘호 씨를 비롯한 유명인들이 앞장서 장기기증을 희망해 주셔서 생명 나눔의 물결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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