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 열풍 속 한국어 교육, 선교 도구로 ‘주목’

한혜인 기자(hanhyein@goodtv.co.kr)

등록일:2020-10-11 12: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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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높아진 K팝 인기의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일고 있다. 9일 한글날을 맞아 다문화가정을 위한 한국어교육으로 복음을 전하는 특별한 현장에 다녀왔다.
 
 ▲한글날을 맞아 한국어 수업이 한창이다.(사진=GOODTV NEWS 화면 캡처)

아름다운 한글봉사단 "한국어 통해 복음 알게 되길"
 
코로나 상황 속에도 K팝과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어 열풍이 식지 않고 있다. 한국어를 제2외국어로 도입한 국가도 늘고 있다. 현재 태국, 프랑스 등 41개국에서 한국어를 채택했다.
 
“하나, 둘, 셋”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어요”
 
의정부의 한 교실. 늦은 저녁에도 불이 켜져 있는 곳에 들어가 보니, 중학교 2학년인 마이클과 치어따가 한국어 공부에 한창이다. 마이클은 5년 전 필리핀에서, 치어따는 2년 전 캄보디아에서 건너와 한국에 살고 있다.
 
마이클 갈리시나오(15)는 “한국어 수업이 재미있다”며 “한국어 선생님이랑 배운지 두 달 됐는데 한국어 실력도 많이 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아름다운 한글봉사단 단장을 맡고 있는 곽은경 선교사는 2008년부터 태국과 한국을 오가며 한글 공부가 필요한 현지인, 유학생, 외국인 노동자, 다문화 가정 등을 대상으로 한국어를 가르치고 있다.
 
아름다운 한글봉사단은 한국어를 통한 기독교 리더 양성과 지역교회 외국인선교 활성화를 목적으로 2018년도에 설립된 한국어 교육 NGO단체다. 곽은경 선교사를 필두로 50여 명의 단원이 소속돼 있다.
 
곽은경 선교사는 “지금 한국에는 250여 만명의 외국인이 있다"며 "지역 외국인들 중에 중도입국자 아동들, 또 결혼이민자 여성들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쉬운 한국어>와 같은 교육 교재를 제작해서 쓰기, 읽기, 말하기 등 언어적 측면뿐 아니라 한국의 예절과 문화 교육도 돕고 있다.
 
곽 선교사는 "언더우드 선교사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복음을 전하기 위해 한글을 사용했다"며 "지금은 외국인에게 전하는 복음을 한글로 전할 수 있는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어를 통해 복음을 알게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국어를 향한 세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국어 교육이 선교의 중요한 도구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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