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15회 이상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30%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는 카드가 있다. 지난 2019년 4월에 출시된 ‘광역알뜰교통카드’가 주인공이다. 지난해 출시 초반부에는 2~3곳의 시에서만 사용이 가능했지만, 올해 7월 기준 전국 128개 시군구와 서울시 전역으로 사업지역이 확대됐다.
 
 ▲지난 2019년 4월에 출시된 ‘광역알뜰교통카드’는 한 달에 15회 이상 교통카드를 사용하면 최대 30%의 마일리지를 적립해준다. 사진은 광역알뜰교통카드 사용 시 나타나는 화면. 광역알뜰카드 마일리지 누리집

이 카드는 출시 목표였던 ‘교통비 절감과 대중교통 활성화’에 뛰어난 성과를 톡톡히 내고 있다. 올해 상반기 광역알뜰교통카드 이용자들이 월평균 1만 2,756원을 아껴 대중교통비 지출액의19.4%를 절감한 것으로 나타난 것이다.

우선 이 광역알뜰교통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카드를 발급받아야 한다. 카드 발급과 이용에 대한 정보는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https://alcard.kr/) 누리집에 나와 있다.

온라인으로 카드를 신청하면 평균 3~4일 후원하는 배송지로 카드가 배송된다. 카드를 발급받은 후에는 바로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라는 앱을 설치하고 본인인증 절차를 거친 후 출?퇴근혹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앱과 함께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다만 이 광역알뜰교통카드는 카드를 사용할 때 주의할 점이 있다. 반드시 앱을 함께 이용해야 하고, ‘출발, 도착’ 버튼을 꼭 눌러야 한다는 것이다. 홈페이지에도 나와 있지만 모든 버튼은 실내가 아닌 실외에서 눌러야 한다.

출발 버튼의 경우 집 또는 직장 등 첫 출발지에서 출발하기 전에 눌러야 하며, 도착 버튼은 직장 또는 집 등 최종 목적지에 도착한 후 눌러야 한다. 실내에서 누르면 아예 인식을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앱이 거리를 측정할 때 혼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대중교통 이용 내역 및 마일리지 내역은 각 카드사와의 연계 기간 이후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월요일에 카드를 사용했다면 그 적립 내역이 최소 수요일부터 확인 가능하므로 적립이 바로 되지 않는다고 걱정할 필요가 없다.

또한 아주 드문 경우지만, 가끔 앱이 서버 장애로 먹통이 되는 경우가 있을 수도 있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그날의 교통카드 이용 내역에 대해서는 이후 적립에 대한 보장을 해준다.

이 앱은 교통비가 할인된다는 점 외에도 앱에 접속했을 때 ‘나의 활동’ 내역을 통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어느 정도의 돈을 절약했는지 확인이 가능한 점도 장점이다.

현재 이 광역알뜰교통카드 마일리지가 적립되는 대중교통은 노선버스(마을·시내·광역버스<시외 및 고속버스 제외>)를 비롯해 도시철도(수도권, 부산, 대구, 광주, 대전<경전철 포함>), 여객철도(광역철도<KTX, 새마을·무궁화호 등 일반 철도 제외>) 등이 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