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후 청와대에서 화상회의로 열린 리야드 G20 정상회의에 참석, 의제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G20 정상회의에서 2050년 탄소중립 실현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2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2050 탄소중립을 위해 올해 안에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을 마련하고 국가결정기여(국가감축목표·NDC)를 갱신해 유엔에 제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에너지정책을 전환하고 그린경제의 비중을 높여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50 탄소중립은 산업과 에너지 구조를 바꾸는 담대한 도전”이라며, “국제적 협력을 통해서만 해결 가능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한국판 뉴딜의 한 축인 그린 뉴딜과 관련해 “저탄소 기반 경제산업 패러다임을 구축하고, 코로나와 기후 위기를 포용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기회로 바꾸도록 그린 뉴딜의 성과를 적극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을 위해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기술과 경험을 나눌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하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실제로 우리나라는 저탄소 사회로의 이행과 관련해, 개발도상국과 경험과 기술을 공유하기 위해 지난해 1억6천400만 달러의 공적개발원조(ODA)를 공여하고, 녹색기후기금 공여금을 2억 달러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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