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과 카페 등을 이용하기 위해 받았던 QR코드 발급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절차가 간소화 된다.(사진출처=연합뉴스)

29일부터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 절차 간소화

식당과 카페 등을 이용하기 위해 받았던 QR코드 발급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 절차가 간소화 된다.

현재는 QR코드를 발급 받을 때 마다 매전 개인정보 수집 관련 동의를 진행하지만 이제는 발급 시 최초 1회만 정보수집 동의하면 되도록 개선한 것이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다중이용시설 전자출입명부용 QR코드 발급 과정에서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동의 절차를 이같이 변경한다고 2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부터는 처음 한 번만 개인정보 관련 동의를 해 놓으면 그다음에 QR코드를 발급받을 때 따로 동의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특히 이번 개선에는 QR코드 이용 편의성을 높여 전자출입명부 이용을 활성화하자는 취지가 반영됐다.

지난 16일 '코로나19 개인정보 관리실태 비대면 현장점검'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네이버·카카오·PASS 등 QR코드 발급기관과 협의해 동의절차를 간소화했다.

수기출입명부는 개인정보 유출, 허위기재, 명부 미파기 등의 우려가 있으나 전자출입명부는 생성 4주 후 자동으로 파기되도록 관리되고 있으며, 역학조사도 더 신속하고 정확하게 할 수 있다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설명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동의 절차 간소화로 어르신 등 QR코드 사용이 어려웠던 분들의 전자출입명부 이용이 늘어나기를 바란다"며 "수기 출입명부도 안전하게 관리되도록 보완방안을 마련하고 지속해서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