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한국침례회가 제110차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의장단을 꾸렸다. 신임 총회장에 당선된 디딤돌교회 박문수 총회장은 다음세대를 키우는 일에 역점을 두겠단 포부를 밝혔다.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0차 정기총회에서 신임총회장에 추대된 박문수 신임 총회장(디딤돌교회)ⓒ데일리굿뉴스

제110차 침례교 정기총회 비대면 온라인으로 26개 지역서 동시 개최

기독교한국침례회 제110차 교단 정기총회가 비대면 온라인으로 열렸다. 침례교 역사상 처음으로 시도한 온라인 정기총회는 여의도에 위치한 총회본부를 비롯해 전국 26개 회의장에서 하루 일정으로 축소 진행됐다.
 
총회는 코로나19사태로 2차례 연기되면서 방역지침 준수에 만전을 기하는 모습을 보였다. 전국 회의장으로 흩어진 877명의 대의원들은 발열체크와 손소독을 마치고 비말방지용 가림막을 착용한 채 총회에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선 대전 디딤돌교회 박문수 목사가 신임 총회장 자리에 단독 입후보해 만장일치 박수로 추대됐다.
 
박 총회장은 “다음세대를 키우는 일에 가장 신경 쓸 것“이라며 “다음세대육성위원회를 세워 직접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
 
제1부총회장 역시 단독 입후보한 함께하는교회 김인환 목사가 별도의 투표 없이 박수로 추대됐다. 김 부총회장은 3500여개 교회와 총회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를 통해 새롭게 개정된 규약은 코로나19와 같이 재해, 전염병 등의 천재지변으로 인해 공고된 정기총회를 개최하지 못할 경우 임원회의 결의로 총회 개최방법이나 진행 방법을 변경하는 것이다. 기존에 정기총회와 임시총회 개최에 있어 예외사항이 별도로 없었던 규정을 보완했다.
 
기독교한국침례회는 이날 특별감사보고와 목회자, 가입교회 등 주요인준을 유인물대로 받기로 하되 문제가 있을 경우 신안건에서 토의하기로 결의했다. 또한 차기총회 장소 선정 등의 문제도 새롭게 선출된 집행부에 위임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굿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