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가 올 가을·겨울 코로나19의 유행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철저한 방역관리로 재유행 방지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사진출처=연합뉴스)

추석 직후 한 주간 평가해 거리두기 단계 결정

정부는 이번 추석 연휴가 올 가을·겨울 코로나19의 유행의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철저한 방역관리로 재유행 방지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추석 연휴 기간 이동이 많아지고 밀집 가능성이 높아지는 위험 요인을 철저히 관리해 가을·겨울철 재유행으로 가는 것을 막겠다는 것이다.

강도태 보건복지부 2차관은 "코로나19 재유행을 방지하기 위해 추석 연휴 기간 방역 수칙을 지켜 달라"고 재차 당부했다.

이를 위해선 가급적이면 접촉을 최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대중교통이나 휴게소를 이용할 땐 핵심방역수칙인 마스크를 제대로 쓰고 거리두기를 통해 접촉의 밀집도를 추는 것이 필요하다.

이날 기준으로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50명 미만으로 내려왔다. 그러나 정부는 추석 연휴를 앞둔 만큼 섣부른 낙관을 경계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윤태호 방역총괄반장은 "주말 검사 수가 줄어드는 영향 등을 받는지 여부에 따라 일일 확진자 수는 변동되기 때문에 50명 아래로 내려갔다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진 않는다"면서도 "일일 확진자 수 보다는 전반적 추세가 감소추세에 있다는 부분은 의미 있게 본다"고 말했다.

윤 총괄반장은 "전반적 감소추세가 추석까지 계속 이어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추석 기간 특별방역기간을 설정한 것도 과거 사례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에 상황 위험도를 평가해 그 이후의 거리두기 단계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전략기획반장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은 오는 11일까지만 적용되기 때문에 그 주쯤에 여러 상황을 평가해 생활방역위원회의 논의를 거쳐 이후 방역 방식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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