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 총회가 105회 정기총회에서 정치부로 일임한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와 관련된 안건이 실행위원회로 넘어갔다.
 
▲25일 예장통합 105회 총회에서 정치부 회의로 넘어온 명성교회 수습안 철회 안건은 실행위로 넘어갔다. ⓒ데일리굿뉴스 

실행위 10월 5일 다시 논의

예장통합 정치부는 25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신임원을 선출하고, 부서로 넘어온 안건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정치부 회의에 참석한 총대들은 ‘정치부로 넘어온 헌의 안건은 오늘 다 논의되어야 한다’, ‘명성교회수습전권위원회 수습안 철회 관련 안건만 논의하자’, ‘헌의 안건 전체를 해당부서 실행위원회로 넘기자’는 각기 다른 목소리를 냈다.
 
회의에는 총대 과반 이상이 헌의 안건 전체를 해당부서 실행위원회로 위임하는 것에 찬성했다.
 
이에 따라 실행위원회는 오는 10월 5일 1시에 열릴 예정이다.
 
▲25일 예장통합 105회 총회에서 정치부 회의 시작 전 총회 회관 앞에서 명성교회 불법세습을 반대하는 기자회견이 열렸다. ⓒ데일리굿뉴스 

명성교인 "명성교회 불법 법적 대응 계획"

이와 관련해 정치부 회의 시작 전에는 총회 회관 앞에서 교회세습반대운동연대(세반연)와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생들, 명성교회의 불법세습을 반대하는 교인들의 기자회견이 있었다.
 
명성교회평신도연합회 정태윤 집사는 “김하나 목사의 담임직 재시도를 막을 수 있는 사람은 우리 교인들 밖에 없다. 명성교회 교인들은 우리가 가진 권리와 책임을 바탕으로 명성교회 세습을 막아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 집사는 기자회견을 통해 명성교회의 불법적인 만행을 알렸다. 명성교회의 비자금 문제의 조성과 사용내역을 밝히고, 외화 밀반출 건과 현재 명성교회 임시당회장의 자격의 불법성, 김하나 목사의 위임목사직 관련 건을 법적으로 고소 및 고발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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