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26일 정오(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는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중심이 돼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Billy Graham Evangelitic Association, 이하 BGEA) 주관 하에 기도행진 2020(PRAYER MARCH 2020)이 진행됐다.
 
 ▲빌리 그래함 전도협회에서 주관한 기도행진 2020에서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우리 한국 시각으로는 27일 오전 1시에 페이스북을 통한 생방송을 통해 각 국에서는 물론 우리나라에서도 해당 방송을 실시간 시청할 수 있었다.

이미 수주일 전부터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이 기도 행사를 그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지해 왔다. 기도회 당일 백악관과 미국 국회의사당 등 미국 핵심부 일원을 기도의 장으로 해, 전체 기도회 후 모인 기도자들 각자가 흩어져 각 그룹별로 혹은 개인별로 기도하는 형식의 기도 행진이 됐다.

일기는 약간의 구름이 관측 되었고, 기도 모임은 질서정연했다. 기도의 내용과 기도의 장소 각 기도 내용에 대한 설명과 고 빌리 그래함 목사와의 연관성 해설 등은 각각 이원 생방송 됐다.
 
 ▲빌리 그래함 목사의 딸인 앤 그래함 로테즈 여사가 기도를 하고 있다. ⓒ데일리굿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소멸은 물론 코로나19 정국의 안정화를 간구한다는 의미에서 마스킹은 없었다. 일부 참석자 중에는 마스킹 참여자도 있었으나, 전체적으로는 마스크를 벗어 던지고, 하나님의 고치심이 있을 것이며 그것을 구한다는 구체적인 의지가 엿보이기도 했다.

동 행사는 우리 지구촌이 당면한 현 시대적 곤란 사항이나 각 국 선교 현장에서의 다양한 모습도 소개하는 등 Always Good News를 지향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미국인들의 전형적인 긍정적 사고나 낙천적인 모습이 영상 곳곳에 보여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문화적 차이를 분명하게 보여 주기도 했다.

현재 우리나라도 코로나19로 인한 방역 문제 등 상당히 장시간을 팬더믹 상황 중에 있으나 교회가 각종 모임을 제한받고 심지어 행정 명령으로 통제받는 상황은 좀 더 삼가함이 요구되는 현안이라 하겠다.

조만간 다가오는 추석 한가위는 현재 정부와 각 지방자치단체를 통해 이동 제한에 대한 권고를 매우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가운데, 각 지역별 명절 경기는 매우 위축된 형편이다. 이에 이번 미국 사회의 기도 행진은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산발적으로 진행 중인 각종 기도회 모습들과 더불어 ‘희망은 기도함에 있음’을 새삼 보여 주는 ‘현대 사회적 각성’이 되고 있다.

‘거룩한 반응으로써의 기도’는 결코 ‘잊지도, 잃지도 말 일’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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