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에 육박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18일 일본 도쿄에서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에 육박했다.
 
도쿄도는 이날 하루 도내에서 493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20일 339명을 기록한 뒤 꾸준히 300명 이하를 유지하던 도쿄도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1일 317명으로 늘어난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도쿄도는 오는 19일 전문가와 도 간부들이 참석하는 '코로나19 모니터링 회의'를 열고, 감염 상황 경계 수준을 가장 높은 단계(4단계)인 ‘감염 확대 중’으로 격상할 계획이다.

현재는 3단계인 ‘감염이 점차 확산되고 있으며 재확산 경계 필요’를 유지하고 있다.

3차 대유행이 본격화되면서 병상 부족 등 의료붕괴 현상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1, 2차 유행과 비교해 이번 유행의 경우 감염자 집단이 다양해졌고 연령대도 중장년과 노년층으로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18일 도쿄도 신규 확진자 분포를 보면, 493명 가운데 중증화 위험이 높은 감염자 중 20대가 123명, 30대가 92명, 40대가 89명, 65세 이상이 77명이었다. 중증 환자가 늘어나면 도쿄, 오사카 등 대도시에서는 병상이 부족해질 가능성이 크다. 

한편 도쿄의 누적 감염자 수는 3만5722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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