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스위스(사진출처=연합뉴스)
 
한국 성인 가운데 약 566억원 이상의 순자산을 보유한 초고액 자산가가 2천명이 넘는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글로벌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23일 발간한 '2020 세계 부(富)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순자산이 5천만 달러를 넘는 한국 성인은 2천3명이다. 작년 말 2천33명보다는 30명 줄어든 수준이다.
 
한국 성인 중 자산 100만달러(약 11억원) 이상을 가진 백만장자 고액자산가는 지난해 말 기준 약 90만8천명으로 집계됐다.
 
백만장자 수에서 한국은 세계 12위에 올랐다. 아울러 전 세계 백만장자 5천190만여명 중 2%가 한국 백만장자였다.
 
전 세계에 있는 순자산 5천만달러 이상 초고액 성인 자산가는 지난 6월 말 현재 17만5천688명으로 집계됐다. 초고액 자산가는 전 세계에서 작년 한 해 동안 1만6천759명 늘었으나 올해 상반기에는 122명 감소했다.
 
세계 인구의 1% 정도인 백만장자들은 세계 자산 총액의 43.4%에 이르는 자산을 보유했다. 반면 세계 인구의 53.6%는 순자산이 1만달러(약 1천132만원) 미만이며 이들의 자산은 세계 자산 총액의 1.4%에 불과해 자산 불평등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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